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산책
긴 터널의 끝에는

긴 터널의 끝에는
우거진 넝쿨 틈새로
빛은 반짝이며 부서지고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은
더욱 깊숙이 나를 안내합니다.
저만치 희미하게 보이는 터널의 끝에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넝쿨길 끝나는 곳에 다다를 때
환해질 세상 밖을 기대하며
쉬엄쉬엄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긴 터널의 끝에는
우거진 넝쿨 틈새로
빛은 반짝이며 부서지고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은
더욱 깊숙이 나를 안내합니다.
저만치 희미하게 보이는 터널의 끝에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넝쿨길 끝나는 곳에 다다를 때
환해질 세상 밖을 기대하며
쉬엄쉬엄 발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