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하기, 걷기,퀴즈 풀기, 방치하기 등방법도 다양
나도 시작해볼까? 돈 버는 앱테크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돈 모으기, 일명 ‘앱테크(어플+재테크)’는 최근 들어 잠금해제뿐만 아니라 △걷기 △방치△퀴즈풀기 △출석체크 △설문조사 등 돈 버는 어플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금씩 돈이 쌓이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편집실
애플리케이션으로 돈 버는 ‘앱테크’ 인기
앱테크는 비교적 간단하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고 포인트나 현금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있다. 앱을 이용하면서 얻게 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앱을 ‘리워드 앱’이라고 한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광고를 보거나 SNS에서 좋아요 누르기, 걸으면서 적립금 쌓기 등 운영되는 앱도 있다.
큰돈은 아니지만 간단한 터치와 미션 수행만 하면 소액의 금액이 모이는 것이니 처음부터 욕심내거나 조급한 맘을 갖지 말고 소소하게 용돈을 번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해보면 어떨까. 일상 속 간단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앱의 종류와 기능을 알아보자.
잠금해제형 앱
잠금해제형 앱은 스마트폰에서 잠금해제를 하는 화면에 앱 내의 광고를 뜨게 해서 광고를 시청하게 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잠금해제만 해도 1원에서 5원까지적립된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캐시슬라이드’가 있다. 이 앱은 잠금화면을 좌우로 밀 때마다 적게는 1원에서 많게는 5원까지 적립된다. 또 추천 앱을 내려 받거나 영상광고를 시청하면 최대 1,5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로 카페나 편의점, 레스토랑, 빵집 등의 여러 제휴점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허니스크린’ 역시 잠금화면을 여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뒤 오른쪽 버튼을누르면 된다. 잠금화면 해제 외에도 광고&콘텐츠 보기,앱 설치 등을 하면 최대 1천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줌마슬라이드’ 앱의 경우, 다른 앱과는 달리 실제로 연계된 아파트에 사는 거주자라면 적립된 포인트만큼 아파트 관리비에서 차감된다.
출석체크형 앱
꾸준히 매일매일 출석체크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앱도 있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만든 앱들을 대부분 출석체크 이벤트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앱마다 쌓이는 포인트가 다르고, 또 한 달 동안 매일출석했을 때 받는 보너스 포인트가 다르고,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각각 달라서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는 국민은행의 리브메이트, 하나은행의 하나머니, 롯데카드의 엘포인트, 오케이캐시백 등이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캐시백으로 돌려받거나 포인트로상품을 사는 등의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앱테크다. 단, 유효기간이 짧거나 적립 시기마다 서로 달라서 관리하기 어려운 포인트의 경우에는 하나머니, 위비꿀머니로 전환할 수 있다면 전환하자. 하나머니의 경우에는 전환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또 여러 어플에서 통합 적립되는 경우에는 금방 모을 수 있으니 확인해서 모두 활용하자.
설문조사형 앱
설문조사에 참여해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의 앱테크다. 설문조사의 종류도 다양하고 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다양하다. 금액에 따라 얼마 이상부터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고, 기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다. 설문조사 유형에도 여론조사, 제품소비자조사, 해외조사 등 다양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설문조사 앱테크를 선택해서 적립받는 게 더 좋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엠브레인, 라임, 틸리언 등이 있다. 앱을 이용해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으니 용돈벌이로 좋을 듯하다. ‘틸리언’은 설문조사에 참여해 포인트를 확보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OK캐시백으로 전환할 수 있어 간편하다. ‘퀴즈포텐’은 동시 접속한 사용자들끼리 실시간OX퀴즈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20분마다 진행되는 퀴즈 경기를 통해 정답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포인트는 앱 내의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설문조사는 대부분 지역, 연령, 나이 등에 따른 모집군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내가 해당되는 군의 인원이 마감되면 참여할 수 없다. 새로운 설문조사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참여하는 것이 좋다.
만보기형 앱
만보기형 앱은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운동형앱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능을 통해 걸음 수를 인식하고 그만큼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얼마 이상을 걸었다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무료음료권과 통신비 할인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쌓아둔 포인트로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데 걷기만 해도 돈이생긴다니 정말 실속 있는 앱이다.
대표적인 앱은 SKT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T건강걷기앱, 캐시워크 등이다. ‘캐시워크’는 100걸음당 1원을 지급하며,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포인트를 적립할수 있다. 걸음 수뿐 아니라 칼로리, 거리, 활동 시간도 확인할 수 있어 운동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앱으로 인기다.
스마트폰 방치형 ‘방치타임’ 등도 인기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시간, 즉 15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1원씩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치타임’, 공부시간을 측정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공부타임’ 등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방치타임’과 ‘타임스프레드’는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 공부나 일,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퀴즈 풀기형 ‘잼라이브’가 있다. 365일 진행되는 잼라이브는 대국민 실시간 퀴즈쇼 어플로 누구나 무료로 무제한 참여할 수 있다.
이 어플에서 주어지는 문제를 모두 맞히면 우승자가되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우승자가 한명이 아닌 여러 명이라면 그 우승자들끼리 상금을 각각 나눠갖게 된다. 더불어, 문제를 맞추게 되면 이로 인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는데 그 포인트로 스크래티를 긁어 노트북 및 항공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러한 돈 버는 어플 ‘잼라이브’는 월~목요일까지는 밤 9시에, 금요일은 저녁 8시 30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낮 2시와 밤 9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금요일 밤에는 KBS2 꿀잼 퀴즈방에서 잼라이브를 만나볼수 있으니 참고해보도록 하자.
앱테크 똑똑하게 활용하기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인기를 모으고있는 앱테크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금액을 절약하는 습관과 마음가짐이라면 작은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앱테크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크지 않다. 하지만 어차피 걸어야 하는 상황, 어차피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 이런 앱을 설치만 해놓으면 포인트가 쌓이므로사용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다.
앱테크의 단점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비교적 일찍 닳고, 각종 광고의 푸시(알림)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이 지저분해진다는 점인데, 앱테크를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조금씩 한 달 이상 모아서 커피 한잔 정도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그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리워드 금액이 적다고 해서 여러 리워드앱을 깔아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자기 전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앱테크를 악용하여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있으니 무분별한 리워드앱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믿을 수 있을만한 앱인지 먼저 확인하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적립금을 잘 입금해주다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포인트 입금을 미루는 사례도 간혹 있다. 열심히 모았던 포인트를 하루 아침에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리워드 앱의 미지급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니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정부 기관이 인증한 ‘돈’ 버는 앱
캐시워크(Cash Walk)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앱. 광고 시청 위주의 기존 리워드 앱과는 다른 방식으로 앱테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림포(Lympo)
게임 요소를 가미한 운동 앱으로 산책, 조깅 등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림포 토큰(LYM)을 받을 수 있다. 토큰으로 앱에서 스포츠 용품을 살 수 있다.
라임(Lime)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롯데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L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흥미로운 주제의 설문이 꽤 많다.
스팬더(Spender)
영수증을 촬영해 앱에 올리면 한 장당100원의 현급으로 보상해주는 앱. 모인 영수증은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판매돼 소비 패턴의 분석용으로 쓰인다.
잠보(Zambbo)
스마트폰을 방치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주는 앱. 사용자가 밤에 스마트폰을 놓고 수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후시(HOOXI)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준다. 수행 완료 후 사진을 올리면 미션 완료.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