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우수인증설계사 피드 http://sbook.allabout.co.kr/magazine/weplanner/feed/rss2 <![CDATA[고객의 신뢰를 얻는 비법은 ‘무한한 긍정 마인드’ ]]> KB생명 허영미 설계사 고객의 신뢰를 얻는 비법은 ‘무한한 긍정 마인드’ 고객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허영미 설계사는 꾸준한 고객관리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고히 다져왔다. 보험은 어렵다는 편견을꺾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는 허영미 설계사. 고객과 동행하는 그녀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며 그녀만의긍정 에너지의 원천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자. 글>정재림  사진>고인순 경험으로 터득한 보험의 길 허영미 설계사가 보험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오롯이 경험을 통해서였다. 직접 피부로 보험의 중요성과 설계사의 사명감을 깨닫게 된 것이다. 평소 보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아버지가 건강검진에서 초기 식도암 판정을 받은 일이 있었다. 보험이 없어서 완치되기까지 병원비지출에 대한 부담을 끌어안았던 것을 보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으로 허영미 설계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할 때부터 보험에 가입해 건강과 자산에 대한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종 단서조항과 약관들을 이해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저 담당 설계사를 믿고 진행할 뿐이었다.  허 설계사는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호텔리어의 직업병으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게 되자, 처음으로 보험비를 청구했다. 덕분에 2년간 가입해있던 실손보험에수술비를 청구했고 전액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보험에 대해 잘 몰랐던 까닭에 실사조사원의 권유로 50% 지급 동의에 서명을 하면서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의 반 정도만 보상받을 수 있었다. 추후에 담당 보험 설계사와 상담하면서 서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음을 알수 있었다. 보험에 대해 알아둘 필요성을 크게 느낀 경험이었다. 담당 설계사를 잘 만난 복이었을까? 다행히도 허 설계사를 담당했던 보험 설계사는 받지 못한 보상을 받을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리고 언제든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연락 달라며 세심하게 신경 써주었다. 담당자의 친절한 관리와 든든한 보장에 큰 감동을느낀 허 설계사는 자신과 같이 보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고, 아버지처럼 보험이 없어서 힘들게 번 돈을 병원비로 지출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렇게 생명보험 설계사의 길을 걷게 되었고 처음 만났던 담당 설계사는 어느덧 그녀의 롤모델이 되어 있었다     input image            input image           노력으로 이뤄낸 성장의 기반 KB생명에 입사한 허영미 설계사는 전화상담(TM)으로설계사 일을 처음 시작했다. 입사 3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쯤, 우연히 전화를 건 고객에게 욕설이 섞인 말을 들으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 포기하면 앞으로도 3개월 인생밖에 되지 않을 거라는 어머니의 말에 자극을 받아 끈기로 버텨냈다.  출산을 앞둔 일주일 전까지 근무하며 보험 상담으로 태교를 할 정도였다. 이렇듯 열심히 보험 설계 일을 했는데, 어느 날 위기가 찾아왔다. 출산 후 약 10개월 동안일을 하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하이브리드 영업조직이 새로이 편성되면서 출산 후 다시 경제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10개월간의 공백은 컸다. 자신 있었던 전화 상담과 달리 실제로 만난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하루하루 조금씩설명 내용을 늘려가면서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내일 더 나아질 거란 희망으로 버텨냈다. 모두가 금방그만둘 것이라 예상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3개월차부터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계약으로 이어졌다. 어렵게 이뤄낸 첫 거래가 보험 설계사가 된 후 가장보람을 많이 느낀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위기가 닥칠 때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성장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이겨냈다. 3개월 차부터 급성장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떤 위기도 버텨낼 수 있는용기가 생겼다. 보험 설계일은 영업직의 특성상 다른설계사와 자신을 비교하고 위축되는 일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허영미 설계사는 경험 많은 선배 설계사들의 노력과 시간을 인정하기고 자신과 비교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설계사와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지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설계사들마다 환경과 상황이다르기 때문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어요. 저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일이 잘 안 되는 달이 있으면 잘 되는 달도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잘 안될 때는 쉬어가면서 다음 기회를 준비해야죠.” 결혼생활에서 오는 문제들이 회사 업무에 나쁜 영향을줄 때면 그녀는 회사 매니저 및 관리자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소통에도 노력을 쏟았던 것이다. 하루하루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더 나아질 거란 희망으로 버텨냈다. 이후에도 위기가 닥칠 때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성장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이겨냈다.      편견을 깬 진솔함 허영미 설계사의 고객들은 그녀의 솔직함을 가장 큰이점으로 꼽았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쉬운 설명으로 보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빛났다. 고객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보험 전문가인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지 환급금, 표준 이율, 복리 이자 등등 보험의 어려운 전용 언어들을 풀어서 설명하고 특정 상품을 추천하기보다는 보험상품의 장단점을 모두 설명하고 고객이 자신의 여력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상품까지 비교 분석하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번은 홈쇼핑을 보던 고객에게 전화가 걸려와 방송 중인 보험 상품에 대해 물은 적도 있었다. 상담 예약까지 해서 설명을 듣고 고객에게 설명했다. 좋은 상품이 있을 때는 고객과 함께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렇게 쌓아간 친밀감은 고객의 신뢰로 되돌아왔다. 그녀는 고객의 편견을 깨고 진심을 전할 때 큰 보람을느낀다고 말했다. “첫 만남에 모자를 푹 눌러쓰시고 눈도 안 마주치시던 고객님이 계셨어요. 보험회사에 대한 불신이 있었던것 같은데, 상담을 진행할수록 마음을 조금씩 여셨어요. 두 번째 만남에서는 모자를 벗고 오시고, 세 번째만남에서는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닫혀 있던 고객의 마음 문을 연 순간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허 설계사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안으로 정직함을 강조했다. “설계사 본인의 이득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말을 포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설명해 드리고,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드려요.” 고객의 마음을 얻는 설계 허영미 설계사가 보험 설계사로 일 해오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고객과의 관계 증진이었다. 오히려 고객에게 도움을 받는 일도 생겼다.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고객들로부터 부동산, 설비설계 등 전문적인 분야들에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쌓은 관계는 상생의 자산이 되어 그녀에게 자부심이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일하는 것이 목표예요. 고객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고객을 챙기고 싶어요. 12년간 보험 설계를 하면서 느낀 점은 계약의 여부가 아닌 뿌듯함이 만족의 척도가 된다는 것이었어요.”  허영미 설계사는 앞으로도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보험 설계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경험을 통해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PROFILE이름 허영미 회사 KB생명보험지점 그랜드지점(구 제니스지점)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24층                                                                                                  ]]> Tue, 15 Oct 2019 01:05:21 +0000 1 <![CDATA[고객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설계사’ ]]> 처브라이프생명 이해숙 설계사 고객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설계사’ 보험이란 고객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라고 말하는 이해숙 설계사. 그녀는 학습지 교사로서 제1의 인생을 살았고, 보험 설계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왔다. 앞으로 제3의인생은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설계사로 살아가기를 꿈꾸고있다. 고객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든든한 인생 설계 동반자이길 원하는 그녀의 행복한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글>정재림  사진>고인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 이해숙 설계사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웅진 씽크빅에서 1기 다이아몬드 교사로 선임됐던 베테랑 교사였다. 12년간의 교사 생활을 하다, 두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됐고 자연스럽게 아이들 교육과 살림에 신경쓰게 되면서 그간의 교사 생활을 끝마쳤다.  이후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지에서 만난 선진국의 노인들이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국민도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노후를 돕는 재무 컨설턴트야말로 무척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임을 깨달았다. 아이들의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인 것처럼, 재무설계도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일임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해숙 설계사는 여행의 동기부여를 통해 뉴욕라이프, 지금의 처브라이프생명에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년간의 교사 생활에서 보험 설계사로 변모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입사 초에는 생명보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교육에 참여했다.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지만, 교육 첫날 생명보험 명예의 전당 MDRT에 대한 철학을 듣는 순간 소명 의식을 느꼈다. 사람들의 삶에서 리스크 관리와 노후를 설계하는 생명보험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보험 일이 낯설기는 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학부모와 상담을 하던 일이 몸에 배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해숙 설계사는 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던 것처럼 재무설계도 고객을 관리하고 이끌어주는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고객관리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보험 설계사의 길을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고객을 향한 소명의식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사람들의 편견에 가로막히는 일도 다반사였다. 보험에 대해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생명보험의 중요성을 설득시키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유명 보험회사처럼 브랜드가 잘 알려진 보험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뢰를 쌓아가는 것도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학습지 교사로 일할 때에도 회사의 브랜드에 의존하기보다 교육에 소신 있는 철학으로 일해 왔던 만큼, 이번에도 한결같은 소명 의식으로 나아갔다.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지닌 회사라는 확신도 있었다. 130년의 전통을 가진 회사가 앞으로도 고객과 변치 않고 계속 같이 갈 것이라는 믿음도 컸다.  “육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부지런함이 습관이 돼 있었어요. 보험 설계사가 되었을 때도 지점 식구들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해서 업무를 준비하고,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우직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듯이, 보험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다는 이해숙 설계사. 이제는 후배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올랐지만 처음 간직한 소명의식만은 변치 않았다.  “보험 설계사는 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것을 강조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자산 관리를 돕고, 리스크를 관리해 꿈을 지켜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이 일을 사랑하고 즐겨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보험 설계사가 되었을 때도 지점 식구들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해서 업무를 준비하고,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우직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보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설계한다는철학이 담겨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사랑이 꼭 필요하죠. 계약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이 중요해요." 인생을 함께하는 든든한 조력자 어느덧 보험 설계사로 일해 온 지 14년이 된 이해숙 설계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조력자도 생겨났다. “20년 전, 학습지 교사를 할 당시 제게 한글을 배우던 꼬마가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 고객이 되었던 일이 참 뜻깊어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가입해 서명을 할 때 눈물이 날 만큼 감동스럽고 보람된 일이었어요.” 학습지 교사에서 보험설계사로 전직하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또한 2018년도에는 종신 MDRT를 달성하기도 했다. “매년 MDRT가 되는 것이 목표였어요. 우수인증설계사나 MDRT는 설계사로서 바로 설 수 있는 타이틀이라 생각해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가장 큰 지표가 되죠.” MDRT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에 많은 부분이 남아 있었을 때,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고객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10번 이상 제안서를 고쳐 쓰고 다시 상담할만큼 철두철미하고 까다로웠던 고객은 지금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있다. MDRT 목표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두말없이 계약해 주었다. 2018년종신 MDRT 목표를 앞두고도 경기가 어려워 목표치가남았을 때, 올해는 마지막 날까지 힘들지 말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MDRT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인연이다. 더불어 회사 안에서 인연을 이어온 동료들도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었다.  “ 10년 이상 회사에서 함께 인연을 이어온 김성수 지점장님은 제게 훌륭한 매니저이자, 멘토이자, 동료인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회사 안에서도 지점 식구들과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월 1회의 단합 모임을 통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있다.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고객의 기쁨이 되는 행복 컨설팅 제1의 인생은 학습지 교사로, 제2의 인생은 보험 설계사로 지내온 이해숙 설계사는 이제 제3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50세부터는 또 다른 도전을 통해 재무설계에서 나아가 고객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행복 컨설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사랑이 꼭 필요하죠. 계약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이 중요해요. 사랑이 없이는 좋은 설계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설계사가 된 이유를 마음속에 잘 간직하며 살고 싶어요.”  실제로 이해숙 설계사는 새로 지은 집에 고객을 위한공간을 만들었다. 고객과 커피 모임을 가지며 고객들의 교류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험이란인생의 해가 뜰 때 우산을 잘 준비하고 있다가 인생의 비가 올 때 우산을 펴는 것이죠.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행복설계사’의 진심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PROFILE이름 이해숙 회사 처브라이프지점 더드림지점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22 한신인터밸리 23층 동관 수상 여부 - 2018 APC Platinum (최고 등급) / Champion 달성 - 2019 MDRT 종신회원 달성 개인룸 여부 개인 코너 사용                                                                                  ]]> Tue, 15 Oct 2019 01:53:11 +0000 1 <![CDATA[[열기] 감정대리인아! 내 감정을 부탁해도 될까? 열기]]> 감정을 선택하고 표현하는 것이 피곤한 우리들의 자화상 감정대리인아! 내 감정을 부탁해도 될까? 일상 대화 속 나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이모티콘을 비롯, SNS에도 ‘대신 욕해주는 페이지’, ‘대신 상사 욕해주는 페이지’, ‘대신 찌질한 페이지’ 등이 유행하고 있고, TV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진의 영상을 관찰하면서 감상하고 해석하는 대리만족을 느낀다. 이른바 감정을 외주화하는 즉, 감정 표현을 타인에게 맡기는 ‘감정대리인’에게 내 감정 표현을맡기는 것이다. 글 > 편집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말과 감정 등으로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삶의 모든 잣대에 가성비를 따지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관계에서조차 가성비 원칙을 적용하게 됐다. 관계를 맺기 위해 나의 에너지와 감정을 소모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 등을 비용으로 따지게 되고,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쓸모를 계산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상호작용하며 살아온 이들 세대는 사람 간의자기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부담스러워한다. 감정 과잉사회 속에서 정작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대신 기기로 소통을 하거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관계를 위해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고싶지 않지만 외로움은 해결하고 싶은 현대인들, 이제 그들은 관계의 본질은 깊으냐 얕으냐 심도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 애착, 소통의 필요를 누가 충족시켜줄 수있느냐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내 감정을 누가 대신 표현해주고, 느끼게 해주니 편하긴 하겠다. 그러나 감정은 수동적으로 누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인이 감정을 결정해주는 것에 익숙해지기보다는 스스로 내면 속 감정과 마주해 진정한 감정을 헤아리고 표현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연습을 해보자. ]]> Wed, 16 Oct 2019 01:57:16 +0000 1 <![CDATA[[마주보기] 고객님의 감정을 대신해 드립니다! 마주보기]]> 편리하고 친절한 ‘디지털 감정 흥신소’가 뜨고 있다 고객님의 감정을 대신해 드립니다! 스스로는 놀이를 즐기지 못하고, 놀이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거기에 자신을 대입해 즐거워하는 것과 같다.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이성 사이에 흐르는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타인의 모습을 방송으로 보며 “맞아~ 소개팅이란 바로이런 거지” 하며 자신의 상황인 양 즐긴다. -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일상 속 감정대리, ‘문자’와 ‘이모티콘’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는 감정을 대리해주는 사람이나 상품, 서비스를 ‘감정대리인’으로 명명했다. 방송 매체에서 이를 가장 잘 활용한 상품이 ‘액자형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여러 계층의 시청자를 대신하듯, 다채로운 캐릭터(출연자)들이 출연해 크고 작은 사건(이벤트)들이 발생할 때마다 캐릭터 유형에 최적화된 ‘감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말투, 외모, 스타일 등은 모두 달라야 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리얼리즘(사실주의)은 최대한, 시종일관 유지돼야 한다. 이들은 시청자들을 대신해 행복해하고 분노하며,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프로 정신을 마음껏 발휘한다.  TV는 그렇다 쳐도 일상에서는 과연 어떠한가? 지인과연락을 취할 때, 음성으로 통화하기보다는 문자나 카톡을 주고받는 게 훨씬 편하며, 내 감정을 대신할 이모티콘이나 사진을 보내는 게 효과적이라 여긴다. 아무리 자제하더라도 감정이 실리 수밖에 없는 음성통화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모티콘은 내 감정을 효과적으로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진짜 내 감정을 숨길 수 있고,상대방의 날카로운 창도 막아내는 단단한 방패다. 미스터리 음악 쇼 <복면가왕>을 보며, 복면 뒤 가수의 정체가 궁금하기보다는 복면 자체의 캐릭터를 즐기는 건 아닐까? 가왕이 연승에 실패한 건 노래를 못해서가 아니라 복면의 약발이 다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바야흐로 ‘대리’ 시대 앱으로 호출하는 편리한 대리운전 플랫폼처럼, 바야흐로 감정대리업이 생활 속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는 ‘대리시대’이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감정대리인의 유형을 △감정을 대신 느껴주는 ‘감정대행인’ △스스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대신 표출하는 ‘감정대변인’ △상황에 맞게 감정을 큐레이션 해주는 ‘감정관리인’ 등이 있다고 분석한다. 상당수의 TV 예능 프로그램은 감정대행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출연자의 꾸밈없는 리액션을 보며 내 감정이 이입되고 어느덧 일심동체 경지까지 이른다. 나 대신 감정을 표현해주는 감정대변인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포털 뉴스의 댓글 창이다. 뉴스의 긴 텍스트를 분석하는 건 너무 피곤한 일, 제목만 대충 훑어보고 곧바로 댓글 반응을 읽어보는 게 습관이 됐다. 심지어 사진기사마저 댓글을 먼저 본다. 자기만의 가치관으로 뉴스 가치를 평가할 필요가 없어졌다. ‘좋아요’나 ‘추천(공감)’, ‘비추천(비공감)’ 버튼 클릭이면 충분하다. AI, 내 감정을 부탁해 감정대행과 대변을 넘어 감정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와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둑 AI(인공지능)인‘알파고’ 알고리즘처럼, 고객의 감정을 분석하는 AI도얼마든지 가능하다.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음악·영화 스트리밍, 여행, 쇼핑 추천 등)를 제공하는 다양한 ‘감성 큐레이션’ 플랫폼을 일상에서 쉽게 찾을수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란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해 이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석권한 넷플릭스는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술과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통해 유튜브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가점차 개인화하는 추세에 따라 이동통신사 콘텐츠 사업도 큐레이션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보유한 가입자들의 모바일 활용 패턴은 훌륭한 빅데이터소스이며, 5G 기술까지 더해져 맞춤형 콘텐츠 사업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감정의 과잉시대, 자기방어 ‘감정대리’라는 말이 올 한 해 시장을 이끌어나갈 키워드로 소개될 만큼 이슈화된 근본적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누구나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희), 노여움(노), 슬픔(애), 즐거움(락) 등의 ‘감정’은 인간다움(휴머니즘)의 핵심요소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생존에 없어선 안 될 물과 공기를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됐듯, 감정마저 사고파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많은 소비자가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중에서도 좌절, 두려움, 분노, 열등감, 독선, 불안감 등의부정적 감정표현에 유난히 서툴다고 평가한다. SNS를포함한 다양한 소셜미디어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긍정적 감정만이 넘쳐나는 데에 반해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 감정 근육이 급속히 쇠퇴해 스스로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input image 내 감정은 소홀하게 되는 감정노동 급기야는 그러한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다룰 수 없어 디지털 기술에 의탁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관련 산업이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다. 어쩌면 감정대리가 전염병처럼확산되는 현상은 부정적 감정은 물론 긍정적 감정까지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너무나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 기제에서 나온것일 수도 있다. 감정을 온전히 처리하기에는 우리네 일상은 너무나 바쁘다. 특히, 자신의 본래 감정과는 전혀무관한 ‘거짓 감정’을 상품, 서비스로 제공해야 하는 ‘감정노동’에 지쳐서 정작 진짜 내 감정을 소홀히 취급할수도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기쁘고 행복한 감정도 중요하지만, 삶이 더 풍부하고 가치 있으려면 모든감정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며,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자신의 감정과솔직히 마주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조직과 사회는 이를 책임지거나 떠맡을 수 있는가?        진짜 인생, 진짜 감정 ‘트루먼 쇼’ 영화 <트루먼 쇼>에서 시청자들이트루먼의 삶에 매혹된 이유는 그의행동과 감정들이 진짜이기 때문이다. 현실의 내 감정은 인위적인데,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속 인물의 감정은 ‘진짜’라는 아이러니가 우리를 몹시 당황스럽게 한다. 20년 전에 개봉했던 <트루먼 쇼>가요즘 더욱 실감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단순히 ‘레트로(복고풍)’ 트렌드 때문만은 아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SNS, 가상현실, 페이크(가짜) 뉴스 등으로 가득찬 우리의 현실과비슷하기 때문이다. 트루먼은 일상에서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배우이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만들어진 세트장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그의 인간관계, 직장, 결혼 생활은 전부 각본이고, 카메라 5,000대가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트루먼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한다. 시청자가 신(神)의 경지에서 피조물을 바라보는 이보다 완벽한 리얼리티 쇼가 있을까? 신과 인간의 차이점 중 하나는 신은 ‘두려움’이나 ‘공포’가 없기 때문이다. 현실(Reality)이 텔레비전의 오락거리로 소비되는 이유는 온갖 감정에 대한 두려움을 출연자에게 모조리 떠맡긴 채 시청자는 신의 입장에서 피조물(출연자)의 감정을 멀리서 관망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떠난 우리는, 어쩌면 집 안에 있을 때조차 또 다른 창조주의 피조물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참고문헌 - 김난도 외, 《트렌드 코리아 2019》, 미래의창, 2018. - 앨리 러셀 혹실드/이가람 역, 《감정노동》, 이매진, 2009. ]]> Wed, 16 Oct 2019 02:05:27 +0000 1 <![CDATA[[실천하기] 삐에로는 고객님을 보며 웃지? 실천하기]]> 나 자신을 위한 평온의 기술, ‘감정 다스리기’ 삐에로는고객님을 보며 웃지?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00만 근로자 중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감정노동자’가 무려 861만 명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상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형식적인 감정표현을 연기해야만 하는 ‘감정노동’도 힘든 일이지만, 감정 제어가 안돼 타인과 자신에게까지 상처를 주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감정 컨트롤’이라는 말 속엔 긍정적·부정적인 의미가 동시에 함축돼 있다. 절제라는 긍정적 의미도 있겠지만, 통제와 억압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감정을 절제하는가? 외부로부터 통제당하는가? 글 > 편집실 삭히면 병 되는 ‘감정노동’ “술 마시며 사랑 찾는 시간 속에 우리는 진실을 잊고 살잖아. 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 90년대 초반 히트 친 김완선의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처지나 항상 웃어야 하는 ‘삐에로’의운명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기쁨, 행복, 즐거움, 쾌락 등의 긍정적 감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강요된’ 기쁨은 차라리 슬픔만도 못할 때가 있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우린 이미 체득해오고 있다. ‘감정노동’이 주로 고객을 직접 응대하면서 매번 친절함을 유지해야 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만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인간관계나 권력관계,폭언 등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체로 교육서비스업,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가사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운수업,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통신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감정노동에 노출되는 빈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의 종착지 ‘우울증’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고 지속될 때, 직무상 스트레스반응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뇌·심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한규만 교수팀은 2007~2009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데이터를 분석한 논문을 통해 서비스·판매직 종사자의 감정노동과 우울증상 간 상관관계를 발표했는데, 높은 강도의 감정노동을 경험한 근로자는 우울증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19세 이상 성인 서비스·판매직 근로자 2,0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근로자 42.8%에 해당하는879명이 감정노동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18.5%가 우울증상을 경험했다. 감정노동, 남성보단 여성이 취약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감정노동이 성별에 따라 다른영향을 미치는데, 감정노동 경험이 있는 여성 근로자에게서 우울증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걸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감정노동을 경험하는 여성 근로자가우울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부나 기업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시행되고 서울시에서는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까지 개소했다. 물론 감정노동의 악순환 구조가 쉽사리 바뀌진 않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감정노동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진짜 해결책? 사람에게서 찾자 SNS 등 온라인 상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아힘을 얻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각종 행복 관련 연구결과를 보면, 일터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이나 친구 등 자신과 밀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완충시킬 수 있었다.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과 공간에 노출되는 횟수를 늘린다면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란 존재를 존중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들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진정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소중한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게아니라, 우리 스스로 소중하게 보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설계사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앱 구글 플레이나 앱 스토어에서 ‘스트레스’를 검색하면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앱을 발견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사운드>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 불면증,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과 불안장애의 보조적 해결을 제시한다며, 자연의 소리(비, 천둥·번개, 바람,숲, 시냇물, 바다, 불)와 시각적 이미지로 마음과 정신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고 악평을 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평점이 4.0인 것으로 미루어볼 때 아주 효과가 없는 건 아닌 듯하다. 평점 4.4점으로서 장난감 컬렉션을 제공하는 <안티스트레스>는 긴장을 풀고 싶거나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 혹은 잠깐 다른 걸 하고 싶을 때를 위한 앱이다. 대나무 풍경 소리를 듣거나 나무 상자를 가지고 놀고,수면 위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어보거나 버튼을 터치하고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장난감을 사용해볼 수 있다. 평점 4.5점인 <무한도전에서 실시한 스트레스 자가 진단 테스트>라는 다소 이름이 긴 앱은 이름 그대로 30문항에 응답하면 결과를 보여주는 스트레스 자가 진단 테스트 앱이다. 현재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 강도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하고 싶다면 이용해볼 만하다. input image '나’를 존중하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다. 감정의 자기조절법 스트레스 자각하기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왜 일어나는지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는 것 노여움 발산하기 화가 났을 때 산책하거나, 베개를 발로 차거나, 글을 쓰거나 낙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상대방 말을 듣기 화가 나는 순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당한 분노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는 것 긍정적 태도 갖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즐겁게 받아들이고, 해야하는 일을 즐겁게 하도록 긍정적인 태도 갖기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동료와의 허심탄회한 관계,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를통해 스트레스 줄이기 창조적 에너지 쏟기 창조성이 요구되는 작업(노래, 춤, 요리 등)을 골라꾸준히 하기 주변 환경 변화 주변 환경(가구 배치, 주방 정리 등)을 바꿔 기분 전환하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기 자신을 보잘것 없는 존재로 여기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기 여유 있게 스케줄 짜기 계획을 세울 때 너무 욕심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이나 우순 순위에 맞게 차근차근 해나가기 출처: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 Wed, 16 Oct 2019 02:32:51 +0000 1 <![CDATA[[트렌드 연구소] “낯선 과거에 묘하게 끌리네”… 새로운 복고 ‘뉴트로’ 트렌드 연구소]]>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에서 기업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낯선 과거에 묘하게 끌리네”… 새로운 복고 ‘뉴트로’ 연말이 올 때면 ‘근하신년(謹賀新年)’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사자성어 ‘송구영신(送舊迎新)’이 송구스러울 정도의 강력한 ‘트렌드’가 문화예술계는 물론 식품, 패션산업을 비롯한 제조업계 전반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 > 고영민 일본식 한자인 ‘근하신년’은 물론 ‘옛날 것은 보내고, 새것은 환영한다’는 ‘송구영신’이란 말도 함부로 입 밖으로 내뱉어선 안 될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는 옛날풍이 새것이 되는 ‘뉴트로’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패턴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새로울 게 없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뉴트로의 진정한 의미는 옛것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에 있어 보인다. “기술의 편의성과 반비례해 자기 통제권을 잃어가며 무력감에 찌든 N포세대에게 과거에 대한 동경심은 잠시나마 힘든 현실을 회피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준다. 1980년대를 겪지 않은 1020 세대가그 시절을 동경하는 것은 장밋빛 미래가 없는현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팍팍한 현실 탓인지 배부른 투정인지는단언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요즘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유명한 것보다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그들에게 뉴트로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설렘이다.” - 《트렌드 코리아 2019》, ‘요즘옛날, 뉴트로’ 중에서 융합의 아이콘 ‘뉴트로’ 복고(레트로)가 과거의 유행을 다시 꺼내어 그들만의 향수를 느끼고 즐기는 것이었다면, ‘뉴트로’는 과거의향수를 현 시대상과 적절히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뉴트로 현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분야들 중 하나가 ‘대중음악’이다. 사상 유례없는 대중적인 관심과 음악적 성장을 가져왔던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들을 무대에 다시 소환하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만들어지거나, 아이돌 가수들이 1990년대 음악을 꾸준히 리메이크하는 열기가 가시지 않는 건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형적인 뉴트로 마케팅의 일환이다. 당시 유행의 선두주자이었던 지금의 3040세대와 현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1020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세대공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왜 이제 와서 ‘보헤미안 랩소디’? 지난해 10월 말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글로벌 수익 9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틀즈, 마이클 잭슨만큼이나 프레디 머큐리가 위대한 뮤지션인 건 확실하지만,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거대한돌풍을 일으킬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 더 놀라운건 주 관객이 40대 이상이 아닌 20대였다는 점. 그룹‘퀸’이 보여준 혁명적인 일화들도 시선을 끌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음악 세계에 젊은 층이 푹 빠졌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 가도를 달린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에게퀸의 음악은 클래식 팝이 아니라 낯설고 신선한 그 무엇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자유와 창조를 중시하고 다양화, 차별화를 가치 있게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시대정신을 자극했기 때문은 아닐까. input image 뉴트로 바람 타고 돌아온 1980년대 시티팝 옛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방울방울 샘 솟는경험을 하게 된다. 80년대에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시티팝’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등이 시티팝 스타일이다. 특히, 최근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리메이크한 윤수일의 <아름다워>는 1984년 발매된 음악으로 한국 시티팝의 원조다. 시티팝은1970~80년대 버블경제를 맞이한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스타일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는 시티팝을 “도시의 열대야를 드라이빙하는 느낌의 사운드랄까. 시티팝이 다시 각광 받으면서 시티팝 스타일의 밴드 아도이(ADOY)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시티팝은 부와 풍요로움이 담겨 있는 음악이기에 지금의 각박한 현실은 잊어버리려고, 그때를 그리워하는 정서 때문에 사랑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냉정한 분석도 있다. 패션과 디자인계에 불어닥친 뉴트로룩 옛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방울방울 샘 솟는경험을 하게 된다. 80년대에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시티팝’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등이 시티팝 스타일이다. 특히, 최근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리메이크한 윤수일의 <아름다워>는 1984년 발매된 음악으로 한국 시티팝의 원조다. 시티팝은 1970~80년대 버블경제를 맞이한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스타일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는 시티팝을 “도시의 열대야를 드라이빙하는 느낌의 사운드랄까. 시티팝이 다시 각광 받으면서 시티팝 스타일의 밴드 아도이(ADOY)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시티팝은 부와 풍요로움이 담겨 있는 음악이기에 지금의 각박한 현실은 잊어버리려고, 그때를 그리워하는 정서 때문에 사랑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냉정한 분석도 있다. 기업들의 발 빠른 뉴트로 마케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분야가 기업마케팅으로, 1980~90년대 인기를 누렸던 제품들을 활용한 뉴트로 마케팅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이 뉴레트로 콘셉트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궁극적으로 지갑을 열기 위해서이다. 에버랜드는 2018년 11월 뉴트로 트렌드에 편승해 한 달간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열었다. 1020세대가 많이 가는 놀이공원에서 1960~70년대 복고 감성을 구현한 것. 현대카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라이브러리를 필두로 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각 공간의 특성에 맞는 뉴레트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태원에 있는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1980년대 디스코 사운드부터 시티팝까지 화려한 뉴트로 뮤직을 선보이기도 했다. 뉴트로 마케팅의 진짜 타깃은? 복고풍을 브랜드나 제품에 적용한다고 해서 뉴트로마케팅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 밀레니얼과 그 이후의Z세대를 타깃으로 하기 위해선 현재에 맞는 해석으로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에버랜드가 뉴트로를 주제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중장년층에게 향수와 추억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 밀레니얼 세대, 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뉴트로 마케팅’ 전략으로 추진한 것이다. ‘뉴트로’를 상품화해서 가장 핫(hot)한 소비층인 1020세대에 판매한 것이다. 1020세대가 뉴트로에 열광하는 건 과거의 향수가 묻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고 희소성 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뉴트로 마케팅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변화와 확장을 추구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호성과 ‘융복합성’이 뉴트로마케팅의 핵심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중장년층뿐 아니라 10~20대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4년에 발매된 윤수일의<아름다워>를 리메이크한 스텔라장의 뮤직비디오. 2018년 4월 발매된 EXID의싱글 <내일해>는 뉴잭스윙장르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를 선보였다. 1980~90년대 감성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트렌드는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사진: 리복클래식 공식 트위터] 에버랜드는 뉴트로 컨셉의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지난해 11월 특별 개최했다. [사진: 에버랜드 공식 블로그/www.witheverland.com] 현대카드는 3월 말까지 뉴레트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사진: 현대카드 라이브러리/library.hyundaicard.com] 독특한 레트로 감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휠라(FILA) 제품.[사진: 휠라코리아/ www.fila.co.kr]    ]]> Thu, 17 Oct 2019 08:56:29 +0000 1 <![CDATA[[글로벌 전망대]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제에 부담 글로벌 전망대]]> 한국, 투자 활성화와 성장동력 회복하는 정책 필요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제에 부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했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금리 1%p 인하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의 충격파를 완화하고자 기준금리를 내릴 수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저물가가 고착화하는 상황에서1년 넘게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브렉시트 등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글 > 양재찬(더스쿠프 대기자/경제저널리즘 박사) 세계 경제 침체 경고음 잇달아 경기 악화 조짐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집중적 견제를 받는 중국은 물론 유로존과 일본도 글로벌 통상분쟁으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들도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하락 여파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경고음은 이미 여기저기서 나왔다. 지난 2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의 ‘4대 먹구름’을 예고했다. 4대 먹구름이란 보호무역주의(무역분쟁), 중국의 경기 둔화, 영국의 브렉시트, 글로벌 금융긴축이다. 먹구름이 많기에 번개 한 방이면 세계 경제에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글로벌 경기가 ‘불균등한 회복’ 국면에서 벗어나 ‘동조화한 집단적 둔화’ 추세로 진입했다고 전망(4월 7일)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이번 경기둔화가 수년에 걸친 불길한 전조로 해석 된다며 침체의 장기화를 염려했다.이런 비관적 시각은 갑자기 조성된 게 아니다. IMF는1년 전,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긍정적으로 보고 세계경제 성장세가 올해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전망에선 세계 경제가 이미 2017년 고점을 찍고 지난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올 4월 전망에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3%로 낮췄다. IMF는 지난해 7월 3.9%로 예상했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3.7%, 올해 1월 3.5%, 이번에 3.3%로 9개월 새 3번이나 하향 수정했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주변 국가들과세계 경제도 괜찮아 진다는 논리에 익숙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나타난 ‘미국의 홀로 성장 속 세계 경제 부진’은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2000년 이후 산업 측면에서 1990년대 정보기술(IT) 혁명에 버금가는 성장동력이 나타나지 않자 선진국들이 자국 산업에 대한 보호를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면서 무역전쟁을 야기했다. 전문가들이 예고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고율관세 부과로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아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미국도 피해를 보며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독일 등 유로존과 일본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했다. 두 경제 대국(G2)이 화를 자초하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재촉한 셈이다. input image 무역전쟁 전선을 넓혀가는 미국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 일본 등으로 무역전쟁의 전선을 넓히고 있다. 트럼프는 “세계무역기구(WTO)가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한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며 110억 달러 규모의 EU 제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대해 EU는 “미국도 보잉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며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밖에도 미국은 일본과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에 돌입했다. 한국, 일본, EU, 멕시코 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미·중 무역분쟁이 마무리되더라도 세계 도처에서 통상전쟁이 불거질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 무역이 둔화되고, 이는 각국의 경기침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경제분석 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이 지난해(4.8%)의절반인 2.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Fed가 2015년 말부터 3년 동안 인상해오던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 침체의 또 다른 신호탄이다. 경제에 낀 거품을 걷어내고자 금리를 올렸는데 경기가 주춤하자 동결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경기가 계속 가라앉으면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잘못된 투자를 청산하는 구조조정 대신 저금리 정책과 정부지출의 증가로 불황을 해결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독이 됐다. 새로운 성장동력이나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시중 자금은 부도 위기에 몰린 기업으로 쏠렸다. 정상금리 수준에선 도산하거나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할기업들이 저금리를 산소호흡기 삼아 연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주요 기업의 13%가량인 536개 기업이 차입금 이자만큼도 벌지 못하는 좀비 상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2009년 당시에는 626개에 육박했다. 더구나 이들 기업들은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주주에게 배당하는 등 생산 및 투자와 관련이 적은 데 돈을 썼다. 신사업에 도전하기보다 기업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렸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의도하지 않은 저금리 정책의 부작용이다.기업 부채와 거품이 급격하게 꺼지는 충격을 피하기위해 Fed는 금리를 동결하며 금융완화로 돌아섰다. 이런 미국의 결정에 세계 각국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부채나 거품은 결국 꺼지기 마련이다. 이번 금융완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그동안 풀린 유동성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자 각국의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누적된 재정적자로 재정정책에서 한계를 느낀 각국의 정부는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해결사로 나선 중앙은행의 힘을 다시 빌리기를 기대하며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하지는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 위기 현실화… 맞춤형 정책 필요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감기 걸린다”는 말이 있듯한국경제는 대외변수에 취약하다. 국책 연구기관인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 경제 동향에서 국내 경기가 이미 ‘둔화’ 단계를 지나 ‘부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는 투자가 위축되고 수출이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민간소비마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시행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 친노조·반기업적정책의 여파로 투자가 부진하고, 실업이 증가하며, 기업과 가계가 한계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동안 경제를 떠받쳐온 수출과 재정의 건전성마저 올해 들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계기업과 가계의 도산, 이에 따른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 한국은 기축통화를 보유한 미국이나 일본, 유로존처럼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쓰기 어렵다. 경기침체기에 나타나는 안전자산을 선호해 국내에 들어와 있던 외국자본이 빠져나가거나 잠복 상태인 부동산 투기가 되살아날수 있기 때문이다. 시한폭탄인 가계부채가 불어날 위험성도 있다.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하한다고 선뜻 따라 하기 어려운 처지다. 글로벌 통상분쟁과 중국 경제 침체 등의 대외요인은우리가 해결하기 힘들다. 예고된 대외변수가 국내 요인과 겹쳐 경제위기가 현실화하기 이전에 우리 힘으로할 수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야 한다. 그러려면 연준을 공격하는 트럼프처럼 정치(이념)가 경제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이념 편향적인 정책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어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혁파해야 한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수정·보완하는 용기를 내야 한다. 적자를 감수하며 재정을 투입하는 분배 위주의 정책에서 투자 활성화와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야한다. 왜냐하면, 정권은 유한하지만 국가 경제는 지속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input image ]]> Thu, 17 Oct 2019 09:22:25 +0000 1 <![CDATA[[키워드로 읽는 4차 산업혁명] 드라마가 증강현실을 만나 마법을 부리다 키워드로 읽는 4차 산업혁명]]>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AR, 당신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드라마가 증강현실을 만나마법을 부리다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세간의 화제가 된 이유는 현빈, 박신혜, 엑소의 찬열 등스타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것에 더해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흥미진진하게 구현됐기 때문이다. 글 > 고영민 렌즈를 끼면, 게임이 시작된다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극중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배우: 현빈)가 스페인의 그라나다에 출장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보니따 호스텔에 묵는 동안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 ‘증강현실’(增?現實, Augmented Reality)은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그래픽 기법이다. 드라마에서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적도시 그라나다에 출장 간 현빈이 콘택트렌즈(스마트렌즈)를 착용해 게임에 로그인하면 그라나다의 광장을 지키던 동상은 대검을 든 장군이 되어 살아 움직이고 골동품 가게는 아이템 상점으로 탈바꿈한다. 게임 세계에들어간 1인칭 시점 화면은 전형적인 롤플레잉 게임의인터페이스를 묘사했는데, 캐릭터 레벨, 체력 등을 그래픽으로 띄워 시청자가 직접 AR 게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마저 하게 해준다. 특히, 유저(게임 플레이어) 캐릭터들끼리 대결하는 PvP(Player vs Player)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하이라이트들 중 하나이며, 게임 속 에서 패배한 인물이 현실에서도 사망하는 기이한 사건은 주인공이 게임 세계와 현실을 복잡하게 꼬이게 만든 원인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특이한 점은 현빈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가 렌즈라는 점이다. 콘택트렌즈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고, 구글, 소니,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은 이미 스마트렌즈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울산과학기술원과 성균관대 공동연구팀은 콘택트렌즈에 장착된 센서로 눈물 속 포도당을 감지해 LED를 작동시키는 무선 스마트 렌즈를 개발하기도 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양산되려면 갈 길은 멀다. 콘택트렌즈형 AR기기는 시야를 어둡게 하고, 각막에 전자장치가 달라붙기에 눈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수분을 함유한 안구 환경, 무선 주파수와 배터리(전력전달), 발열, 공간인식 등 임상적, 기술적 난제들도 풀어야 한다. AR기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AR의 적용 분야다. VR/AR은 기존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기에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예컨대 스크린골프,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활용 콘텐츠, VR테마파크, AR게임,스마트팩토리, 360도 영상 등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국방 등 타 산업과의 융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의료·항공·국방·제조 등 분야에서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용 트레이닝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교육 분야에선 텍스트가 아닌 경험 중심의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선 가상의 공간 내에서 상호작용하거나 가상의 객체를 공유하는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다. 증강현실 게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스틸 컷 2049 타깃의 시청이 뜨거운 화제로 올랐다. 게임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증강현실의 단면    드라마도 게임처럼 1인칭으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성공으로 증강현실이 대중문화를 바꿀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관람객이 스크린 속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액션영화나 다큐멘터리는 종종 나왔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객체형에 불과했다.지금은 개인이 미디어를 소유하고 퍼스널미디어로의 변화를 넘어 이용자가 콘텐츠 편성권을 갖고 있는 ‘맞춤형 미디어’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현빈이 게임 속 1인칭 시점으로 수많은 인물을 만나고 수십 번 죽기도하며 다양한 퀘스트(미션)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시청자가 가상세계 또는 증강현실 속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세계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존 미디어가 이용자에게 제한된 시청각 자극 기반의 관찰자 입장을 제공했다면, VR/AR의 경우 촉각, 후각 등 감각을 확장하고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의 입장에서 미디어를 이용케 한다. VR/AR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로부터 능동적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극본을 맡았던 송재정 작가는 “공유될 수 없어 보이는세계들이 한데 섞이고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험을통해 사랑과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기술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모두 해결할 순 없다. 하지만 그 욕망이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AR/VR를 만들어내고 무한 발전시키고 있다. 증강현실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드라마 게임 게임 중 지형지물을 보는 장면 ]]> Thu, 17 Oct 2019 09:34:52 +0000 1 <![CDATA[[경제를 읽는 기술] 즐거운 해외여행! 꼭 알아두어야 할 금융상식 Check List 경제를 읽는 기술]]> 경제를 읽는 기술 즐거운 해외여행! 꼭 알아두어야 할 금융상식 Check List 매년 명절이나 연휴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늘고 있다. 설렘을 안고 떠나는 여행이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 차지 않으려면 미리 확인할 사항들이 있다. 바로 해외 여행시 꼭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금융 관련 상식. 즐거운 추억과 함께 돌아올 수 있도록 이번 여행도 꼼꼼히 체크하자. 글 > 편집실 [List1] 환전은 주거래은행, 분실 우려는 여행자수표 해외여행을 위해 환전을 하려면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붙는다. 수수료는 은행별로 다르기 때문에 여행경비를 아끼려면 수수료율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환전을 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이 경우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등에서 직접 받을 수있는지, 최대 할인율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앱을 사용할 때는 당일에 받을 수 없거나 환전 한도가 있을 수도 있으니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달러를 갖고 여행지에 도착해서 현지 통화로 바꾸는 것도 유리한 환전 방법이다. 이는 국내 공급량이 많은 달러에 비해 다른 통화의 환전수수료가 더 많기 때문이다.여행을 마치고 남은 외국 동전은 국내에서 환전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업점 상황에 따라 환전이 어려울 수 있으니 현지에서 전량 사용하거나 국내에서 환전할 수 있는 곳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여행할 때 분실이나 도난이 우려된다면 환전보다 여행자수표가 나을 수도 있다. 여행자수표란 해외여행 시 현금 분실이나 도난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여행자가 여행 도중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는 현금 대용 지급수단이다. 여행자수표는 환전한총금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인 경우 국세청에 통보되며, 신청 시점으로부터 한 달이 넘으면 수령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List2]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는 원화 말고 현지통화 요즘은 해외에서도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연말정산에 대비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무엇보다 해외에서는 숙소나 항공권, 렌터카를 이용할때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 인증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결제를 취소할 경우에도 체크카드는 취소한 후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가 지나야 승인이 취소되지만, 신용카드는 단기간에 취소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시에는 사전에 IC칩에 비밀번호가설정돼 있는지 발급받은 금융사에서 확인해 두는 것이좋다. 일부 국가에서는 카드 결제할 때 서명 대신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국내에서 쓰는 비밀번호와 다를 수 있다. 여권과 카드에 표기된 영문 이름이 다르거나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어도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으니 출국 전에 영문 이름이 일치하는지, 카드 뒷면에 서명이 게재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DCC(Dynamic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높은 원화결제 수수료가 추가된다. 해외에서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려면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콜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신용카드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있다면 결제 시 현지통화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input image [List3] 카드 분실과 도용, 걱정보다 서비스 활용 카드의 도난과 분실이 걱정된다면 우선 ‘결제문자 알림신청’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를 신청해 놓으면 카드를 사용 시마다 문자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때 즉시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문자를 확인해 알 수 있다.다만 해외에서 유심(USIM)을 사서 쓰는 경우에는 연락처가 바뀌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 번호로 서비스를 신청한 뒤 의심스러운 결제가 발생했을때 연락을 받는 것이 좋다. 모바일 앱을 설치해 두는 것도 편리하게 사후 대처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카드 이용자가 국내에 있을 경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승인을 거부하는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의 부정사용을 미리 막을 수 있다.이는 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간에 출입국 여부 관련 정보를 공유해 본인이 국내에 있을 경우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승인을 거절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여행 중 본인도 모르게 카드가 위·변조되어 귀국 후 부정사용이 발생해도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예방할 수있다. 신청은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카드별로 해외거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거나 맞춤형 조건을 지정할 수 있다. 사전 조처를 했음에도 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한 경우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 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다. 다만, 비밀번호를 누설했거나 카드 등을 양도 또는담보의 목적으로 제공한 경우에는 카드 이용자가 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input image      [List4] 불의의 사고와 만약의 사태, 보험으로 대비 여행 중 사고에 대비하는 해외여행자보험은 손보사등의 사이트 외에도 공항에 있는 보험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범위에 따라 여행 중 발생한 신체상해와 질병치료,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만일 현지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사별로 연락해 사고를 접수하고,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해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귀국한 뒤 보험사에 진단서와 영수증, 처방전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또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때는 그 사실을 현지 경찰서에 신고한 후 사고증명서를 발급받고, 수화물 도난 시에는 공항 안내소나 호텔 프런트에 신고하고 확인증을 받으면 된다. 여행자보험 외에 차량을 이용한다면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험사의 보상책임이 시작되는데 운전 상황에 따라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차 고장 등 긴급한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차 사고가 발생했다면 원활한 사고 처리와 보상을 위해 경찰서에 신고한 다음,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가입한 보험사에 별도로 사고를 접수해야 한다. 이어 사고 현장 보존 및 증인 확보 등 국내 사고 시와 같이 대처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Thu, 17 Oct 2019 10:10:54 +0000 1 <![CDATA[[똑소리나는 재테크] 나도 시작해볼까? 돈 버는 앱테크 똑소리나는 재테크]]> 출석하기, 걷기,퀴즈 풀기, 방치하기 등방법도 다양 나도 시작해볼까? 돈 버는 앱테크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돈 모으기, 일명 ‘앱테크(어플+재테크)’는 최근 들어 잠금해제뿐만 아니라 △걷기 △방치△퀴즈풀기 △출석체크 △설문조사 등 돈 버는 어플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금씩 돈이 쌓이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편집실 애플리케이션으로 돈 버는 ‘앱테크’ 인기 앱테크는 비교적 간단하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고 포인트나 현금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있다. 앱을 이용하면서 얻게 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앱을 ‘리워드 앱’이라고 한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광고를 보거나 SNS에서 좋아요 누르기, 걸으면서 적립금 쌓기 등 운영되는 앱도 있다.큰돈은 아니지만 간단한 터치와 미션 수행만 하면 소액의 금액이 모이는 것이니 처음부터 욕심내거나 조급한 맘을 갖지 말고 소소하게 용돈을 번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해보면 어떨까. 일상 속 간단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앱의 종류와 기능을 알아보자. 잠금해제형 앱 잠금해제형 앱은 스마트폰에서 잠금해제를 하는 화면에 앱 내의 광고를 뜨게 해서 광고를 시청하게 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잠금해제만 해도 1원에서 5원까지적립된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캐시슬라이드’가 있다. 이 앱은 잠금화면을 좌우로 밀 때마다 적게는 1원에서 많게는 5원까지 적립된다. 또 추천 앱을 내려 받거나 영상광고를 시청하면 최대 1,5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로 카페나 편의점, 레스토랑, 빵집 등의 여러 제휴점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허니스크린’ 역시 잠금화면을 여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뒤 오른쪽 버튼을누르면 된다. 잠금화면 해제 외에도 광고&콘텐츠 보기,앱 설치 등을 하면 최대 1천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줌마슬라이드’ 앱의 경우, 다른 앱과는 달리 실제로 연계된 아파트에 사는 거주자라면 적립된 포인트만큼 아파트 관리비에서 차감된다. 출석체크형 앱 꾸준히 매일매일 출석체크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앱도 있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만든 앱들을 대부분 출석체크 이벤트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앱마다 쌓이는 포인트가 다르고, 또 한 달 동안 매일출석했을 때 받는 보너스 포인트가 다르고,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각각 달라서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다.대표적으로는 국민은행의 리브메이트, 하나은행의 하나머니, 롯데카드의 엘포인트, 오케이캐시백 등이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캐시백으로 돌려받거나 포인트로상품을 사는 등의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앱테크다. 단, 유효기간이 짧거나 적립 시기마다 서로 달라서 관리하기 어려운 포인트의 경우에는 하나머니, 위비꿀머니로 전환할 수 있다면 전환하자. 하나머니의 경우에는 전환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또 여러 어플에서 통합 적립되는 경우에는 금방 모을 수 있으니 확인해서 모두 활용하자. 설문조사형 앱 설문조사에 참여해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의 앱테크다. 설문조사의 종류도 다양하고 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다양하다. 금액에 따라 얼마 이상부터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고, 기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다. 설문조사 유형에도 여론조사, 제품소비자조사, 해외조사 등 다양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설문조사 앱테크를 선택해서 적립받는 게 더 좋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엠브레인, 라임, 틸리언 등이 있다. 앱을 이용해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으니 용돈벌이로 좋을 듯하다. ‘틸리언’은 설문조사에 참여해 포인트를 확보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OK캐시백으로 전환할 수 있어 간편하다. ‘퀴즈포텐’은 동시 접속한 사용자들끼리 실시간OX퀴즈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20분마다 진행되는 퀴즈 경기를 통해 정답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포인트는 앱 내의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설문조사는 대부분 지역, 연령, 나이 등에 따른 모집군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내가 해당되는 군의 인원이 마감되면 참여할 수 없다. 새로운 설문조사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참여하는 것이 좋다. input image 만보기형 앱 만보기형 앱은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운동형앱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능을 통해 걸음 수를 인식하고 그만큼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얼마 이상을 걸었다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무료음료권과 통신비 할인권을 제공하기도 하고, 쌓아둔 포인트로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데 걷기만 해도 돈이생긴다니 정말 실속 있는 앱이다.대표적인 앱은 SKT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T건강걷기앱, 캐시워크 등이다. ‘캐시워크’는 100걸음당 1원을 지급하며,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포인트를 적립할수 있다. 걸음 수뿐 아니라 칼로리, 거리, 활동 시간도 확인할 수 있어 운동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앱으로 인기다. 스마트폰 방치형 ‘방치타임’ 등도 인기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시간, 즉 15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1원씩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치타임’, 공부시간을 측정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공부타임’ 등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방치타임’과 ‘타임스프레드’는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 공부나 일,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퀴즈 풀기형 ‘잼라이브’가 있다. 365일 진행되는 잼라이브는 대국민 실시간 퀴즈쇼 어플로 누구나 무료로 무제한 참여할 수 있다.이 어플에서 주어지는 문제를 모두 맞히면 우승자가되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우승자가 한명이 아닌 여러 명이라면 그 우승자들끼리 상금을 각각 나눠갖게 된다. 더불어, 문제를 맞추게 되면 이로 인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는데 그 포인트로 스크래티를 긁어 노트북 및 항공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이러한 돈 버는 어플 ‘잼라이브’는 월~목요일까지는 밤 9시에, 금요일은 저녁 8시 30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낮 2시와 밤 9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금요일 밤에는 KBS2 꿀잼 퀴즈방에서 잼라이브를 만나볼수 있으니 참고해보도록 하자. 앱테크 똑똑하게 활용하기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인기를 모으고있는 앱테크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금액을 절약하는 습관과 마음가짐이라면 작은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앱테크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크지 않다. 하지만 어차피 걸어야 하는 상황, 어차피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 이런 앱을 설치만 해놓으면 포인트가 쌓이므로사용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다. 앱테크의 단점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비교적 일찍 닳고, 각종 광고의 푸시(알림)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이 지저분해진다는 점인데, 앱테크를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조금씩 한 달 이상 모아서 커피 한잔 정도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그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리워드 금액이 적다고 해서 여러 리워드앱을 깔아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자기 전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앱테크를 악용하여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있으니 무분별한 리워드앱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믿을 수 있을만한 앱인지 먼저 확인하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적립금을 잘 입금해주다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포인트 입금을 미루는 사례도 간혹 있다. 열심히 모았던 포인트를 하루 아침에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리워드 앱의 미지급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니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정부 기관이 인증한 ‘돈’ 버는 앱 캐시워크(Cash Walk)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앱. 광고 시청 위주의 기존 리워드 앱과는 다른 방식으로 앱테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림포(Lympo) 게임 요소를 가미한 운동 앱으로 산책, 조깅 등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림포 토큰(LYM)을 받을 수 있다. 토큰으로 앱에서 스포츠 용품을 살 수 있다. 라임(Lime)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롯데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L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흥미로운 주제의 설문이 꽤 많다. 스팬더(Spender) 영수증을 촬영해 앱에 올리면 한 장당100원의 현급으로 보상해주는 앱. 모인 영수증은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판매돼 소비 패턴의 분석용으로 쓰인다. 잠보(Zambbo) 스마트폰을 방치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주는 앱. 사용자가 밤에 스마트폰을 놓고 수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후시(HOOXI)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준다. 수행 완료 후 사진을 올리면 미션 완료.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페이스북 input image ]]> Thu, 17 Oct 2019 10:47:07 +0000 1 <![CDATA[[절세 수다방] 금리와 대출가능한도 등 내게 맞는 조건 점검해보기 절세 수다방]]> 주택담보대출 시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은? 금리와 대출가능한도 등 내게 맞는 조건 점검해보기 주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금융 거래 ‘주택담보대출’은 일반적인 신용대출에 비해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규모가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자주 찾는 대출상품이다. 여느 대출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금리와 대출가능한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대출가능한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 ratio) 등에 따라달라질 수 있는데,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봤다 글> 편집실 코픽스(COFIX) 금리란? 주택담보대출은 금리에 따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혼합금리로 나뉜다. 변동금리는 코픽스(COFIX, Costof Fund Index)에 따라 대출 금리가 바뀌는 상품이다. 코픽스는 예금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해 산출한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서,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들의 다양한 자금조달 비용을 취합하여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 코픽스 금리 + 가산금리 만약 시중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영업점마다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종적인 대출금리가 산정된다. 여기서 가산금리란, 대출자의 신용도처럼 리스크와이에 대한 관리비용, 기타 업무비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금리다.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금리 변화 시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고려하는 게 좋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나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금리 변화에 둔감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혹은 ‘고정금리형 담보대출상품’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코픽스 금리뿐만 아니라 각 금융기관의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도 꼼꼼히 비교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가능 한도를 결정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ratio)은 주택가격 대비 대출이 가능한 최대 비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예컨대, 주택담보인정비율이 60%면, 2억 원짜리 주택의 경우 1억 2천만 원까지 대출할수 있다. 다만,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보장되는 선순위채권과 임차보증금, 최우선 변제 소액임차보증금등은 대출한도에서 제외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 LTV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연간 총소득에서 연간 부채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DTI는 소득에 맞지 않는 무리한 대출을 막기 위한 제도로서, DTI가 낮을수록 부채 상환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다. LTV가 집값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나타낸다면, DTI는 연간소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액을 의미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지난해 본격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주택대출 원리금 및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DSR은 기타 대출의 이자상환액만을 고려하는 DTI와 달리 기타 대출금액의 원금상환액까지도 고려했다는 점에서 더욱 엄격하다. 주택담보대출 시 이것만은 고려하자 아직도 은행 돌아다니니? 내 형편에는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정도까지 받는 게 알맞는지, 이자만 낼 때와 원금을 나눠 갚을 때 이자비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 없이 앱만 깔면 웬만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물론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http://finlife.fss.or.kr)처럼 전국은행 담보대출 상품 내용을 한 번에 비교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은 연소득의 1.5배가 적정하다고 지적한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 징수 기간이 지나금리가 낮아지는 상품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할때 어떤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 Thu, 17 Oct 2019 10:56:28 +0000 1 <![CDATA[[알면 쓸 데 있는 법률] 과태료, 범칙금 그리고 벌금, 이제 헷갈리지 말자 알면 쓸 데 있는 법률]]> 무인카메라에 찍혔다면 자동차 ‘과태료’ 과태료, 범칙금 그리고 벌금,이제 헷갈리지 말자 특별한 사유 없이 지각이나 결근을 하면 벌금을 내는 회사도 있다.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친구 또는 가족이랑 약속을 어기면 벌금을 내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적인 관계에서 벌금을 낸다고 해서 신뢰에 금이 갈지언정 법적으로 전과자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을 국가에 납부하는 재산형인 ‘벌금형’을 받으면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 음주운전, 뺑소니, 무면허 운전 등 형사처분 관련 법규 위반 시 부과되는 형벌 ‘벌금’의 심각성은 대다수 사람이 인식하고 있으나, 가장 헷갈리는 게 바로 ‘과태료’와 ‘범칙금’인 듯하다 글 > 편집실 무인단속에 걸리면, 벌점 없는 과태료 서울지방경찰청 블로그는 “과태료란 운전자가 누구인지 확인이 되지 않거나, 무인카메라 또는 무인단속장비 등을 통해 단속되어 운전자가 누구인지 그 자리에서 알 수 없을 때 차량 명의자에게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로 속도위반, 갓길위반, 불법 주정차 등에 의해 적발되는 경우인데, 실제 운전자를 확인할 수 없어 벌점도 부과될 수 없다. 과태료는 국민으로서의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대가로서, 일종의 ‘행정처분’이다. 과태료를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을 더 내거나 번호판 영치, 통장압류 등의 처분을 받을수 있다. 경찰관에게 적발되면, 벌점 있는 범칙금 반면, 범칙금이란 교통단속을 하는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위반 사실이 적발되어 차량의 명의와 상관없이 운전자에게 직접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신호·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에 벌점이 있는 조항의 위반의 경우,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외에도 경범죄에 해당하는 노상방료, 쓰레기 방치,공공장소 흡연 등의 위반행위를 하면 범칙금 처리를받게 된다. 하지만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경찰서장은 즉결심판에 회부하게 되고, 법원은 벌금, 구류, 과료의 처분을 내리므로 반드시 기한 내에 납부하는 것이 좋다. 재판을 받고, 전과까지 생길 수 있는 벌금 벌금은 정식 재판을 거쳐 국가에 금액 납부 형벌의 하나로서, ‘벌점’과 물론 자칫하면 ‘전과’도 남을 수 있다. 음주운전처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위법행위를 했을 경우 부과되며, 벌금을 기한내 납부하지 못한 경우에는 법원에서 납부독촉서를 받게 된다. 그래도 납부하지 못한 경우, 수배처리가되어 노역장(최고 3년까지)에 유치될 수 있다. 조회부터 관리, 납부까지 한 번에 왠지 꺼림칙하다면, ‘이파인’ 홈페이지에서 간혹 과태료를 받은 사실조차 몰랐거나, 범칙금을 깜빡해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이파인홈페이지(www.efine.go.kr)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범칙금, 과태료 조회는 물론 인터넷으로 납부할 수도 있다.특히, 과태료 부과 시 휴대전화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지서비스도 있어 유용(!)하다. 물론 과태료나 범칙금 등 을 부과받지 않도록 안전 운전하는 게 가장 현명할 것이 다. 벌금의 경우에는 형사사법포털(www.kics.go.kr)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확인할 수 있다. input image     벌점은 어떻게 쌓이는가? 당연히 벌점은 누산된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날로부터 3년 전의 교통위반 벌점을 모두 합한 점수를 ‘벌점 누산점수’라고 한다. 작년에 음주운전으로 벌점 100점을 받고,올해 중앙선 침범으로 벌점 30점을 받았다면 누산점수는 130점이 된다. 이 운전자의 벌점은 1년 기준인 121일을 초과했기에 면허는 취소된다. 면허정지는 40점 이상부터 적용되며 1일 1점을 원칙으로 한다. 1년에 교통법규위반으로 벌점이 40점 미만일 경우 최종 위반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벌점은 소멸된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100점의 벌점을 받은 운전자가 1년이 지났다고 해도 벌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음주운전 운전자의 벌점은 3년이 지나야 소멸된다. ]]> Thu, 17 Oct 2019 10:59:50 +0000 1 <![CDATA[[퇴근길 인문학] 인지기능의 저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퇴근길 인문학]]> 노화에 따른 뇌의 인지기능 유지와 향상 방법 인지기능의 저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하고 난 이후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약을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생을 마감했다. 요즘은 100세 시대니 120세 시대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진시황이 지금 세상을 본다면 무척 아쉬울 듯하다. 하지만 진시황이 찾던 불사의 명약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으니 현대를 사는 우리들도 언젠가는진시황과 마찬가지로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시대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하게 살다가 편안하게 죽기를 소망한다 글 > 이윤형(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신체적·인지적 노화에 대비하며 건강하게 나이 들기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의 쇠퇴를 경험한다. 몸이 예전보다 훨씬 느려지고 근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때, 돋보기 없이는 아무것도 읽을 수 없어졌을 때,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자리를 양보하는데 알고 보니 나에게 양보해 줄 때, 방에서 나와 부엌으로 갔는데 왜 왔는지가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물 한잔 마시고 나올 때,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의 이름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을 때 우리는 나이 들어감을 실감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노화를 받아들이며 살아가지만 동시에 사람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좀 더 건강하게 늙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식사 조절이나 운동, 비타민및 기타 건강보조식품 섭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적인 노화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신체적 노화보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인지적 노화일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인지적 노화의 예로 치매를 들 수 있다. 치매를 인격 상실의 병이라 부르기도하는 것은 치매에 걸리면 점차 나를 아끼고 사랑하던, 내가 아끼던 사람들을 잊어버리게 되고 나아가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인지 기능의 저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우선 노화에 따른 인지 능력의 감소에 대해 생각해보자.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의 저하 사람에게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인지능력의 감소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노인들의기억 능력 및 특정한 자극을 탐지하는 능력은 청년들보다 떨어지며, 특히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때 노인의 경우에는 청년들에 비해 처리속도의 저하와 오류의 증가가 크다. 이와 관련해한 부류의 연구자들은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의 감소가 모든 인지적 측면에 걸쳐 골고루 나타나는 전반적인 현상이라 주장하지만, 다른 부류의 연구자들은 노화가 전반적인 인지능력의손상을 초래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인지능력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과학기술의 발달로 노화에 따른 인지적 변화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는데, 최근의 뇌과학 연구들은 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노화에 영향을 받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뇌 영역은 뇌의 앞쪽인 전두엽 부분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즉, 여러 연구들에서 노화가 진행됨에따라 뇌에 영향을 공급하는 혈류량의 감소가 전두엽 부위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신경조직의상실도 전두엽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제안하고 있다.이러한 뇌 작용의 변화는 다양한 행동 특성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특히 전두엽의 손상은 기억,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능력, 불필요한 정보를 무시하고 필요한 곳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즉 노화로 인한 뇌 작용의 변화는 과거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지갑을 어디에 두었는지, 누구한테 그런 말을 들었는지와 같은 내용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목표를달성하려면 어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 결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인지적인 과제에서 청년들보다 낮은 수준의 수행을 보이게 되며, 청년들과 같은 수행 수준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뇌 영역을 사용하거나 같은 두뇌영역을 사용하더라도 훨씬 높은 비율로 사용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 기능의 쇠퇴에따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뇌 인지 기능의 유지와 향상 방법 현재까지 밝혀진 뇌 인지 기능의 유지와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머리를 쓰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뇌세포들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지고, 다 만들어지고 난 이후에는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제안했지만, 최근의 뇌과학 연구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뇌세포들이 생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이 특히 새로운 뇌세포 생산에 도움을 주며 머리를 계속해서 쓰는 것과 같은 정신적 노력은 뇌세포 생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일단 만들어진 뇌세포의 생존에 영향을 준다고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켐퍼만(Kempermann, 1997) 등과 반 프라크(Van Praag, 1999) 등은 운동을 하는 쥐의 뇌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복잡하고 풍족한 환경에서 사는 쥐가 그렇지 않은 환경의 쥐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갖고 있진 않지만 풍족한 환경의 쥐의 뇌 속에 있는 뇌세포가 더 오래 생존해 뇌세포들 간의 더 많고 다양한 연결을촉진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즉, 유산소 운동은 뇌세포의 생산에, 머리 쓰는 일은 뇌세포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유산소 운동은 뇌로 향하는 혈관을 확장시켜 산소공급을 증진시키며,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계획, 억제, 주의와 같은 다양한 인지적 측면에서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수준의 수행을 보인다. 일례로 크레이머(Kramer, 1999) 등은 운동을 안 하는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구분해 6개월 동안 주 3회, 30분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에 참여시키거나 6개월 동안 주 3회, 30분스트레칭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이후 주의능력과 기억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운동을 하지 않던 노인들에게 주 3회, 30분 스트레칭을 시킨 것은 인지능력의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주 3회 30분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시킨 것은 주의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반면 흡연이나 폐질환, 공기가 희박한 지역에 사는 등 산소 부족을 초래하는 일을 하는 것은 주의와 기억에 방해를 준다.정신적으로 도전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또한 노화의 부정적인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매일 반복된 일을 하는 것보다는 일상적이지 않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 평생대학과 같은 곳에서 재교육에 참여하는 것,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는 것,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 등은 노년기 인지능력의 저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과제의수행은 우리의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뇌세포들의 연결을 촉진시키고 뇌세포의 생존에도움을 준다. 반면 지나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며 정신적인 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치매에걸리기 쉽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은 행복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다. 나이가 들어감에따른 인지적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훗날을 생각해 보더라도 현재 갖고 있는 뇌기능을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비용에 비해 훨씬 효과적이다.다행인 것은 인지적으로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매일매일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자. 자식이나 손주들과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좋고 스마트폰을 진정으로 스마트하게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안에는 다양한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참고문헌 - Banich, MT. (2004). Cognitive neuroscience and neuropsychology. (인지신경과학과 신경심리학, 김명선 외 역). - Kempermann G, Kuhn HG, Gage FH. (1997). More hippocampal neurons in adult mice living in an enrichedenvironment. Nature. 386, 493-495. - Kramer, AF., Hahn, S., Cohen, NJ., Banich, MT., McAuley, E., Harrison, CR. (1999) Aging, fitness and neurocognitivefunction. Nature. 400, 418-419. - Levin B., Craik F. (2012). Mind and the Frontal Lobes. Oxford. - Ratey JJ, Loehr JE. (2011). The positive impact of physical activity on cognition during adulthood: a review ofunderlying mechanisms, evidence and recommendations. - Reviews in Neurosciences. 2011;22(2):171-85. - van Praag H, Kempermann G, Gage FH. (1999) Running increases cell proliferation and neurogenesis in the adultmouse dentate gyrus. Nature Neuroscience. 2(3):266-70. ]]> Thu, 17 Oct 2019 11:10:44 +0000 1 <![CDATA[[세일즈 노트] 비언어적 신호가 중요하다 세일즈 노트]]> 표정, 손짓, 목소리 등을 통한 표현을 활용하자 비언어적 신호가 중요하다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7%에 불과하다고 한다. 나머지 93%는 몸짓, 표정, 말투, 자세, 태도, 옷차림, 매너, 배려 등 비언어가 차지하고 있다. 영업을 할 때 상품 지식을 외워 수려한 말솜씨를 자랑한다고 해서 고객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을 대할 때는 몸짓언어 외에 자세와 행동, 옷차림과 액세서리, 감정과 분위기 등 상대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글 > 편집실 사람들은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 전문 강사들은 청중의 평가에 무척 예민하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더욱 그렇다. 강사는 강의 준비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에 상관없이 얼마만큼 호응을 받느냐가 중요하다.필자가 운영하는 미래경영연구원에서는 ‘사람답게’를 주제로 매월 1회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감사’, ‘공감’, ‘용서’, ‘행복’ 같은 주제로 강의를 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수강생들에게 강의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수강생들이 좋았다고 평가하는 강의는 일단 지루하지 않은 강의라는 전제 조건이 있다. 강사가 재미있고, 열정이 있어야 좋은 강의라고 평가받는다. 아무리 강의 내용이 좋거나 깊이가 있더라도 너무 진지하게 강의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비언어적인 태도도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매튜 헤르텐슈타인의 저서인 《스냅》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강사란 어떤 이들인지 실험 결과를 보여준다. 날리니 앰바디와 로버트 로젠탈은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강사의 자질을 추론하는지를 실험해 보기로 했다. 연구자들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대학원생 조교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장면을 녹화했다. 과목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했다. 학기 말에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다음 사항을 점수로 평가했다. “수업의 질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시오.” “강사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시오.” 연구자들은 특정 강사에 대한 전체적인 점수를 알고자 개별 학생들의 평가 점수에서다시 평균을 냈다. 그리고 해당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해당 강사의 자신감, 호감도, 열정 같이 다양한 비언어적행동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영상 전체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들이 본 것은 강사 한 명당 30초 분량으로 편집한 짧은 영상이었다. 강사를 전혀 모르는 학생들에게 이 같은 짧은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심지어는 녹음한 소리까지 제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전까지는 강사를 전혀 몰랐던 낯선 실험 참가자들이 불과 30초 분량의 영상만을 보고 강의 평가에서 높은 평가와 낮은 평가를 받은 강사들을 구별해낸 것이다. 청강한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도 좋았고 강의도 훌륭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사들은 비언어적행동만 하고 평가한 실험 참가자들에게서도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도움을 주고, 자신감 있고,호감이 가고, 지배적이고,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몇 가지 후속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훌륭한 강사는 표정, 손짓, 몸짓, 목소리 등을 통한 표현이 풍부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강의실을 활발히 돌아다니며 강의한다. 또한 그들은 열정이 느껴지는 신호들을 마구 쏟아내며 강의 내용에 힘을 실어 줘서 청중을 압도한다. 당신이 고객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실험 내용이다. 고객을 만나서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인상을 심어 주면서 열정적으로 상품에 대해 설명했을 때 고객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앞의 실험과 비슷한 방법으로 유능한 영업인을 구별해내는 실험을 했다. 이 내용도 앞에서 언급한 《스냅》에나와 있다.     연구자들은 어느 미국 대기업의 고위 경영진에게 자사 영업부장 몇몇에 대해 그들의 판매 실적과 관리자의 평가서를 근거로 하여 ‘보통’ 혹은 ‘뛰어남’으로 등급을 매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조사자들은 영업부장들을 만나 면담을 하면서 학력, 경력은 물론 그동안 일하면서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 등을 파악했다.그리고 그들 각각의 면담 내용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한 후, 무작위로 골라서 20초짜리 짧은 영상 세 개를 만들었다. 첫 번째 영상은 학력과 경력에, 두 번째 영상은 긍정적인 경험에, 마지막 영상은 부정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어서 연구자들은 이들 영업부장과 관련없는 평가자 여덟 명에게 해당 영상을 개별적으로 보여주고, 각각의 영업부장에 대해 여러각도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전문성, 결단력 같은 업무 관련 변수, 온화함, 공감도, 예민함 같은 대인 관계 자질, 마지막으로 불안 등을 포함했다. 평가자 여덟 명은 실적이 뛰어난 영업부장과 보통인 영업부장을 어렵지 않게 구분했다. 흥미롭게도 불안과 인내심, 결단력 같은업무 관련 점수들은 영업부장의 역량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영업부장의 대인관계의 자질이었다. 평가자들은 평범한 영업부장들에 비해 뛰어난 실적을 보이는 영업부장들을 더 인정 많고, 협동심이 강하며, 힘이 세고, 이해심 많고, 열정적이고, 협조적이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예민하다고 평가했다. 이제 당신이 유능한 영업인이 되는 방법은 좀 더 확실해졌다. 상품 지식을 외워 수려한 말솜씨를 자랑한다고 해서 고객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비언어적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비언어적 기술에는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날씨가 쌀쌀한 날에 방문한 고객에게 따뜻한 음료를 대접할 것인가, 시원한 음료를 대접할 것인가 하는 문제 같은 것 말이다. 물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하면 고객은 영업인을 따뜻한 사람으로 여기고, 더 관대한 사람으로 본다. 특히 손잡이 없는 찻잔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네모난 테이블보다는 원탁이 좋고, 푹신한 쿠션이나 의자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고객의 태도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고객의 눈은 정확하다. 당신을 단 10초, 20초만 보고도 믿을 만한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 평가를 내린다. 숙고체계보다는 직관체계를 사용해서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고객을 만날 때는 당당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상품 설명을 하도록 하자. 더불어 인정 많고, 협조적이며, 이해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alt 《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는? 어떻게 팔 것인가? 심리를 알고, 대응하며, 지배하는 것이 답이다. 이 책은 고객심리, 나의 심리, 조직 심리를 읽고, 다스림으로써 지식사회 세일즈 해법을 제시한다. ]]> Sat, 19 Oct 2019 14:10:59 +0000 1 <![CDATA[[길 위의 풍경] 강원도의 숨은 진주, 강릉의 그날과 마주하다 길 위의 풍경]]> 올림픽 순풍 맞고 KTX 엔진 장착, 강릉의 무한질주 강원도의 숨은 진주, 강릉의 그날과 마주하다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이 즐비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도시 강릉. 최근 강릉-원주 철도가 개통돼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인기종목이 강릉에서 펼쳐지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릉이 보유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한 강릉의 풍경 속으로 걸어가 보자 글 > 정현주 사진 제공 > 강릉시청·문화재청 폐철로 구간에서 핫 플레이스로, ‘월화거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외국인들의눈길을 사로잡은 ‘월화거리’(강릉역~강남동부흥마을 2.6㎞ 구간)는 옛 철도 유휴부지를활용한 공원으로,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의 거리문화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강릉을 대표하는 먹을거리가 가득한 ‘중앙시장’과 인접해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올림픽 열기를 되새기다 강릉 ‘녹색 도시체험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컨테이너로 만든 것이 특징인 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과정과 다양한 동계올림픽 자료들이 알차게 전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4D체험공간도 마련돼 있어서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새록새록 되새겨볼 수 있다. 특히 강릉올림픽파크와 맞닿아 있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개관한 ‘강릉아트센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올림픽 기간에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공연과 다양한 올림픽기념 행사·공연·전시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경포 강릉아트센터에서 경포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강릉 역사문화관광에서 결코 빼놓을수 없는 필수코스이자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유명한 오죽헌이 나온다.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오죽헌에는 신사임당이 율곡을 낳기 전에 용꿈을 꿨다는 데서 이름 지어진 ‘몽룡실’이 있다. 오죽헌에서 99칸의 전형적인 사대부 집안의 상류주택으로서 개인소유의 국가문화재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선교장’을 거쳐 경포호를 따라가다 보면 ‘알쓸신잡’에서 정재승 박사가 유독 치켜세운 ‘참소리 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이 나온다. 소리와 과학이 만나는 공간으로, 소장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경포호를 사이에 두고 에디슨 과학박물관건너편에 있는 ‘경포아쿠아리움’은 강릉의 석호 생태관인 대형 아쿠아리움으로, 수량만 놓고 보면 서울 ‘아쿠아플라넷63’보다 규모가 크다고 한다. 아쿠아리스트의 해설을 통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분단의 현실을 떠오르게 하는 ‘안보전시관’ 관동 8경 가운데 하나로 유명한 경포대를 뒤로 하고 정동진 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분단현실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강릉통일공원과 마주친다. 이곳은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이 최초로 남침해 상륙한 곳이자, 1996년 9월에 북한잠수함이 침투해 온 국민이 전율을 느끼게 한 곳이다. 함정전시관과 안보전시관으로 구성됐고, 국내 육해공 3군의 군사장비와북한잠수함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공원으로 산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분단의 슬픔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와 정동진 시간박물관 강릉통일공원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 있는정동진의 푸른 바다와 마주한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정동진은 모래시계공원, 남쪽의 조각공원, 헌화로 등이 모여 있어 많은 관광명소를 한 곳에서 즐길 수있다. 특히,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강릉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레저스포츠다. 모래시계 공원 내에 있는 ‘정동진 시간박물관’ 내부는 기차의 모습을나타내며 객차 안을 박물관 전시실로 꾸며놓은 재미난 구조를 갖고 있는데, 시계의 역사와 진귀한 시계들을 직접 눈에 담아갈 수있는 이색적 체험을 할 수 있다. 커피거리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만끽 특히 강릉에는 커피박물관, 커피거리(안목해변)가 있고 2009년부터 매년 10월 커피축제가 열릴 만큼 커피가 유명하다. 특히 바리스타 1세대이며 1990년대 원두커피의 맛을 전달한 장본인이라 할 수 있는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보헤미안 ‘박이추커피공장’도강릉의 커피명소다. 강릉 커피박물관에는 세계 6번째로 현재의 강릉뿐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 등 초창기 커피문화를 엿볼 수 있는기물들이 상당수 있다. 강릉 커피가 유명한 이유는 커피 자체의 고급스런 맛이 큰 몫을 했겠지만, 바다와 산, 호수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강릉의 아름다운 풍미 때문이리라.       ]]> Sat, 19 Oct 2019 14:28:54 +0000 1 <![CDATA[[건강한 하루, 맛있는 식탁] 여름철, 피로할 땐 면역력을 의심하라! 건강한 하루, 맛있는 식탁]]> 피로야 가라, 여름철 면역력을 지키는 건강한 습관 여름철, 피로할 땐 면역력을 의심하라! 우리 몸의 면역력은 신체 활성과 방어능력을 유지해주는 건강의 지표가 된다. 특히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로 인해 피로가 쌓여 몸이 약해지기 쉽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보자. 글 > 편집실 평생 건강의 지름길, 면역력 관리부터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면역력이라 부른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환경의 변화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고생하기 쉽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유독 심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음주를 한 후에 숙취 해소가 잘 안 되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도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한번 균형이 깨진 면역시스템은 원상복구가어렵다. 면역력 저하는 신체가 질병에 노출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리고 질병으로 신체 기관 훼손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다시금 면역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때문에 평소 면역시스템을 유지하고 면역세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조절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소화 능력 역시 중요하다. 제대로 씹지 않은 음식물이 장 내에 쌓이면 독소를 만들어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식품이나 성분을 섭취한다고 해서 면역력이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장기간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섭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이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면역력을 키우는 1도의 비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전집에는 “수술로 안 되면 열로 다스려라”라는 문구가 있다. 그만큼 건강과 체온은 서로 깊이 연관돼 있다는 뜻이다. 몸의 따뜻함을 유지하면 체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찬 음식과 청량음료 등의 냉기는 위,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음식 영양소 및 에너지 흡수와 순환을 방한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체온이 낮으면 백혈구가 세균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여름철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거나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는 등의 생활 습관은 몸을 차게 만들어 면역 활동을 하는 세포가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하게 하니 주의하자. 그렇다면 체온을 올리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체온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이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에 부족한 산소를 몸속 구석구석에 전달해준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에서 하루 30분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 몸이 찬사람은 미지근한 물이나 생강, 계피, 도라지,대추, 귤피 등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의 약재를 차로 달여 마시면 수분 섭취의 장점과 더불어 체온을 높일 수 있다. 생체리듬이 건강을 지킨다 우리 몸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심신의 균형이 맞춰지고 세포 또한 회복된다. 신경이 예민하게 된 첫 번째 원인이 수면 부족이라는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불면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성인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염증의 회복도 느려진다. 숙면에 가장 좋은 건 규칙적으로 취침 시간을 정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저녁 시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비교적 잠자리에 드는 게 수월해진다. 불면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게 되는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해보자. 긴장이 풀리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루 7시간의 숙면으로몸의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좋은 수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낮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다. 태양 광선은 체내 세포의 에너지대사를 활성화한다. 세균, 바이러스, 유해 단백질 등을 분해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하루 중 실내에 있는 시간이길면 신체와 정신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여름 감기가 겨울보다 덜한 것도 햇볕을 쬐는 시간이 겨울보다 길어서라는 주장도 있다 하니 낮에는 잠깐이라도 야외활동을 통해 생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이 면역력을 키운다 과식은 면역력 증진을 방해하는 유해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과식을 하면 우리 몸의 혈액이 소화를 위해 위장에 몰리면서 오히려다른 장기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게다가 과식을 하고 움직임이 적은 생활은 우리 몸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진대사와 세포 활동을 둔화시켜저 체온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식사량은 되도록 적게, 규칙적인 시간에 맞추어 먹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그 자체만으로도 체내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술로세균성 질환을 소독한다며 매일 소량의 소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또한 음주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이며 몸의 재생력을 저하한다. 흡연 또한 면역력의 증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에너지 순환을 방해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체내 유해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세포, 면역 노화를 촉진하게 만드니 피하는 것이 좋다. 매일매일 꾸준히 관리하자 메르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은 공기를 통해 몸속에 침입하기보다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을 자신의 눈, 코, 입에 대어 감염되는 확률이 더 높다. 이런 감염병의 경우 손만 자주 씻어도 감염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필수다. 면역력을 높이는 샤워법도 있다. 아침에 찬물 1분, 따뜻한 물 1분, 다시 찬물로 1분씩 샤워하는 방법이다. 찬물로 먼저 샤워를 하면모공이 수축해 외부 온도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에 찬 물로 마무리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하는 동안 나오는 수분, 염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먼저 15도의 차가운 물로 15초 동안 손과 발,팔, 다리부터 적시고 몸통을 적신 다음, 45초 동안 온몸에 흠뻑 뿌려준 뒤 15초 쉬었다가 다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45초 동안 온몸에 뿌린 후, 15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찬물로 45초간 몸을 헹군다. 혈액이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 약 46초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따뜻한 물의 온도 차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백혈구를 형성시켜 면역력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있다. 밤에는 하루 동안 지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순서를 바꿔서 따뜻한 물, 찬 물, 따뜻한 물의 순서로 해주는것이 좋다. 면역력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서 여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면역력 증진법이다. 특히,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우지말고 비우자. 여행을 간다는 건 일상생활 패턴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의미다. 게다가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고 생활패턴이 달라지면 면역력 역시 무너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보내자. alt 면역력 저하 자가 체크  ㅁ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주 눕고 싶다. ㅁ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초조하다. ㅁ 머리가 무겁고 아프다. ㅁ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린다. ㅁ 눈이 침침하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ㅁ 피부가 건조해지고 침이 자주 마른다. ㅁ 성욕이 감퇴된다. ㅁ 몸이 잘 붓고 무겁다. ㅁ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증상이 번갈아 가며 나타난다. ㅁ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발생한다. ㅁ 어깨가 자주 뭉치고 뒷목이 무겁다. ㅁ 얼굴 쪽으로 열이 자주 올라온다. ㅁ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ㅁ 눈이 잘 충혈된다. ㅁ 속이 더부룩하고 그득한 느낌이 자주 든다. 15문항 중 7문항 이상 해당하면 면역력의 저하가 의심된다. ]]> Sat, 19 Oct 2019 14:44:13 +0000 1 <![CDATA[[동화 속 경제 이야기] 부지런한 흥부는 왜 가난할까? 동화 속 경제 이야기]]> 흥부와 놀부, 21세기 지금은? 부지런한 흥부는 왜 가난할까? 《흥부전》은 착한 동생 흥부는 다리를 다친 제비를 치료해줘 복을 받고, 욕심이 많은형은 욕심을 부리다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로 당시의 시대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전으로 꼽힌다. 특히 사회학적·경제학적 측면에서 《흥부전》 다시 보기는 삶의 영원한 화두인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글 > 고영민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부자가 될 수 있었던 조선 후기, 왜 흥부는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될 수 없었을까? 한국인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흥부와놀부’ 이야기. 형 ‘놀부’는 형제애라곤 눈 씻고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심술 사납고 악한 인간인데 반해 동생 ‘흥부’는 같은 배에서 나온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성이 아주 고운사람이다. 답답할 정도로 착한 흥부와 욕심 많은 놀부는 서양의 《햄릿》과 《돈키호테》처럼 비교대상으로 자주 쓰이는 문학 캐릭터이기도하다. 선(善)과 악(惡), 인과응보의 세계관에서 흥부와 놀부에 대한 평가는 명확해 보이지만, 사회변화에 따라 그 경계가 흐릿해지고 평가기준도 때때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작자 미상인 《흥부전》은 조선 후기의 역사성, 신분제 및 경제 체제의 변화상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매우 ‘현실적’인 작품이다 불멸의 욕망… 강남제비에서 비트코인까지 놀부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쓰일 만큼 일상에서도 매우 친숙한 단어다. 당장 한푼이 아쉬운 서민들에겐 흥부보단 오히려놀부에게 감정이입이 더 쉬워 보인다.사는 게 팍팍할수록 찢어지게 가난한 흥부보단 못됐지만 부자로 떵떵거리며 사는 놀부가 되고픈 욕망이 꿈틀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 아니겠나? 동물 학대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멀쩡한 제비 다리를 부러트려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린 놀부나 비트코인, 주식투자, 부동산 양도차익을 노린 갭투자, 그것도 아니면 소박하게나마 로또를 통해 지리멸렬한 현실을 타개하려는 심리는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 아닌가? 독자들은 윤리적 잣대로 놀부를 비난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자신들의 욕망을 거리낌없이 토해내는 놀부를 통해 시원한 해방감을 맛보는 건 아닌가? 조선 후기에 활발해진 농촌경제와 공동체 분화 하지만 놀부에게 감정이입이 쉬운 사회가과연 바람직한 공동체인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민담에 뿌리를 두고 있는 판소리계 소설흥부전은 당대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흥부전의 시대적 배경인 조선 후기에는 화폐 사용이 활발해지고 고리대가 성행하며, 품팔이꾼과 천부(賤富) 또는 서민 부자가 등장하고 몰락양반도 대거 속출했다. 또, 이앙법의 보급, 상업작물과 원예작물의 재배 등 농촌경제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서 농촌의 분화가 이뤄졌다. 흥부가 박을 열었을 때 나온 약재, 서적 등의 다양한 물산은 당대 사회에서의 실제적물화 유통 양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다. 비록 극단적인 캐릭터이지만, 흥부와 놀부는 조선 후기 경제 변동 속에서 탄생한 전형적인 인물이라 분석할 수 있다. 놀부는 1960년대 경제개발 시대 롤모델? 판소리 ‘흥보가’ 버전을 비롯해 1833년에 쓴필사본 ‘흥보만보록’ 등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흥부는 몰락한 양반의 모습으로, 놀부는 노비계층에서 양반으로 신분이 상승된 인물로 묘사된다. 이는 ‘신분’과 ‘경제력’의 어긋남이 심화된것으로 조선 후기 신분제 붕괴의 단면을 보여준다. 몰락한 양반인 흥부는 관념적 윤리관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허우적대는 무책임한 인물로, 현실감 있는 놀부는 향촌사회를 주도하는 실용주의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러한 평가는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 이념이 강조되면서 정점에 이른다. 흥부는 게으르고 무능력한 존재로, 놀부는 대단히 진취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경향이 짙었다. 그래서 흥부는 경제개발에 방해가 되는 인물로 배척돼 수난을 당하기도 한다. 매품팔이 나선 흥부가 기가 막혀 사실, 흥부는 조선 후기 경제변동 속에서 토지로부터 이탈된 빈민층을 대변하는 존재다. 앉아서 굶어죽거나 허례허식에 묻혀 지내는 몰락한 양반이라기보다는 경제현실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한 자의 모습으로 보는게 온당할 듯싶다. 흥부와 아내가 계절마다 쉼 없이 온갖 품을 파는 장면은 흥부가 전형적인 날품팔이꾼의 고난을 짐 지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수 있다. 춘궁기에 굶고 있는 가족을 위해 관청에 가서 환곡(정부미)을 요청해 보지만 이방은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니 죄지은 사람 대신 곤장을 맞고 돈을 받는 매품파는 일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극단적인 예지만, 토지로부터 유리돼 품팔이 노동자가 된 흥부가 오직 자신의 노동을 상품으로 팔아야 연명할 수 있는 현실은 서구 자본주의 태동기와 몹시 흡사하다 부의 공정성에 관한 물음… “흥부는 왜?” 놀부는 이기적 욕망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논리를 펴기도한다. 이는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빵집 주인의 돈을 벌고 싶은 이기심 때문”이라고 말한 아담 스미스의 논리를 연상케 한다. 굶주리는 동생을 방치하는 놀부의 비윤리성을 차치하더라도, 흥부전이 형제간의 빈부격차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핵심은 무엇일까? 흥부처럼 선량하고 부지런한 사람은왜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들끼리 어느 정도까지의 빈부격차, 부의 불평등을 용인할 수 있는가? 흥부전은 초월적 존재의 개입을 통해 부조리를 단번에 해결한다. ‘하늘이 내려준 사회복지’만이 당시 민중이 유일하게 의탁할 곳이었는지 모른다. 《흥부전》에 나타난 부의 공정성 문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큰 화두다. 21세기 대한민국은 흥부의 나라인가? 놀부의 나라인가? 현대적 관점에서 다시 보는 ‘돈’에 대한 인식 18세기 당시 사회 구조의 모순으로 부익부빈인빅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조선을 오랫동안 지탱해오던 기존의 전통과 권위가 흔들리면서 신분 중심의 사회 질서가 흐트러지고, 돈이 힘과 권력이 되는 사회가 됐다. 마치 오늘날의 사회 단면을 보는 것처럼.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부농’으로, 반대로 무능한 자들은 가난한 하층민으로 품팔이로 겨우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연명해야하는 대목은 비단 조선 후기만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더 실감나기도 한다. 경제적 자립이 먼저냐, 도덕적 삶이 먼저냐, 왜 흥부는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었는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 사는 삶인지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한다. input image “ 그럼 저 배곯은 자식들은 어떻게한단 말입니까? 짚신이라도삼아 팔아 자식들을 살려 내시오.” “ 짚이 있어야 신을 삼지.”흥부가 손을 내저었다. “ 저 건너 부잣집에 가서 좀 얻어 보시오.” 아내는 흥부의 등을 떠밀었다. 흥부가 아내의 채근에 밀려 기어이 건너편 부잣집에 짚을 구걸하러 갔다. - 《흥부전》 중에서 ]]> Sat, 19 Oct 2019 15:08:07 +0000 1 <![CDATA[[생활의 발견] 스트레스 받지 마~ 정기점검만 잘 체크하자 생활의 발견]]> 일상생활 속 차량관리 팁 스트레스 받지 마~ 정기점검만 잘 체크하자 자동차는 집만큼이나 중요한 재산목록. 가족의 안전을 지킴은 물론 나중에 중고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차량관리는 필수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자동차 상식이 알고 보니 몰상식일 수 있고, 필수 관리 팁임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정보도 있다. 생활 속 꼭 알아야 할 차량관리 필수 팁을 알아봤다. 글 > 편집실 왕초보인데 자주 체크해야 하는 차량 점검 사항은? 계기판 경고등 숙지하기  주위를 둘러보며 외관(타이어, 주유구, 머플러, 사각지대, 장애물 등)을 확인한 후, 탑승해 시동을 걸 때 혹시라도 뜰 계기판 경고등이나 먼저 확인하자. 요샌 자동차도 최첨단이라 점검사항을 실시간 알려준다. 브레이크 이상, 엔진오일 부족 등일 때 빨강 경고등이 켜진다. 노랑은 당장에 큰 문제가 생기지않기 때문에 주행은 가능하나 장시간 내버려 두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점검해야 한다. 엔진 경고등, 저압 타이어 경고등 등이 이에 해당한다. 초록색은 방향지시등처럼 현재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일, 필터 교체주기가 제각각이라 헷갈려요 오일만 제때 갈아도 자동차를 운행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할 소모품 리스트는 한정돼 있다. 물론 운행 조건에 따라 교체주기는 다를 수 있다. 엔진오일 자주 교체하는 오일이지만, 모범답안이 제각각이다. 운행하지 않아도 1년 이상 되면 갈아줘야 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1만 5천km를 권장하지만, 서울처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곳을 자주 운행한다면 5~7천km 사이에 갈아주는 게 좋다. 에어크리너 카센터에 가면 엔진오일을 갈 때 에어크리너도 교체한다. 제조사들도 일반적으로 5천~1만km사이에 교환할 것을 권고한다. 에어컨 필터 교체주기는 보통 1년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짧아지고 있다. 브레이크액 대체로 브레이크액은 2년(4만km)마다 교체할 것을 권하고 있다. 변속기 오일 폐차할 때까지 교체하지 않는 운전자도 부지기수다. 물론 엔진오일처럼 자주 갈 필요는 없다. 일부 센터에선 브레이크액처럼 4~5만km에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하나 전문가들은 10km를 제안한다. 점화플러그의 교체주기는 15만km 내외다. 와이퍼 6개월을 얘기하지만 고무날의 오염물만 자주닦아줘도 수명은 최소 두 배로 는다. 냉각수 주기가 20만km(10년)이라는데 중고로 팔 때까지 교체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바가지 씌울까봐 카센터 가기가 무서워요 셀프 점검 먼저 셀프점검 항목으론 △엔진오일 수준과점도 △변속기 오일 수준과 점도 △냉각수/부동액 수준 △배터리 △와이퍼와 워셔액 △타이어 마모 상태와 적정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 수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점등 △차량 내외부 손상 유무 등이다. 용어만 알고 있어도 무시당하진 않아 밋션(변속기), 쇼바(쇼크업소버·완충기), 찐빠(엔진 부조현상: 엔진·차량이지나치게 떨리는 증상), 부란자(플런저: 고압 연료분사 장치), 잠바카바(밸브커버: 누유시 점검), 리데나(리테이너: 누유시 점검), 엔진미미(엔진마운트: 진동흡수 역할) 등 카센터 사장님이 말하는 용어(특히 일본식 용어)가 최소한 뭘 의미하는지는 기억해두자. 명절,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 점검할 사항은? 첫 번째는 배터리 여름 휴가철 뜨거운 외부 온도로 배터리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시동이 잘 안 걸리고, 방전되는 일이 빈번하다.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MP3나 블랙박스, 충전기 등 전기장치의 사용이 잦기에 미리 점검을 해둬야 여행중 불편을 겪지 않는다. 장기간 주차할 경우, CCTV가설치된 곳에 주차하고 블랙박스 전원 케이블을 분리시켜 방전을 방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브레이크 패드와 전조등 브레이크 반응이 평소보다 느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면 그 즉시 점검받아야 한다. 또, 차가 덜 막히는 야간 시간대를 공략하는 운전자라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조등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Sat, 19 Oct 2019 15:18:31 +0000 1 <![CDATA[[책 읽어주는 남자]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특별한 위로 책 읽어주는 남자]]> 깊은 속마음과 감정을 알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특별한 위로 끊임없이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감정에 휘둘려 상처받고 아파하는 일은일상다반사다. 숱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우리는 점차 본연의 모습을 잃어간다. 상처를 안 받을 수 없다면, 조금 덜 아플 수는 없는 걸까? 냉담한 현실에서어른살이를 감당하는 이들에게 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최선은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 뿐이다. 진정한 자신을 잃지 않고서! 글 > 편집실 자료 제공> 교보문고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단단한 위로들!《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김수현 작가는 책을 펴내면서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다’는 말을 했다. 부조리가 넘쳐났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긋고,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기는 세상이라 느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저한 갑과 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사회 심리학을 편한 에세이로 풀어내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림 에세이를 출간했다. 거칠고 냉혹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며 ‘타인’과 함께살아가는 법은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으며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SNS에 넘쳐나는 타인의 일상과 나를 비교하면서 비참해질 필요도 없고, 가치 서열을 매길 필요도 없다. 모두에게 이해받으려고 애쓸 필요도,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는 상처받지 말라는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이 책은 더 나아가 남처럼 사는 법이 아닌 ‘나’로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를 제시한다. 남처럼 살기 위해 애썼던 모든 사람에게 나 외에는 될 필요가 없다고 외친다.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 것이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한번쯤 생각하고고민해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나를 들여다보고 토닥이는 시간을 가져 보자. alt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지음마음의숲2016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감성코치나를 드러내면 이루고 싶은 인생이 보인다《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법》은 한 집안의 딸이자, 여자이자, 간호사로 살아온 작가가 세상 속 사람들과 싸우고 또 타협했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몰라 휘둘리며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확고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다른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알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것은 자신이다.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감사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제 자기 자신을 감추고 가두지 말자. 꺼내고 드러내서 인정해보자. 그래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보이고, 나아가 스스로 이루고 싶은 인생도 보이게 된다. 쌓이고 쌓인 감정의 더께를 걷어내고 깨끗이 닦아내자.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면, 또한 당신이 약자라면 인간관계에 대해 더욱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자. 총 7장의 길잡이를 통해 어느덧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lt내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법 그래 지음미다스북스2018 ]]> Sat, 19 Oct 2019 15:31:14 +0000 1 <![CDATA[고객을 향한 보험의 ‘정도(正道)’를 실천하다 ]]> 처브라이프생명 최정원 설계사 고객을 향한 보험의 ‘정도(正道)’를 실천하다 최정원 설계사는 고객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보험을 설계한다. 12년 동안 원리원칙을 지키며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쉼 없이 뛰었던 최정원 설계사. 그녀의 변함없는 성실함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신뢰를 쌓아온 최정원 설계사만의 성실하고 사려 깊은 열정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글 > 이성주 사진 > 고인순 보험설계사로 걸어 온 12년의 길 최정원 설계사가 보험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살사동호회에서 만난 지인을 통해서였다. 보험설계사인 그 지인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던 것. 전에는 보험설계에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보험설계사를 하면 늘 새로운 일을 접하고, 시간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신협에서 근무하다 결혼 후옷가게를 운영했던 최정원 설계사는 보험설계사야말로 자신이 꿈꿨던 이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결혼 후 육아를 병행하면서 오랜 시간 꾸준하게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라니, 그녀 인생에 찾아온 기회처럼 느껴졌다. 최정원 설계사가 지인을 따라가 면접을 보고 보험회사에 입사한 것은 2007년 2월 1일, 이제 어느덧 12년이 되었다. 누구에게든 마찬가지겠지만 보험을 시작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랐고,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구미에 있는 집에서 대구에 있는 보험회사로 출퇴근하는 일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루 종일 낯선 사람들에게 보험을 설명하며 발품을 팔았다. 하루하루 성실히 원칙을 지키며 고객과의 약속을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지켰다. 그것은 맏딸로 자란 최정원 설계사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기도 했다.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최정원 설계사가 인터뷰를 하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이기도 하다. 끝없는 공부로 얻은 보험에 대한 확신 보험회사에 입사한 후 3개월이란 시간은 그녀에게 고비였다. 보험설계사의 원리원칙에 따라 적응하는 일도 힘들었지만, 그녀 자신 스스로가 보험상품에 대해 확신을 갖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보험설계사로서 첫 청약서에 사인을 하는 데 망설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고객의 인생이 걸려있는 상품인 만큼 두려움이 앞섰던 마음이 컸다. 그녀는 자신 있게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보험상품의 약관을 외울 정도로 치열하게 공부했다. 그녀가 보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설계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꾸준하고 성실한 공부였다. 고객이 원해서 도장을 찍자고 하더라도 그녀는 시간을 두고 보험상품에 가입하도록 권하는 설계사로 유명하다. 고객이 충분히 보험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할 준비가 되었을 때 가입하도록 했다. 설명을 반복한 덕에 고객이 보험상품 설명을 외울 정도라고 하니 최정원 설계사가 얼마나 철저하게 공부하고, 확실한 상품을 권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최정원 설계사는 “FC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설계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FC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을 듣고 각종 세미나에 참여해서 실력을 키우죠.”라며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정원 설계사는 상품 분석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익률과 보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변액보험 고객의 매달 수익율 현황을 SNS를 통해 보고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이 언제든 필요로 할 때 도울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 최정원 설계사의 소임이기 때문이다. 최정원 설계사는 상품 분석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익률과 보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변액보험 고객의 매달 수익율 현황을 SNS를 통해 보고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이 언제든 필요로 할 때 도울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 최정원 설계사의 소임이기 때문이다. input image input image input image 편견과 맞서는 성실한 노력의 힘 최정원 설계사가 보험설계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것은 꾸준한 노력 덕분이었다. 최정원 설계사가 보험을 시작했을 때 가장 큰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이었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이 컸던 남편은 그녀가 책임감을 가지고 밤새 보험상품을 공부하고, 고객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남편이 가까운 지인을 고객으로 소개해주었을 때 최정원 설계사는 큰 산을 넘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부복 유니폼을 입고 고객들을 만났고, 출산 직전까지 병원에서 고객의 전화를 받을 만큼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험설계사의 책임을 다했다. 보험일을 시작했을 땐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을 만나거나 요쿠르트와 초코파이에 명함을 붙여서 사람들에게 돌리며 발품을 팔았고, 때로는 모욕적인 말을 견뎌가면서 보험설계사로서의 맷집을 키웠다. 최정원 설계사는 입사 후 매일 워크북을 작성하고 있으며 기존고객과 가망고객, 그리고 이관 받은 고객을 분류해 전화상담을 한다. 하루 평균 4건 이상의방문 상담을 하고, 매일 오전 8시에 생일을 맞은 고객 명단을 확인한 후 선물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 게다가 상하반기에 소식지를 만들어 FC의 근황과 새로운 보험상품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런꾸준한 노력이 그녀가 보험설계사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특별한 노하우였다. 오직 고객을 위한 원스톱 관리 최정원 설계사가 이룬 성과가 그녀의 역사이자 곧 자부심이다. 그녀는 종신 MDRT를 달성하고, 골든펠로우상을 2년 연속 받았다. 그녀의 성과는 거저 얻어진것이 아니다. 보험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법적인 문제까지 꿰뚫고 있고, 오직 고객을 위해 보험약관을 외울정도로 꼼꼼하게 살핀다. 세무 및 노무 보험에 관한 법률적인 자문도 함께 하고 있다. 산재보험 및 손해사정과 관련해 고객들의 일을 돕다 보니 이제는 노무컨설팅 전문 보험설계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게다가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의 타사증권을 분석하고 타사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최정원 설계사와 한번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고객의가족까지 그녀를 믿고 설계를 맡기게 된다. 최정원 설계사는 특유의 책임감과 꾸준함 그리고 고객을 배려하는 따뜻한 열정으로 보험설계사로서 최고의 역량을 키워왔다. “저는 사회적인 배움이 짧아요. 하지만 보험설계사로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자 공부하고 노력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녀의 말처럼 그녀는 보험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어느 것 하나 포기한 적이 없었다.그녀의 올해 목표는 ‘죽도록 열심히 일 하지는 말자’이다. 자신의 일처럼 성심성의껏 뛰어다녔던 탓에 사무실에서 쓰러지기도 했던 만큼, 앞으로 오래 고객들을돌보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완급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험일을 향한 열정과 고객을 위한노력은 힘을 더 줄 것이다. 열정적인 노력파인 그녀의 하루는 더욱더 바빠졌지만, 고객에게 가입한 상품 덕분에 큰 혜택을 받았다는 인사를 받으면 보람과 함께다시 고객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일도 최정원 설계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객의어려움을 공감하며 도움을 주고자 애쓸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녀는 “보험설계사로서 자존심을지키며 끝까지 책임지는 FC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정원 설계사만의 사려 깊고, 따뜻한 열정이 고객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고 믿으며, 생명보험설계사의 정도를꿋꿋하게 걸어가기를 응원해본다. input image PROFILE이름 최정원(Executive Life Planner) 회사 처브라이프생명 지점 대구 중앙연도상 수상 여부 - 2014년 처브라이프 명예이사 임명 - Eagle Club 2W 300주 달성 - 2017~2018년 2년 연속 생명보험협회 골든 펠로우상 수상 - 2018년 MDRT 종신회원 달성개인룸 여부 개인 코너 이용지점 주소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 648, 호수빌딩 13층 지점장 이름 오흥실                                                                    ]]> Sat, 19 Oct 2019 18:08:00 +0000 2 <![CDATA[초심을 지켜 고객의 신뢰를 쌓다 ]]> 푸르덴셜생명 엄승현 설계사 초심을 지켜고객의 신뢰를 쌓다 단번에 고객의 신뢰를 얻는 왕도는 없다. 엄승현 설계사는 끊임없이 초심을 되새기며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라 말한다. 보험이란 해가 뜰 때 우산을 거둬갔다가, 비가 올 때 우산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보험을계약하는 순간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날까지 고객의 처음과 끝을 오롯이 함께하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글 > 정재림 사진 > 고인순 상처를 이겨낸 도전 엄승현 설계사는 12년 동안 하나은행에서 근무한 베테랑 은행원이었다. 당시 은행은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부하 직원의 횡령으로 인해 관리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상태가 된 것이다. 야속하게도 이때 IMF 외환위기까지 맞물렸다. 1999년에 하나은행이 보람은행을인수하면서 인원 정리가 이뤄졌고 이때 그도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다. 명예퇴직의 충격에 빠져있을 새도 없이 그는 새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금융투자기업 최종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원인은 하나은행에 근무할 당시 관리책임에 대한 주홍글씨 때문이었다. 보이지 않는 꼬리표가 생겨 이직의 벽은 너무 높게만 보였다. 그 후 취업한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기 시작했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다. 결국 엄승현 설계사는 직장을 구할 게 아니라 나만의 일을 가져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마음을 먹고 난 후 그는 푸르덴셜생명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고 그것이 입사로 이어졌다. 위기의 순간에 다잡은 초심 엄승현 설계사가 보험설계사가 된 후 2개월 만에 고객의 사망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보험금을 지급한 이 경험으로 그는 설계사라는 직업에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처음 보험에 가입한 순간부터 보험금을 지급하기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일이 보험설계사의 역할이구나라고깨달았죠.” 이렇게 깨우친 그의 초심은 일을 해나가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도 찾아왔다. 엄승현 설계사가 푸르덴셜에 입사한 후 2006년 초에 Fast Start 기간이 이루어지면서였다. 그는 충분한 실적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자격이 충족되지 못하면서 업무에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앞으로 설계사의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잠시나마 전업을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에도 그를 잡아준 것은 초심 덕분이었다. 그는 현실에 만족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었다. 그리고 그해 그는 보란 듯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엄승현 설계사는 후배들과 멘토·멘티를 진행할 때도영업 스킬보다는 기본적인 소양을 강조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을 시작한 이유도 각양각색인 법. 그러니 각자의 초심을 잊지 않는 노력이 끊이지 않아야 설계사의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 메시지에는 보험설계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리하는 직업이다 보니 어느 순간 번아웃(BurnOut)될 수 있는데 그럴 때 초심을 떠올리면 삶의원동력이 된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input image 차근히 쌓아가는 고객의 신뢰 단번에 고객의 신뢰를 쌓는 왕도는 없는 걸까? 엄승현설계사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한 방법으로 선을 지키는 것을 꼽는다. 12년간 은행원으로 일할 당시 연수원에서 배웠던 것도 “돈 보기를 돌같이 하라”였다. 남의것과 내 것을 잘 구별하고, 하는 일에 대해서 선을 지키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한 방법이었다. 고객과친분을 쌓는 것만이 신뢰를 쌓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선을 지키는 것도 보험설계사로서 고객과 친분을쌓는 방법이다. 이렇게 고객의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올리다 보니 이제는 자녀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고객도 생겼다. 엄승현 설계사는 설계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고객들에 맞춰 다양한 설계사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설계사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는 어떻게 하면 보험을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고객을 설득해서 보험을판매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의라이프사이클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있다. “고객은 필요한 재화를 구매하는 소비자, 재화도 구매하지만 판매자에게도 관심을 갖는 고객, 그리고 의뢰인은인생에 대해 나누는 의뢰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보험은 소비자가 의뢰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의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그는 경험을 통해 신뢰의 중요성을 몸소 터득했다. 한번은 한 고객이 동창회에서 펀드를 권하는 동창들의 영향으로 보험을 해지하고 펀드에 가입하려 한 적이 있었다. 이때 그는 미래성과 안정성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했다. 당시 펀드 시장이 호황이었지만 유동적인 투자시장에서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었다. 또한 이후에 새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다시 20년을 채워야 하는 점도 설명했다. 선택은 오롯이 고객의 몫이었지만 그의 진심이 통했던지 고객은 보험을 해지하지 않았다. 1년 뒤 HappyVisit라는 고객 방문 캠페인 행사에서 다시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주식 장이 바닥을 치고 있었고 펀드 대신 보험을 선택했던 고객은 엄승현 설계사를 향해 신뢰의 웃음을 보냈다. input image input image 설계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에 있다. 다양한 고객들에 맞춰 다양한 설계사도 있어야한다. 때문에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어떤 것이필요할지 고민해야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계획 엄승현 설계사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장 전문 라이프플래너가 되었다. 2000년에는 MDRT에 속하게 되어 세계 각국의 설계사들을 만나며 일에 대한 큰 자부심도 느꼈다. 그 후 계속해서 MDRT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지금은 MDRT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앞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한다.“처음이 아무리 좋아도 끝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나 하나가 제대로 된 길을 가는 것이목표입니다. 은퇴에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가만히 있다고 잘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람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작은 탐심, 욕심이 사람을 망치게 됩니다. 앞으로도 욕심을 버리고 초심을 지켜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엄승현 설계사는 세상의 인정을 바라기보다 스스로인생의 가치를 만들어간다.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면삶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나만 잘사는것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보험은 엄밀히 말하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위한 것이지요. 보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위기의 순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이 향해야 할 방향은 해가 뜰 때 우산을 거둬갔다가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과 같습니다. 고객의 소비를 줄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초심을 지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갈 계획이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설계사로서변치 않는 길이 아닐까.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진심을전하는 아름다운 설계를 응원한다. PROFILE이름 엄승현(Executive Life Planner) 회사 푸르덴셜생명 지점 Life Agency연도상 수상 여부 - 2004~2012년 MDRT 종신회원 달성 - 1999~2002년 CTC Gold Prize 외 연속 4회 달성 - 2003~2012년 CTC Silver Prize 달성 - 2006년 RTC Champion 달성 - 2006년 CTC Super Gold Prize 달성 개인룸 여부 개인 코너 이용 지점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14 지점장 이름 이준선                                                                         ]]> Sat, 19 Oct 2019 18:22:08 +0000 2 <![CDATA[맥주 한 캔 들고 쉬세요~ 열기]]> 이제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만날 시간이에요 맥주 한 캔 들고 쉬세요~ 고된 업무를 마친 하루의 끝, 상사의 기분에 따라 갑작스럽게 술자리가 통보된다. 매번 비슷한 회식은 기본. 되풀이되는 상사의 잔소리,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2차, 3차, 그리고 어느 새 노래방까지. 정말이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진된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억지웃음도 필요 없는 오직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좀 쉬게 해줄 수는없을까?글 > 편집실사회적 관계의 부담에서 벗어나 혼자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시간으로 행복을 찾는 홈족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확산 등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홈술은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인셈이다. 비단 술뿐일까.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운동에 몰두하는 ‘홈트레이닝’,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외모를 관리하는 ‘홈뷰티’ 등 자기 집에서 홀로 즐기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다양한 행위가 인기를 얻고 있다.우리에게 혼술이 있듯 핀란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혼자 술을 마시며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면서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바로 ‘팬츠드렁크(Pantsdrunk)’가 대세다. 결국 팬츠드렁크의 궁극적 목표는 몸과 마음의 휴식, 그리고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다 고된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도착했다. 샤워를 끝내고 가장 편안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시원한 캔맥주를 집어든다. 안주는 간단한 감자칩. 캔맥주의 따개를 따자 ‘치익’하는 경쾌한 소리가 날 무장해제시킨다. 쇼파에 몸을 장착하고 준비해둔 영화를 보며 고단했던 하루를 맥주 한 모금에 꿀꺽 삼킨다. 자, 이제 팬츠드렁크를 즐길 시간이다. 이보다 완벽한 행복이 또 있을까.]]> Sat, 19 Oct 2019 18:36:41 +0000 2 <![CDATA[당신의 진정한 ‘쉼터’는 어디입니까? 마주보기]]> 어색한 말, 낯설지 않은 속뜻 ‘팬츠드렁크 당신의 진정한 ‘쉼터’는 어디입니까? 분위기 좋은 와인바, 먹음직스러운 갈릭버터쉬림프와 허니치즈홀릭이 놓인 식탁을 배경으로 매혹적인 빛깔을 뽐내는 레드와인을 홀짝이는 모습을 셀카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투자한 만큼 SNS 피드백은 경이롭다. “멋지다”, “부럽다”, “맛있겠다”, “고급지다”, “♡♡”, “와우내(감탄사)!” 등. SNS도 중독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인정투쟁도 지쳐가기 시작한다. SNS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 시간과 돈은 둘째 치고 때때로 나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 “내가 이러려고SNS를 했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럴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우나에서 긴장한 근육뿐만 아니라 지친 영혼의 피로감도 풀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글 > 편집실 팬츠드렁크―하다 [Pantsdrunk-] ① 어디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장 편안한 옷차림으로 혼자 술을 마시다. ②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다. ③ 지금, 가장 트렌디한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다. - 미스카 란타넨, 『팬츠드렁크』에서 휘게, 라곰 그리고 ‘칼사리캔니’ 핀란드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인 ‘미스카 란타넨(Miska Rantanen)’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궁극의사우나실은 바로 “네 집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집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평온의 휴식이 바로 ‘팬츠드렁크(Pantsdrunk)’라고 설명한다. 핀란드어로는 kalsarikanni(칼사리캔니),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외출할 마음이 전혀 없이 ‘(집에서) 팬티만 입고 술을 마시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덴마크의 ‘휘게(Hygge)’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해석한다. ‘휘게’란 가족이나 친구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뜻한다. 아울러 ‘덜 해도, 더 해서도 안 된다는’ 스웨덴의 ‘라곰(Lagom)’과 비교하기도 하는데 불교의 중도 철학과도묘한 접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행복지수 1위 나라의 휴식 노하우? 지난해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전 세계 156개국을 상대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8 세계행복보고서’를 바티칸에서 발표했는데, 1위를 핀란드가 차지했다.팬츠드렁크가 언제나 행복지수 상위권을 달리는 핀란드에서 하는 휴식방법이라고 하니, 이보다 행복지수 56계단 아래에 있는 대한민국에선 누구든지 관심을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술과 과자를 들고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편안함을 만끽하면 핀란드식휴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루가 멀다하고매일매일 혼술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의아해할 수도 있다. “그동안 내가 북유럽식 휴식 트렌드를 즐기고있었단 말인가?” 바보야 문제는 ‘마음’이야 팬츠드렁크의 액센트는 드렁크(술)가 아니라 마음과몸을 평온하게 하란 의미의 ‘팬츠’에 있다. 팬츠드렁크의 전도사 미스카 란타넨도 ‘술’이 아니라 ‘휴식’에서그 의미를 찾고 있다. 사서오경 중 하나인 중용(中庸)은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삼간다는 의미이자 개인 수양(修身)의 최고 단계로서군자의 ‘신독(愼獨)’을 강조한다. 혼자 있을 때도 언행을 조심하라는 가르침이야 훌륭해 보이지만, 집에 있을 때조차도 의복을 정제하고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는 건 정말 피곤할 일 아닌가?어쩌면 신독은 ‘도리’를 지켜야 하는 양반님네들의 표리부동(表裏不同)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로 이해하는게 옳아 보인다. 최소한 집에 있을 때만은 세상의 온갖 압박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휴식의 도리 ‘해독(解獨:나를 해방)’이 필요하다. 정말 ‘나’다운 휴식을 취하자 에로 수오미넨(Eero Suominen) 주한 핀란드 대사는 “팬츠드렁크는 주변의 기대나 머리 아픈 고민, 정신없이 바쁜 일은 모두 잊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시간”이라고 설명한다. 그야말로 ‘빡센’ 하루를 마치고집에 돌아갔는데도 “카톡!”하며 회사에서 날라오는 문자는 나도 모르게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말 반(反)팬츠드렁크적이다. 최소한 집에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기만의 시간을보내야 한다. 물론, 팬츠드렁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때로는 술을 멀리하고 더욱 진지한 내면의 대화,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다.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좋다. 지금 이 순간, 간단한 음료와 더불어 그대를 감싸 안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자. 핀란드의 트로트? 팬츠드렁크 뮤직 ‘헤비메탈’ 핀란드 정부가 자랑스럽게 만든 이모티콘 중에는 1996년결성된 핀란드의 심포닉 메탈 밴드 ‘나이트위시’의 여성리드보컬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 얼굴이 있는가하면, 헤비메탈을 가리키는 헤드뱅어(headbanger)도 있다. 수줍음을 잘 타는 핀란드인이지만, 이곳만큼 헤비메탈밴드가 많은 나라도 없다. 헤비메탈이 주류 음악이자 우리의 트로트 뺨치는 국민가요다. 로커(Rocker)들에게 핀란드는 약속의 땅과 다름없다. 심지어 어린이용 만화에서도 헤비메탈이 울려 퍼질 정도.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에 헤비메탈이 인기 있는 이유로여러 학설(?)이 있다. 복지가 너무 잘 돼 있어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북유럽의 춥고 긴 겨울이 헤비메탈 정서와 잘 맞아서, 바이킹의 폭력 DNA가 숨어 있어서…. 어느 연구가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되고 내성이강하며, 지식 기반인 지역에서 헤비메탈이 인기를 끌고있다고도 분석한다. 참고문헌- 미스카 란타넨 지음/김경영 역, 『팬츠드렁크: 행복 지수 1위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양장본』, 다산북스, 2018.- 주한핀란드대사관(http://www.finland.or.kr). ]]> Sat, 19 Oct 2019 18:49:40 +0000 2 <![CDATA[오늘 밤, ‘팬츠드렁크’로 행복해지자 실천하기]]> 헐렁한 옷에 술 한 잔… 힐링에 취하다 오늘 밤, ‘팬츠드렁크’로 행복해지자 오늘 하루도 바쁜 업무 일과에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인관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심신은 이미 지쳤고, 인관관계의 피로감을 느끼는 하루의 끝에서 혼자 있고 싶어졌다. 약속은 없지만 술 한 잔 권하는 직장동료의 제안도 거부한 채, 집으로향한다. 지금 필요한 건 뭐? 빨리 집에 가서 씻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이리라. 상상만 해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글 > 편집실 “팬츠드렁크를 즐기려면 두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무언가를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야하고, 둘째는 계획된 방식으로저녁 시간을 보내야 한다. 팬츠드렁크를 시작하는 순간진정한 휴식이 시작된다. 팬츠드렁크는 단순하게는 일과삶의 균형을 맞추는 장치다.” - 미스카 란타넨(『팬츠드렁크』의 저자) 의미 있는 일상 속 힐링의 순간, 팬츠드렁크 우리나라에 혼술문화가 있다면, 핀란드에는 핀란드식혼술문화인 ‘팬츠드렁크’가 있다. 같은 듯 다른 두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이 핀란드에서는 행복지수 1위를 만들고 한국에서는 아닌 이유가 뭘까? 가장 안락한 곳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즐기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팬츠드렁크는 어떻게 즐기고 실천하면 될까?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가 다름 아닌 ‘팬츠드렁크’에 있다고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모으고 있다. 핀란드 사람들은 한국의 혼술과도 닮은 이생활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혼술 문화와 차이가 있다면 힘든 하루를 벗어나기 위해 혼술을 즐기는 것이 주요 목적이아니라, 평범한 하루의 일상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그 행위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한다는 것. 즉 팬츠드렁크의 궁극적 목표는 몸과 마음의 휴식, 그리고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다. 근심과 걱정을 벗어 던지고 현재의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시간인 것이다. 건강하고 신성한 의식처럼 말이다. input image 홀가분한 마음… 헐렁한 옷에 술 한 잔 팬츠드렁크를 하는 데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하지않다. 그저 편한 옷차림, 적당량의 술, 좋아하는 과자와가벼운 소일거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팬츠드렁크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팬츠드렁크를 할 때 가장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마음 상태’다. 팬츠드렁크를 제대로 즐기려면 마음을 열고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겨야 한다.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끼는 하루의 끝에서 숨 쉴 틈없는 세상에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 감정의 응어리를풀어내는 시간, 그리고 나로 되돌아가는 시간을 만나기 위한 팬츠드렁크를 즐겨야 한다. 그날이 바로 가장행복한 날이다. 비로소 나를 가장 편하게 하는 시간이얼마나 행복한지는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 퇴근 후 안 좋았던 일은 모두 잊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편한 옷차림, 적당량의 술, 좋아하는 과자와 가벼운 소일거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팬츠드렁크를 즐길 수 있다. 내 안의 ‘진정한, 소소한’ 행복 찾기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뭐든 할 수 있다. 술마시고 좋아진 기분으로 집안일을 할 수도 있고, 나에게로 몰두하여 자기관리를 할 수도 있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일을 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은 팬츠드렁크를 통해 홀가분해진 마음이다. 이런 일들을 하는 것조차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듯 느껴지거나, 처리해야 하는 일처럼 부담스럽다면 그냥TV를 볼 수도 있고, 명상을 하거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양말 짝 찾기, 빨래 개기 등 손쉬운 집안일부터 시작해서 블랙헤드 짜기나 옛날 일기 읽기 등의 자기 관리도 할 수 있고, 그동안 미뤄둔 욕실 바닥청소나 소파 밑에 떨어진 동전을 꺼내는 등의 청소를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팬츠드렁크의 본질은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내 안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술이 아닌 음료나 차를 마시며 행복을 찾으면된다. 혼술족을 위한 간단 레시피 혼술을 한 잔 마실 때 함께 곁들이면 좋은 간단한 레시피를 살펴보자. 목넘김이 좋은 맥주 안주에는 베이컨말이, 쥐포튀김, 어묵김말이, 비빔만두, 닭날개 간장조림으로 하면 최상의 안주가 된다. 그 레시피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알딸딸하게 만드는 소주 안주로는 번데기 조림, 얼큰어묵탕, 차돌박이 숙주나물볶음, 고기말이, 대파가리비찜 등이 있고, 든든한 막걸리 안주에는 굴파전, 두부김치, 부추천, 참치깻잎전, 애호박전, 매생이굴전 등이있다. 이어 분위기 있는 와인 안주로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연어 샐러드, 감바스, 치즈와 사과, 치즈가지말이, 바질페스토 새우구이 등으로 혼자만의 시간을만끽할 수 있다. 일상 속 치유와 해방의 순간 별것도 아니고, 새로울 것도 없는 팬츠드렁크하는 시간이 왜 우리를 힐링하게 하는 것일까. 미스카 란타넨은 단기적으로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터와 일상에서 받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중압감에서 헤어나게 해주는 놀라운 힘이 바로‘가벼운 정도의 술자리’의 효과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좋건 싫건 간에 술자리를 갖게 되는데, 여기선 표정관리도 해야 하고 이는 스트레스로작용할 수 있다. 반면 팬츠드렁크를 할 때는 강요에 의해 하는 표정 관리와 정반대 지점에 놓이게 되며, 이런 이유로 놀라운치유와 해방의 경험을 맛보게 된다는 저자의 주장엔일리가 있다. 그뿐 아니라 팬츠드렁크에는 정신, 감정적인 면에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하는 명상법인 ‘마음챙김’과 닮은 구석이 있다.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과 편안한 환경을 통해 최종 목적지인 ‘완전한 휴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스카 란타넨은 팬츠드렁크가 스트레스의 만병통치제가 될 수 없음을 말한다. “가벼운 정도의 스트레스는 가벼운 술자리와 잠깐의 휴식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어떤 스트레스의 경우는 장기적인 내면의 대화또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 등에게는 오히려 팬츠드렁크가 좋은 선택은 아닐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혼자면 혼자인대로, 둘이면 둘인대로, 여럿이면 또 여럿인대로 오늘 밤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면 헐렁한 잠옷을 입고 좋아하는 술과 음식을 끼고 소파에 몸을 던지자. 기꺼이 그 순간을 즐기자. 내 안에서 진정한 자유가 느껴질 수 있도록…. 집에서 혼술 즐기는 당신을 위한 기기 “한 번 불러봐” 힐링AI, 누구 캔들(NUGU Candle) 가끔은 혼술도 혼밥도 쓸쓸해지는 그런 날, ‘누구 캔들’은기분 따라 음악과 조명을 바꿔주고 말벗까지 해준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조명 기능과 ASMR 기능 등이 추가됐다. 소파에 몸을묻고 따뜻한 조명과 편안한 음악을 부탁하면 끝. “여기 다 있더라” 마음만은 홈트 전문가, 미러(MIRROR) 체력이 뒷받침돼야 마음도 건강하고 일도 잘할 수 있지않을까. 비용을 들이지 않고 나를 가꾸고 싶다면 ‘미러’는헬스장으로 만들어주는 운동 장치다. 평소에는 거울로 쓰다가 기능을 전환하면 홈트 최적화가 가능하다. LCD패널인 미러는 스피커 및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가들로부터 요가, 헬스,복싱 등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심심하면 말해” 스크린이 필요 없는, Ray 프로젝터(New beam projector)‘ Ray 프로젝터’는 실내외 관계없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업디자이너 연태권이 여행 중 별이 떠 있는 밤 풍경을 배경 삼아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어졌다.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누워서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 ]]> Sat, 19 Oct 2019 18:58:19 +0000 2 <![CDATA[新가족풍속도, ‘내’가 있고 ‘가족’이 있다? 트렌드 연구소]]> 헌신이 아닌 공존을 지향하는 ‘밀레니얼 가족 新가족풍속도, ‘내’가 있고 ‘가족’이 있다? 웹툰 <며느라기>부터 다큐멘터리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가족관계를 제안하는 움직임이 사회 곳곳에서 포착된다. X세대를 지나 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이들로 구성된 ‘밀레니얼 가족’에게 이제 가정은 절대적인희생을 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만족할 수 있는 ‘적정행복’의 장소로서 개인 시간과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행복을 일궈가야 하는 곳이다. 밀레니얼 가족의 행복찾기는 어떤 것일까? 글 > 편집실 스웨그 넘치는 ‘욜로’와 ‘가성비’ 한 달 월급을 취미 생활에 모조리 쏟아 붓는 것도 모자라 대책 없이 회사를 그만둔 채 알토란 같은 퇴직금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용감무쌍함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은 일상다반사. 연봉 수준과는 상관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며 일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도 몹시 선호한다. 다소 도전적이고충동적인 부분이 있지만, 스웨그(swag) 넘치는 욜로족(YOLO, You Only Live Once)이 있는가 하면, 가성비를생명처럼 여기는 코스파(COSPA)족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바겐세일의 축복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기도한다. 고가의 명품이든 저가 제품이든, 명품이기에 뽐내고 싼값에 좋은 제품을 구매했기에 자랑한다. 모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능숙하고 자아를 표현하는 욕구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다양한 포즈의 셀카를올리며 ‘온라인-나르시시즘’에 빠지기도 한다. 현재50~60대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 밑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고 자랐으나, 냉엄한 현실을 겪으며 부모 세대와 다른 방식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서 정형화된 틀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절약보다는 현재를 만끽하는 욜로족이든,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실속파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건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input image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사나이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 사나이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그런 사나이 ……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 싸이, ‘강남스타일’ 중에서 가족을 위한 숭고한 희생? 글쎄! 한편으론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시작했고 이전 세대들보다 물질적으로 곤궁한데도 더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장밋빛 청사진보단 현실의 ‘소확행(小確幸)’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일까? 결혼과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건 이젠 특별한 게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생활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대신, 조금만 관심을 갖고눈을 돌리면 신나고 유익한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아는세대’다.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서 “Baby baby, 나는뭘 좀 아는 놈”에서 ‘놈’은 당연히 밀레니얼 세대다. 가족이라도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함께 하는일은 드물고, 취향이 비슷한 타인과 어울리고 여기에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트렌드 코리아 2019』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제시했던 김난도 교수는 간편식으로 표상되는, 낯선 사고방식을 가진 새로운 가족 집단 ‘밀레니얼 가족’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교수는 신(新)가족풍속도인 ‘밀레니얼 가족’ 구성원들에게 ‘가정’이란 예전처럼 희생과 복종의 장소가 아니라 개인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발휘하며 적당히 만족할 수 있는 ‘적정 행복’의 공간이라 분석한다. 남편은 밖에서 일해서 돈 벌어야 하고 아내는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애들은 장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도식은 이미 옛 것이 되었다. 가정 간편식(HMR) 세대 밀레니얼 세대 엄마는 더 이상 밥을 짓지 않는다.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는 물론이고 AI(인공지능)에게 부탁하면 웬만한 집안일은 뭐든지 해결할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다. 집안일은 이들에게 맡기고 젊은 엄마는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면 그만이다. 또, 햇반(즉석밥)으로 대표되는 가정간편식(HMR)의 주 구매층이 1인 가구에서 다인 가구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이젠 가정간편식은 ‘혼밥’이 아니라 밀레니얼 가족들을 위한 ‘홈밥’의 대명사가 돼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가정간편식의 시장규모는 2016년 1,573억 달러(한화약 177조 8,276억 원)에서 2021년 1,891억 달러(한화약 213조 7,775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의 역할 변화 ‘화이부동’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건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여유를 갖게 한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가족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부장제의 희생과복종이 강요되는 공간은 더 이상 21세기 가족이 아니다. 각 구성원의 개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전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원칙이 밀레니엄가족의 핵심 메커니즘이다. 가정은 휴식과 배려의 공간이지 노동이나 헌신의 공간이 아니다. 남녀의 이분법적 역할 분담은 사라지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수평관계로 변했다. 부부가 동반자라면, 자녀는 친구인것. 엄마는 플라멩코를 배우러 학원에 갈 수 있고, 아빠는 새로운 장난감 드론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도 있다. 심지어 휴가마저 따로 간다. input image 인생의 무덤? 자아실현의 공간 문화분석가 린 C. 랭카스터(Lynne C. Lancaster)는“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고, 직장에서 이런 욕구가 충족되지않으면 실망하고 만다”고 평가한다. 이는 밀레니얼세대가 아무리 안정을 추구한다고 해도 자신의 정체성을 내던지면서까지 어딘가에 묻어가는 건 거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요컨대,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의 방식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아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성향을 갖고 있으며 결혼 후 가정에서까지 그 열정은 이어진다. 기성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부모는 직장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을 피트니스 센터, 각종 ‘원데이 클래스’ 등의 자기계발 활동에 주저 없이 사용한다. ‘행복’으로 가는 노선이 다를 뿐 어떤 세대 누구든 행복을 추구하는 건 똑같다. 물론 원하는 행복을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하는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도 천차만별. 같은 세대라 해서 라이프 스타일마저 똑같은 건 아닐 터. 욜로의 반대편에서 미래의 안정된 삶을 위해 이 순간도 공무원시험에 매진하고 있는 청춘들이 수두룩하다. 밀레니얼 세대 중 자기계발에 중독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이든 취미든 자기계발이든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건 무엇일까? 또한, 그것은 진짜 행복일까? ‘4차 산업혁명’에 올라탄 밀레니얼 가족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 기술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가성비,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가족들에게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는 천군만마다. 김난도 교수는 밀레니얼 가족의 효율적인 가사 노동에 꼭필요한 ‘3신 가전(새롭게(新) 등장하는 필수 가전이라는의미도 되고, 집안일을 줄여주는 신(神)의 물건이라는 뜻)으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를 꼽았다.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중국의 샤오미를 비롯해 LG, 삼성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각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제 때에 선보여야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성비와 자기계발의 여유시간까지 선사하는 가전제품들과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기술은 다름 아닌 5세대 이동통신(5G=fifth-generation)이다.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도 초고속 데이터 사용에 적극적이고 익숙한 세대를 공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해야만 5G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참고문헌 김난도 외 지음, 『트렌드 코리아 2019』, 미래의 창, 2018. 제니퍼 딜·알렉 레빈슨 지음/박정민 역, 『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원하는 것』, 박영스토리, 2017. ]]> Sat, 19 Oct 2019 21:08:10 +0000 2 <![CDATA[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 vs 러 대결, 제2의 쿠바 위기? 글로벌 전망대]]> ‘한 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 사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 vs 러 대결,제2의 쿠바 위기? 1962년, 소련(소비에트연방)의 흐루쇼프가 쿠바에 장거리 미사일 기지 설치를 비밀리에 추진했다. 이에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소련이 미사일 기지 건설을 강행한다면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것이며, 제3차 세계대전도 불사하겠다고 맞대응한다. 우여곡절 끝에 양국의 타협으로 아마겟돈, 즉 최후의 핵전쟁 공포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지역에서 제2의 쿠바 위기가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남미 최대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바로 그 주인공. 초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 불쏘시개로 쓰이는 베네수엘라에서는 그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미국과 러시아는 왜 심상치않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글 > 고영민(경제칼럼니스트) 베네수엘라의 몰락, 도대체 왜? 단위면적당 석유매장량 세계 1위인 금수저 국가 ‘베네수엘라’, 시리아처럼 내전을 겪거나 이라크처럼 외침을 겪은 것도 아닌데 왜 졸지에 아비규환의 빈곤국이 됐을까? 국제 정치경제학자들은 우고 차베스 정권(1999~2013)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평가한다. 이에 더해 국제유가 하락과 석유에만 집중된 국가산업의 붕괴, 차베스 정권의 반미정책과 미국의 대응(경제제재), 석유·철강 산업 등의 국유화 정책과 방만 경영, 국내 정치의 불안정과 부패 등을 주원인으로 뽑기도 한다. 물론 각각의 분석에 대해 전문가마다 이견이있지만, 국제유가 폭락이라는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부실한 위기관리 능력이 결정타였던 건확실해 보인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버텨왔던 차베스가 2013년 3월 암으로 사망하자 베네수엘라는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러시아-베네수엘라 “난 널 원해” 차베스에 이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이전 정권에서 만든 포퓰리즘 복지정책을 바꾸지 않았을뿐더러 재정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화폐량마저 크게 늘렸다. 국가 기반인 석유산업은 마비되고,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나 수백 퍼센트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다. 마두로 정권은 경제위기의 근원을 미국의 경제제재에 돌렸고, 해결책으로 사회주의 우방 러시아에 눈을돌렸다. 중국만큼 베네수엘라의 큰손(채권국)인 러시아는 채무상환 재조정에 합의하고 석유를 사들이는등 경제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키웠다. 사실, 서방언론들은 2017년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의 채무 만기를 10년으로 연장하고 향후 6년간은 최소 규모로 상환하는데 합의했을 때부터 신냉전의 불길한 조짐을 예상했다.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베네수엘라, 지정학적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러시아의 의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언제 터질지 모를 남미의 화약고? 지난 연말, 러시아가 전략폭격기 TU-160 2대, 100여 명의 러시아 공군 조종사와 요원 등을 베네수엘라에 급파함에 따라 반미 동맹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미-러신냉전이 도래했다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는 상황. 아예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군사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불을 지폈다. 마치 동유럽에서 미·러 양국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보였듯, 남미에선 베네수엘라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 입장을 명확히하고 있다. 마두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나를 암살하고 독재정치를 강요하는 백악관의 음모를 규탄한다”고 밝힌 반면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두 부패정부(베네수엘라-러시아)가 국가자산을 낭비하면서자유와 독립을 억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제유가 태풍의 눈, 미국 국제사회에서 정치와 경제는 한 몸처럼 움직인다.과거 쿠바처럼 베네수엘라를 대미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러시아와 경제 지원이 절실한 베네수엘라의이해타산이 아무리 맞았다고 해도 세계 최강국인미국이 눈엣가시였던 베네수엘라에서 러시아 군사기지가 들어서는 걸 용인할 리 만무하다.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마 분열돼 사태는 격화되고 있다.저 시사했다. 무엇보다 석유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역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반미 정권을 불편하게느끼는 요인이다. 베네수엘라 석유의 40%를 수입하던 미국은 2014년 셰일가스 개발에 성공하며 수입량을 80%가량줄였다. 국제유가는 당연히 하락했고, 공교롭게도차베스가 사망하고 니콜라스 마두로가 정권을 잡는시점과 겹친다. 마두로 정권에서 베네수엘라의 경제규모는 절반 이상으로 쪼그라들었다. 미국은 기축통화(달러)를 통해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하듯, 에너지시장도 좌우하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이 확대되면서미국은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 대열에 합류해세계 유가를 결정짓는 키 역할을 하고 있다. input image 붕괴는 내부에서부터 어느 나라든 내부 분열은 망국의 지름길. 지난해 5월 주요 야당 지도자들의 출마를 원천봉쇄시킨 상태에서 대선을 치른 마두로는 재선에 성공했다. 마두로 현 대통령과 맞서 싸우는 젊은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 1월부터 임시 대통령을자임하고 있다. 마두로 퇴진운동의 선봉에 서 왔던과이도는 미국과 유럽(EU)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고, 마두로 대통령은 오랜 우방이자 채권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구도는 지난 1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미국, EU 국가들은 베네수엘라가 대선 계획을 다시발표하지 않으면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쿠데타를 기획하는 게 미국의 목적이라며 베네수엘라를 극심한 분쟁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두로와 과이도가 대치한 상황속에서 자국민들은 물론 국제사회도 양 진영으로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마 분열돼 사태는 격화되고 있다. input image 베네수엘라의 교훈…혁신하지 않으면 망한다 하지만 2013년까지만 해도 행복지수가 대한민국보다높은 20위를 기록했다. 몰락의 직접적인 배경은석유사업의 붕괴다. 또, 석유산업에 기생해 온 기득권층의 부정부패는 국민들을 빈곤의 나락으로 빠트렸고,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으로 전락시켰다. 미국의셰일에너지 생산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사우디와러시아에 대한 석유 의존도는 줄고, 국제정치 지형도급변하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도 석유 의존도를줄이고자 일찌감치 신재생에너지에 고개를 돌렸을 뿐아니라 에너지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바이오, 금융,비철금속, 식품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수차례 유가폭락의 위기를 교훈 삼아 새로운 성장 산업을 모색하지않았던 것이 베네수엘라의 몰락 원인이다. 요컨대 베네수엘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지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주고있다. 우리 산업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와석유화학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대외적 우려 요인들이상존한 상황에서 산업 다각화의 중요성은 아무리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울러 산업 다각화를 통한위험분산도 필요하겠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처럼미래사회를 주도할 신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당면과제가아닐까. ]]> Sat, 19 Oct 2019 21:28:59 +0000 2 <![CDATA[4차 산업혁명의 진화… 도시의 잠재력을 깨우다 키워드로 읽는 4차 산업혁명]]> 삶을 변화시키는 ICT 기술, 데이터와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의 진화…도시의 잠재력을 깨우다 호주 최대의 도시인 시드니는 호주 혁신경제의 최첨단에 서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시드니가 최근 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시의 혁신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드니 사업회의소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딜로이트와 만든 ‘창조성 히트맵(CreateHeat Map)’이 바로 그것이다. 이 지도는 혁신 사업과 에코시스템을 이끄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글 > 배현표(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시드니의 ‘창조성 히트맵(Create Heat Map)’ 호주 통계국은 시드니 내 사업체의 1/3에 해당하는138,000개 사업체를 사업의 운영 방식을 3년간 바꾸지않은 비혁신 기업으로 분류한 바 있는데, 호주 혁신 시스템 리포트에 따르면 이와 같은 비혁신 기업과 혁신기업의 영업이익 차이가 2배 이상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와 시드니 사업회의소는 기업 혁신을 이끄는 지리적 요건을 파악하기 위해 상품 및 프로세스 혁신성, 인적자원, R&D 등의 18개 정량 지표를 활용하여시드니 내의 세부 지역별로 혁신성을 평가하였다. 조사 결과 드러난 혁신의 중심지들은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높은 인구 밀도 및 중심 기업 및 스타트업, 교육기관 등으로 조직화된 에코시스템, 활성화된협업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이 ‘창조성 히트맵’이 제공하는 혁신 핫스팟의 정보는 시드니의 관리자들이 좋은 사업체를 유치하고, 적절한 투자를 유도하며, 비혁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데 도움을줄 것이다. 이와 같이 데이터가 도시의 혁신을 이끄는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그 중심에 스마트시티가 있다. 글로벌 메가시티의 성장과 복잡해지는 도시 문제 최근 주목받는 현상이 1천만 명 이상의 사람이 거주하는 ‘메가시티’로 인구 및 경제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메가시티로의 인구 집중은 인구 밀도의 증가에따른 경제사회적 기회 및 공공 서비스의 집중, 교통수단의 발전에 따른 도시 접근성의 향상, 의료 기술의 발달에 따른 수용할 수 있는 인구의 증가에 기반한다.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적지 않다. BCG는 메가시티의발달이 발생시키는 문제로 3가지 불균형(지역적 불균형, 기회의 불균형, 자원의 불균형)을 지적하였다. 지역적 불균형은 메가시티가 발달된 교통망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주변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흡수하는 ‘빨대 효과’와 구도심의 슬럼화 현상을 의미한다. 기회의 불균형은 도시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커지는 소득격차와 그로 인하여 생성되는 사회 불안을 의미한다. 실제 미국 대도시들의 1인당 평균소득과 소득격차수준은 양의 상관관계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원의 불균형은 교통, 전력, 수자원은 물론 공기와 같은 도시의 공공 자원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현대도시의 문제점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보다 신속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분석할 필요가있다. 여기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ICT와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시티다. 사회문제 해결의 도구로 진화한 스마트시티 딜로이트는 최근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2.0)는 단순한 연결성의 확보를 넘어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도시와 관련된 모든 참여자(정부, 사업체, 주민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스마트시티의 진화는 IoT, AI 등 ICT 기술의발전에 기반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각종 발전된 모바일 단말 및 센서들이 과거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및 AI 기술은 이러한데이터를 자동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이와 같은 스마트시티의 요소들이 크게 3개의 층을 거쳐 기존의 물리적·사회적 인프라 위에 구축된다고 보았다. 먼저 IoT 네트워크에 연결된 각종 장치들과 센서가 기술 베이스를 형성한다. 이들이 수집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진다. 도시의 주민들과 기업, 정부는 이를 통해 더욱 타당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행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게 된다. 이러한 스마트시티는 앞서 언급했던 현대 도시가 품고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서 기대를모으고 있다. 딜로이트는 현대의 스마트시티는 더욱나은 삶의 질을 주민과 방문자들에게 제공하고, 산업과 재능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의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보았다. 맥킨지 역시 스마트시티의 도입을 통해 환경 및 건강, 안전을 증진시킬 수있고 시간 소모 및 생활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일자리 및 사회적 연결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았다. 맥킨지는 같은 보고서에서 이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였다. 먼저, 스마트시티의 도입을통해 질병 대응 비용을 8~15% 절감하며, 1인당 1일 물 소모량을 25~80ℓ 줄일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평균 출근 시간을 15~30분 단축시키고 응급 대응 시간을 25~30% 줄이는 등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더불어 범죄 건수를 30~40% 줄이고, 5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연간 100~300여 명의 생명을더 살릴 수 있는 등 사회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점들을 살펴볼 때, 데이터와 ICT 기반의 스마트시티는 도시 문제의 해결에큰 도움을 줄 것이다. ]]> Sat, 19 Oct 2019 21:38:27 +0000 2 <![CDATA[아는 만큼 아끼는 2019년 달라지는 세법 ]]> 경제를 읽는 기술 아는 만큼 아끼는 2019년 달라지는 세법 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막탄섬부터 총천연색의 산호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올랑고섬, 세부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세부본섬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오슬롭까지 세부가 가진 매력은 무한대다. 이번 여름, 세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글 > 편집실 저소득층 등 민생 지원 확대 올해부터는 ‘납부지연가산세’로 통합되어, 적용되는 이율이 낮아졌다. 그리고 명의신탁 증여의제에 따른 증여세 납세의무자는 기존 명의자에서 실제 소유자로 변경됐다. 저소득층 근로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월 급여 인상이 비과세 혜택 축소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산직 근로자 야간근로수당 등 비과세 혜택을 받는 월정액 급여 기준을 19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확대했다. 비과세 적용 생산직 근로자 업종도 간병인 등 돌봄 서비스, 이·미용사 등 미용 관련 서비스, 숙박시설 서비스 종사원등까지 넓혔다. 무주택 근로자가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85㎡ 이하 국민주택규모인 주택을 임차한 경우에만 월세 세액공제를 적용해주었는데, 개정된 세법에서는 해당 임차주택이 국민주택규모보다 크더라도 기준시가가 3억 원 이하이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재산·소득 요건도 크게 완화되어 대상자가 늘어났다. 30세 미만 단독 가구도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며 가구당 재산 2억원 미만, 단독가구 연 소득 2,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맞벌이 가구일 경우 소득 요건은 2,500만 원에서 3,600만 원으로 올라갔다. 이처럼 근로장려금의 최대지급액을 가구 유형별로 최대 300만 원까지로 인상하고, 소득요건과 재산요건을 상향 조정했다.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항목도 늘었다. 기존의 진찰, 치료, 질병예방 등에만 적용되던 의료비 세액공제 항목중 산후조리원 비용을 올해부터는 세액공제 혜택을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 또는 사업소득 6,000만 원 이하 성실 사업자로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산후조리원 비용을 연2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도서구입비 및 공연관람료 외에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도 30% 공제율로 1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금 세액공제도 늘어난다. 기존에 30% 이상 세액공제 되는 고액기부의 기준이 ‘2,000만 원 초과’에서‘1,000만 원 초과’로 낮아졌다. 2,000만 원을 기부한경우 종전에는 15%인 300만 원만 세액공제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1,000만 원의 15%와 초과분의 합계인45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대한 소득공제는 매출세액의 연간 공제 한도가 7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1월 말부터는 카드수수료율도 연 매출 5∼10억 원 자영업자의 경우2.05%에서 1.4%로, 10∼30억 원은 1.6%로 인하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 이 외에 올해는 종교인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8년에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소득이 과세됨에 따라 신고 대상인 종교인들은 2019년 5월까지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실생활 연관성 높은 부동산 제도의 변화 국회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종합부동산세법은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인상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돼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게 됐다. 그러나 주택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많아졌다. 종합부동산세법은 애초 정부 계획보다 주택 1~2채 보유한 가구의 세금 부담을 완화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2주택자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 세 부담 상한비율을 당초 300%에서 200%로 낮춰, 급격한 세 부담의 증가를 막았다. 1주택자에 대해서는 15년 이상 주택을 장기 보유할 때 공제율을 40%에서 50%로 높였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를 상환능력 중심으로 심사하는 것이 DSR 관리지표다. 이 지표는 2019년 2월부터 상호금융업, 4월 보험업, 5월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으로 1주택 또는 2주택 이상 보유한 사람의 세율이 0.5~2.7%로 상향되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도 0.6~3.2%로 세율이 확대된다. 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200%로 세 부담이 상향 조정됐다. 주택임대소득의 비과세 혜택도 사라져 주택임대소득자는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2,000만 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 혜택을받았지만, 앞으로는 분리과세 된다. 등록 사업자는 기본공제 400만 원, 필요경비 안정비율 60%로 유지되는 반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기본공제200만 원, 필요경비 인정비율이 50%로 낮아진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 50%가 감면된다. 취득세 감면은 기존 주택과 신규 분양주택에 모두 해당하며 이미 분양을 받아 중도금을 낸 경우도 올해에입주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주택자 산정에서 배제되는 소형주택의 범위도 축소된다. 임대보증금 과세 시 배제됐던 소형 주택의 기준범위가 기존에는 전용면적 60㎡ 이하, 3억 원 이하에서 40㎡ 이하, 2억 원 이하로 축소되며 해당 기준은2021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생애 최초로 주택을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 50%가 감면된다.취득세 감면은 기존 주택과 신규 분양주택에 모두 해당하며 이미 분양을 받아 중도금을 낸 경우도 올해에입주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준은 혼인신고후 5년 이내(재혼 포함) 자로 소득 기준은 외벌이는 연5,000만 원 이하, 맞벌이는 연 7,000만 원 이하이다.해당 주택 기준은 3억 원(수도권 4억 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여야 한다. 금융제도도 달라진다. 먼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 대상의 연령이 확대돼 기존 만 19~29세에서 만19~34세로 상향 조정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 기간을별도로 인정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10년 동안 연 최대 3.3%의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청약통장을말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총급여 3,000만 원(종합소득 2,000만 원 이하) 이하 무주택세대주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더불어 청약제도도 개편됐다.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되고 신혼부부가 혼인신고일 이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으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더라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미계약과 미분양 발생에 대비해입주자 모집 공고 이후 사전 공급신청을 인터넷으로접수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면 부적격자의 청약자격 제한은 다소 완화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은 1년간 청약 자격 제한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지만, 위축지역은 3개월, 기타 비수도권은 6개월로청약 자격 제한기간이 완화됐다. ]]> Sat, 19 Oct 2019 21:53:12 +0000 2 <![CDATA[보험설계사님! 영수증 잘 챙기세요 똑소리나는 재테크]]> 보험설계사를 위한연말정산 핵심 노하우 보험설계사님! 영수증 잘 챙기세요 직장인은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보험설계사는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회사에서 원천징수로 세금을 내는 직장인과 달리 보험설계사는 자신이 직접 수입을 관리하고 세금신고까지 해야 한다. 이때 비용처리를 제대로 못하거나 장부를 작성하지 않을 경우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영업과 고객관리에 바쁜 보험설계사들이 알아야 할 연말정산 시 절세방법 및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글 > 편집실  보험설계사는 연말정산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평소에 꼼꼼히 기록하는 등 증빙관리를 잘 하고, 세금 통장을 미리 준비해두도록 하자. 직장인과는 다른 보험설계사의 세금신고 세금신고를 할 때 직장인과 보험설계사는 서로 다른데, 직장인은 근로소득세를 내지만 개인사업자인 보험설계사의 경우 종합소득세를 낸다는 점이 가장 큰차이다. 둘 다 소득에 따라 6~40%를 낸다는 점에서세율 체계는 같지만 원천징수 세율을 살펴보면 차이가 있다. 근로소득자의 원천징수 세율은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르지만 개인사업자는 3.3%에 불과하다. 특히 근로자들은 근로소득, 보험료, 의료비 등 다양한 공제 혜택이 있지만 보험설계사는 공제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다. 공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비용처리는 매우 중요하다. 우선 평소에 증빙관리를 잘해야 한다. 평상시 장부는신경도 쓰지 않다가 급하게 세무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 관련 증빙이 뭔지도 모르고 관리도 안 된 상태라면 비용 인정을 받지 못해 세금을 많이 낼 수밖에 없다. 또한 카드 명세서에는 가격과 가맹점만 표시돼있기 때문에 실제 어떤 고객을 만났고 어떤 물건을 샀는지 꼼꼼히 기록해둬야 한다. 증빙관리뿐만 아니라 세금 통장을 미리 준비해두도록한다. 1년 치 세금을 한 번에 내려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미리 조금씩 저금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달 평균 수입의 15~20% 선에서 미리 세금을 모아두는 식으로 관리를 해둔다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접대비는 얼마까지 비용으로 인정되나 영업비용의 대부분이 접대비인 보험설계사의 경우,연말정산 시 접대비가 얼마까지 인정되는지는 매우중요한 사항이다. 접대비 한도는 경조사비를 포함해서 연 1,200만 원으로 추가 한도가 있긴 하지만 수입금액의 0.2%라서 미미하다. 차량운행비도 비용 처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전년도 총소득이 7,500만 원 이상인 복식부기 의무자라면 매년차량 운행일지를 작성하도록 하자. 전체 운행거리 중사업목적으로 운행한 거리 부분에 대해 차량 운행비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운행일지는 해당 차량을 업무와 관련해 사용했다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만약 일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연 1,000만 원까지만 비용으로 인정된다. 연소득이7,5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운행일지를 따로 작성하지않아도 되고, 차량을 업무와 관련해 사용했다는 걸 증빙만 하면 한도 없이 비용처리를 할 수 있다. 차량의 운행일지를 작성하기 위한 양식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다운받아 처리하면 된다. 계기판 주행거리를 기록하고누구를 만나러 갔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올해 비용을일지로 작성하면 내년 5월 신고 때부터 반영된다. 보험설계사 맞춤 소득세 신고 전략 소득이 7,500만 원 미만이라면 기장을 하지 않더라도연말정산을 통해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들이 매달 받는 수당은 사업소득세(3.3%)가 원천징수된 금액인데, 연말정산을 통해 산출된 세액이 원천징수액보다 적으면 환급받고, 많으면 더 내야한다. 사업소득이 두 군데 이상에서 지급된다면 모든 수당을 합산해 연말정산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세액 산출방법은 기장을 안 하는 보험설계사들은 표준소득률개념을 사용한다. 연간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뒤 공제를 반영한 과세표준에 소득세 기본세율을적용해 세액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험설계사의 표준소득률은 연간 수입금액이 4,000만 원 이하인 경우20%, 초과분은 수입금액의 27.5%이다. 소득이 7,500만 원 이상인 경우 소득세 신고는 경비율을 적용해 추계신고할 수 있고 장부에 기록한 수입금액과 비용을 토대로 신고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필요경비율이 31.1%이므로 실제 사용한 비용이 더 많다면 장부를 토대로 신고하는 게 유리하다. 이때 비용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종 증빙들을 보관해둬야 한다. 보험설계사의 경우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수입금액 누락이나 허위증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증빙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비용처리가 안될 뿐만 아니라 가산세까지 물어낼 수 있다. 고객관리도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보험설계사들이 고객관리에 쓰는 돈에는 비용처리가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용처리가 가능한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식음료비를 들 수 있다. 보험설계사들은 카페나 식당 등 외부에서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고객을 응대하는 데 들어간 식음료비는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명절 선물 역시 접대비 한도 내에서 비용처리를 할 수있다. 이를 위해서는 선물 구입비와 택배비 영수증 등관련 비용에 관한 증빙을 잘 챙겨둬야 한다. 축의금도 청첩장 등 증빙을 챙기면 된다. 축의금을 주로 현금으로 내다 보니 증빙이 가능한 서류는 청첩장뿐이다. 따라서 청첩장은 다 모아두고 모바일 청첩장의 경우 캡처하거나 출력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장 등 영업을 위해 필요한 옷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돈도 비용처리가 된다. 다만 사회통념을 벗어나면 안된다. 가령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옷은 영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출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밖에도판촉물 제작비, 자동차 주유비 등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보험 관련 교육을 들었다면 교육비 역시비용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개인비서 등 직원을 고용하였을 경우도 인건비를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알아두자. 보험설계사의 종합소득세 신고 유의사항 이제는 과거처럼 과다경비율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최근 기사에서 보듯이 국내 경제상황은 좋아지지 않지만, 매년 세수의 증가율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무엇일까? 바로 과거보다 더욱 강력한 조사와 제재를통한 세수확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험설계사들의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으므로 종합소득세 신고 시 무리한 과다경비율을통해서 환급을 받으려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적격증빙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격증빙은 신용카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으로 사업에 적용되었던 경비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사용된 경비를 제외할 수 있지만, 일단 단순히 현금으로지급하는 것은 인정받기 어려우며 최소한 적격증빙을가지고 있는 상황이었을 때 경비로 인정받을 확률이높아진다.간혹 통장에서 계좌이체로 지급했는데 인정 안 되느냐고 묻는데, 100% 안 된다고 하긴 어렵지만, 가능하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적격증빙을 항상 챙기는것이 차후 문제 발생 시에도 예방할 수 있다. 기준경비율 대상자인 보험설계사는 인건비 신고가 핵심이다 기준경비율 제도는 일정 수준의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서 장부를 작성하지 않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 결국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시 기준경비율신고 대상자가 되는 보험설계사는 임차료 또는 인건비가 가장 주요 매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보험설계사들의 지출중에 아르바이트 또는 관련 광고나 인건비에 대해서 원천 신고를 통해 적격 매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원천신고를 하게 되면 3.3%를 납부하게 되는 부담이 생길 수있지만, 고소득자의 경우는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구간이면 30~40%의 소득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그에비하면 훨씬 유리한 방법이다. 연말정산을 위한 기본 상식 보험설계사 소득세 관리 Q&A Q. 평상시 비용관리란 무엇인가? 비용 지출 시의 증빙관리가 그것이다. - 카드 결제, 현금 사용 시 현금영수증 발행은 기본이다. - 설계사분들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경우, 계좌이체로 지급하고 원천징수 신고를 해놓아야 한다. - 부고장, 청첩장, 돌잔치 초대장 등 경조사비를 지출한경우, 관련 문자 등을 꼭 모아놓아야 한다. - 광고비 등의 지출액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계좌이체로 지급하고 계산서 등을 받도록 한다. Q. 보험설계사가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의 종류는? 보험설계사를 위한 절세 팁 - 사업용 카드를 따로 만들어서 사용하자. 고객과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때, 명절 선물을 구입할 때, 주유할때 등 사업과 관련된 경비를 하나의 카드로 결제하는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세무서에서 소명 요청이 오더라도 비교적 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 - 설계사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지점에서 지정한 세무사에게 세무대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선택도 중요하다. 보험설계사의 기장을 많이 해 본 세무사를찾는 게 가장 좋다. 대납료 경비처리 여부 등 구체적인 세금 이슈에 대해 물어보고 올바른 답변을 하는지도 들어보자. 무조건 환급을 많이 받아준다고 하는 세무사는 피하는 게 좋다. ]]> Sat, 19 Oct 2019 22:06:04 +0000 2 <![CDATA[부동산 세금 얕봤다간 후회막심… 절세법은? 절세 수다방]]> 2019년 바뀌는 부동산 세금, 무엇이 달라지나 부동산 세금 얕봤다간 후회막심…절세법은?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한 9·13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시끄럽다. 세율 확대와 상향으로 인해 투자 수익을 챙기더라도 세금 폭탄을 맞아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의 고수들은 이미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 개정된 제도 아래서도 세금을 절약하여 수익을 지키는 것이다. 2019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에 맞는 절세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글 > 편집실 양도소득세를 줄여라 부동산을 매매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세금이바로 양도소득세다. 이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공제 혜택을 적용해 세율을 규정하는 과세표준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대표적인 것이 ‘장기보유특별공제’다. 집을 산 후 3년부터 최장 10년까지 적용되며 기간에 따라 10~30%까지 공제된다. 또 ‘필요경비’라고 하여 계약서·신고서 작성비용, 중개수수료, 인지대와 같이 부동산을 양수·양도 과정에서발생한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공한 보일러 공사, 바닥재 교체 등에 사용된‘자본적 지출’도 공제항목이다. 마지막으로 1인당 자산그룹별로 250만 원까지 공제되는 ‘기본공제’도 있다. 양도소득세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양도시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양도시기와 부동산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의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보유기간에 따라 2배가 넘는 세율의 격차가 발생하므로 부동산을 매매할 때에는 반드시 양도시기와 더불어 매매 시기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특히 부동산 양도는 계약일 시점이 아니라 잔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공동명의로 하라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하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모두 아낄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기준은6억 원이다. 시가 2억 원의 주택을 4채 소유한 단독명의의 소유자는 총 8억 원의 매물을 소유하고 있기에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때 같은 매물을 5:5지분 조건으로 한 공동명의로 등록하면 각 명의자가4억 원의 매물을 소유한 것이 되므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양도소득세에서도 적용된다. 소득기준으로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공동명의로 하여 5:5 지분대로 나누면 세율을 낮출 수 있다. 공동명의의 또 다른 장점은 임대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입한 주택에 직접 살지 않고 전·월세를놓을 경우 발생한 임대소득세의 종합소득세 부과기준은 연간 2천만 원까지 해당된다. 이때 지분대로 나누어 2천만 원 이하로 신고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2019년부터는 연간 2천만 원 이하의 임대소득에도 분리과세가 실시되며 종합소득세로도 신고할 수 있다.만약 보유한 임대주택 구매 대출금의 이자나 주택에대한 수리비가 높다면 종합과세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준공공임대로 등록하면 추가 혜택이 늘어난다. 다만 의무 임대 기간 동안 매매가 자유롭지 못할 수 있으니 꼼꼼히 검토해봐야 한다. 부동산 세금 절세 팁 부동산 세금은 이렇게 다뤄라 부동산 세금은 개인의 재테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취득단계부터 양도 또는 상속·증여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잘 다뤄야 한다. 구체적으로 취득단계에서는 누구의 명의로 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요즘 부동산 세금이 주로 세대단위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의를 정할 때는 자금출처 조사에 유의하자. 보유 단계에서는 보유세 부담 수준을 가늠해보고 이에 맞는 대처방법을 마련하자. 또한 양도 단계에서는 과세제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상속·증여 단계에서는 사전에 증여나 처분 전략을 폄으로써 상속세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세금은 수시로 바뀌므로 개편되는 내용들을 따라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낼 세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 만일 납세의무자가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부과된 세금을내지 않는다면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 일단 가산세를 적용받는다. 이외에도 납세고지서를 받고도 납부를 하지 않으면 고지서상 세액의 최고 75%까지 연체이자(가산금)가붙는다. 또한 과세당국은 이와 별도로 조세채권을 실행하기 위해 납세의무자의 재산을 압류하여 매각하는 등의 체납처분을 할 수도 있다. ]]> Sat, 19 Oct 2019 22:32:40 +0000 2 <![CDATA[카드로 결제하면 10% 더 내라는 가게, 신고할 수 있을까? 알면 쓸 데 있는 법률]]> 소비자의 권리, 당당하게 요구하자 4색의 매력, 당신에게 딱 맞는 세부 여행 ‘카드 NO, 현금 OK’라고 적혀있는 지하상가 상점. 평소 현금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아 “카드 결제는 불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부가세 10%가 더 부과되기 때문에 계좌이체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점원의 대답이 돌아왔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5만 원인 물건이 카드로 긁으면 5만 5,000원이 된다고? 지하상가 쇼핑 좀 해봤다면 한 번쯤 경험했을 이 어이없는 상황, 당연한 걸까. 글 > 편집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이유는다양하다. 소득의 과소 신고나 탈세가 목적일 수도 있고, 부가가치세 신고 과정이 번거로워서 깔끔한 현금결제를 선호할 수도 있다.그렇다고 카드 결제를 거부한 모든 가맹점이 탈세하고 있는 건 아니다. 전년도 수입액이 2,400만 원 미만인 사업장이나 신규매장을 기준으로 2개월간 매출이 200만 원 미만인 사업장에서는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다만 전년도 과세기간의 수입액이 2,400만 원 이상인 사업장이나 병원, 약국, 동물병원 등 의료 관련 사업장, 변호사·법무사·공인회계사 사무실 등 전문 직종사업장에서는 반드시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 카드 결제할 때 부가가치세도 같이 내라고? 우선 신용카드 가맹점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해야 할 의무가 있다. 부가가치세란 거래 단계별로 재화나 용역에생성되는 부가가치에 부과되는 조세로, 간접세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7년 처음 실시됐는데, 현재는 재화와 용역의 최종 가격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은 이 제품으로 인한 판매 이익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런데 몇몇 상점처럼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할때 10% 이상의 금액을 별도로 부과하는 것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지불해야 할 부가가치세를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불법 행위다. 또 당당하게 ‘카드 결제 NO’라고 써놓는 것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행위다.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1항(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에 위배되는 것으로 역시 불법 행위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부당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맹점의 불법 행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우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거부로 인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받은 거래 당사자인 소비자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또는 02-2011-0700에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이어 카드결제를 했다는 이유로 부가가치세까지 모두 부담하게 했다면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상담/제보]-[현금영수증, 신용카드, 주택임차료 민원신고] 메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가까운 세무서에 거래증명서류(신용카드매출전표, 영수증, 기타 거래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서면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신고기한은 거래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며, 신고할 때는 [현금거래확인신청서,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등 신고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이어 관할사무소의 거래 사실 확인 결과 신용카드 결제 거부 사실이 확인되면 결제거부 금액의 20%를 포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 결제거부 신고포상금은 거부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거부 금액이 5천 원 이상 5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1만 원, 5만 원 초과 25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거부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250만 원초과인 경우에는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 사람 당 받을 수 있는 연간 한도 금액은 2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한편 결제를 거부한 가맹점에서는 해당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해야하며, 재차 결제를 거부했을 때는 5% 가산세 부과 및과태료 20%를 부과해야 한다. ]]> Sat, 19 Oct 2019 22:43:10 +0000 2 <![CDATA[나는 타인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까? 퇴근길 인문학]]> 타인과 상황판단 시 인지적 오류들 나는 타인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까? 우리는 매일 감각 기관을 통해 전달된 많은 정보들을 처리할 때, 나에게 필요 없는것은 무시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인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인 정보는 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과정(perception)을 거치게 된다. 주의를 기울이고 정보를 해석하는 단계에서 내가 갖고 있는 기존의 지식이 어떠한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것은 타인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타인을 판단할 때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 글 > 이윤형(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우리는 살아오면서 누적된 학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상황에 대한 자신만의 틀을 조직해 나간다. 이것이 도식인데 사람에 대한 도식, 역할도식, 특정 집단에 대한 도식에 이르기까지 도식은 여러 종류를 지닌다. 우리가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도식은 역할에 대한 도식이다. 즉 사람들은 ‘어머니’, ‘교사’, ‘여자(남자)친구’와 같은 역할과 관련되어 일정한 틀을 갖고 있으며 그에 따른 기대를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우리는 특정한 사람에 대한도식을 가지는데 OOO 부장님, XXX 대리님과 같이 특정한 사람에 대해 갖는 나의 생각들, 즉,‘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라고 할 수 있는 도식이 존재한다. 도식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수고를 덜어 좀 더 쉽게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고정관념(stereotypes)과 같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 엘 우즈를 떠올려보자. 법조계라는 아주 근엄하고 너무나 무채색일 것 같은 공간에서 그녀는 금발의 미녀에게 갖는 수많은 고정관념들(그것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간에)로 인해 공정하게 평가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일어나는 일로,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직업 등은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은 개개인을 판단하는 데 별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초래할 수 있다. 이것은 집단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평가가 사실 개개인의 특성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다양한 이유로 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유사성이 더 많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성별을 아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지능력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또한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은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경상도 남자는 무뚝뚝하다’라는 생각은 남들도 다 하니까 굳이 내 행동을 고칠 필요가 없다는생각을 갖게 만들 수 있다. 또 뛰어난 외모로 인해 정작 중요한 연기력이 가려져 마음고생을 했다는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인터뷰는 사실 외모가 뛰어난 연기자는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역으로 이용하여 자신이 연기력이 좋다는 것을 은연 중에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도식 이외에도 다양한 인지적 오류들이 내가 타인이나 특정 상황을 잘못 판단하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확증 편향은 나의 기대와 일치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내 기대가 맞는다는 것을 확신하는 오류인데, 사람들은 어떤 정보가 나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으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고 중립적인 정보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가볍고 덤벙대는 친구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주변의 지인을 한 번 떠올려보자. 그 친구가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요즘 들어 그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수를 하거나 무언가를 빠뜨렸다면 “네가 그럼 그렇지!”하고 무릎을 칠지도 모른다. 나의 행동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원인을 되짚는 과정을 귀인(attribution)이라고 한다. 물론 “저 친구가 분명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왜 못 본 척하지?” 하고 의식적으로 곰곰이 탐색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모든 행동을 다 귀인하여 생각하지도 않고 의외의 상황이나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나 고통스러운 사건일 경우에 주로 귀인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귀인행동은 다양한 형태의 편향(bias)을 통해 타인이나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방해할 수 있다. 근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특성 때문에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를 보고 ‘평소 뭉그적대는 녀석, 시간 개념이 없군’하며 그의 성향으로 판단해 버리고 교통사고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있었다든가 하는 상황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행위자 관찰자 편향(actor-observer effect) 근본적 귀인 오류에서 좀 더 확장된 편향이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상황이 그래서라는 상황 귀인)가 있기 때문이지만, 네가 잘못하는 건 네가 인간(성향 귀인)이 그래서 그렇다고 판단해 버린다. 예를 들면, 상대편 차가 끼어들기를 하면 상대의 급한 성격과 잘못된 운전 습관 때문이지만 내가 끼어들기 하는 것은 바쁜 일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자기중심적 편향(self-centered bias) 자기중심적 편향은 함께 관여한 일의 결과에 대해서 자신의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시간 투자는 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내가 이 일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인지는 자신이 잘 알 수 있는부분이고, 타인의 노력보다 내 노력을 회상해내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일이나 과제, 주변 사람에게 항상 투덜대는 ‘투덜이 스머프’ 같은 사람은 밉상 딱지를 떼기 어렵다.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항상 자신이 제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다른 사람은 무조건 자기보다 나은 상황에 있어서 자신이 다른 사람의 상황이면 분명 더 잘했을거라고 확신하여 말한다. 또 공부를 했는데 시험을 못 친 이유는 교수가 문제를 굉장히 쪼잔하게 내서 그렇고, 심지어 중요하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출제했으며, 리포트는 의미도 없는 주제를 다뤄서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게 했기 때문에 일부러 대충 썼다는 식이다. 자기일을 혼자 처리할 때는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함께 하는 일도 그런 식이면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 자기 위주 편향(self-serving bias) 옛말에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했다. 자기위주 편향은 자신의 행동을 평가할 때 나타나는 편향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경우에는 내가 잘해서 그렇다고 내부 귀인을 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상황이 안 좋기 때문이라고 외부 귀인을 하는 것이다. 자기 위주 편향은 동기 이론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된다. 인지 이론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은 잘될것으로 예측하지 실패할 것으로 미리 예측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성공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으므로 내부 귀인하고 실패는 예상 밖의 일로 여기므로 외부 귀인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와 관련하여 Seidel 등은 뇌영상(MRI)을 통하여 자기 위주 편향의 뇌 기제에 대해서 연구하였는데, 자기 위주 편향은 보상에 관여하는 뇌 회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기 위주 편향은 나쁘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자존감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 모든 일에 다 내 탓을 하게 되면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 상황 탓을 하게 되면 발전의 여지가 줄어든다. 따라서 적절히 자기 위주 편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가 보는 그 사람이 본래의 그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인간은 일정한 인풋(input)에 따른 아웃풋(output)을 도출해내는 컴퓨터가 아니다. 아무리 타인이나 상황을 공정하게 보고자 해도 나도 모르게 특정 정보만 취사선택하게 되고 나의경험과 기억에 따라 공고해진 나만의 틀로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보는 그 사람이 본래의 그 사람이 아닐 수 있음을알자. 내가 보는 그 사람은 내가 판단한 그 사람이다. 그리고 나의 판단이 잘못되고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 내가 그 친구를 잘못 평가했어”하고 잘못을 스스로 인정할 수있는 것도 바로 인간이다. ]]> Sat, 19 Oct 2019 23:05:52 +0000 2 <![CDATA[고객을 틀 안으로 끌어들여라 세일즈 노트]]> 방식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고객을 틀 안으로 끌어들여라 어떤 가톨릭교회에 젊은 신부 두 명은 사소하지만 나쁜 버릇이 있었다. 담배 피우기를 너무 좋아해서 기도하는 순간에도 담배를 피우고 싶어 했다. 신앙심이 깊었던 신부들은 주교에게 가서 허락을 받기로 했다. 첫 번째 신부가 주교에게 물었다. “주교님, 제가 주님께 기도를 올리는 동안에 담배를 피워도 되겠습니까?” 즉시 안 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두 번째 신부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주교에게 물었다. “주교님, 제가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 기도를 해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주교는 “당연히 그래도 됩니다”라고 대답했다. 글 > 편집실 하노 벡이 쓴 『충동의 경제학』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문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똑같은 내용이지만 말하는 방식에 따라 고객이 받아들이는 것은 천차만별이다. 이것을 ‘프레이밍(framing, 틀 만들기, 구조화) 효과’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예로는 물이 반 정도 담긴 컵을 보며 “물이 반밖에 없네”와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고객들이 ‘75% 지방 함유’보다 ‘저지방 25%’ 우유를 더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프레이밍 효과를 세일즈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객의 결정 기준을 바꾸는데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가격은 다소 높지만 연비가 월등한 자동차를 판매한다고 가정해보자. 고객은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를 원하고 있다. 고객의 결정 기준은 가격인 셈이다. 이럴 때 당신은 다음과 같은 말로 고객의 결정 기준, 즉 프레임을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다른 제품과 달리 자동차는 오랜 기간 이용합니다. 기름을 한 번 넣을 때마다 발생하는 이익을 자동차 이용 기간으로 환산하면 훨씬 더 이익입니다.” 이 글을 쓸 때쯤 담뱃값 인상 문제가 뜨거웠다. 세일즈 책에서 시사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약간껄끄럽기는 하지만 프레이밍 효과를 설명하려니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담배값을 올리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일보에 실린 선문대학교 언론광고학부 황근 교수의 칼럼을 보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놓고 온 나라가 다시 시끄럽다. 가뜩이나 세월호 갈등으로 피로감이 극도에 달해 있는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정부는 OECD국가들 중에 가장 높은 흡연인구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도리어 국민 건강을 핑계로 조세수입을 늘려 보겠다는 얄팍한 꼼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백해무익’ 아니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흡연인구를 줄여보겠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동안 독점 전매구조 아래 담배로 돈을 벌어 온 국가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백 번 옳은 말일 것이다. 지금 정부만의 잘못은 아니다. 또 해방 이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시절에 담배 수입으로 국가 재정을 유지해야 했던 불가피성도 어느 정도 인정된다. 담배 수입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국민을 먹여 살리는 지극히 모순된 어쩌면 ‘필요악’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지금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는 모두 담뱃값을 올릴 때마다 항상 국민 건강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 정부가담배 독점사업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담배 판매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이 맞다. 정부도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면 금연 홍보 같은 국민 건강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비용은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금 2~3조 원에 비해 ‘새 발에 피’도 안 되는 몇백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겉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민 건강 어쩌고 하는 말들은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 뿐이고 결국 국세를 늘리겠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후략) 이 주장이 옳고 그르고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프레이밍 효과’를 활용하고 있다는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정부를 담뱃값을 올리려는 목적을 국민이 거부할 만한 ‘세수 확보’를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 프레이밍하고 있다. 프레이밍 효과를 활용하려면 질문의 형식의 중요하다. 다음 두 가지 질문을 비교해 보자. ① “건강기능식품은 효과가 있습니까?” “건강기능식품은 효과가 없습니까?” ② “보험에 가입하여 이익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보험에 가입하여 손해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두 쌍의 질문에서 ①번 질문은 고객한테 긍정적인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반면 ②번 질문을받은 고객은 좋지 않은 사례를 찾아내려고 할 것이다. 영업인이라면 당연히 ①번 질문으로 고객의 머릿속에 긍정적인 사례들이 그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취급하는 상품에 호감을 보일 것 아닌가. 고객을 유리한 틀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는 ‘앵커링 효과’도 있다. 배가 닻을 내린 곳에서 밧줄 길이 한도 내에서 머물 듯 인간의 생각도 처음 얻은 정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어떤 판단을 하려고 할 때, 처음 입력된 정보가 판단의 근거가 되어 영향을 미치는 앵커링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다음 두 질문을 보자. ① “을지문덕 장군이 90세를 넘게 사셨는가?” ② “을지문덕 장군이 50세를 넘게 사셨는가?” ①번 질문을 받은 사람이 ②번 질문을 받은 사람보다 을지문덕 장군이 사망한 나이를 더 높게잡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값을 추측할 때 외부에서 기준으로 삼은 숫자에 영향을 받는다. 그 숫자가 의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말이다. 가격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제품들, 예를 들어 부동산이나 골동품의 거래 가격은 팔려는 사람이 먼저 부르는 가격 언저리에서 결정되기 쉽다. 특히, 골동품은 가격을 추산하기가 어렵다.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 가치가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도 앵커링 효과의 영향이다. 사실 이런 앵커링 효과가 영업인을 괴롭히고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요즘 고객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가격을 조회해 본다. 거기서 얻어낸 가격 정보가 앵커 역할을 한다. 그 가격은 대부분 영업인들이 요구하는 가격보다 싸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의 경우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이유는 고객들이 불법으로 싸게 거래되는 제품의 가격으로 제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다음과 같이 프레이밍 효과로 대처하면 어떨까? “저희 회사 제품은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것과는질적으로 다릅니다.” “상품 가격은 고객관리 비용도 포함된 것입니다. 고객님께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제품을 이용하시다 피해를 보시면 구제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방문 판매 제품은 비싸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렇게 앵커링되어 있는 고객의 생각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사실 방문판매 제품이라서 고가인 것이 아니고, 품질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 물론 이것은 영업인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본사 차원에서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고객의 부정적인 앵커를 좀 더 쉽게 바꿀 수 있다. alt 「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는? 어떻게 팔 것인가? 심리를 알고, 대응하며, 지배하는 것이 답이다. 이 책은 고객심리, 나의 심리, 조직 심리를 읽고, 다스림으로써 지식사회 세일즈 해법을 제시한다. ]]> Sat, 19 Oct 2019 23:23:59 +0000 2 <![CDATA[유채꽃 향기 따라 이야기 따라 낯선 길 위에 서다 길 위의 풍경]]> 삶의 쉼표가 되는 슬로시티, 청산도 유채꽃 향기 따라 이야기 따라 낯선 길 위에 서다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희노애락(喜怒哀樂)과 함께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네 삶은 각자 선택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인지도 모른다. 삶은 그렇게 지속될 것이다. 길 위에서 잠시 쉬며 상념을 털어보는 것은 어떨까. 낯선 길 위에서 바람을 맞고, 가슴을 어루만져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마음 속 이야기를 슬며시 꺼내보자. 글 > 정현주 사진 제공 > 강원도청 느림의 풍경 속 지친 ‘나’를 위로하는 섬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여진 작은 섬, 노란 유채꽃과 청록의 청보리가 넘실대는 작은 섬, 청산도. 청산도는 완도군에 속해 있으며 청산면은 5개의 섬(청산도, 여서도, 대모도, 소모도, 장도)으로 이뤄져 있다. 청산도는 ‘치따슬로(Cittaslow)’라는 슬로시티를 지향한다. 슬로(Slow)는 단순히 빠름의 반대가 아니라 환경, 자연, 시간, 계절을 존중하고 나 자신을 존중하며 느긋하게 산다는 뜻으로, 앞을 향해 치닫고 살아온 지난 세월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슬로시티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통한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자연환경과 고유음식, 전통문화 등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123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고, 지난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완도군 청산도가 지정되었다. 그 청산도의 길 마디마디에는 지독한 가난이 대물림 되었던 그 시절 평생을 바다와 산어부와 삶의 애환 속에서 물질하는 해녀, 다랭이 밭을 일궈 끼니를 떼우며 살아야 했던삶의 생생한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천년의 가치를 지니며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신비의 섬이다.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장, 해녀등 느림의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청산도를 찾아 자연과 함께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나지막한 지붕과 돌담길 사이를 걷다 보면 바쁜 삶에 지친 심신을 치유해준다.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겨주는 청산도의 슬로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쉼표 찍고 아득한 시간과 삶의 향기에 취하다 청산도 슬로길은 총 42.195㎞(100리), 11개코스(17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주하는 데에는 총 3박 4일이 소요된다. 바다 해안선과절벽을 끼고 도는 코스와 각 마을의 돌담장을 굽이굽이 돌아 걷는 코스 등이 있다. 이 길은 옛날부터 섬 주민에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이동로였다. 그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다 보면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하여 슬로길이라고 하던가. 슬로길은 코스별로 가장긴 거리가 5~6㎞ 정도로 2시간 30분 이내가 가장 길고, 짧게는 1~2㎞ 정도의 거리여서 부담 없이 길을 나설 수 있다. 매년 ‘청산도슬로걷기축제’와 슬로길 100배 즐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미를 곁들일 수 있다. 청산도의 관문인 도청항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당리언덕길을 오르면 영화 <서편제> 촬영지와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을 볼 수있다. 봄이 되면 세트장을 배경으로 노란색을 머금은 유채와 파릇한 보리밭이 한 폭의 그림으로 눈에 들어온다. 청명한 하늘을 머리에 이고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풍광을 보노라면 잊고 지냈던 자연을 다시 만나게 된다. 범바위는 청산도 주민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장소다. 배를 타고 멀리 고기잡이를떠난 어부를 기다릴 때, 마을에 큰 일이 있을때 주민들은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거대한바위와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또한 인상적인 해돋이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진산리 갯돌해변, 지리청송해변 등 다양한 자연이 담고 있는 풍경의 이야기에 흠뻑 취해보자. 풍경과 사람,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청산도 슬로길에서는 섬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돌담장과 구들장논, 범바위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흔히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장례문화인 초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발걸음을 멈추다 보면, 느린 시간 속에서 슬로길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섬 절벽 해안가에서 ‘호~이’하고 퍼지는 해녀들의 ‘숨비소리’를 듣다 보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섬사람의 강인한 생명력과 삶과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길이 주는 풍경,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길 위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경외감이리라. ]]> Sat, 19 Oct 2019 23:46:44 +0000 2 <![CDATA[미세먼지의 역습…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비염’에 악영향 건강한 하루, 맛있는 식탁]]> 미세먼지 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미세먼지의 역습…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비염’에 악영향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비알레르기, 비중격만곡증 등 여러 가지 원인이있다.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치료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 증상을 파악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코막힘 등이 생기는 원인 등을 정확하게 검진하고 근본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편집실 봄철 환절기인 3~5월, 비염을 단순히 코 점막 질환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미세먼지 위험성, 어느 정도길래…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위험할까 의문이 드는 미세먼지. 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각종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신체기능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 같은 유해물질의 노출에 더욱 취약해진다. 황사도 우리 몸에 해롭고 문제가 되지만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는뭘까? 일반적인 먼지는 콧털과 구멍, 기관지점막에서 걸러져서 폐포까지 이르지 않지만 미세 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포에 침투하기 쉽다.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비염은 미세먼지 속의 여러 유해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맑은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왜 코 점막의 문제인데, 비염 증상으로 재채기가 나타날까? 비염 환자들의 코 점막을 비내시경을 통해 관찰하게 되면 알레르기비염환자에겐 코 점막 내의 돌기가 관찰된다. 이 돌기들이 외부에서 콧속으로 유입되는 먼지, 꽃가루, 유해물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등이 매개가 되는 통연성 비염과 계절성 원인이 문제가 되는 계절성 비염으로 나뉜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슈가 자주 발생하면서 계절성 비염의 발생 빈도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염이 단순히 코 점막 질환이라고? 아직도 비염을 단순히 코 점막 질환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비염은 면역력의 문제, 체열 불균형의 문제, 장부의 문제, 독소의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코 점막의 비염증상으로 표출되는 복합질환이다. 비염의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만큼 환자마다 나타나는 비염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비염 유형에 따른 비염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비염은 크게 열성비염, 냉성비염,알레르기비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열성비염은 뇌 과열과 소화기의 열이 주된원인으로 발생한다.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열은 주로 뇌 과열과 소화기의 열 상승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염 증상으로는 코점막의 건조, 출혈 및 부종 외에도 두통, 두중감, 학습장애, 얼굴열감, 급박한 변의 등이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냉성비염은 호흡기의 혈액순환 저하로 코점막이 창백해지고 저온에 노출됐을 때 맑은 콧물 및 시큰한 자극감을 주 증상으로 하는 비염을 말한다. 또한, 호흡기 점막의 냉각은 소화기능과 신진대사의 기능을 떨어트린다. 냉성비염 증상은 맑은 콧물, 시큰거림 외에도 수족냉증, 체열 저하, 활력 감소, 만성더부룩함, 변비가 동반되어 나타난다. 알레르기비염은 먼지, 꽃가루, 온도 등에 대한 면역 반응성이 과도하여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비염의 한 유형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임상적으로 열성과 냉성으로 나뉘는데, 열성비염의 동반증상으로는 코막힘, 건조함, 충혈, 부종 및 콧물이있고, 냉성비염의 동반증상으로는 맑은 콧물과 시큰한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다. 비염 vs 코감기 어떻게 다르지? 봄철 환절기인 3~5월,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니 알레르기비염과 코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코감기는 알레르기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지만,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하는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비염은 여러 자극에 대해 코 점막이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으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라는 3대 비염증상과 함께 코 가려움증, 후비루 등이 나타날수도 있다. 또한 발열이나 오한 없이 오직 코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인은 일교차, 꽃가루, 스트레스 등이다. 반면 코감기는 몸 전체가 아픈 바이러스 질환으로 누런 코, 심한 코막힘에 오한, 발열을 동반한 코 증상이 있으며, 코점막이 새빨갛게 부어 오른 경우는 코감기로 볼 수 있다. 코감기는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비염은 꼭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꽃가루가 많고 일교차가 큰 요즘,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길러야… 알레르기비염 증상 예방과 비염초기 증상유발을 막는 방법으로는 첫째, 천천히 먹고 소식하는 습관을 기르고 둘째, 육류보다는 과일과 야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은 음식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유산균제제와 효소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비염은 면역력과 신체건강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수면시간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성인은 6시간 이상, 미성년의 경우 8시간 이상은 수면을 하는 것이 좋다. 비염환자인 경우는 생강, 된장, 검정콩, 연근,감자, 제철 과일 등을 섭취해 몸속에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류제품과 인스턴트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인체의 장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식습관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의 염증을유발하고 답답한 증상이 있는 경우 침을 이용해 기혈순환을 도와 코막힘·콧물 증상을 해소하게 도와주며, 이와 함께 체질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른 한약을 처방해 항원에 쉽게 반응하는 신체를 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콧물과 재채기라고 해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또한 요즘과 같이 대기질이 나빠 콧속의 자극이 예상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에 이물이 들어갔을 때는 반대편 콧구멍을 막고 코를 세게 풀어 이물질이 빠져 나오도록한다. 만약 콧속에 상처가 생겨 출혈이 있을때는 압박을 통해 지혈한 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일상_속_미세먼지_예방법 ]]> Sat, 19 Oct 2019 23:55:19 +0000 2 <![CDATA[‘복지’는 ‘성냥팔이 소녀’를 구할 수 있을까? 동화 속 경제 이야기]]> 소녀의 죽음, 유럽 ‘산업혁명’의 어두운 그늘 ‘복지’는 ‘성냥팔이 소녀’를 구할 수 있을까?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이 ‘아동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그의 동화가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는 작품에 속할 만큼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문명화’의 양면성이 공존하며, 교훈의 클리셰를 탈피하고 판타지 요소가 듬뿍 가미됐기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품이자 결말이 너무나 강렬한 ‘성냥팔이 소녀’는 유럽 산업혁명의 양면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글 > 편집실 19세기 산업혁명기의 유럽을 모티브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1845년 12월에발표한 단편소설 ‘성냥팔이 소녀(The LittleMatch Girl)’의 결말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임팩트가 너무 강하여 꿈과 희망도 없는 잔혹동화로 통하는 안데르센의 대표작이다. 그의 동화가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읽히기에는 너무 잔혹하고 구슬프기 때문인데,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즉, 작가들은 사회를 보는 자신의 관점을 동화에 투영했고, 동화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풍자한다.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연말인 겨울에 작은 소녀가 추위에 떨고있는 상황 속에서 성냥을 팔고 있었다. 소녀는 성냥이 팔리지 않으면 아버지에게 혼났기 때문에 성냥이 다 팔리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연말의 분주함 때문인지 소녀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깊은 밤에 소녀는 집 앞에서 성냥에 불을 붙였다. 소녀는 성냥의 불길과 함께 따뜻한 난로, 칠면조 등의 음식이 진열된 식탁, 크리스마스 트리 환상이 나타났다가 불길이 사라지면 동시에 사라진다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본 소녀는 할머니가 “별똥별은 누군가가 죽어가는 상징이다”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다음번의 성냥에서 나온 불길에서는 할머니의 환영이 나타났다. 성냥의 불꽃이 사라지자 할머니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한 소녀는 당황해서 갖고 있던 성냥에 모두 불을 붙였다. 할머니는 밝은 빛에 휩싸이면서 소녀를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천국으로 갔다. 새해 아침 소녀는 성냥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죽었다. 그러나 소녀가 성냥불로 인해 할머니와 함께 천국에 가는 것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가난은 오직 개인의 책임? 동화(童話)문학 이론가 잭 자이프스(JackZipes)는 민담이나 동화가 ‘문명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데, 문명화는 가치와 규범이 정착되는 과정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 저항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동화는 당대 사회 시스템을 떠받치고 있는철학, 도덕 등을 깨우칠 수 있도록 교훈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재치 있는 은유적·상징적인 요소를 설치해 놓기도 하는데, 이는 동화 속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안데르센이 동화를 집필하던 시기의 덴마크는 지금의 복지국가 이미지와는 너무 딴판이었고, 산업혁명을 겪던 여느 유럽 국가들과 다를 바 없었다. 더욱이 『성냥팔이 소녀』가 출간(1845년)될 즈음, 유럽 중북부에는 대기근이 찾아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영아사망자가 230명(출생아 1천 명당) 선까지 치솟을 정도로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사내아이에게 신발까지 빼앗겨 엄동설한에 맨발로 세상과 맞닥뜨려야 했던 성냥팔이소녀의 현실은 당시 유럽 주요 도시 빈민가정 어린이의 삶의 궤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추운 나머지 손이라도 녹여볼 요량으로켠 성냥불 속에 비친 판타지 세계는 소녀의 죽음을 더욱 애달프게 한다. 산업화의 물결은 유럽 전역의 지역공동체를 해체시켰고, 구성원들은 도시로 유입돼 파편화된 산업노동력으로 전환됐다. 빈민층은 자선단체나 종교기관 등이 베풀던 전통적인 빈민구제 시스템의 온정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교회들도 영국에서 제정된 ‘신구빈법’과 같은 중앙집중화, 획일화된 지침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우성 기자는 『동화경제사』에서 맨발의 어린 소녀가 헐벗은 옷차림으로 거리에서 성냥을 팔아야 했던 것처럼 산업화이후 가난은 오롯이 제 잘못이자 책임일 뿐이고, 가난을 벗어나는 일 역시 개인 몫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는 치명적인 작업환경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19세기 영국의 성냥공장 10대 여공들의 파업 사건도 소개하는데, 어쩌면 성냥팔이 소녀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성냥불 너머 환상을 꿈꾸던 수많은 하층민들을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녀가 쓰러진 그곳, 행복지수 1위 나라로 성냥팔이 소녀가 추운 거리를 누비던 덴마크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적 복지체계’를 갖춘 나라로 탈바꿈했고, 교육·아동복지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덴마크는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 중 1위나라, 이민 1번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덴마크는 2013년부터 4년간 행복지수 1위자리를 지켰다. 순위는 GDP 수준, 기대수명,관용도, 복지 수준, 자유도, 부패 등의 요소를1~10위까지 지수화해 종합지수가 가장 높은순서로 매겨진다. 덴마크를 비롯해 매년 10위권에 드는 나라는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스웨덴, 호주 등으로 복지 수준이 높은 국가들이다. 대체로 북유럽 국가들이 행복도 조사에서 선전하는 까닭은 구성원들이 공동체에 소속됐다는 안정감을 느끼며, 고용 형태, 직업 유형, 일터 특성 등 전반적인 노동의 질도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사회복지는 불평등을 완화하고, 개인이 국가와 사회에 느끼는소속감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사회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체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삼는 국가를 ‘복지국가’라고 할 때, 보편적 복지든 선별적 복지든 방법론은 다를지언정 대다수 국가는복지국가를 지향한다. 더욱이 OECD 가입국들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복지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하며 다양한 사회복지 제도와 복지재정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행복지수 57위를 기록한 한국의 경우, 저성장·저출산·고령화의 파고에 따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고, 복지재정 확충 및 재정건전성은 끊이지 않는 화두이기도 하다. 요컨대, 복지국가의 주요 요소인 사회부조와 사회보험은 불행한 사람의 상태를 더 이상개인의 책임만으로 보지 않겠다는 국가의 인식 전환을 반영하고 있다. 복지국가를 향한 사회의 폭넓은 공감대와 복지국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한다. “ 어떡하지? 성냥을 하나도팔지 못했는데.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아버지한테 혼날 거야.” 소녀는 허기를 달랠 빵 한 조각을구하기 위해서라도 사실상구걸에 가까운 노동전선에뛰어들어야 했다. - ‘성냥팔이 소녀(The Little Match Girl)’ 중에서 안데르센은 자신의 동화를 “어린이들을 위한이야기가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의 작품 속에는 자신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150여 편이 넘는 작품의 결말은 아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성냥팔이 소녀의 비극성을 극대화한 요소 안데르센의 동화는 꿈 많은 아이가 보는 세상처럼 환상적이지 않다. 성냥팔이 소녀 역시 아이가 겪는 현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성냥팔이 소녀를 더욱 참혹하고 비극으로 만드는 데에는 몇 가지 장치가 쓰였으리라. 먼저 시대적 배경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산업화된 유럽의 어느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19세기의 가장 번화한 거리와 가정에서는 따뜻한 난로,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식탁,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타난다. 또한 시간적 배경을 둔 크리스마스 역시 동화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들어준다.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가정의 행복과 예수의 탄생을 마음속으로 축하하며 화목한 저녁을 보내야할 하루였던 것이다. 성냥 역시 가정의 난로에 불을 지펴야 하고, 시가를 피우는 신사들에게는 필수품이었으리라. 이와 같이 성냥팔이 소녀의 현실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소녀의 비극성을 더욱 극대화해서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시대적 상황을 묘사했는지도 모른다 ]]> Sun, 20 Oct 2019 00:11:42 +0000 2 <![CDATA[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책 읽어주는 남자]]> 희망을 품고 일어서는 용기의 가치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은퇴 이후 무한으로 주어진 시간 앞에서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지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리라. 하지만 삶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그 시간 속에 서 있게 된다면, 나만의 ‘쓰임’을 할 수 있는 매개를 찾아보자. 그런데 열심히 일만 하다 은퇴 후 삶을이어나가야 하는 사람에게 쓰임이라는 말은 참 가혹하게 다가올 수 있다. 남은 세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꼭 불행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끝난 그 지점에서 우린다시 희망을 쏘아올릴 테니까. 글 > 편집실 자료 제공> 교보문고 ‘품격 있는 쇠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화상 은퇴를 앞둔 남자들의 마음을 울린 ‘끝난 사람’ ‘은퇴 이후의 삶’을 쓴 소설 『끝난 사람』은 2015년 출간후 일본 시니어 독자의 절대적 공감과 지지를 얻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주인공 사디로 소스케는 대형 은행의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자회사로 좌천돼 정년을 맞이한다. 일이 전부였고, 취미도 친구도 없이 평생을 살아왔는데, 퇴직이라니… 큰 실의에 빠져 아무런 의욕도 없는 생활을 하게된다. 그는 이대로 늙을 수 없다는 생각에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구직활동도 해보지만 공허함만 커져간다.우여곡절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러던 중 같은 헬스클럽에 다니던 젊은 벤처기업 사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아 IT 회사의 경영 일선에 나서 못다 이룬 야망을 마지막으로 불태우기도 한다. 사디로 소스케는 도호쿠 지방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대형 은행에 입사해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인물로 자신이 ‘끝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책은 현역에서 은퇴한 남자의 마음속에 여전히남아 있는 미련과 야심, 은퇴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느낀 당혹감, 세상에서 외면당한 공허감, 노년의 삐걱거리는 부부관계가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누구나 현역에서 은퇴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마련이다.책은 갑작스러운 은퇴의 충격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alt 끝난 사람(2017)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박승애 옮김 한스미디어 누구나 직면하게 될 노후자금 사수 대작전! 남 눈치는 왜 봐! 소신껏 해피엔딩으로 디자인하자 평범한 50대 주부 고토 아츠코. 남편의 정년까지 남은기간은 3년인데, 그전에 주택자금 대출금도 다 갚아야하고, 노후자금 6천만 엔도 모아야 한다. 그런데 어느날 딸이 대형마트를 경영하던 부잣집 아들과 결혼하게됐고, 아츠코는 딸이 시집살이를 당할까 안쓰러운 마음에 답답하지만 결혼식 비용으로 큰돈을 지출한다. 시부모는 자식들이 대를 잇지 않자 결국 가게를 판 돈 2억 엔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고, 최고급 요양원에 입주해 호의호식하며 살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부가 장수하는 바람에 어느새 돈은 바닥을 보였고, 그런 시점에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장례식 비용을 모두 아츠코네에서 책임지게 됐다. 아츠코는 매달 시어머니에게 생활비 9만 엔을 보내는 것도 힘겨운데, 계약직으로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까지 구조조정으로 실직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만다. 아츠코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문제다. 게다가 이 책에는 비정규직, 가정폭력 피해자 등 많은 사회적 약자가 등장해서 더 공감이 되고 마음이 쓰인다. 나름 살뜰하게 미래를 준비했지만, 우리의 인생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아츠코는 돈에 휘둘리면서도 기죽지 않고 지금 당면한 상황을 씩씩하게 헤쳐 나간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가계 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츠코의 모습이 꼭 이 시대의 모든 어머니를 보는 것 같다. alt 노후자금이 없습니다(2017) 가키야 미우 지음 고성미 옮김 들녘 ]]> Sun, 20 Oct 2019 00:51:48 +0000 2 <![CDATA[나 몰래 ‘잠들어 있는’ 내 돈, 격하게 깨워보자 생활의 발견]]> 김 군은 우연히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에서‘휴면계좌통합조회’가 뜨는 걸 보고 호기심 삼아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 접속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근데 이게 웬 떡이냐, 무려 8,126원이 나를 향해 미소 짓는 게 아닌가! 어디 그뿐이랴. 대학 입학 때 만들었다가 깜박 잊고 있었던 통장도 덤으로 찾아냈다.‘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는 본인의 은행 및 서민금융기관의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잔고(50만 원 이하) 이전·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연합회도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은행, 우체국, 보험사,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유한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신청’에 들어가면, 휴면예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어코 찾아내리… 불시에 닥칠 불행한 사태에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틈틈이 내 온 각종 보험료. 만기가 지났을 때 찾아오기만 하면 되는 보험지급금인데, 먹고 살기 힘든세상 속으로 몸을 내던지다 보면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 법. 2018년 11월 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 125억 원(240만 5,000건)이나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내 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 찾기뿐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했다.  ‘내 보험 찾아줌’은한번의 검색으로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내역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고, 중도보험금이나 만기 혹은 사망,휴면보험금까지 나오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지 않고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11월 말 기준으로 약 9조 8,130억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혹시 내가 모르고 있던 보험금이 있을지도 모르니 속는 셈치고 한 번 접속해보자. Show me the money… 통신 3사(SKT, KT, LG U+)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운영하는 ‘스마트 초이스’에서는 통신미환급액을 찾고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통신미환급액’이란 유·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해지(번호이동 포함)하는 경우 해지 시점까지의 이용요금 정산 이후 요금할인 등에 따른 과납요금, 보증금과 같은 선납금 미수령 금액이 발견되면 해지한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20개 알뜰통신사의 요금제에 대한 비교,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음성·데이터 사용량을 입력하면이통 3사 요금제 443개와 알뜰폰 요금제 1,045개 중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 Sun, 20 Oct 2019 00:37:40 +0000 2 <![CDATA[고객의 자산을 새롭게 건축하다 ]]> 푸르덴셜생명 이인규 설계사 고객의 자산을 새롭게 건축하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듯 일을 시작하는 방법도 다르다. 이인규 설계사는 건축학적인 사고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한다. 설계도면을 꼼꼼하게 살핀 후 기초를 다지고, 뼈대를 세워 원하는 계획을 실현한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은 언제나 고객을 향해 있었다. 그의 성실한 행보가 보여주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본다.글 > 이성주 사진 > 고인순가족이 이끌어준 보험의 길이인규 설계사는 유복한 가정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사업을 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그는 건축과 관련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곧바로 막노동으로 학원비를 벌면서 학원에 다녔다. 인테리어 회사에 취직한 것 역시 현장에서 배워서 사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이인규 설계사는 포부와 당찬 자신감이 가득했다. 인테리어 업계의 시스템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사우들의 복지를 위해서 솔선수범하는 직원이었다. 임원의 마인드로 일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인테리어 사업에 대한 감을 잡고 업계에서 인정받았을 7년차 무렵, 이인규 설계사의 계획을 수정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지방선거 출마 낙선으로 가사가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창업을 기대했던 이인규 설계사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다.그는 방향을 잃었고 무엇을 위해 고된 인테리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그때 그가 설계사로 이직을 하는 데에는 아들의 영향이 컸다. 당시 세 살이었던 아들이 야근으로 바쁜 아빠의 얼굴을 보지 못하자 때때로 베란다 난간을 잡고 ‘아빠’를 찾는다고 했다. 바쁘게 살면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고민하는 두 가지의 가치인, 시간과 돈을 생각했을 때 이인규 설계사는 시간을 택했다.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말이다. 고향 선배이기도 했던 담당 설계사의 권유로 그는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가족의 존재는 특별하지만 과감한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가족을 위해서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면 두렵더라도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던 이유였다.베푸는 법을 가르쳐준 가정이인규 설계사는 스스럼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돕는데 재능이 있었다. 보험설계사로서 뛰어난 자질은 어릴 적부터 배워온 환경의 영향이 컸다. 유복한 가정이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늘 이웃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누군가에게 베푸는 일이 당연하다고 배웠다. 그래서일까. 일을 시작하고 3개월 뒤에는 보험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며 느슨한 생활을 한 적도 있지만 곧바로 후회했다. 이인규 설계사는 “내가 경험도 없는 일을 너무 무모하게 시작하는 건 아닌가.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 보험설계란 ‘사람’을 위하는 일이었고,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고객과 그의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깨달았기 때문이었다.그런 두려움으로 한 걸음씩, 기초를 다지고 고객을 돕기 위한 최상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생명보험’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고객의 목소리였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고객이 제게 큰 계약을 요청하는 일들을 보면서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분은 제가 대접해드린 밥 한 끼에 감동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보험 가입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했던 고객이 시간이 흘러 보험에 들기를 잘했다는 인사를 했을 때 ‘생명보험’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 결국 사람을 돕는 일, 그것이 이인규 설계사를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한계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열정이인규 설계사는 모든 일을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설계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보험 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험설계사로서의 성장을 위한 목표를 세웠다. 매일, 매주, 매달의 일정을 체크했고 보험설계사로서 신뢰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방법을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그는 보험 설계사가 사용하는 ‘플래너’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체계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고객을관리하기 위해서였다.또한, 이인규 설계사는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대다수의 구조의 보험 구조에서 고객들을 잘 관리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높은 목표를 공유하면서 같이 일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들이 평균 수준에 멈춰 있는 것이 아쉬웠다. “보험을 시작했을 때 저를 끌어줄 사람이 없어서 더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저만의 방식으로 알아가고 해서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인규 설계사는 멘토링을 통해 선후배 간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완벽한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리고 2003년에 그는 최초로 ‘CEO 플랜’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보고 CEO 플랜을 생각했죠. 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아버지와 같은 사업가들이회사가 잘 될 때 돈을 관리하고 은퇴시기를 준비할 수있는 방안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인규 설계사는 CEO플랜을 진행하며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됐다. 보장이 더필요한 그룹에게 보험료가 비싼 보험상품을 권하고,일반 고객에게는 부담이 없고 정기적인 보장을 주는상품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법인영업이라는 블루오션을 선도하고 보험설계사로서의 비전을 달성했다.성실한 반복이 쌓은 브랜드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객을 설득시키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일은 대단하다. 이인규 설계사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첫 번째 목표는 사장배 콘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입상을 하는 것이었다. 12월 말에 마감인 콘테스트를 그는 그해 2월 말에 목표달성을 했다. 보통 평균 1년에 달성할 실적을 두 달 만에 이뤘다. 목표와 실적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문제였다. 누가 더 규칙적이고 성실하게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다.최근 이인규 설계사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이는 막둥이 딸이다. 사장배 콘테스트에서 그린 자켓에 대해 궁금해하는 딸에게 고객 수가 많은 분들이 입는 자켓이라고 설명하자. 막둥이 딸이 “아빠도 입었으면좋겠다.”라는 말 한마디에 이인규 설계사는 2018년‘Executive LP’를 달성했다. 그에게 늘 새로운 목표를주는 이는 가족이었고, 고객은 그가 더 좋은 설계사가 되도록 이끌었다. 이인규 설계사는 “저는 한번 세운 틀을 가지고 10년 넘게 일을 지속했고 고객 DM은 18년동안 매월 보내고 있어요. 모두 보관하고 저에게 자랑하시는 오랜 고객도 계시죠.” 그는 앞으로도 꾸준하고성실하게 목표를 달성하며 나아갈 것이다.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과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이인규’라는 브랜드로 더욱 우뚝 설 것이다. Sara Phillipps이름 이인규(Executive Life Planner)회사 푸르덴셜생명지점 사랑 Agency연도상 수상 여부 - 2003~2007년, - 2009~2017년 수상- MTD RLife Member우수인증설계사 Golden Fellow개인룸 여부 개인룸 有지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314 서우빌딩 11층지점장 이름 박우종 Agency Manager                                                                       ]]> Sat, 26 Oct 2019 02:56:54 +0000 3 <![CDATA[고객에게 전하는 사려 깊은 진심 ]]> 메트라이프생명 강지호 설계사 고객에게 전하는 사려 깊은 진심 차근차근 성실하게 걸어온 기간이 어느새 17년이 되었다. 시나브로, 강지호 설계사가 만나온 고객이 그의 자산이되고, 고객을 돕는 특별한 노하우를 쌓기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다. 강지호 설계사의 인생을 바꾼 한명 한명의 고객들의 발자국을 따라가 본다.글 > 이성주 사진 > 고인순성실한 하루가 만든 17년강지호 설계사는 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을 하던 능력있는 인재였다. 호주 유학을 마치고 외국인을 대하는일에 능숙했던 재원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험난한 무역 일을 여자가 계속 하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세를 파악해야 했고 해외 납품까지 책임지는 고된 일을 해야 하는 환경이었다. 강지호 설계사는 결혼과 자녀 출산 이후 경력단절 없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을 했다. 강지호 설계사가 보험설계사 일을 택한 이유는 주변 환경에 구속 받지않고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고 싶어서였다.보험을 시작하기에는 서른이 어린 나이였지만, 그렇게 강지호 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사내 교육을 통해 고객 응대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차분하게 배웠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꼼꼼한 교육에 제대로 배워 무역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더 뛰어난 업무성과를 내겠다는 열의를 가졌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보험설계사가 되는 일은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인맥이 화려하고 오랜 사회생활을 했던 나이가 지긋한 선배 설계사들은 보험 계약 금액부터가 달랐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발로 뛰고 다른 설계사들이 고객 10명을 만날 때 100명을 만났다. 그렇게 꾸준히 뛰고 달리며 적은 금액의 보험부터 큰 금액의 보험을 계약하며 차근차근 보험설계사로 성장했다. 이제는 1,500여 명을 관리해주는 파이낸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잘 하는 일을 끝까지 하는 힘누구나 반짝이는 일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꾸준히 잘하기는 어렵다. 강지호 설계사가 고객을 관리하며 느낀 것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일’의 중요성이었다. 단순 이벤트성 행사나 형식적인 인사는 오히려 고객에게 거부감을 준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시작하면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잘 하는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하는 것이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고객에게제대로 보장할 수 있고, 보험설계사의 정석을 지키려고 했다. 그리고 언제든 고객에게 연락 오면 장소와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보험설계사로서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묵묵하게 고객을 도운 강지호 설계사의 진심이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다.보험설계사를 시작했을 무렵 사회초년생이었던 고객도 시간이 지나며 성장했다. 강지호 설계사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초년생으로 모든 것이 두렵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왔다. 고객 역시 어느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님을 부양하는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 강지호 설계사와 고객은 함께 성장했고 묵묵하게 서로를 도우며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고객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강지호 설계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저에게는모든 순간, 모든 고객들이 특별했어요. 엄청난 사건이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씩 하루하루 살다보니 어느새이렇게 됐네요. 저는 고객님들과 함께 성장했어요.”라는 말에 지금까지 강지호 설계사가 다져온 설계사로서의 차분하고 꾸준한 발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진짜 경험이 만든 데이터베이스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앞길을 내다볼 수 없기에 ‘보험’이 필요하다. 강지호 설계사는 보험 일을 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었고, 어떤 일이든 그들에게 전문적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설계사가 되고자 했다. 그녀는누구보다도 성심성의껏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위해움직이고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뛰었다.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고객,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 등등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강지호 설계사는 고객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도움과 유익한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하지만 처음부터 강지호 설계사가 모든 일에 능통하고정보를 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강지호 설계사는 말한다. “다들 어떻게 그런 정보를 알고 있느냐고물어요. 저는 그저 어떤 병에는 어떤 병원이 좋다는 등의 정보를 알아서 이야기해드리는 거죠. 고객님이 주신 정보들이 쌓여서 전달하는 거예요.” 자신이 돕고자했던 강지호 설계사의 노력은 시간이 지나며 그녀만의데이터베이스로 쌓였다. 서른부터 시작한 보험설계사일은 결혼과 아이를 키우며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타임프리 머니프리의 자유로운 직업이었지만 그녀 나름의 어려움도 많았다. 자유롭다는 것은 그 또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강지호 설계사는 일찍부터 시작한 보험설계사의 일을 돌아보았다. 17년 동안 고객을 만나고 몸소 체험하며 체득한 것이 다른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되고 그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가족을 위한 또 다른 성장은퇴코칭전문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은 보험설계사로서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였다. 강지호설계사는 메트라이프생명과 서울대학교 간의 MOU 체결로 은퇴 설계 과정을 수료하며 은퇴코팅전문가로 발돋음했다. 나이가 들수록 잘 살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지만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은퇴코칭전문가로 활동하며 강지호 설계사는 보다 폭 넓고 깊이 있게 고객에게 다가간다. 조건과 상황에 맞는 보험을 건넸던 것과는 또 다른 방향의 설계다. 은퇴 설계는 더욱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는 데 하루가 꼬박 걸리기도 하고 며칠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고객의 직업과 가치관, 생활과 취미 등등 고객에 대해 잘 알아야 장기적인 은퇴 설계를 할 수 있어서다.강지호 설계사는 17년 동안의 보험설계사 생활을 돌아보며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회통념과 싸우고 있다. 고객의 자산과 라이프 사이클까지 관리하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은 늘어나고 있지만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기에는 상처받는 일이 많다. 막둥이 아들까지 낳아서 기르다 보니 더욱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녀가 지금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터득하고 배우며 묵묵히 견뎌왔던 것처럼 그 또한 언젠가는 바꿀 수 있으리라 믿으며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 17년 동안 1,500여 명의 고객이 가장 힘든 순간에 강지호 설계사를 찾던 순간을 기억하며 힘을 얻고는 한다. 고객들은 강지호 설계사 덕분에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고, 살게 될것이다. 고객과 함께 성장했다는 강지호 설계사의 소회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분하고 사려 깊은 진심을 전하길 바란다. profile이름 강지호 대표 FSR(Royal President FSR)회사 메트라이프생명지점 카리스지점연도상 수상 여부- MPC Top president : 2012, 2017년- MPC Gold : 2011, 2018년- MPC Silver : 2005, 2006, 2008, 2013, 2014, 2016년- MPC Bronze : 2007, 2009, 2010, 2015년- MDRT : 2005~2011년, 2013~2017년COT0 2012년, 2018년Life Member(종신회원)개인룸 여부 개인룸 有지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20, 9층(삼성동, 아이파크타워)지점장 이름 김진국 AM                                                                       ]]> Sat, 26 Oct 2019 03:19:32 +0000 3 <![CDATA[[열기] 과감히 버리는 자, ‘평온’을 얻으리! 열기]]> 가볍고 편안한 삶의 방식, 미니멀 라이프 과감히 버리는 자, ‘평온’을 얻으리! 오늘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상’에 눈독을 들이며 다이내믹하게 마우스를 클릭한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배송상태를 확인하며 설렘을 가득 안은 채 상품이 조속히 도착하길 오매불망 기다린다. 쓰지도 않는 잡동사니를 모으는 외로운 노인이나 한두 번 입다 수납함에 처박아둔 채로 또다시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청춘이나 심각한 건 매한가지. 우리는 왜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기라도 하듯 집안 공간을 온갖 물건들로 차곡차곡 쌓으며 살아가고 있을까?글 > 편집실공간정리 분야의 대가인 캐런 킹스턴(Karen Kingston)은 ‘잡동사니’란 정체된 에너지를 의미하며 그 영향력은 육체, 정신, 감정, 심지어 영혼에 이를 정도로 매우크다고 말한다.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변할 수 있다. 자신을 괴롭혀온 부정적인 감정들을 없애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인생에서 원하던것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다. 진정 원하는 것들을 초대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버리는 게 우선일터. 집안 청소를 하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나의 정신도 정리되는 경험을 했다면, 당신은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인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를 실천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잡동사니를 버리고 집안을 깨끗이 정리했을 때 미처 기대하지 않은 평화를 찾을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의 목적도 잃어버린 ‘평온’을 되찾는 건 아닐까?]]> Sat, 26 Oct 2019 03:23:04 +0000 3 <![CDATA[[마주보기]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삶의 주인’이다 마주보기]]> 시간과 공간을 주체적으로 배치하는 생활방식, 미니멀 라이프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삶의 주인’이다 선물로 받은 난초를 가꾸느라 정작 본연의 생활을 하지 못했고, 난초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해방감을 맛봤다는 법정스님의 일화는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미니멀 라이프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물론 미니멀 라이프는 아무 것도 갖지 않는 ‘무소유’를 지향하진 않는다. 다만,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어 불필요한 일에 쓰던 에너지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사용하자는 것이다.글 > 편집실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은 ‘버리기’2010년 무렵 영미권에서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를주도한 사람은 웹사이트 ‘미니멀리스트 닷컴(www.theminimalists.com)’을 운영하는 조슈아 필즈 밀번(Joshua Fields Millburn)과 라이언 니커디머스(RyanNicodemus)였다. 그들은 좋은 직장을 다니며 큰 집, 비싼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행복감을 느낄 수 없었다. 단지 소비는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 비싼 물건들을꾸준히 사들였지만 되레 물건들로부터 지배를 받는느낌이었다. 물건들은 내 집 공간을 지배하게 되고 정작 사람은 주인 자리를 잃었다. 공간을 다시 지배하기위해, 주인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일이 바로 ‘미니멀 라이프’의 첫 번째 실천이다.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도 미니멀 라이프에 해당하는‘단샤리(斷捨離)’ 열풍이 일었다. ‘끊고 버리고 떠난다’는 뜻으로 요가의 행법(行法)인 단행(斷行), 사행(捨行),이행(離行)에서 유래한 말이다.‘야마시타 히데코’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단샤리’의 단은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는 것, ‘샤’는 집에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 ‘리’는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2011년 대지진은 일본인들에게 ‘단샤리’를 생활습관으로 정착케 하는 계기가 됐다. 정리법 분야에서 블로그 랭킹 1위를 차지한 ‘아무 것도없는 블로그’(nannimonaiblog.blogspot.jp)의 운영자인 ‘유루리 마이’는 블로그에 지진을 경험하며 집안에필요 없는 물건이 태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버리기 선수가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단순하고 의미 있는 삶의 추구유루리 마이는 “물건이 없으면 청소하기도 쉽고 마음이 편해져 부지런히 정리하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며, “항시 산뜻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고 심플한 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의 생활이 점점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그녀는 “심플한 생활이란 물건을 전부 배제하는 것이아니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건, 인생에서 소중한인연으로 만난 물건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는데서오는 만족감 같은 것”이라며, “사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이란 건 사실 뜻밖에도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한다. 정리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살림 마니아(kurashimania.blog.fc2.com)’를 운영하는 ‘구라타 마키코’는 집안이 심플해진 후 기획과 디자인 일을 하는 남편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집으로 일거리를 갖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집중력도 훨씬 높아졌다고 전한다. 이처럼 단순한 삶을 통해 더 큰 만족과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시간과 공간을 주체적으로 배치하는 생활방식이 미니멀 라이프다.“지금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생각해본다면 삶의 본질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의 저자 아즈마 가나코힘겨운 ‘절약’이 아니라 즐거운 ‘일상도쿄 교외의 오래된 일본 가옥에 살면서 자동차,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아즈마 가나코’는 “돈을 쓰지 않고 나의 노동력을 쓰는 것,이런 생활이야말로 나에게 최고의 호사”라며, 전기요금 500엔(약 4,950원)이 나오는 비법을 자신의 저서「궁극의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세탁기가 없어도 ‘대야’만 있으면 된다. 청소기가 없어도 ‘빗자루’만 있으면 된다. 냉장고가 없어도 ‘저장식품’만 있으면 된다.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고 오골계, 메추라기를 키우며 유기농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는 그의 초절약형 생활을 도시에서 흉내 내긴 여간 쉽지 않아 보이지만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충고와 “시간은길이보다 밀도가 중요하며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풍요로움이 결정된다”는 조언은 가슴깊이 새길 만한 격언으로 와 닿는다.인간과 지구에 도움되는 심플한 삶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 발생했을때, 사람들은 생명과 죽음, 삶의 본질 등을 묻게 된다.일본에서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이 선풍을 끈 데에는지진이 자주 발생한다는 자연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이나 원자력발전소 사고처럼 예측불허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삶에 진실로 필요한 것,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최소의 살림살이로 단출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야말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일상에서 맞이하게 되는 쓸데없는 번뇌도 줄일 수 있다는 성찰을 유도한다. 흔히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면 버리고 비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다수 미니멀리스트들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것을주문한다. 환경과 물건의 순환까지 생각하며 최소한의 것으로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것. 결국 우리에게도 지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심플한 삶의 방식이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우리는 주객전도의 끊임없는 소비가 절대로 행복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젠 현재 갖고 것을 활용하는 상상력을 발휘할 시점이다. 지금의 생활이 지옥이 될지, 매일매일 새로운 즐거운 모험이 될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Sat, 26 Oct 2019 03:32:25 +0000 3 <![CDATA[옷장정리는 물론 소비습관까지 바꾸자 ]]>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집안 정리 노하우 옷장정리는 물론 소비습관까지 바꾸자 미니멀 라이프의 첫 단계를 보통 ‘버리기’라고 말한다.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어렵다는 걸 일상에서 몸소 깨닫고 있다. 쓰지 않는 물건을 과감히 버리겠다고 결심해보지만, 아직 새것 같은 물건을 보면 망설여지기도 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선 옷장정리는 물론 소비습관까지 광범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글 > 편집실“저는 물건을 잘 버리지못합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버리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살지 말지 고민하거나, 구입 전에여러 가지 상황을 충분히따져봅니다. 옷 한 벌 사는 일은 미래의 가능성 중 하나를 잃는일이니까요.”-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의 저자 아키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더라도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각자 놓인 생활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공통점은 있기 마련.물건을 버린 후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가 왔다는 사실이다. 매몰차게 느껴지는 ‘버린다’는 단어보단 폐기, 교환, 중고판매 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정리’라는 말이 더 타당해 보인다. 오죽하면 정리법, 정리 전문가,정리 자격증마저 나왔겠는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은 정리원칙으로 다음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제시한다.사용하지 않으면 이별하라우선 6개월 내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처분할 것을 권한다. 반대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비싸더라도 꼼꼼히 살피고 신중하게 생각해 구매한다는 미니멀리스트도 있다.어지럽혀진 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당초 방을 어지럽히지 않는 게 우선, ‘불필요한 물건을 갖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리의 본질이다. 3인 가족과 함께 15평공간에서 살고 있는 블로거 ‘아키’는 수월한 집안청소를위해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킨다.정리를 위한 각자의 원칙은 다양하지만 청소하기 편하도록 쓸 데 없는 건 과감히 버리고 최소한의 물건들로 공간을 세팅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추억과도 인연을 끊는 용기블로거 ‘유루이 마이’는 데이트할 때 본 공연이나 영화의 반쪽짜리 티켓, 선물 받은 물건의 포장지까지 남자친구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 그런데 애인과 헤어지고 나니 그런 자질구레한 물건을보는 것조차 괴로워 과감히 전부 다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놀라운 현상이 벌어졌다. 실연의 괴로운 기억조차 함께 사라진 듯 마음이 개운해졌다는 것. 그는‘버린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한다. 정말 소중한 추억이 깃든 물건이 아니라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실용성마저 없는 물건이라면 나의 공간에 있을 이유가 없다.수납공간은 최후의 보루수납공간은 때때로 미니멀 라이프의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불투명한 수납함은 버려야 될 물건이 눈에 보이지 않아 어떤 물건이 있는지조차 망각하기 싶다. 사실미니멀 라이프는 수납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수납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에 보이도록 오픈형 수납공간을 사용하는 이도 있고, 깔끔하고 눈에띄지 않는 걸 선호하는 미니멀리스트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하든 수납공간은 줄어들거나 일정해야지 늘어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왜 수납이 중요한가?직장은 오직 일만 하는 곳이지만, 집은 일뿐만 아니라밥 먹고, 잠자고, 놀고, 휴식을 취하는 모든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이다. 많은 미니멀리스트들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편으로 집안의 각종 가재도구를 수납하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는 무엇이 어디에있는지 아는 생활은 순조롭고 편안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둘째는 쓰기 편한 수납은 집안일을 줄이고, 가족과의 시간을 늘려준다.스스로 하는 미니멀 홈 스타일링① 필요한 아이템 찾기내 생활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선 먼저 비워야할 물건부터 골라야 한다.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미니멀 홈스타일리스트)는 버려할 물건들의 리스트(비움노트)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리스트에 따라 하나씩 나눔, 중고, 폐기 등으로 비워나간다면 물건들과 이별한후 후회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비움노트를 쓰는 방법은 전체 공간의 사진을 출력한 다음, 사진 속의 불필요해 보이는 물건들을 찾아 과감하게 이별표시를 하고실제 공간에서 정리하면 된다.② 색의 통일성 내가 생활하는 집을 정리하고 꾸미는 데에 필요한 1차적인 작업 ‘버리기’와 더불어 중요한 게 통일성인데, 기본 색조가 집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선혜림 대표는다양한 색으로 개성 넘치는 공간을 연출하기보다는컬러를 절제하되 어떤 색을 어떤 비율로 사용할까를고민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니멀 홈 스타일링은 보통 화이트, 그레이, 블랙, 우드의 4가지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③ 찾기 쉬운 수납공간주방, 옷장 등 용도별로, 어른, 아이 등 사용자에 따라수납하는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깔끔한 수납도 중요하지만 일단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아야 한다. 물건을 찾는 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수납의 효율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라벨을 붙이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 또한 이용하는 가족들의 동선을고려해야 하고, 청소와 수납도 수월해야 한다. 아울러색과 소재를 통일하면 금상첨화.미니멀 라이프 도우미 앱꼼꼼 가계부가계부 작성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 소비량이 많은지 적당한지 판단하는 척도가 가계부다. 스마트폰이 미니멀 라이프의 장애물이라고 하지만 반대로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다. 일일이 적는아날로그 방식도 좋지만, 교육, 음식, 생필품 등 어떤 분야에 가장 소비를 많이 하는지, 카테고리별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가계부는 당신에게 훌륭한 조언을 해줄 것이다.당근마켓이웃과 함께 나누는 중고직거래 : 중고거래, 공유경제는 미니멀 경제생활의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자주마주칠 수 있는 이웃들과 물건을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사고파는 과정에서 소통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공유경제 앱을 통해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고 함께 나누는공유경제를 실천해보자.Your Closet적은 옷으로 다양한 코디 : 잘 입지 않은 옷을 모조리 정리했더니 남은 옷으로 코디하기가 당혹스럽다. 현재 갖고있는 옷, 신발, 액세서리, 가방 등을 전부 촬영해 브랜드, 구입시기, 이름, 가격등을 적은 뒤 카테고리를 지정·저장해놓으면 코디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쇼핑할 때 충동구매할 일이 없고 이미 갖고 있는 아이템의 활용도를 고려한 합리적 소비도 가능하다.]]> Sat, 26 Oct 2019 03:41:48 +0000 3 <![CDATA[주변 눈치 보지 마, 세상의 주인공은 나! 트렌드 연구소]]> 황금돼지해  2019년 핵심 트렌드 ‘나나랜드’ 주변 눈치 보지 마, 세상의 주인공은 나! 나만의 인생을 꿈꾸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이중성의 늪은 숙명인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낸 자만이 '나나랜드'에 입성할 수 있다.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이라는 '나나랜드'는 어떤 세상일까?글 > 고영민(문화칼럼니스트)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세바스찬’(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 스톤)가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뮤지컬 영화‘라라랜드(La La Land)’에서 여주인공 미아가 대본을다 쓴 후 세바스찬에게 물어본다.“다른 사람들이 좋아할까?”“그깟 사람들…”“넌 매번 그렇게 말하더라.”“왜냐하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거든.”  ‘라라랜드’는 영화 배경 LA를 뜻하기도 하지만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라는 의미를 띠고 있다. 영화제를 휩쓸며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건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멈추는 법이 없는 주인공들의 열정에서 대리만족을 느꼈기 때문일수도 있다. 재능이 없든, 운이 없든, 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어른들은 “이제야 철이 들었네!”라며 자못 흐뭇해한다. “철들어 간다는 것이 내 한 몸의 편안과 안락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들여지는 것이라면 나는 결코 철들지 않겠다”는 민중가요만큼 비장하진 않지만, 영화 제목에서 따온 트렌드 용어 ‘나나랜드’ 역시 길들여진 삶을 거부하는 자들의 땅이다. 길들여짐이 타인의 기준에 맞춘다는 걸 뜻한다면, 나나랜드에선 오직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나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등장했다.비교는 불행의 씨앗?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도 친환경적인 삶, 미니멀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주부 작가 ‘아즈마 가나코’는 “제발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24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행복질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주변의 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감각을 중시하는 거예요.주변의 평가보단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라고 말한다. 아즈마 가나코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꾸만 타인의 생활과 비교한다면 항상 불만족 상태에 빠질 뿐더러 행복감을 얻지 못한 채 일생을 마쳐야 하는 슬픈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우리는 ‘카르페디엠’의 실천이 광범위하게일어나진 않으리라는 걸 잘 안다. 모두 동시에 다 그렇게 한다면 해볼 수도있겠지만, 자신만 그렇게 했다간 큰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그래서 우리는 ‘카르페디엠’을 긍정하는척하면서도 사실상 외면하는 이중적감정을 갖고 살아간다. 욜로도 마찬가지다.“욜로? 좋지! 팔자 좋은 너나 해라”는식으로 말이다.- 강준만, 『평온의 기술』에서욜로와 소확행 그리고 ‘나나랜드’자신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것이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아즈마 가나코의 미니멀 라이프 철학은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 ‘욜로(YOLO)’와도 상당한 접점이 있어 보인다. 사회문화 비평가들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보단 오늘에 집중하려는 태도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 스타일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小確幸)과도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욜로를 실천하더라도 그건 미래를 기약할 수 없어서 사실상 강요당한 것이라는 항변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강준만 교수는 “욜로, 소확행 등 원조 ‘카르페디엠(carpe diem)’을 외치는 사람들은 나름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며, “그건 드레이크가성공한 래퍼로서 그간 번 돈을 자기 마음대로 써보겠다는 뜻으로 욜로를 외친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욜로, 소확행 등 그걸 지칭하는 단어가 무엇이든 남들 따라서, 유행에 처지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해서 하는 것이라면? 내가 소망하는 걸 위해, 주위 시선이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중한 나에게 힘껏 투자해보자는 라이프 스타일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이런 경향을 ‘나나랜드’로 압축한다.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라라랜드’가 할리우드 배우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였듯 ‘나나랜드’는 세상의 주인공이 바로 ‘나’라는 철학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나나랜드에서 살아가는 ‘나나랜더’는 남의 시선이나 판단에 결코 휘둘리지 않는다. 나나랜드에는 강요당한 욜로란 존재할 수 없고, 형편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하는 미니멀 라이프도 없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나나랜드는 궁극의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이다. 나나랜더에게 타인의 시선은 중요치 않다. 오로지 나의 기준이 모든 것의 중심이다. 탈 규범화에 익숙한 이들은 기존 세대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관에 반기를 든다. 넉넉한 체형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최고의 모델로 등극하고 40대 여성이 아이돌 팬으로 입덕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곳, 바로 나나랜드다”라고 설명한다.나나랜더는 지금 이대로의 ‘자연스러운’ 나의 모습을 가장 사랑한다. 이전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이 존재했지만, 그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아름답게가꾸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스펙을 얻기 위해 노력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이었다. 나나랜더는 “내가 왜 굳이 그런 노력을 해야 하는데?”란 물음에서 탄생한다. 경제영역에서 보자면, 나나랜드에선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셀슈머’가 등장한다. 이들은 소비 역할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SNS나 유튜브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한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유행하던 제품이나 디자인을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한 장소 안에 하나의 정체성을 가졌던 공간이 다양한 역할을 갖게 되는 ‘카멜레존’,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환경을 필수로 생각하는 ‘필환경’ 등 트렌드 신조어들도 나나랜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영화 ‘라라랜드’에서 뮤지션 ‘존 레전드’와 첫 연습을 한 후 퓨전재즈에 충격 받은 세바스찬에게 존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열정에 끌리게 돼있지. 자신이 잊은 걸 상기시켜 주니!” 그 철학적 의미가 아직 명확해 보이진 않지만, 나나랜드 현상이 이기적인 삶, 무책임한 생활과 다른 건 ‘라라랜드’의 주인공처럼 자기애에 기반한 열정적인 삶을 지향하기 때문이 아닐까.2019년 10대 키워드 ‘PI GGY DRE AM’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분석 도서 『트렌드 코리아』는 2019년 돼지해를 맞아 ‘PIGGY DREAM’의 알파벳 머리글자를따 10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김난도 교수는 2019년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해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분석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콘셉트가 우선인 ‘기승전콘셉트’의 시대,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 2019년에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콘셉트의 연출’을 꼽았다.1. Play the Concept. 콘셉트를 연출하라2.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3.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4.  Green Survival. 필환경 시대5.  You Are My Proxy Emotion.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6.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7.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8.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9.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10.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 소비자또 다른 키워드는 밀레니얼 세대가 만들어가는 신 가족풍속도 ‘밀레니얼 가족’의 등장이다. 간편식으로 표상되는,낯선 사고방식을 가진 새로운 가족 집단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새로운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라는 새로움에 눈뜬 이들이 찾는 과거의새로운 해석 ‘뉴트로’, 일과 삶의 균형점을 찾는 워라밸에 이어 근로자와 소비자 매너와의 균형점을 도모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 등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참고문헌김난도 외, 『트렌드 코리아 2019』, 미래의창, 2018.강준만, 『평온의 기술』, 인물과사상사, 2018.아즈마 가나코/박승희 역,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즐거운상상. 2016.]]> Mon, 28 Oct 2019 02:13:24 +0000 3 <![CDATA[미-중 무역전쟁 고래싸움에 한국 새우 등 터진다 글로벌 전망대]]> 수출시장 다변화하고 기술개발 힘써야 미-중 무역전쟁 고래싸움에 한국 새우 등 터진다 세계 1, 2위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이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수출상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무역전쟁이 현실화한 것이다. 대외 무역의존도가 큰 한국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타격을 무시할 수 없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변화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신세인 우리나라의 대응책에 대해 알아본다. 글 > 양재찬(더스쿠프(The Scoop) 대기자·한양대 겸임교수)경제 대국의 싸움, 미-중의 입장차2018년 7월 6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세계 경제 1·2위국가, 미국과 중국이 끝내 관세전쟁을 개시한 날로 기록됐다. 미국은 이날 0시 1분을 기해 각종 산업 기계류와 부품, 화학제품 등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 규모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선제공격했다.중국도 곧바로 응전했다. 미국과 똑같은 금액에, 똑같은 관세율로 보복에 나섰다. 미국산 대두와 육류 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545개 품목 340억 달러어치에25%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과 중국 간 2차 관세전쟁은 한 달여 뒤, 8월에 벌어졌다. 이번에도 미국이 먼저 공격했다. 반도체와 트랙터 등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중국도 미국산 석유와 철강, 자동차, 의료장비 등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보복관세를 매겼다. 1·2차 관세전쟁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에 25% 고율관세를 매긴 대상은 각각 500억 달러어치에 해당한다. 미중 양국은 관세전쟁을 여기서 끝내지 않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관세전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미국이 한 수 더 떴다. 미국은 추가로2,000억 달러 상당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내년부터 25%로 올리는 한편 추가로 2,670억 달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중국도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다. 미중 양국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공격하고 보복하는 치킨 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사실 무역전쟁에선 양국 모두 피해를 보기 마련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 공산품은 추가 관세만큼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또한 콩기름과 육류 가격을 올리게 된다. 양국 소비자,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진다. 결과적으로 일자리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을 불사하는 데는 이유와 배경이 있다. 지난해 중국의대미 수출은 5,055억 달러, 미국의 대중 수출은 1,539억 달러. 상대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로 볼 때 미국의 보복수단이 중국 보복 수단의 3배에 이른다. 무역전쟁이극단으로 갈수록 중국이 불리한 구조다. 미중 무역전쟁은 겉으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이 촉발한 관세 갈등이지만, 본질은 세계경제 패권을 둘러싼 G2(주요 2개국)의 맞대결이다. 트럼프 정부로선 시진핑 국가 주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두드러진 ‘중국의 굴기(堀起)’가 마뜩찮다.국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며 기술기업을 키우는‘중국 제조 2025’ 정책 폐기, 중국 내 금융시장 개방 등을 노린다. 트럼프 정부가 고율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보통신(IT)·항공우주·로봇공학·산업기계·신소재 등 산업 분야를 지목한 배경이다.이에 맞서는 중국의 보복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와 ‘러스트 벨트’(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집중된다. 대두와밀, 옥수수, 돼지 등 미국 농축산업과 자동차에 대한보복관세로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을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지난 6월말 은행·보험·증권, 자동차·철도·전력 등 15개 산업에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해제했고, 5년 동안 수입을8조 달러 늘리겠다고 약속하는 등 강온 전략을 함께구사한다.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 돌입으로 자유무역주의에 기반을 둔 국제교역 질서에 금이 갔다. 미국의 총구가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등 미국과의 거래에서 흑자를 보는 세계 주요국을 향하자 다른 국가들도 수입관세를 인상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수입상품을 자국 상품으로 대체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이래저래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면서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미중 경제·패권 다툼 오래 갈 듯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은 단기간에 가라앉지 않을 것같다. 양국 간 정치·경제적 패권다툼일 뿐 아니라 G2의 스트롱 맨-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자존심 대결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트럼프로선 11월6일 중간선거에 이어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노리고 지지층을 규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 집권체제에 돌입한 시진핑도 물러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세전쟁 초반 미국이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중 양국 경제 모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트럼프가 공을 들여온 러스트 벨트의 상징 기업GM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도 올해 분기별경제성장률이 계속 미끄럼을 탄 데다 내년 성장률은5%대로 낮아지리란 전망이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11월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나라 지도자의 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담판에서도 타결되지 않으면 미중 무역전쟁은 더 확산될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이미 그 영향권에 들어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 이 가운데 79%가중국산 완성품에 들어가는 중간재다.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대중국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들에게 연쇄적 피해가 돌아가는 구조다.미중 양국 간 고래 싸움에 한국의 새우 등이 터질 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지고 고용은 12만 9,000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성장률이 2.9%, 잠재성장률이2%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0.5%포인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우리로선 중국발 경제위기 가능성은 물론 달라진 글로벌 교역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품목에 한국 제품이 끼지 않도록통상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인도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방문하는등 신남방정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의미가 있다.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배경이 기술패권 다툼인 만큼우리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조선·철강·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반도체까지 중국의 맹추격에 위협당하는 판이다.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미중양국의 무역전쟁은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것 않다. G2의 스트롱 맨-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서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중국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세 파악이 빠르고 이(利)에 밝다고 해서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상인 200여 명이 지난 6월 초 저장성 내 항저우에서 총회를 열었다. 항저우 출신의 세계적 기업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주가 연설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될 30년간 세계경제의 판이 새로 짜일 것이다. 개혁·개방 때와 비슷한 거대한 변화가일어나고, 여기 있는 200개 기업 중 20개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다.” 중국 정부의 수입확대 정책과 중산층의 급성장으로 중국이 미국에 버금가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하고, 시장개방에 따라 서방 기업들이 대거 중국에 들어와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테니 미리 대비하자는 이야기였다. 예부터 전해오는 속담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만 있지 않다. ‘호랑이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도 있다. 한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낀 샌드위치 신세로 고전하지 않도록 민관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칠 때다.]]> Mon, 28 Oct 2019 02:26:05 +0000 3 <![CDATA[삶을 변화시키는 ICT 기술, IoT 키워드로 읽는 4차 산업혁명]]> 키워드로 읽는 4차 산업혁명 삶을 변화시키는 ICT 기술, IoT 주변에서 흔히 보고 쓰는 사물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게 되는 ‘사물인터넷’ 시대. 사물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며 4차 산업혁명의 교량 역할을 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IoT가 가정 내의 가장작은 사물에까지 적용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라이프스타일을 스마트하게 바꿀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미래는 어떨까?글 > 배현표(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주연이 된 IoT전 세계인의 찬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그 준비 과정부터 ICT 올림픽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개막식에 서선을 보인 ICT 기반의 다양한 볼거리들은 이러한 기대를 시작부터 충족시켜 주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것은 1,218개의 드론을 통해 평창 하늘 위에 구현된 오륜기였다. 정말로 놀라운 사실은 이 드론들이 단 한 대의 컴퓨터로 컨트롤되었다는 것이다. 인텔이 개발한 이 슈팅스타(Shooting Star) 드론은 드론의 최적 비행경로를 산출하는 알고리즘과 드론 간의 충돌을 막는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과 센서 기술, 다수의 드론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의 결합의 산물이다. 이와 같이 네트워크를 통하여 인간이 아닌 다양한 사물들과 소통하는 기술을 우리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라고 부른다.IoT의 탄생과 확산IoT라는 개념은 1999년 영국의 기술자 케빈 애쉬톤(Kevin Ashton)에 의해 탄생하였다. 캐빈 애쉬톤이 IoT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것엔 사람이 아닌 사물이 스스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그러나 케빈 애쉬톤의 의도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게 된 것은 무선 통신 기술과 소형 센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한 2008년 이후의 일이었다. IoT는 각종 사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이를 가공·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그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가트너는IoT 장비의 수가 2016년 기준 63.8억 개에 달하며, 4년 후인 2020년에는 장비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하여204.1억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구의 전체인구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장비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이다.도심 속 생활을 돕는 IoT 기술이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IoT는 이미 우리의 삶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인류의 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IoT가 가장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영역 중 하나이다. 도시 속 IoT 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CCTV를 들 수있다.최근에는 단순히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상 속의 인물과 물체를 인공지능을 통해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등장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하트포드 시의 경찰 당국은 유동 인구의 급증 등의 근거를 기반으로 마약 거래상의 활동이 예상되는 지역을 예측하는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였다.이러한 지능형 CCTV는 도시의 교통 관제시스템과 연계되어 도시의 교통 정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시각 정보 외에도 도심 속에 설치된 음향, 조도, 기온 등 IoT 센서에 의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도시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싱가포르는 국가 전체를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하는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교통 정보, 인파, 공기질 및 홍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센서를 도시곳곳에 설치하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환경 데이터를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 ‘myENV’ 등의 앱을 통해 이를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환경 관련 정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추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IoT는 도심의 주차난 해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도심속의 주차장에 IoT 센서를 부착하여 주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들 정보를 주변 차량에도 제공하여 빈 주차장을 알아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러한 서비스들이 암스테르담, 발렌시아, 싱가포르등 다양한 도시들에서 상용화되어 있다.가정 속에 자리 잡은 IoT 기술가정 역시 우리 곁에 퍼진 IoT 기술을 손쉽게 접할 수있는 공간 중 하나이다. 세탁기, 냉장고, 오븐, TV 등의가전제품들이 무선 또는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되었다.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이니트(Init)가 내놓은 스마트키친은 이러한 가전제품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냉장고 안에는 식재료 인식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되어 안에 보관된 식품의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으며, 도마 위의 식재료까지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오븐은 레시피 및 온도, 시간들을 자동으로찾아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원격으로요리 상황을 체크해 주기도 한다.최근에는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 홈’과 같은 스마트 스피커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 스마트 스피커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할 수있는 인공지능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아마존 에코의 경우 음악 재생, 집안의등 크고 끄기 등의 간단한 일은 물론 음식 주문, 홈쇼핑 및 배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미래에는 가정 내의 다양한 IoT 제품들이 스마트 스피커에 연결되어 통합적으로 제어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IoT의 미래를 이끄는 인공지능IoT 기술은 미래에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한 단계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딜로이트는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다량의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 데이터로부터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인공지능이 필수적임을 지적한 바 있다. 인공지능은 수집된 데이터로부터 자동으로 특성을 추출해내고 변칙성을 확인해낼 수있다. 최근 큰 주목을 얻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인공지능과 IoT가 접목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차량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이를 기반으로 주행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이외에도 에너지 운용 효율화, 자산 관리 등 다양한IoT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다. 보다 지능화된 IoT 제품들이 멀지 않아 우리의 일상을 채워 나갈 것이다.참고문헌Intelligent IoT : Bringing the power of AI to the Internet ofThings(Deloitte, 2017.12)]]> Mon, 28 Oct 2019 02:39:42 +0000 3 <![CDATA[재테크보다 ‘빚테크’… 신용등급 올리는 ‘신용관리 방안’ 경제를 읽는 기술]]> 연체 기간 길고 규모 큰 채무부터 먼저 갚아야 유리 재테크보다 ‘빚테크’… 신용등급 올리는 ‘신용관리 방안’ 현대사회는 신용만으로도 물건을 사고 돈을 빌릴 수 있어서 ‘신용사회’라고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 신용관리는사회생활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면 신용등급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까?글 > 조은국 기자(디지털타임스) 가계부채 1,200조 원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빚을 안고 있다. 대학 학자금에 결혼자금, 주택마련 자금 등 다양한 이유로 빚을 지게 된다. 당장 목돈이 필요해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될 것이다. 돈을 빌린 대가로 낼 수밖에 없는 이자라면 적게 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이자를 아낄 수 있는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본인의 신용등급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신용등급이란 금융생활을 하는 개개인의 신용도를 구분하는 지표다. 그 등급은 1부터 10등급까지, 점수는 1부터 1,000점 안에서 기록된다. 일반적으로 신용정보사(평가사)나 은행과 같은 기관에서 개인을 상대로 점수는 매기는데 기관마다 그 점수는 차이를 보이기도한다.구체적으로 점수를 환산하는 기준은 차이가 생길 수있다. 그 때문에 어떤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가 대출을 받는 등의 금융거래를 할때 약정되는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허나 그 차이는미약한 수준이다. 평가사에서는 신용거래를 한 기관이나 보유한 대출 규모, 연체이력 등을 종합 판단하여점수를 매기게 된다.  연봉, 직장 등 조건이 비슷해도 신용등급이 큰격차를 보인다. 신용등급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에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신용등급 하락의 최대 적은 바로 연체다.연봉·직장 등 조건 같아도 신용등급 따라 금리 격차 커져같은 직장에 연봉 수준이 같은 두 사람이 은행에 돈을 빌린다면 매달 납부하는 이자도 같을까? 두 사람의 신용등급이 큰 격차를 보인다면 이자 차이뿐만 아니라 은행 대출 자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다.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고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받게 되면 기본적으로 10% 후반대의 고금리의 이자를 내야 한다. 함께 1억 원을 빌렸어도 은행에서 일반신용대출로 돈을 빌렸을 경우 3월 기준 평균금리가대략 5%대이기 때문에 1년에 내야 하는 이자는 500만 원, 매달 41만 원가량 납부하면 되지만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20% 금리로 돈을 빌렸다면 연 이자만 2,000만 원, 매달 167만 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연봉, 직장 등 조건이 비슷해도 신용등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이처럼 눈먼 돈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그럼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사실 금융이용자들이 본인의 신용등급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할 때는 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을 때다.일상생활에서는 신용등급이 낮다고 해도 큰 불편은없다. 하지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에는 신용등급은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한다.전문가들은 “재테크의 기초는 새는 돈부터 막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지출부터 막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다.신용등급 최대 적은 ‘연체’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CB) 및 금융사가 연체정보와대출·보증정보 등 금융거래정보를 종합해 향후 1년내, 90일 이상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것이다.신용등급은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나뉘고 7~10등급을저신용자로 분류한다. 금융사는 신용등급을 기준으로금융거래 가능 여부와 금리 등 금융거래 조건을 결정한다. 당연히 고신용자에게는 낮은 금리를 제시하지만 저신용자에게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거나 금융거래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연체가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대출 자체가 부실화될 가능성이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는다.신용등급별 특성 및 등급 올리는 방법가산점 제도 및 점수그럼 신용등급 하락의 최대 적은 무엇일까. 바로 연체이다. 신용평가사들은 10만 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간혹 신용카드 대금을 며칠 연체할 경우 해당 카드사에서 연체정보가 타 금융사와 공유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체정보가 공유되면 신용등급 자체도 하락하지만 타 금융사와의 금융거래도 중단될 수 있다. 그만큼 연체정보가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라는 뜻이다. 연체의 종류에는 대출 원리금 연체와 신용카드 사용대금 연체, 세금과 각종 과태료 연체, 공과금 및 휴대폰 사용료 연체 등이 있다. 내야 하는 돈이 소액일지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등급 하락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절차가 간단해 많은 직장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빚이 너무 많아도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적정 수준 이상의 채무는 연체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연체가 길고 규모가 큰 순서대로 상환신용등급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신용등급의 최대의 적이 연체인 만큼 어떠한 경우라도 연체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했고, 연체 때문에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면 연체기간이긴 채무부터 갚아나가야 한다. 다중 채무 중 연체 기간이 같다면 채무규모가 큰 것부터 갚아나가야 신용등급을 빨리 회복할 수 있다.빚의 규모가 작아야 신용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러 금융사에 대출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금융사 한 곳으로 모으고, 소액이라도 지속적으로 갚아 상환비율을 높이는 것이 신용등급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쉽게 놓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휴대폰 사용료, 공과금 등은 납기일 전에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신용카드는 할부 기능이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목돈이들어가는 경우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신용등급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시불 결제가 효과적이다. 할부결제가 많아지면 채무가 급격히 늘어나 연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또 신용카드는 주로 사용하는 1~2개 카드만 발급받는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많은 카드를 발급받으면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져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준다. 아울러 매달 일정하게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카드 사용 한도를 평소 사용하는 수준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라도 신용 등급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 평소 생활화하도록 하자.신용등급 검색 방법신용등급을 검색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11년 10월부터는 신용조회사실이 신용평가개인신용정보는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에서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올크레딧(www.allcredit.co.kr)-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화면 우측 하단의'전국민 무료 신용조회' 이용나이스지키미(www.credit.co.kr)- 회원가입 후 좌측 하단의 ‘전국민 무료신용조회’ 이용- 비회원으로 체험하기 → ‘전국민 무료 신용조회’(연 3회 무료)]]> Mon, 28 Oct 2019 02:51:50 +0000 3 <![CDATA[금리인상 시대, 빚을 줄이는 것이 재테크! 똑소리나는 재테크]]> 빚을 효율적으로 지고, 체계적으로 줄이자 금리인상 시대,빚을 줄이는 것이 재테크! 빚을 안 지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어디 빚없이 살 수 있던가! 취업난이나 경제 침체의 시기를 수년간 견뎌온 당사자들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 심지어 대부업체를 끼고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빚을 효율적으로 지는 방법이 있다. 꼼꼼하게 내빚은 어떤 빚인지 살펴보고,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글> 편집실美 금리인상에 내 대출금리 뛸까… 빚테크 고민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9월 2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리고 오는 12월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만약 12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벌써 올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연준은 올해 들어 3, 6, 9월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FOMC와 시차를 두고 함께 움직이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은 11월 늦더라도 올해 안에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기준 금리가 오르면 실질적으로 은행 금리는 훨씬 더많이 오른다. 2016년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였다. 그런데 2017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른후 2018년 7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3.73%였다.시중 은행들이 조금씩 이율을 올린 것이다. 1천만 원을 기준으로 이율이 연 0.5%포인트 오르면 매월4,166원의 이자가 추가로 발생한다. 2017년 한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8,164만 원이었지만, 평균 부채는 7,022만 원이었다.이에 따라 이자가 1% 오르면, 1달에 58,516원 1년에70만 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안아야 한다.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가 닥치면 빚을 줄이는 빚테크가 주목을받는다.빚 관리가 최고의 재테크… 이자부담 줄이는 방법은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와 국내 대출금리가 오를까 걱정이 많다.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고금리 시대가 눈앞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재테크 전략도 새로 짜야 할 시점이다.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돈이 많은 사람이야 오히려 투자할 곳이 생기니까 괜찮은데, 대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계 빚을 크게 지는 원인 중 대부분은 주택문제다. 변동 금리로 대출을받은 경우는 매우 적극적으로 부채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향후 3년 정도는 재테크도 중요한데, 오히려 부채를 줄이는 것이 상당히 유효한 재테크 전략일 수 있다.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대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몇 년 후면 이자가 오른다는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빨리 갚을 수 있을까? 또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무엇보다 만기, 대출금리,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여부, 그리고 중도 상환했을 때 페널티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 봐야 한다. 현재 변동 금리 대출이 있는 경우엔 이자가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3년 정도는 부채를 줄이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가계 빚을줄일 수 있는 재테크 실천 전략을 꼼꼼히 따져보자.1, 2, 3으로 빚을 지고, 3, 2, 1로 갚아라빚은 무조건 1금융권이 정답이다. 은행과 같은 1금융권은 대출 심사가 까다롭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꼼꼼하게 따져서 대출을 해 주니 이율이 낮은것이다.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 가기 전에 귀찮더라도 1금융권에서 대출 받도록 하자.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는 대출 심사가 느슨하지만 높은 이율을 감내해야 한다. 1천만 원 대출에서 이율 1%차이는 연간 10만 원을 의미한다. 잠깐의 귀찮음이 적게는 20~30만 원, 많게는 100~200만 원을 아낄 수있게 한다.상환은 이와 반대다. 이율이 높은 빚을 먼저 상환해야한다. 낮은 이율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면 대출 갈아타기도 추천할 만하다.단기는 변동금리, 장기는 고정금리장기와 단기 등 대출 기간에 따라 금리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장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대출의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좋다는 것이 상식이다. 변동금리는 상황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이며, 고정금리는 최초 설정된 금리가 만기까지 이어지는 상품이다.금리가 오르는 추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금리 상승기를 거치면서 변동금리가 현재의 고정금리보다 높아진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물론 1~2년 이내에상환할 수 있는 단기 대출의 경우에는 우선 낮은 금리를 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어도 같은 은행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다. 예금 금리가 아무리 올라가도 대출금리가 훨씬 높은만큼, 빚부터 줄이는 데 재테크의 초점을 맞추란 조언도 잇따른다. 특히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카드론 등의 대출은 예·적금을 깨서라도 빨리갚아야 이자 부담이 덜하다.따져보는 조기상환빚을 일찍 갚으면 이자가 줄어든다. 상식이다. 하지만은행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하지만 이 수수료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시중은행 중에는 매년 10~30%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곳이 많고, 대출 후 4년째부터는 법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꼼꼼하게 중도상환수수료 금액과 남은 이자 금액을 계산해 보고 빚을 일찍갚는 것도 현명한 빚테크다.알아두자, 금리인하 요구권!연체 없이 잘 갚고 있다면 대출처에 금리인하를 요구해보는 것도 빚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신용상태나 상환능력 등이 대출거래 약정당시보다 개선됐을 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에도 요구가가능하다. 요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1% 내외의 금리를아낄 수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서 신청해보도록 하자.효율적으로 대출·빚 갚는 전략이 필요누구나 살다보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연히 대출을 받지 않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이왕 대출을 받고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신용등급의 영향이 최소화되고, 상환일 때도 복잡하지 않도록 대출 갚는 순서를 잘 알아두고 관리하면 최소한 빚이 빚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잘 굴리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없는 사람들에게는 빚을 줄여가는 빚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을 때 가장시급한 것은 빚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갚아나가는 것이다. 빚을 갚는데도 원칙이 필요하다. 보통 대출상품은1금융권부터 사채까지 다양하게 있고,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도 달라지기에 지출에 대한 체감이 각기 다를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할 수 있는 빚갚는 순서를 정해 해결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첫째, 대출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상환하자.둘째, 남은 상환기간이 짧은 것부터 갚아나가도록 하자. 셋째, 연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연체기간이 긴것부터 갚아나가도록 하자. 넷째, 여러 개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채무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전환대출을 활용하자. 다섯째, 채무가 과다해 상환할 여력이 없다면 개인파산과 개인회생제도를 활용해보자.대출 갚는 순서와 함께 관리하면 좋은 금융상식거래등급을 높이자(주거래 은행 지정)은행에서 관리하는 것은 비단 신용등급만이 아니다.거래등급이라는 것도 있다. 거래등급이란 은행 이용등급이다. 거래등급이 높을 경우 신용등급이 좀 나쁘다하더라도 대출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신용등급관리의 가장 기본인 주거래은행을 정해 이용하는 것이 거래등급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신용카드도 주거래은행에서 발급받아 사용하고,여기에 적은 금액이라도 적금까지 한두개 들어 관리하면 더욱 유리하다.신용카드 선결제하라(신용등급 UP!)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신용카드를 선결제하는 방법이 있다. 카드결제일에 앞서 결제금액을 상환하면 신용등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카드론 사용 시 여러 건보다는 한 번에 큰 금액으로 하라신용등급은 대출이나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금액보다는 건수가 얼마나 많냐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여기저기 다중채무를 만들어 놓고 적은 금액이라고안일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큰 금액으로 한 건을 이용하는 것이 신용에 더 낫다.금리 인상기 재테크 핵심 전략예금과 적금o특판 예·적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o모바일 예·적금 상품에 우대 금리 폭이 더 크다.o만기 6~12개월 단기 상품이 유리하다.o변동금리예금이나 회전식 정기예금 등도 인기다.대출o기존 대출 상환을 최우선으로 한다.o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한다.o신규대출 시에는 대출 규모 최소화한다.o대출기간 3년 이내 변동금리, 장기는 고정금리부동산o과도한 대출 통한 레버리지 투자 지양o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수익률 하락세 감안]]> Mon, 28 Oct 2019 03:03:27 +0000 3 <![CDATA[세(稅)테크, 더 늦기 전에 연금보험에 맡겨라! 절세 수다방]]> 연금보험 세제 혜택 100% 활용하기 세(稅)테크,더 늦기 전에 연금보험에 맡겨라! 보건복지부가 올해 8월 발표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적립기금 소진 시점을 2057년으로 내다봤다. 5년 전 추정에 비해 무려 3년이나 앞당겨진 이 결과는 은퇴 후 생활을 국민연금에만 의지하기엔 불안하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그에 따라 최근 연금보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든든한 노후 준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 역시 기대할 수 있으니서둘러 가입할수록 이득이다.글 > 편집실지금부터 준비하라! 후회 없는 비과세의 완성- 연금보험 -연금보험은 보험료를 5년 이상 납부하고, 최초 체결한날로부터 10년 이상 유지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10년 이후에는 해지하거나 일시금으로 받아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보험차익은 일시금 수령 시 15.4%까지 비과세, 연금 수령시 소득세는 5.5~3.3% 비과세).일시납은 지난 2017년 4월 세법 개정 이후 일시납 1억원, 월납 150만 원 이하까지로 한도가 낮아졌다. 그렇지만 추가 납입 시 월납 보험료의 약 200%까지는 세금 걱정에서 자유롭다.앞으로 정부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연금보험 세제혜택 축소 정책을 장기간 지속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이 혜택은 더욱 줄어들 터다. 노후 생활이 걱정스럽다면 지금부터 연금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까닭이다.‘13월의 월급보험’, 최고의 세제 혜택은 나야 나!-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보험은 금리연동형 복리상품이다. 말 그대로원금과 이자에 또 이자가 붙으니 은행 적금상품보다유리하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실세금리를 적용하지만,금리 하락 시에도 최저 보증 이율로 적립한다. 무엇보다 연말정산 시 세제 혜택의 일등 공신이다. 현행 세법상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총급여 1억 2,000만 원 이상은 연간 300만 원, 그 미만이면 400만 원한도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세액공제율은총급여 5,500만 원(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초과 시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13.2%, 그 이하일 경우16.5%를 적용한다.단, 연금을 수령할 때 5.5~3.3%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개시 연령은 55세부터이며 늦어질수록 낮은 세율로과세한다. 만약 중도해지 등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하면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기타소득세 16.5%를 낼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명심하자.부자들이 주목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즉시연금보험 -일반 연금 상품과 달리 정해진 최소 금액 이상의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하고, 다음 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보험은 저축·투자 상품으로서의 매력은 없다. 최근 장기화한 저금리 여파로 사실상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50~60대 자산가들은 오히려 이 상품에 뭉칫돈을 맡긴단다. 부모를 계약자, 자녀를 수익자로 설정하면 자연스럽게 증여하면서 정기금 평가 시 적용하는 3% 할인율을 통해 세금을 대폭 아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세제 헤택을 활용하는 방법연금보험노후에 원치 않는 세금 폭탄을 피하고 싶다면 보험료를 5년이상 납부하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 이상 유지한다. 일시납 1억 원, 월납 150만 원 이하까지 비과세이며, 월납 보험료약 200%의 추가 납입까지는 세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연금저축보험매년 꼬박꼬박 받는 세액공제를 원한다면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소 5년 이상 유지한다. 매년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400만 원 한도로 최대 16.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있으며, 1,800만 원 이하의 추가 납입은 비과세다. 그러나 중도해지 등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하면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즉시연금보험연금상품이기에 45세 이후에만 수령할 수 있지만, 정기금평가 시 적용하는 3%의 할인율을 통해 세금을 대폭 절약하는 방식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 이외에 현재 매력적인 절세 상품은 없다고 한다. 향후 사전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Mon, 28 Oct 2019 03:09:45 +0000 3 <![CDATA[주차장에서 사고 낸 뒤 사라지면 뺑소니 인정될까?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법률]]> ‘교통사고 후 미조치’ 관련 처리방법 주차장에서 사고 낸 뒤 사라지면 뺑소니 인정될까? 자동차가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는 주된 공간은 바로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자동차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위험 요소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주차되어 있는 내 차를 누군가가 긁고 도망간 상황이라면 짜증은 이미 극에 달한다. 과연 이 경우 뺑소니로 신고할 수 있을까?글 > 편집실주차장 사고 중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은 ‘문콕’이다. ‘문콕’ 이외에도 평행 주차를 하다가 옆차를 긁는 경우,주차장에서 이동하다가 주차된 차량과 발생하는 사고,이동하는 차량끼리의 사고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아파트 주차장에 나온 K씨는 자신의 차 앞 범퍼가 살짝 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화가 난 K씨는 블랙박스를 확인해 자신의 차와 박은 흔적이 남아 있는 차를 찾았지만, 해당 차량의 주인은 자신은 차를 박은 적이 없다고 잡아뗐다. 이에K씨는 사고를 내고 그냥 도망갔으니 뺑소니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차량의 주인의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기에 뺑소니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과연 K씨의 차량을박은 사람은 뺑소니로 처벌받을까?  다른 차량이 접촉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 ‘뺑소니’사고주차를 할 때에나 출차를 할 때 발생하는 뺑소니 같은사고의 경우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연락처를 남기는 등의후 처리를 해놓지 않는다면 ‘교통사고 후 미조치’ 또는‘물피도주’로 분류되게 된다. 도로교통법 제156조에 따라 주·정차된 차만 손괴한것이 분명한 경우라도 피해자에게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아니하고 그냥 도망간 경우에는 20만 원의 벌금이나 구료 또는 과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의로 주차된 타인의 자동차를 손괴한 경우 손괴당한 차 소유자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사고 자리를 떠난다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의범을 처벌하는 것으로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에는 처벌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위의 사례에서는 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예를 들어 사고를 낸 사람이 바로 내려서 확인하고 그냥 도망을 간 경우에는 고의성이 인정되고 이러한 점은 관련 CCTV 자료, 또는 근처 자동차 블랙박스 녹화자료, 목격자 진술 등으로 입증이 요구된다. 위 사례는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모든 위험과장애를 방지하고 제거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교통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 그러나 아파트나 마트 지하 주차장은 우리 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처벌을 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뺑소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 제3항에서 규정하는 ‘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 처벌’의 적용을 받는다. 즉 뺑소니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시,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차만 파손된 경우는 ‘뺑소니’라 볼 수 없고 ‘사고 후 미조치’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 사고가 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행동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책임감 있는 시민의 자세가 아닐까?주차장 사고 시 증거 확보를 위한 좋은 방법1. 내 차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 영상 확인 및 확보2. 주변 자동차 차주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해당 차량에 녹화되어 있는 사고 장면 확보3. 블랙박스를 통해 증거확보가 어렵다면 주차장 내에설치된 CCTV 확인(해당 정보의 주체허가를 받은후 확인 및 수사기관의 협조요청을 통해 확인할 것)최근 들어 블랙박스는 차량 구입 후 필수로 설치하는 아이템이기에 블랙박스의 영상 하나만 제대로 확보하더라도 증거자료를 쉽게 획득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출시되는 블랙박스의 경우에는 녹화시간의 저장기간의 연장, 나이트버전 기능을 통해 깨끗한 화질의 녹화화면을 제공한다.]]> Mon, 28 Oct 2019 03:17:17 +0000 3 <![CDATA[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아부는 무엇일까? 퇴근길 인문학]]>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발전시키는 힘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아부는 무엇일까? EBS에서 방송된 ‘직장학개론’이라는 프로그램을 반영한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명강의를 통해 직장생활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었는데,그중 ‘아부의 기술’ 편에서는 일반인들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부’가 부정적인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아부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부는 거짓이 아닌 진심어린 칭찬이며 심지어 필수적인 것이라 제안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글 > 이윤형(영남대 심리학과 교수)호감을 결정하는 요인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해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여럿이 함께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1인 사업장에서도 끊임없이 고객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즉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목표를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이러한 활동과 역할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이렇듯 사회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인 셈이다. 따라서 사회적 관계는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것이며호감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아부’의 목적이 특정한 이득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남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호감을 갖게 하려는 것이라면 일견일리가 있다고도 생각된다. 그럼 호감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회심리학자들은 근접성, 유사성, 친숙성, 상호성과 같은 요인들이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떤 사람을 비호감으로 판단하는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 제안하고 있다.호감을 느끼는 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근접성이다. 실제로 물리적으로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도 중요하고 얼마나 자주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장거리 연애가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과 심리적인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이러한 근접성은 호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중요한 요인인 유사성과 친숙성과도 관련이 깊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성격, 흥미, 생활환경,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데이는 나와 비슷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의 선택이 옳다는 지지를 받는 느낌을 느끼기때문이다. 우리는 호감이 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고 꺼려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한다. 그리고 우리는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나와 너무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불편하게 여긴다. 유유상종의 논리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또 익숙하고 친숙한 대상에 대해 호감을 갖는다.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는 우리 자신의얼굴을 직접 볼 수 없고 오직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좌-우가 뒤바뀐 자신의 얼굴을 보는 데 익숙하며 거울에 비친 얼굴을 더 친숙하게 여긴다. 또한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때는 거울상이 아니라 실제 모습을 더 선호하지만 자신의 얼굴은 거울에 비춰진 모습을 더 선호한다(Mita, Dermer & Knight, 1997). 친숙성이 호감을 증가시키는 것이다.심지어 사람들은 단순히 자주 접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다. 정치인들한테는 자신의 부고 빼고는 자신에 관한 모든 뉴스가 좋은 뉴스라는 말이 있다. 정치인들에게는 언론에 자꾸 노출되어 대중에게 친숙하게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하지만 단순 노출이 호감으로 연결되려면 최소한 그 대상에 대하여 중립적인 감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호감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상호성이다. 사람들은 관계가 공평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불만을 갖게 된다.따라서 당연하게도 우리는 나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꺼리며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사람에게 역시 호감을 느낀다.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내가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은 바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아부로 여겨질 지라도. 필자는 아부가 진심어린 칭찬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고 적절한 수준의 아부가호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여긴다. 앞서 말한 대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을 선호하며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게 될 확률이 크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적절한’ 아부가 호감 형성에 도움이 되지 ‘부적절한’,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 ‘지나친’ 아부는 역효과를 내기 쉽다는 것이다.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아부그렇다면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아부는 무엇일까? 필자는 ‘나’에 대한 ‘아부’라 생각한다.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얻는 매우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이라 했다. 또 그렇다면 내가 먼저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까?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호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남에게 호감을 갖고 결국 남이 나에게 호감을 갖는다.심리학에서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라는 개념이 있다. 너무나 일반적이어서 ‘기본적’이라는 말이 붙었다. 기본적 귀인 오류란 우리가 타인의 행동을 판단할 때상황적인 측면을 과소평가하는 반면 개개인 특성의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주로 타인에게서 실패의 원인을 찾을 때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남의 성공이나 나의 실패를 바라볼 때는 거꾸로 작용한다. 즉, 남이 성공했을 때나 내가 실패했을 때는 개인적 특성보다는 상황적 측면을 더욱 크게 바라본다.내가 성공했을 때는 당연히 나의 노력이 주 원인이다. 쉽게 말하면 잘되면 내 탓, 안되면 조상탓인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일견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이러한 마음을 갖는 것은내 자존감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심리학자인 것이다. 다만 이러한 생각이 너무 지나치면 항상 핑계를 찾는 사람이 되고 실패를 거울삼지 않으면 발전이 없게 된다.나에게 하는 아부가 필요한 이유는 나에 대해 높은 자존감을 갖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면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은연중에 이러한 태도가 나타나 상대방도 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즉 내가 내 스스로를 비호감으로 지각하여 그 결과 실제로 비호감이 되는 것이다.내가 갖는 ‘나’에 대한 개념들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들을 조직화하며 이것이 바로 내가 남을 바라보는 틀이 된다. 따라서 내가 나에 대해 부정적인 정서를 갖고 있으면 그러한 틀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부정적인 정서를 갖게 될 수있다. 거꾸로 내가 나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면 내가 그 틀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아 호감을 표현하게 되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호감을 갖게 될 수 있다. 즉, 내가 나를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남이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첫걸음인 것이다.타임지의 편집장을 지낸 리처드 스텐걸은 《아부의 기술(You’re Too Kind: A Brief History ofFlattery)》이라는 책을 통해 효과적인 아부의 방법에 대해 소개하였으니 ‘적절한 아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에게 아부의 기술을 쓰기 전에 자신에게 그것을 먼저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Mon, 28 Oct 2019 03:33:58 +0000 3 <![CDATA[에펠탑 효과를 활용하라 세일즈 노트]]> 얼굴을 자주 보여야 쉽게 상기된다 에펠탑 효과를 활용하라 자주 보면 정든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세일즈에서도 통한다. 일명 ‘에펠탑 효과’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하던 상대도 만남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증가한다는 현상이다. 프랑스 시민들이 천박하다고 여겨 싫어했던 에펠탑이 10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관광명소가 된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에펠탑 효과’를 세일즈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글 > 편집실자주 찾아가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당신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자주 찾아가는 것이다. 고객은 처음 만나는 영업인에게는 경계심을 가진다. 당신에게 거절의 두려움이 있듯이, 고객에게는 구매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형편도 안 좋은데 보험을 들어야 하나?’, ‘아직 차를 바꿀때가 안 됐는데…’라며 구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낯선 영업인에게서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불안감은 영업인의 얼굴을 자주 보면 점차 사라진다. 이를 ‘에펠탑 효과’라고 한다. 파리의 에펠탑 설계도가 처음 발표됐을 때 많은 프랑스 시민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도시 한가운데 삐쭉 쏟을 탑 모양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파리를 여행한 사람치고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파리의 상징이 됐다.에펠탑이 세워지고 1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자꾸 보다 보니 정이 든 것이다.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래프먼이 쓴 「클릭」에는 자주 보는 사람을 더 많이 신뢰한다는 실험 결과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피츠버그대학교의 심리학자인 리처드 모어랜드와 스콧 비치 교수는 한 학기 동안 대형 강의실에서 실험을 했다. 두 교수는 우선 나이와 외모가 비슷한 여성 네 명을 뽑았다. 네 여성의 인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느낌을 물었다. 그 결과, 호감, 매력, 친근함의 항목에서 모두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다음으로 그 여성으로 하여금 학생 200명가량이 듣고 있는 성격심리학 수업에 참석하도록했다. 물론 학생들에게는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네 명의 여성 중 첫 번째여성은 한 학기 동안 총 15회 참석하고, 두 번째 여성은 10회, 세 번째 여성은 5회, 그리고 마지막 여성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여성들은 수업 몇 분 전 강의실에 입장해 교단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 다음, 다른 학생들의 눈에 잘 띄는 자리를 골라 앉는다. 강의 시간 내내 그 여성들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업에 집중하며 필기를 한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면 잠깐 기다렸다가 천천히 강의실을 빠져나간다. 다시 말해, 여성들은 강의실 학생들과 수동적 접촉을 시도했다.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다른 학생들과는 가급적 거리를 유지하고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도록했다. 다른 학생이 그들에게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돌아서서 외면하도록 했다.학생들은 아마 수업 중에 그 여성들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도 말을 주고받지 않았기때문에 의식적으로 인식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과연 학생들은 여성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있었을까?학기가 끝났을 때, 모어랜드와 비치 교수는 학생들에게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반응을 조사했다. 그러자 90%는 아예 그녀들을 기억하지 못했고, 10% 정도만이 그녀들의 얼굴을 기억했다. 하지만 심리학 강의실에서 보았다고 정확히 말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수동적 접촉을제대로 한 것이다. 다음으로 두 교수는 학생들에게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얼마나 흥미롭고, 매력적이고, 착하고, 인기 있고, 겸손하고, 지적이고, 따스하고, 솔직하고, 유능하고, 진실한지에 대해 각각 평가해보라고 했다(앞서 네 명의 여성 모두 사람들에게 비슷한 수준의 느낌을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자).그 결과 모어랜드와 비치 교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수업 시간에 더 많이 참여한 여성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수업에 15회 참석했던 여성과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여성 사이의 점수 차이는 상당했다. 학생들의 90%가 제대로 기억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무의식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두 사람은 이렇게 언급했다. “노출 횟수가 학생들의 평가에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했는데도 학생들은 특정 여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수동적 접촉이라도 무의식적인 차원에서는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교수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나중에 이 여성들을만나 친해질 기회가 생긴다면 친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여성이 41%, 수업에 5회 참석한 여성이 43%로 나타났다. 그리고 10회 참석한 여성은 57%, 15회 참석한 여성은 60%였다. 단지 조금 더 많이 마주쳤다는 사실만으로 학생들은 친구로 발전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었다. 어떤 여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학생들은 15회 참석한 여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일상적인 소통으로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자사소하고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그리고 의식적인 대화뿐 아니라 무의식적이고 수동적인 접촉 역시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 업무적인 결정을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전화 통화 대신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이메일 대신 직접 출장을 가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다. 마찬가지로 모임에 참석했을 때, 멀찍이서 목례만 나누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말을 건네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웅진코웨이의 두진문 전 사장이 쓴 「성공하고 싶은가? 영업에서 시작하라」에서는 100번 이상 전화하여 계약에 성공한 사례가 나온다.가정주부였던 그 고객에게 나는 정말 100번을 전화로 설득했으나 번번이 딱지를 맞고 숱하게 욕을 얻어먹었다. “사모님, 이번이 몇 번째 전화입니까?”하고 얘기를 꺼내면 화부터 냈다.그런데 100번 채우고 101번째 전화를 걸어서 마침내 만나서 얘기하자는 약속을 받아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찍 장소에 나갔다. 기다리는 동안 별 생각이 다 들었다.‘그토록 모질게 거절한 분인데 어떻게 생겼을까? 무척 거만하지 않을까? 만나기는 하지만, 과연 계약에 성공할까?’ 이런 상념에 빠져 있는데, 저만치서 인상 좋은 한 여성이 두리번거리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나는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드렸다.“사모님이십니까?”그녀는 빙그레 웃었다.“당신이 두진문 씨세요?”“예, 제가 전화로 인사드린 두진문입니다.”그 고객은 상상했던 것처럼 험악하게 생기지 않았고, 말투도 부드러웠다. 잠깐 침묵이 흐른 뒤 먼저 말을 꺼낸 쪽은 제가아닌 고객이었다. “그동안 전화로 모질게 대해 죄송해요. 제가 사람을 앞에 두고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어떻게든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말이 거칠었어요. 이렇게 뵙고 나니 괜히 그랬나 싶네요. 사실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오기에 꼬장꼬장한 성격에 집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정말 인상이 좋으시네요.”“저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드려도 거절하시기에 무서운 분으로 상상했는데, 참 상냥하고 부드러운 분이시네요.” 갑자기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고객은 그 자리에서 선뜻 계약을 체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15명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이란 표현을 보자. 이미 101번을 통화했으니 낯설지 않았으리라. 에펠탑 효과를 본 것이다. 고객을 자주 만나면 한 가지 유익한 것이 더 있다. ‘회상의 용이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얼굴을 자주 보여야 고객이 머릿속으로 떠올리기 쉽다. 처음에는 보험에 가입할 생각이 없던 고객이 어떤 계기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가정하자. 그 순간, 누구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는가. 당연히 자주 본 영업인의 얼굴일 것이다. 자주 보면 회상의 용이성이 높아지고 당연히 머릿속에서 쉽게 떠오른다. alt「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는?  어떻게 팔 것인가? 심리를 알고, 대응하며, 지배하는 것이 답이다. 이 책은 고객심리, 나의 심리, 조직 심리를 읽고, 다스림으로써 지식사회 세일즈 해법을 제시한다. ]]> Mon, 28 Oct 2019 03:43:01 +0000 3 <![CDATA[백두대간의 겨울 풍광을 가슴에 새기며 길 위의 풍경]]> 대관령 선자령 바우길에 오르다 백두대간의 겨울 풍광을 가슴에 새기며 신선이 노닌다고 했던가. 천상낙원 대관령 선자령! 국내 트레킹의 명소로서 빼놓을수 없는 몇 곳 중 하나가 선자령의 바우길이다. 특히 선자령 바우길은 고저가 완만해 주변 풍광을 벗 삼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백설로 뒤덮인 대관령을 통해 선자령으로 오르는 길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별세상을 선사한다. 혼자서 길을 나서면 더한 즐거움을 주는 곳도 바로 바우길이다. 눈 쌓인 대관령 바우길이 자아내는 겨울풍경 속으로 한걸음 내딛어보자글 > 정현주 사진 제공 > 강원도청대한민국 청정대표 지역, 대관령 바우길강릉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특히 강릉은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로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우길은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어감이 친숙한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의미한다. 또한 ‘바우’는 바빌로니아 신화 속건강의 여신을 의미하기도 하여, 그래서 바우길은 ‘치유의 길’이라고도 칭한다. 이 길을 걷는 사람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길 위에 담은 것이다.강원도 청정지역의 곳곳을 걸어볼 수 있는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연장 약 400km로 강릉바우길 17구간, 대관령 바우길 2구간, 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뤄져 있다. 이번 호에는 이국적이고 색다른 풍광을 자랑하는 대관령 바우길에 서보았다. 대관령 바우길은 두 가지 코스다. 1코스는대관령 국민의 숲길, 2코스는 대관령 눈꽃마을길. 두 가지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선자령(1,157m)으로 이어진다. 대관령 휴게소 해발고도가 840m라는 것을 감안하면, 선자령은 그리 높지 않은 편으로 317m 정도를 더 올라가면 된다. 우리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뒷동산 정도의 완만한 산행길이다. 날씨가 좋은 날 전망대에 오르면 강릉 쪽으로 나있는 동해바다의 풍광도 감상해 볼 수 있다.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선자령으로 오르는 길을 걷다보면 키 작은관목 숲과 초지가 길 주변에 많다. 그래서 이곳에 위치한 것이 바로 대관령 목장이리라.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 고원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말과 양, 산양들의 모습도 이국적인 풍광이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눈꽃마을 오솔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트레킹코스다. 깨끗한 공기와 탁 트인 전망 속에서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바쁜 생활 속에 쫓기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만하다.참나무숲 아래에 끝없이 펼쳐진 산죽밭길도 인상적이어서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대관령 옛길이라고 불리는 바우길 2코스는 역사적인 유래도 깊다.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에는 영동지역으로 가기 위해 많은 나그네들이 선자령을 넘었다. 강릉이 친정이었던 신사임당도 어린 율곡선생의 손을 부여잡고 이 대관령 옛길을 넘어 서울로 오갔다고 한다. 또한 강원도 관찰사였던 정철이 관동별곡을 썼던 것도 이 길을 지나면서라고 한다.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던 곳이기도 하고, 단원 김홍도가 이곳에서 대관령도를 그리기도 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의 첫 제례는 이곳 대관령 산신각과 대관령 국사성황당에서 열렸다.Travel Information대관령 바우길 1코스(9.8㎞, 4시간 소요) 신재생에너지전시관(2.3㎞)▶ 산림트레킹코스 입구(3.1㎞) ▶ 용평레포츠빌펜션(2.3㎞) ▶ 바우2길분기점(2.2㎞) ▶ 신재생에너지전시관대관령 바우길 2코스(12㎞, 5~6시간 소요) 눈꽃마을 산촌생태체험장(1.2㎞) ▶ 고원목장 입구(1㎞) ▶ 승마클럽(1.5㎞) ▶ 캔터치펜션단지(0.92㎞) ▶ 대관령 소심원펜션(2㎞) ▶ 능선소나무쉼터(2.8㎞) ▶ 능선선녀들이 아들을 데려와 놀러 갔다는 선자령선자령으로 오르는 길 주변을 걷다 보면 주변에서 침엽수들을 보게 된다. 특이한 것은나무의 가지 좌우 한 쪽은 휑하다. 얼마나 바람을 맞았길래 한편의 가지는 자라질 못하고 반쪽만 남은 걸까. 선자령으로 오르는 바우1길은 키가 작은 도토리나무 관목 숲 사이로 길이 나 있으면서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기대를 크게 했다면 선자령에 이르러 다소 실망감이 들 수도 있다. 산 정상이 아닌지라 다소 완만한 언덕 위에 선 느낌이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높은 만큼 잠깐만 서 있어도 운무 때문에 풍광이 흐릿해지고 맑아지고를반복한다.주변 배경을 놓고 사진이라도 찍을라치면풍차를 연상시키는 인근의 풍력발전단지도 이국적인 느낌을 전하며 장관을 연출한다.선자령 계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Mon, 28 Oct 2019 10:33:04 +0000 3 <![CDATA[자고 일어나도 뻐근… 내 관절은 괜찮을까? 건강한 하루, 맛있는 식탁]]> 찬바람이 불면 욱신욱신 관절 통증의 계절 자고 일어나도 뻐근… 내 관절은 괜찮을까? 부자가 되려면 계획적인 재테크가 필요하듯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젊게 살아가려면 계획적인 ‘건강 테크’는 필수! ‘무병장수’, ‘백세건강’을 다짐하며 평소 건강관리를위해 등산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제아무리 산이 좋고 운동이 좋다지만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활동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관절 마디마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날이 추워지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지는지 관절 통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글 > 편집실천고마비의 계절엔 관절염 주의보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가을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능력과 혈액순환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준비 없이 산을 오를 경우 관절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관절이라고 하는데,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연골, 관절낭,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관절의 역할인데, 여러 가지 원인에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을 관절염이라고 한다. 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지만,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유독 환절기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온도와 습도, 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비가 오면 어른들이 여기저기 욱신거린다고 호소하는 것도 모두 이러한 이유다.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30~80%까지 높아지고기압이 낮아지는데, 관절 내부의 압력은 높아지면서 팽창해 통증이 심해져 밤잠을 설칠 정도로 아픔을 느낀다. 또한 찬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면 몸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난다. 우선 관절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돼 관절이 뻣뻣해진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 부위를 덮개로감싸 차가운 공기를 피하고, 방이나 사무실에서는 환기나 짧은 난방으로 습도를 50%이하로 낮춰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온도는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관절염은 관절과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이 통통 붓고 아프면서 변형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질환이다. 발병률이 높은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무릎에 통증이 있고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함을 느낀다. 예전에는 퇴행성관절염이 60대에 많이 발병해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도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처음에는 둔한 통증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병이 악화되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나중에는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는 관절의 노화로 인한 발병일 수 있으며 과체중이나 외상 등의 이유로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다. 특이증상으로는 뼈마디가 굵어지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손가락 끝마디나 무릎 관절이 굵어지고 무릎의 경우 반듯하던 무릎이 약간 벌어지면서 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 하산 시 무릎에 무리를 줘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여성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수면 후 강직이 있다. 손이 뻣뻣하여 잘 구부려지지 않는 증상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원인으로는 자가 면역 질환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특징적인 증상은 손가락, 손목, 무릎 등의 관절이 붓고, 통증이 온다. 점차 진행되면 바깥쪽을 향해 휘는 변형이 초래된다.고관절(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초기 증상은 양반다리나 다리 꼬고 앉는 자세가 잘되지 않고 양말이나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등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골두가 괴사되고 무너져 발병한다. 특이증상으로는 엉덩이나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이 있고, 때로 무릎 통증까지 동반되는데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관절염을 이기려 하지 마라대부분의 관절염 치료는 장기간 이루어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태도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관절염은 특별한 처방이나 수술로써 단기간에 극복할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환자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관절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수술로서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어느 정도 소실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것 역시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니다.관절염 초기엔 수술이 필요치 않으며 대부분의 수술은 약물 치료가 효과없는 경우에 한다. 관절염에서 통증 조절은 치료 목표 중하나이다. 통증을 참는다고 관절염이 더 빨리 낫는 것은 아니며, 심한 통증은 그 자체로도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 관절 통증을조절하면서 몸을 정상화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하루에 채소 375g를 섭취하자관절염이 있을 때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과 더불어 채소는 조직 파괴를 막아주는 영양분이 들어 있어 세포의 손상을 줄여주고 몸 안의 염증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와 시금치, 방울양배추는 비타민 A,C, K가 풍부하여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뼈 속에 있는 칼슘을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콜리플라워나 양배추 그리고 중국식 배추인 청경채는 실험상에서 관절연골의 손상을 줄여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파속 식물과에 속하는 양파와 마늘도 좋다. 우리나라는 워낙 마늘과 양파를 많이 먹기 때문에 관절염에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는 유리하다고 볼수 있다. 양파 껍질에 주로 많은 퀘르세틴이라는 물질이 관절의 염증을 낮추어 주고 관절에 손상을 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고구마와 당근, 호박도 좋은 음식이다. 이 음식에는 베타 크립토잔틴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위의 음식들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류마티스를 포함한 염증성관절염에 도움이된다. 이 외에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도 관절염의 증세를 많이 완화시키는 중 하나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 재료를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요리법도 중요하다. 채소음식을 요리할 때는 끓이는 것보다는 스팀요리를 하면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물을 적게 하여 요리하는 것이 비타민이나 항산화제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금연과 꾸준한 운동이 답이다완치시킬 방법은 아직 없지만 대부분의 관절염은 현재의 약물 치료와 운동만으로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일일 것이다. 흡연과 비만은 대표적인 관절염 위험인자이다. 65세 이상에서는 반수가 걸린다는 관절염. 예방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고 나에게 적합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자.check Listㅁ 걷기 시작하면 아프다가도 좀 걷다 보면 아픈 게 줄어든다.ㅁ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다.ㅁ 무릎을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ㅁ 가끔 무릎이 부어오르고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ㅁ 오래 걷고 나면 무릎 통증이 2~3일 지속된다.ㅁ 차렷 자세를 취하면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이상의 공간이 생긴다.ㅁ 아침마다 관절이 뻣뻣하지만 5분 정도 지나면 풀어진다.ㅁ 손가락 마디 끝이 옆으로 틀어지며 아프다. ㅁ날씨가 추울 때, 저기압일 때 팔다리 관절이 쑤신다. ㅁ오래 앉았다 일어나거나 걷기 시작하면 엉덩이 관절이 아프다.1개 이하 후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2~5개 사이 초기 퇴행성관절염, 관절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6개 이상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Mon, 28 Oct 2019 10:47:50 +0000 3 <![CDATA[건강 지키는 따뜻한 차… 잘 마시면 명약 안 부럽다 생활의 발견]]> 내 체질에 맞는 효능 좋은 차 골라 마시기 건강 지키는 따뜻한 차… 잘 마시면 명약 안 부럽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저하되기 쉬운 추운 겨울. 이런 때일수록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다. 차는 건조한 코와 목,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는데, 몸 상태에 맞게 골라 마시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번 겨울은 여러 효능이 가득한 따뜻한 차와 함께 건강한 겨울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 글> 편집실감기·독감, 비타민C가 풍부한 ‘귤계피차’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잠복기를거친 후 열과 두통, 인후통을 발생하게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근육통과 피로감을 동시에 가져온다. 이럴 때는 귤차가 제격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귤은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계피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다.수족냉증, 따뜻한 성질의 ‘대추차’온도가 낮아지면 고혈압 환자가 늘어난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에 기름 덩어리 같은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은 상태에서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거나 순간적인 힘을 쓰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다. 이 때문에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사망하거나 반신불수가 되기도 한다. 고혈압과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을 돕는 차로는 구기자와 오미자차가 있다. 구기자는 베타인 성분을 함유해 혈액을 잘 돌게 하고 혈관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오미자는 노폐물 제거와 간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건선, 수분이 많은 ‘옥수수수염차’건선은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추운 겨울철에 극성을 부린다.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학계에서는 몸의 면역 이상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환자의 30~50%에서 손발톱 병변이 보인다. 피부위주로 확산되어 일상에 상당한 제약을 줄 수 있다.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에 도움이 되는차로는 옥수수수염차와 황기차, 모과차가 있다. 옥수수수염에는 칼륨과 수분이 많아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황기차는 몸의 열을내리고 땀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고, 모과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안면홍조, 심장의 화기를 내리는 ‘죽엽차’안면홍조는 피부 밑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하는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홍조가 주로 뺨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혈관이 비교적 굵고피부 표면에 있기 때문이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죽엽차는 심장의 화기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대나무 잎20g 정도를 깨끗이 씻어 물 500㎖에 넣고 달여서 먹으면 된다. 이 밖에 녹차나 무 등을 차로 끓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건강차, 무조건 마시지 말자!생강과 계피는 열 성분이 많은 약재로 속이 쓰린 증상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계피의 경우 아랫배의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임신부는 피하는 게 좋다. 감잎도 기본적으로 찬 성질이므로 몸이 너무 차다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약재마다 가지고 있는 성분과 성질이 다르므로 마시기 전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즐기자.]]> Mon, 28 Oct 2019 11:23:22 +0000 3 <![CDATA[마네가 증언하는 프랑스 대외 정책의 참사 미술관 옆 카페]]> 시대와 국가의 희생양이 된 막시밀리안 황제 마네가 증언하는 프랑스 대외 정책의 참사 황제의 처형 장면을 다룬 이 작품의 주제는 프랑스군이 스페인 마드리드 민중을 처형하는 장면을 담은 고야의 <1808년 5월 3일, 마드리드 수비군의 처형>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데, 마네는 1년 반 동안 유화나 석판화를 통해 이 비극적인 사건을 계속해서 다루었다.글 > 이미혜(경성대학교 교수)막시밀리안 황제의 총살1867년 6월 19일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막시밀리안 황제가 총살됐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일원인 막시밀리안은 멕시코 정치에 간섭하던 나폴레옹 3세에 의해 황제로 추대되었다가 3년 만에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19세기 중반 멕시코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858년 가난한 원주민 출신의 법률가인 베니스 후아레스가 대통령이 됐다. 당시 국민 대부분은 후아레스를 지지했으나 대지주·가톨릭 성직자들은 개혁에 격렬히반대했다. 멕시코는 내전 상태에 빠져들었다. 힘이 밀린 보수 세력은 프랑스에 원조를 요청했다. 해외 식민지 확장을 꾀하던 프랑스는 옳다구나 하며 이 사태에 개입했다. 나폴레옹 3세는 1862년에 군대를 파견했고,1864년에는 막시밀리안을 허수아비 황제로 내세웠다. 막시밀리안 체제를 통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고, 합스부르크 왕가와 공고한 동맹을 유지하려는 이중 포석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뜻대로 전개되지 않았다.프랑스 군은 반격에 나선 멕시코 공화군에 패배를 거듭했고, 1866년 결국 군대의 철수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퇴위를 거부하던 막시밀리안은 결국 공화군에 체포되어미구엘 미라몬, 토마스 메히아 두 장군과 함께 총살됐다. 1867년부터 1869년 사이에 마네는 이 사건을 주제로 대형 유화 석 점, 소형 유화 한 점, 석판화를 제작했다. 대형 유화 석 점 가운데 첫 번째 것은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멕시코 공화군을 본 적이 없던 마네는 군인들에게 멕시코인의 일반적 복장인 통 넓은 바지를 입히고, 솜브레로라고 하는 챙이 넓은 모자를 씌웠다. 사람들 표정은 그려 넣지 않았다. 몇 달 뒤 마네는 이 그림을 밀어 놓고 두 번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은밀히 퍼진 처형 현장의 사진과 판화를 접한 마네는 멕시코 군복이 프랑스 군복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림 속 드러난 마네의 증언두 번째 그림부터는 군인들이 말쑥한 유니폼을 입고,원통형 모자를 쓰고 있다. 사람들의 얼굴 특징도 알아볼 수 있다. 그림은 명확해졌지만 정치적 의미가 너무컸다. 막시밀리안의 죽음은 프랑스의 실패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예술을 검열했다. 그림은 전시될 수 없었고, 석판화도 출판되지 못했다. 그림들은 팔리지 않은 채 스튜디오에 처박혀 있었다. 1883년에 마네가 죽은 후, 유산 상속자인 의붓아들 레옹이 두 번째 그림을 네 쪽으로 쪼개버렸다. 에드가 드가가 부랴부랴 달려가 조각난 그림을 회수했지만 세 쪽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 망가진 그림은 끼워맞춰져 현재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 쿤스트할레 만하임이 소장한 세 번째 그림은 막시밀리안 시리즈의 최종 완성 버전이다. 마네는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추가했다. 황제 오른편에 있는 메히아 장군이 총탄을 맞고 쓰러질 찰나다. 황제는 미라몬 장군의손을 잡고 꼿꼿이 서 있지만 너무나 창백해서 유령처럼 보인다. 미라몬 장군의 어두운 얼굴에서는 공포심이 역력하게 보인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배경에 그려넣어진 구경꾼들이다. 담장 위에서 사람들이 투우를관전하듯 이 장면을 주시하고 있다.소설가 에밀 졸라는 “프랑스가 막시밀리안을 쏘았다!”라고 한 줄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 그림들은 전시가 금지됐다. 이 그림들이 세상에 나온 것은 20세기로 접어든 후였다. 1905년에 첫 번째 그림과 세 번째 그림이 파리에서 전시되었고, 이어서 베를린에서도 전시됐다. 1910년에 쿤스트할레 만하임이 세 번째 그림을 사들였다. 연습 삼아 그린 소형 유화는 코펜하겐 글립토테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므로 현재 마네가 그린 그림 넉 점이 모두 프랑스 바깥에 있다. 예술의 나라, 관용의 나라로 자부하는 프랑스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작품은 껄끄러워 하는 것 같다]]> Tue, 29 Oct 2019 01:01:56 +0000 3 <![CDATA[말할 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자 책 읽어주는 남자]]> 삶의 지혜와 품격을 지닌 말의 힘 말할 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말은 다양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소통하고 설득하며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말은 한 개인의 삶의 저력을 만들어주고, 그 삶의 저력은 오래된 지혜에서 나온다. 오래된 지혜를 명쾌한 논리와 소박한 언어로 풀어놓은 지침서를 소개해본다. 이 책들을 통해 비즈니스와 인생, 사람 관계에 있어 부딪히게 되는 고충들을 견주어보고, 어려운 난관이 닥쳤을 때는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글 > 편집실 자료 > 교보문고막막한 상황, 묻고 싶은 어른이 없을 때나는 오래전 그들을 불러내었다정신 차리고 보니 연차 높은 직장인! 이쯤이면 익숙해질 만도 하건만,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낯선 상황일색이다. 이 나이에 누구를 붙잡고 배움을 청하기도쉽지 않다. 의지는 약하고, 의심은 많고, 게으르기까지하니. 문제 상황에서 딱 떠올릴 수 있는 지혜의 한마디가 있다면 어떨까? 저자는 직장과 일상에서의 버거운 장면마다 공자, 노자의 말을 들려준다. 춘추전국시대는 현재 못지않게약육강식의 논리가 강한 경쟁 시대였다.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제자백가는 혼란한 시기에 개인과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고, 그중 현재까지도 양대 학파로 손꼽히는 것이 유가와 도가이다.어려운 상황을 어른답게 넘기게 하는 고전의 말들을처방전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어른이’에서 머물러 있는 나도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매일밤마다 자기를 탓하고 남을 미워하며 뒤척이는 대신, 스스로를 인정하고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내 인생을주도하고 책임지는 진짜 어른.『오래된 말의 힘』은 직장인이라면 흔히 부딪힐 문제상황을 던지고, 이에 적절한 『논어』, 『도덕경』 속의 인용문을 제시한 후, 이를 쉽게 풀어주는 구성을 취한 ‘고전 사용설명서’이다. 일과 삶에서 문제적 상황에 놓일 때, 이 책의 말들이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alt오래된 말의 힘(2018)채지희 지음 / 원동민 그림웨일북 말은 마음의 소리다인향(人香)은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놓기도 한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다.『말의 품격』은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 책이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말을 소재로 삼은 까닭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자 필독서이기도 하다.작가는 이 책에서 말에도 귀소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 『말의 품격』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떠올렸으면 하는바람이다. alt말의 품격(2017)이기주 지음황소북스 ]]> Tue, 29 Oct 2019 01:27:51 +0000 3 <![CDATA[항상 부족한 스마트폰 저장공간 해결법 디지털 에이징]]> 쓰지 않는 앱과 채팅방별 미디어파일 삭제는 기본 항상 부족한 스마트폰 저장공간 해결법 검색, SNS, 게임, 사진, 동영상 등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무궁무진한 재미를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속도가 느려지고, 시도 때도 없이 공간 부족 메시지가 뜨는 일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스마트폰을 고용량으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채울수록 부족해지는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을 여유 있게 늘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글 > 편집실사용하지 않는 앱 제거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앱 제거다. 깔아만 놓고 좀처럼 쓰지 않는 앱은 과감히 제거하도록 하자. 특히 유행처럼 지나가는 게임은 고용량이 많아 생각보다 큰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홈 화면이나 앱 서랍에서 지우고자 하는 앱을 길게 눌러 지우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에 따라 바탕화면에 있는 앱이 숨겨지기만 할 뿐 삭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설정에서‘애플리케이션’ 항목에서 지우고자 하는 앱을 선택한후 ‘삭제’를 눌러주는 방식으로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앱을 삭제하기가 꺼려진다면 앱 내에 축적된 저장 공간을 지우는 것도 방법이다.카카오톡 미디어파일 삭제카카오톡이 차지하는 저장공간도 적지 않다. 채팅방별 미디어파일을 삭제하면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단톡방일수록 효과를 높일 수 있다.우선 채팅방의 메뉴 버튼을 터치한 후, 하단 톱니바퀴모양의 설정을 터치한다. 그러면 저장공간 관리 부분의 사진 파일 삭제와 전체 파일 모두 삭제 중 각자 여유용량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새로운 저장공간을확보할 수 있다.다음은 캐시 데이터를 삭제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캐시 테이터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메인화면상단 우측에 톱니바퀴를 터치해야 한다. 그 다음 전체설정으로 들어가 기타 항목을 터치하면 된다. 앞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장공간 관리를 터치하면 현재사용 중인 캐시 데이터의 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마이크로 SD카드 활용한정된 저장공간을 정리하는 대신 물리적으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단, 이 경우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마이크로 SD슬롯을 갖추고 있어서 여기에 메모리 카드만 끼워 넣으면 저장공간은 즉시 증가하게 된다.사진이나 파일은 물론 앱까지도 내장 메모리가 아닌 마이크로SD 카드에 설치할 수 있기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하지만 아이폰은 마이크로SD슬롯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할 수없다는 것을 알아두자. 주의할 점은 마이크로 SD카드의 가격은 용량과 비례하기 때문에 필요한 용량을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마다 지원하는 SD카드의 최대용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지원하는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사진, 동영상은 구글 포토에 저장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 혹은 동영상의 저장공간이 부족할 경우 PC로 옮겨두는 것도 방법일수 있지만, 이는 번거로울 뿐 아니라 시시때때로 찾아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구글 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서버에 백업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단 백업된 파일은 기기에서 삭제해도 서버에 남기 때문에 마음 편히 삭제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저장된 사진과 영상은 스마트폰에서 언제든지 열어볼 수 있으며, 같은 계정을 사용한다면 태블릿 PC, 노트북 등 모든플랫폼에서 동기화할 수도 있다.사용법도 간단하다. 구글 포토 앱을 설치하고 백업 및 동기화 옵션만 켜두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실시간 백업으로 인한 데이터 소진이 걱정된다면 설정을 확인하자. 모바일 데이터 백업 옵션을 꺼두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백업이 가능하다.]]> Tue, 29 Oct 2019 01:39:19 +0000 3 <![CDATA[[KLIA 초대석 1] 항상 함께 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 처브라이프생명 장현우 설계사 항상 함께 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장현우 설계사는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들에게 ‘절대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그만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건넨다. 그 약속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이 있어도 회사를 옮기지 않고 계속 한 회사에 머무르며 14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고객들 곁에서 항상 함께 하는 것, 스스로 다짐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현우 설계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Editor 채의병 Photographs 고인순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장현우 설계사는 농구선수를 꿈꿀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고 대학에서는 스포츠경영을 전공했다. 스포츠 구단들의 마케팅이나 기획 등 전공과 관련된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직장을 알아봐야 했는데,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장현우 설계사는 서울보다는 대전에서 직장을 구하고 삶의 터전을 잡기를 원했다. 대학 4학년 때, 지금은 부인이 된 당시 여자 친구가 금융관련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했을 때만 해도 장현우 설계사는 웃어넘기고 말았다.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데이트를 하다 서점에 들렀을 때, 여자 친구는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라는 책 한 권을 사서 선물로 건네주었다.“그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부자가 되는지 알게 되었고 금융, 투자, 재테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죠. 미래에는 금융관련 분야가 비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관심이 생기니까 경제 관련 책들을 계속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장현우 설계사는 대전의 한 연구소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통과한 상태였다. 그런데 최종 합격을 앞둔 상황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지점장에게 걸려온 그 전화를 통해 장현우 설계사는 설계사 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금융 분야가 비전이 있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장현우 설계사는 연구소에 취업하는 기회를 포기하는 대신, 첫 직업으로 설계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14년 동안 오롯이 한 길을 걸어왔다.일에 몰입하며 만든 자신만의 노하우와 자산장현우 설계사는 일을 시작하고 처음 몇 년간, 일에 미쳤다고 할 만큼 정신없이 일에 몰두했다. 사무실에 제일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것은 가장 기본으로 삼았던 철칙이었다. 매일 아침 신문들을 정독하며 하루를 시작했고 재테크 관련 공부들을 열심히 했다. 경제 관련 정보들을 챙기고 선배들의 고객 상담 동영상들을 챙겨보며 상담 능력을 키워 나간 것도 큰 자산이 되었다. 어떤 고객을 만나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긴 것은 그런 노력의 시간을 보낸 후였다.장현우 설계사는 목표와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되돌아보니 그저 막무가내로 일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을 처음 시작하는 후배들에게도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하루하루의 습관들이 모여 나를 만든다는 말이 있죠. 하루에 열 명, 스무 명에게 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서 그것만 꾸준히 해도 이 일은 무조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 목표를 잘 세워야 합니다. 목표 없이는 매일, 매달,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이 일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KNOW HOW계획과 목표를잘 세워야 한다.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열 명, 스무 명에게 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다. 매일, 매달,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만의 계획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수상여부- centurion 명예의 전당 3년 연속 달성- 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 2년 연속 달성(2018~2019년)- 리더스클럽 president 5년 연속 달성- 現 처브MDRT 회장 매일 아침 신문들을 정독하며하루를 시작했고 재테크 관련공부들을 열심히 했다.경제 관련 정보들을 챙기고 선배들의고객 상담 동영상들을 챙겨보며상담 능력을 키워 나간 것도큰 자산이 되었다.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 2년 연속 달성1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을 시작하고 10년째 되는 해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힘들었던, 괴로움의 시기였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고, 자존감이 무너져 내렸다.“10년쯤 지나니까, 일이 안 되서 힘들었던 게 아니라 일이 하기 싫어서 힘든 상황이 왔습니다.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낸 것을 후회하는 시간의 반복이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MDRT 회원의 날’ 행사에 참여해 들은 특강 덕분이었다. 정상에서도 계속 도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다시 초심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를 2년 연속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3년 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가 생겼는데 1회 때는 수상하지 못했고 2, 3회는 연속 수상했습니다. MDRT 10년이면 종신회원이 되듯,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저의 목표는 골든펠로우 10회를 달성하는 것입니다.”자신의 일에 대한 확신장현우 설계사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새로운 고객들을 계속 만나야 하는 설계사 일을 오랫동안 해 온 것에 대해 스스로도 신기해할 때가 있다. 낯을 가리는 성격임에도 고객들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자신의 일이 고객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으로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장현우 설계사에게 고객과의 만남은 늘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그는 시간과 장소를 따지지 않는다. “운동을 하며 알게 된 선배가 당직을 서는 직장으로 찾아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상담을 하고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에 많은 지인을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고객 분들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마음을 열고 만나면 통하기 마련, 그는 고객뿐만 아니라 동료와도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받는다. 일을 하면서 주변에 소중한 존재가 많아지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저희 일은 다른 조직처럼 선배가 계속 끌어주지 않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면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좋은 동료는 큰 힘이 됩니다. 입사는 저보다 몇 달 늦지만 나이는 저보다 선배인 분이 계신데, 하루에도 서너 번씩 통화하며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큰 의지가 되는 고마운 선배죠.”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장현우 설계사는 ‘날마다 새롭게 또 날마다 새롭게’라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매일 매일 새로운 날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또 한번 마음먹은 것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고객들과의 약속은 더욱 그렇다. 장현우 설계사가 계약을 체결한 고객들에게 한 가장 중요한 약속은 ‘절대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그만두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 약속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이 있어도 회사를 옮기지 않고 계속 한 회사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는 관리직이 되는 것에도 관심이 없다. 오로지 고객들 곁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는 다짐만을 마음에 새기고 있을 뿐이다, 장현우 설계사는 앞으로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한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리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객들을 만날 것이다. PROFILE이름 장현우회사 처브라이프생명지점 대전지점지점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8, 14층(탄방동, 교원공제회관)                                 ]]> Wed, 18 Dec 2019 02:13:59 +0000 4 <![CDATA[[KLIA 초대석 2] 설계사와 고객이 함께 행복해지는 법, 듣고, 관심 갖고, 공감하라! ]]> 푸르덴셜생명보험 김한 설계사 설계사와 고객이 함께 행복해지는 법, 듣고, 관심 갖고, 공감하라! 2003년 6월, 30대 초반의 한 남자가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특유의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동료들과는 조화를 이루고, 고객들에게는 믿음을 주면서 조금씩 우수설계사로서의 덕목을 쌓아나갔다. 올해로 17년 차 생명보험설계사가 된 김한 푸르덴셜생명보험 설계사가 생명보험업계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Editor 이진주 Photographs 이성원사람이 좋다, 천상 생명보험설계사“기존 회사의 팀장님이 지금의 푸르덴셜생명으로 이끌어주셨어요. 이후에도 선배의 권유로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죠.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김한 설계사는 17년째 한 회사, 한 지점의 보험설계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직이 많은 보험업계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지겠다는 김한 설계사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김 설계사는 화재보험, 증권투자상담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업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 여기엔 입사 초기에 들었던 설명회가 큰 역할을 했다. 지점장님이 직접 개인별로 맞춤형 생명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이었고, 김한 설계사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그때 김한 설계사는 ‘생명보험설계사’를 가족사랑, 인간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판단했다. 또 지인들을 챙기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그가 스스로 ‘생명보험설계사’가 될 운명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회사에 입사한 뒤에도 사람이 좋아서 직업에 만족했다. 회사생활 중에는 본인이 속한 조직에 작더라도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들이 본인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객관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료든, 고객이든, 지인이든 관계없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공감하는 연습을 했다. 그들이 김한 설계사와 함께하는 시간이 ‘힐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새로운 고객을 만나서 이야기에 같이 빠져들다 보면 간혹 그분들이 화들짝 놀라실 때가 있어요. 처음 본 사람에게 속 깊은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고 민망해하시는 거죠. 그런데 정작 저는 이런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답니다.(웃음)”다양한 사람들의인생을 경험할 수 있는생명보험설계사. 가족사랑,인간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좋은 직업’이라는 확신에평생 직업으로 선택했다.신의로 쌓았다, 17년 보험설계 노하우김한 설계사는 실적엔 높낮음이 있을지언정, 사람 간의 신의에는 변동이 없다고 굳게 믿는다.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인간적인 삶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야기를 들을 때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17년 차 생명보험설계사이자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김한 설계사의 머릿속엔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은 없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뿐이다.“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힘들거나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등을 고민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고객들의 삶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 제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듣고 이해하는 것이 즐겁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뿐이었죠.”그는 생명보험설계사로 근무한 17년의 기간을 ‘행운’으로 표현했다. 본인과 철학이 잘 맞는 회사를 만나 오래도록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게 첫 번째 행운이요, ‘정도 영업을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가치가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취지와 부합하는 것이 두 번째 행운이다. 김한 설계사는 자신을 믿어주는 고객들 역시 ‘고마운 행운’이라고 말했다. 설계사에게는 고객의 신뢰가 곧 힘이요, 보람이기 때문이다.그러면서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신입 시절 소개받은 그 고객은 홀어머니와 아직 학생인 남동생을 둔 소녀 가장이었다. 첫 만남 당시 출장 준비로 굉장히 바빠 보였는데, 만나자마자 대뜸 “저보다 손 위이신 것 같은데 저를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알아서 설계해 주세요”라고 말한 뒤 본인의 일에 열중하기 시작했다고. 김한 설계사는 그날 그 자리에 한참 동안 앉아있었다. 오랜 시간고민했고, 고객의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서 정성스럽게 플랜을 준비했다. 고객 역시 말 한마디 없이 그의 플랜을 따랐고, 이날 이후 그는 고객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신의 있는 설계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객들에게 준비한 플랜을 설명할 때 ‘제가 만약 고객님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고객들의 삶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했는지 말씀드리고, 저를 믿어주십사 부탁드리는 저만의 표현이죠.(웃음)”호기심, 그가 꼽는 설계사의 1등 덕목김한 설계사는 화재보험, 증권투자상담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한 재원이다. 갖고 있는 자격만큼, 성격도 다양하다. 선생님처럼 반듯한 이미지로 신뢰를 주다가도, 어느새 격 없는 장난과 농담으로 친근함을 표현한다. 고객들에게 가식 없이 다가가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적어도 사기를 칠것 같진 않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편안함, 친근함과 더불어 좋은 설계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덕목을 묻자 그는 ‘호기심’이라고 답했다. 고객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고 듣는게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 역시 ‘호기심’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관심이 가는 영역이 생기면 끈질기게 공부하고 연구해 성과를 얻어내곤 한다. 김한 설계사는 “고객의 이야기를 조금만 귀 기울여 들어 보면 모두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고 있다”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고객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이 익숙한 언어로 대화하게 되는데, 이는 보험 상품을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고객의 직업군, 그들이 많이 알고 있는 분야에 빗대어 상품을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사람마다 갖고 있는 캐릭터가 다르잖아요? 저는 친근하고 거짓말 못 할 것 같은 이미지 덕을 많이 본 편이죠. 설계사마다 본인이 가진 강점을 살려서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KNOWHOW설계사가 즐거워야 고객도 행복하다.고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설계사 스스로가 틈틈이 자신만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야 한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보람과 자존감이 나와 고객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먼저 행복하게 웃을 수 있어야 고객의 행복을 플랜하는 ‘좋은 설계사’가 될 수 있다.수상여부- KAIST 금융보험전문가증권 투자 상담사 상속은퇴 컨설턴트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MDRT Member 9회- 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 달성(2017년, 2019년)- Prudential President’s Trophy Contest(2003년, 2009~2018년)설계사가 즐거워야 고객도 행복하다인터뷰 내내 김한 설계사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어떤 대화 주제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유독 많은 김한 설계사의 취미생활도 고객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윤활유가 된다. 주말이 되면 그는 배드민턴을 치고, 바이크를 타고, 봉사활동을 한다. 또 각종 이슈와 관련된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만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간다. 그래야 고객들을 만났을 때 스스로 채워놓은 행복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을 만나는 설계사가 행복해야 고객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어두운 사람보다는 밝은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족, 일, 취미, 봉사, 모임 등을 통해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김한 설계사는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설계사 스스로가 행복함을 느끼면서 고객들을 만났으면 한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과정에서도 보람과 가치를 느끼면, 설계사 스스로 좀 더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 설계사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조언이다. 본인 또한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기, 고객들이 보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완전판매 등에 더욱 신경을 쓴다고 전했다. 본인이 지나간 흔적이 훗날 후배들에게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기 위해서라고.그는 “일을 할 때 보람되면 고객들의 거절이 결코 상처가 되지 않는다”면서 “설계사가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신은 아니지만, 알고 있는 정보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신감과 확신을 조금씩 키워나간다면 고객의 삶 앞에 당당히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설계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주말이 되면 그는 배드민턴을 치고,바이크를 타고, 각종 책을 읽고강의를 들으면서 자신만의‘행복지수’를 높여나간다. 그래야고객들을 만났을 때 스스로 채워놓은행복 에너지를 나눠줄 수있기 때문이다 PROFILE이름 김한회사 푸르덴셜생명지점 한별지점지점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94, OCI빌딩 3층                                              ]]> Wed, 18 Dec 2019 14:41:18 +0000 4 <![CDATA[[Theme Intro] 가족의 가치 가족과 같이 ]]> Theme Intro 가족의 가치 가족과 같이 20대 부부와 세 살배기 아기, 50년을 넘게 해로한 노부부,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30대 청년…. 가족의 모습은 너무나 다양하다. 최근에는 혈연관계가 아닌 조립식 가족, 분자 가족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가족을 구성하고 있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가족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봤다. 가족과 같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Editor 편집실“가족이 뭐 대수냐.같은 집에 살면서 같이 살고,같이 밥 먹고,또 슬플 때 같이 울고,기쁠 때 같이 웃는 게그게 가족인 거지.”가족이 뭐 길래“밥은 먹었니?”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 엄마에게서 온 카톡. “응”하고 답장을 보내는데, 괜스레 따뜻함이 느껴졌다. “집에 오고 있냐?” 지친 몸을 끌고 집으로 가는 길, 무심하게 보내온 아빠의 문자에 또 한 번 마음이 뜨겁게 달궈졌다. 도대체 가족이 뭐 길래 평범한 글에서조차 감동이 느껴지는 걸까. 부대끼는 일상에서 속상한 순간은 시시때때로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고단한 현실을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건, 외면하고 싶은 순간에도 힘을 낼 수 있는 건 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 아닐까. 가족은 단지 생활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성립되지는 않는다.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감정을 동반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가족이 뭐 대수냐영화 <고령화 가족>을 보면 평균 연령 47세의 나잇값 못하는 가족이 나온다. 철없는 백수 첫째,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그리고 결혼만 세 번째인 막내딸까지, 남들에게는 한심해 보이지만 어머니는 늘 자식들에게 따뜻하게 대한다. 어머니역을 맡은 배우는 가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족이 뭐 대수냐. 같은 집에 살면서 같이 살고, 같이 밥 먹고, 또 슬플 때 같이 울고, 기쁠 때 같이 웃는 게 그게 가족인 거지.”종종 나무를 키우는 일을 가족을 대하는 것에 비유하곤 한다. 곧고 건강하게 줄기가 자라고 튼실한 열매를 맺게 하려면 적당히 볕도 쬐고 때에 맞춰 물을 주는 수고가 필요한 것처럼 가족에게도 정성을 쏟고 사랑을 듬뿍 줘야 한다. 그만큼 소중하니까.]]> Wed, 18 Dec 2019 15:08:46 +0000 4 <![CDATA[[Theme Trend]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 Theme Trend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가족이란, 등본에 함께 등록된 사이? 집을 공유한 관계? 단순히 한 가지 이유만으로는 가족이 성립될 수 없다. 현대인들에게 내 집 마련은 불편한 꿈이고, 결혼은 선택사항일 뿐이다. 때문에 최근 자신을 부양하는 것에 집중하는 ‘분자 가족’, ‘조립식 가족’이란 형태의 새로운 가족이 생겨났다. 즉, 가족은 꼭 로맨틱한 사랑과 헌신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Editor 편집실평생을 약속하며 결혼이라는단단한 구속으로 서로를 묶는 결정을내리는 건 물론 아름다운 일이다.하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한 사람의생애 주기에서 어떤 시절에서로를 보살피며 의지가 될 수 있다면그것 또한 충분히 따뜻한 일 아닌가.개인이 서로에게 기꺼이그런 복지가 되려 한다면,법과 제도가 거들어주어야 마땅하다.이전과 다른 모습의다채로운 가족들이 더 튼튼하고건강해질 때, 그 집합체인 사회에도행복의 총합이 늘어날 것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중에서 -가족일까, 아닐까?여자 둘이 같이 산다. 자매나 모녀는 아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두 작가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 취향을 알아가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고,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은 지금 서로를 ‘가족’이라 부른다. 그저 공간을 나눠 쓰는 하우스메이트가 아닌, 가족!  20년 동안 1인 가구로 살던 두 여자는 ‘혼자도 결혼도 아닌 가족의 탄생’을 선언하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올해 2월에 출간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다. 큰 화제를 모은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피붙이도 아니고, 법적으로 아무 권한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가족이냐고 하는 이들에게 두 사람은 되묻는다. 혈연이나 서류로만 만들 수 있는 가족의 범위는 누가 정한 것이냐고. 외롭지 않게 나이 드는 방법은 꼭 결혼과 출산뿐이냐고내 가족은 내가 선택결혼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내가 늙으면 누가 날 책임져줄까? 내 보호자는 누가될까? 지금은 부모님이 계신지만, 내 옆에 평생 계실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진짜 가족은 꼭 결혼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외의 모든 가족은 가짜인 걸까? 어쩌면 혈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여러 가족들이 외면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친밀한 공간에서 서로를 아끼고 보살필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것 또한 가족이 아닐까? 이제는 비혈연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왔다‘생활동반자법’ 실현될까?2014년 한 국회의원이 발의한 ‘생활동반자법’. 혈연과 혼인 관계를 뛰어넘어 나와 함께 사는 사람을 동반자로 지정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발의 직전까지 진행되다가 법 자체를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걱정 어린 시선과 기존의 전통 가족제도를 위협한다는 우려로 결국 무산되었다.하지만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생활동반자법은 공동생활을 둘러싼 법적 권리가 생긴다는 점에서 결혼 제도와 비슷하지만, 개인과 개인 사이에 이뤄지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상대방의 가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성립과 해소 절차도 혼인보다 간단하다.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지향하는 법이다. 이 법이 만들어지면 지금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법적 보호자, 법정 대리인이 된다. 엄마, 아빠, 동생, 아내, 남편 사이에만 가능했던 것들이 동반자 관계에서도 가능해진다. 서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사회보장,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물론 관계에 대한 의무와 책임도 함께 지게 된다.프랑스에서는 1999년 팍스라는 시민연대계약을 도입했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법원에 등록만 하면 동반자 관계가 형성되어 여러 의무를 나누고 권리를 공유할 수 있다. 독일과 일본 또한 비슷한 법안을 발의해 이미 시행 중이다.앞으로 우리 사회에 분자 가족은 점점 더 늘어날 테고 무산되었던 생활동반자법도 또 다시 뜨겁게 논의될 것이다. 이제 개개인의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27%를 넘는다고 한다.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물론 혼자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러다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원자가 둘 결합한 분자도 있을 테고 셋, 넷 또는열둘이 결합한 분자도 생길 수 있다. 단단한 결합도 느슨한 결합도 있을 것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원자 둘의 단단한 결합만이 가족의 기본이던 시대는 가고 있다. 앞으로 무수히 다양한 형태의 ‘분자 가족’이 태어날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 가족의 분자식은 W2C4쯤 되려나. 여자 둘 고양이 넷. 지금의 분자 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중에서 -]]> Wed, 18 Dec 2019 15:15:49 +0000 4 <![CDATA[[Theme Advice] 가족과 가족답게 가족과 친해지는 방법 ]]> Theme Advice 가족과 가족답게 가족과 친해지는 방법 주말이면 TV 앞에서 온종일 빈둥거리는 남편, 살림하랴 아이 키우랴 도무지 자신을 가꿀 틈 없는 아내, 학업 스트레스로 예민한 자녀까지,정녕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없는 걸까. 가만히 있어도 가족의 관계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가족끼리도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과 가족답게 지내보자. 가족과 친해지는 방법 세 가지. Editor 편집실1. 따뜻한 말 한마디대화는 긍정적으로 경청할 때 표정 등 비언어도 중요몇 해 전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든 세태를 꼬집는 인기 코미디가 있었다. 코너 제목은 <대화가 필요해>. 한 가정의 식탁에 말수 적은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이 등장한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코미디언의 “밥 먹자”란 말로 프로그램이 시작하는데, 대화를 시작하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실제로 대화가 없는 우리 집 식탁을 보는 듯해 웃음 끝이 씁쓸해지곤 했다.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부부 세 쌍 가운데 한 쌍은 하루에 대화를 30분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로 바쁜 탓에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함께 있는 시간에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느라 대화는 뒷전이다. 대화는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인데 이렇게 대화 시간이 적으면 부부 간 감정의 응어리가 쌓일 수밖에 없다. 이는 부모와 자식 간이나 형제자매 간에도 마찬가지다.대화가 필요하다. 그냥 대화가 아니다. 사랑하는, 위하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 기왕 말하는 거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말이 좋지 않은가. 게다가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언어나 동작을 따라 하는 ‘미러링 효과(Mirroring Effect)’로 인해 한 사람의 긍정적인 말이 가족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2. 가족과 식구 되기엄마의 손맛이 그리운 날따뜻한 밥 한 끼음식이 지닌 소박하지만 위대한 힘을, 나는 이런 순간에 느끼곤 한다. 기본적으로 허기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 존재하는 것이 음식이지만, 그 역할은 단순히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로, 누군가에겐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이유석 셰프 '맛있는 위로' 중에서)맞다. 음식에는 힘이 있다. 우울할 때 밥 한 공기 담뿍 퍼 담아 뜨거운 찌개를 후후 불어가며 먹었을 때의 행복이란…. 게다가 그 식탁에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줄 가족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다. 가족(家族,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과 식구(食口,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가 되는 것이다. 삼시 세끼를 다 가족과 함께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주일에 한번 아니 한 달에 한번만이라도 가족과 식사를 하면 어떨까. 가족과의 식사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도 있는데, 노르웨이 아그데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부모와 같이 밥을 먹는 아이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하며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도 가족과 밥을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사람을 신뢰하며 감정적으로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3. 취미생활 함께 즐기기일단 함께 산책부터재밌는 원데이클래스도 무궁무진매일 같은 장소, 같은 상황에서의 대화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 신나고 즐거운 체험을 해보자. 가족과 취미가 같거나 비슷하다면 서로의 심리나 행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대화도 많이 하게 될 테니까.물론 가족이 함께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쉬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야 하고, 많든 적든 경제적인 부담도 감수해야 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노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큰맘 먹고 시작한다면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가족 간 행복의 기운이 넘칠지 모른다그렇다면 어떤 취미를 갖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선택 조건은 바로 부부나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선택하는 것. 거창하게 체험할 시간조차 없다면, 같은 드라마를 보거나 함께 산책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다.좀 더 특별한 추억을 원한다면 도자기컵 만들기, 가죽지갑 만들기, 꽃꽂이, 가구 만들기 등의 원데이클래스도 추천한다. 음악, 공예, 미술, 요리 등 여러 가지 취미를 골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액티비티 전문 취미 앱 ‘프립’(www.frip.co.kr)과 서울 갤러리 투어, 한옥 투어, 궁 투어 등 문화장소 투어와 다양한 강좌가 있는 ‘컬쳐워크’(www.kulturewalk.kr)도 추천한다.]]> Wed, 18 Dec 2019 15:47:55 +0000 4 <![CDATA[[글로벌 전망대]연말 우리 경제에 찾아올 블랙스완이 있다면? ]]> 글로벌 전망대 연말 우리 경제에 찾아올 블랙스완이 있다면? 올 연말 우리에게 찾아올 블랙스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블랙스완을 예측한다는 자체가 모순일 수 있겠지만 위험 관리 차원에서라도 다음의 3가지 블랙스완에 대해 정리하고 가는 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Editor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홍콩 시위, 위안화에 주목하자‘파괴력’만으로 봤을 때 올 연말까지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을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악재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홍콩 시위’를 꼽을 것이다. 물론 미·중 무역협상이란 거대 악재가 상존한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경우 그간사골국처럼 많이 우려먹었다. 충격이 큰 만큼 시장도 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홍콩에서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장이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블랙스완’ 같은 존재이다. 홍콩 시위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메가톤급 충격이 닥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살펴볼 부분은 ‘위안화’이다. 중국에선 이런 말이 있다. 중국이 미 달러화를 조달하는 3개의 창구가 있는데 바로 상품계정, 자본계정 그리고 ‘홍콩계정’이라고. 홍콩은 아시아의 최대 금융허브로 달러가 넘쳐나고, 중국에 이뤄지는 외국계 자금들의 투자는 모두 홍콩을경유한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달러 이탈 현상’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지금 홍콩 시위대는 홍콩의 ATM기기에서 돈을 대거 인출하면서,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까지 시도하고 있다. 홍콩 금융시장을 봉쇄한다는 건데 이것은 결국 위안화를 흔들어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위안화와 함께 움직이는 한국 원화 가치도 함께 급락하며 환율이 급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외국계 자금 이탈까지 겹치면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밖에 없고, 한국 경제의 수출 부진까지 커지면 상황은 더빠르게 악화될 것이다.블랙스완(Black Swan, 검은 백조) :불가능하거나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것이라는 뜻의 고유명사로 사용되는데, 특히 최근엔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브렉시트 현재 상황은?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는 처음 국민투표 결과가 나왔던 2016년 6월 23일부터 세계 경제의 핵폭탄급 블랙스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시큰둥해졌으며 당초 예정일이었던 지난 2019년 3월 29일이 다가왔을 때에도 공포감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과 EU간 브렉시트 협상은 계속 삐걱거리며 예정일도 4월 12일, 이어 10월 31일 등두 차례나 연기됐지만 ‘노 딜(No Deal)’에 대한 위기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후 브렉시트 예정일은 다시 세 번째 연기되며 오는 2020년 1월 31일로 미뤄진 상태이다. EU는 더는 연장은 없다고 했는데 이런 가운데 이제 새로운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바로 12월 12일 조기 총선이다. 이번에는 상황에 따라 브렉시트가 엄청난 블랙스완으로 번질 가능성이 상존 한다고 본다. 가령, 조기 총선에서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승리한다면 ‘노 딜 브렉시트’의 공포가 커질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반대로 야당(노동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불확실성은 다시 극대화된다. 야당이 승리할 경우 브렉시트를 놓고 다시 한번 국민투표를 할 수도 있는데 이건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정점을 찍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국과 유럽연합이 정교한 계획 없이 헤어지는‘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한다면 이건 아마겟돈 급 충격이 된다. 무엇보다 그간 브렉시트라는 악재가 과소평가돼왔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2016년 6월 23일 당시 국민투표 결과는 브렉시트 찬성 52%, 반대 48%였다.투표 결과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는 2~3일간 급락했다.영국 보수당 총리인 보리스 존슨은 “협상이 안 되더라도 밀어붙여야 한다”며 브렉시트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Wed, 18 Dec 2019 16:03:33 +0000 4 <![CDATA[[친절한 경제씨]프로 직장인의 ‘2020 절세 작전’ ]]> 친절한 경제씨 프로 직장인의 ‘2020 절세 작전’ 2020년부터 세금제도가 새롭게 적용된다.프로 직장인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절세 혜택은 뭐가 있을까.‘아는 만큼 아낀다!’ 2020 절세 작전 성공 포인트를 정리했다.Editor 편집부작전명_ 2020 소득공제, 세액공제Mission 1 신용·체크카드 공제는 2022년까지, 제로페이는 40% 공제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적용기한이 2022년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이외에도 ‘제로페이’ 사용금액 중 40%까지 소득공제에 포함될 예정이다. 근로자의 세부담과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이니, 참고해서 제대로 절세 해보자.Mission 2 소득공제 받고 박물관·미술관 관람문화생활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다. 근로자의 다양한 문화생활을지원하기 위한 소득공제 혜택이 생겨났다. 기존에는 도서구입비와 공연 관람비만 문화생활 비용으로 인정, 30%의 공제율이 적용됐지만, 올해부턴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Mission 3 의료비 공제, ‘실손의료보험료’를 잃고 ‘산후조리원 비용’을 얻다의료비 세액공제 부문에선 하나를 잃고, 다른 하나는 얻었다. 의료비 세액공제대상에서 실손의료보험료는 제외됐다. 반면 산후조리원 비용을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으로 추가했다. 대상은 총 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 사업소득금액 6천만 원 이하 사업자 등이며, 최대 200만 원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Mission 4 국민의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는 날까지국민들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세액공제 기준금액을 대폭 낮췄다.기존엔 기부금액이 2천만 원 이하일 경우 15%,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부턴 기준금액을 낮춰 기부금액이 1천만 원이하일 경우 15%, 1천만 원 초과시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작전명_ 2020 금융절세Mission 1 50세 이상 연금계좌를 두둑하게만 50세 이상에게 제공되던 연금계좌 납입금액에 대한 세액공제가 기존보다 200만원 확대된다. 단, 종합소득 금액 1억 원 또는 급여 1억 2천만 원 초과자,금융소득종합세 과세 대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크필수!Mission 2 ISA 만기 시, 노후자금으로 활용 가능만기일이 경과하면 모든 세제혜택이 사라졌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단, ISA 만기일 이후 60일 이내 이체해야 한다. 연금계좌로 전환 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도 기존의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과 동일하게 세금이 이연되며, ISA 금액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세제혜택도 부여한다. 300만 원 한도로 전환금액의 10%까지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Mission 3 늘어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기한 적극 활용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적용기한도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의 근로자 중 무주택세대주는 납입액의 40%(납입액 240만 원 한도)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Mission 4 주식하는 직장인을 위한 세제혜택, 증권거래세 인하주식거래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소식이다. 비상장주식과 상장 주식의 장외거래세가 인하된다. 지난 2019년 6월 3일 상장 주식의 장내거래에 대해 세율을 인하한 데 이어, 2020년 4월 1일 부터는 비상장주식과 상장주식의 장외거래에 대해서도 거래세가 인하(0.5→0.45%)된다.작전명_ 2020 부동산 절세Mission 1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주택구입 지원근로자의 주택구입·전세자금을 대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세법개정안이나왔다. 임원과 지배주주 등을 제외한 근로자에게 제공한 주택구입·전세자금은 업무무관 가지급금에서 제외할 수 있다. 적용 시기는 2020년 1월 1일 이후개시하는 사업연도부터다.Mission 2 조정대상지역 주택은 2년 이상 거주1주택자라도 2017년 8월 3일 이후 취득한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은 2년 이상거주를 해야만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단, 2017년 8월 2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과 2017년 8월 2일 이전에 무주택자인 자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사실이 증빙서류에 의해 확인되는 주택에 대해서는 2년 이상의 거주기간 요건을 적용받지 않는다.Mission 3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년 이상 거주 시 적용일반적인 부동산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30%까지만 적용되지만,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최대 80%까지 적용 가능하다. 그러나2020년 양도 분부터는 1주택자라도 2년 이상 거주해야만 80% 공제를 받을수 있다.Mission 4 다주택자는 최종 1주택자 된 뒤 2년 이상 보유2021년부터는 다주택자가 기존주택을 처분하고 최종적으로 1주택만 보유하게 된 날로부터 2년 이상을 보유해야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 Wed, 18 Dec 2019 16:19:15 +0000 4 <![CDATA[[라이프 트렌드]멀티 페르소나 ]]> 다변화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얼굴 멀티 페르소나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는 초고속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변신하고 있다. 카멜레온처럼 빠르게 얼굴을 바꾸는가 하면 어느새 다른 역할도 훌륭하게 해낸다.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하나의 얼굴로 살아갈 수 있을까.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생존법의 다른 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멀티 페르소나’에 대해소개한다.Editor 이성주역할의 ‘모드전환’이 필요한 시대천 개의 가면을 쓴 ‘멀티 페르소나’가 넘쳐난다. 이들은 시시때때로 상황에 따라 표정과 몸짓을 달리하며 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속 명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신들린 연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딸일 때, 아내일 때, 직장인으로 살아갈 때, 커뮤니티 멤버의 모습으로 각각 다른 얼굴을 하고 사회를 살아간다. 더욱이 SNS 상에선 익명과 기명으로 수많은 얼굴로 활동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니 미처 손에 꼽지 못한 모습도 상당하다. 최근 이와 같은 트렌드에 대해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가면을 학술적으로 ‘페르소나(Persona)’라고 한다. 본래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말했는데 심리학자 융은 우리는 모두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오늘날 심리학에서는 페르소나를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인 성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고 있다.우리는 직장에서와 퇴근 후의 정체성이 다르고, 평상시의 모습과 덕질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과 SNS에서의 정체성도 다르다. 이렇듯 평범한 직장인이 퇴근 후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양한 정체성의 표출을 뜻하는 ‘멀티 페르소나’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다른 모습으로의 ‘모드전환’을 반복한다.현실과 가상 사이, 우리가 가면을 쓰는 곳현대사회의 개인화는 어디에도 정착하지 않고 떠도는 정체성의 노마디즘을 만들어냈다. 이른바 N잡러로 살며 다양한 직업을 갖거나 계약에 따라 노동을 하는 긱(Gig) 노동자가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직업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한 것이다. 대신에 개인은 자신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노래하는 여배우, 연기하는 군인, 운동하는 아이돌 등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 늘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정체성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졌다. 개인들은 성별·연령·계층과 상관없이 탈육체화된 특징을 보이면서 온라인에서 새로운 자아를 구성해낸다. 온라인 공간에서 개인은 다중 자아 즉, 정체성을 넘나든다는 뜻을 가진 트랜스 아이덴티티로 진화했다 현대인이 정체성의 다원화를 표현하는 주된 무대는 SNS 플랫폼이다. SNS가 발달하며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통하게 됐다. 멀티 페르소나의 다른 버전처럼 다양한 계정을 만들어 관심사를 따로 분류해서 관리하기도 한다. ‘공개’와 ‘비공개’ 로 나눌 수 있는 프라이버시 SNS의 등장은 페르소나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활동이다. 카카오톡의 익명 대화방인 ‘고독한 직장인 방’, ‘고독한 고양이 방’ 또는 대학생 커뮤니티앱 ‘00 대나무숲’, ‘에브리타임’과 같은 플랫폼이 증가했다. 또한, SNS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셀피로 자신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워졌다.여러 가면을 쓴 ‘나는 누구일까?’소확행을 목표로 인생을 즐기는 ‘취향 정체성’이 중요해지며 취미를 직업으로 만드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단순히 취미의 차원을 넘어 소통과 소속의 욕구를 실현한다. 나아가 SNS에서 취향을 기반으로 취향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또한,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와 굿즈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고, 패션과 미용에 있어서 자유로운 표현을 일삼기도 한다.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어 내가 만든 ‘나’를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느슨한 연대는 소속되기를 거부하는 개인이 정서적인 ‘공감’에 만족을 느끼면서도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현대인은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면서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멀티 페르소나’의 삶은 상황에 따라 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게 만든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역할’이며, 가면이라고 할지라도 어느 순간 우리는 스스로 되묻게 될 것이다. 이 순간, 내 모습이 진짜 ‘내가 선택한 나’인지 말이다.INFO알쏭달쏭 무슨 말?궁금한 용어 바로알기!N잡러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다. 본업 외에도 여러 부업과 취미활동을 즐기며 시대 변화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전업(轉業)이나 겸업(兼業)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고독방SNS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여 만든 오픈 채팅방의 하나로, 글은 쓰지 않고 주로 연예인의 사진 등을 올리는 공간을 말한다.셀피(Selfie)일반적으로 셀프타이머 또는 리모컨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아닌 카메라를 팔길이 또는 거울을 향한 상태로 스스로 자기자신을 촬영한 자화상 사진을 말한다]]> Wed, 18 Dec 2019 22:02:01 +0000 4 <![CDATA[[법률 프리즘] 모욕죄 ]]> 공연하게 사람을 모욕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형법 제311조) 모욕죄 한 때 상대에게 “대머리”라고 말하면 범죄가 될까라는 주제가 화제 된 적이 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상대방에게 대머리라고 부른 사람이 기소됐기 때문이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무죄였다. 하지만 술집에서 상대방에게 “머리 벗겨진 놈”이라고 말한 사람은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을 내야 했다. 두 사건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Editor 제본승 변호사욕만 해도 범죄자가 된다?유죄가 선고된 사건은 모욕죄로 기소된 사건이었다. 법전을 찾아 형법 제311조를 찾아보자.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쓰여 있다. 이 법조문 문장을 보면 사람을 모욕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경우에 사람을 ‘모욕’했다고 본다는 것일까. 우리 법 체계에서 법조문에 쓰인 단어의 뜻을 정의하는 곳은 법원이다. 그리고 법원은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대법원 2017. 4. 13 선고. 2016도15264 사건). 무슨 말인지 뜬 구름 잡는 것만 같다. 여기서 법원의 판례를 풀어 해석하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이다.‘사실을 적시하지 않고’란 문장에서 ‘사실’이란 단어는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두 범죄 중 어느 범죄로 처벌될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실을 말해서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면 명예훼손이 되고, 사실을 말하지 않고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면 모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원이 말하는 사실이란 단어를 진실, 소위 팩트(fact)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그 사실이 아니다.상대에게 “바람피워서 이혼당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말이 담고 있는 내용은 상대에게 일어난(혹은 실제론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일어났다고 표현한 경우를 포함)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법원에서 모욕죄, 명예훼손죄를 구분할 때 기준 삼는 ‘사실’이란 단어의 법적인 뜻이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바람기 많은 문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말의 내용은 상대를 평가하는 것이다. 또 감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상대가 문란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법적으로는) 사실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모욕죄의 모욕이다.그렇다면 욕설을 하면 전부 모욕죄로 처벌을 받을까? 우리 법이 그렇게 야박하지는 않다. 발언을 한 상황과 발언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경우 처벌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발적으로, 감정적인 흥분상태에서 한 욕설은 처벌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욕설의 횟수가 많거나, 욕설의 수위가 높거나, 발언의 상황상 상대에게 모욕적인 감정을 들게 한다면 욕설만으로도 모욕죄가 성립한다. 또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란 범죄는 반드시 ‘공연성(公然性)’이 있는 발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법원은 모욕이든 명예훼손이든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게 표현했을 때만 처벌된다고 한다(대법원 1984. 2. 28. 선고 83도3292 사건). 즉, 1대1로 한 말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이 점 때문에 인터넷모욕, 명예훼손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DM(Direct Message), 1대1 대화방이 아닌 이상 인터넷에 올린 글이나 댓글, 인터넷 방송 채팅은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고 순식간에 전파되기 때문이다.사이버모욕죄와 명예훼손죄사이버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범죄의 수단이 말이나 포스터, 편지가 아니라 인터넷이란 차이가 있을 뿐 본질은 같다. 다만 흔히들 말하는 사이버모욕죄란 이름의 범죄가 별도로 법전에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눈앞에서 욕을 하건 인터넷으로 욕설을 쓰건 형법 제311조가 적용된다. 단, 명예훼손죄는 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빈발하여 특별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너무 길어서 보통 ‘정보통신망법’이라 한다) 제70조라는 규정을 새로이 만들어 더욱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그런데 인터넷에선 앞서와 다른 점이 문제된다. 바로 ‘특정성’이다. 사람이 길거리에서 누군가를 향해 욕설을 하면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은 바로 범죄의 대상(피해자)이 누군지 알아차리게 된다. 그런데 인터넷에선 상대를 ID로 지칭하기도 하고, 누군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 게시자를 모욕하기도 한다. 사람의 이름을 적지도 않았는데 처벌을 할 수 있는지 문제가 되는 것이다.그렇기에 법원에선 인터넷을 통한 모욕, 명예훼손죄의 경우 범죄의 대상(피해자)이 누군지를 사람들이 알 수 있느냐 없느냐란 기준을 추가했다. 즉, 법원은 ‘사람의 이름을 적지 않더라도 표현의 내용을 보는 사람이 주위 사정과 종합해 판단해서 그 표현이 특정한 사람에 대한 것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에 모욕 또는 명예훼손죄가 된다는 것이다(대법원 2002. 5. 10. 선고 2000다50213 사건).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다소 위험한 댓글을 달 때 ‘ㅈㅂㅅ’ 처럼 초성만 기재하거나 목적어를 모호하게 쓰는 이유가 바로 특정성이 없도록 글을 써 혹시 모를 처벌을 피하기 위함이다. 다만 이러한 경우도 검사와 피해자 변호인의 노력에 따라 처벌될 가능성이 있으니 과신해서는 안 되겠다. 실제로 법원은 이름을 적지 않거나 이니셜만 사용한 경우라도, 그 표현에 피해자의 직업이나 학력 등과 행적이 기재되어 있어 피해자의 지인들이 피해자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는 경우 명예훼손이라고 보았다(대법원 2018. 4. 12. 선고 2015다45857 사건).TIP사이버 모욕, 명예훼손피해를 입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게시글 차단부터피해자는 게시글 등을 관리하는 관리자에 피해사실을 알려 모욕, 명예훼손 글 등의 삭제나 반박내용 게재를 신청할 수 있다(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2 제1항). 관리자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피해구제센터(remedy.kocsc.or.kr)’에서 권리침해정보 심의 신청을 통해 같은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민사소송, 형사고소를 하고 싶은데 상대의 인적사항을 모를 경우피해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피해구제센터’의 이용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가해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할 수 있다. 단, 상대의 인적사항을 모르더라도 형사고소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인적사항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형사고소 시 주의점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범죄(이른바 친고죄)여서 반드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해야 한다. 단, 가해자를 알게 된 때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고소를 할 수 없고 처벌도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Wed, 18 Dec 2019 22:14:44 +0000 4 <![CDATA[[기술의 발견]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핀테크 vs 테크핀 ]]> 기술의 발견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핀테크 vs 테크핀 ‘핀테크(금융기술)’ 또는 ‘테크핀(기술금융)’으로 대표되는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금융사가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게 최근 금융권의 화두다. Editor 정지은 한국경제신문 기자테크핀의 급부상테크핀 시대를 이끄는 대표 주자로는 카카오페이가 꼽힌다. 한 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두고 ‘공포’라고 했다. 그는 “요즘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 카카오페이가 가장 무섭다”며 “IT를 활용해 손쉽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강점으로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내놓은 체크카드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1년여 만에 100만 장이 넘게 발급됐다. 통상 은행들이 체크카드 신상품 100만 장을 발급하는 데걸리는 시간을 3분의 2가량 단축했다.IT 기업이 금융권에 본격 등장한 것은2014년 무렵이다. 카카오페이가 2014년9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놨을 당시에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러다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송금, 인증, 청구서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해엔 체크카드 발급, QR코드 결제 등 오프라인 결제 사업까지 뛰어들었다. 그동안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주로 활동했던 영역에 파고들기 시작했다.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2~3초 만에 온라인 및오프라인 결제가 이뤄진다. 사용 실적은 카카오톡 알림으로 실시간 무료 제공된다. 이런 편의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늘렸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2,600만 명을 넘어섰다.카카오페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결제플랫폼 삼성페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네이버), 페이코(NHN) 등도테크핀 대열에 가세했다. 여기에 2017년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산됐다.디지털 전환 경쟁 치열은행, 카드사 등 국내 금융사들은 이 같은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 고객들이 핀테크 서비스에 보이는 긍정적인 반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금융시장에 파고들었다. 스마트폰 앱에서 결제 비밀번호를 누르고, 계산대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기존 은행이나 카드사는 시도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이다. 삼성페이의 누적 결제 건수는 지난해 8월 13억 건을 넘어섰다. 2015년 출시 후 3년 만이다. 삼성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결제금액은 18조 원을 넘겼다.테크핀으로의 무게 중심 이동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온라인에선 네이버페이(네이버)와 엘페이(롯데), 11페이(11번가) 등 각 유통업체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 앱 ‘토스’ 등은 주요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투자서비스를 펀드, 국내외 주식, 채권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은행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은행권은 올해 최대 사업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꼽는다. 테크핀 시대에 대응하려면 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IBK기업·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 등 6개 국내 은행은 일제히 올해 주요 사업과제에 디지털 전환을 넣었다. 디지털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테크핀은 중국 최대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마윈 회장이 고안한 신조어다.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e)의합성어로 IT 기업이 주도하는금융혁신을 일컫는다금융·IT 경계 사라질 수도핀테크 또는 테크핀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혁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지난해 10월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낡은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데이터 활용, 혁신 기술 등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술이 금융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형태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사와 IT 기업 간 기술 제휴 사례도 많아질 수 있다.이에 따라 핀테크 대신 테크핀이라는 용어가 일상적으로 쓰일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용어 순서가 뒤바뀐 것처럼 IT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제는 아이디어와 IT 기술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금융권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급기야 금융사와 IT 기업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물론 이런 추세만으로 기존 금융사보다 IT 기업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금융사는 위기관리 능력 등 그동안 금융 시장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금융사들이 핀테크 또는 테크핀으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고객 편의성에 있다. IT 기업들이 선보인 간편 송금, 비대면 대출 등 주요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이용하는 경우는 없다고들 한다.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안으로 IT의 활용은 중요하다. IT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핀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다.IT 기업들이 선보인 간편 송금,비대면 대출 등 주요 서비스를 이용해보지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하는경우는 없다고들 한다.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방안으로 IT의 활용은 중요하다.]]> Wed, 18 Dec 2019 22:28:18 +0000 4 <![CDATA[[머니 스토리] 상속세와 증여세, 똑똑한 절세방법 ]]> 머니 스토리 상속세와 증여세, 똑똑한 절세방법 여러 종류의 세금 중에서도 자산가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세금은 단연코 상속세와 증여세다. 애써서 어렵게 모은 재산을 최대한 많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상속세와 증여세 최고 세율은 OECD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50%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200억 원대 자산가가 사망하여 자녀가 상속을 받는다면 재산의 절반을 상속세로 내고 나머지 절반 정도만 자녀들 몫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떻게 다르고 절세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Editor 이은하 세무사상속세? 증여세? 제대로 알자!상속세와 증여세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으로 재산을 받는 것에 대한 세금이다. 공짜로 재산이 생겼으니 세금을 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재산을 주는 사람이 살아있을 때 주었다면 증여세, 재산을 주는 사람이 죽으면서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면 상속세가 과세된다. 즉, 증여세냐 상속세냐는 재산을 받는 시점에 재산을 주는 사람의 생사(生死)에 달려있다.그렇다면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는 ‘누구를 중심으로 세금을 계산하느냐’다. 상속세는 사망한 피상속인을 중심으로 피상속인의 모든재산을 합해서 계산한다. 예를 들면 사망한 김 씨의 상속재산이 30억 원이라면 상속인이 몇 명인지에 관계없이 30억 원에 각종 공제를 차감하여 상속세를 구한다. 반면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 별로 세금을 계산하여 각자 납세의무를 진다. 예를 들면 김씨가 자녀 1, 2, 3에게 각각 10억 원 씩 총 30억 원을 증여했다면 증여세는 자녀 1, 2, 3이 각자 증여받은 10억 원에 대한 증여세를 계산해서 내면 된다.상속세와 증여세, 어떻게 다를까어떤 차이가 발생할까? 상속세는 상속인 몇 명이 나누어 갖는지에 상관없이 돌아가신 분의 재산을 모두 합하여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증여세는 여러 명에게 금액을 쪼개서 나누어주면 인당 누진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한 명한테 몰아서 주는 것보다 총 세금이 줄어든다.또 다른 차이는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다르다. 상속공제의 종류는 일괄공제, 배우자 상속공제, 금융재산 상속공제, 동거주택 상속공제 등이 있다. 한편, 증여공제는 증여자와 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라면 6억 원, 성인 자녀 5,000만 원(미성년 2,000만 원), 사위나 며느리 등 기타친족은 1,000만 원이 공제된다.이 밖에도 증여세 과세가액을 구하는 것은 10년 이내 동일인(직계존속의 배우자 포함)한테 증여받은 재산만 합산하면 되는 등 비교적 간단하지만 상속세 과세가액 계산은 다소 복잡한 편이다. 상속세나 증여세의 세율은 동일하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에서 공제 등을 차감한 과세표준에 대해 아래 표와 같이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10%에서 50%세율이 적용된다.세율 구조 분석을 통해 알아본 절세방법증여세낮은 세율 구간을 적용받는 것이 절세하는 방법이다. 그럼 10억 원을 한꺼번에 증여하는 대신 매년 1억 원씩 10년 동안 증여하면 10% 세율로 증여세를 내면 될까? 그렇지 않다.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 증여받은 재산은 모두 합산하여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서 동일인이 직계존속 즉,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라면 그 배우자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9년 전에 아버지한테 1억 원을 증여받고 지금 어머니로부터 1억 원을 증여받는다면 아버지로부터 10년 이내 증여받은 재산 1억 원과 어머니한테 증여받은 1억 원이 합산되어 2억 원에 대한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물론 이미낸 증여세액은 증여세액공제로 차감된다. 결국 한번 증여하고 10년이 지난 후에 증여해야 다시 10% 세율 구간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증여공제를 고려하면 성인 자녀의 경우 1억 5천만 원씩 10년마다 증여해야 증여공제 5천만 원을 차감한 과세표준 1억 원에 대해서 10% 세율을 적용받는 것이다.상속세나 증여세를절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최선의 노하우는 10년 단위로 미리미리 증여하는 것이다.상속세상속세는 어떨까? 생전에 증여를 모두 해버리고 사망할 때 상속재산을 조금만 남겨 놓는다면 상속세를 절세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세법에서는 사망한 피상속인이 사망일로부터 10년 이내에 상속인(배우자, 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은 상속재산에 합산하여 상속세를 계산한다.만약 상속인이 아닌 자(예를 들면, 손자녀, 사위, 며느리 등)에게 사망일로부터 5년이내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해당 증여재산도 상속재산에 합산된다. 즉, 죽기 10년전에는 증여를 해야 상속세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예를 들면, 김씨가 사망하기 8년전에 자녀에게 10억 원을 증여하고 사망일 당시 상속재산은 5억 원이었다면? 상속재산 5억 원에 10년 이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 10억 원을 합해서 상속세를 계산한다.그렇다고 이미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 증여세와 상속세를 두 번 내는 것은 아니다. 이미 낸 증여세는 상속세에서 공제해 준다. 결국 증여하고 10년 이내 사망하면 증여세를 낸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속재산과 합산됨에 따라 높아진 누진세율만큼을 상속세로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상속세나 증여세를 절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최선의 노하우는 10년 단위로 미리미리 증여하는 것이다.]]> Wed, 18 Dec 2019 22:41:59 +0000 4 <![CDATA[[지금 여기] 부산 보이소, 여 가봤는교? ]]> 지금 여기 부산 보이소, 여 가봤는교?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자갈치시장…, 부산에는 참 많은 관광지가 있다.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부산어묵…, 먹거리는 또 얼마나 다양한가. 볼것도, 먹을 것도 많은 부산이기에, 그 매력을 알려면 한 번의 여행으로는 부족하다. 다시 찾게 된부산, 또다시 해운대와 자갈치시장에 들렀다. 이번에는 예쁜 마을도 찾아갔다. 부산의 멋진 풍경들…, 벌써 부산이 그리워진다.Editor 박영화볼거리 먹거리 천지삐까리가장 먼저 향한 곳은 보수동 책방골목. 헌책과 새책이어우러진 문화골목으로 부산 문화의 상징이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부산으로 피난 온 한 부부가 이곳에서 각종 헌책 등을 팔면서 보수동 책방골목의 역사도 시작됐다. 그 당시 보수동 뒷산 등에서 노천교실과 천막교실을 열었는데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현재 서점은 38개 정도. 골목골목 이어지는 서점과 서점 앞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헌책의 풍경이 어쩐지 낭만적이다.책방골목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국제시장’이 있다.국제시장은 각종 공구와 전자제품, 주방기구 등 없는게 없는 부산 제일의 시장이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 장소인 ‘꽃분이네’는 현재 기념품을 파는 잡화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인기를 반영하듯 수많은인파로 북적였다. 국제시장에서 관광객으로 붐비는곳이 한 곳 더 있다. 먹자골목이다. 골목 한가운데 좌판이 늘어서 있는데 비빔당면, 납작만두 같은 길거리음식이 즐비하다.국제시장에서 BIFF 거리를 지나니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이 보였다. 6·25 전쟁 이후 먹고 살 일이 막막해지자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산물을 팔기 시작했고, 상인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각종 생선이 바구니에 담겨 있고, 한쪽에는건어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입이 쩍 벌어질 만큼 큰 문어도 시선을 끈다. “뭐할라고 찍노!” 쏘아붙이는 부산 아지매의 사투리마저 어쩐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생선구이와 연탄불에 구워주는 꼼장어는 자갈치시장에서 꼭 맛봐야 할 맛. 시장 밖으로 나와 바다 쪽으로 향하니, 바다와 육지 사이를 오가는 갈매기와 항구를 가득 메운 어선들, 좌판에서 각종 물건을 팔고 있는 사람들과 장기를 두고 있는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부산의 매력이 고스란히전해졌다.이바구길, 까리하네자갈치시장에서 차로 10분을 이동해 감천문화마을로향했다. 알록달록 색칠한 블록 장난감으로 공들여 지어놓은 듯한 예쁜 마을이다. 산자락을 따라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고, 집들 사이사이 골목을 다니다 보면마치 거대한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것만 같다. 이 마을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골목마다 만나는 물고기를 따라가는 것. 물고기 입이 향하는 곳이 진행방향이니 길을 잃더라도 물고기만 찾으면 걱정할 게 없다. 꼭대기까지 오르면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어린왕자와사막여우를 만날 수 있다.감천문화마을보다 덜 알려졌지만, 더 부산다운 예쁜마을이 또 있다. 흰여울문화마을이다. 6·25 전쟁 이후피난민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역사의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마을이다.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해 있어 그리스의 산토리니로도불린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집집마다 그려진 아기자기한 벽화들과 담벼락에 적힌 영화의 대사들을 찾아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을 아래 해안산책길을 걸어보는 것도 흰여울문화마을에서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이다여행하면 해운대아이가둘째 날 아침, 눈부신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만나러 해운대로 향했다. 바다 위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 다정하게 해변을 걷는 연인들까지,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만끽하는중이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해운대에 밤이 찾아오자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조금 더 어둑해지자 폭죽이 터지면서 밤하늘을 다이나믹하게 물들였다. 낭만적이면서도 활기찬 해운대의 풍경. 역시 ‘부산은 해운대’가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해운대에서 좀 더 낭만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해변끝 달맞이고개로 가보자. 달맞이고개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번화가의 흔적이 일순간 사라지고 오롯이 곧게 자란 소나무와 바다의 파도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해운대 동쪽 끝이 달맞이고개라면 서쪽 끝은 동백공원이다. 조금 더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홍콩의 야경을 연상케 하는 마천루가 펼쳐진다. 바로 수영만 마린시티. 이곳의 복합문화공간인 ‘더 베이 101’은 부산최고의 야경 명소여서 해가 지면 데크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잔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Wed, 18 Dec 2019 22:49:37 +0000 4 <![CDATA[[당신의 주치의]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할 심혈관질환 ]]> 당신의 주치의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할 심혈관질환 추운 날씨에는 몸의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중 인체에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심혈관계 질환이다.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Editor 이준규 의학칼럼니스트심혈관계 돌연사 아침에 가장 많아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는 활성화된다. 또 말초동맥들이 수축하며 혈관 저항이 상승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그 결과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며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뇌출혈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심장질환자는 심장발작이나 흉통이 악화될 수도 있다.우리 몸은 아침에 교감신경을 깨우며 활동 준비를 시작하는데 밤사이 풀어졌던 인체가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빠르게 활성화된다. 이렇게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혈관 수축, 혈압 상승, 심장박동 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압이 올라 심장과 뇌혈관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심장 동맥과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급사할 수 있다.지병이 없는 일반 사람들도 주의해야 하지만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본인이 환자라는 것을 지각하지 못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통과 어지러움,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 뇌,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이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 심할 경우 혈관을 막게 된다. 혈관이 막히면 심장에선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한다.과음 후 아침 운동이 더 위험과음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과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돌지 않는 심근허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 흡연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담배 속의 니코틴 등 유해물질로 인해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장이나 뇌로 가는 산소 운반 능력을 감소시킨다.또 과음과 과도한 흡연을 한 다음 날에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침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야외 운동 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을 시작하는것이 좋다. 보온이 되는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흡연을 과도하게 한 다음 날 아침 운동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예방을 위해 알아둬야 할 생활습관흡연은 동맥경화증 및 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지 오래다. 하루 반 갑의 흡연에 의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3배 증가할 수 있으며,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약 2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 흡연은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소판 및 응고체계를 자극해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혈압을 증가시킨다. 다음으로 적절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을 축적시켜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당 및 지질의 대사이상을 초래하고,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약 2~3배로 늘리기도 한다.채소와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물류(현미, 잡곡 등), 콩류는 다양한 복합 탄수화물,섬유질, 칼륨, 비타민, 항산화제 등 미세영양소를 제공해 혈압을 낮추고 당 및 지질대사를 호전시킨다. 다양한 색깔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하루에 2~3회 이상(과일과 채소 각각 200g/일) 먹는 게 좋다.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 및 동맥경화증을 촉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소금이 많은 각종 가공식품 외에도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마른안주 등은 염분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다한 당류 섭취는 비만과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설탕과 과당으로 대표되는 단순당에는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등의 미세 영양소는 거의 없다. 신체활동에 의해 소모되지 않은 당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내장지방의 축적과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설탕과 과당이 많은 음료수, 과자, 빵 등의 섭취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              혈관나이 체크리스트                 흡연 ① 안 피운다 (0점) ② 1년 미만 (5점)③ 5년 미만 (10점) ④ 5~10년 (15점)⑤ 10년 이상 (20점)                 콜레스테롤 ① 200mg/dL 이하 (0점)② 200~240mg/dL (10점)③ 240mg/dL 이상 (15점)                 비만 ① BMI 23 이하 (0점)② BMI 23~27 (5점)③ BMI 27 이상 (10점)                 혈압 ① 130/85mmHg 이하 (0점)② 140/95~160/100mmHg (10점)③ 160/100mmHg 이상 (15점)                 식습관 (육류 및 피자 등 기름진 음식 먹는 횟수)① 한 달에 한두 번 (0점)② 1주일에 3번 (3점)③ 거의 매일 (5점)                 음주 (1주일 단위)① 3회 이상 (5점) ② 3회 미만 (0점)                 스트레스 ① 별로 받지 않는다 (0점)② 자주 받는다 (5점)                 운동 (1주일 단위) ① 3회 이상 꾸준히 (0점)② 3회 미만 (5점)                 나이 ① 45세 이전 (10점)② 46세 이상 (20점) 스트레스 ① 별로 받지 않는다 (0점)② 자주 받는다 (5점)                           평가 결과 (총점) 80점 이상 55세 혈관 노화 심각, 전문의 진단 필요.60점 이상 45세 성인병 발병 위험, 건강 진단 필요30점 이상 35세 방심은 금물, 혈관 노화 예방 노력 필요.30점 이하  28세 젊은 혈관 유지 노력 필요.             ]]> Fri, 20 Dec 2019 17:39:44 +0000 4 <![CDATA[[ 뷰티가이드] 특명! 내 피부 속 수분을 지켜라! ]]> 뷰티 가이드 특명! 내 피부 속 수분을 지켜라! ♬ 찬바람이 불면~ 피부 속 수분 빠진 줄 아세요~ 스쳐 가는 바람 뒤로 건조함만 남긴 채~♩♪ 쌀쌀해지는 날씨에 생각나는 노래 <찬바람이 불면>을 듣다 보면 마치 겨울맞이 ‘피부쏭(SONG)’을 듣는 듯하다. 건조한 히터 바람과 실내외 온도차,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속 수분을빠르게 빼앗기고 있는 이맘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보습. 제품 선택은 물론 생활 습관까지, 피부 속 수분을 사수하기 위한 팁을 전한다. Editor 이진주수분손실은 씻을 때 가장 크다 씻는 시간은 짧게!긴급 속보다. 수분손실의 주범이 샤워와 세안이었다. 눈 뜨고 코 베인 것 같은 배신감마저 느껴지는 충격적인 정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짧게 샤워와 세안을 하는 게 좋다.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주는 데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겨울철 뜨거운 물의 장기적인 사용은 피부건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 거품세안까지 한다면? 이는 내 피부 속수분을 말리는 최악의 행동이라고. 이에 아침에는 물로만 간단히 세수하고, 샤워시간은 최소한, 샤워 후에는 꼭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청결은 피부 관리의 기본 꾸준한 각질제거겨울은 신체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각질이 더 두껍게 쌓인다. 그래서 주2~3회 정도 각질제거를 해주는 게 피부건강에 좋다. 물론 각질제거를 하고난 뒤에는 수분크림이나 보습크림을 평소보다 듬뿍 발라야 한다. 또 팔다리에 각질이 일어나고 발꿈치가 갈라지는 등의 피부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각질을 제거한 뒤, 수분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바를 때 손가락 압을 이용해 지그시 눌러주듯 마사지하면서 흡수시키면 피부의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마셔도×2 부족함이 없다 물 많이 마시기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루에 7~8잔의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고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기엔 어려운 습관중 하나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특히 물을 많이 섭취해주는 게 중요하다. 하루에 약 2L의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며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게 좋은데, 여기서 차가운 물보다는 상온의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다.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비타민 섭취겨울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쉽게 깨지기 때문에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피부는 유수분 균형을 되돌리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이렇게 모인 불필요한 각질은 모공을 막아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곪으면서 화농성 여드름을 유발한다. 때문에 지성 피부는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보습제품을, 건성 피부는 유수분을 고르게 공급하는 보습제품을 선택해 발라줘야 한다.이럴 때 찾는 게 보습 제품이다. 보습 제품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세라마이드’가있다. 세라마이드는 각질세포를 메우는 지질성분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손상된피부 장벽을 복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제품의 형태도 다양하다. 크림, 마스크 팩, 스프레이에 이어 마시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피부 속 수분을 지키기 위한 제품들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피부 각질층까지 수분을 적셔주기에는 마스크 팩이 효과적이다. 미스트는 각질층에 보습효과를 주는데, 뿌리는 즉시 피부에 흡수돼야 하기 때문에 수분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입자를 가지고 있다.24시간 수분 유지를 위한 피부 관리법√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보습 제품을 꾸준히 사용√ 물을 많이 마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휴식√ 단백질 식품, 야채를 섭취√ 카페인 음료 섭취는 가급적 자제√ 화분이나 가습기로 촉촉한 환경 조성√ 오일·알코올·첨가물 프리의 보습력 제품 사용√ 꼼꼼하게 세안, 각질제거는 주기적√ 피부 온도보다 약간 낮은 물 사용]]> Sun, 22 Dec 2019 01:17:17 +0000 4 <![CDATA[[세일즈 노트] 주위를 집중시키는 재주, 잡담을 즐겨라 ]]> 세일즈 노트 주위를 집중시키는 재주, 잡담을 즐겨라 모임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특별한 주제도 없는 가벼운 이야기로 주위를 집중시키는 재주, 즉 잡담 능력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잡담을 한낱 하찮은 것쯤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만, 대인 관계는 잡담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Source 『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 호이테북스고객과의 첫 대화는칭찬으로 시작하면 좋다.고객을 만나자마자 눈에 띄는것부터 칭찬해 보라.고객의 헤어스타일, 패션, 액세서리같은 것이 모두 칭찬거리다.늘 무거운 주제, 반드시 필요한 말, 알맹이 있는 말만 한다면 신중하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는 있겠지만, 대인관계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사회에서 이해관계 없이 만나는 사람들 간에 무슨 신중한 이야기를 얼마나 하겠는가. 그런데 잡담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빨리 그리고 가깝게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인이라면 마땅히 잡담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만나자마자 상품 설명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고객과의 첫 대화는 칭찬으로 시작하면 좋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일단 칭찬을 하라. 칭찬은 잡담의 시작이자 대화의 문을 여는 열쇠다.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고객을 만나자마자 눈에 띄는것부터 칭찬해 보라. 고객의 헤어스타일, 패션,액세서리 같은 것이 모두 칭찬거리다.그러나 칭찬을 잘하려면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 나가려면 잡담 능력이 필요하다. “사장님회사 분위기가 무척 좋습니다. 특별한 비법이있나요?”라고 칭찬했을 때, 가망고객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하면 말문이 막혀 버린다. 이럴 때 잡담이 필요하다. “사장님, 그래도 뭔가가 있으시겠죠. 제가 아는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은….”처럼 당신이 알고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다. 잡담에서 당신은 주도권을 쥐려 하기보다 고객에게 주도권을 주어야 한다. 당신이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다. 그러려면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잡담의 시작을 적절한 질문으로 하든지, 고객의 이야기를 질문으로 받는 것이다. 질문은 당연히 가망고객이 흥미로워할 만한 것이 좋다. 자녀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로 올랐을때를 예로 들어보자.“우리 애가 이번에 해외 어학연수를 간다는데 돈이 많이 드네요.”라고 했을 때 “어학연수가 반드시 필요할까요? 저도 우리 아이를 보내봤는데 큰 효과가 없더라고요.”라고 말하면 더이상 잡담이 진행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 애는 호주로 갔었는데요….”라면서 자신의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것은 잡담이 실패로 끝나는 지름길이다. 고객이 계속해서 말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게 중요하다. 즉, 고객 위주로 잡담을 이어 가야 한다. “어느 나라로 가는데요?”라고 묻거나 “얼마 동안 간답니까?”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고객이 말할 때는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 된다. 가망고객을 방문했을 때, 남들에게 자랑하고싶어 하는 소품을 발견할 때가 있다. 감사패나 상장, 일류 대학 동창회 명부, 유명인과 함께 찍은 사진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것을 발견했다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고객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이럴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객님, 지역에서 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어머! 이분도 아세요?어떻게 알게 되셨어요?”“사장님, 이렇게 좋은 대학 출신이셨어요?”이렇게 가망고객을 띄워 주거나 공통점을 발견하여 잡담을 유도하면 분위기가 좋아지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조간신문에서 읽은 것이나 일상의 사소한 사건 사고도 좋은 잡담거리다. 그런데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다음과 같이 지나치게 한쪽 편에서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이번 경기 침체는 무조건 정부 책임입니다.대통령이 잘해야 하는데….”“종교인들은 모두 이기주의자들입니다.이번 ○○ 교회 문제를 보더라도….”이처럼 한쪽 입장에 치우친 상태로 잡담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잡담 주제로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주제는 자칫 말다툼으로 번질 수도 있다.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시작한 잡담으로 인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다음과 같은 말로 화제를 돌리거나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이번에 김연아가 불우 이웃 성금으로 2억 원을 냈더군요.”“독감이 유행이라네요. 저도 지난주에 며칠 고생했어요.”이렇게 사소한 일, 알맹이 없는 것, 누구에게도 비밀이 아닌 것 등이 좋은 잡담거리다. 그러나 험담은 잡담이 아니다. 당신이 먼저 험담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가망고객이 앞장서서 험담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의 말에 맞장구치며 동조해야 할까? 아니면 정색하면서“저는 절대 남 뒤에서 험담은 안 합니다.”라고말해야 할까?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때는 슬쩍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대화 주제를 바꾸는 게 좋다.취약성의 법칙잡담을 할 때 자신의 약점을 슬쩍 꺼내 놓는것도 상대방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래프먼 형제가 공동 작업한 『클릭』에는 친밀감을 촉진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그중에서 영업인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취약성에 대한 것을 살펴보자. 취약성이란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드러낸다는 의미다. 상대방에게 약점을 그대로 노출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관계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볼 때, 이는 대단히 긍정적인 시도다.친밀감을 높이느냐 마느냐의 관점에서 보면대화에도 5단계가 있다. 한쪽 끝에는 가장 형식적인 표현이 놓일 것이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와 같은 일상적인 인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대화들은 일상생활에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형식적인 표현 바로 옆에 객관적인 표현이 있다. 가령 “전 서울에서 살고 있어요.” 등과 같이 개인적인 감정이 별로 담겨 있지 않은 말들이 그것이다. 그다음으로 주관적인 표현이있다. 이는 특정 대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그 영화 정말 재밌던데요?”와 같은 표현들이 이에 해당한다.그다음 단계는 ‘감정을 드러내는표현gutleve’이다. 가령 “당신이 여기없으니 참 아쉽군요.”와 같은 말이 이에 속한다. 마지막 단계는 무척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좀처럼 하기 힘든 표현인데, 이를 ‘피크peak표현’이라고 한다. 피크 표현이란 가장 사적인부분, 예를 들면 자신의 취약점까지 상대방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다. 이 취약성의 법칙은 영업인들이 고객과 상담할 때나 대화할 때 자주 활용할 수 있는 법칙이기도 하다. 어떤 고객들은 영업인을 만나자신들의 배우자 문제, 자식 문제, 고부 갈등,경제적 문제 등을 하소연한다. 이때 고객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면서 자신도 그러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나눈다면 친밀감을 높이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Sun, 22 Dec 2019 01:34:19 +0000 4 <![CDATA[[업무 효율 UP] 꼼꼼하게 정리하고 똑똑하게 관리하자 ]]> 업무 효율 UP 꼼꼼하게 정리하고 똑똑하게 관리하자 업무의 효율을 올려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정관리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도 일을 처리하는 속도보다 쌓여가는 일이 많다면, 그래서 중요한 업무를 잊고 있다가 뒤늦게 떠올라 난처했던 경험이 있다면 누구든 업무 효율을 높일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꼼꼼하게 일정을 정리하고 관리하기 위한 작은 습관을 들여보자.Editor 정재림1.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구글 캘린더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기화 기능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연동이 가능하며 다른 캘린더 앱과도 연동할 수 있다.구글 Keep(메모), 구글 Tasks(할 일) 등의 기능을 구글 캘린더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캘린더 앱 유목민들에게 유용한 앱이다.2. 투두이스트TODOIST다루기 쉬운 일정 관리 앱을 찾는다면 투두이스트를 추천한다. 단순명료한 디자인으로할 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정에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일정 관리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완료된 일정을 체크해 포인트를 받는 카르마(Karma)기능도 제공된다.3. 분더리스트WUNDERLIST분더리스트는 일정에 필요한 깨알 같은 센스가 돋보이는앱이다. 일정 목록이 많아지면서 마감일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지난 할 일의 카운터표시가 되어 쉽게 파악할 수있다. 또 일정을 잊지 않도록 마감기한과 별도로 디테일한 리마인드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앗, 까먹었다...면 스케줄 작성하기효율적인 일정 관리의 첫걸음은 바로 스케줄 작성이다. 나의 스케줄을 잘 알아야 업무를 지혜롭게 통솔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의외로 스케줄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도 많다. 스케줄을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매번 스케줄을 확인하는 습관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잠깐의 귀찮음만 참아내면 업무 효율을 올릴 수 있다. 업무의 중요도와 마감일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누어 처리하면 훨씬 더 지혜롭게 업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일이 안 풀린다면 과감하게 넘어가기업무 시간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한 가지 일에 매달리다가 다른일도 밀리기 십상이다. 그러니 안풀리는 일은 과감하게 넘기고 다음 일로 넘어가자. 작성한 스케줄에 따라 가장 쉬운 일부터 처리하면 일의 능률도 오른다. 집중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골든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이므로 이 시간 동안업무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면 계속 매달리지 말고 다음 업무를 우선 처리하는 게 좋다. 완벽하게 일을 해내려는 욕심이 오히려 업무효율을 떨어뜨리니 조심하자.오늘 일을내일로 미루지 않기스케줄도 작성했고, 업무에 우선순위를 두어 처리했지만 일정 관리에 실패하는 일이 잦다면 미루는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 한다. 누구나 일에 대해 좋은결과를 바라지만, 이런 욕구 때문에 되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미룬 일들을 적어 자신이 어떤 일을 가장 어렵게 여기는지 살펴보자. 그리고완수할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세워 차근차근 진행해보자. 하나씩 성공해가는 즐거움을 맛보면 자신감도 덩달아 오른다.]]> Sun, 22 Dec 2019 01:48:56 +0000 4 <![CDATA[[책 읽기 좋은 날] 사랑하는 나의 가족 ]]> TRIP ABROAD 4색의 매력, 당신에게 딱 맞는 세부 여행 가족이란?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의 글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신한다. “한 가정의 구성원이 된다는 건, 결혼하고 법적인 절차를 밟고 국가의 허락을 받았다고 해서 자격이 주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다른 구성원들의상태를 먼저 헤아려줄 수 있는가, 나의 상태를맨 마지막으로 놓아둘 수 있는가…. 이것도 그나마 최소한의 조건이다.”Editor 편집실 Source 교보문고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부모에 대한 감정적 전환을 부닥뜨리게 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철드는 순간, 나만 생각하며 살던 시절을 벗는 순간이다. 어제까지 보이지 않던 아버지의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 보이고, 어머니의 얼굴에 난 주름이 더 깊어 보일 때, 이런저런 단어로 형용키 어려운 감정 속에서 부모님이 초라해 보일 때, 우리는 이 시와 에세이를 의지하듯 꺼내 볼 것이다 -.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중에서 - alt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글 김태훈 출판사 arte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금요일 저녁, 일주일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담아두기만 했던 마음을 ‘시’를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가족에게 듣고 싶은 시를 선별하여 펴낸 책이다. 25년간 문화부에서 문학 이야기를 취재해온 김태훈 기자가 가족을 소재로 한 한국 현대시 50편을소개하고, 시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나간에세이다. 50편의 감동적인 시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아내와 남편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alt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글 봉태규 출판사 더퀘스트‘아들은 왜 남자다워야 하는가?’, ‘제사상은왜 며느리가 차려야 하는가?’, ‘심청이는 왜아버지 대신 물에 빠져야 하는가?’, ‘신데렐라는 왜 왕자에게 선택되어야 하는가?’ 등의 의문을 제기하며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 사실은 가장 사회적인 담론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 남과여, 아내와 남편, 출산과 육아, 혼인신고와결혼 등의 주제에 대해 저자가 그간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alt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글·그림 우야지 출판사 랄라북스왜 나한테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걸까? 결혼 5년 차인 우야지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다. 아니 생기지 않는다. 20만 명 이상의 난임 부부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우야지라는 웹툰작가가 1년 동안의 자연임신 시도와 병원에서 정해준 두 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고, 두 번의 인공수정과 세 번의 시험관시술 끝에 난임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게 된사연을 SNS에 그림으로 연재해 큰 공감을얻었다. 그리고 이를 모아 마침내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현재도 SNS에 공감백배의 육아툰을 연재 중이다. ]]> Sun, 22 Dec 2019 02:00:20 +0000 4 <![CDATA[[KLIA 초대석 1] 보험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해하다! ]]> CERTIFIED INSURANCECONSULTANT  AIA생명 세종지점 최원기 지점장 보험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해하다! 20여 년 전, 최원기 지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정했다. 그는 솔루션(SOLUTION) 세일즈를 통해 고객들로 하여금 인생의 ‘PLAN B’를 준비하고 점검할 수 있게 돕는 라이프 코칭 파트너가 되자고 결심했다 Editor 한율 Photographs 고인순보험 업계에서 평생의 일을 찾다최원기 지점장은 대학 졸업 후 보험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때 대기업에 취업이 됐지만, IMF를 맞아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구조조정이 되는 걸 보고 샐러리맨에 대한 회의를 느꼈던 것이다. 신입사원이었던 그는 물론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자신 또한 ‘회사에서 정리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그는 회사에서 소모품이고 싶지는 않았다. “IMF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어요. 직장인도 연예인이나 프로선수처럼 자신만의 로열티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저를 대신하지 못하는 걸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오랜 고민 끝에 세일즈에 눈을 돌렸죠.” 최원기 지점장이 특별히 눈 여겨 본 것은 보험이었다.“보험은 제가 디자이너가 되어 그 사람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대기업에서 보험사로 이직할 당시 AIA생명은 우리나라 보험회사 중에서 규모가 작았지만, 성별이나 나이에 맞게 정해져 있는 패키지형 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상태에 맞게 상품을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AIA생명에 몸담고 있습니다.”계획에 없던 원치 않은 상황에 닥쳤을 때대비하는 ‘Plan B’도반드시 필요하다.최원기 지점장은 ‘Plan B’를코칭하는 전문가가 되고자 했다. 누구에게나 반드시 꼭 필요한 ‘Plan B’를 위해!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길 희망한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Plan A’라고 한다면, 계획에 없던 원치 않은 상황에 닥쳤을 때 대비하는 ‘Plan B’도 반드시 필요하다. 최원기 지점장은 ‘Plan B’를 코칭하는 전문가가 되고자 했다. 그래서 프로덕트(Product)세일즈가 아닌 솔루션(Solution) 세일즈를 지향했고, 고객들이 인생의 ‘Plan B’를 준비하고 점검할 수 있게 돕는 라이프 코칭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Plan B’를 세우는 일에 있어 보험은 꼭 필요한 도구가 된다.최원기 지점장은 신입 시절부터 자신만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전문성’, ‘정직성’, ‘성실성’이라는 세 가지 모토를 기치로 삼았다. 그 누구보다 보험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했다. 보험은 상품의 효용가치가 미래에 나타나므로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객들은 “AIA생명의 최원기를 만나야 돼” 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가령,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같은 진단명을 받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듣는 약이 어떤 환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고객이 가진 상황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제시하는 컨설팅 세일즈를 하면서 일에 대한 재미, 그리고 설계사로서의 보람을 느꼈습니다.”최원기 지점장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높은 유지율이다. 그는 2년 연속 유지율 챔피언을 수상했다. 초장기 금융상품인 보험은회사 입장에서든, 고객 입장에서든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의 높은 유지율은 고객에게 단순히 상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방증일 터.“영업을 시작한 초기였어요. 제 컨설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한 여성 고객이 있었는데, 직장생활이 어려워져 보험 해지를 고민하던 분을 설득해서 보험을 유지하도록 했었죠. 그런데 그분이 자궁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저에게 전화를 해서 ‘제 보험이 정말살아 있는 거 맞죠?’라고 울면서 묻더라고요. 홀어머니를 둔 가장 역할을 하는 여성분이셨어요. 병문안을 갔을 때 고객의 어머님께서 제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때 정말 큰 보람을 느꼈죠.”최원기 지점장은우수인증설계사를 여러 차례수상했고, 지난해는 골든펠로우(Golden Fellow)로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K N O W H O W‘How’말고‘What’과 ‘Why’에 집중하라‘보험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까’를 고민하기전에 ‘보험이 정말 필요할까’, ‘보험이 지닌 가치가 무엇일까’, ‘설계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보험에 대한 본질이다. 상품에 대한 확신은 보험의 본질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고객에게 보험이 왜 필요한지 명확히 짚어내고 고객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면 고객의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져도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수상여부- RFG(Registered Financial Gerontologist)자격인증- 은퇴설계 전문가- CFT(Corporate Field Trainer)- 우수인증설계사 골든펠로우 달성- 연도대상(Annual Champions Awards)유지율 챔피언 2년 연속 달성- Champions Convention 9회 달성 튼튼한 싹을 틔울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설계사로 일한 지 5년 후 자신처럼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설계사를 배출하기 위해 매니저 업무를 선택해 15년간 일했고, 지난해에 그는 세종지점 지점장이 되었다.보험은 농사와 같아서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최원기 지점장. 단, 언제 싹이나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는 20년 넘게 일을 해도 잘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 때문에 곁에서 농사를 포기하지 않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종대왕’에서 이름을 딴 ‘세종지점’이라는 지점명도 최원기 지점장의 이러한 생각에서 지어졌다. 굳건한 왕권을 가진 왕이었지만,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고 여러 제도를 도입한 세종대왕처럼, 설계사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한 최원기 지점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어떤 사람은 콩나물을 심어 며칠 만에 싹이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더디지만 매년 열매가 지속적으로 열리는 사과나무를 심고 있더라고요. 농사는 무슨 씨앗을 뿌리는지 알지만 보험은 그걸 잘 몰라요. 성실하게 꾸준히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데, 혼자서는 버티기 힘들죠. 지점장인 저는 설계사분들이 싹을틔울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요. 위로가 필요할 때 위로해주고 격려가 필요할 때 격려해줘요. 성과가 안 나와서 힘들어하고 조급해할 때는 막연히 ‘잘 될 거야’라는 희망고문 대신 동기부여를 해주고, 교육을 통해 지식을 제공합니다. 지점장은 관리자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지점원들이 자기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하는 거죠. 단, 성공의 98%는 설계사의 몫이에요. 부족한 나머지 2%를 제가 채워주는 거예요.”최원기 지점장은 보험을 시작한 이래 영업의 성과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매니저나 지점장이 되고부터는 동료들에게 인정 받는, ‘멘토’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애썼다. 고객을 대하듯이 동료를대했고, 동료에게 먼저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려고 매 순간 노력했다. 그 결과 우수인증설계사를 여러 차례 수상했고, 지난해는 골든펠로우(Golden Fellow)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최원기 지점장은 회사에서 주는 20주년 근속상패를 받고 생각했다. 내 보험 인생은 이제 겨우 절반을 왔다고. 보험 업계는 정년이 없으니 앞으로 20년은 더 거뜬히 해나갈 거라고. 그리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 오래 보험과 함께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그에게 보험은 생계수단을 넘어 취미이자 즐거움이다. 때문에 일을 하면서 자신 또한 오래오래 즐거운 삶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그러면서 고객과 동료에게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다는 최원기 지점장. 그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PROFILE이름 최원기회사 AIA생명지점 세종지점/지점장지점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9 부영을지빌딩 10층                                              ]]> Thu, 19 Mar 2020 12:10:58 +0000 5 <![CDATA[[KLIA 초대석 2] 진정성과 꾸준함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 ]]> CERTIFIED INSURANCE CONSULTANT  메트라이프 울산지점 김경인 설계사 진정성과 꾸준함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 김경인 설계사가 메트라이프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이 1993년 2월이었으니 벌써 27년 차가 되었다. 27년 이라는 세월의 무게감만으로도 이미 그녀의 성실성과 꾸준함은 증명된 바나 마찬가지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진정성을 갖고 고객을 만나왔다는 김경인 설계사, 앞으로도 고객 곁에서 믿음을 주는 든든한 설계사로 살아갈 것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Editor 채의병 Photographs 이승헌친밀하고 편안하게 다가선다김경인 설계사는 부드럽고, 다정한 말투로 만나는 순간부터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처음 만났는데도 잘 아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친밀감은 설계사로서 최고의 장점이기도 할 것이다. 설계사가 되기 전 운영했던 아동복 가게에서 많은 고객을 만났던 경험도 설계사로서 일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 “울산에서 태화강이 보이는 십리대숲 근처에서 태어났는데 일곱 자매 중 넷째였던 탓에 어린 시절부터 언니, 동생들과 두루 어울리며 사는 법을 자연스레 터득했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김경인 설계사가 메트라이프에서 일하게 된 것도 가게에서의 인연 때문이었다. 가게에 오던 단골 고객 중 한 명이 메트라이프 설계사였는데, 그 인연 덕에 김경인 설계사는 메트라이프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때가 1993년이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오롯이 메트라이프 설계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었다.“저희 가게의 단골 고객이 메트라이프에 다녔는데, 올 때마다 메트라이프 자랑을 하면서 회사 소개하는데 가보자고 했어요. 설명회에 가서 들어보니 보험도 꼭 필요하고, 메트라이프 회사의 복지가 좋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게를 운영중이었기 때문에 바로 할 수는 없었죠, 그러다 나중에 우연히 가게 정리를 하게 되었을 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킨다설계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김경인 설계사가 철칙처럼 지킨 것은 사무실로 출근하고, 밖에서 고객을 만나더라도 반드시 사무실에 들렀다 퇴근하는 것이었다. 일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과 업무 준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점장과 매니저 등 선배의 조언과 지시사항도 잘 따르기 위해 노력했다. 경험이 많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다보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목표를 설정해주시는 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하다보면 고객분들께도 적극적 다가갈 수있고 결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습니다. 설계사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김경인 설계사는 입사 후 하루 30곳을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에만 매진했다. 점심과 저녁 식사는 꼭 고객들과 함께 했다. 그렇게 일하다보니 8년 뒤에는 22명의 설계사와 함께 일하는 팀장이 되어 있었다. 입사 27년 차인 지금도 여전히 처음 정했던 원칙들을 꾸준히 지키며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메트라이프는 일주일에 3건의 계약을 하면 ‘스타’가 된다. 김경인 설계사는 스타 483주차로,약 11년째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매주3건의 계약을 체결하려면 특별한 영업 노하우가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김경인 설계사는 그저 고객들이 필요로 할 때 성심을 다해 도와주는 것뿐이다.  K N O W H O W 마음은 따뜻하게, 머리는 냉철하게설계사는 고객을 사랑해야 한다. 고객과의 정서적 교감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설계사라면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설계사는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재무 설계를 충실히 해줄 수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갖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하는 교육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되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스스로를 늘 업데이트시켜야 한다. 고객을 만날 때 마음은 한없이 따뜻해야 하지만 머리는 냉철하게 유지할 것, 그래야 비로소 고객에게 꼭 맞는 포트폴리오를 계획할 수 있게 된다.수상여부- MDRT 2020(15회 달성)- MPC(METLIFE PRESIDENT'S COUNCIL) 2020(20회 달성)- 우수인증설계사 2020(13회 달성)- MDRT 종신회원- 서울대 은퇴설계 전문가 과정 수료- MFP 9기 수료 절실히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함께 한다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그때야말로 설계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인 설계사는 필요한 절차며 서류를 안내해주고 곁에서 든든히 챙겨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혹시라도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청구를 한 경우에도 반드시 연락을 해서 안심을 시키고, 쾌유를 빈다는 편지를 보낸다. 다른 설계사가 그만두면서 연결이 된 고객들도 더 세심하게 챙기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준다. 그런 김경인 설계사에게 고객들이 의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김경인 설계사는 무엇보다도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포기하지 않고 고객과의약속을 지키다 보면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것을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다.김경인 설계사는 어린 시절 일찍 부친을 여의었다. 어머니 혼자 일곱 자매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도 많이 겪으면서자랐다. 하지만 그 때는 보험이 흔치 않던 시절이었던 만큼, 보험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조차 미처 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하지만 질병,사고, 죽음이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그럴 때 보험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계사로 일하며 더욱 더 실감하고 있다.“보험을 가입해서 20개월 정도 납입하다가 사업이 힘들어져서 해지해야겠다는 고객이 있었는데, 제가 일단 자동이체 직납으로 변경해두면 두 달은 더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만류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에 사고가 나서 장애가 생겼고, 6개월 동안 입원을 해야만 했죠. 가슴이 먹먹했지만, 그나마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 일은 정말 알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얻는다고객들이 보험금을 타고, 그 보험금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경우들을 보며 김경인 설계사는 자신이 하는 일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김경인 설계사의 딸도 최근 메트라이프에 입사를 했다. 보험을 천직으로 삼으며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보며 그 모습을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제 선배이자 후배이고 동료로서 함께 일하고 있다.“이 일을 일단 시작하면 롱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 힘이 듭니다. 그러나 나의 이익이 아니라 고객님의 이익을 우선하는 설계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김경인 설계사는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건넨다. 자신 역시 조언해주는 사람이 더 많았더라면 어려움을 조금 덜 겪으며, 더 좋은 설계사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그녀는 우선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기하지 않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다 보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다.“고객을 가족처럼 진심으로 대했고, 언제나 솔직했기 때문에 고객분들도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우수인증설계사도 될 수 있었고 MDRT도 달성할 수 있었어요. 저에게는 고객 한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경인 설계사는 80세까지 일할 생각이다.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때까지도 처음 입사했을 때의 그 마음 그대로 매일 고객을 만나고, 매일 진심을 다하고, 가장 믿음직한 설계사로 든든하게 고객의 곁을 지킬 것이다. PROFILE이름 김경인회사 메트라이프지점 울산지점/대표FSR지점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160, 10층 ]]> Thu, 19 Mar 2020 13:02:46 +0000 5 <![CDATA[[Theme Intro] 웰컴 투 ‘취미’ 유니버스! ]]> Theme Trend 웰컴 투 ‘취미’ 유니버스! ‘워라밸’ 열풍이 ‘주 52시간 근무제’라는 제도 변화로 이어지면서 여가문화가 확 달라졌다. 취향 경쟁의 장이된 SNS도 이러한 흐름을 견인 중이다. 각박한 일상에 한 줄기 위안이 필요한 시대,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 있다. Editor 편집실취미(趣味) play [명사]①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②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③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사전에 나온 취미의 정의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과제로 내준 인적사항을 채우면서 취미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 특기는 잘하는 것, 취미는 좋아하는 것. 담임선생님의 명쾌한 정의에 따라 ‘취미’란에 ‘강아지와 뛰어놀기’를 적어 넣고 얼마나 뿌듯했던지! TV 시청하다 흠뻑 매료된 트로트 부르기, 동네 맛집 탐방, 피규어 수집, 축구, 멍때리기…. 취미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이렇다 할 취미 하나 없이 산다는 자괴감에 빠진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나를 즐겁게, 나답게 만드는 모든 활동이 취미다. 나를 위한 매일의 발견행복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고 경험하는 데서 시작된다.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기가 남들보다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펴낸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는 사소한 재미 안에 경쟁력이 숨어있다고 단언한다. 심리학적으로 ‘창의력’과 ‘재미’는 동의어다. 사는 게 전혀 재미없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없는 일이다. 창의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근면과 성실은 더 이상 최고의 도덕적 덕목이 아니다. 20세기에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나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있다. 더 즐거우면서도 더 성공적인 삶을 꿈꾼다면 무엇이든 ‘취미’ 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찾아 나서다 보면, 내일은 조금 더 나답게 살게 될 테니 말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 마음에 응답하면 된다. 내 취미는 뭘까? ‘구체적으로 애쓰지않으면 행복은 오지 않는다’는 선구자들의 말을 채찍질 삼아 가장 나다운 취미, 나만의 놀이를 만들어볼 때다. ]]> Fri, 20 Mar 2020 12:15:45 +0000 5 <![CDATA[[Theme Trend] 저녁이 있는 삶? ‘취미가 있는 삶’ 좋아요♡ ]]> Theme Trend 저녁이 있는 삶? ‘취미가 있는 삶’ 좋아요♡ 현대인의 여가 시간이 바뀌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부르짖던 직장인들은 퇴근 후 늦게라도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찾아 나서고, 짬이 날 때마다 자신만의 안식처로 들어가 패스트 힐링(FAST HEALING)을 취한다. 나만의 취향과 안목을 끌어올리며 남다른 경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트렌드의 새 판을 짤 주인공으로 떠올랐다Editor 편집실중요한 건, 얼마나 잘타느냐가 아니라얼마나 즐겁게 타는가 하는 것.봄 바다의 서퍼들이내 시선을 오래 붙잡은 건아마도 그래서일 것이다.바다에 몸 담그는 시간보다생활에 몸 담그고 있어야 하는시간이 훨씬 많은 우리도다르지 않다. 동동 떠서즐거움을 기다리다가그것이 밀려오면 잽싸게올라타야 한다.-<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중에서 2020 트렌드 키워드 ‘업글인간’직장인 A씨의 진짜 삶은 칼퇴근 후 지하철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작된다. 자기계발을 위해 등록한 영어학원에 도착하면 전자책 구독서비스 ‘리디셀렉트’로 강의교재를 읽는다. 집에 도착해서 가볍게 ‘혼술’을 즐긴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한 편을 본다.주부 B씨의 일주일도 스케줄로 꽉 들어차 있다. 집안일을 끝내고 시간을 쪼개어 독서모임에 참석하고, 요가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요가도 배우러 간다. 하루 한 시간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비용은 월 30만 원이 넘지만, 만족도가 높아 꾸준히 다닐계획이다.자신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고,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을 ‘업글인간’이라고 한다. ‘업그레이드(Upgrade) 인간’의 줄임말로,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한 단어다.업글인간은 좋아하는 콘텐츠 분야가 뚜렷하고, 좋아하는 일엔 얼마든지 돈 쓸 의향이 있는 사람들로 인식된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욕구도 강하다. 수십만 원씩 회비를 내는 독서모임, 회원제 사교클럽, 함께 운동하는운동 플랫폼 등등 처음 만나더라도 취향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특성도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살롱’ 형태를 띤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본업 이외에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모임도 인기다. ‘딴짓클럽’에선 1인 크리에이터, 독립출판, 나만의 쇼핑몰 제작 등등 다양한 ‘딴짓’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참여가격은 대부분 두세 달에 20~35만 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업글인간들은 흔쾌히 지갑을 연다.현대인은 취향과 정체성으로흩어지고 모이며 자기만의부족을 형성한다.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종족은 ‘업글인간’이다.끊임없이 스스로를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업글인간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이들의 모토는 “나는 업글한다.고로 존재한다”이다.-<트렌드 코리아 2020> 중에서 나만의 안식처에서 즐기는 新 취미 열전이 같은 취미 열풍은 지난해 트렌드로 부상한 ‘슈필라움’ 열풍과도 맥을 같이 한다. 독일어 슈필라움(SPIELRAUM)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주체적 공간’을 뜻한다.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인기 비결에도 슈필라움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네온사인과 미러볼 등으로 꾸며진 ‘나래바’는 평소 술을 즐기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의 집 주방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바(bar)로 바꾼 공간이다. 나래바 이외에도 추억의 오락게임을 온 집안에 펼쳐놓은 ‘시언하우스’, 연주와 녹음이 가능한 ‘헨리의 클래식 연습실’ 모두 슈필라움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신만의 놀이를 즐기는 출연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보잘것없이 작은 공간이라도 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공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자신의 가치와 취향을 실현할 수 있는 곳, 슈필라움에서 우리는 지친 심신을 충전하며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어른도 놀이가 필요하다가만 보면 아이보다 어른이 더 들떠있다. 수백만 원이 넘는 건담 로봇, 하늘을 나는 드론, 오프로드 트랙을 누비는 무선조종자동차가 다 큰 어른들을 유혹한다. 치열한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걱정 없이 즐거웠던 시절로 회귀하는 스위치가 되어주며 취미산업은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잇고 있다. 그림에 색을 채워나가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컬러링북,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나노블록 등등 핸드메이드 취미들도 수년째 세를 확장 중이다. 자신의 노동이 들어가는 적당한 불편을 감수함으로써 몰입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얻고 개성을 표현하려는 것이다. 모든 일이 모니터와 모바일로 진행되는 요즘, 손으로 하는 취미활동은 결과를 바로 내 눈으로 확인하고, 비교적 단시간에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바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클래스도 부쩍 늘었다. 일반 학원이나 아카데미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자유롭게 시간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 인기다. 가죽공예, 비즈공예 등등 장르도 다양하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생기를 줄 ‘취향 저격 놀이’가 절실한 시대. 오늘도 취미시장은 ‘어른이’들로 차고 넘친다.]]> Fri, 20 Mar 2020 12:29:22 +0000 5 <![CDATA[[Theme Advice]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취미생활 안내서 ]]> Theme Advice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취미생활 안내서 인간은 늘 새로운 경험에 목말라 있고 도전을 통해 내적·외적으로 발전을 이룬다.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줄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알지도, 쉽게 발붙이지도 못하는 취미 유목민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줄 정보들을 모았다.Editor 편집실01 내게 꼭 맞는 취미 연결해줄 온라인 플랫폼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업글인간’ 도우미 : 클래스101101은 미국 대학 기초·개론수업 수강번호에 붙는 숫자다. 클래스101이라는 플랫폼명은 ‘배움의 시작’이라는 뜻이자, 경쟁상대를 취미 플랫폼이나 공방이 아닌 ‘대학’으로 여긴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 콘텐츠의 깊이를 위해 사전에 커리큘럼수요 조사를 진행, 크리에이터와 전담 PD가 이를 바탕으로 수업 내용을 함께 구성한다. 전문성을 한층 높인 ‘클래스101 시그니처’도 주목받고 있다. 외식업 CEO 홍석천, UFC 파이터 김동현, 마술사 최현우, 웹툰 작가 김규삼에 이어 최근에는 래퍼팔로알토의 랩·힙합 클래스, 사운드 엔지니어 성지훈의 믹싱·마스터링 클래스, 래퍼·프로듀서 그레이의 프로듀싱 클래스가 개설됐다. 취미생활 공유 플랫폼 : 클래스볼낯선 사람들과 모여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모임부터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클래스까지,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시간을 보내는 ‘취미 공유’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클래스볼은 이런 시류를 읽은 취미생활 공유 플랫폼이다. 현대무용, 패들보드, 웹소설, 인문학 등의 클래스 이외에도 영화를 관람한 후 대화를 나누는 시네마 다방, 여성전용 치맥수다회, 문화 살롱 등등 취향으로 소통하는 오픈 네트워킹모임도 인기다. 02 활력 충전 ‘액티비티 취미’ 열전하루면 인싸 인증!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롱보드’스케이트보드의 일종인 롱보드(Longboard)는 말 그대로 긴 보드를 뜻한다. 롱보드는 35인치로 일반 보드보다 길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초보자가 타기에도 안정감이있다. 보드 위에서 스텝이나 댄싱을 구사하기도 쉽다. 롱보드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에너지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뛰어나고,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스킬을 하나씩 습득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과 쾌감도 크다. 무엇보다도 여행과 동반하는 라이딩이 많아 여행을 통한 즐거움과 영상 촬영 등의 재미가 쏠쏠하다 거 ‘카약’ 타기 딱 좋은 날씨네!수상레포츠 카약이 제철을 맞았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자연과 잔잔한 물살을 타고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가는 카약이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룬다. 오직 물 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패들에 잡히는 물소리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기 어렵다. 양쪽 끝에 날이 달린 양날 노(Double-blade Paddle)를 사용하는 카약은 바다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특별히 체력적인 제한이 없다는 것도 카약의 장점 중 하나다. 노를 젓는 간단한 반복 동작과 기본 안전수칙을 익힌 뒤 타는 장소의 물살과 진행 방향에 따라 페이스만 조절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동호회를 통해 입문할 수 있고, 카약 판매회사가 운영하는 클럽에 가입해서 시작할 수도 있다 03 요리도 식사도 관계도 즐거운 ‘쿠킹 클래스’요리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요리를 가르치는 곳도 부쩍 늘었다. 과거에는 명장의 도제식 기술을 전수하는 전통요리학원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사람들이 요리를 매개로 트렌디한 식문화를 전파하는 형식으로 진화했다. 목돈을 들여 6개월~1년 코스로 등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의 쿠킹 클래스는 회당 1만~20만 원 정도로 비용과 코스도 세분화하고 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요리를 즐기며 관계를 맺는 쿠킹 클래스는 단절된 사회에서 마음과 일상을 나눌 ‘식구’를 찾아주며 공동체 형성의 매개로도 작용한다. ABC쿠킹스튜디오평소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던 가족, 친구들이 모여 레스토랑에 가는 대신 이곳에서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재미가 크다. 지인끼리 모여 수업을 듣기도 하고 혼자 참가해서 다양한 이들을 만날 수도 있다. 수업은 보통 20여 명이 함께 참여하며 학생, 직장인, 퇴직자 등 세대와 성별, 직업이 다양하다.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5층 ]]> Mon, 23 Mar 2020 15:37:32 +0000 5 <![CDATA[[글로벌 전망대] 코로나19, 한국 경제에 미중 무역분쟁보다 큰 상처 ]]> 글로벌 전망대 코로나19, 한국 경제에 미중 무역분쟁보다 큰 상처 연초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이어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중국과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3년에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해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는데, 이번 코로나19의 파장은 그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경제는 수출이나 제조업·서비스업 등에서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쓰나미가 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진행형인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는 물론, 연말 미국의 대선 등 다른 대외 리스크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최대 리스크로 주목받는 이유다.Editor 이해준 헤럴드경제 선임기자중국이 기침하면 세계 경제는 중병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이 사스보다 클 것으로 우려되는 것은 전염력이 사스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점도있지만,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위상이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엔 ‘미국이 기침을 하면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는다’는 말이 유행했지만, 이제는 ‘중국이 기침을 하면 세계 경제가 중병을 앓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실제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3년 1조 6,410억 달러로 6위에 머물렀지만, 2019년에는 13조 6080억 달러로 8.3배 급증하면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4.3%에서 16.9%로 3.9배 높아졌다. 전 세계 수출·수입 금액 중 중국의 비중은 2003년 5.3%에서 2018년 11.7%로, 민간소비 비중은 3.1%에서 10.8%로 각각 2~3배 증가했다.금융시장의 위상 변화는 훨씬 극적이다. 국제금융센터분석을 보면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2003년 1.6%에서 2018년엔 9.2%로 5.8배 높아졌고, 채권 시장 비중은 같은 기간 0.6%에서 12.6%로 무려 21배나 향상됐다. 중국인들은 세계 주요 관광지를 붉은 깃발로 뒤덮으면서 관련 업계의 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자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2003년2.4%에서 2017년 9.1%로 3.8배 높아졌고, 여행 지출금액 비중은 2.7%에서 17.8%로 6.6배 커졌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상 강화로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가공할 만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호주국립대의 워릭 매키빈 경제학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충격이 사스 당시 400억 달러의 3∼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영국 해외개발연구소(ODI)는 사스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이 500억 달러였다면 이번의 손실은 7배가 넘는 3,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이런 추정도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03년 사스 창궐 당시엔 중국과 홍콩 등에서 8개월동안 8,0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9.6%인 774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첫 보고 이후 1개월여 만에 사망자가 사스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등 무서운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벌써 멀어지는 올해 2%대 성장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휘청이면서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이미 항공과 숙박 등 여행업계는 빈사상태에 빠졌고,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과 자영업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부품조달 차질로 자동차 생산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제조업체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 부문이 충격에 휩싸여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으로 인한 파급 영향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5,423억 달러)의 25.1%(1,362억 달러)가 중국으로의 수출이었고,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1,750만 명)의 34.4%(602만 명)가 중국인이었다. 한국과 중국 간 제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은 더욱 긴밀해 전체 자동차 부품 수입액(53억 4,000만 달러) 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9.2%(15억 6,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중국이 이를 종식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에의 파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국내외 기관들은 이번 사태로 중국의 성장률이 0.5~2.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번 사태가 1분기에 진정될 경우 올해 중국 성장률이 0.5%포인트, 2분기까지 지속되면 1.0%포인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중국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6.0%)보다 2.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중국성장률이 1.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최대 1%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효과(-0.4%포인트)보다 훨씬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2.5%에서 1.5%로 대폭 낮췄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2.2%에서 2.0%로, JP모건은 2.3%에서 2.2%로 낮췄다.중국인들은 세계 주요 관광지를붉은 깃발로 뒤덮으면서 관련 업계의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상 강화로 코로나19가글로벌 경제에 가공할 만한 타격을 줄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이 중국보다 한국과 대만이 더 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대중 의존도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내 생산이 빠르게 정상화될 경우 1분기 중국 성장률이 0.5~1.0%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0.8~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의 생산활동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 중국 성장률이 1.0~1.5%포인트,한국은 1.1~1.4%포인트 하락하고,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중국 성장률이 1.5~2.0%포인트, 한국은 1.4~1.7%포인트 각각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가당면한 다른 모든 대외 리스크를함몰시키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일시적이라는 속성을 지니고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1분기 마이너스 성장, ‘더블딥’ 가능성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더블딥(재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통적으로 1분기에는 정부 재정지출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다. 지난해에도 재정지출 효과가 감퇴하면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4%를 기록하기도했다. 정부가 지난해 2%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연말에 무리하게 재정을 투입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올1분기 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국내 투자기관들은올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0.7%로 추락할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가 당면한 다른 모든 대외 리스크를 함몰시키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일시적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과거에도 사스나 메르스 등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쇼크가 실물경제나 금융 등 시스템상의 문제로 번지지 않을 경우 경제도 빠르게 정상 경로로 돌아가는 속성을 보였다.다행히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경우 경제활동도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경제 충격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화할 경우 지금까지의 예측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 더욱이 중국은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경제 체력이 약화된 데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정부재정여력 약화 등 구조적·경기순환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역사회 전파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올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경제의 운명이 달려 있는 셈이다.]]> Mon, 23 Mar 2020 16:59:04 +0000 5 <![CDATA[[미래 준비 안내서] 한계를 넘고, 편견을 넘어 함께하는 창업 ]]> 미래 준비 안내서 한계를 넘고, 편견을 넘어 함께 하는 창업 은퇴를 앞둔 이들을 가리키는 새로운 별명, ‘그레이트 그레이’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각양각색의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들, 은퇴자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대세’는 역시나 창업이다. 대기업에 다니다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차린다는 이야기는 이미 백 세 인생의 슬픈 현실이기도 하다. 당신의 창업을 도와줄 프로그램과 정보를 알아보고 은퇴 후 창업을 위한 성공전략을 높여보자.Editor 이성주누구나 창업하는 ‘셀 마켓’ 시대창업 또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1인 마켓’이라 불리는 셀 마켓은 세포의 분열처럼 빠르게 번져나가는 소비와 거래 형태를 뜻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큰 자본 없이 시작하기 좋고, 콘셉트를 잘 잡으면 주목받을 수 있다. 특히나 은퇴자가 소비의 큰 축으로 참여하게 되며 온라인 쇼핑에서도 ‘실버 서퍼’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가진 실버 세대가 주요 고객이 되었고, 판매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꾸준히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60대 소비자들을 위한 방향을 잘 잡는다면 오히려 은퇴자들에게 유리한 창업 시장이 될 수 있다. 시니어층의 구매력이 여전히 상당하고 스마트폰 등 IT활용 능력도 좋아졌으니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가진 시니어들이야말로 ‘그레이트 그레이’의 뛰어난 창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직접 참여하는 창업 프로그램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맞춤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많다.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운영하는 K-스타트업(https://www.k-startup.go.kr)에서는 지역별, 분야별의 창업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 열풍이 불며 기관마다 진행하는 다양한 성격의 창업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원하는 창업 정보를 선별할 수 있다. 또한, K-스타트업에서는 대학, 공공기술기반, 스포츠산업, 농촌 현장, 청소년,메이커 문화, 신사업 창업, 장애인 사업에 대한 창업교육과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창업기업센터부터 은퇴자들을 위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그리고 지역별 청년일자리사업까지 준비하는 이들에 따라 국비지원으로 알뜰하게 창업 교육을 받으며 창업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은퇴자 맞춤 창업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 협회 인시니어 벤처협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중립적인 협회로 중장년층의 ‘창업과 일자리’를 위해 시니어 기술창업과 세대융합 창업을 강화하며, 시니어의 ‘생애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서울시 산하 재단으로 실버세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50+ 창업프로그램(https://50plus.or.kr)을 통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50+는 창업을 준비하는 은퇴자의 유형을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활동, 기술형 창업, 소상공형 창업, 1인 창업 또는 여성 창업으로 분류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및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정보를 분야별로 소개하고 지원한다. 청년과 세대융합형 창업의 탄생기술·경험이 풍부한 고경력 시니어 창업은 청년창업보다 생존율이 높고 매출성장성과 수익성면에서 우수하다. 이를 위해 서울 (주)르호봇 비지니스 인큐베이터, 경기 한국디자인진흥원,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대전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경남 영산대학교, 인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권역별 8개 기관이 유망 세대융합 창업팀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시니어 인재를 위한 창업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망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여 최대 1억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마케팅하며, 글로벌진출, 멘토링 등 초기 창업을 위한 전 단계를 지원한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할 창업 서포터즈를 적극적으로 모집해 경력 10년 이상의 50~60대 은퇴자와 만 39세 이하청년 창업자를 매칭하고, 특별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매칭에 성공한 창업팀들은 아이템 개발비로 1,0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준비베이비부머 세대 중에서 재취업 및 창업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여성이다. 여성들은 사회진출에 시대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며,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해도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https://www.seoulwomanup.or.kr)은)은 경력중단 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성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해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재취업 및 창업을 돕고 있다.지역별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의 ‘수학공예 강사양성과정’,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의 ‘웰라이프를 위한 시니어 플래너 양성과정’이 있으며, 고학력 경력중단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심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의 ‘3D라이노를 활용한 DIY 목공디자인’, 동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의 ‘4차산업 코딩융합 전문강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능력을 길러 재취업과 창업에 도전할수 있다.한국 사회는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일본보다도 빠른 18년 만에 고령사회(14% 이상)에 진입했다. 최근 은퇴자들을 위한 기회가 늘어나며 제2의 인생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조금 더 부지런하게 준비하면 은퇴 후 아름다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Mon, 23 Mar 2020 17:21:04 +0000 5 <![CDATA[[라이프 트렌드] 新- YEAR 남다른 Senior들이 온다 - 오팔세대 ]]> 라이프 트렌드 新-YEAR 남다른 Senior들이 온다 - 오팔세대 인터넷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고 정보 습득력이 뛰어나며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다. 누구의 이야기냐고? 바로 남다른 시니어, 오팔세대의 이야기다. 전 세계는 지금, 그들을 향한 관심으로 뜨겁다.Editor 박선우그들이 온다, 오팔세대오팔세대. 오팔세대의 ‘오팔’은 Old People with ActiveLives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다. 이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활기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 5060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로 이야기하면 베이비부머 세대, 58년생 개띠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전쟁을 겪지 않고, 경제가 한창 성장하고 있을 때 청년시기를 보내면서 보다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세대다. 젊었을 때에는 가정을 위해 바쁘게 살다가 은퇴 후 시간과 여유가 많아진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도전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쥐띠 해를 이끌 키워드에 오팔세대를 선정하기도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출간한 <2020 세계경제대전망>에서 “젊은 노인, 욜드(YoungOld)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며,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만큼 지금 오팔세대는 사회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소비 영향력을 지닌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I N F O오팔세대는 뭐하고 놀지?Book<오팔세대 정기룡, 오늘이 더 행복한 이유>경찰서장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정기룡. 은퇴 후에 더 바쁜 삶을 살아간다. 다수의 강의를 진행하고 방송 출연을 하며 오팔세대의 대표주자로서 활기찬 에너지를 전한다.TV<내일은 미스터트롯>트로트 스타 송가인을 배출한 <내일은 미스트롯>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오팔세대는 이미 송가인이라는 트로트 샛별을 발견했기에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종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활기차게 인생을살아가는 신노년층, 5060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우리나라로 이야기하면베이비부머 세대, 58년생개띠 세대를 말한다. 우리를 꼰대 시니어라고부르면 섭섭하잖아~오팔세대가 밀레니얼, Z세대를 제치고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그동안 다져놓은 경제력과 안정적인 삶을 토대로 소비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웰에이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진 오팔세대는 건강, 운동, 취미 활동에 대한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취업난으로 젊은층의 사회 진출이 늦어져 그들이 구매 능력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자, 사회는 오팔세대를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노인은 늙고 나약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경제력을 갖추고 디지털 환경에도 익숙한 오팔세대가 사회 트렌드를 이끌 주축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활기차게 인생을 사는 이들의 모습은 백세시대를 살아갈 후배 세대에게는 귀감이 되고 세대 간 소통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에관심이 많아진 오팔세대는건강, 운동, 취미 활동에 대한소비를 망설이지 않는다.사회는 오팔세대를 새로운소비층으로 주목하기시작한 것이다. 노는 물이 다르다 오팔세대의 저력스마트 환경에 익숙하고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을 아는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나간다.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들에게 얻은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 오픈마켓, 드러그스토어 등 젊은층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쇼핑 영역에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S쇼핑몰의 50대 이상 주문 건수는 2019년 기준 15% 이상 상승한 반면, 20대의 주문 건수 비중은 9%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오팔세대의 구매력은 무시할 수가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업계는 오팔세대를 잡기위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내세웠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70대 모델을 화보에 등장시켰고, 액티브 웨어 브랜드 안다르는 77세최순화 씨를 모델로 발탁했다.오팔세대의 또 다른 재밌는 점은 적극적인 팬클럽 활동이다. “가인이어라~!”로 전국을 휩쓸고 있는 트로트가수 송가인은 오팔세대 팬클럽이 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가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무한 스트리밍, 콘서트,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녀를 적극 지지해주는 것 역시 전국의 부모님들, 오팔세대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양주잔, 수저세트, 소주잔 등의 굿즈는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이런 오팔세대의 활동은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I N F O오팔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다면?유튜브에서 ‘밀라논나’를 검색하세요밀라논나는 현재 유튜브에서가장 힙한 할머니다.우리나라 최초의 밀라노 유학생 52년생 장명숙 씨는 유튜브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쇼핑 노하우, 패션팁을 전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약 31만 명이 넘는구독자를 보유한 ‘인싸’ 오팔세대다.]]> Mon, 23 Mar 2020 17:30:05 +0000 5 <![CDATA[[법률 프리즘] 잘못 서면 공포의 상징, 보증 알고 대처하자! ]]> 법률 프리즘 잘못 서면 공포의 상징, 보증 알고 대처하자! 어릴 적 보던 TV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던 장면이 있다. 화목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가장이 오래전 별일 없겠지 하며 친구한테 써줬던 보증계약서가 문제가 되어 느닷없이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것이다. 이렇게 공포의 상징이 되어버린 보증. 그런데 알고 나면 더 무섭다. Editor 제본승 변호사보증, 어디까지 알고 있나C 씨는 친구가 창업한 회사가 정착하지 못해 사업자금 대출을 받는 계약서에 보증인이 된 적이 있다. 친구의 사업은 실패했지만 채권자와 말이 잘 됐다고 했고 계약을 한 지 10년이 지나 보증을 섰다는 것조차 잊고 있던 어느 날, 기나긴 이름을 가진 신용정보회사로부터 문서가 날아왔다. 보증채무를 부담하라는 것이다. 10년이면 친구의 채무조차 소멸했을 시간인데 아직까지 보증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지만 보증의 세계에선 말이 될 수도 있다. 보증인도 모르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채권과 채무, 즉 누군가에게 돈을 달라고 할 수 있는 권리와 돈을 내줘야 할 의무에는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처럼 되었다. 일정한 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채권 자체가 소멸해버리는 소멸시효라는 법적 개념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민법제162조).보증인에게 돈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보증채권 역시 소멸시효가 있다. 보증채권의 시효가 10년이었다고 가정하자. 보증인은 10년간 아무 일도 없었으면 이제 안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간과한 것이 있다. 보증채무는 주채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그 생사까지 같이한다는 것이다.주채무, 즉 채권자한테 돈을 직접 빌린 사람의 채무에도 시효가 있는데 이 시효가 리셋(reset) 될 수가 있다. 이른바 시효중단이란 것으로 주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빚을 갚겠다고 약속을 해준다거나 한다면 이 주채무의 유통기한은 다시 처음부터 계산하게 된다. 유통기한이 연장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주채무의 시효가 중단되면, 보증채무의 시효도 중단되도록 민법에 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민법 제440조). 설사 시효의 중단을 보증인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대법원 2005다35554 사건). 그러므로 주채무자가 시효를 늘려줘 버리면 보증인은 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보증인이 이 시효중단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주채무의 시효가 중단되어 리셋 되기 전 자신의 보증채무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을 때는 즉시 보증채무가 소멸했음을 알리고 보증인의 자리에서 빠져나갈 수 있겠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법에서 보장하는 ‘항변권’이 있다. 주채무자가 당연히 했어야 할 일, 즉 주채무가 시효만료로 소멸했으니 이제는 더 괴롭게 하지 말라는 말을 보증인이 대신 채권자한테 하는 것이다. 보증인은 주채무자가 채권자한테 주장할 수 있는 것들을 대신해서 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가능하다(민법 제433조 제1항).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이런 법적인 주장들은 내용증명, 적어도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그 시점이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방법으로 해야 혹시 모를 분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T I P보증인 보호법보증은 최대한 피해야겠지만 불가피하다면 주채무자의 경제적 상황, 주채무의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혹시 모를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증인 보호법과 민법의 새 규정들이 중요하다.보증인은 채권자에게 주채무의 내용, 주채무자의 채무 이행상황을 알려줄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보증인 보호법 제5조, 민법 제436조의2). 채권자는 보증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채무자의 신용 관련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 계약 체결 시와 갱신 시 보증인에게 그 정보를 알려야 하고,주채무자가 채무를 3개월 이상 이행하지않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보증인에게 알려야 한다(보증인 보호법 제5조 및제8조, 민법 제436조의2). 채권자는 이를위반해 생긴 보증인의 손해를 보상할 의무를 진다(보증인 보호법 제5조). 또 보증채무의 최고액은 반드시 글로 써야만 한다. 전자적 방법으로 한 보증계약이나, 보증최고액을 적지 않았거나 한 계약은 무효이다(보증인 보호법 제4조 및 제11조, 민법 제428조의2, 민법 제428조의3).독박 쓰는 보증인들앞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은 보증인에게 너무 야박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채무자가 딱해서 서줬더니 채권자가 보증인만 들볶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증이란 것은 법률적으로 볼 때는 채권자와 체결된 계약이다. 채무자와 보증인 사이에 별도로 어떤 대가가 오가든 상관없이, 채권자는 보증인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자격을 갖게 된다.이러한 연유로 채무자가 간혹 회생이나 파산에 들어가면책까지 받았더라도, 법률에는 보증인은 자신의 보증채무를 부담해야만 하도록 되어 있다(채무자회생법 제567조, 제625조 제3항). 보증인도 회생이나 파산을 통해 빚을 면제받고 싶다면, 별도로 스스로에 대한 회생,파산절차를 밟아야만 한다. 결국 보증을 선 순간부터 자신이 그 빚을 다 갚을 각오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보증이란 것은 법률적으로 볼 때는채권자와 체결된 계약이다.채무자와 보증인 사이에 별도로어떤 대가가 오가든 상관없이,채권자는 보증인에 대해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자격을 갖게 된다. 보증에 대한 공포는보통 연대보증에서 나온 것이다.연대보증이야말로 가장부담 수준이 높은계약이기 때문이다.연대보증은 최대한 피하자보증에 대한 공포는 보통 연대보증에서 나온 것이다. 연대보증이야말로 가장 부담 수준이 높은 계약이기때문이다. 보증계약서에 별다른 문구 없이 보증인이라고 기재한다면, 그 보증은 일반보증이 된다. 일반보증은 연대보증과 달리 채권자에게 저항할 수단이 하나 더 추가된다. 주채무자에게 우선 돈을 받아보고, 안되면 그때 가서 나한테 오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민법 제437조). 반면 연대보증인은 채권자가 자신에게 먼저 가압류해오더라도 피할 수 없다.우리 법률에는 이런 상황에서 연대보증인이 다소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두었다. 채권자로부터 재판을 받게 되거나, 돈을 갚을 때가 되어서 채권자가 언제든 연대보증인에게 돈을 요구할 수 있는 경우,주채무자에게 갚아야 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민법 제442조). 명심할 것은 주채무자가 이를 거절하면 결국 소송으로 판결을 받아야 하고, 그래도 돈을 주지 않으면 압류까지 진행해야만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연대보증인까지 세워 돈을 빌린 주채무자에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있었다면 벌써 이를 담보로 세웠을 것이므로, 보통 판결을 받아도 현금을 회수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람을 보증 세우는 인(人)보증 제도는 보증인에게 너무도 큰 부담을 주므로 해외에선 물건을 담보로 세워도 사람을 담보로 세우는 제도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계약서 검토를 하다 보면 임원의 보증 조항이 버젓이 기재되어 있다. 기업 간 거래에서 대표이사 등 임원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는 계약관행도 시정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Mon, 23 Mar 2020 17:51:45 +0000 5 <![CDATA[[기술의 발견] 인공지능 권고안 제시 AI 기술이 만드는 인류의 미래 ]]> 기술의 발견 인공지능 권고안 제시 AI 기술이 만드는 인류의 미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인공지능의 시대를 체감하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AI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SF영화가 아니라 현실에서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지적능력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은 이미 우리 삶에 깊게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AI의 기술에 대한 이슈가 계속 논의되는 만큼, 국제사회도 AI 기술에 대한 합의된 권고안을 내놓았다.Editor 이성주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AI 기술에 대한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바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우려하는 문제였다.두려움보다 빠른 인공지능의 현실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 아이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시리’ 혹은 ‘빅스비’에게 말을 걸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거나 전화를 걸어달라고 말하는 일상은 더 이상 특별한 풍경이 아니다. 2016년에 인류에게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시대를 체감하게 하는 일이었다. 이 사건은 인간과 알파고의 대결처럼 보였으나, 알파고 역시 2017년 ‘알파고 제로’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나타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나날이 빠르게 발전을 거듭하고있다. AI란 용어는 1956년 미국 다트머스대 인지과학자들이 뇌의 기능에 대한 연구를 정부에 제안할 때 처음 사용됐다. AI 기술은 이제 자동차, 의료, 금융 등 각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활용되는 만큼 부정적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있지만, AI 기술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우려하는 문제였다.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AI 산업 활성화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윤리기준 제정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인류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몫, SF영화에서만 보던 두려움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기술 발달에 따라 편리해졌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AI 기술이 만드는 디스토피아!?인류가 AI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미 AI 기술이 인류의 지적능력을 뛰어넘었다는 것이 두려움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업계에서는 “AI가 사람의 지능이나 사고방식을 따라잡으려면 최소 10년이상은 걸린다”며 “인명피해나 여론조작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걱정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이미 당면한 해킹이나 중독, 일자리 축소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혹은부정적인 영향을 줄 AI를 대체로 두 가지로 분류한다.AI를 약한(Weak) AI와 강한(Strong) AI로 나누며, 강한AI는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사람을 보조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단계를 뛰어 넘어 ‘자율적’으로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윤리 의식이 떨어지는 AI가 스스로 반인륜적인 문화를 확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실제로 AI 기술에 대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 사례도 있다.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AI챗봇 ‘테이’가 백인 우월주의, 나치숭배 등의 발언을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서비스를 즉시 중단시킨 바 있다. 2015년에는 구글의 ‘구글사진’ 서비스에서 얼굴 자동인식 기능의 오류로 흑인이 ‘고릴라’로 표시되어 회사 측이 이에 대해 사과하고 긴급 패치를 내놓기도 했다. 사람의 개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AI 기술이 고도화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장담할 수 없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AI 산업 활성화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윤리기준 제정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AI의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무엇보다도 인간은 AI가 만들어낸결과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AI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권고안에 포함됐다.AI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인공지능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변 상황이나 텍스트를 음성으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에게 사람의 목소리를 자막으로 변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컴퓨터 시각 기술로 산림 파괴를 감시해 환경을 보호할수도 있다. 인권침해 감시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적절한 예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2017년 8월 미얀마 정부가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의 마을을 불태울 당시 항공사진 분석으로 마을이 불탄 시점과 규모를 파악하고 가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도락주 교수는 AI 기술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인공지능은 ‘터미네이터’의 이미지보다 ‘아톰’의 이미지가 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는 인간의 반역자이지만 아톰은 인류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세탁기가 여성의 인권을 높였듯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보다 창의적인 일에 전념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덧붙여, 기술이 윤리적으로 사용될수 있도록 통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리적인 AI 기술의 미래를 위해국내에서도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국제사회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OECD 권고안이다. OECD 인공지능 권고안 도출이라는 상징적인 시작으로, AI 기술에대한 원칙과 기준들이 국제사회뿐 아니라 국가, 단체, 개인의 의견을 통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IBM 등은 2016년 ‘파트너십 온 AI’를 결성해 AI의 부작용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와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단체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16년 말 AI 윤리기준 지침서의 초안을 발표하고 지침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은 200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 윤리헌장’의 초안을 정부가 주도했지만 이후 제대로 된 AI 윤리 원칙을 규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2018년 11월 한국 행정안전부는 AI 서비스가 준수해야 할 윤리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AI 기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만큼, AI가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며 인간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유익한 기술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AI 기술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인류가 노력하는 만큼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지 않을까.]]> Mon, 23 Mar 2020 18:01:32 +0000 5 <![CDATA[[머니 스토리] 주택 단독명의 vs 공동명의, 절세에 유리한 것은? ]]> 머니 스토리 주택 단독명의 vs 공동명의, 절세에 유리한 것은? 부동산을 취득할 때 누구의 명의로 할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세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택을 단독명의 즉, 한 사람 명의로 보유한 경우와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우 세금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Editor 이은하 세무사단독명의 vs 공동명의,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는?부동산에 대한 세금은 취득, 보유, 양도시의 세금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각각 과세기준과 세율이 다르다. 우선, 취득할 때 내는 취득세는 취득가액의 몇 %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명의가 한 명일 때나 두 명일 때나 차이가 없이 주택가액의 몇 %로 동일하다.주택을 보유할 때 내는 세금인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이다. 재산세의 계산구조도 인별이 아닌 주택 시가표준액의 60%에 세율을 곱하기 때문에 명의가 몇명인지에 관계없이 총액은 같다.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단독명의 또는 공동명의에 따라 세부담이 달라진다. 첫 번째, 공제금액이 다르다. 종합부동산세는 주택의 공시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할 때 발생한다. 이때, 인별로 과세되기 때문에 단독명의일 경우에는 6억 원이지만, 두 명 공동명의라면 인당 6억 원씩 12억 원이 공제된다. 단, 1세대 1주택이면서 단독명의일 경우에는 6억 원에 추가로 3억 원을 공제해주기 때문에 9억 원까지는 비과세된다 .두 번째, 세율이 달라질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세율은 일반 그룹과 3주택 이상자와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 그룹으로 구분되어 있다. 3주택 이상을 보유하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가산된 세율이 적용되는데 이때, ‘3주택이냐 2주택이냐’하는 주택 수는 인별로 계산한다. 그리고 공동소유주택이라면 각자 소유한 것으로 본다. 즉, 공동명의로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두 명 모두 2주택자다.종합부동산세는누진세율 구조이기 때문에한 명한테 몰아주는 것보다는두 명 다 가산세율이 적용되더라도나누는 것이 세부담에서유리할 수 있다그렇다면 공동명의로 주택 1채가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한 채를 더 취득해 조정대상지역 내 2채가 되는 경우 단독명의로 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공동명의로 사는것이 좋을까? 공동명의로 한 채를 더 취득한다면 부부가 모두 2주택 소유자가 된다. 따라서 종합부동산세가 둘다 가산된 세율이 적용된다. 한편, 단독명의로 산다면 한 명은 2주택소유로 가산세율이 적용되지만, 다른 한 명은 1주택이기 때문에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추가로 사는 한 채는 단독명의가 유리할까? 종합부동산세는 누진세율 구조이기 때문에 한 명한테 몰아주는 것보다는 두 명 다 가산세율이 적용되더라도 나누는 것이 세부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금액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택을 취득할 때에는 단독명의로 할 경우와 공동명의로 할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본 후에 명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는?주택의 양도소득세는 세대 별로 주택 수를 계산한다. 부부는 항상 같은 세대이기 때문에 부부가 가진 주택 수는 합산된다. 따라서 단독명의 또는 부부 공동명의냐에 따라 1세대 1주택자인지 또는 다주택자인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하지만 공동명의로 하면 단독명의일 때보다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소유자별로 계산되는데. 세율구조가 과세표준 구간별로 6~42% 누진세율로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전체 양도차익을 소유자 지분별로 나누어 계산하면 양도차익이 쪼개져서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양도차익이 1억 원 생겼다고 하자. 다른 공제 없이 세율만을 놓고 비교해 보면, 단독명의라면 양도차익 1억 원에 대해 2,01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5대 5로 부부 공동명의라면 각자 양도차익인 5,000만 원에 대한 세금 678만 원, 둘이 합해 1,356만 원 가량이 세금만내면 되니 654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공동명의-부동산 세금별 과세 기준정리하면, 주택가액에 대해 과세되는 취득세와 재산세는 명의가 분산되어도 총액은 동일하기 때문에 공동명의라고 해서 유리한 점이 없는 반면, 인별 과세되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에서는 공동명의가 유리하다. 단독명의를 배우자에게 증여해 공동명의로 바꿀 때는 신중해야 한다부동산을 취득할 때 명의 선택에 신중하는 것이 좋다. 일단 취득하고 난 후에 명의를 공동명의로 변경하려면 배우자 증여공제인 6억 원 한도 내여서 증여세가 없다고 하더라도 취득세는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단독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 절세를 위해서 배우자에게 증여할 때는 증여하는 것이 과연 유리한 것이 맞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공동명의로 취득하는 것은 배우자증여 공제인 6억 원내의 금액이라면, 취득세가 동일한 상태에서 다른 세금 부담의 절세도 가능하지만, 보유하다가 증여하는 경우에는 취득세가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클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단독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절세를 위해서 배우자에게 증여할 때는증여하는 것이 과연 유리한 것이맞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Mon, 23 Mar 2020 18:21:34 +0000 5 <![CDATA[[지금 여기] 벨롱벨롱! 제주 ]]> 지금 여기 벨롱벨롱! 제주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물결을 이룬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보석을 뿌려놓은 듯 반짝거린다. 나뭇잎 사이사이, 구멍 송송 뚫린 검은 돌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에 눈이 부시다. 보이는 것마다 빛나고 있는 제주의 풍경.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낮에 만난 제주 앞에 어떤 수식어를달아야 할지에 대한 답이 떠올랐다. 제주는 빛나고 있었다. *벨롱벨롱. *‘반짝반짝’의 제주 방언Editor 박영화 Photographs 정우철이토록 아름다운 숲, 비자림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은 제주 동부 구좌읍 평대리 일대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곳을 말한다. 단일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아닐 비(非)’ 자를닮아 비자(榧子)라고 불리게 된 나무인 비자나무들이서로 얼기설기 얽혀 있는데, 마치 정글에 온 듯 느낌마저 든다.비자림 산책로는 돌길과 흙길이 반복되고, 송이라는 제주도의 화산돌도 바닥에 깔려 있다.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적막한 산책로를 걷다가 문득 생각난 듯 하늘을 올려다보면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부서져 내린다. 숲 가장자리에는 수령 820년 이상인 ‘천 년의 비자나무’를 볼 수 있다. 비자림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은 이 정도다. 그런데도 제주에 갈 때마다 또 가보고 싶은 건 비자림에서 느껴지는 신비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은, 누구도 손대어 본 적 없는 원시의 비경과 마주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다.새벽녘 비자림을 만난 것이 그러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비자림은 신비롭고 산뜻했다. 제주에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 아닌 조용하고 평화롭게 휴식할 곳을 찾는다면 비자림보다 좋은 산책길은 없다. ‘사려니’란 실 따위를둥글게 말아 흩어지지 않게 포개어감은 것을 뜻하는 제주 말이지만‘살안이’ 또는 ‘솔안이’라는 말이 변해그렇게 불린다고도 한다.제주도 대표 산책길, 사려니숲비자림이 아침 산책으로 적당한 곳이라면 트래킹 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사려니숲’이다. 사려니숲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총 16km의 숲길이다. 비자림보다 큰 규모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겐 필수코스다.‘사려니’란 실 따위를 둥글게 말아 흩어지지 않게 포개어 감은 것을 뜻하는 제주 말이지만 ‘살안이’ 또는 ‘솔안이’라는 말이 변해 그렇게 불린다고도 한다. 솔이란 신성한 곳을 뜻하는 말로, 울창한 삼나무들이 빽빽한 사려니숲은 진정 원시의 성역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사려니숲에서는 졸참나무, 서어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목과 희귀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노루가 뛰어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유네스코에서는 사려니숲을 보전의 가치가 있는 숲으로 여겨 2002년에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녹차 향? 커피 향? 둘 다 좋아!제주 여행길에서 ‘오설록 티 뮤지엄’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차(茶) 전문박물관으로 상설전시관, 선물코너,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외관도 녹차잔 모양으로 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한라산과 넓게 펼쳐진 푸른 다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 중이다.이곳에서 나는 녹차로 만든 녹차와 녹차 케이크,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으니 꼭 해야 할 일을 한 것처럼 마음이 뿌듯해진다. 특히 카페의 창가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연못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녹차 한잔은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건물 건너편에 있는 녹차 밭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필수 코스다.커피박물관 바움은 다양한 커피 소품들과 체험실이 있는 1층과 2층의 카페, 그리고 옥상, 야외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옥상에는 하늘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여행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에 좋은 장소다. 바움은 올레길 2코스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날에는 옥상에서 한라산도 보인다고 한다. 언제라도 가고 싶은 곳, 송악산녹차와 커피 향을 뒤로한 채 ‘송악산’으로 이동했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해발 104미터의 주봉을 중심으로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본 강점기에 일본군이 뚫어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송악산 정상에 서면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이 보인다.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송악산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내게 될 것이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송악산 정상에 서면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누구나감탄사를 토해내게 될 것이다.]]> Mon, 23 Mar 2020 23:28:58 +0000 5 <![CDATA[[내 밥상 위 바다] 미식가라면 홍어애탕은 기본! 쿰쿰한 향과 맛에 세상이 있다 ]]> 내 밥상 위 바다 미식가라면 홍어애탕은 기본! 쿰쿰한 향과 맛에 세상이 있다 가짜 아니고 ‘진짜’ 미식가를 알아보는 기준은 뭘까? 음식 얘기를 ‘피라미드 외계인 관련설’처럼 침소봉대해서 말하는 이가 있다. 많이 아는 양 헤세 부리는 이다. 가짜다. 진짜는 ‘바스쿠 다가마’(15~16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같아야 한다. 바스쿠 다가마는 샘솟는 모험심으로 인도 항로를 개척한 이다. 호기심과 모험심은 미식가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래야 미식의 지평이 넓어진다. 자, 당신 앞에 홍어가 있다. 젓가락을 들이댈 것인가? 말 것인가? 홍어만큼 탐험가 정신이 필요한 음식도 없다.Editor 박미향 한겨레신문 ESC팀장 겸 음식문화 기자sting ray이 지구 상에 홍어의 경쟁상대론 페루의 기니피그 정도가 아닐까. 가난한 남미 원주민이 식용으로 키운 설치류 동물이다. 쥐와 닮았다. 굽고 쪄서 만드는 기니피그 스테이크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 때문에 웬만한 식도락가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몇 년 전 맛본 적이 있는 나의 결론은 긍정적이다. 기대 이상의 독특한 식감과 그윽한 풍미에 반했었다. (그렇다고 최고의 미식가가 나란 소리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일행들 사이에선 논쟁이 붙었었다. 어찌 됐든 홍어도 기니피그와 같은 처지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충격적인 도전 한국 음식’ 목록에 빠지지 않는다.홍어 맛의 최고봉은 역시 삭힌 것이다. 코를 완전히 점령한다. 처칠의 영국 군대 기세보다 집요하고 강하다. 몸의 모든 세포에 깃발을 꽂고 펄럭거릴 때까지 요상한 바람을 일으키는 맛이다. 신세계다. 하지만 삭혀야만 제맛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2월22일 서울 익선동에 있는 ‘르 블란서’에서 별난 팝업 레스토랑이 열렸다. ‘투(TWO) 박’ 요리사가 떴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이자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과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 실력을 연마한 박준우가 뭉친 것이다. 서양식 전문 셰프들이 선택한 식재료는 홍어. 뜻밖이다. 남극 펭귄이 겨울잠을 자고, 북극곰이 눈밭에서 썰매를 타는 꼴이랄까.박찬일과 박준우는 아이슬란드 등 다른 나라 바닷길 여행을 갔다가 홍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홍어는 우리만 먹는 특이한 생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이다.다른 나라에서 다른 방식으로 조리되는 홍어 음식을 맛보고 놀랐다고 한다. 두 남자의 호기심과 모험심이 고주파수로 치솟았다. 이들은 그날 두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홍어는 다른 식의 변주가 가능한 악기 같은 생선이었다.박준우는 프렌치 스타일을 가미한 홍어 샐러드를 만들었다. 잘 으깬 감자를 갖은양념으로 버무려 접시에 깔고 삭히지 않은 홍어를 먹기 좋게 잘라 올렸다. 그 위에 펜넬(회향), 오이 등을 마저 올렸다. 화룡점정은 삭힌 홍어와 다를 바 없는 색의 달콤한 소스를 얹은 것. 박준우에 뒤질세라 선배급인 박찬일은 홍어 스테이크를 내놨다. 푹 삭힌 홍어에 시큼한 소스를 폭포수처럼 뿌린 홍어 스테이크는 우리식 향이 서양의 갑옷을 뚫고 나와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초대 손님들은 “푹 들어오는 향과 맛이 새롭다”라고 평했다.목포에 가면 매일 새벽 4시활어 위판장에서 열리는 흑산도 홍어 경매장면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산 홍어를바로 회로 뜨면 홍어회를 맛볼 수 있다.하지만 이날 이들이 낸 두 가지 음식 말고 삭히지 않은 홍어회와 삭힌 홍어, 신선한홍어 간도 나왔는데, 거기에 또 다른 홍어의 미덕이 있었다. 홍어회는 호기심을 부른다. 실제 먹은 이들이 적다. 홍어회는 누가 자주 먹을까? 뜻밖에 홍어의 고향인 흑산도 사람들이다. 여행 간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삭힌 것보다 신선한 홍어회가 진짜 맛이라고 추천하는 섬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목포 사람들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목포에 가면 매일 새벽 4시 활어 위판장에서 열리는 흑산도 홍어 경매 장면을 볼수 있다. 경매사, 중매인, 상인 등 수백 명이 모여 서로 견제하면서 홍어를 팔고 산다. 그곳에서 산 홍어를 바로 회로 뜨면 홍어회를 맛볼 수 있다. 흑산도 홍어는 귀하다. 다 이유가 있다. 신안군청에서 허락한 흑산도 홍어잡이 배는 5척 정도다. 개체수를 유지하려고 고안한 방책이다. 연평도, 대청도 등지에서도 홍어는 잡히지만, 역시 흑산도 홍어가 최고다.삭힌 홍어의 유래는 나주와 관련 있다. 지금도 나주엔 과거 영산포구였던 자리에 홍어 거리가 조성돼 있다. 고려시대 공도정책 때문에 흑산도 사람들은 나주로 이사를 했는데, 그때 그들은 배에 여러 가지 생선을 담아 갔다고 한다. 육지에 도착해 보니 생선들이 다 삭았는데, 유독 홍어만은 먹고도 탈이 안 났다. 그 이후로 삭힌 홍어는 건강식이자 별미로 자리 잡았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돌고 있다.목표를 여행하다 보면 재래시장에서 홍어 판매전문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주인에게 홍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상세하게 알려준다. 지난해 만난 ‘목포홍어닷컴 금성수산’ 채승용 대표가 들려준 홍어 얘기는 맛깔스러웠다. 홍어는 암컷이 맛있어서 수컷은 취급을 안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한때 상인들은 수컷의 생식기를 자르고 암컷이라고 속여 팔았다. ‘만만한 게 홍어 거시기’란말이 여기서 나왔다. 하지만 채 대표는 수컷은 여름에 먹으면 맛있다고 주장했다. 금어기가 지난 암컷은 산란을 마쳐서 맛이 없다는 것이다. 홍어의 산란기는 겨울이다. 겨울에 잡은 암컷은 탱탱하면서도 졸깃한 게 감칠맛이 으뜸이다. 홍어는 암컷과 수컷의 금슬이 좋은 물고기로도 알려져 있다. 어부가 잡았을 때 교미를 하는 채로 두 마리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생긴 얘기라고 한다.하지만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 홍어도 여러 가지 요리로 변신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음식이 홍어삼합이다. 별난 요리에 푹 빠진 ‘괴식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먹을 만한 음식이다. 삭힌 홍어, 기름진 돼지고기, 시큼한 김치의 조합은 영화 <기생충> 주인공 기택 가족의 짝짜꿍만큼 맛의 손발이 잘 맞는다. 본래 최고의 맛은 조합에서 나온다.최근엔 홍어애탕을 다시 살피는 미식가도 많아졌다. 홍어애탕은 홍어 내장 등을 갖은 채소와 푹 끓인 음식인데,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최고봉이라서 미식가도 마다한 음식이다. 하지만 도전과 응전은 역사에만 있는 게 아니다. 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홍어애탕이 재조명받고 있다.목포, 여수, 나주 등 홍어의 고장에 가면 서울에서 맛보기 어려운 홍어애탕을 파는데가 많다. 서울에서 파는 홍어애탕에 견줘 큰 차이는 소스에 있다. 빨간 양념에 범벅된 홍어애탕이 아니다. 구수한 된장을 풀어 맑다. 목포의 대표 홍어 전문점 ‘덕인집’에서 파는 홍어애탕은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입술을 태워버리지만, 맑은 국물이 선물하는 감칠맛에 곧 중독되고 만다. 여기에 보리 새싹 등을 넣어 마저 끓이면 세상 최고 미식이 완성된다.몇 년 전 유명한 영국인 유튜버가 서울에서 홍어를 맛본 영상을 세상에 내놓았다. 클릭 수는 순식간에 올라갔고, 홍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이 됐다. 홍어를 맛보는 경험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는 건 기쁜 일이다. 탐험가 정신으로 무장한 미식가가 멸종위기의 식재료들을 살리고 우리 식탁을 바꾼다.]]> Mon, 23 Mar 2020 23:48:54 +0000 5 <![CDATA[[당신의 주치의] 당신도 혹시 만성피로? ]]> 당신의 주치의 당신도 혹시 만성피로? 뚜렷한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과중한 업무, 불규칙한 식사 패턴,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만성피로를 겪고있는 현대인들의 경우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다. Editor 이준규 의학칼럼니스트피곤하면 무조건 만성피로?피로란 기운이 없고 지속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러한 피로 증상이 약 6개월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로 정의할 수 있다. 만성피로는 불면증을 비롯하여 운동·업무 후 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식은땀, 수면 장애,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일반적으로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을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피로증후군’은 증상이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함께 여러 가지 동반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반면 만성피로는 임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피로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질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이나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장시간 PC 사용으로 인해 근육이 뭉치면서 어깨결림, 요통,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업무 중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럽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음주 후 숙취해소가 더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고령층에서의 만성피로도 두드러진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근력 및 체력저하도 노인 만성피로에 해당한다. 또한 학생들의 경우 수면 부족에 의한 피로누적,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필수 영양소 결핍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만성피로에의한 수면장애, 즉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왜 피곤해지는 걸까?빈혈은 혈액 중 적혈구가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만성피로를 부르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적혈구에는 인체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있는데, 빈혈이 있으면 세포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세포 활동이 감소하면서 피곤해진다. 헤모글로빈은 철분과 단백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한 철 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생리 양이 많거나 지나친 다이어트가 주원인이다. 암, 간염, 결핵 등과 같은 우리 몸을 갉아 먹는 소모성 질환도 우리를 피곤하게 한다.몸에 암이 생기면 암세포들이 빠른 속도로 자라면서 산소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피곤하고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도 간에 침투해 간을 손상시켜 피곤함을 가중시킨다. 심혈관 질환이 심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아도 피곤하다. 영양분과 산소를 몸 구석구석까지 전달할 수있도록 펌프질을 하는 심장이 약하면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 인체 모든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당연히 각종 질환이 생기고 피곤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초혈관 순환이 나빠지고 피로해진다.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노폐물이 쌓이는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피로해지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치명적인 병에 노출될 수 있다. 호르몬도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외에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멈춘 어른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을 생성하여 면역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로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소한다. 만성피로, 어떻게 물리칠까?잠을 깊게 자지 못하거나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로감이 더욱 증폭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잠자기 전 편안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깊은 잠을 자려면 자기 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보다 라디오를 듣거나 독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기 전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든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누적된 스트레스 역시 만성피로의 원인이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신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업무량을 조절하고 시간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워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비타민은 피로와 스트레스 증상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는 인터페론이 증가해 면역력이 높아지며, 감염증으로 인한 피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줘 피로 지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체조나 요가 등도 좋다. 강도가 비교적 낮은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만성피로 자가 체크리스트아래 각 11 문항의 상황이 자주 나타나면 2점, 가끔 나타나면 1점, 거의 없으면 0점을 주어서 11문항의 점수를 합산 ① 스트레스 상황을얼마나 자주 경험합니까? ②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를얼마나 자주 느낍니까? ③ 쉽게 잠이 들지 않거나,잠이 들어도 자주 깨십니까? ④ 불안 또는 우울, 분노와 같은부정적 감정을 얼마나 자주 느낍니까? ⑤ 갑자기 성욕이 감퇴하는 것을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⑥ 최근에 와서체중이 쉽게 불어납니까? ⑦ 최근에 와서 식욕이 감소하고체중이 줄었습니까? ⑧ 갑자기 단것이 먹고 싶어지거나식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까? ⑨ 기억장애나 집중력 장애를얼마나 자주 경험합니까? ⑩ 긴장성 두통이나 어깨, 목의근육긴장을 자주 경험합니까? ⑪ 감기나 몸살에얼마나 자주 걸립니까? 평가 결과 (총점)4점 이하 = 정상5~9점 = 주의 요망10점 이상 = 적극적 관리요망]]> Tue, 24 Mar 2020 00:02:28 +0000 5 <![CDATA[[뷰티 가이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좋아하다가 피부가 늙. 는. 다 ]]> 뷰티 가이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좋아하다가 피부가 늙는다        한 살 더 먹었다며 볼멘소리로 새해를 맞이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다. “하…. 잘도 흘러가는 구나. 시간아!” 한탄만 하고 있자니 돌이킬 수 없는 게 시간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래도 다행인 사실 하나는 나이를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피부 노화쯤은 우리가 관리하기 나름이라는 거다. 봄철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자외선, 너 하나쯤은 내가 막아 보리라Editor 박선우당신의 피부에 ‘주름 주의보’가 발병했다!따사롭게 내리쬐는 봄볕에 눈이 감긴다. 지난 추위는 가뿐히 잊게 해주는 따사로움에 몸이 사르르 녹는다. 간만의 따사로움에 “아이고~ 좋구나!” 콧노래를 부르며 봄볕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혹 그렇다면 그늘로 피해야 할 것이다. 봄볕은 다른 계절의 햇볕만큼이나 강렬하기 때문이다. 봄에는 일사량(태양 에너지가 상에 도달하는 양)이 가을보다 1.5배높아 피부에 더 치명적이고 특히 자외선은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쉽다. 이렇게 침투한 자외선은 피부 콜라겐 층을 파괴해 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과 기미, 주근깨를 유발한다. 주름, 기미, 주근깨는 노안을 부르는 삼총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피부 노화에 치명적이다.그 중에서도 주름은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한다. 눈가, 이마, 미간에 잔주름이 가득하다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고 사나운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주름이라는 놈은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도 않아서 예방만이 살길임을 명심 또 명심할 것. 주름, 대체 왜 생기는 거야?누군가는 주름이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눈이고 입이고 자글자글한 주름을 보는 순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웬만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사실 힘들다. 나이는 먹어도 동안이고 싶은 게 인간의 욕심이니까. 그러니 그런 욕심은 좀 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주름을 막으려면 일단, 주름이 대체 왜 생기는 지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피부 중 가장 바깥쪽 표피층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표피층을 보호할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햇빛이 피부 속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해준다.표피층의 아래에 있는 게 진피층이다. 진피층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진피층 대부분이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콜라겐은 피부를 지지하는 구조물 역할을 해준다. 그런데 25세 이후부터 인체 노화가 시작되면서 피부 콜라겐은 매년 1%씩 감소한다.특히 봄철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 콜라겐을 줄어들게 하는 주범이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물 여덟 잔은 꼭 마셔주고, 비타민A와 엽산이 풍부한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I N F O여기서 잠깐! 자외선 차단제 바로 알기SPF란?√ ‘Sun Protection Factor’ 약자입니다. 자외선차단 지수를 나타내죠.√ 보통의 자외선 차단제는 SPF 뒤에 숫자가 붙어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PA란?√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UVA에 대한 차단력을 나타냅니다.√ ‘+’ 기호가 많이 붙어 있을수록 차단력이 높아져요.√ 일반적으로 + 한 개당 차단 효과가 2~4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 실내 활동 : SPF10 전후, PA+ 이상√ 간단한 실외 활동 : SPF 10~30, PA++√ 일반 야외 활동(스포츠) : SPF30, PA+ 이상√ 장시간 자외선 노출 : SPF50 전후, PA+++* 활동 지수에 따라 적절한 차단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주는 게 현명하다.]]> Tue, 24 Mar 2020 00:34:50 +0000 5 <![CDATA[[세일즈 노트] 입꼬리를 올려라 ]]> 세일즈 노트 입꼬리를 올려라 세일즈는 때때로 당신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지만 고객을 만날 때 우울한 모습 그대로 보여줄 수는 없다. 그렇다고 고객 앞에서 억지로 웃는 것은 금방 표시가 난다. 때문에 빠르게 기분을 전환해 진짜 좋은 기분으로 고객 앞에 설 수 있어야 한다.Source 『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 호이테북스사람들은 기분이 좋으면 웃는다. 반대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웃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당연히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이것은 상식이 됐다. 그렇다면 한발 더 나가 보자. 일부러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정도로도 기분이 좋아질까? 이것은 실제 기쁘지는 않지만 의도적으로 좋은 기분으로 전환하기 위해 입꼬리를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윌리엄 제임스라는 심리학자는 이미 100여년 전 『심리학의 원리』에서 이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 즉, 기분이 나쁘지만 의도적으로 좋은 감정 상태를 만들려면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짓고, 벌떡 일어나 행복한 생각을 하고, 활기차게 움직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설일 뿐이었던 것을 과학적으로 실험하여 증명한 사람은 제임스 레이드라는 심리학자다. 레어드의 실험 내용은 리처드 와이즈먼이 쓴 『립릿업』에 잘 나와 있다.레어드는 피실험자들에게 안면 근육의 전기적 반응을 검사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눈썹 가운데, 입술 가장자리, 턱 가장자리에 전극을 붙였다. 그리고 감정 변화가 실험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실험하는 동안 느껴지는 감정 상태의 변화를 알려 달라고 했다.이 실험에서 사실 전극은 가짜였다. 그것은 피실험자들이 자연스럽게 웃거나 찡그리도록 만들기 위한 핑곗거리였다. 이를테면, 눈썹 사이 전극들이 맞닿게 해서 화난 표정을 유도하고,턱 주위에 붙은 전극들을 맞닿게 해서 자연스럽게 입을 꽉 다물도록 했다. 그리고 입꼬리 부근은 전극들을 귀 쪽으로 잡아당기도록 함으로써 웃는 표정을 짓도록 했다.이렇게 특정한 표정을 짓도록 한 뒤, 레어드는 사람들에게 공격, 불안, 기쁨, 후회 같은 다양한 항목으로 된 감정 목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중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을 때 들었던 느낌을 각각 지목해 보도록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전에 제임스가 예측한 그대로, 웃는 표정을 지은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꼈고, 찡그린 표정을 했던 사람들은 분노를 느꼈다고 답했다.실험을 모두 마치고 난 뒤 피실험자들과의 면담에서 레어드는 실험을 하는 동안 그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낀 이유를 물어보았다. 하지만 특정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레어드는 사람들에게 공격, 불안,기쁨, 후회 같은 다양한 항목으로 된감정 목록을 보여주었다.웃는 표정을 지은 사람들은행복감을 느꼈고,찡그린 표정을 했던 사람들은분노를 느꼈다고 답했다.대부분이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한 사람은 실험 중 지은 찡그린 표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화가 날 이유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화가 나는 거예요. 물론 말도 안 되죠. 당시 실험 중이라는 것도, 제가 화를 낼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땐 어쩔 수 없었어요.”우리가 어떤 감정 상태가 되면감정은 우리 뇌의 일부에변화를 일으켜 심장 박동률, 호흡, 땀 흘림을 비롯하여많은 생리적 변화를 준다.이런 사실에 관심을 가진 또 다른 사람은 폴에크먼이다. 에크먼은 단순한 표정 변화로 사람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을느꼈다. 표정과 감정 상태의 상관관계를 깊이 연구한 에크먼은 자신의 저서 『얼굴의 심리학』에서 특정한 표정을 지으면 감정 상태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우리가 어떤 감정 상태가 되면 감정은 우리 뇌의 일부에 변화를 일으켜 심장 박동률, 호흡, 땀 흘림을 비롯하여 많은 생리적 변화를 준다. 감정은 또한 신호를 내보내서 우리의 표정, 목소리, 몸짓에서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감정이 표정,목소리, 몸짓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에크먼은 반대로 표정, 목소리, 몸짓에 변화를 주면 감정 상태를 바꿀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 이후 많은 심리학자들의 연구로 밝혀진 사실은 이렇다.- 씩씩하게 걸으면 행복감이 높아진다.- 춤과 같은 부드러운 동작도 행복감을 높여준다.- 악수와 같이 부드러운 스킨십을 하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그렇게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표정이다. 즉, 미소 짓는 것이다. 고객에게서 기분 나쁜 소리를 들었거나, 중요한 계약이 취소되었거나,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하는 상황에서 고객을 만나야 한다면, 다음의 ‘행복을 부르는 20초 미소 훈련’을 해 볼 만하다. 미소를 지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보자.1. 거울 앞에 앉는다.2. 이마와 뺨 부위의 긴장을 풀고 입을 살짝 벌린다(이는 심리학 실험에서 ‘중립적 표정’을 말한다).3. 양쪽 입꼬리를 귀 쪽으로 잡아당긴다. 가능한 한 크게 미소 지으면서 뺨을 움직여 눈가에 주름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눈썹을 올린 상태로 20초간 유지한다.4.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서 방금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생각해 본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표정이다.즉, 미소 짓는 것이다.미소를 지으면 행복감을느낄 수 있다고 하니한번 시도해 보자.“스물일곱 살 때 학교를 마치고 세일즈에 뛰어들었어요. 솔직히 처음부터 잘 될 리 있었겠습니까? 모든 게 어색하고 쭈뼛쭈뼛…. 안 되겠다 싶어 먼저 설명을 요령 있게 할 수 있는 일종의 매뉴얼을 만든 다음 반복 연습했어요. 동시에 매일 30분씩 거울 앞에 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수도 없이 표정 짓기 연습을 했지요. 몇 달 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내 얼굴에 밝은 인상이 생겨났어요.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물건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갔습니다.”W그룹 회장은 인상이 좋아지자 영업을 시작했고 승승장구하며 그룹을 성장시켰다. ‘밝은인상’이 큰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Tue, 24 Mar 2020 00:43:09 +0000 5 <![CDATA[[업무 효율 UP] 간편하게 처리하고 여유롭게 일하자 ]]> 업무 효율 UP 간편하게 처리하고 여유롭게 일하자 할 일은 많은데 스캔은 번거롭기만 하다. 팩스는 또 전송오류에, 찾는 명함은 도통 보이질 않는다. 업무시간은 한정적인데 부수적인 일까지 쌓여 당장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앱에 주목해보자. 이제 사무실을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간편하게 업무 처리가가능하다. 시간 절약은 덤이다.Editor 정재림찰칵! 찍으면 스캔 끝페이지 별로 스캔을 하고, 파일을 저장하고, 또 전송까지. 별것 아닌것 같아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하지만 이제 복합기 앞에서 스캔을 하느라 벌서지 않아도 된다. ‘캠스캐너’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스캔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이의 흰 바탕과 글씨를 구분 해주기 때문에 일반카메라 앱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는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스캔한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도 있어 더없이 편리하다. 서류는 물론이고, 영수증까지 스캔본으로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캠스캐너 CamScanner캠스캐너는 문서를 PDF로 스캔해준다. 스캔한 문서에 워터마크, 손글씨, 메모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사진 상의 텍스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Word 파일로 내보내기도 가능하다. 특히 책의 곡면을 자동으로 교정해주고, 사진을 찍기 위해 책을 받치고 있던 손도 스캔본에서 감쪽같이 지울 수 있다.                  팩스 찾아 삼만리는 이제 그만팩스 이용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관공서에서 팩스를 주고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사무실밖에서 갑자기 팩스를 보내야 한다면? 이보다 난감한 일은 없다. 급하게 아파트 관리 사무실이나 주변 관공서를 찾아가야만 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그 불편함을 앱 하나로 없앨 수 있다. 팩시밀리를 갖추고 있지 않아도 자유롭게 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는 앱이 있기 때문이다. 팩스의 또 다른 불편함은 매번 수신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 앱을 사용하면 푸시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모바일팩스Mobile FAX모바일팩스는 회원가입을 통해받는 나만의 팩스번호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문서를전송하는 앱이다. 이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간편하게 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팩스는 MMS를 이용하여 발신되기 때문에 요금은 각통신사 문자 이용료 유형에 따라 무료 또는 유료로 전송된다.  번거로운 명함집과 이별하기명함은 회사생활에 있어 빠질 수없는 요소다. 특히 금융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명함은 곧 고객관리로 연결된다. 하지만 고객을 만날 때마다 매번 종이명함을 건네기 위해 두 손 무겁게 다닐 필요가 있을까? 모바일명함 앱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모바일명함을 바로 보낼 수 있다. 모바일명함에는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마크가 노출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설계사로서의 전문성도 홍보할 수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자.  위플래너WePlanner위플래너는 고객관리를 위해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고, 모바일 명함을 고객에게 보낼 수 있다. 경제·금융·보험관련 콘텐츠의 모바일레터 발송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보험설계사 등 종사하는 금융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Tue, 24 Mar 2020 01:00:44 +0000 5 <![CDATA[[책 읽기 좋은 날] 당신을 위한 가족 여행 안내서 ]]> 책 읽기 좋은 날 당신을 위한 가족 여행 안내서 『나를 데리고 떠났다』는 여행 기자 출신인 저자가 부모님과 떠난 이탈리아 6개 도시 여행기를 담았다. 포지타노와 아말피와 살레르노를 거쳐 베네치아와 피렌체와 로마를 여행하며, 일 중독인 엄마는 낯선 이국에서 설레는 소녀가 되고, 책임감 속에서 살아온 아빠는 건축가라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친절한 해설사가 되어주며 저마다 여행의 의미를 찾아간다. 가족에 대한 진지한 사색이 담겨 있고,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이 가득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전해줄 것이다.Source 폭스코너                 ‘어떻게 살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이 당최 해결이 안 돼서 여행을 시작했다. 세상 속 다양한 삶의 모습을 모으다 보면 ‘행복한 삶의 공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요소 정도는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소망을 가지고서.                                              여행도 가끔은 플라시보 효과를 낸다.거기 그곳에 간다고 내 생각이 더 잘 정리될 것도 아니며, 그 바다 앞에서 바람을 쐰다고 업무 부담이 사라질 리도 없건만, 그렇게 믿고 싶고 그렇게 믿다 보니 떠나고 또 가끔 그게 이루어진다.                                                               뭘 하고 싶은지, 어딜 가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그러자면 가족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한자리에 모여 앉아야만 한다. 꽤 긴 여정이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 않게 재미있다. 여행 계획을 짜는 건 왜 이리 신나는지아, 여행이란 이런 거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내 계획을 깨트리는 삶의 다이내믹한 전개 같은 것.                                              나를 데리고 떠났다글·그림 황지연 출판사 폭스코너 ]]> Tue, 24 Mar 2020 01:21:16 +0000 5 <![CDATA[[KLIA 초대석 1] 고객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 상부상조의 정신 ]]> 푸본현대생명 서울지점 강민숙 설계사 고객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 상부상조의 정신 강민숙 설계사는 25년 전, 태아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보험회사를 직접 찾아왔다. 그리고 그 인연으로 보험설계사가 되었다. 보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한 건의 계약 체결보다는 고객의 가정에 맞는 재무설계를 통해 최고의 보장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Editor 채서진 Photographs 고인순태아가 맺어준 보험업과의 인연강민숙 설계사에게 1996년은 아주 특별한 해이다. 그 해에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으며, 평생 업으로 삼을 보험설계사가 되었으니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모두 얻은 해이기 때문이다. 당시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던 강민숙 설계사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한 상태에서 태아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보험회사를 찾았다.“임신으로 휴직 중이었는데 보험회사 소장님께서 보험에 관한 교육을 받아보라고 부탁하셔서 교육을 받았고, 또 시험만 봐달라고 하셔서 시험까지 보게 되었어요. 태아 보험을 가입하려고 찾아갔는데, 결국 다니던 외국계 회사를 그만두고 설계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스물다섯 살인데, 아이 나이하고 제가 보험설계사로 일한 햇수하고 같아요.” 보험회사 방문으로 인해 인생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당시만 해도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보다는 외국계 회사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았지만 강민숙 설계사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금세 깨달을 수 있었다.“보험업계에 와보고 나서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해진 급여가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대로 급여가 오르는 걸보며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강민숙 설계사는 일하면서 가장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본 지키기’라고생각했다. 그래서 무엇보다9시 출근과 7시 퇴근을 충실하게지켜왔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위해서 7시 이후, 그리고 주말에는철저하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확보했다.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강민숙 설계사는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본 지키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9시 출근과 7시 퇴근을 충실하게 지켜왔다. 장기간 같은 일을 하다보면 느슨해지기도 쉽고 또 일이 잘 될 때는 무리하면서 욕심을 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생활의 리듬도 바뀌고, 실적도 오르락내리락 하기 쉽지만 강민숙 설계사는 기본을 지키며 매일 같은 호흡으로 일했다.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7시 이후, 그리고 주말에는 철저하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확보했다.“잘되면 잘 되는대로, 안되면 안 되는 대로 꾸준하게 기본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거나 업적에만 치우치지 않으려고도했어요. 일을 하면서도 가족을 위한 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습니다.”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과한 친근감은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강민숙 설계사는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친절함과 온화함을 지니고 있다. 딱 적절한 온도가 느껴져서 편안하고 동시에 신뢰감이 생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은 큰 도움이 된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다강민숙 설계사는 25년 동안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머물렀지만, 그사이 보험업계는 지각변동을 겪으며 회사 이름이 4번이나 바뀌었다. 회사 이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강민숙 설계사가 변함없이 그 자리에 버티고서 있었기에 고객들도 불안감을 덜 수 있었다.사람이 하는 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분명해진다. 강민숙 설계사가 계약할 때 고객들에게 건네는 ‘끝까지 관리하겠다’는 약속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고객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진정성을 담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이직의 기회도 많았고 스카우트 제의도 많았지만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는 강민숙 설계사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결국은 고객들이 인정해주었다. 그 결과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재무설계를 의뢰하는 고객들, 소개를 해주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강민숙 설계사는 고객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긴다. 자영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고객이 있다면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심지어 고객이 아니더라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꺼이 힘을 보탠다.“거리가 좀 있는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회원을 모으면 셔틀버스를 보내주겠다고 해서 아파트에서 2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개를 많이 시켜드렸어요. 학원 원장님께서 너무 고마워하시며 자녀들 보험을 가입하셨고, 재무 설계도 맡아달라고 하시면서 큰 고객이 되어주셨죠.”강민숙 설계사는 고객의 일을자신의 일처럼 여긴다.자영업을 하거나사업을 하는 고객이 있다면자신의 일처럼 나서서도움을 줄 수 있는방법을 연구한다. K N O W H O W전화 통화로 스킨십을 늘리고 소통하라고객들에게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근황을 체크하고, 가입한 보험에 대해 궁금한 점은 없는지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객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입한 보험이 무엇이고, 어떤 보장을 받는지에 대해서 다시 알려 주면, 고객들은 설계사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만족도가 커진다.수상여부- 우수인증설계사(5회 달성)- 골든펠로우(2회 연속 달성)- 현대라이프 ANNUAL AWARD 수상주변을 살펴보며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지 먼저 나서고 상부상조의 마음으로 앞장서서 살피는 것,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통하기 마련이다. 강민숙 설계사는 후배들에게 당장 성과가 없어도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인내와 끈기만이 장수하는 설계사가 되는 비결이라고 말해주고 있다.“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꾸준함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도늘 다짐합니다. 고객을 대할 때는 나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믿어주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계약 한 건을 체결하는 것이 우선되어서는 안 되고, 고객의 가정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재무 설계를 제대로 해서 고객이 보장을 잘 받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강민숙 설계사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계속 성실하게 관리해주는 설계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평생 일하고 싶다는 강민숙 설계사는 아이가 생겼을 때 보험가입을 위해 직접 보험회사를 찾아왔던 그 마음을 간직한 채 앞으로도 계속 고객들을 만날것이다. 보험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PROFILE이름 강민숙회사 푸본현대생명지점 서울지점지점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27, 대륭서초타워 20층                           ]]> Thu, 18 Jun 2020 15:47:16 +0000 6 <![CDATA[[KLIA 초대석 2] 보험 설계의 바른길을 걷다 ]]> 처브라이프생명 대구지점 이남기 설계사 보험 설계의 바른길을 걷다 어떤 상황에서도 맡은바 본분을 다하는 투철한 직업정신은 성공의 중요한 밑바탕이다. 그렇기에 이남기설계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며, 회사와 고객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도(正道) 설계·영업’을 성실히 실현해 나간다. 그가 우수인증설계사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Editor 강진우 Photographs 박찬혁위기를 딛고 설계사로 자리 잡다2001년 12월 24일,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가족들은 곳곳으로 흩어졌고, 이남기 설계사는 혈혈단신으로 대구에 누추한 거처를 마련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는 당장 생업에 나서야 하는 그에게 양복 한 벌을 선물했고, 곧바로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의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안과병원과 안경점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는데, 특유의 말솜씨와 성실한 업무 태도로 2년 차부터 줄곧 판매액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의 뛰어난 영업력에 대한 소문은 대구시 곳곳으로 퍼져 나갔고, 다양한 분야에서 영입을 시도했다.이남기 설계사는 뉴욕생명(現 처브라이프) 대구지점장과 면담하며 비전을 발견했고, 2007년 9월부터 설계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설계사로 위촉받으면서 매주 3건의 계약을 달성하는 ‘3W’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대구에 이렇다 할 연고가 없었기에, 전국을 누비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보험을 설계했죠. 상담 후 다시 고객을 찾아뵙는 시간이 아까워서, 프린터를 차에 싣고 다니며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설계 변경을 했습니다. 첫째 아이의 얼굴을 2주 넘게 못 보고 일에만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보냈죠.”그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설계사 생활을 시작한 2007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55주연속 3W를 달성하며 뉴욕생명 계약 건수 전국 1위 자리를 꿰찬 것. 덕분에 위촉 6개월 만인 2008년 3월부터 사내 교육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보험사에서 연간 계약 100건이상을 체결한 설계사에게 수여하는 센츄리온(Centurion)을 수상하는 등 활동 폭을 빠르게 넓혀 나갔다. 정성으로 맺은 돈독한 인간관계“이제 제대할 때 되지 않았어요?” 어느 날 아내가 이남기 설계사에게 말했다. 그가 설계사로 직업을 바꿨을 때 아내에게 “우리 가족을 위해 성공해야 하니 당분간 남편 군대 갔다고 생각해 달라”고 부탁한 뒤 일에 몰두했는데, 눈 깜짝할 새 갓난아기였던 첫째는 걸음마를 떼려 했고 아내는 육아에 힘겨워하고 있었다. 때마침 계약건수에 집중하는 영업 방식보다 규모가 큰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다. 이남기 설계사는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골프연습장 회원권을 끊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고객들을 만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축구·유도 등으로 운동신경을 단련해 왔기에 골프채가 금세 손에 익었다.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은 뒤, 그 무렵 함께 골프를 배우던 사람들과 함께 첫 번째 골프모임을 결성했다. 2008년12월의 일이었다.“함께 골프를 치며 시간과 정성을 충분히 들였습니다. 총무를 자처해 모임의 잡일을 나서서처리했고, 가장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모든 사람들을 보낸 뒤 가장 늦게 떠났습니다. 모이는 날에도 절대 빠지지 않았죠. 그 사이 보험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문의할 것이라고 확신했죠. 덕분에 1년 만인 2009년 12월 첫 계약이 성사된 후 많은 멤버들이 저를 믿고 규모가 큰 건들을 계약해 주셨습니다.”이남기 설계사의 이른바 ‘모임 영업’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한 멤버의 소개로 지역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했고, 그 안에서 운동과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여러 모임이 속속 만들어졌다. 더불어 그의 계약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관고객의 새로운 동반자로 나서다이남기 설계사는 단지 계약을 위해서만 모임에 나간 게 아니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함께할 수있는 동반자로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했고, 이는 그와의 계약 여부를 떠나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설계사로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영업하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펼칠 필요가 있었다. 그는 처브라이프의 ‘해피플래너’ 제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설계사들이 일을 그만두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해당 설계사와 계약을 맺었던 고객은 졸지에 담당 설계사를 잃게 됩니다. 우리 회사는 일정 자격을 갖춘 설계사들을 해피플래너로 지정해 이관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끊임없이 만나고 이분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힘쓰는한편, 기존 계약상 불편했던 지점을 파악해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합니다.”기존 담당 설계사의 신변 변화로 고충을 겪은만큼, 새로운 설계사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차갑다. 이남기 설계사는 고객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한다. 먼저 자신의 프로필과 포트폴리오가 보기 좋게 정리된 소개 파일을 우편과 SNS로 보내 담당설계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함을 알린 뒤, 아름다운 사진 위에 고객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적어보내는 ‘글그램’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이처럼 고객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헤아리려 노력하고 진심으로 다가서면,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보다 고객의 태도가 훨씬 호의적으로 바뀐다는 게 이남기 설계사의 설명. 그가 꾸준히 새로운 고객과의 계약 기회를 창출할 수있었던 비결이다. K N O W H O W‘1%’가 계약 성사 여부를 결정한다일단 고객을 만나면 계약 성공 확률과 실패확률은 정확히 50%다. 여기에서 단 1%만 넘어오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고객의 마음에 아주 작은 물결이라도 일으키려 노력해야 한다. 고객에게 나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알림으로써 믿음을 주고, ‘글그램’ 등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시도를 다양하게 펼쳐야 한다. 운이 안 좋거나 고객이 깐깐해서가 아니라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것임을 명심하고, 평소에 고객 만족을 향한 도전과 실행에 힘을 쏟아야 한다.수상여부- 골든펠로우 2017년(1회 달성)- MDRT 2016년(4회 달성)- 우수인증설계사 2019년(8회 달성)- 처브 MDRT협의회 엠베서더- 처브라이프 Agency Premier Convention2019년(Bronze 수상)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한때 영업활동이 마비되기도했지만, 그 와중에도이남기 설계사는 변액보험 가입고객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세계 경제 침체 및 변동사항을전함으로써 고객이 대내외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 ‘정도(正道)’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한때 영업활동이 마비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이남기 설계사는 바쁘게 일해 왔다. 변액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및 변동사항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대내외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객들의 계약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달력에 적어 놓은 애뉴얼 리뷰(Annual Review)를 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 개개인의 변화상을 업데이트했다. “14년동안 한 회사에 몸담으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커다란 자산이 됐다”라며, 후배 설계사들에게진심 어린 당부를 전한다.“사람처럼 일에도 바이오리듬이 있습니다. 일이잘 풀릴 때가 있는 반면,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안 풀릴 때도 있죠.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일이 잘 안 풀릴 때 어떻게 행동하냐는 것입니다. 영업이나 계약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리하거나 상황을 부정하면 부실 계약 등좋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고, 이는 추후에 상당한 악영향을 불러옵니다. 따라서 이번 코로나19사태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맞닥뜨렸더라도,우리는 설계사의 본분을 잊지 말고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찾아서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상황이 풀렸을 때 한층 더 성장할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죠. 우리 모두 정도(正道)를 걷는다면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2012년부터 8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받은 이남기 설계사는 2020년에도 무난히 그자격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설계사로 일하는 동안 빠짐없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는 것이 1차 목표. 그는 여기에서 한발 더나아가, 매년 최우수 설계사 300명에게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를 10회 이상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2017년 처음 골든 펠로우 제도가 만들어졌을 때 선정됐는데요. 남은 9번도 반드시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남기 설계사의 목소리에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가득 깃들어 있었다.  PROFILE이름 이남기회사 처브라이프생명지점 대구지점/FC지점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648, 13층                                 ]]> Thu, 18 Jun 2020 23:58:52 +0000 6 <![CDATA[[Theme Intro] 당신의 몸과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 Theme Intro 당신의 몸과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창살 없는 감옥이 따로 없다. 방전 직전의 배터리처럼 하루하루 버텨내지만,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우리는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정말 괜찮은 걸까?Editor 편집실지친 현대인을 위한 처방전‘삐-삐-’하루가 멀다 하고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 알림음이 울린다. 우리 동네에서 몇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진다. 문제는 이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일상을 멈추고 관계를 단절한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집콕’ 상황에 처한 아이가 온종일 뛰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나날이 미쳐간다. 재난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로감, 두통, 가슴 통증, 어지러움, 소화불량, 호흡곤란, 불안, 불면 등 다양한 반응을 야기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마음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이 함께 무너진다.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이 중요한 이유다.정말 소중한 것은 급하지 않다.당장에는 별문제가 없다.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는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몸을 지키지못하면 지금 버는 돈, 미래의 찬란한계획은 말짱 헛일이다.지금 몸 상태 그대로 여생을보낼 생각인가?돈보다 몸을 더 악착같이 챙겨라.몸을 돌보는 일은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가장 위대한 결심이다.- <몸이 먼저다> 중에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으로알버트 슈바이처는 ‘모든 환자의 내면에는 자신만의 의사가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기실 인간은 매일 둘 중 하나를 하며 산다. 건강을 바로 세우거나, 스스로 병을 만들거나. 코로나19 공포가 일상을 잠식한 지금, 세계인들이 ‘웰니스(Wellness)’에 주목하는이유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육체적 질병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자기만족과 행복까지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한다. 하루 5분 운동 루틴으로 꾸준히 자기관리하며 차오르는 만족감, 가만히 차를 마시며 느끼는 평화…. 심신이 안정되고 건강해지는 기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게 바로 웰니스다.]]> Fri, 19 Jun 2020 00:33:33 +0000 6 <![CDATA[[Theme Trend] 나 혼자? ‘따로’ 또 ‘같이’ 운동한다! ]]> Theme Trend 나 혼자? ‘따로’ 또 ‘같이’ 운동한다! 피트니스센터에 다닐 시간도, 돈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레이닝(HOME TRAINING)이 메가트렌드로 떠올랐다. 바이러스의 공습으로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들도 속속 홈트족으로 전향하는 추세다. 그야말로 이불 밖이 위험해진 세상에서, 이제는 시대정신이 된 가성비의 측면에서도 홈트레이닝은 종전 운동법들을 압도하는 듯하다. Editor 편집실‘홈트’에서 ‘스포츠 크루’까지, 힙스터들의 운동법40대 주부 A씨는 매일 집에서 한 시간 이상 운동한다. 유튜브에 접속해 유명 트레이너 레베카 루이즈의 복근 운동 동영상을 30분가량 따라 하다 보면 온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30대 직장인 B씨는 야심차게 회사 앞 필라테스 학원 수강증을 끊었지만, 잦은 야근으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홈트족으로 전향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몸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예전 모습과 비교하면서 의지를 다지기도 한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시간과 장소, 돈에 구애받지 않고 실속 있게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손쉽게 짧은 동영상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는 #홈트 #홈트레이닝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넘쳐난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인터넷 동영상 속 트레이너를 따라 하고, SNS에 운동일지를 기록하는 운동법은 점차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홈트레이닝과 맞물린 최근의 추세는 경제·사회적 불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불황으로 가용한 재정적 자원이 축소되고 이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KT 기가지니에 따르면, 올해1분기 홈트 관련 검색이 부쩍 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복부·다이어트·10분·하체순으로 검색량이 많았으며, 명상 검색량도 꾸준히 늘었다. 이동통신사들도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한 홈트 서비스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젊음과 새로움이동의어가 아니듯, 나이를먹는다고 해서 사람이 저절로어른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아마 나는 이대로완전한 중년이 돼도20대와 같은 호된 실연을 하고10대 소녀처럼 상처 받을 테지.한편 체력은 점점 달리겠지.나이와 정신과 육체는점점 불균형해지겠지.-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중에서 천만 유튜버가 선택한 ‘랜선 트레이너’들홈트족들은 유튜브나 스마트폰 앱을 나만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용한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몇 분 내외의 간단한 영상으로 되어 있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췄다.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이 필요한 다이어터에게는 ‘레베카 루이즈’가 인기다. 고강도 운동으로 악명 높은 레베카 루이즈는 힘든 만큼 빠른효과를 보장한다. ‘운동하는 데이브’는 체형 교정 정보와 운동법을 다루는 채널이다. 올바른 뼈와 관절의 가동범위, 바른 근육의 형태를 그림으로 보여주며 원리부터 설명해줘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근력운동 외에 스트레칭으로 심신을 단련하길 원하는 이들에게는 ‘아드리안’이 인기 강사다. 요가강사인 아드리안은 초보자를 위한 요가, 바쁜 사람들을 위한 10~15분짜리 요가 등 다양한 시리즈 요가를 통해 부담 없이 골라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스마트폰 홈트 앱도 인기다.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고 목표량까지 관리해주는 손안의 트레이너가 1일 1홈트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눔 코치’는 사용자에게 코치를 배정해 일대일 관리를 해준다. 기록을 건너뛴 사용자에게는 알람으로 보채기도 하고, 원하는 경우 체중감량에 도전 중인 이들과 그룹으로 묶여 서로의 상황을 체크할 수도 있다. ‘핏데이’는 자신의 상황과 체력에 맞는 동작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마치 트레이너가 육성으로 지도해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구글플레이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오늘도 나를 흔드는크고 작은 시련들 앞에서나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운동을 중요한 의식처럼 행하며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을 하고 밥을 먹듯이당연하게 운동을 하며 마치 나를단단히 해주는 주문이라도 외는 듯이운동이라는 습관을 일상 한 켠에슬쩍 밀어 넣어봅니다.-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룰라랄라 생존운동 필살기> 중에서 #함께해요 #위드 미 #스포츠 크루 #운동 살롱크루(Crew)를 결성해 일시적으로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도 급증했다. 인스타그램에 ‘러닝 크루’를 검색하면 수만 개의 포스팅이 나타난다. 러닝 크루들은 보통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1~3개월의 활동주기로 활동한다. 진입장벽이 낮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꾸준히 활동하는 멤버가 많다.살롱 형태의 운동모임도 늘고 있다. ‘슬릭 프로젝트’는 단체로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받고 평일에는 개별과제를 수행하며 밀착관리를 받는 프로젝트다. 요가, 러닝,크로스핏, PT까지 그룹 트레이닝을 접목해 놀이처럼 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SNS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SNS 사용량이 많은 2030세대의 반응이 뜨겁다. ‘버핏서울’은 운동목적, 거주지역 등 본인이 원하는 운동조건을 설정하면 그에 따라 조가 편성되고, 함께 모인 사람들이 주 1~2회 총 6주간 함께 운동하는 플랫폼이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산하면서 시장 전반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트렌드가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덤벨 이코노미’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덤벨은 무게조정이 가능한 아령의 일종으로, 덤벨경제는 건강·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덤벨경제 세대가 SNS를 통해 자신의 운동방법을 공유하면서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내 건강과 직결된 분야만큼은 준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현대인들이 ‘내 건강은 내가 지키는 게 상책’이라고 외치게 된 건 어쩌면 필연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장르를 넘나들며 말 그대로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는 홈트레이닝의 진화를 바쁜 현대인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이유다.]]> Fri, 19 Jun 2020 00:46:14 +0000 6 <![CDATA[[Theme Advice]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일상 속 면역력 강화법 ]]> Theme Advice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일상 속 면역력 강화법 바이러스 치료제는 언제나 우리 몸 안에 있다. 감염된 세포를 없애고 바이러스를 제압할 항체를 만드는 B세포,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들이 바로 최고의 백신이다. 아직 최적화된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는 개인위생 관리와 더불어 면역력 증진이 필수다. 코로나19와 같은 감기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난다. 면역력 증진이야말로 향후 이어질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내 몸을 지키는 길이다.Editor 편집실01 날씨와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면역력체온 1℃ 높이기바이러스는 환절기에 가장 활동성이 좋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이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체온이 내려가면 몸 안의 신진대사 기능이 감소하고 혈액 순환도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체온이 1℃ 떨어질때마다 면역력은 3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온 유지와 혈액 순환을위해 반신욕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고추·파·마늘·양파 등 더운 성질의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15분 햇볕 쬐기햇볕은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D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아침에 2000lux 이상의 빛에 15분 이상 노출되면 밤에 멜라토닌이 잘 분비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의 아침 햇볕은 수면 건강을 위한 보약이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고 햇볕을 쬐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파를 피해 30분 정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생활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해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을 지켜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02 잘 자고 잘 먹는 게 최고 비결!하루 8시간 푹 자기일주일에 수면시간이 2~3시간만 모자라도 몸의 면역력이 크게 약화된다. 카네기멜론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은 8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은 자율신경을 안정되게 하고 우리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면역세포가 새로 태어나고 유해물질이 해독되는 밤에 푹 자야 한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섭취하기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하지만, 특히 비타민C와 D는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 비타민C는 과일·채소·보조영양제 등을 통해 하루1,000m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등어·연어·참치는 비타민D가 풍부한음식이다. 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산균, 사포닌이 풍부한 홍삼,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저하시키니 되도록 음주를 피하자. 03 노력만큼 면역력도 높아진다!실내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한다. 반대로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집안에서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해보자. 10분 정도 걷기나 계단 오르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운동은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하는 것이좋다. 복식호흡으로 복부 근육을 자극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된다. 스트레스 떨쳐내기스트레스는 대사기능을 수축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 받는 일을 가능한 줄여나가고, 직장인과 학생은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학습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코로나19 공포증’을 없애는 것도 면역력을 지키는 길이다. 불안·분노·절망 등의 어두운 마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대량 생산해 급격히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 사고, 소리 내서 크게 웃는 습관, 하루 30분가량의 가벼운 운동, 취미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자.]]> Fri, 19 Jun 2020 00:56:55 +0000 6 <![CDATA[[글로벌 전망대] 팬데믹이 가져온 이례적 경제 ]]> 글로벌 전망대 팬데믹이 가져온 이례적 경제 매우 이례적인 일이 2020년 경제에 등장했다. 1948년 WHO(세계보건기구)가 설립된 이래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코로나19가 세 번째다. 2003년 사스 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와는 수준이 다른 이례적인 일이 등장한 것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확진자가 200만 명(4월 17일 기준)이 넘는 만큼, 그 충격과 여파는 경제적으로도 이례적 현상들을 이끌고 있다.Editor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이례적 시대상세계적으로는 사재기(Panic Buying) 광풍이다. 마스크,손 세정제, 화장지 및 기타 생필품 사재기로 혼란스럽다. 일본, 호주, 미국 등 여러 나라에 걸쳐 가짜뉴스에 동요된 화장지 사재기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동금지령을 내렸지만 무색하게도 많은 인파가 대형마트에 몰렸고, 10만 명의 경찰관들은 확성기를 들고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개학 연기, 재택근무, 무급휴직, 희망퇴직, 사업장 폐쇄, 사실상 실직, 개점휴업. 이루 언급할 수 없는 수많은 단어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2020년의 시대상이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현재 5만 곳(4월 17일 기준)을 돌파했다. 휴업수당을 지원받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어와의 미팅이 성사되지 않아 수출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초기에는 항공사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전 업종으로 줄줄이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업 위기는 카드사로 전이되고 있다. 항공권 취소가 급증하면서 카드사가 항공사로부터 돌려받지 못하는 가지급금이 불어나고 있다. 항공업황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미수금도 해소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8대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현대·롯데·BC·하나카드)가 항공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미수금이 최소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례적 금융시장금융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Volatility Index) 지수는 2020년 3월 16일 82.69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80.86의 전 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82.69%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투자자에게 반영되어 급락하다가, 대규모 경제정책이 시행되거나 치료제 등이 개발된다는 호재가 발생하면 다시 급등하는 흐름이다.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리는 변동폭이 큰 시장의 모습이다.국내외 증시의 낙폭 수준은 이루 계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3월 10일 미국 뉴욕증시는 7% 폭락하면서,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발동되었다. 한 주 동안 3번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특히,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세계 주식시장은 공포의 연속이었다. 한국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으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되었다. 사이드카란 선물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로,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고, 이틀연속 사이드카 발동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안전자산의 정의마저 흔들어 놓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위험자산(Risky Asset)인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대표적안전자산(Riskless Asset)인 금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3월 들어서는 주가 하락과 함께 금 가격마저하락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공포심이 과중 되면서, 현금이 아니면 어떤 것도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현상이다. 이례적 경기부양책이례적인 일들은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도 나타나고있다. 3월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0.25%p씩 금리를 조정하는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난 ‘빅컷(Big Cut)’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더해 3월 16일 기준금리 1.0%p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2주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역사 속에 남을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한국은행은 3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했다. 이로써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더욱이,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열었던 일은 9.11 테러 직후 2001년 9월과 2008년 10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로처음 있는 일이다.통화스와프(Currency Swap)도 체결되었다. 2020년 3월19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6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통화스와프는 통화를 맞바꾼다는 뜻으로,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상호국의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본시장에 공포감이 극대화되면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고(달러화 수급 불균형), 이에 따라 환율이 요동쳤다. 이는 한국의 달러화 수급에 숨통이 트여 외환건전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고, 투기 세력의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달러약세를 조성해 교역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주변국들의 경제적 안정을 통해 자국의 대외거래에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통화정책이지만, 이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의 이례적인 일이다. 2020년 수정 경제전망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가정에 기초해서만 경제를 전망할 수밖에 없다. 시나리오1은 현재 기준에서는가장 낙관적인 전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중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제로 한다. 2019년한국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하며, 근래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다. 2020년 한국 경제는 1.9%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는 『더블 딥 시나리오: 긴급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2020년 경제를 더블 딥(Double Dip)으로 표현했다. 어려웠던 2019년을 지나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더 어려워지는 해가 된 것이다. 시나리오2는 코로나19 사태가 5월 중 정점을 기록하고 상반기 내에 안정될 것으로 전제한다. 이 경우, 글로벌소비와 투자의 침체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조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이른바 ‘보복적 투자’, ‘보복적 소비’ 등이 나타날 것이다. 예를 들어,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쏟아지거나, 소비자들이 미뤘던 내구재 소비를 단행하는 것이다. 하반기의 반등으로상반기의 하락폭을 어느 정도 상쇄해 주지만 그 효과가 충분하지는 못하다.우리 경제는 매우이례적인 상황에 놓였다.한 번도 가보지 않은 통화정책과재정정책을 도입해야 한다.정치적 이권개입 없이,기업들의 장삿속 없이,국민 각자의 이기심 없이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내야 한다시나리오3은 상반기 내에도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했다. 글로벌 벨류체인(GVC, Global Value Chain) 상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병목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중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걸쳐 경제활동이 수축될 것이고, 기업들은 고용을 유지할 수 없어 대규모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한다. 신산업 진출 및 R&D투자도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국가 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차단되다시피 진행됨에 따라, 한국의 대외거래와 내수경기가 동반 침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2020년 한국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5.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8%) 수준의 경제위기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의 대응5,00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나머지4,999명도 경제적으로 감염되어 있다시피 하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고충을 감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감염되지 않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도 정부는 살펴야 한다. 우리 경제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놓였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놓여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정치적 이권개입 없이, 기업들의 장삿속 없이, 국민 각자의 이기심 없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내야 한다.]]> Fri, 19 Jun 2020 01:13:03 +0000 6 <![CDATA[[미래 준비 안내서] 2020년 개정 퇴직연금, 똑똑하게 활용하기 ]]> 미래 준비 안내서 2020년 개정 퇴직연금, 똑똑하게 활용하기 2020년 개정된 퇴직연금제도에 따라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에 대한정부의 세대별 맞춤형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개정된 퇴직연금제도의 주요 내용과 개선된 퇴직연금제도의 활용에 대해 알아본다. Editor 손재성 한국금융연수원 교수2020년부터 바뀌는 퇴직연금 주요 내용을 알아보자!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는 2005년 1월 1일에 최초로 도입된 이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을 통하여 제도적인 측면에 대해 주로 정비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자금을 효율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퇴직연금제도를 개정하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근로자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금재원을 증대할 수 있도록 개인형IRP에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추가했다.첫째, 만 50세 이상이면서 개인형IRP에 가입한 근로자에게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납입한도를 200만 원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연간 총급여 120백만 원(종합소득금액 100백만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 및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된다. 따라서 만 50세 이상이면서 개인형IRP에 가입한 근로자는 2020년부터는 연간 최고 1,200만 원 한도(연금저축 합산 700만 원 + 만 50세 이상200만 원 + ISA 추가 불입 300만 원)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둘째, 기존에 ISA(개인종합자산관리)에 가입한 근로자가 만기해지 금액을 60일 이내에 개인형IRP 계좌로 전액 또는 일부 금액을 입금하면, 입금 금액의 10%(최고300만 원 한도)에 대해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ISA는 최초 판매 후 5년이 경과한 2021년부터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가 도래한 ISA 계좌의 해지금액 한도 내에서 연금계좌에 추가 납입을 허용한다. 따라서 개인형IRP 총 납입 한도는 연1,800만 원에 ISA 계좌 만기해지 금액 중 개인형IRP에 입금한 금액을 합산한 금액까지 확대되며, 세액공제 한도도 기존 연금저축 합산 700만 원에 ISA 계좌 만기해지 후 추가 입금한 금액의 10%, 즉, 최고 300만 원을 합산한 금액인 최고 1,000만원까지 확대된다. 물론 가입 근로자가 만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연간 최고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셋째, 퇴직금으로 연금수령 시 원천징수세율을 최초 연금수령 연차 10년 이하는 퇴직소득세의 70%을 징수하지만 10년을 초과하여 연금으로 수령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퇴직소득세의 60%만 징수한다. 따라서 10년 이상 장기간 연금을 수령할 경우에는 추가로 세율이 10% 더 인하된다.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퇴직금을 장기간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돕는 제도이다.넷째, 2020년 이후 퇴직연금 적립분부터는 임원퇴직소득한도를 2배수로 축소한다. 임원에 대한 과도한 퇴직금 지급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근무 기간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3배수를 적용하고, 2020년 이후 기간에대해서만 2배수를 적용한다. 2020년부터 퇴직일까지의 한도 계산은 ‘퇴직일부터소급 3년간 총급여 연평균 환산액’을 적용한다. 다만 2020년 1월 1일부터 퇴직일까지 근무 기간이 3년 미만이면 해당 근무 기간을 적용한다. 개인형IRP, 똑똑하게 활용하면 돈이 된다!2020년부터 적용되는 퇴직연금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형IRP에 집중적으로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개인형IRP를 똑똑하게 활용해야 더 많은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은퇴 생활에서 개인형IRP는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상품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개인형IRP에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개인형IRP로 연금수령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형IRP는 입금 단계와 연금수령 단계에서 세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활용이 필요하다.우선, 불입 단계에서는 연금저축 합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만50세 이상이면서 총 급여 120백만 원(종합소득 100백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추가로 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ISA 가입한 근로자라면 ISA 만기도래 해지자금을 개인형IRP에 추가입금 함으로써 추가입금액의10%(최대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세액공제 세율 16.5%를 적용받게 되므로 최고 1,980만 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다음으로, 연금수령단계에서는 10년을 초과해서 수령하는 연금부터는 원천징수세율을 퇴직소득세의 60%만 적용하기 때문에 연금수령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정함으로써 퇴직소득세 10%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계좌이체 간소화 서비스도 꼭 활용하자!계좌이체 간소화 서비스란 각종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기관에 가입하고 있는 연금계좌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A은행에 개인형IRP(연금저축)를 가입하고 있고 B은행에 개인형IRP를 가입하고 있다면 B은행을 방문해서 A은행에 가입하고 있는 개인형IRP(연금저축)을 B은행 개인형IRP로 합칠수 있다. 연금저축계좌(개인형IRP+연금저축)의 세제 혜택은 금융기관에 분산되어있는 계좌를 합산하여 하나의 계좌처럼 적용받을 수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되어 예치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개인형IRP+연금저축)를 계좌이체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주거래 은행의 개인형IRP 계좌로 모두 모아 놓고 체계적인 노후설계를 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다.]]> Fri, 19 Jun 2020 15:17:54 +0000 6 <![CDATA[[라이프 트렌드] 팬슈머의 탄생 “제가 키운 스타를 소개합니다” ]]> 라이프 트렌드 팬슈머의 탄생 “제가 키운 스타를 소개합니다” TV에 나오는 스타, 새로 출시된제품, 의미 있는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기획하고 만든 사람이 ‘나’라면 어떨까? 이제는 소비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에 참여하는 시대가 왔다. ‘나’를 위한 소비로 시작된 팬슈머(FANSUMER: 팬+소비자)의 등장이 세상을 가치 있게 만들고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별하고 독특한 소비법, 팬슈머를 소개한다 Editor 이성주나야 나, 스타를 키우는 프로듀서소비는 시대의 거울이다. 물건을 선택하고 구입하고 사용하는 흐름을 통해 시대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2020년 트렌드로 꼽힌 팬슈머(Fansumer: 팬+소비자)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소비자의 등장을 알렸다. 팬슈머는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직접 투자하고 제조과정에 참여한다. 특정한 상품을, 브랜드를, 원하는 스타를 키워내고 상품의 생애 주기 전체에 직접 관여한다. 팬슈머는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유통 및소비 과정에서도 자발적인 홍보에 참여한다.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은 팬슈머의 활약이 돋보였던 사례다. 시청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한 가수에게 투표하고 자신이 선택한 가수를 홍보한다. 국민 프로듀서로 일컬어지는 팬들은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내 마음속에 저장”과 같은 노래 가사와유행어를 소비하고 홍보하며 스타를 키워냈다. 데뷔후에도 끊임없이 그들을 지원하는 한편 그들의 활동을 ‘관리’했다. 다시 말해 팬슈머는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스타와 상품을 지지하고 구매하면서도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 소비자이다.팬슈머는특정한 상품을, 브랜드를,원하는 스타를 키워내고상품의 생애 주기 전체에직접 관여한다.팬슈머 시장에서 소비자의 열성적인 지지와 참여는 ‘나에 의해’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 ‘바이미(By-me)’ 신드롬에 기반한다. ‘나’의 참여를 통해 시작된 소비의 패러다임이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와 피드백을 보여주는 ‘관여(Engagement)’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팬슈머가 참여한 소비시장 반응 속도는 빨라졌으며 그 효과는 더욱 드라마틱해졌다. 팬슈머의 혜안으로 선택된 매력적인 콘텐츠는 탁월한 기획력과 창의력, 브랜드를 풀어내는 해석 능력과 소비 방식으로 새롭게 ‘재생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MZ세대의 매우 사적인 소비생활팬슈머의 주체인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발견하고 소비한다. MZ세대의 특성과 소비 성향을 정리하면 세상이 가치 있는 모습으로 움직이게 하는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본인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소비하는 편이며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값만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담긴 가치나 스토리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이 참여한 상품에 ‘가치’를 더하는 것이야말로 MZ세대만의 특별하고 사적인 소비생활이다.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구글링이나 소모임을 통해 빠르게 학습하고, 취향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한 세대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다. 이들의 특징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양방향으로 정보를 공유하고(Digital Native), 나 자신이 중요한 세대로 자신의 만족이 제일 우선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Me & Relationship), 남과 다른경험 소비와 유희를 추구하는 소비하는(Experience &Fun) 특징이 있다. MZ세대의 소비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소비에 관여한다.팬슈머가 영향을 미치는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크라우드 펀딩이나 기업의서포터 활동은 물론이고,연예인의 데뷔 여부까지관여하고 있다.팬슈머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좋아하고 명분 있는 사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나 기업의 제품 개발, MD,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서포터 활동은 물론이고, 연예인 팬슈머들은 기획사의 정책과 연예인의 데뷔 여부까지 관여하고 있다. 선발과 양육, 기획과 제조, 유통과 홍보, 그리고 지지와 비판까지 시장의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한다. 최근에는 SNS 세상의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도 팬슈머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비판과 지지를 함께 받고 있다. 함께 만들고 직접 사용하는, 가치 펀딩팬슈머의 활약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산업적, 기술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가운데, 경제의 주축으로 진입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의 효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팬슈머의 심리에는 ‘이케아 효과’가 깔려있다. 이 효과에 따르면 ‘이케아’의 주요 성공 비결은 소비자에게 직접 가구를 조립하게 한데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제품을 조립할 때 성취감을 느끼고 각별한 애착을 갖는다. 이처럼 팬슈머는 생산 과정에 참여해 자신이 상품이나 브랜드를 키워냈다는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소비에 뛰어든다.연예도 마케팅도 정치도그리고 비즈니스도팬슈머 없이는 성장하기어렵다. 팬슈머가 기획하고생산한 제품을 팬슈머가소비하는 시대가 왔다.스타를 만드는 일 말고도 적극적인 팬슈머 활동은 무궁무진하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한 소비형태가대표적이다. ‘오마이컴퍼니’나 ‘와디즈’, ‘크라우디’, ‘텀블벅’, ‘해피빈’ 등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품및 서비스의 자세한 설명을 읽어본 소비자가 펀딩을통해 먼저 결제한 후, 생산자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생산자는 생산 비용을 먼저 받을 수 있고 재고 부담이 없고, 소비자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큰 만족감을 느낀다. 제품뿐 아니라 페스티벌, 프로젝트, 출판, 연극, 영화 상영을 위한 펀딩도 있다. 150만 부 이상 팔린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와 대형서점 종합베스트셀러 순위10위 안에 든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북펀딩의 산물이다.팬심과 덕심으로 뭉친 팬덤, 팬슈머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셈이다. 팬슈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일찍이 주목받았지만 점차 이들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팬슈머의 활동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비 활동을 기업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연예도 마케팅도 정치도 그리고 비즈니스도 팬슈머 없이는 성장하기 어렵다. 팬슈머가 기획하고 생산한 제품을 팬슈머가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적극적인 소비형태의 다른 말, 팬슈머가 대한민국의 소비구조를 바꾸고 있다.팬슈머의 활약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산업적, 기술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가운데, 경제의 주축으로 진입하고 있는 밀레니얼과 X세대의 효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 및서비스의 자세한 설명을 읽어본 소비자가 펀딩을 통해 먼저 결제한 후, 생산자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연예도 마케팅도 정치도 그리고 비즈니스도 팬슈머 없이는 성장하기 어렵다. 팬슈머가 기획하고 생산한 제품을 팬슈머가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I N F OMZ세대는 어떻게 놀까?판 플레이 문화 ‘챌린지’판 플레이는 놀거리의 집합, 일명 놀이판의 ‘판’과 놀다라는 뜻의 ‘플레이(Play)’가 합쳐진 단어이다. 단순히 보는 행위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해 하나의 놀이판을 만들어가며 각자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유행한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있다.짧고 강렬한 재미 ‘밈’MZ세대가 즐겨 하는 ‘밈(Meme)’은 재미있는 요소가 담긴 사진, 영상, 그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며 자리 잡은 현상이다.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MZ세대의 창작 활동이자 놀이다. 이들은 드라마와 예능 속 재미있는 요소들을 ‘짤(사진)’이나 ‘움짤(움직이는 사진)’ 형태로 만들어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있다.]]> Fri, 19 Jun 2020 15:45:31 +0000 6 <![CDATA[[법률 프리즘] 법적 분쟁 없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 ]]> 법률 프리즘 법적 분쟁 없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 법적 분쟁이란 상당히 무서운 것이다. 우리가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무자의 결말, 즉 돈을 갚지못해 압류 딱지가 붙는다거나, 계좌가 압류되는 상황은 적어도 내 생활에 영향은 끼치더라도 내 몸과 내 생활 자체를 물리적으로 바꿔놓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동산 분쟁이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을땐, 멀쩡히 살던 집에서 남의 손에 붙들려 나오게 되거나, 심지어 내 집이 헐리기까지 한다.Editor 제본승 변호사권리관계에 따른 임대차 분쟁물건에 대해 가지는 권리 중 물건을 직접 지배할 수 있는 물권(物權)이 갖는 특별한힘 때문이다. 소유권이나 점유권 등의 권리가 대표적인 물권인데, 법률에선 이 물권(物權)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부여했다. 물권의 힘이 이처럼 강력한 만큼 부동산 거래 시 이 우선순위에 민감해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임대차 거래다. 우선 상대적으로 지위가 불안정한 임차인의 경우,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부동산에 대한 권리관계를 확인을 해야 한다. 월세와 같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부동산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라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에서다.우선 자신이 계약을 진행하는 상대방이 입주할 주택의 소유주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부동산등기부의 갑(甲) 구에 기재된 소유권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고 계약 상대방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여전히 소유권자가 아닌 임대인과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있다. 한편 갑 구에 다른 사람의 소유권 이전의 가등기나 가압류 등이 기재되어 있다면 추후 임대인과 가등기권자의 소송에 따라 자신의 임차권이 날아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다음으로는 보증금 보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임대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주택이 경매에 넘어갈 수 있는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에서 정한 최우선변제권의 대상인 보증금은 순번에 상관없이 경매 배당금에서 가장 먼저 보호대상금액을 받아갈 수 있다. 단, 그 금액의 한도가 서울은 현재 3,700만 원에 불과하기에 최우선변제권에 의지해선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없다.그렇기에 부동산등기부의 을(乙) 구에 기재된 근저당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이미 근저당권자가 있다면 임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경매가 진행되어 낙찰되면 자신의 임차권은 소멸해버려 집도 비워줘야 하고, 자신보다 먼저 등기를 한 근저당권자가 배당금에서 자신의 몫을 다 가져간 이후에야 보증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만약 근저당권자가 없는 경우,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임대차 계약서에 받아두면 향후 경매로 낙찰이 되어도 집에서 계속 살거나 자신의 보증금을 배당금에서 전부 받아 갈지 선택할 수 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부동산매매부동산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등기를 해야 한다(민법 제186조). 과거와 달리 전자등기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중복 등기 등의 등기사고는 발생하지 않게 됐지만 여전히 부동산 취득은 신중해야 하고 이 역시 우선순위가 핵심이다. 먼저 아파트 계약을 체결했고 잔금까지 치렀다 해도 다른 사람이 나보다 등기를 먼저 해버리면 아파트는 그 사람의 소유가 될 수 있다. 부동산의 취득은 등기가 있어야만 효력이 발생한다. 만약 실제로 매도인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이중으로 부동산을 매도했다면 너무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지만, 보통 매수인은 그 계약을 해제하고 돈을 돌려받고 다소간의 위자료를 받는 정도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법률적으로는 실제로 부동산이 등기되어 완료되기 전까진 또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 해도 이를 유효하게 본다.다만 예외가 있다. 나중에 부동산을 이중 매수해서 등기한 사람이, 실은 내가 부동산을 매수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고도 매도인에 접근해 매매를 요청하는 등 이중매매에 적극 가담한 사람이었다면 이러한 행위는 반사회적 행위로서 무효라고 본다(대법원 2009다34481 사건). 이 경우에는 먼저 등기한 사람의 등기를 삭제해버리거나 자신이 새로운 매수인으로서 등기를 올릴 수도 있다.임대차나 매매 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분쟁은 너무도 다종다양하여 개별적으로 소개할 수 없는 정도이다. 게다가 부동산 분쟁은 파급효과가 막대하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선 스스로 부동산 거래 절차부터 알아두어야 하고, 공인중개사에 최대한의 정보를 요청하면서도 별도로 거래의 안정성에 대한 검토도 해두어야 한다. T I P부동산 거래 사고가 나면 중개사 보증보험으로 배상받을 수 있나요?결론은 보장받기 어렵다. 공인중개사는 중개행위 과정에서 중개대상물의 확인 및 설명의무를 위반하거나 고의 및 중과실로거래 당사자에 손해를 끼친 경우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보통 부동산은 법률상 의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보험금을 수령하는 과정이 상당히 어렵다. 중개사와의 보상합의서나 화해조서가 있어야 하고 이를 받지 못하면 소송을 거쳐 확정된 판결을 받아야 한다(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제26조). 게다가 보험의 보장 한도는 보통 1억 원에서 2억 원 정도이다. 결국 상대방이나 중개사의 개인 소유 재산에 압류 등 강제집행으로 배상받는 경우가 많다.]]> Fri, 19 Jun 2020 16:02:08 +0000 6 <![CDATA[[기술의 발견] 5G가 가져올 대단한 변화 ]]> 기술의 발견 5G가 가져올 대단한 변화 2018년 12월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가 시작됐다.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가져온 4세대이동통신 기술인 LTE가 2011년 상용화된 이후 7년 만에 또다시 새로운 통신환경이 등장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ditor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최초의 5G 국가‘최초의 5G 국가’는 상륙작전처럼 시작됐다. 5G 상용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제안으로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버라이즌이 5G 상용화를 4월11일에서 4일로 앞당길 계획이 전해지자,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에게 서비스 개통 일정을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는 개통이 안 되는 밤11시에 마치 상륙작전처럼 5G 1호 가입자들이 개통을 했다. SK텔레콤은 김연아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과 카이 등을 대상으로 상용화 하면서, ‘최초의5G 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최고’는 바뀌지만, ‘최초’는 바뀌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 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하였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시점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점에 박수를 아낄 수 없다. 5G란 무엇인가?5G는 간단히 통신환경의 변화를 뜻한다. 1세대 이동통신을 뜻하는 1G는 처음으로무선 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했다. 이어서 2G는 문자 메시지를, 3G는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른바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그리고 4G는 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5세대 이동통신을 뜻하는 5G의 최대 속도는 20Gbps에 달해 4G보다 20배가량 빠르고, 8GB 영화를 6초안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전력소모량도 크게 줄어들어, 수많은 사물들간의 통신을 필요로 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환경에서 필수적인 이동통신의 형태라 할 수 있다.5G 기술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가상·증강현실 등의 기술들이다양한 산업에 걸쳐 확대·적용되면서산업의 패러다임의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5G가 가져올 기대5G 기술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를 가속화 할 것이다. 5G는 소위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것이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디지털 경제지도』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등의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확대·적용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의 거대한변화가 시작되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Transformation)을 가속화시킬 기술이 5G인 것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경제 시대에는 홀로그램,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3D 영상 등의 빅데이터가 원활히 교환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세계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은 지속적으로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G는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로, 5G 시장 규모가 2020년에서 2026년까지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2%에서 50% 수준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5G가 기존 이동통신을 대체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그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한국의 5G 시장 규모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5G는 모든 산업을 스마트하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스마트폰(기기)을 구매해도 통신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으면 통신 및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듯이, 자율주행차도 통신서비스를 가입해야 할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인프라와의 통신(V2X), 다른 자동차들과의 통신(V2V)이 원활해야 한다.거대한 빅데이터가 원활히 교환될 수 있도록 하는 5G가 기초했을 때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도 마찬가지다.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하는 소비자는 체온, 운동량, 심박동 수 등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스마트미디어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와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 영상이 투수의 모습을 비추고 있을지라도 소비자가 3루수의 움직임을 골라서 볼 수 있게 된다. 초맞춤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스마트쇼핑 환경에서는 온라인쇼핑이지만 가상·증강현실 기술로 오프라인 매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마치 오프라인 매장 안에 있는 것처럼 하거나, 온라인 환경 하에서도 옷이나 안경을 써보고 구매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농부가 농장을 매번 찾아가지 않아도 기온, 습도, 바이러스 등의 작황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팜도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이동통신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변화된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변화하는 환경 속에 다양한 사업기회가 열리기에무한하게 열릴 ‘최초’의 비즈니스 기회들을적극 포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G 최고가 되기 위한 숙제첫째, 5G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기기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이동통신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변화된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즉, 3D 영상을소비자들이 보려면, 3D 기술로 촬영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 다양한 사업기회가 열리기에 무한하게 열릴 ‘최초’의 비즈니스 기회들을 적극 포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둘째, 5G 기반의 해외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 싱가폴이 세계적으로 화장품 산업이 집적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피부색의 인종들이 작은영토 안에 모여 있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화장품이 개발되면, 빠른 시일 내에 시범적으로 사용해보는 Test Bed로서 상당한 유인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5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및 기기등과 관련 산업들을 육성하는 본거지가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해외직접투자가 집적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셋째, 5G가 가져올 초연결사회의 새로운 서비스 산업들을 포착해 나가야 한다. 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개발, 원격진료 서비스 출시, 모빌리티 플랫폼 확대,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스마트 홈 서비스고도화, 체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쇼핑환경 조성, 초실감형 교육콘텐츠 개발 등 유망한 신산업들이 산재해 있다. 5G를 선도한 만큼, 5G 기반의 신산업들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Fri, 19 Jun 2020 16:17:30 +0000 6 <![CDATA[[머니 스토리]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방법은? ]]> 머니 스토리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방법은? 매년 5월은 개인들이 직전연도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신고 및 납부하는 달이다.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은 연말정산으로 세금의 신고와 납부가 끝난다. 2019년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사람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되고 다른 소득과 합산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를 해야 한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과세될까?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해 더 내야 할 세금과 금융소득 절세방법에 대해 알아보자.Editor 이은하 세무사금융소득이란?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쳐서 ‘금융소득’이라고 한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또는 예금, 적금에 가입하거나 채권투자 시 발생하는 소득은 이자소득이고,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이나 펀드 투자나 ELS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배당소득이다. 금융소득은 과세할 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 분리과세, 비과세가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이 넘을 경우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분리과세와 비과세 금융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2천만 원을 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아예 포함되지 않는다. 분리과세는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한 것으로 세금의 납부가 종결되고 비과세는 말 그대로 세금이 없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A씨의 2019년 금융소득 명세서에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이 1,800만원, 분리과세 금융소득이 300만 원, 비과세 금융소득이 200만 원이라면 분리과세와 비과세 금융소득은 제외하고 2천만 원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즉, A씨의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은 1,800만 원으로 2천만 원 이하이기 때문에 A씨는 금융기관에서 이미 소득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해서 납부한 세금으로 세금납부는 종결되었고 5월에 따로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쳐서‘금융소득’이라고 한다.금융소득이 2천만 원이 넘을 경우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세금 얼마나 더 내야 될까?만약 A씨의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이 3천만 원이라면 A씨는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 될까? 2천만 원을 넘으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A씨의 다른 소득 가령,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합산되어 추가로 세금을 더 내야 한다. A씨의 2019년 사업소득금액이 1억 원이라면 2천만 원을 초과한 금융소득 1천만 원이 이 사업소득금액에 합산되어 종합소득세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과세표준* 1억 원에 1천만 원이 더해지면 세율은 35%구간이 적용된다. 2천만 원을 초과한 금융소득 1천만 원에 대해서는 35% 세율로 과세하겠다는 것이 바로 금융소득종합과세다. 그런데 금융소득은 금융기관에서 지급하면서 이미 원천징수(14%)로 세금을 떼고 나서 준다. 따라서 이미 원천징수로 낸 세금을 제외한 210만 원{1천만 원X(35%-14%)}을 추가로 내면된다.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2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다른 소득 가령,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합산되어추가로 세금을 더 내야 한다.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했다고 해서 항상 세금을 추가로 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소득이 종합과세되어도 다른 소득이 적어 원천징수 세율 14%보다 낮은 누진세율이 적용된다면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은 없다. 예를 들어 금융소득 말고 다른소득은 없다면 금융소득 약 7,200만 원까지는 종합과세되어도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은 없다.신고와 납부는 원래 모두 5월 말까지 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납부에 한해서만 기한을 8월 말까지로 연장되었다.* 계산편의상 소득공제는 차감하지 않고 사업소득금액 1억 원이 그대로 과세표준이라고 가정한다. 금융소득 절세하려면첫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합산되지 않는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금융상품을 활용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비과세종합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조합예탁금, 장기 저축성 보험 등이 있다.둘째, 인별 또는 연도별로 금융소득을 분산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인별로 1월1일에서 12월 31일까지 발생한 금융소득을 합산하여 과세한다. 따라서 금융소득이 발생하는 연도를 분산시키거나 증여를 통해서 금융소득을 인별로 쪼갠다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Fri, 19 Jun 2020 16:26:12 +0000 6 <![CDATA[[지금 여기] 진주眞珠보다 더 아름다운 진주晋州 ]]> 지금 여기 진주眞珠보다 더 아름다운 진주晋州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남 진주. 진주에 밤이 찾아오면 임진왜란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조용한 도시의 모습은 사라지고 화려한 야경이 펼쳐진다. 길고 긴 진주성의 성벽은 주황색 조명을 받아 어둠 속에서 더욱 도드라지고 불빛을 머금은 남강의 물결은 보석처럼 빛이 난다. 제멋을 뽐내며 빛나는 뒤벼리 교량 난간과 천수교, 진주교까지. 진주(晋州)는 보석처럼 아니 더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Editor 박영화 Photographs 정우철역사와 풍경, 문화가 깃든 성곽, 진주성진주의 상징을 꼽는다면 단연 ‘진주성’. 진주 제1의 명승지인 진주성(사적 제118호)은 임진왜란(1592년) 때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대파한 진주대첩이 치러진 역사적 장소다. 더불어 7만 명의 민·관·군이 순국한 아픔의 현장이기도 하다.진주성의 둘레는 1,760m로 돌로 쌓아 올린 진주성의 모습이 입구부터 위엄이 넘친다. 진주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모두 세 곳인데 중앙에 있는 정문(공북문)과 서쪽 끝에 있는 서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촉석문이 그것이다.진주성 내에는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김시민 장군의 늠름한 동상이 반긴다. 성곽 주변으로는 ‘서장대’와 ‘북장대’ 등 누각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의 기록과 유물을 볼 수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김시민 장군 전공비, ‘호국사’, 진주대첩을 높이 받들고 순국한 7만 명의 혼을 위령하기 위해 건립된 ‘임진대첩계사순의단’, 경남 유형문화재 제1호인 ‘김시민 장군전공비’와 각각 유형문화재 제2와 3호인 ‘촉성정충단비’, ‘쌍충사적비’ 등이 그것이다.치열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진주성은 현재 진주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 촉석루사람들이 향하는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촉석루’에 도착했다. 촉석루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남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고려 고종 28년에 지어진 것으로 촉석루라는 이름은 ‘강 가운데 돌이 우뚝 솟은’이라는 뜻에서 ‘촉석’으로 누(樓)의 이름이 지어졌다. 전시에는 진주성을 지키는 지휘본부였고, 평화로운 시절에는 시인 묵객들의 풍류를 즐기던 명소로, 또 과거를 치르는 고사장으로 쓰였다고 한다.촉석루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곳이 왜 문인들의 ‘아지트’였는지 실감하게 된다. 촉석루는 명성대로 시원한 바람과 황홀한 풍광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한 곳이다. 정몽주, 이황,정약용 등 당대 최고의 문인 중 촉석루에 올라 시 한수 남기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라 하니 그 아름다움이야 말로 비할 바가 못 된다.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끌어안고의암에서 남강으로 투신한 논개의의열을 기리고자 이 바위를 의로운 바위,즉 ‘의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논개의 의열을 기리는 의암과 사당의 가사촉석루 아랫길로 내려서면 깎아지른 절벽에 ‘의암’이있다. 원래 이 바위는 워낙 위험하여 위암(危巖)이라 불렸었는데,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명의 민관군이 순절하자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의암에서 남강으로 투신하여 순국했다. 이에 논개의 의열을 기리고자 진주의 선비와 백성들은 이 바위를 의로운 바위, 즉 ‘의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바위의 벽면에는 義巖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의암에서 올라와 촉석루 앞마당을 지나면 ‘사당의 가사’가 있다.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곳이다. 의기사는 우리나라에서 임금이 여성을 위해 사당을 짓도록 허락한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의기사에는 논개의 영정이 걸려 있는데, 단아하고 고고한 옛 여인이 열 손가락 위로 쌍가락지를 낀 모습이 오래도록 눈길을 끈다.진주성 반대편에 있는 대숲은대나무로 된 짧은 강변 산책로인데,진주성과 촉석루, 남강이 아름답게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이만한 장소가 없다 에나길 대숲에서의 산책진주성 앞을 유유자적 에돌아 흐르는 남강. 남강은 덕유산 육십령 쪽에서 흘러온 물과 지리산 천왕봉 쪽의 물줄기가 합쳐진 것으로, 진주시 중심부를 서남쪽에서 동남쪽으로 가르며 낙동강으로 흐른다.남강을 사이에 두고 진주성 반대편에 있는 대숲은 대나무로 된 짧은 강변 산책로인데, 곳곳에 전망대와 벤치가 있어 진주성과 촉석루, 남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대숲은 진주시에서 조성한 진주 에나길 코스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진주 에나길은 역사문화 생태탐방로, ‘에나’는 ‘참’, ‘진짜’라는 의미의 진주 사투리다. 총 2코스로, 1코스는 진주성과 진주중앙시장, 비봉산, 선학산전망대를 지나 진주성까지 이어지는 15km 길이며, 2코스는 진양교를 시작으로 새벼리와 등을 지나는 12km의 길이다. 진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진주성은 2013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 미국 CNN 선정한 ‘한국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다. 진주성의 풍광은 언제 봐도 좋지만, 특히 야경은 그 아름다움이 유별나다.주황빛의 조명이 성곽을 환하게 비추고, 길게 이어진 성곽 위로 촉석루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면서, 강물위로 길고 긴 빛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그 운치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진주성의 야경을 보고 있노라면 말을 잇지 못한 채 그저 바라만 보게 된다. 특히 남강에 비치는 촉석루의 불빛은 은은하면서도 고혹적이기까지 하다. 진주성의 야경을 봤다면 이것으로 진주 여행은 충분하다고 감히 말하겠다.아름다운 진주의 야경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이곳에서 매년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있다. 남강에 유등을 띄우는 풍습은 1592년 10월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맞아 싸울 때 성 밖의 지원군과 군사신호를 보내거나 병사들이 성 밖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운 데서 유래된 축제라고 한다. 진주의 맛, 진주비빔밥진주비빔밥은 ‘꽃밥’ 또는 ‘칠보화반’이라고 한다. 황금색의 둥근 놋그릇에 흰빛의 밥, 다섯 가지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비빔밥은 소고기를 넣는 다른 지역과 달리 육회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선짓국에는 살코기와 선지, 간, 허파, 천엽, 내장을 넣고 푹 곤 국물에 무와 콩나물, 대파를 넣어 부드럽게 해주면서 특유의 얼큰한 맛을 선사해준다. 진주비빔밥은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즐겨 먹은 음식 중 하나였으며, 특히 태종 때에는 한양의 정승들이 비빔밥을 먹기 위해 진주를 자주 찾았다는 기록도 있다.]]> Sat, 20 Jun 2020 00:23:16 +0000 6 <![CDATA[[내 밥상 위 바다] 농어가 멍게를 만났을 때… 더위야 저리 가라! ]]> 내 밥상 위 바다 농어가 멍게를 만났을 때… 더위야 저리 가라! 올봄 벚꽃만큼 억울한 게 있을까. 봄바람 타고 만개해도 찾는 이가 없다. 코로나19 때문에 전국 벚꽃축제 대부분이 취소됐다. 하지만 누구를 탓하랴! 내년 봄을 기다릴 수밖에! 계절은 속절없이 흐른다. 벚꽃이 후드득 떨어지더니 뜨거운 여름이 우리 앞에 얼굴을 내민다. 올해는 ‘집콕족’이 늘었다. 요리사처럼 근사한 밥상을 차리는 이들도 많다. 이 여름엔 땀을 단박에 날릴 식재료만 구하면 더 멋진 식탁이 완성된다. 무엇을 고를 것인가? 농어와 멍게다!Editor 박미향 한겨레신문 ESC팀장 겸 음식문화 기자차가운 농어 한 점, 더위를 날리네요즘 리듀스테리언(Reducetarian)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육류 섭취를 줄여 건강을 유지하려는 이들을 이르는 신조어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대체육 등을 즐기면서 식탁에서 도축한 소나 돼지를 퇴출하려는 사람들이다. 식물성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고기 생산 등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 불기 시작한 먹거리 신기술도 이들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밥상 철학이 엄격한 이들이라도 더위를 날려 줄 만한 먹거리를 배척하기란 쉽지 않다.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를 끼니로 먹을 순 없다. 냉장실에 잘 보관해서 해산물 특유의 숙성 맛이 그윽한 생선류는 어떨까. 몇 점 집어 먹다 보면 알싸한 냉기가 온몸에 스며든다. 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대표적인 여름 생선은 민어다. 하지만 ‘찐’ 미식가는 여름 농어를 손에 꼽는다. 여름에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는 민어보다는 맛과 가격 모두 ‘훌륭하다’. 농어는 알뜰한 미식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거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급 생선이었지만, 현대엔 반대다. 각종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민어 같은생선이 더 인기다.광어, 우럭 등과 함께 ‘횟집 3대’ 메뉴인 농어는 여름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10월부터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선 주로 남쪽 바다에서 잡히는 농어는민어나 삼치처럼 몸집이 클수록 맛이 좋다.남쪽 바다, 거문도 앞바다에도 농어는 넘쳐나는데, 『홍합』 등의 소설을 펴낸 한창훈 작가는 그곳에서 주로 낚시로 농어를 잡는다. 거문도는 그의 고향이다. 젊은 시절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일하면서 손에 굳은살이 박인 그는 이른바 먹물들과는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렸다. 그런 그가 거문도 바다에서 낚싯대로 잡아채는 농어의 맛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달콤한 사탕처럼 반짝이는 거문도 밤하늘 별이 농어회에 내려앉아 달다. 한창훈 작가는 농어 낚시에 매달렸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그는 고향 거문도에 돌아온 첫날, 새벽 산책에 나섰다고 한다. 낚싯대를 들고서 말이다. 산책과 낚시 모두가 가능한 게 섬의 장점이다. 낚시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그는 생선 한 놈을 잡아챘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놈과 밀고 당기며 힘을 겨뤘는데, 결국 그가 졌다. 낚싯대 줄이 뚝 끊어지면서 그놈을 놓친 것이다. 고수 낚시꾼 한창훈 작가를 유유히 따돌리며 바다로 돌아간 그놈이 농어였다. 그날 이후로 눈만 감으면 농어가 떠올랐던 한창훈 작가는 농어가 튀어나올 만한 섬의 구석구석을 다녔다고 한다. 주름진 얼굴에 생기가 반짝이고, 너른 바다를 두리번거리면 농어 밭을 찾아다녔을 한창훈 작가가 그려진다. 거친 바다 같은 사내 한창훈 작가와그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바다를 헤엄쳐 다녔던 농어의 조합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떠오르게 한다. 한창훈 작가는 잡히지 않은 농어에 대해 “야속하다”는 소리를 연신 내뱉었지만, 종국엔 농어를 잡고야 말았고, 그 농어로 회를 떠 친구들과 한 잔의 술도 했다. 머리와 뼈, 알은 다음날 해장용 매운탕 재료로 썼다고 한다.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엔 그의 바다 생물 이야기가 촘촘하다.한창훈 작가처럼 농어를 잡아먹을 때는 처리를 재빨리 해야 한다. 회로 뜨자마자 찬물에 농어회를 바로 씻어내야 비린내와 불쾌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생선 요리는 종류가 참으로 많지만, 농어는 주로 회로 먹는다. 탱탱한 식감만으로도 미식가를 사로잡는다. 희한한 것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는 것이다. 노인이 먹기에도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런 농어의 특성에서 나왔다. 농어 튀김은 맛이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크기가 작은 농어는 주로 튀겨 먹는다. 비늘에 칼집을 내 튀기면 더욱 바삭하다.감칠맛을 최고로 올리는 조리법도 있다.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농어에 소금을 뿌린 다음 한지에 싸서 굽는 것이다. 한지엔 미리 물을 뿌려둔다. 굽는 동안 수분이 스며든다. 물론 탕으로도 조리해 먹어도 좋다. 이때 채소는 듬뿍 넣어야 한다. 다른 생선류에 견줘 비타민C가 부족해서다. 레몬을 즙을 내 뿌려 먹어도 좋다.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이다. 멍게, 울퉁불퉁해 더 맛이 좋아극단의 부드러움. 멍게 맛을 표현할 만한 단어는 무엇일까? 멍게 맛을 그려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이 있다. 극단의 부드러움. 그만큼 멍게는 식감이 보드랍다.입안 점막과 거의 유사하다고 하면 지나친 것일까.멍게의 진짜 이름은 우렁쉥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멍게가 친숙하다. 멍게는 1년 내내 먹을 순 있지만, 여름철에 더 맛있는 해산물이다.땅거미 지고 도시의 별이 휘황찬란하게 빛날 때 일과를 마치고 포장마차를 찾은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다. 한 잔 술에 하루 피곤이 풀린다. 꼬치 등 다양한 안주가 즐비한 포장마차에서 인기 메뉴는 멍게다. 보들보들한 살점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두꺼운 껍질이 술꾼을 부른다. 멍게 살을 발라낸 다음 텅 빈 껍질에 소주를 부으면 별미가 탄생한다. 유리잔 소주와는 다른 맛이다. 멍게 껍질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다. 멍게도 고난의 시절이 있었다. 바다가 깨끗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생물이 멍게다. 1970년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바다가 점차 오염되자 멍게도 사라져 갔다. 1980년대 양식에 성공하면서 우리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먹을 수 있게 된것이다.‘집콕’ 먹거리 재료로 으뜸이다. 주연과 조연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맛의 마술을 펼친다. 껍질의 빨간색이 짙으면 신선한 멍게니 그대로 먹으면 된다. 너무 물컹한 식감이 싫으면 데치면 된다. 김치의 속 재료로 으뜸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되는 것이다. 석쇠에 구워 먹는 이도 있다. 겨자를 바르면 맛이 더 도드라진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멍게 요리는 멍게비빔밥이다. 보슬보슬 지은 밥과 멍게를 휙 섞어 먹는밥은 푸근하다. 어머니의 맛이다. 해녀의 손길이다. 여기에 미나리 무침마저 섞으면 색다르다. 멍게전, 멍게조림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변주가 가능한 점도 멍게만의 장점이다.녹음이 짙어질수록 시원한 소나기가 그립다. 여름의 책장이 한 장 두 장 넘어갈 때마다 청량한 바람을 만나고 싶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구처럼 말이다. 그럴 때마다 송어와 멍게 한 점은 좋은 친구가 돼 줄 것이다]]> Sat, 20 Jun 2020 01:33:11 +0000 6 <![CDATA[[당신의 주치의] 열대야를 이기는 법 ]]> 당신의 주치의 열대야를 이기는 법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덥고습한 날씨가 연이어 계속되면서 밤마다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 한여름 복더위에만 나타나던 열대야 현상은 최근 점점 더 자주, 길게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Editor 이준규 의학칼럼니스트열대야, 피하고 싶다열대야는 낮 동안에 태양열로 달궈진 지면의 열이 밤중에 복사현상으로 대기 중에 방출되어 한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보통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25℃를 넘는다. 이런 열대야는 지면이 거의 포장되어 있고 숲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도시에서 더 잘 나타나는데 특히 대기의 흐름이 멈춰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더욱 심해진다.잠 못 이루는 열대야 증후군휴식, 특히 수면은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 오를수록 잠자는 동안 심박수가 증가하고 몸 움직임이 잦아지며 잠의 깊이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자고서도 잔 것 같지 않고 원기 회복이 안 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열대야현상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상태가 지속하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또 무기력해지고 두통과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 ‘열대야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어른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땀띠, 피부 트러블과 과다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여름감기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대부분 열대야 현상은 열흘 정도면 수그러들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충분한 영양섭취와 최적의 수면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늦은 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시원한 맥주와 고칼로리의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숙면을 취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나면서 수면 중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또 복통과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음주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심한 운동은 피해야잠자리에 들기 전 충분한 휴식과 함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 온도를 수면하기 좋은 섭씨 18~20℃로 만들어 줘야 한다. 단, 잠자기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춰놓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특히 너무 시원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근육운동을 시작하므로 오히려 잠이 안 올 수 있다.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놓고 가동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선풍기를 쐬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선풍기를 켠 채 잠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두며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만성폐질환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온갖 방법을 다 써도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뒤척이지 말고 잠자리에서 벗어나 크게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독서 등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보통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습도 및 온도가 높을때는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잠자기 전 지나치게 집중하는 작업은 피해야 하고, 우유 한 잔으로 공복감을 없애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에도 마음가짐이 필요잠을 잘 자려면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잠이 오지 않으면 내일 어떻게 하나,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오늘 제대로 못 자면 내일 일을잘 못할 텐데, 내일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장시간하기보다는 걱정이 있다면 문제의 해결책을 명확하게 찾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자제품에서 새어나오는 빛은 수면 촉진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붙든 채로 오랜 시간 뒤척이지 말고, 차라리 잠깐 다른 활동을 하다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고 정확하게 하여 생체리듬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늦게 일어나거나 피곤하다고 낮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면, 몸이 기억하고 있는 생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몸이 기억하는 시간에 맞춰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불면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①잘 때 미열이나숨이 답답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②차나 텔레비전,라디오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③잠들 때까지30분 이상 걸린 때가 많다 ④숙면을 취하지 못하고밤중에 한 번쯤은 잠이 깬다 ⑤항상 꿈을 기억한다. ⑥잠에서 깨면머리가 무겁고 나른하다 ⑦건망증이 심하고계산을 잘 틀린다. ⑧평소 기분이 우울해서만사가 귀찮다. ⑨지나간 일에 대해연연해한다. 평가 결과1~5개 = 불면증에 시달리는 때도 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6~9개 = 불면증(만성 불면)이 의심되는 상태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Sat, 20 Jun 2020 01:45:04 +0000 6 <![CDATA[[뷰티 가이드] 햇볕은 쨍쨍 내 피부는 쩍쩍 여름철 피부 관리 ]]> 뷰티 가이드 햇볕은 쨍쨍 내 피부는 쩍쩍 여름철 피부 관리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가 반기는 여름. 푸른빛 찬란한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아!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시원한 바다를 만끽하기에 이글거리는 햇빛 때문에 너무 괴롭다. 어디가 괴롭냐고? 바로 피부! 여름이 오면, 시뻘겋게 타오르며 피부는 가장 먼저 괴롭다고 이야기한다. “너무 뜨거워. 나 좀 살려줘!” Editor 박선우자외선, 너 때문에 내가 늙는다! 늙어!여름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자외선 때문에 각종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름휴가가 있어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관리는 필수다. 어떻게 하면 햇빛으로부터 내 소중한 피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우리 몸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36.5℃를 유지하지만, 여름에는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잠깐 외출했다가 들어와도 몸의 온도가 40℃ 이상으로 금방 오른다. 이때 우리는 피부가 화끈거리며 쓰라리고, 간지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당장조치를 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피부의 온도가 40℃ 이상 올라갈 경우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 세포들의 재생이 감소되면서 피부가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햇빛에 달궈진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 땀, 피지의 배출이 증가되는데 피부 표면은 끈적거리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이때 피부속은 건조해져 탄력 세포의 소실이 가속화 되고 노화가 진행 되는 것. 이것을 우리는 열노화라고 부른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피부가 늙는다니! 그저 여름을 즐겼을 뿐인데 억울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햇빛에 노출 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진정관리를 해주면 피부가 손상되고 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 진정,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생성하고 피부탄력 구조를 파괴해 주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생기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야외에 나갈 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또한 여름에는 그늘의 반사광도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출 시 양산이나챙이 넓은 모자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자외선에는취약하지만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여성들은 여름철에 기미가 더욱 악화된다. 그만큼 자외선에 취약하다는 소리다. 그러니 더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 것을 권한다.이미 생겨버린 주근깨나 기미와 같은 잡티를 제거하려면, 피부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주근깨와 잡티의 멜라닌 세포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는 색소 레이저치료가 도움이 된다.그 밖에도 피부과에서는 색소 레이저와 비타민C 이온요법 등의 미백 치료를 하거나 필링, 국소 미백 치료를 권하고 있다. I N F O나도 할 수 있다!셀프 피부 관리피부 전문의들은 말한다. 여름 자외선에 지친 피부의 치료 및 관리는보습, 쿨링, 진정이라고. 증상별 셀프 관리법을 전한다. 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릴까요?약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때는 태닝과 외출을 중단하고 피부 표면의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및 진정을 해야 합니다.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찬물 세안, 차가운 우유 팩, 화장수 팩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고 알로에 성분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초기에 치료를 소홀이 하면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질이 생기거나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떡하죠?각질이 일어났다는 것은 자외선에 의한피부 염증 반응의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손상된 각질층이 탈락하고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마세요.]]> Sat, 20 Jun 2020 02:13:47 +0000 6 <![CDATA[[세일즈 노트] 체험하게 하라 ]]> 세일즈 노트 체험하게 하라 사람들은 무언가를 한 번 소유하면 소유하지 않을 때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또한 한 번 소유하면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소유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고객이 제품을 만져 보고, 냄새 맡게 하고, 직접 눈으로 보게 하고, 몸으로 체험하게 해야 한다. 고객이 자사 공장을 견학하게 하는 것도 고객 발굴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다 Source 『세일즈, 심리학에서 답을 찾다』 호이테북스고객들은 무언가를 한 번 소유하고 나면 그것을 잃거나 바꾸고 싶지 않은 욕구가 있다. 자기가 소유한 것을 소유하지 않을 때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손실을 회피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것을 ‘소유 효과’ 혹은 ‘보유 효과’라고 한다.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소유 효과를 실험으로 증명한 사람들이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크네시와 존 신덴이다.   실험 참가자를 반으로 나누어 각각 추첨권과현금 2만 달러를 주고, 서로 거래할 수 있는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실제로 거래한 사람은단 한 사람도 없었다. 양쪽 모두 자신들이 소유한 물건이 상대방 물건보다 좋다고 평가한 것이다.또 다른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그룹에 머그컵을 주면서 400그램짜리 초콜릿바와 교환해도 된다고 했다. 두 번째 그룹은첫 번째 그룹과 반대로 400그램짜리 초코릿바를 주면서 머그컵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교환에 필요한 시간이나 별도의수고가 들지 않도록 고안한 실험이라 거래 비용은 거의 무시해도 될 상황이었다. 또 세 번째 그룹은 두 가지 물건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첫 번째 그룹의 89퍼센트는 머그컵을 선호했다. 즉, 초콜릿바와 교환하지 않았다. 두 번째 그룹에서는 90퍼센트가 초콜릿바를 선택했다. 그들 역시 머그컵과 교환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언뜻 보기에 머그컵과 초콜릿에 대한 평가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그컵과 초콜릿바중에서 좋아하는 쪽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세 번째 그룹에서는 거의 반반 비율로 선택한 것을 보더라도 이 사실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초콜릿보다 머그컵을 선호하는 사람은 첫 번째 그룹에서 89퍼센트, 두 번째그룹에서 90퍼센트로 크게 차이가 났다. 이런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보유 효과가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와 같은 보유 효과는 시장의 압력이 있을때나 학습에 의해 감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카너먼, 크네시와 세일러는 참가자700명으로 구성한 대규모의 시장 거리 실험을 수행하여 보유 효과는 범위가 넓고 강한현상이며, 순수 시장에서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세일즈에서 보유 효과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접촉이다. 영업인이 취급하는 제품을 접촉하면, 고객은 애착과 함께 소유욕이 강해진다. 소유욕이 생기면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옷 가게에서 옷을 한 번 입어 보라고 하는 것이나 화장품영업인이 물건을 보여주며 고객이 만져 보도록 하는 것, 백화점에 시식코너를 만들어 놓는 것도 접촉으로 고객의 소유욕을 높이려는 것이다.소유 효과를 활용하여 세일즈 효과를 높이려면 물건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고객의 눈앞에 물건을 쫙 펼쳐 놓는 것은 고객의 구매욕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보여주고(시각),만지게 하고(촉각), 냄새 맡게 하고(후각), 맛보게 하고(미각), 소리를 들려주는 것(청각)과 같이 오감을 이용한 세일즈는 높은 성과로 이어진다. 정수기를 한 달간 사용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이나 화장품 샘플을 사용해 보고 결정하라는 것, 자동차를 시승해보라고 하는 것들이 소유 효과를 활용한 영업방식이다.소유 효과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고객 체험 행사가 있다. 고객들을 초청하거나 회사 견학을 가서 제품을 직접 만져 보고 사용해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한 영업인으로 백숙현 대우 일렉트로닉스 특판본부장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영업왕』에 나오는 그녀의 이야기를 한 번 보자.그녀의 영업 입문 초기 별면은 백순이다. 제발 더도 말고 딱 백만 원만 매출을 올리라는 의미에서 회사에서 붙여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한 달에 세 켤레의 구두를 갈아 치우며 가망고객들의 집을 청소해 주고, 고지서도 대신 내주고, 집안의 부업일도 도와주고, 김장도 해주는 등 파출부와 집사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다녔지만 석 달 동안 냉장고 한 대 팔지 못했다.이같은 피나는 노력을 4개월 동안 했는데도 성과가 오르지 않아 그녀는 처음 가전 판매를 시작한 면목대리점을 그만두는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 후 그녀는 자신만이 차별화된 영업 방법(고객을 발굴하고 접근하는, 그리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실천한 결과 한 해에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영업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면목대리점을 그만둔 백숙현 씨는 여의도에서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때부터 비디오 대여 이벤트를 시작으로 재롱잔치, 컴퓨터 무료강좌, 컴퓨터 경진대회, 공장 방문, 전자레인지요리강습, 미스 미스터의 밤, 푸른 신호등 노래자랑 등 수백 회의 이벤트를 개최하였다.그중 공장 방문 이벤트는 2000년까지 200회 넘게 개최하여 공장 방문 전도사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공장 방문 1회에 평균 40명을 초청하였으니 8,000명이 넘는 가망고객들을 발굴한 것이다. 맨 처음 공장방문 대상은 여의도 주요 아파트 단지의 통·반장들 40명이었다. 대략의 일정은 차량 편으로이동, 공장 견학, 점심 식사, 차량 이동 중 레크리에이션과 노래자랑 그리고 선물 증정과 고객카드를 적성하는 것이었다.이런 일정으로 2회, 3회, 7~8회까지 진행하는 동안 공장 방문 대상(가망고객)을 발굴하는것은 쉬웠는데(갔다 온 사람들이 자동적으로홍보를 해서 신청이 저절로 많이 들어왔다고함), 문제는 공장 방문에 들인 시간과 노력,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얼굴 정도는 익힐 수 있었지만 친분을 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대부분 사람들은 고객 카드도 잘 써주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그래서 백숙현 씨는 자신이 레크리에이션을배워 게임을 직접 진행하면서 가망고객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게임에 대한 시상식은 공장 방문 후, 회사 빌딩으로 가서 해산식 직전에 했다. 실제로 회사 빌딩에서 시상식을 한 뒤부터 판매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공장에 갔다 온 사람들 중 가전제품을 바꿀 때 연락해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그 결과, 여의도로 옮긴지 1년 만에 가망고객 1,000명을 발굴했다. 200회가 넘는 공장 방문 이벤트는 백숙현 씨자신이 주부 판매사원인지, 아니면 공장 견학안내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진행된 가망고객 발굴 이벤트였다. 대부분의 영업인들은 가망고객을 보면 저 사람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가망고객을 만나면 마음이 급해지게 된다. 설사 팔고자 하는 마음을 숨기려고 해도 가망고객 역시 바보가 아니므로 바로 눈치 채게 된다. 그리고는 오히려 경계심과 부담감을 갖고 빨리 만남을 끝내려고한다.그러나 영업의 달인일수록 가망고객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어떤 도움과 즐거움 그리고 감동을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 백숙현 씨 또한 이런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하여 자신의 가망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흥겨움을 제공하는데만 충실하였다. 백숙현 씨는 이런 이벤트를 통해 물건을 사라고 강권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가망고객들이 먼저 사겠다고 요청해 온 경우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Sat, 20 Jun 2020 02:23:13 +0000 6 <![CDATA[[업무 효율 UP] 어디서든 걱정 없이 프로답게 일하자 ]]> 업무 효율 UP 어디서든 걱정 없이 프로답게 일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답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하다. 동료와의 협업부터 오롯이 혼자 집중해야 하는 일까지. 한 공간 안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앱들을 소개한다.Editor 정재림클릭 한 번으로 어디서든 만나요!재택근무와 화상회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재택근무의 특성상 동료와의 잦은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기 때문이다. ‘줌’은 화상회의를 도와주는 앱으로 PC와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해준다. 또한 줌 앱을 이용하면 업무 회의는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함께 회식을 하는 이른바 ‘랜선 회식’도 가능하다는 사실! 집에서만 일을하면 활동이 적어 쉽게 우울해질 수 있는데 이때 동료들과 함께 잡담을 늘어놓으며 친밀감을 형성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alt줌 ZOOM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업무 협의는 해야 한다면 이 앱을 사용해보자. 회의 방을 만들고 링크를 참여자에게 보내면 손쉽게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1,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파일 공유도 문제없다. 참여자 3명 이상의 회의는 4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의록, AI 비서에게 맡기자분명 함께 회의에 참여했는데 업무방향을 각자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회의록 작성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회의를 하다보면 꼼꼼하게 회의록을 작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럴 때 누군가 대신 회의 내용을 정리해준다면 얼마나편할까? 이럴 때는 보이세라 앱을 이용해보자. 보이세라의 인공지능 비서 에바(Eva)는 회의 내용을 대신 기록해주기 때문에 회의록을 손수 작성하거나, 회의 녹취를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 일정이나 가격, 만료 일자등의 중요한 키워드를 인지해 핵심내용을 똑똑하게 정리해준다. alt보이세라 Voicera인공지능 비서 에바는 회의 때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 분석까지 해준다. 회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도 좋고, 회의가 끝난 뒤 팀원들과 회의 내용 결과를 공유하기도 간편하다. 에바에게 “몇월 며칠에 회의가 있으니 일정을 잡아줘”라고 명령하면 다음 회의 일정까지 잡을 수 있다.  나만의 BGM으로 집중력 UP!조용한 독서실 대신에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다. 적당한 소음이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백색소음에는 파도 소리, 빗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도 있지만 공기청정기 소리 책장넘기는 소리, 카페에서 웅성거리는소리 등도 있다. 일정한 주파수의 스펙트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재택근무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질 때 백색소음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집중력 향상은 물론 심신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앱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alt백색소음백색소음 앱은 다양한 백색소음을 제공한다. 타이머 기능을사용하면 잠들기 전 혹은 업무시간 동안 백색소음을 설정해둘 수 있어 편리하다. 다양한 소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소리별로 음량 설정도 가능해 ‘비 오는 날의 카페’, ‘바람 부는바닷가’ 등의 소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 Sat, 20 Jun 2020 11:46:57 +0000 6 <![CDATA[[책 읽기 좋은 날] 내 마음의 쉼표, 여행 ]]> 책 읽기 좋은 날 내 마음의 쉼표, 여행 여행은 바쁜 우리의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준다. 익숙했던 하루하루에서 떳떳하게 해방될 수 있는 선물인 셈이다. 사실 여행지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특별할 것이 없다. 먹고, 마시고,걷고, 보고, 잠든다. 그저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뿐인데 아주 대단한 일을 한 것만 같다. 여행의 마법이다.Editor 편집실 Source 교보문고‘ 여행은 이래서 가야 하고 저래서 가야 한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부추긴다. 안 가면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물론 여행이 주는 깨달음이나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도 값진 것이지만, 꼭 그렇게 무언가를 배우는 것보다도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부터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간 홀가분히 떠날 수 있다는 해방감이 우리가 여행하는 이유가 아닐까. -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중에서 - 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글 김윤성 출판사 푸른향기보통 ‘세계여행’하면 큰맘 먹고 회사를 그만둔뒤 커다란 배낭을 메고 세계 일주를 떠나는 걸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틈틈이 세계여행을 해온 이도 있다. 김윤성 작가는 22년간 창원시청에서 근무하면서 30여 개국 100여 개 도시를 여행했다. 지금도 여전히 일하며 여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 여행고수다. 김윤성작가는 여행지에서 겪은 22편의 이야기를 한 권에 녹여냈다. 역도 없고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만 빼곡한 곳에 멈춘 오슬로행 완행열차 안에서, 20년 동안 앉아 있고 싶었던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작가가 써 내려간 감성충만 글귀는 마치 여행지에서 보내온 편지 같다.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글 슛뚜 출판사 상상출판잰걸음으로 관광지를 바삐 오가는 여행도 좋지만, 마음껏 시간을 낭비하는 여행도 의미가 있다. 55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사랑한 유튜버슛뚜는 느긋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긴다. 길을 잃어도 좋고, 게으르게 늦잠을 자도 오케이. 하루종일 시간을 낭비해도 행복하기만 하다. 낯선 여행지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슛뚜는 첫 여행지였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4년간의 여행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함께 여행해볼 수 있는 이 책은 유명 관광명소 정보는 없다. 하지만 진짜 여행에서만 느낄수 있는 따뜻한 순간들이 우리의 바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된다. 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글 하경화, 이혜민 출판사 포북여행과 일. 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걸까? 어차피 일할 거라면 해외에서 가장 좋은 집을 빌려서 한 달을 살아 보자. ‘디에디트’라는 미디어 스타트업의 두 대표 에디터 H와 에디터 M그리고 막내 에디터 G까지. 세 명은 여행과 일을 동시에 하기 위해 과감하게 비행기 표를 끊었다. 회사를 통째로 옮겨 포르투갈의 북쪽 도시 포르투로 떠난 것이다. 날이 좋을 때는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단돈 1유로로 스페셜 커피를 맛보고, 레몬 맥주로 입가심까지 하면 업무 스트레스가 쌓일 틈이 없다. 세 에디터의 시선으로 만난 포르투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이벌어지는 시트콤 같은 이야기들로 넘쳐난다. 낯선데도 정이 가는 포르투의 매력에 빠져보자.]]> Sat, 20 Jun 2020 11:56:01 +000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