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의 허브’로 도약하는
<진료협력팀>을 소개합니다
글 _ 황보장원 진료협력팀 간호사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은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허브로서, 의료기관 및 요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울의료원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입 연계를 하고,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대상자의 치료와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출 연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료협력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은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허브로서, 의료기관 및 요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울의료원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입 연계를 하고,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대상자의 치료와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출 연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입 : 타 기관에서 서울의료원으로
요양원 재원 중 폐렴이 생긴 어르신, 연고지 인근 내과의원에서 진료 후 갑상선수치가 높아 빨리 큰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들은 어머님, 모두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으로 의뢰가 가능하며 의뢰 방법은 다양합니다. 원장님께서 직접 유선으로 의뢰하는 경우도 있고, 전자시스템1)을 통해 의뢰하거나, 팩스로 의뢰서가 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뢰가 들어오면 진료협력팀은 가장 빠른 일정으로 외래진료 예약을 돕거나, 보호자가 없는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협력팀 실무자가 직접 ‘소견서대진’을 통해 안전하게 서울의료원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으로 전입 연계가 되었다고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의료원의 진료 결과를 ‘진료회신서’를 통해 의뢰기관에 회신하고 있으며, 협력기관 간 진료협력 안심네트워크 강화를 위하여 지역 의원 중심의 현장 방문과 협력기관 간담회 및 실무자 집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연계 사례 및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전출 : 서울의료원에서 타 기관으로
진료협력팀은 서울의료원에서 외래진료 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경우에 전용 의뢰회선 및 전자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진료예약을 돕고 있으며, 서울의료원에서 급성기 입원치료 후 보존치료와 돌봄의 지속이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대상자·보호자의 요구2)에 적합한 기관으로 1:1 맞춤형 전원연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연계가 매번 쉽지만은 않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 의료취약계층환자3)의 재원율이 높은데, 의료취약계층환자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험 자격이 없거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 등 지원체계의 부재로 전원 가능한 기관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협력팀에서는 서울의료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과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하여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지원체계 및 전원기관을 확보하여 진료연계모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20년 2월, 서울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입원환자 전체를 소산시켰을 때는 ‘진료협력 리퍼시스템’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원연계 하였으며, 이후 코로나19 격리해지자의 전원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례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전원 연계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협력팀 담당자가 직접 병동으로 ‘찾아가는 전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체계의 부재로 자원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공공의료본부 내 의료·자원 연계시스템’을 통해 통합 연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의료질평가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의 진료협력체계 운영 및 회송률’ 목표 지표인 회송률4)이 기존 3.0에서 6.0으로 전년도 대비 2배수 상향조정됨에 따라, 진료회송5)에 초점을 두고 활성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 전자시스템 : 서울시민건강포털 진료협력 리퍼시스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 제출시스템
2) 의료진과 대상자ㆍ보호자의 요구 : 대상자의 상태, 치료내용, 거주지, 간병형태, 비용 등
3) 의료취약계층환자 : 보호자 없는 독거, 행려, 외국인, 무자격 등
4) 회송률 : 병상당 회송비율, 산출식 : 회송료 청구건수/허가병상 수
5) 진료회송 : 병·의원으로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