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가이드
햇볕은 쨍쨍 내 피부는 쩍쩍 여름철 피부 관리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가 반기는 여름. 푸른빛 찬란한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아!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시원한 바다를 만끽하기에 이글거리는 햇빛 때문에 너무 괴롭다. 어디가 괴롭냐고? 바로 피부! 여름이 오면, 시뻘겋게 타오르며 피부는 가장 먼저 괴롭다고 이야기한다. “너무 뜨거워. 나 좀 살려줘!”
Editor 박선우
자외선, 너 때문에 내가 늙는다! 늙어!
여름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자외선 때문에 각종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름휴가가 있어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관리는 필수다. 어떻게 하면 햇빛으로부터 내 소중한 피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우리 몸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36.5℃를 유지하지만, 여름에는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잠깐 외출했다가 들어와도 몸의 온도가 40℃ 이상으로 금방 오른다. 이때 우리는 피부가 화끈거리며 쓰라리고, 간지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당장조치를 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피부의 온도가 40℃ 이상 올라갈 경우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 세포들의 재생이 감소되면서 피부가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햇빛에 달궈진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 땀, 피지의 배출이 증가되는데 피부 표면은 끈적거리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이때 피부속은 건조해져 탄력 세포의 소실이 가속화 되고 노화가 진행 되는 것. 이것을 우리는 열노화라고 부른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피부가 늙는다니! 그저 여름을 즐겼을 뿐인데 억울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햇빛에 노출 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진정관리를 해주면 피부가 손상되고 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 진정,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생성하고 피부탄력 구조를 파괴해 주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생기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야외에 나갈 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또한 여름에는 그늘의 반사광도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출 시 양산이나챙이 넓은 모자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자외선에는취약하지만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여성들은 여름철에 기미가 더욱 악화된다. 그만큼 자외선에 취약하다는 소리다. 그러니 더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 것을 권한다.
이미 생겨버린 주근깨나 기미와 같은 잡티를 제거하려면, 피부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주근깨와 잡티의 멜라닌 세포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는 색소 레이저치료가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피부과에서는 색소 레이저와 비타민C 이온요법 등의 미백 치료를 하거나 필링, 국소 미백 치료를 권하고 있다.
I N F O
나도 할 수 있다!
셀프 피부 관리
피부 전문의들은 말한다. 여름 자외선에 지친 피부의 치료 및 관리는보습, 쿨링, 진정이라고. 증상별 셀프 관리법을 전한다.
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릴까요?
약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때는 태닝과 외출을 중단하고 피부 표면의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및 진정을 해야 합니다.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찬물 세안, 차가운 우유 팩, 화장수 팩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고 알로에 성분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초기에 치료를 소홀이 하면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질이 생기거나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떡하죠?
각질이 일어났다는 것은 자외선에 의한피부 염증 반응의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손상된 각질층이 탈락하고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