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리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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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학살을 묘사한 <잃어버린 역사>_신제남(1991)

우리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고결한 피와 눈물이 거름이 되었고

누군가의 무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 그리고 우리가 가능했다


제노사이드(Genocide), 이른바 대량학살은        

단지 많은 인간을 죽인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단의 멸종을 목적으로 한 대량 살육행위를 가리킨다.         

일본 제국주의가 1894년 전후 시기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한인을 대상으로 약 55년간 한반도 곳곳에서 자행한 대량·집단학살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일제가 자행한 한인학살의 대표적 사례로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 시기 벌어진 농민군학살,       

1895년~1900년대 초 의병전쟁 시기 곳곳에서 자행된 의병학살,        

1919년 3·1운동 당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한 제암리학살,       

1920년 중국 연변·남만주 서간도지역에서 자행된 간도학살(또는 간도참변·경신참변),         

1923년 일본 관동대지진 발생 후 수천 명이 살상당한 관동대학살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직후에 저지른 중국 하이난섬 대규모 조선인 학살사건이나        

사할린 미즈호 학살사건·카미시스카 학살사건·오키나와 구메지마 학살사건 등과 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학살사건이 있다.      


일제의 학살로 희생당한 한인은 약 8백만 명에 이르며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부터 1945년에 희생된 한인들만 약 5백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학살사건 대부분은 불문에 부쳐졌고       

지금껏 진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 존재하고 있다.       

참변의 실상을 널리 알리는 것과 진상규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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