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 CU와 국내 카셰어링 업계 리더 ‘쏘카(SOCAR)’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CU 점포 두 곳에서 쏘카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다. 카셰어링(Car Sharing)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글_편집실 사진_장승원
이번 제휴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CU와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카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 두 사람은 지난 겨울, ‘배달서비스’ 촬영도 함께한 바 있다.
지난 8월 16일,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점에서 쏘카 콘셉트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모델은 경영기획팀 신율재 주임과 인재개발팀 김보라 사원. 두 사람이 함께한 촬영은 지난 겨울, 배달서비스 컨셉 사진에 이에 두 번째다. 평소에 땀을 별로 흘리지 않는 사람도 땀이 비 오듯 흐르는 폭염 속에서 진행된 촬영. 모델이 힘든 만큼 사진은 잘 나왔다.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1만개 이상의 점포들을 연결하면 CU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점포는 일종의 고정된 점입니다. 반면 쏘카는 점과 점을 이동하는 선이고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점포에 도입함으로써 점포와 점포를 이을 수 있는 네트워킹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U와 쏘카의 콜라보로 인한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영기획팀 신율재 주임이 설명했다.
CU가 1만점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점포수 확장뿐 아니라,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 중 하나가 카셰어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테스트 진행 중일 뿐이지만, 서비스가 확장되어 셰어링 한 차량을 다른 CU 점포에 반납할 수 있다면? 이러한 개념을 다른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CU가 보여줄 ‘점간 시너지’, 다시 말해 ‘네트워크의 힘’은 무한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
Q. 차량 렌탈과 쏘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렌트카는 해당 업체가 영업하는 시간에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반면, 쏘카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쏘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회원제 서비스입니다. 개인이 앱을 통해 예약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앱을 통해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차량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대여와 반납을 개인이 하면, 간혹 차량을 험하게 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쏘카는 기본적으로 이용객을 신뢰합니다. 다만, 이용객의 안전 및 쏘카의 관리를 위해 전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Q. 쏘카를 대여한 곳과 다른 장소에 반납을 해도 되나요?
네. 편도 이용을 선택하신 경우에 (고객이 사전에 선택한)다른 쏘카존에 반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왕복 이용을 선택하신 경우 대여한 쏘카존으로 반납하셔야 합니다.
Q. 동승한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해도 되나요?
예약 시 추가 운전자 1인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약자가 동승한 경우에만 추가 운전자의 사고가 보험 혜택 등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Q. CU와 쏘카의 콜라보로 인한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서로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는 점 아닐까요. CU는 남아있는 작은 공간을 활용해서 수익을 얻고, 쏘카는 CU의 도움으로 쏘카존을 더욱 편하게 확대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