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빎’, ‘어떤 것이 처음으로 생김’, ‘바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등 ‘기원’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다. 프로바둑 ‘BGF리테일 CU팀’의 시작을 알리는 데 같이하기 참 좋은 단어다. 지난 5월 9일, 바둑 열풍에 힘입어, 프로바둑 BGF리테일 CU팀의 창단식이 열렸다.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이것이 승부다!” BGF리테일 CU팀이 출사표를 던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슬로건이다. 이른 아침, 생소한 얼굴들이 BGF사옥을 찾았다. 쭈뼛쭈뼛 쑥스러워하며 걸어오는 모습이 다소 앳되어 보인다. 대국장에서는 승부사지만, 바둑판을 벗어나면 영락없는 소년, 소녀다.
이날 창단식은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과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의 인사말, 그리고 BGF리테일 CU프로바둑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착점식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와 엠블럼 수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선수단을 대표하여 백대현 감독과 최정 선수가 BGF리테일 CU팀 창단을 기념하여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념 바둑판을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에게 전달했다.
2004년 한국기원에서 창설한 한국바둑리그는 BGF리테일 CU팀을 비롯해 티브로드, 신안 천일염, GS칼텍스 Kixx, 포스코켐택, SK에너지 엔크린, KGC인삼공사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 코리요, 한국물가정보 등 총 9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정규리그는 11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 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스텝래더(Stepladder) 방식이란?
3위와 4위 시합의 승자가 2위 팀과 대결하는 등 차례대로 상위 팀와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는 방식.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단판)를 치른 다음, 승리한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3번기)를 치르고, 또다시 승리하면 최종적으로 1위와 챔피언 결정전(3번기)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퓨처스리그는 매주 토, 일, 수요일)까지 18시 30분 바둑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BGF리테일 CU팀의 첫 경기는 6월 2일 화성 코리요와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바둑 BGF리테일 CU팀을 소개합니다!
Tip.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바둑기초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