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WINTER vol.156
ISSUE HEALTH COMMUNICATION
의료원 동정

4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제2의 ‘이태원 참사’ 막는다…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 실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 권역 내 재난 발생 시 대규모 환자에 대한 원활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한 재난 의료지원 인력 양성 및 교육을 목적으로 매년 두 차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집체교육은 재난현장 의료 대응과 관련해 현장에서의 의료 대응 방법, 분류반과 응급처치반 및 이송반의 역할 수행에 대한 교육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대규모 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각 기관과 직군별 역할 인지와 지휘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됐다.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역할 수행에 대한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 집체교육을 주관한 박근홍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 간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면서 “이번 집체교육을 토대로 앞으로 재난 발생 시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스피스는 사랑입니다’’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3년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10월 1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는 ‘호스피스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환자를 응원하는 마음 문구 작성, 캘리그래피와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6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해 직접 마음 문구를 작성하고 캐리커처 그리기에 참여한 이현석 의료원장은 “호스피스 전문가가 수행하는 사랑의 돌봄을 통해 우리 사회에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012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입원형과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운영하였으며, 2014년 국가암관리 사업 국무총리 표창과 2018년에는 호스피스 환자 대상 교육자료인 「담다」를 발간해 최우수 교육자료로 수상하는 등 호스피스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울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센터 운영을 중단했으나 3년 3개월 만인 올해 5월부터 입원형 운영을 재개하였다.



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서울의료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모범적인 운영 경험을 갖춘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해 인력과 환경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개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울의료원은 2014년 1월부터 2년간 패널병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의료원은 2013년 전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모태가 되는 ‘환자안심병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현재의 사업 명칭으로 개정된 이후 운영 병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전체 655병상 중 중환자실이나 특수병동을 제외한 46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보공단으로부터 2016년부터 7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받았다.

황선숙 간호부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먼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해 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서울의료원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서울의료원 주도로 40여 명 규모의 시립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에서 실시하였으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백신사업부로부터 2,700도스 분량을 후원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하였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 광장의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와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에 현장 진료소를 설치하여 1,2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나머지 백신은 서울 시내 노숙인 시설 및 쪽방촌 센터 협력병원을 통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장 의료지원에 참여한 박기현 건강돌봄네트워크팀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1년 이상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상태가 이어지며 유행이 장기화하고 있어서 주거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이번 나눔진료봉사단의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분께서 올겨울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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