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을 되새기며
제3관 ‘겨레의함성’
글 편집실 사진 이소연
독립기념관 제3관 ‘겨레의함성’은 3·1운동과 대중투쟁에 참여했던 민중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 순간으로 들어가 보자.
총 4부로 구성된 전시관
제3관 ‘겨레의함성’은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힘을 모으다 △우리 겨레 최대의 독립운동을 일으키다 △다양한 독립운동의 주체로 우뚝 서다 △민중, 독립을 꿈꾸다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힘을 모으다’에서는 1910년 8월 29일 국권피탈 이후,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마련되어 있다. 2부 ‘우리 겨레 최대의 독립운동을 일으키다’에서는
3·1운동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며, <파리위원부 소식지>, <2·8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보성사판)> 등 중요 역사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시대별 특징을 살린 입체적 전시물
3부 ‘다양한 독립운동의 주체로 우뚝 서다’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과정과 함께 1920년대 이후 노동운동·농민운동·여성운동 등의 전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끝으로 4부 ‘민중, 독립을 꿈꾸다’에서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우리의 목소리를 담아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한편 제3관을 관람하는 내내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을 들을 수 있는데, 이 음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독립만세’ 100명의 국민참여단>을 모집하여 100명의 시민 목소리로 녹음된 것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1
독립정신이 담겨있는 3·1독립선언서1부에서 2부로 가는 왼편 한 공간에 3·1정신이 오롯이 담겨있는 3·1독립선언서가 전시되어있다. 이는 1919년 3월 1일 서울 태화관에서 조선민족대표 33인의 명의로 발표한 독립선언서이다. 천도교 인쇄소인 보성사에서 인쇄된 것으로 본문, 공약 3장, 조선민족대표 33인 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2
목소리가 빛으로 변하는 체험형 전시4부에서 남녀노소 불구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여러 민중의 모습을 담긴 동상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동상들 사이에 스피커가 놓여있는데, 스피커 버튼을 누르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 그 목소리가 빛으로 변해 공간을 색으로 물들이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