피로야 가라, 여름철 면역력을 지키는 건강한 습관

여름철, 피로할 땐 면역력을 의심하라!


우리 몸의 면역력은 신체 활성과 방어능력을 유지해주는 건강의 지표가 된다. 특히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로 인해 피로가 쌓여 몸이 약해지기 쉽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보자.

글 > 편집실


평생 건강의 지름길, 면역력 관리부터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면역력이라 부른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환경의 변화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고생하기 쉽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유독 심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음주를 한 후에 숙취 해소가 잘 안 되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도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한번 균형이 깨진 면역시스템은 원상복구가어렵다. 면역력 저하는 신체가 질병에 노출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리고 질병으로 신체 기관 훼손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다시금 면역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때문에 평소 면역시스템을 유지하고 면역세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조절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소화 능력 역시 중요하다. 제대로 씹지 않은 음식물이 장 내에 쌓이면 독소를 만들어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식품이나 성분을 섭취한다고 해서 면역력이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장기간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섭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이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면역력을 키우는 1도의 비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전집에는 “수술로 안 되면 열로 다스려라”라는 문구가 있다. 그만큼 건강과 체온은 서로 깊이 연관돼 있다는 뜻이다. 몸의 따뜻함을 유지하면 체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찬 음식과 청량음료 등의 냉기는 위,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음식 영양소 및 에너지 흡수와 순환을 방한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체온이 낮으면 백혈구가 세균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여름철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거나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는 등의 생활 습관은 몸을 차게 만들어 면역 활동을 하는 세포가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하게 하니 주의하자. 


그렇다면 체온을 올리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체온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이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에 부족한 산소를 몸속 구석구석에 전달해준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에서 하루 30분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 몸이 찬사람은 미지근한 물이나 생강, 계피, 도라지,대추, 귤피 등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의 약재를 차로 달여 마시면 수분 섭취의 장점과 더불어 체온을 높일 수 있다.


생체리듬이 건강을 지킨다

우리 몸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심신의 균형이 맞춰지고 세포 또한 회복된다. 신경이 예민하게 된 첫 번째 원인이 수면 부족이라는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불면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성인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염증의 회복도 느려진다. 숙면에 가장 좋은 건 규칙적으로 취침 시간을 정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저녁 시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비교적 잠자리에 드는 게 수월해진다.


불면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게 되는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해보자. 긴장이 풀리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루 7시간의 숙면으로몸의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좋은 수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낮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다. 태양 광선은 체내 세포의 에너지대사를 활성화한다. 세균, 바이러스, 유해 단백질 등을 분해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하루 중 실내에 있는 시간이길면 신체와 정신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여름 감기가 겨울보다 덜한 것도 햇볕을 쬐는 시간이 겨울보다 길어서라는 주장도 있다 하니 낮에는 잠깐이라도 야외활동을 통해 생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이 면역력을 키운다

과식은 면역력 증진을 방해하는 유해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과식을 하면 우리 몸의 혈액이 소화를 위해 위장에 몰리면서 오히려다른 장기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게다가 과식을 하고 움직임이 적은 생활은 우리 몸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진대사와 세포 활동을 둔화시켜저 체온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식사량은 되도록 적게, 규칙적인 시간에 맞추어 먹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그 자체만으로도 체내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술로세균성 질환을 소독한다며 매일 소량의 소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또한 음주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이며 몸의 재생력을 저하한다. 흡연 또한 면역력의 증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에너지 순환을 방해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체내 유해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세포, 면역 노화를 촉진하게 만드니 피하는 것이 좋다.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하자

메르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은 공기를 통해 몸속에 침입하기보다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을 자신의 눈, 코, 입에 대어 감염되는 확률이 더 높다. 이런 감염병의 경우 손만 자주 씻어도 감염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필수다. 면역력을 높이는 샤워법도 있다. 아침에 찬물 1분, 따뜻한 물 1분, 다시 찬물로 1분씩 샤워하는 방법이다. 찬물로 먼저 샤워를 하면모공이 수축해 외부 온도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에 찬 물로 마무리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하는 동안 나오는 수분, 염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먼저 15도의 차가운 물로 15초 동안 손과 발,팔, 다리부터 적시고 몸통을 적신 다음, 45초 동안 온몸에 흠뻑 뿌려준 뒤 15초 쉬었다가 다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45초 동안 온몸에 뿌린 후, 15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찬물로 45초간 몸을 헹군다. 혈액이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 약 46초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따뜻한 물의 온도 차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백혈구를 형성시켜 면역력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있다. 밤에는 하루 동안 지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순서를 바꿔서 따뜻한 물, 찬 물, 따뜻한 물의 순서로 해주는것이 좋다.


면역력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서 여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면역력 증진법이다. 특히,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우지말고 비우자. 여행을 간다는 건 일상생활 패턴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의미다. 게다가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고 생활패턴이 달라지면 면역력 역시 무너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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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 자가 체크 

ㅁ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주 눕고 싶다.

ㅁ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초조하다.

ㅁ 머리가 무겁고 아프다.

ㅁ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린다.

ㅁ 눈이 침침하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ㅁ 피부가 건조해지고 침이 자주 마른다.

ㅁ 성욕이 감퇴된다.

ㅁ 몸이 잘 붓고 무겁다.

ㅁ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증상이 번갈아 가며 나타난다.

ㅁ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발생한다.

ㅁ 어깨가 자주 뭉치고 뒷목이 무겁다.

ㅁ 얼굴 쪽으로 열이 자주 올라온다.

ㅁ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ㅁ 눈이 잘 충혈된다.

ㅁ 속이 더부룩하고 그득한 느낌이 자주 든다.



15문항 중 7문항 이상 해당하면 면역력의 저하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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