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남녀 1/3은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고 한다. 행정자치부의 실태조사도 비슷한 결과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태극기 게양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3·1절 국기 게양률이 2%에 불과한 아파트 단지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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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_편집실 사진_이소연
태극기 휘날리며,
게양문화 확산에 앞장서다
앞서 언급한 조사로 다시 돌아가자면, 국경일 등 국기 게양일로 지정된 날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느냐는 질문에 ▲ 매번은 아니지만 생각나면 게양하고 있다(41.7%)가 가장 큰 답을 기록했으며, 이어 ▲ 전혀 게양하지 않는다(34.4%), 매번 게양하고 있다(23.8%) 순이었다.
태극기를 전혀 게양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사람에게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 태극기가 없어서(53.9%)가 가장 높은 답을 기록했으며, 이어 ▲ 생활이 바빠서(18.9%), ▲ 귀찮아서(10.3%), ▲ 태극기 게양대가 고층 베란다 밖 등 위험한 곳에 있어서(9.4%), ▲ 기타(6.0%), ▲ 언제 게양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1.6%)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 게양대가 없어서 ▲ 왜 게양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아서 ▲ 의미가 없어서 등이 있었다.
BGF리테일이 3·1절을 맞아 “CU와 함께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주세요!”라는 주제로 태극기 나눔 행사 및 SNS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태극기를 게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태극기가 없어서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게양용 태극기를 무료로 배포했다.
다함께 태극기를 찍자,
그리고 나누자!
이어 태극기를 ‘찍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태극기 포토존도 운영했다. 방문객이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깃대를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제작하여 좀 더 실감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태극기 나눔 행사에 동참한 BGF리테일 대외협력팀 이종문 대리는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좋은 일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시민 분들의 말씀에 태극기 나눔 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팀 장효지 사원은 “춥고 눈이 내리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태극기를 모두 전해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3·1절 태극기 나눔 행사를 통해 태극기 게양문화 확산에 앞장선 BGF리테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 게양에 동참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