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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BGF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새해 인사를 나눈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사흘 뒤면 경칩인데 요즘 기온이 오락가락해서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함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마른 가지에서 새싹이 움트는 소생의 봄날, 우리 BGF가족 여러분도 겨울의 묵은 때를 훌훌 털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BGF가족 여러분!

돌아오는 7일은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달려온 지 만 9년째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소중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어려웠던 순간과 환희와 감격에 가슴 벅찼던 순간이 수없이 교차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하였기에 지금의 BGF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질’을 기반으로 한 ‘양’적 확대를 전략으로!

올해는 BGF가 21세기 글로벌 종합 유통 서비스 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90년 1호점을 시작으로 26년 만인 작년 8월 27일 9,000점을 넘어서기까지 언제나 편의점 업계의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10,000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저는 10,000점 달성이 점포수가 변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업모델과 사업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99.9도까지는 액체이지만 100도에 이르면 기체로 변합니다. 액체가 기체로 변하면 부피가 2,000배로 커지게 되고 이 힘을 이용한 것이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되는 증기기관의 발명입니다.

CU가 10,000점을 이루는 것이 물이 100도로 끓는 것이라면,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는 증기기관의 발명은 전국 방방곡곡에 존재하는 CU 점포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구매 수단과 생활서비스 및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Life Network Company’를 만드는 것입니다.


소통하고 공감하는 혁신, 함께 참여하는 우리의 혁신!

‘Life Network Company’를 만들고 유지하고 확대시켜 나가자면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의식과 역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근본적 혁신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혁신’이 되어야 합니다. 고객의 니즈와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독불장군식 ‘나만의 혁신’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의 혁신’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BGF가족 여러분!

변화가 아무리 빠르고 벅차더라도 끌려 나가면 위기가 되고 주도해 나가면 기회가 열리기 마련입니다. 막연한 낙관이나 과도한 두려움이 아니라, 열린 시각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등산이 힘들면 뒤를 돌아보라고 합니다.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 먼 길을 걸어온 자기 자신이 대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기운이 생깁니다.

삶이 고단해지시면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보십시오.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잠시나마 위안을 얻으시고 앞으로 나갈 새로운 용기가 솟아나시리라 믿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봄의 문턱에서
BGF가족을 사랑하는
회장 홍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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