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산책
봄을 재촉하는 경적소리

봄을 재촉하는
경적 소리
눈부시게 새하얀 설경 속
녹음에 묻혀 있는 열차 한 대
당장이라도 바퀴를 구르며 박차고 나올 듯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북적대며 열차에 몸을 싣던 사람들은 간데없고
고된 세월의 흔적만 간직한 채
덩그러니 남아있는 무궁화호 열차
얼어붙은 흰 눈 다 녹아내리고 나면
경적을 울리며 다시 달릴까 싶어
꾸물거리는 봄을 재촉할 그 힘찬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봄을 재촉하는
경적 소리
눈부시게 새하얀 설경 속
녹음에 묻혀 있는 열차 한 대
당장이라도 바퀴를 구르며 박차고 나올 듯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북적대며 열차에 몸을 싣던 사람들은 간데없고
고된 세월의 흔적만 간직한 채
덩그러니 남아있는 무궁화호 열차
얼어붙은 흰 눈 다 녹아내리고 나면
경적을 울리며 다시 달릴까 싶어
꾸물거리는 봄을 재촉할 그 힘찬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