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UTUMN Vol. 163
ISSUE HEALTH COMMUNICATION
병동 스토리 | 내과계중환자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곳,
내과계중환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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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이경림 간호사
서울의료원 내과계중환자실은 호흡부전, 신부전, 패혈증, 급성심부전 등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위독한 환자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고도의 집중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화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 등 최첨단 중증 의료장비를 사용하여 급변하는 환자의 상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잠들지 않는 중환자실, 정밀하고 전문적인 간호

중환자실은 명칭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생명과 직결된 공간입니다. 환자 상태가 언제든지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24시간 내내 환자 및 모니터링에 집중합니다. 간호사들은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환자의 상태 변화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작은 징후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세심한 관찰을 이어갑니다.

또한 내과계중환자실 간호사들의 경우 생명과 직결된 판단과 처치를 실시간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고도의 집중력과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예상치 못한 심정지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매순간 끊임없이 관찰하고 대응합니다.

환자 곁을 지키는 가족의 마음으로

의료 장비에 의존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계적인 치료만이 아닙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고통을 미세한 표정과 몸짓에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조금이라도 환자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 세심한 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환자실은 보호자와 환자가 쉽게 만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이에 간호사들은 긴 치료 과정 속에서 불안과 걱정으로 지친 보호자들을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 이해를 돕는 설명, 안도의 눈빛을 건넵니다. “환자분이 잘 버티고 계세요”라는 짧은 말 한마디가 보호자에게 매우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간호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눈가에 맺히는 눈물에서 간호사들은 다시 한번 간호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이에 언제나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귀기울이며, 그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환자 상태가 언제든지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24시간 내내 환자 및 모니터링에 집중합니다. 간호사들은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환자의 상태 변화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작은 징후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세심한 관찰을 이어갑니다.

생명의 최전선, 그 자부심으로

중환자실은 생과 사의 경계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는 공간입니다. 의료진의 판단 하나, 손길 하나가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기에, 그 어느 병동보다도 무거운 책임감과 긴장감 속에서 근무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누구보다 생명의 기적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서울의료원 내과계중환자실 모두는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노력이 있기에 이곳은 고도의 기술과 세심한 간호를 통해 환자 한 명 한 명을 끝까지 돌보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은 언제나 환자를 자신의 가족처럼 지키며,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중환자실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여서 가능했습니다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이곳에서는 체위 변경, 기도 흡인, 급성 악화, 심정지와 같은 위급 상황을 누구 하나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간호사들과 보조원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돕고, 말하지 않아도 손을 보태며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움직입니다. 이러한 덕분에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수많은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었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회복의 길로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모두는 생명의 최전선인 내과계중환자실을 함께 지켜나갈 것입니다.

생명 앞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들

항상 앞장서서 팀을 든든하게 이끌어주시는 파트장님과 주임간호사님,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환자 한 명을 위해 밤낮없이 함께하는 간호 동료들, 말없이 서로를 챙기며 피곤한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이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환자 한 명을 위해 밤낮없이 함께하는 간호 동료들, 말없이 서로를 챙기며 피곤한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이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제나 긴밀히 소통하며, 환자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는 중환자실 실장님과 모든 내과 의료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그 수고 덕분에, 우리는 서울의료원 중환자실이라는 이름 아래 한 팀이 되어 오늘도 생명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명 앞에 누구보다 진심인 서울의료원 내과계중환자실 모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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