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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터를 벗어나 조금은 낯선 곳에서 동기들과 우정여행을 다녀온 강남영업2팀 조재행 대리. 함께여서 더 빛나고, 행복했던 베트남&일본여행의 찰나의 순간들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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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
함께여서 더 빛났던 베트남 여행



회사를 다니면서 좋은 선후배도 많지만 동기만큼 의지되고 힘이 되는 사람도 없다. 충북영업2팀 남지현, 강남영업2팀 조재행, 강남영업6팀 신지은 대리는 2012년 1월 입사 동기며, 같이 갔던 친구 한 명도 과거 2012년 입사 동기 최하림이다.  


하림이가 퇴사 후 베트남을 가고 남지현 대리가 충북으로 발령이 나면서 넷이서 유일하게 대화할 수 있는 창구는 온라인 메신저가 되었다. 서로 안부를 전하며 회사생활과 사생활을 이야기하며 힘이 되었고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림이가 베트남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우리도 한번 가 봐야하지 않겠냐며 하림이가 있는 베트남으로 놀러갈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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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맞아준 반가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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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한 유명한 성당 앞이다.



현재 하림이는 하노이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림이네 집에서 하루를 머물며 시내 구경을 하고, 다음날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림이가 호텔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좋은 숙소를 게스트하우스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전통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베트남 쌀국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한 국물과 은은한 향이 한국에 와서도 생각날 만큼 정말 맛있었다. 하노이에는 이미 한국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다. 우리 BGF리테일도 언젠간 꼭 베트남에 진출해서 CU간판이 보이기를 기대해본다.

 

하노이 시내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거리를 걸으며 교회나 성당 같은 건물도 구경하고, 시내에서 가장 맛있다는 요거트 집에 가서 생과일에 요거트를 부은 맛있는 요거트와 해바라기 씨도 먹었다. 또 시장에서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을 사서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베트남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정말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첫날 마신 후 마지막 날 큰 쇼핑백에 가득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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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수제요거트 맛집이다. 정말 부드럽고 달콤했다. (식탁이나 탁자 없이 앉아서 먹는다.)




다음날 베트남 국내선을 타고 나트랑으로 이동했다. 나트랑에서 1인당 만 원 정도를 내고 투어를 신청했는데 베트남 여행 중에서 가장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었다. 한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20~30명 정도가 배 한 대를 타고 섬으로 이동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튜브를 타고 맥주를 마시며 스노쿨링도 했다. 배에서 각 나라별 노래를 틀어주면서(한국은 강남스타일과 아리랑) 장기자랑도 하고 식사까지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만 원이라는 돈으로 하루 종일 먹고 놀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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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랜드 가는 케이블카.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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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랜드에서 지현, 하림, 재행, 지은!



다음날 나트랑에 있는 빈펄랜드로 이동했다. 빈펄랜드는 나트랑에서 떨어진 조그마한 섬으로 섬 전체가 놀이동산과 워터파크가 같이 있는 곳이다. 빈펄랜드로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섬을 건너야 하는데 바다 위에 떠있는 케이블카를 타는 기분은 그야말로 즐거움, 그 자체였다.

빈펄랜드에서 시간이 없었기에 놀이기구는 못타고 워터파크에서만 하루 종일 놀았다. 빈펄랜드를 완벽히 즐기고 싶다면 그곳에서 1박 2일 지내는 것도 좋다. 빈펄랜드에서의 재밌는 시간을 끝으로 우리는 하림이와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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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펄랜드 초입 풍경.




베트남을 떠나온 후에도 여행의 그리움은 여전히 남았다. 3개월 후 피치항공에서 오키나와 특별가 항공권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또 한 번의 여행을 기획했다. 2016년 1월에 1인당 17만 원으로 오키나와를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여행 2탄을 계획하게 되었다. 6개월 후의 두 번째 만남을 기약하며 열심히 각자 삶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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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달콤한 추억



그러던 어느 날 남지현 대리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오키나와를 갈수 있나 없나를 고민했지만 결국 1월 우리는 오키나와에서 상봉했다.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같은 섬이라서 보통 차를 렌트하고 여행을 했는데, 우리나라와 운전석이 반대라서 운전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운전을 하고 다닌 SC여서 그런지 핸들이 반대여도 금방 적응해서 사고 한 번 없이 잘 다닐 수 있었다.

 

오키나와가 일본의 하와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갔던 때는 날짜를 너무 잘못 잡아서인지 오키나와에 몇 십 년 만에 찾아온 한파 때 여행을 했다. 오키나와가 더운 지방이어서 대부분의 숙소들이 거의 난방시스템이 없었는데, 첫날 숙소에 난방이 안 되서 옷을 다 입고 추위에 떨면서 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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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찾아온 오키나와 만자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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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는 파인애플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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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애플열차 타고) 파인애플 농장 구경 중.




오키나와 날씨가 좋을 줄 알고 4명 모두 바람막이를 챙겨갔었는데, 실제 오키나와 날씨가 예보보다 너무 추워서 한국에서 입고 갔던 두꺼운 패딩을 계속 입었다. 의도치 않은 단벌신사 차림으로 3일 동안 오키나와에서 열심히 패딩을 입고 다녔다. 또한 예상치 못한 한파로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지만 2군데나 문을 닫아 매우 아쉬웠다. 


오키나와는 파인애플이 유명하다. 우리도 파인애플 농장에 갔는데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다. 파인애플 농장체험을 하며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자라는 게 아니고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또 마음속 고향인 훼미리마트를 반가워하며 편의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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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아울렛에서 단체로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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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장소는 오키나와 아메리카마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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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돈까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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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마스크팩에 선글라서 쓰고 패션쇼!




샘스스테이크라는 스테이크 맛집을 갔는데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처럼 모자를 씌워줬는데 매우 재밌는 경험이었다. 결국 떠나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날씨가 좋아졌고 이건 오키나와에 다시 오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네 명이서 떠나는 계획이었지만 남지현 대리의 뱃속 아기 해피짱까지 5명이 즐거운 여행을 보냈다. 그 후로 남지현 대리는 아이를 출산하고, 하림이도 결혼 후 임신을 하였다. 당분간 넷이서 여행은 힘들겠지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일로 지칠 때는 사람에게 위로 받는 게 가장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 같은 입장과 같은 공감을 할 수 있는 동기들과의 여행은 회사에 더 많은 애착심과 애정을 갖는데 좋은 계기가 된다. 유년시절의 친구들과는 또 다른 느낌인 회사 동기와의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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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샘스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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