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소한 이야기

언제나 청년은 있었다

INPUT SUBJECT
    



청년으로 보는 역사



  

역사의 어느 시대를 들여다보아도 청년은 있었고, 그들은 저항했다. 전통적 규범과 가치관, 기성세대의 권위와 산물, 사회의 부조리, 억압 위에서 새로운 세계를 꿈꿨다. 그래서 언제나 혁명의 중심에는 청년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젊은 독립운동가가 독립을 외치고, 1980년대 대학생이 민주화를 외쳤던 것처럼 오늘날 청년은 촛불을 들었다. 근대적 개념의 청년이 탄생한 뒤로 청년의 역사는 우리 근현대사나 다름없었다.

특히 전쟁 직후 역사적으로 가장 보수적이며 절망적인 사회에서 청년들은 기성세대와 대비되는 자신들만의 문화를 형성했다. 서양에서부터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1970년대를 거쳐 한국전쟁의 여파가 남아있는 우리나라에 정착했다. 청년문화라는 용어는 대개 이 시기 히피로 대표되는 청년들의 일탈을 일컫는다. 지금까지도 청년들의 문화는 주류가 아닌 부분문화, 즉 서브컬처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는 시대를 지배하는 가치관과 흐름에 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의 반항과 기성세대와의 갈등 사이에서 사회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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