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차량관리 팁
스트레스 받지 마~ 정기점검만 잘 체크하자
자동차는 집만큼이나 중요한 재산목록. 가족의 안전을 지킴은 물론 나중에 중고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차량관리는 필수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자동차 상식이 알고 보니 몰상식일 수 있고, 필수 관리 팁임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정보도 있다. 생활 속 꼭 알아야 할 차량관리 필수 팁을 알아봤다.
글 > 편집실
왕초보인데 자주 체크해야 하는 차량 점검 사항은?
계기판 경고등 숙지하기 주위를 둘러보며 외관(타이어, 주유구, 머플러, 사각지대, 장애물 등)을 확인한 후, 탑승해 시동을 걸 때 혹시라도 뜰 계기판 경고등이나 먼저 확인하자. 요샌 자동차도 최첨단이라 점검사항을 실시간 알려준다. 브레이크 이상, 엔진오일 부족 등일 때 빨강 경고등이 켜진다. 노랑은 당장에 큰 문제가 생기지않기 때문에 주행은 가능하나 장시간 내버려 두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점검해야 한다. 엔진 경고등, 저압 타이어 경고등 등이 이에 해당한다. 초록색은 방향지시등처럼 현재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일, 필터 교체주기가 제각각이라 헷갈려요
오일만 제때 갈아도 자동차를 운행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할 소모품 리스트는 한정돼 있다. 물론 운행 조건에 따라 교체주기는 다를 수 있다.
엔진오일 자주 교체하는 오일이지만, 모범답안이 제각각이다. 운행하지 않아도 1년 이상 되면 갈아줘야 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1만 5천km를 권장하지만, 서울처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곳을 자주 운행한다면 5~7천km 사이에 갈아주는 게 좋다.
에어크리너 카센터에 가면 엔진오일을 갈 때 에어크리너도 교체한다. 제조사들도 일반적으로 5천~1만km사이에 교환할 것을 권고한다.
에어컨 필터 교체주기는 보통 1년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짧아지고 있다.
브레이크액 대체로 브레이크액은 2년(4만km)마다 교체할 것을 권하고 있다.
변속기 오일 폐차할 때까지 교체하지 않는 운전자도 부지기수다. 물론 엔진오일처럼 자주 갈 필요는 없다. 일부 센터에선 브레이크액처럼 4~5만km에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하나 전문가들은 10km를 제안한다. 점화플러그의 교체주기는 15만km 내외다.
와이퍼 6개월을 얘기하지만 고무날의 오염물만 자주닦아줘도 수명은 최소 두 배로 는다.
냉각수 주기가 20만km(10년)이라는데 중고로 팔 때까지 교체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바가지 씌울까봐 카센터 가기가 무서워요
셀프 점검 먼저 셀프점검 항목으론 △엔진오일 수준과점도 △변속기 오일 수준과 점도 △냉각수/부동액 수준 △배터리 △와이퍼와 워셔액 △타이어 마모 상태와 적정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 수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점등 △차량 내외부 손상 유무 등이다.
용어만 알고 있어도 무시당하진 않아 밋션(변속기), 쇼바(쇼크업소버·완충기), 찐빠(엔진 부조현상: 엔진·차량이지나치게 떨리는 증상), 부란자(플런저: 고압 연료분사 장치), 잠바카바(밸브커버: 누유시 점검), 리데나(리테이너: 누유시 점검), 엔진미미(엔진마운트: 진동흡수 역할) 등 카센터 사장님이 말하는 용어(특히 일본식 용어)가 최소한 뭘 의미하는지는 기억해두자.
명절,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 점검할 사항은?
첫 번째는 배터리 여름 휴가철 뜨거운 외부 온도로 배터리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시동이 잘 안 걸리고, 방전되는 일이 빈번하다.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MP3나 블랙박스, 충전기 등 전기장치의 사용이 잦기에 미리 점검을 해둬야 여행중 불편을 겪지 않는다. 장기간 주차할 경우, CCTV가설치된 곳에 주차하고 블랙박스 전원 케이블을 분리시켜 방전을 방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브레이크 패드와 전조등 브레이크 반응이 평소보다 느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면 그 즉시 점검받아야 한다. 또, 차가 덜 막히는 야간 시간대를 공략하는 운전자라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조등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