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효율적으로 지고, 체계적으로 줄이자

금리인상 시대,빚을 줄이는 것이 재테크!


빚을 안 지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어디 빚없이 살 수 있던가! 취업난이나 경제 침체의 시기를 수년간 견뎌온 당사자들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 심지어 대부업체를 끼고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빚을 효율적으로 지는 방법이 있다. 꼼꼼하게 내빚은 어떤 빚인지 살펴보고,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글> 편집실


美 금리인상에 내 대출금리 뛸까… 빚테크 고민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9월 2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리고 오는 12월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만약 12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벌써 올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연준은 올해 들어 3, 6, 9월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FOMC와 시차를 두고 함께 움직이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은 11월 늦더라도 올해 안에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기준 금리가 오르면 실질적으로 은행 금리는 훨씬 더많이 오른다. 2016년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였다. 그런데 2017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른후 2018년 7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3.73%였다.

시중 은행들이 조금씩 이율을 올린 것이다. 1천만 원을 기준으로 이율이 연 0.5%포인트 오르면 매월4,166원의 이자가 추가로 발생한다. 2017년 한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8,164만 원이었지만, 평균 부채는 7,022만 원이었다.이에 따라 이자가 1% 오르면, 1달에 58,516원 1년에70만 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안아야 한다.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가 닥치면 빚을 줄이는 빚테크가 주목을받는다.


빚 관리가 최고의 재테크… 이자부담 줄이는 방법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와 국내 대출금리가 오를까 걱정이 많다.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고금리 시대가 눈앞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재테크 전략도 새로 짜야 할 시점이다.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돈이 많은 사람이야 오히려 투자할 곳이 생기니까 괜찮은데, 대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계 빚을 크게 지는 원인 중 대부분은 주택문제다. 변동 금리로 대출을받은 경우는 매우 적극적으로 부채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향후 3년 정도는 재테크도 중요한데, 오히려 부채를 줄이는 것이 상당히 유효한 재테크 전략일 수 있다.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대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몇 년 후면 이자가 오른다는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빨리 갚을 수 있을까? 또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무엇보다 만기, 대출금리,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여부, 그리고 중도 상환했을 때 페널티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 봐야 한다. 현재 변동 금리 대출이 있는 경우엔 이자가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3년 정도는 부채를 줄이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가계 빚을줄일 수 있는 재테크 실천 전략을 꼼꼼히 따져보자.


1, 2, 3으로 빚을 지고, 3, 2, 1로 갚아라

빚은 무조건 1금융권이 정답이다. 은행과 같은 1금융권은 대출 심사가 까다롭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꼼꼼하게 따져서 대출을 해 주니 이율이 낮은것이다.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 가기 전에 귀찮더라도 1금융권에서 대출 받도록 하자.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는 대출 심사가 느슨하지만 높은 이율을 감내해야 한다. 1천만 원 대출에서 이율 1%차이는 연간 10만 원을 의미한다. 잠깐의 귀찮음이 적게는 20~30만 원, 많게는 100~200만 원을 아낄 수있게 한다.상환은 이와 반대다. 이율이 높은 빚을 먼저 상환해야한다. 낮은 이율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면 대출 갈아타기도 추천할 만하다.


단기는 변동금리, 장기는 고정금리

장기와 단기 등 대출 기간에 따라 금리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장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대출의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좋다는 것이 상식이다. 변동금리는 상황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이며, 고정금리는 최초 설정된 금리가 만기까지 이어지는 상품이다.금리가 오르는 추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금리 상승기를 거치면서 변동금리가 현재의 고정금리보다 높아진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물론 1~2년 이내에상환할 수 있는 단기 대출의 경우에는 우선 낮은 금리를 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어도 같은 은행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다. 예금 금리가 아무리 올라가도 대출금리가 훨씬 높은만큼, 빚부터 줄이는 데 재테크의 초점을 맞추란 조언도 잇따른다. 특히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카드론 등의 대출은 예·적금을 깨서라도 빨리갚아야 이자 부담이 덜하다.


따져보는 조기상환

빚을 일찍 갚으면 이자가 줄어든다. 상식이다. 하지만은행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하지만 이 수수료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시중은행 중에는 매년 10~30%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곳이 많고, 대출 후 4년째부터는 법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꼼꼼하게 중도상환수수료 금액과 남은 이자 금액을 계산해 보고 빚을 일찍갚는 것도 현명한 빚테크다.


알아두자, 금리인하 요구권!

연체 없이 잘 갚고 있다면 대출처에 금리인하를 요구해보는 것도 빚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신용상태나 상환능력 등이 대출거래 약정당시보다 개선됐을 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에도 요구가가능하다. 요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1% 내외의 금리를아낄 수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서 신청해보도록 하자.


효율적으로 대출·빚 갚는 전략이 필요

누구나 살다보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연히 대출을 받지 않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이왕 대출을 받고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신용등급의 영향이 최소화되고, 상환일 때도 복잡하지 않도록 대출 갚는 순서를 잘 알아두고 관리하면 최소한 빚이 빚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잘 굴리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없는 사람들에게는 빚을 줄여가는 빚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을 때 가장시급한 것은 빚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갚아나가는 것이다. 빚을 갚는데도 원칙이 필요하다. 보통 대출상품은1금융권부터 사채까지 다양하게 있고,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도 달라지기에 지출에 대한 체감이 각기 다를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할 수 있는 빚갚는 순서를 정해 해결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첫째, 대출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상환하자.둘째, 남은 상환기간이 짧은 것부터 갚아나가도록 하자. 셋째, 연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연체기간이 긴것부터 갚아나가도록 하자. 넷째, 여러 개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채무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전환대출을 활용하자. 다섯째, 채무가 과다해 상환할 여력이 없다면 개인파산과 개인회생제도를 활용해보자.


대출 갚는 순서와 함께 관리하면 좋은 금융상식

거래등급을 높이자(주거래 은행 지정)

은행에서 관리하는 것은 비단 신용등급만이 아니다.거래등급이라는 것도 있다. 거래등급이란 은행 이용등급이다. 거래등급이 높을 경우 신용등급이 좀 나쁘다하더라도 대출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신용등급관리의 가장 기본인 주거래은행을 정해 이용하는 것이 거래등급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신용카드도 주거래은행에서 발급받아 사용하고,여기에 적은 금액이라도 적금까지 한두개 들어 관리하면 더욱 유리하다.


신용카드 선결제하라(신용등급 UP!)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신용카드를 선결제하는 방법이 있다. 카드결제일에 앞서 결제금액을 상환하면 신용등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카드론 사용 시 여러 건보다는 한 번에 큰 금액으로 하라

신용등급은 대출이나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금액보다는 건수가 얼마나 많냐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여기저기 다중채무를 만들어 놓고 적은 금액이라고안일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큰 금액으로 한 건을 이용하는 것이 신용에 더 낫다.


금리 인상기 재테크 핵심 전략

예금과 적금

o특판 예·적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o모바일 예·적금 상품에 우대 금리 폭이 더 크다.

o만기 6~12개월 단기 상품이 유리하다.

o변동금리예금이나 회전식 정기예금 등도 인기다.


대출

o기존 대출 상환을 최우선으로 한다.

o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한다.

o신규대출 시에는 대출 규모 최소화한다.

o대출기간 3년 이내 변동금리, 장기는 고정금리부동산

o과도한 대출 통한 레버리지 투자 지양

o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수익률 하락세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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