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피드 http://sbook.allabout.co.kr/magazine/seoulmc/feed/rss2 <![CDATA[‘코로나19 최전선’ 서울의료원 지난 2년의 기록 코로나19 대유행 2년Ⅰ]]> 축척된 감염병 대응 노하우, 준비된 병원 서울의료원은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 재난상황이나 감염병 대유행 발생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대응태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과거 1급 감염병인 에볼라, 사스(SARS),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을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강조가 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중랑구 신내동에 서울의료원 신축 이전할 때 의료진 감염 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별도의 건물로 감염병 관리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마련, 감염병 환자 등을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다. 2015년 발생했던 메르스(MERS) 사태 당시 이 치료병상을 통해 총 23명의 환자가 입원해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아 감염병 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코로나19 최일선 활약한 대표 공공병원 서울의료원은 이 같은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병원 전체 병상을 소개해 확진자를 치료하고, 생활치료센터 2곳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누적입원치료환자가 2만 명을 넘는 등 단일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를 진료하였다. 방역에서부터 환자 선별과 확진자 치료, 지금은 재택환자 관리까지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하면서 감염병 극복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alt 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대유행이 만 2년을 넘겼다.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방역과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활약을 정리했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 관련 운영시설 및 사업 alt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환자 치료 실적 alt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월별 입원환자 추이 alt ]]> Mon, 18 Apr 2022 13:23:41 +0000 1 <![CDATA[코로나19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 대유행 2년Ⅱ]]> 국내 코로나19 발생과 대유행이 시작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감염병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높은 감염력으로 최근 환자가 폭증하면서 재택 및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 대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들 치료제는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그 작용원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위생관리에 힘쓰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와 함께 국가에서 승인한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우리 몸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체열을 낮추고 산소를 공급하는 등 감염병 증상에 대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종류 코로나19 치료제는 그 작용원리에 따라 크게 중화항체치료제와 혈장분획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alt ▶ 중화항체치료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무력화) 할 수 있는 항체를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대량 생산하여 치료제로 이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예)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alt ▶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를 활용하는 항체, 혈장치료제와 달리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해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작용을 약하게 하거나 소멸하게 하는 치료제 예) 길리어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 혈장분획치료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치료제로 이용하는 바이오의약품 ▶ 그 외 면역조절제 등 스테로이드제(덱사메타손), 사이토카인 치료제(악템라주, 올루미언트정) 등 환자들에게 과다하게 나타나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제도 사용 중 alt 국내 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현재(2022년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되거나 긴급사용이 승인된 의약품은 베클루리주와 렉키로나주, 그리고 팍스로비드이다. 이중 베클루리주와 렉키로나주는 주사약 치료제이고 팍스로비드는 경구형 치료제이다. 베클루리주 alt 성      분 렘데시비르 100mg 개발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 국내허가 2020년 7월 24일 투약범위 중증,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베클루리주 치료제는 타미플루를 만든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최초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런데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난 2020년 4월 29일 미국FDA는 중증환자에 한정하여 비상사용을 승인했다. 국내에서도 5월 30일 식약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7월 24일에 정식으로 사용을 허가하였다. 투여대상 및 용법(2022. 02. 21. 기준) ①폐렴으로 진단되거나 ②산소포화도가 94% 이하거나 ③현재 산소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환자(단, 인공호흡기와 ECOM 치료 환자는 제외)가 투여대상이다. 최근에 투여대상이 확대 되었는데 ①만 60세 이상이거나 ②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중에서 증상발생 후 7일 이내이며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도 주치의 판단에 따라 투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alt 렉키로나주 alt 성      분 레그단비맙 960mg 개발업체 셀트리온 국내허가 2021년 2월 5일 투약범위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렉키로나주 치료제는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및 임상실험에 돌입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식약처로부터 개인별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을 받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2월에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투여대상을 한정하여 사용허가를 받았다. 유럽연합과 호주, 스위스 등에서도 승인을 받아서 현재 치료제로서 사용되고 있다. 투여대상 및 용법(2022. 02. 21. 기준) ①만 50세를 초과하거나 ②기저질환이 있거나 ③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 중에 코로나19 증상발생 후 7일 이내인 성인(단, 무증상 환자 제외) 중에서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가 투여대상에 해당한다. 또한 렉키로나주는 대상 환자에게 1회 투여한다. 한편 방역당국은 “렉키로나주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2월 23일부터 의료기관에 신규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팍스로비드 alt 성      분 니르마트렐비르 150mg*2정+리토나비르 100mg*1정(1회분) 개발업체 화이자 국내허가 2021년 12월 27일(긴급사용승인) 투약범위 경증 및 중등증 환자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용 승인된 경구형(먹는) 치료제로 작용원리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이다. 지난 2021년 12월 확진자 수 폭증에 따라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스스로 복용이 가능한 팍스로비드가 긴급사용 승인이 되어서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그리고 2022년 1월 29일부터 입원환자들에게도 사용이 확대되었다. 투여대상 및 용법(2022. 02. 21. 기준) ①만 60세 이상이거나 ②면역저하자 또는 ③만 4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로서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인 환자 중에서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투여된다. 팍스로비드는 분홍색의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흰색의 리토나비르 1정으로 구성되어 함께 투여하며, 1일 2회(12시간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약은 연속으로 5일간 사용하여야 한다. alt alt Q.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전에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① 환자가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의료전문가에게 알리세요. ▶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 임신했거나 임신 예정인 경우 ▶ 수유 중인 경우 ▶ 기타 중대한 질환이 있는 경우 ②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의약품에 대해 의료전문가에게 알리세요. ③ 복합 호르몬 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의료전문가에게 알리세요. Q. 팍스로비드는 어떻게 복용해야 하나요? A.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라는 2가지 의약품이 함께 포장되어 있습니다. ① 분홍색 니르마트렐비르 정제 2개와 흰색 리토나비르 정제 1개를 1일 2회(아침과 저녁) 5일간 복용합니다. 각 복용 시마다, 정제 3개를 모두 동시에 복용하세요. ②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팍스로비드는 복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①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키세요. ②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세요. ③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의 없이 팍스로비드의 복용을 중단하지 마세요. ④ 팍스로비드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 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억나는 즉시 복용하세요. 8시간 이상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놓친 용량을 건너 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세요. 한꺼번에 두 배의 용량을 복용하지 마세요. ⑤ 5일 후에 상태가 악화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세요. Q. 투여 중지 또는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은 어떻게 하나요? A.원칙적으로는 남는 의약품은 발생할 수 없으나 이상반응에 따른 투약 중지 등으로 남은 치료제가 생길 경우 반드시 폐기해야하며 절대로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Q. 팍스로비드 복용 후 남은 약은 판매할 수 있나요? A.상태가 좋아지더라도 5일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복용 후 남은 약을 판매(가족 등에게 무상 수여하는 경우 포함)하는 행위는 의약품 불법 판매에 해당하여 처벌 받을 수 있으며, 불법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처벌대상입니다. Q. 팍스로비드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A.팍스로비드 정제를 15℃~30℃의 실온에서 보관하세요. ]]> Mon, 18 Apr 2022 18:02:06 +0000 1 <![CDATA[장기간 마스크 사용이 아이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건강캠페인]]> 글 _ 예혜련 소아청소년과 과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 아이들은 유례없이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니 많은 부모님들께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부모님들께 현실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alt 첫째,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우리 아이 언어발달에 저해가 된다? 아기의 눈을 추적한 연구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는 산모의 눈을 더 오래 보는 반면, 8개월과 10개월 아기는 입을 더 오래 본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태어난 영유아들은 어른들과 혹은 또래 친구들과 마스크를 쓴 채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은 언어의 청각적 정보뿐만 아니라 입모양, 얼굴 표정과 같은 시각적 정보에도 크게 의존합니다. 또한 18개월 미만의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시각적 언어 신호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언어 및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공공장소와 어린이집에서 착용하는 마스크로 인해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얼굴 신호를 볼 수 없어 언어적, 사회정서와 같은 일부 영유아 발달 영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데믹 관련 요인, 특히 사람 사이의 사회적 상호 작용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근거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 발달의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연구결과들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장기적으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결론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침과 저녁 시간에 부모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의사소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목욕시간, 식사시간 같은 일상적인 일과시간을 통해서도 충분히 제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발달이 느린 일부 아이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부모님께서는 아이들과 마스크 없이 생활하는 일상적인 일과를 가능한 한 많이 유지하시고 하루에 15분이라도 아이와 집중해서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할 때에는 소리가 작게 들리고 입모양과 전체적인 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이들이 어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대화해야 하는 경우에는 말하기 전에 먼저 아이의 주의를 끌어주고 방해가 되는 물리적 요소나 소음장벽을 없애고 직접 마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훨씬 더 천천히 말하고 긴장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큰 목소리로 말해줍니다. 신체언어와 손짓, 목소리 톤을 평소보다 더 과장하여 사용하며 말한 후에 부모님이 말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반드시 확인해 줍니다.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적응하고 또 적응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잘 적응할 것이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또다시 잘 적응할 것입니다. alt 둘째,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 우리 아이 면역력이 떨어진다? 영유아기는 면역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아이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고 손 소독을 수시로 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노출되어야 면역력의 조절 기능이 적절하게 훈련이 된다고 주장하는 ‘위생가설’에 따르면 미생물에 노출이 적게 되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설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방금 언급한 질환의 발병률이 더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관찰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 연구들이 뒷받침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입증된 이론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장기간의 마스크 사용과 격리생활이 면역학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역시 과학적 증거가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 노출이 장기간 부족하여 평소보다 더 넓은 연령대에서 질병이 퍼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급증을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호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세 미만 아이들에게 호발하는 호흡기 융합 세포 바이러스의 평균 연령이 6개월에서 17개월로 증가하였고 유행 시기 또한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조치가 완화될 경우 예상치 못한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더 급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방역당국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감염에 주의하도록 홍보하고 각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위생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생물에 대한 노출과 알레르기 질환 또는 자가면역질환의 유병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려에 대해 막연히 불안해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면역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생선, 육류, 잡곡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 권장 수면 시간을 잘 지키는 것,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끄고 건강한 집 밥 한 끼를 만들어 먹고 나서 신나는 엄마표 아빠표 신체 놀이를 가족 모두 함께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발달과 면역력 상승에 가장 좋은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alt ]]> Mon, 18 Apr 2022 18:06:53 +0000 1 <![CDATA[뇌혈관질환의 신경중재술이 무엇인가요? 헬로우 닥터Ⅰ]]> 글 _ 변준수 영상의학과 과장 신경중재술 또는 혈관내수술은 뇌혈관질환을 두피, 두개골이나 뇌막의 절개 없이 혈관을 통하여 치료하는 신기술입니다. X-선을 활용하는 의료장비의 발전과 조영제 개발로 뇌혈관을 동맥기, 모세혈관기, 정맥기로 세분화하여 나누어 볼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뇌혈관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lt 뇌혈관질환과 뇌졸중(腦卒中) ‘뇌졸중(腦卒中)’이란 무엇일까요? ‘뇌(腦)’가 ‘갑자기(卒)’ ‘한방 맞았다(中)’는 의미의 한자어입니다. 뇌졸중의 많은 경우는 뇌혈관질환이 원인입니다. 뇌혈관질환에는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 혈전에 의해 뇌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동맥경화에 의한 뇌혈관 좁아짐, 선천적 혹은 후천적 뇌동정맥기형 등이 있습니다.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뇌동맥류’는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파열된 환자의 10% 정도는 병원 도착 전에 사망을 하고, 응급치료를 하지 않으면 40~65%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파열되지 않으면 증상이 없거나 일부환자에서는 뇌신경 이상증상을 보입니다. 뇌동맥류 치료방법으로는 과거 100여 년간은 클립이라는 집게 모양의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두개골을 절개한 후에 뇌막을 열고 부푼 혈관을 찾아 물어주는 클립결찰술(그림1)이 보편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코일색전술이라는 혈관내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구의 발달과 더불어, 1991년 세계최초로 원하는 시기에 끊을 수 있는(detachable) 백금코일을 이용한 뇌동맥류 치료법(그림2)이 미국 UCLA에서 Dr. Guido Guglielmi에 의해 시행된 이후 2003년을 전후하여 클립결찰술과 동등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는 환자 나이와 병원에 따라 60~90%의 뇌동맥류 환자를 코일색전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의 장점은 두피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X-레이의 투시능력으로 허벅지 상부에 3mm 정도를 절개하고 혈관 내로 의료기구를 넣어 뇌동맥류를 색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피와 두개골절개로 인한 합병증이나 뇌 손상이 거의 없어 시술 후 이틀 정도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 alt그림 1. 클립결찰술 / 출처: 메이요 클리닉 alt그림2. 코일색전술 / 출처: 메이요 클리닉 허혈성 뇌졸중: 혈전제거술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이라고도 하며 뇌혈관이 혈전이나 동맥경화 또는 혈관박리에 의하여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서 약물로 혈전을 녹이는 치료가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의료기구의 발전(그림3)으로 기계적 혈전제거술의 치료결과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70~90%의 치료성공률로 뇌혈관 재개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가 뇌경색 발생 이전의 생활이 가능하게 된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증상이 없던 시간부터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간까지 8시간 이내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최근에는 뇌경색 부위가 적고,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18~24시간까지 시간을 연장하여 시술할 수 있습니다. 혈전제거술의 경우 초기에는 코르크 모양의 철사로 혈전을 제거하였으나(국내에는 도입이 안됨) 2012년 초부터 스텐트를 이용한 혈전제거술이 도입되면서 재개통률이 획기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2013년부터는 카테터 제조기술의 발달로 음압펌프를 카테터에 연결한 직접흡입술이 시작되어 현재는 스텐트와 카테터를 이용한 혈전제거술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alt 그림3. 혈전제거 기구의 발전 / 출처: Spiotta AM, et al. JNIS 2015 뇌동정맥기형: 액상색전물질(오닉스) 색전술 ‘뇌동정맥기형’이란 동맥과 정맥 사이에 모세혈관이 없이 비정상적인 실타래모양의 혈관(nidus)이나 루(fistula)를 통해 동맥에서 정맥으로 혈액이 바로 새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동맥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실타래모양의 혈관이나 정맥으로 전달되어 이들이 늘어나다가 터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진흙 같은 액상치료물질(오닉스 등)을 미세도관을 통하여 실타래모양의 기형혈관이나 정맥에 채우는 혈관내수술(그림4)과 수술적 제거술, 감마나이프술이 있습니다. alt 그림4. 뇌동정맥기형(좌), 혈관내수술-오닉스 색전술(우) / 출처: Neuro Radial Access 경동맥 협착증: 경동맥스텐트 설치술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나 동맥박리에 의하여 막히거나 좁아지면 뇌경색을 유발합니다. 이 같은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는 목을 절개하여 동맥경화부위를 제거하는 방법과 혈관내수술을 통한 스텐트 설치술(그림5)이 있습니다. 경동맥스텐트 설치술은 우선 혈전이 날아가는 것(색전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잠자리채 모양의 색전방지기구를 경동맥 위쪽에 설치한 후 풍선으로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진 부위를 넓힙니다(풍선확장술). 그 후에 늘어난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텐트를 영구적으로 설치합니다. 이 방법은 수술로 동맥경화판을 제거하는 수술과 비교하여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고, 허벅지 상부에 3mm 정도의 흉터만 남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alt 그림5. 경동맥 스텐트 설치술 / 출처: 메이요 클리닉 그 외 시술들 지금까지 설명을 드린 수술과 시술 외에도 뇌종양의 제거 수술 전 과도한 출혈을 막기 위하여 종양으로 가는 혈류를 막아 주는 뇌종양 색전술, 척추 혈관기형을 치료하는 척추 혈관기형 색전술 등 다양한 시·수술이 있습니다. 신경중재술의 신기술과 미래 현재도 뇌동맥류를 비교적 단시간에 치료할 수 있는 혈류차단 기구(Flow Disruptor, WEB)와 매우 큰 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혈류전환 스텐트(Flow diverting stent) 등의 신기술들이 상용화 되었고, 쉽고 좋은 다양한 기구들이 개발되면서 시술자의 경험에 상관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시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alt 환자를 위한 최고의 뇌혈관치료, 서울의료원 뇌혈관센터가 책임지겠습니다 17년간의 다양한 신경중재술을 이용한 뇌혈관질환 환자의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신기술을 이용한 뇌혈관내치료를 통하여 뇌혈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가 하나의 팀으로 뇌혈관질환 환자를 효율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치료하여 최고의 서울의료원 뇌혈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alt ]]> Mon, 18 Apr 2022 18:27:40 +0000 1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Ⅱ]]> 소아 심장과에서는 어떤 질환을 진료하나요? 성인의 대표 심질환인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은 소아 발생이 드물지만, 가와사끼병, 바이러스성 급성 심근염, 선천성 심질환 등은 소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사람의 주요 장기는 임신 3주에서 8주 사이에 형성되는데, 수정 후 18~19일에 심장이 형성되고 22일쯤부터 박동하기 시작해 임신 8주차 정도에 구조가 완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경우 선천성 심질환이 발생하는데 출생 전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출생 후 산소포화도 저하나 심잡음, 심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경미할 경우 성인기에 증상이 나타나 진단되기도 합니다. 소아 심장 분과에서는 이런 선천성 심질환에 대한 진단과 약물 치료를 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아 흉부외과에서 진행합니다. 소아에게도 성인병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과 이에 따른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인병 질환이 나타난 소아들은 성인기에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일반 아동에 비해 15배 가까이 높습니다. 소아 심장과에서는 이에 대한 관리를 조기에 실시하여 성인기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아의 심장 질환이 드물고 큰 병이라고 생각되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흉통이나 빈맥 같은 심혈관계 관련 증상이나 이상 소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을 받고, 필요 시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권유해드립니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소아·청소년들의 심장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승현 신경과 과장 진료과목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안녕하세요. 지난 1월부터 근무를 하고 있는 신경과 전문의 이승현입니다. 저는 고령화 사회의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분들을 위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떨림, 근긴장이상, 무도증과 같은 이상운동질환도 함께 진료하고 있습니다. alt 파킨슨병, 올바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뇌에 있는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멸되어 나타나는 병이 파킨슨병입니다. 이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들은 몸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신체의 일부가 떨리는 진전, 그리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자세 불안정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최근 인구 변화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환자분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환자분들이 파킨슨병 증상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오해하거나 어깨나 척추 질환에서 온 것으로 오인하여 치료를 잘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가장 극적인 증상의 회복을 보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은 올바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희망을 가집시다 아쉽지만 파킨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파킨슨병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이 있고, 뇌과학과 의학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전에 없던 치료법과 기술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병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절대 낙담하지 마세요. 파킨슨병 환자분들이 서울의료원에서 항상 최신의 지식으로, 최고의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만대사수술은 최후가 아닌 최선의 치료입니다 한상문 외과 과장진료과목 고도비만수술, 당뇨병수술, 상부위장관 안녕하십니까? 2021년 11월부터 서울의료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외과 전문의 한상문입니다. 저는 고도비만수술, 상부위장관 수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lt 고도비만수술, 상부위장관 외과의사로의 선택 우리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고도비만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현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발족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고도비만은 수많은 동반 질환의 발생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이에 보건당국에서도 2019년부터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여 고도비만수술에 대하여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도비만 환자는 점점 증가할 것이며 고도비만수술을 받는 환자 또한 비례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도비만수술은 환자의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고도비만수술은 최후의 방법이 아닌 최선의 치료법이기에 저는 이 같은 새로운 외과 수술의 분야를 선택하여 고도비만 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의사가 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고도비만수술의 미래 고도비만수술은 우리나라에서 향후 5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수술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련 수술 기술 또한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고도비만수술은 고도비만의 환자에게 있어 최후의 치료가 아닌 최선의 치료입니다. 난치병 수준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치료하는데 수술적 치료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현재 최소침습적 외과수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가장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분들께 최상의 결과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급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지선 응급의학과 과장진료과목 응급의료체계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김지선입니다. 서울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에서 훌륭한 스텝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alt 서울시민 응급진료의 최전선에 있는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병원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환자들의 진료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로 응급실 진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 안에서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응에 의료자원이 대부분 투입되면서 소외계층 및 행려 환자들의 진료에도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이러한 환자들을 다른 응급실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환자 혹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재택치료 중인 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가장 먼저 환자들을 응급실로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어느 응급실에도 가기 어려운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북권 중증 응급환자의 지킴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및 재난과 재해 등의 발생 시 응급의료지원, 권역 내의 응급의료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서울의료원은 2022년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되어 응급병동과 응급 중환자실을 운영하며 중증 응급환자들의 진료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 동북부 권역 및 경기 북부 지역 응급환자의 빠른 수용과 적절한 처치에 힘쓸 것입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진료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하여 응급실 진료의 적정성과 질을 높이고 중증환자의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Mon, 18 Apr 2022 19:26:13 +0000 1 <![CDATA[‘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최고의 선택’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를 소개합니다 외래 이야기]]> 글 _ 이주호 순환기내과 과장 순환기내과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인 심장과 그 심장에 연결되어 온몸으로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동맥과 정맥), 그리고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또한 혈액 흐름에 의해 발생하는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alt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심장기능검사실·심혈관센터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는 내원 환자들의 초진과 재진이 이루어지는 ‘외래진료실’, 심장초음파 및 운동부하검사, 24시간 심전도 검사 등의 각종 검사가 진행되는 ‘심장기능검사실’, 혈관조영 장비를 이용하여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중재시술 및 각종 부정맥 관련 시술이 진행되는 ‘심혈관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고혈압, 말초혈관 질환 등 심장 및 혈관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lt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부전과 같은 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재활의학과와 협력하여 심장재활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어 심장질환자들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서 재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lt 순환기내과의 주요 치료분야 ▶관상동맥 질환 심장혈관이 죽상경화증에 의하여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근육으로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흉통,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며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포함합니다. 협심증은 일시적인 허혈상태를 의미하며 심근경색은 허혈상태가 지속되어 심근의 손상이 초래되는 병을 말합니다.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에서는 관상동맥 질환자에 대해서 첨단 혈관조영술 장비 및 혈관 내 초음파(IVUS), 관상동맥 내 압력측정술(FFR) 등을 활용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정맥 심장의 전기신호 전달체계의 변화나 기능부전에 의하여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진단 방법은 심전도 검사와 24시간 심전도 검사, 전기생리검사 등을 통하여 판단하며 저희 병원에서는 부정맥 환자분에게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FCA), 제세동기 삽입술(ICD),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 등의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순환기 관련 질환 및 협진 이 밖에도 말초혈관 협착에 대하여 풍선확장 및 스텐트 삽입술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부전과 같은 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재활의학과와 협력하여 심장재활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어 심장질환자들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서 재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lt 서울시민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최고의 스텝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는 현재 4명의 전문의가 유능한 스텝들과 함께 환자분들의 심혈관 질환과 관련하여 최적의 진료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주치의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는 앞으로도 심혈관 환자의 완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Mon, 18 Apr 2022 19:29:38 +0000 1 <![CDATA[중대재해·재난 전담부서 <재난관리팀> 지원부서 소개]]> 글 _ 신교섭 재난관리팀 팀장 서울의료원 재난관리팀은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시민과 서울의료원 직원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2022년 1월 1일자로 신설된 부서입니다.alt재난관리팀의 주요 업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재난유형 및 단계별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하여 현장조치 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보급합니다. 그리고 각종 재난대비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여 체계적인 능력을 배양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사전에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재난 관련 위험요소의 예방 기능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직원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일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 환경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서울의료원은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하여 산업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선임하여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어 사회적으로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더 나아가 시민에 대한 안전 또한 강화되어 산업안전 및 보건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재난관리팀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재난관리팀은 안전·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조직으로 직원의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재해를 예방하여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까지 담보하는 것이 재난관리팀의 존재 이유입니다.항상, 안전과 위험은 같은 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서로 느끼지 못하는 것뿐입니다.‘바쁘다’, ‘예전부터 했던 것이다’란 핑계로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아주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고 찾아내어 직원 분들의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견하시면 재난관리팀으로 바로 신고해 주십시오. 원내 전화 ☎8793(보건), 8794(산업안전) 또는 이메일(safety@seoulmc.or.kr)로 아주 작은 소소한 것이라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재난관리팀이 직원 여러분과 함께 더욱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alt안전·보건관리자의 역할안전·보건관리는 재해를 예방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위험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는데 안전·보건관리자가 있습니다.안전·보건관리자는 안전과 보건에 관련된 내용을 협조하는 역할로 안전한 직장을 의무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료원장)와 관리감독자(지휘, 감독하는 자)에게 지도 조언을 하고,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관리감독자는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행하여야 합니다. ]]> Mon, 18 Apr 2022 20:05:56 +0000 1 <![CDATA[1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김부겸 국무총리, 재택치료 운영 현황 점검 위해 서울의료원 방문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2월 31일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외료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펼쳤다. 김 총리는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아 재택치료 관리 현장을 살펴봤으며 재택치료관리팀 상황실과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고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현재 전국적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어 이제는 재택치료가 일상적인 의료체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과 진료센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국민들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많이 불안해하는 만큼 24시간 진료·입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응급이송체계 안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점검을 마치고 돌아간 김 총리는 이후에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감사패도 보내왔다. 서울의료원, 오미크론 대비 재택치료 현장 프레스투어 성료 서울의료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의 건강관리 현황과 시스템을 설명하는 프레스투어를 지난 1월 13일 실시했다. 이번 프레스투어에는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연합뉴스, KBS, TV조선 등 보건복지부 출입 기자들이 참여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병상확보와 환자진료 등 선도적 대응을 해왔다”며, “재택치료 관리 역시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했다”고 말했다. 운영 현황 브리핑을 맡은 김석연 의무부원장은 “서울의료원은 현재 재택치료 관리를 위해 서울동북권역·중랑구 재택치료지원센터와 재택 외래진료센터, 그리고 국내 유일의 재택환자 전담 응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자의 안전한 관리와 응급상황 시 이송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이후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취재진들은 김석연 의무부원장의 안내로 지하 1층에 위치한 재택치료관리 상황실을 먼저 방문했다. 현장 의료진들이 비대면으로 환자의 건강 체크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궁금한 사항을 바로 의료진에게 묻기도 하였다. 다음으로는 재택환자 전담으로 전환된 응급의료센터를 방문, 함은미 과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외부 컨테이너박스에 마련된 재택 외래진료센터로 자리를 옮긴 취재진은 환자 방문 시 이동 동선과 진료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김 의무부원장으로부터 들었다. 이번 프레스투어를 통해 총 120건 이상의 언론보도가 이뤄졌으며 서울의료원 재택치료자 관리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가 전달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중랑구 보건의료 전문가, 오미크론 대응 토론회 개최… 지역 내 완결형 대응체계 제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지역 개원의와 병원 관계자, 보건소와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과 민·관·공 보건의료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 1월 2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여기관들이 그동안의 코로나19 현장실무 내용을 공유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대책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계속되는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민간병원이 재택치료와 같은 1차 대응을 수행하고 서울의료원은 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2차 대응을 담당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존의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 상황”이라며 “이제는 지역사회의료기관이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의사회가 주도하여 병의원 간 연락망을 구축하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일부 병상을 배정할 권한을 가지는 이른바 ‘중랑구 완결형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면 환자들이 관외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병의원에서 중증도 분류와 입원 결정도 하게 되어 합리적이며 이에 따라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게 되어 폭증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업무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alt 서울의료원,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의료진 격려물품 전달받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번아웃된 서울의료원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1월 4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진료와 방역에 전념하며 지쳐있는 의료진에게 힘이 되고자 세척사과를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이필수 회장은 “의협이 앞장서서 코로나 의료현장의 고충을 대변하고, 지원책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보호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관영 의료원장은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을 위한 방역과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달려와 준 의협의 발걸음이 고맙고 달갑다”며,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Mon, 18 Apr 2022 20:22:42 +0000 1 <![CDATA[정성듬뿍 영양만점 <홍합죽> 건강 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alt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도 2년이 넘어가는데 오히려 전파력은 더 강해져 나타났다. 하루 확진자가 1천 명만 넘어도 나라가 망할 것 같이 말하던 이들이 이제는 10만 명을 넘어서도 깜짝하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대해 오랫동안 접하다보니 정신적 면역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강한 전파력만큼 낮아진 치명률도 한몫을 단단히 차지함에는 이견이 없다.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더불어 살아야 된다고 말하지만 바이러스와 같이 생존하면서 살아간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집에서도 마스크 생활…‘생존’을 위한 식사 식구들이 하나씩 기침을 하며 감기증상을 보인다. 이 시기만 되면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지만 과거와 다른 것은 혹시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다. 그때마다 자가 검사를 해서 음성을 확인하는 것이 새롭게 추가되었을 뿐 과거 감기 증상과 다르지 않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고 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다가 혹시나 딱 마주치면 서로 숨어버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사다. 한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식구의 의미보다는 각자 생존을 위해 식사를 해결한다. 이미 식사시간만큼은 식구가 아님에는 분명하다. 정성이 듬뿍 담긴 영양만점의 <홍합죽>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죽을 쑤고 나왔다. 어제 싱싱한 홍합을 아는 지인이 산만큼이나 많이 주어서 홍합으로 죽을 끓였다. 잘 불린 쌀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으로 10분 정도 치대준다. 들기름의 고소함이 밥에 배인 맛은 다 끓여진 죽에 들기름을 두르는 것과는 비교불가의 맛을 보여준다. 잘 치댄 쌀에 홍합국물을 붓는다. 쌀이 잠길 정도로 붓고 계속 저어주면 금새 국물이 졸아들어 없어지고, 다시 국물을 붓고 저어주고를 반복한다. 처음부터 많은 양의 국물을 붓고 죽을 쑤면 국물의 진한 맛이 없고 밍밍해진다. 위의 과정을 30분 남짓 반복하면 홍합국물이 진하게 쌀에 배어 감칠맛뿐 아니라 바다의 향까지도 전해질 수 있다. 죽은 정성이라는 말이 딱 맞다.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죽이 눌어붙어 그동안의 노고는 한순간에 날아간다. 잘 저어 만든 죽 한 숟가락 맛을 보면 파스타의 알단테처럼 쌀 속에 심이 느껴진다. 그러면 불을 최대한 줄이고 약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풀어지지도 않은 찰진 맛의 죽을 맛보는 최상의 순간이다. 마지막에 달걀 노른자를 하나 올려주면 시각적으로도 환상이고 영양학적으로도 최고다. 단백질의 화룡점정이라고 할까? 병원에 출근하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무쪼록 코로나와 같이 살건 어쩌건 간에 이 기나긴 재난 상황이 빨리 사라지기를 바랄뿐이다. 모두 뜨끈한 죽 한 그릇 드시고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파이팅입니다! Recipe 재료 삶은 홍합과 국물, 쌀 4인분, 들기름, 소금 alt ① 쌀을 잘 불린다. ② 불린쌀에 들기름 두 스푼을 두르고 10분 정도 치대준다. ③ 홍합국물을 한 국자씩 부어주면서 죽을 쑨다. ④ 마지막에 소금 간을 하고 달걀 노른자를 올려준다. ]]> Mon, 18 Apr 2022 20:31:08 +0000 1 <![CDATA[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소개 공공의료본부]]> 글 _ 이수정 진료협력팀 간호사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은 공공의료의 중심의료기관으로서, 서울시 산하 병원 및 전국 병·의원, 요양원 간의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를 갖추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alt ‘진료의뢰ㆍ회송 시범사업’이란? 의뢰를 담당하는 1단계 진료기관과 회송을 담당하는 2단계 진료기관 사이에 구축된 협력진료체계를 활용하여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진료정보의 제공과 함께 이루어진 진료의뢰·회송에 대하여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목적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은 환자 상태와 종별 기능에 맞게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강보험수가를 시범 적용하여 첫째, 수가모양의 타당성과 확대 적용 가능성을 평가·검증, 이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둘째, 대형병원 간 충실한 협력진료의 유도 및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진료협력을 갖추고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1단계 진료의뢰 기관이면서 2단계 진료회송 기관으로 2016년도부터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추진경과 ●(’16.5.)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ㆍ회송 시범사업 시작 - 상급종합병원 13개 기관을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맺은 종합병원, 병ㆍ의원 등 1단계 진료기관을 의뢰기관으로 인정 - 서울의료원은 1단계 진료의뢰 기관으로 참여 시작 ●(’17.12.) 전체 상급종합병원으로 시범사업 확대 - 입원ㆍ외래별 ‘회송환자관리료’ 수가 차등 및 의뢰서 서식개선 ●(’18.4.)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61개 기관을 회송기관으로 추가 확대 - 서울의료원은 2단계 진료회송 기관으로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ㆍ회송 시범기관으로 선정 ●(’19.7.) 전체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으로 회송기관 확대 - 종합병원 94개 기관, 전문병원 36개 기관 확대 ●(’19.9.4.) 「보건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 발표」 - 적정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의뢰 내실화 - 경증ㆍ중증치료 후 관리 환자의 지역 병의원 회송 활성화 ●(’20.10.8.) 상급종합병원 본 사업 전환(‘회송환자관리료’→‘회송료’) ●(’20.11.1.) 2단계 시범사업 추진 - ‘의뢰료’ 일부 본인부담으로 전환 및 표준화된 진료ㆍ영상정보 교류 수준에 따른 수가 차등 사업대상 ●대상기관 - 의뢰를 담당하는 1단계 시범기관 : 2단계 시범기관과 협력관계에 있는 1단계 진료기관 - 회송을 담당하는 2단계 시범기관 :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종합병원 이하 2단계 진료기관(종합병원ㆍ전문병원) ●대상환자 - 적절한 요양급여를 위해 요양급여 의뢰 또는 회송이 필요한 자 ●급여의 대상자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 요양급여를 받고자 시범기관에 내원(입원)한 환자 중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요양급여를 행하기 위해 다른 요양기관으로 진료의뢰·회송이 필요한 자 - 요양급여를 받고자 1단계 진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요양급여를 행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의뢰가 필요한 자 (※ 다만, 이를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자에 한함) 현황신고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정받은 기관으로서 최초 지정 시 제출한 현황으로 현황신고를 갈음하며, 시범사업 운영 중 시범사업 추가 참여를 원하는 협력관계에 있는 1단계 진료기관이 있는 경우 매년 반기 마지막 월에 보건복지부로 변경현황을 신고·제출하고 있습니다. 향후계획 서울의료원은 2단계 진료의뢰·회송 시범기관으로 1단계 진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료협력팀을 중심으로 의뢰·회송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의뢰결과를 1단계 진료기관으로 회신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편리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 간 paperless 전자의뢰 송·수신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공공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진료의뢰·회송 기관 간 필수 및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를 아우르는 진료연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alt ]]> Mon, 18 Apr 2022 22:24:03 +0000 1 <![CDATA[2022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2. 03) 진료시간표]]> alt ]]> Tue, 19 Apr 2022 11:02:04 +0000 1 <![CDATA[우리 아이 장염 걱정 없이 여름철 지내기 ]]> 글 _ 임미선 소아청소년과 과장 진료분야 _ 소화기, 영양, 비만, 복통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해지는 옷차림만큼이나 식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고, 간혹 더위에 지쳐 간단한 음료로 식사를 대체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여름철이면 식생활과 관련해서 흔하게 발생하는 장염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여름철에는 세균이나 기생충이 번식하기 좋은 날씨로 인해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캠필로박터 등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늘어납니다. 장염은 오염된 가금류, 육류, 유제품 섭취를 통한 경구감염이 가장 흔하고 간혹 감염자의 대변 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장염은 왜 걸리나요?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및 기생충 등의 광범위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발열,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여름철에는 세균이나 기생충이 번식하기 좋은 날씨로 인해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캠필로박터 등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늘어납니다. 장염은 오염된 가금류, 육류, 유제품 섭취를 통한 경구감염이 가장 흔하고 간혹 감염자의 대변 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장염 유행 지역을 여행한 경우 좀 더 자주 장염에 걸리고 그 외에도 영양이 부족하거나 면역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더 심한 증상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장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위생관리 : 손 세척 장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생관리입니다. 손씻기를 잘하고 음식 조리 시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아무리 위생 상태가 좋더라도 결국 아이들은 장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 씻기에 있어서 비누의 성분이 중요시되지만, 비누의 사용 유무보다도 흐르는 물에 손을 세게 문질러서 세척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약 15초 동안 마찰시켜 양손을 씻으면 일시적인 세균 무리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 씻기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손 소독제는 물이나 세면대 없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손 소독제는 손에 있는 미생물을 죽일 수는 있으나, 손에 묻은 먼지나 찌꺼기 등을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눈에 보이는 오염물은 물로 씻어서 제거해야 합니다. 또 아이들이 많이 만지는 육아용품을 자주 소독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음식 조리 음식을 조리할 때 특히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 장갑을 사용하여 손으로 직접 음식물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조리가 되지 않은 날음식을 피하고 1분 이상 끓인 물이나 상품화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여 장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주로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샐러드, 겉절이 등을 위한 식재료는 육류나 어류보다 먼저 더욱 신경 써서 세척 후 조리해야 합니다. 육류, 달걀 등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 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조리 후 상온에 장시간 방치된 음식은 혐기성 조건에서 살아남은 포자가 발육,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60℃ 이상으로 유지하며 보관하거나 5℃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섭취하기 직전에 75℃ 이상으로 재가열하면 더욱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위장관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있습니다. 이는 분만 방식, 모유수유 여부, 식이의 종류 등에 영향을 받아 생성되는데 이런 미생물은 신체의 대사, 면역, 염증 반응 등에 영향을 끼치며 미생물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장염의 위험도 높아지고 장염에 걸렸을 때 증상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장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우리 아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특히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 장갑을 사용하여 손으로 직접 음식물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조리가 되지 않은 날음식을 피하고 1분 이상 끓인 물이나 상품화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여 장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에서 빨리 좋아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이가 장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염의 증상은 일반적이기 때문에 다른 여러 질환과 오인될 수 있으며 장염의 정도를 파악하여 그에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권장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 양성 경과를 보입니다. 입원까지 하게 되는 경우에 가장 큰 원인은 탈수, 지속되는 구토, 기운 없이 쳐지는 증상이므로 적절한 수액치료 및 전해질 교정이 치료의 주 목적이 됩니다. 급성기 치료에 더해서 식이 관리도 중요합니다. 장염이 악화되는 가장 큰 이유인 탈수를 막기 위해서 먹는 수액이 가장 좋지만 일반적인 생수나 보리차 등의 수분 섭취를 잘 하는 것 만으로도 탈수를 예방하고 장염에서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른들은 장염에 걸렸을 때 장을 쉬게 해주는 것도 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나 아이들은 빨리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구토하는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빨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 국수, 감자, 빵, 살코기, 요구르트, 과일, 채소는 잘 익혀서 골고루 먹게합니다. 다만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치게 양념이 가미된 음식, 주스와 같이 당분이 높은 음료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식생활과 위생관리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 요즘, 정확한 정보와 관리로 건강한 여름 지내시길 바랍니다. ]]> Wed, 29 May 2024 15:14:35 +0000 10 <![CDATA[환절기 불청객-알레르기 비염 ]]> 글 _ 오지윤 알레르기내과 과장 진료분야 _ 기관지 천식, 만성기침,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약물/음식/조영제 알레르기, 호산구증가증, 아나필락시스 따뜻한 봄을 지나 어느새 싱그러운 나뭇잎과 뜨거운 태양이 반가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종종 내리는 빗방울과 작열하는 햇빛은 여름의 문 앞까지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덕분에 나들이객도 많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이 반갑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특별한 관리법은 없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코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잘 아시다시피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간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그중에 흔한 원인은 집 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반려동물 등이 있습니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반응을 하여 우리 몸을 지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이나 꽃가루, 집먼지 등에는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원래는 무시해야 할 이러한 물질들에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특히 코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잘 아시다시피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 간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그중에 흔한 원인은 집 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반려동물 등이 있습니다. 집 먼지 진드기와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은 1년 내내 지속되는 특징이 있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은 지금처럼 이렇게 환절기에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더 심하게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환경 관리와 규칙적인 약물 사용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그 치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관리법 꽃가루 회피 꽃가루를 100% 회피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몇 가지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봄에는 주로 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킨다면, 여름에는 풀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킵니다. 계절과 기후, 사는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꽃가루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러한 환절기 꽃가루 유행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마스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집안으로 꽃가루가 적게 들어오도록 창문은 가급적이면 닫아두고 환기를 시킨 후에는 가능하면 물걸레 청소를 통해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여 몸과 의복에 달라붙은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합니다. 이러한 환절기 꽃가루 유행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마스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집안으로 꽃가루가 적게 들어오도록 창문은 가급적이면 닫아두고, 환기를 시킨 후에는 가능하면 물걸레 청소를 통해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예방적 약물 치료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시작된 후에 약을 쓰게 되면 약효가 작용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가루 유행 시기 약 2주 전, 환절기가 다가올 무렵부터 미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비염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주로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는 사용 후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두 달 정도 꾸준히 썼을 때 최대 효과가 나타나므로, 바로 증상 호전이 없다고 해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꽃가루 유행 시기 약 2주 전 시작해서 꽃가루 시즌이 끝날때까지 꾸준히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환절기 시작 무렵부터 처방에 따라 꾸준히 약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식염수 세척 알레르기 비염의 보조적인 치료로 생리식염수 세척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점막에 노출된 자극, 염증 물질과 분비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점액섬모 수송 능력을 높이기 위해 코 세척도 기본 치료의 보조적인 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수돗물을 그냥 사용하시면 안되고 반드시 멸균된 생리식염수나 분말 형태의 제품을 끓여서 식힌 미온수에 섞어서 코 세척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세척법은 유튜브에도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세척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시행하는 경우 통증과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시행 전 반드시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면역치료(체질개선) 면역치료라는 것은 위에 소개한 회피와 약물치료, 생리식염수 세척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조절이 안될 때 고려 해 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면역치료는 일종의 체질을 개선하는 요법으로 소량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낮은 용량에서부터 서서히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노출시켜 우리 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면역관용에 도달하게 하는 치료 방식으로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를 맞거나 매일 혀 밑에 녹여 먹는 설하 치료요법이 있습니다. 한번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보통 3~5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게 되며,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난 후부터 증상개선을 느끼실 수 있고 보통 70~80%의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최근 꽃가루나 환절기에 대한 영향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분들의 고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수칙들로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하셔서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Wed, 29 May 2024 15:24:40 +0000 10 <![CDATA[의사의 ‘소중한 귀’ 청진기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 글 _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alt왕진가방 이번 호부터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의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가 새롭게 연재됩니다. 흔히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또는 잘 알려지지 않아 가려져 있던 의학분야의 숨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대부분의 만화나 삽화에서 의사는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두른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만큼 청진기는 의사를 상징하는 도구이다. 기원전 400년경에 히포크라테스가 폐를 둘러싼 흉막강 내에 물과 공기가 찼을 때 들리는 소리에 대해 기술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청진의 역사는 오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진은 몇몇 선구자들에 의해서만 이뤄졌다. 1809년이 되어서야 영국의 번스에 의해 처음 심장학 교과서에 언급됐다. 1818년 스위스 의사인 메이어는 임신부의 복부에 귀를 갖다 대고 태아의 심장음을 듣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의 모든 청진은 의사의 귀를 환자의 몸에 대고 듣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환자, 특히 젊은 여자의 경우 청진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거북한 일이었다. 그러던 중 평소에 청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진료를 했던 프랑스 의사인 라에넥이 1816년 젊고 비만한 여자 환자를 진찰했다. 워낙 비만해서 청진을 해도 제대로 소리를 듣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 때 그는 아이디어를 내어 종이를 원통형으로 말아 한 쪽 끝을 환자의 심장 부위에, 다른 끝은 자신의 귀에 대었다. 심장과 폐의 상태를 정밀하게 알 수 있는 정교한 기계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청진기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천식은 지금도 청진 소견이 진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과는 크게 만족스러워 직접 듣는 것보다 훨씬 명확하고 크게 들렸다. 여기에 고무된 그는 원통형 나무의 한 쪽 끝에 직경 8cm가량의 홈을 중간까지 파고 반대쪽은 원통의 바깥 부분을 깔대기 형태로 깎은 다음 작은 구멍을 내어 반대측 홈과 연결되게 했다. 평소에 목공에 관심이 많았던 그의 취미가 빛을 발하여 최초의 청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폐와 심장의 청진 소견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 업적을 남기면서 청진이 보편화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업적으로 1822년 프랑스대학 교수 겸 학술원 회원이 됐고 2년 후에는 작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폐결핵으로 인해 4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청진기를 개발하기 전에 환자에게 직접 귀를 대고 청진하는 과정에서 결핵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청진기가 개발된 이후 나무,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했지만 모두 딱딱한 재료여서 의사가 지나치게 머리를 구부려서 환자 가슴 부위까지 몸을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길이도 짧아 당시에 흔했던 감염병에 의사가 노출될 위험도 높았다. 특히 당시에 흔했던 벼룩이 점프하기 힘든 정도의 길이를 원하는 의사도 많았다. 따라서 유연하면서도 길이가 긴 청진기의 개발이 필요했다. 미국에서는 고무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찰스 굿이어’가 고무에 유황을 첨가함으로써 고온에서 고무가 쉽게 변형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온에서 녹고 저온에서는 갈라지는 특성 때문에 사용하기 힘든 소재였다. 1839년 우연히 유황이 섞인 고무를 난로 위에 놨다가 고약한 냄새를 내면서 검게 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고무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좋고 변형이 되지 않는 이상적인 소재였다. 이렇게 고무에 유황을 추가하고 열을 가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소재가 생겼다. 굿이어는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파산하게 된다. 현재 자동차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는 나중에 다른 사람(세이버링)이 그의 이름을 기려서 설립한 것이다. 굿이어가 개발한 고무를 이용하여 적절한 길이를 가지면서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청진기가 드디어 개발됐다. 1852년 지금과 같이 양 쪽 귀로 들을 수 있는 청진기로 발전했다. 청진기는 환자의 심장과 폐의 소리는 물론 장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는데 매우 유용하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큰 장점이 있다. 심장과 폐의 상태를 정밀하게 알 수 있는 정교한 기계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청진기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천식은 지금도 청진 소견이 진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자의 경우 전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예방주사를 맞으려 온 12개월 된 환자의 청진 소견만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발견하여 추가 검사를 받은 후 수술로 치료받게 한 적도 있다. *본 글은 언론사 『디지털타임스』 ‘이현석의 건강수명 연장하기’ 2023년 4월 4일 게재된 글입니다. ]]> Wed, 29 May 2024 15:33:33 +0000 10 <![CDATA[건강돌봄네트워크팀 의료원-지역사회 가교 역할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장해주 건강돌봄네트워크팀 의료사회복지사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사무관리사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부서명을 보시고 예상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서울의료원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건강돌봄네크워크팀이 서울의료원과 지역사회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퇴원환자를 지역사회 내 건강·복지자원과 연결하는「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 네트워크」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는 ①지역사회에서 의뢰된 의료취약계층 환자가 원활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과정을 지원하고, ②치료를 마친 환자 중 퇴원 이후에도 건강관리 및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여 자택으로 원활히 퇴원할 수 있도록 퇴원 과정을 지원합니다. 환자가 연계된 서비스를 잘 받고 있는지, 예약된 외래진료는 잘 오는지, 약은 잘 복용하고 있는지 등 환자의 건강·생활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치료상태를 잘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퇴원환자의 자택으로 방문하는「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 「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발맞춰 서울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문 진료사업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가정으로 방문하여 집에서 양질의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역사회로 퇴원한 환자 중 거동이 불편하여 방문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2023년 서울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분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약자가 있는 곳으로 발로 뛰는「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이 연합하여 서울시의 건강 약자(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 등)를 대상으로 쪽방촌·서울역 광장 무료 진료, 독감 예방 접종, 유관기관 실무자 교육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예방, 진료, 교육 등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다양한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재난·재해 발생 시 의료현장 활동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동행하는「건강돌봄네트워크팀」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주민센터, 보건소, 서울지방보훈청, 쪽방 상담소, 다시서기센터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함께 환자가 의료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로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돕기 위해 의료원 안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발로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의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 ]]> Wed, 29 May 2024 15:37:08 +0000 10 <![CDATA[<111병동>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문병동입니다. 병동 스토리]]> 글 _ 강지혜 간호사 “아이고, 아이고 아파!!” 아침 식사 후, 병실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슬관절 치환 수술 후 무릎 재활치료를 위해 CPM(수동관절운동)을 하고 있는 환자들의 아우성입니다. 각 팀의 담당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격려하고 진통제를 투약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는 곳, 여기는 서울의료원 111병동입니다.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111병동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환자들의 입원 치료 및 수술 전·후 간호를 담당하는 111병동입니다. 111병동은 우상정 파트장님을 포함한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및 보조인력 13명이 5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형외과 환자들에게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슬관절, 고관절, 상지, 족부, 척추질환 등의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으며, 표준진료지침(CP)에 따른 치료 및 간호가 이루어집니다. 항응고제를 포함한 지참약 복용 여부 확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낙상예방 교육, 수술 전·후 간호,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한 CPM(수동관절운동), 걷기운동(재활)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간호사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간호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인데요, 이런 면에서 정형외과 간호사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술 전·후 간호에 대해 설명하고 정서적으로 지지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원 당시에는 걸어서 혹은 평소에 거동이 가능한 환자들도 수술 후에는 회복을 위해 2~3일 정도는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위생, 영양, 배설 간호 등을 전부 간호인력의 도움을 받습니다. 환자들의 화장실 거동을 보조하고, 관절이 구축되지 않도록 매 식사 후 걷기 운동을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합니다. 5~6일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는 과정에서 노력해 주는 환자분들께 감사하고, 저희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정형외과 환자들의 입원 치료 및 수술 전·후 간호를 담당하는 111병동입니다. 111병동은 우상정 파트장님을 포함한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및 보조인력 13명이 5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형외과 환자들에게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111병동에는 보호자와 환자가 위생 물품을 한가득 가지고 입원 수속을 합니다. 그리고 간호사들에게 되묻습니다. “진짜 저 집에 가도 되나요? 수술 전에 안 와도 될까요?” 저희 111병동 간호사들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보호자를 ‘안심’시키며 대답합니다. “네. 가셔도 됩니다. 걱정 마시고 면회시간에 오시면 됩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는 간호사와 보조인력이 한 팀을 이루어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위생, 영양, 배설 등의 간호를 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의료원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는 성과평가에 A등급을 받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정형외과 환자의 간병비나 보호자의 육체적인 고통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안심’ 서비스입니다. 어려운 순간, 베테랑 간호사로서의 기지를 발휘합니다 111병동에 고관절 골절 수술을 위해 오신 99세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정말 ‘100세 시대’라는 것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환자분은 입원 당시에는 정신이 명료하여 수술 전 간호에 매우 협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이내 섬망이 발생하여 각종 라인을 제거하고 욕을 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섬망’이란 고령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경의 변화나, 약물 등으로 인하여 헛것이 보이거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지남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모습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 시 담당 간호사는 매우 곤혹스럽게 됩니다. 하지만 급성기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경험이 많은 111병동 간호사들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베테랑 간호사답게 필요할 경우, 보호자 상주 요청을 하여 환자의 정서적인 불안에 안정을 도모하기도 하고 매 근무조 교대 전 인수인계를 하여 모든 직원들이 환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11병동 간호사들의 다양한 활동,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 간호사는 환자의 안전을 위하여 긴장된 상태로 일하다 보니 예민해져 있고, 불면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111병동의 파트장님은 스트레스 및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원들에게 여행을 격려해 줍니다. 111병동 간호사들의 다수가 장기 휴가를 통해 일본, 동남아를 포함해서 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여행 후에 간호사들은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간호에 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교대라는 근무의 특수성을 가진 간호사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이에 주유비 간호사는 배드민턴을, 김민정 간호사는 복싱을 합니다.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셔틀콕을 받아내고, 훅과 어퍼컷을 날리며 푼다고 합니다. 모수빈 간호사는 그날 안 좋았던 일이나 걱정은 다 잊은 채 가죽공예와 뜨개질을 하는데,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귀여운 작품이 만들어지는데 “그럴 수도 있지, 별거 아니었잖아.”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백인경 간호사는 그림을 그리면서 잡생각을 떨쳐버린다고 하는데, 취미 생활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의 실력입니다. 김현명 간호사는 요리를 즐겨 한다고 합니다. 직접 해온 밤 조림과 야식을 부서원과 나누어 먹은 적이 있는데 모두 극찬을 했습니다. 이지연 보조원은 교회 성가대에서 찬송을 부르면서 감사한 마음을 안고 위안을 받는다고 합니다. 김순옥 조무사는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산이나 들로 여행을 다닌다고 합니다. 여행일정이 생기면 그날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에서 환자분들을 보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김순옥 조무사가 지금까지 일할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방법으로 쉬는 날을 즐기며 일터에서는 환자 간호에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부서원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3교대라는 근무의 특수성을 가진 간호사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이에 주유비 간호사는 배드민턴을, 김민정 간호사는 복싱을 합니다.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셔틀콕을 받아내고, 훅과 어퍼컷을 날리며 푼다고 합니다. 모수빈 간호사는 그날 안 좋았던 일이나 걱정은 다 잊은 채 가죽공예와 뜨개질을 하는데,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귀여운 작품이 만들어지는데 “그럴수도 있지, 별거 아니었잖아”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환자들의 든든한 수호자 정형외과 병동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나이, 성별, 기저질환을 불문하고 수술적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분들이 입원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방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정형외과 과장님들과 전공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수술로 지칠 법도 한데, 매일 아침 회진을 통해 환자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임하고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물론 신규 간호사들이 많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오해가 생길 때도 있지만 정형외과 메인 병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실수하지 않도록 오직 환자 치료 및 간호에 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조언해 주시고,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파트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111병동은 정형외과 환자들의 든든한 수호자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료원 최강 정형외과 111병동 파이팅! 감사합니다. ]]> Wed, 29 May 2024 15:40:46 +0000 10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들 항알레르기내과는 기관지 천식, 만성기침,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약물/음식/조영제 알레르기, 호산구 증가증,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과 같은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 또는 1년 내내 콧물, 코막힘, 눈 간지러움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서는 저희 과를 방문해 주시면 정확히 어떠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는지 검사해 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기본적인 약물치료에서부터 근본적인 치료인 면역치료까지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유 없이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만성 두드러기도 알레르기 내과에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면역 저하나 스트레스로 인해 두드러기가 만성적으로 생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고 차도가 없으면 최근에는 졸레어라는 효과적인 주사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기침과 천식도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이 천식, 위식도역류염, 호산구성 기관지염, 상기도 증후군(후비루)이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먼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이 없이 기침이 계속 된다면 기침 자체를 질병으로 보는 “기침과민성”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다양한 치료 접근법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정확히 찾아서 일단 회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완전히 회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흡입, 비강, 경구)와 같은 약물을 적절히 써서 증상 조절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면역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면역치료라는 것은 소량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낮은 용량에서부터 서서히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노출시켜 우리 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면역관용에 도달하게 하는 치료방식으로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를 맞거나, 매일 혀 밑에 녹여 먹는 설하 치료요법이 있습니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보통 3~5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게 되며,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난 후부터 증상개선을 느끼실 수 있고, 보통 70~80%의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만성 두드러기나 천식치료에 있어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는 알레르기 염증의 상위과정에 작용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알레르기 염증만을 효과적으로 막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는 중증 천식환자나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에게 다 듣는 것이 아니어서 저희 알레르기내과에 내원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희 알레르기내과를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어깨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 진료분야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안녕하십니까? 올해 3월부터 서울의료원 정형외과에서 근무를 시작한 류승민입니다. 저는 어깨 관절과 팔꿈치 관절을 전공한 의사입니다. 저는 골 대체 물질에 관해 연구하여 정형외과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하여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연구와 공부를 병행하는 의사 과학자입니다. 어깨 관절 통증의 발생 원인 어깨 관절은 몸의 가동 범위가 넓은 관절 중 하나입니다. 움직임의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손이 포함된 상지의 특성상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의 횟수가 많은 관절이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어깨 통증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과 함께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전체 성인의 60%가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최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추세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여가 및 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어깨 관절 환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 질환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계시는 동결견을 포함해서 충돌 증후군, 회전근 개 파열, 석회성 건염, 견봉쇄골 관절염, 그리고 상완 이두건염 등 매우 다양합니다. 어깨 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 발생한 오십견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 다른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합니다. 어깨 관절 통증의 치료 어깨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은 약 복용, 주사, 운동 및 기능 회복 치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기기의 발달로 비교적 조기에 질환을 진단하는 비율이 높고 약물치료와 초음파 유도 주사 치료법이 발전하며 비수술적 치료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서 수술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법만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질환의 경과가 진행하기 전 적절한 시기에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의료원 환자분들께 꼭 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통 없이 맑은 하루를 위해 함께 합니다 신경과 김혜윤 과장 진료분야 편두통, 군발두통, 압력관련 두통, 이차성 두통, 섬유근통, 불면증, 수면장애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신경과에서 3월부터 함께 하게 된 김혜윤입니다. 만성 두통과 섬유근통, 만성 수면장애로 일상적인 불편에 시달리는 환자분들의 적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및 생활 개선을 위해 함께 돕겠습니다. 두통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에서 1년에 1번 이상 경험하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부에서는 뇌출혈, 뇌혈관 이상, 뇌종양 등의 위험한 질환을 감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두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심각한 질환일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지나친 불안은 오히려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의 양상 만으로는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두통 전문가와 자세한 진찰로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필요 시 CT, MRI 및 기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응급두통 응급두통은 특정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감별해 봐야 합니다. 이전에 없던 양상의 극심한 두통, 수일 수 주에 걸쳐 더 심해진 두통,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운동, 기침, 성행위, 대변 후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두통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두통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흔히들 편두통을 한 쪽이 아픈 두통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 편두통은 양측이 아프기도 하고 통증 부위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편두통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며, 두통 중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만성 신경질환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일상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두통으로 고민하고 고생하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Wed, 29 May 2024 15:43:55 +0000 10 <![CDATA[· 중노년 요실금과 빈뇨 치료 · 유방 통증·불편감, 혹시 암일까요? 당충전 건강 Q&A]]>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서울의료원 26개 진료과, 8개 전문진료센터 소속 전문의가 주요 질환 정보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핵심 내용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alt 중노년 요실금과 빈뇨, 이렇게 치료하세요 진료분야 요실금, 배뇨장애 및 전립선, 소아비뇨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샌다면서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신경이 자극되어 방광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는 겨울철(계절적 특성으로)에 특히 심해질 수 있지만 1년 내내 요실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실금을 이해하기 쉽게 ‘소변찔끔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출산 등으로 인해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 방광을 가진 남성에게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노년 요실금과 빈뇨,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Q. ‘요실금’이란 무엇인가요?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소변찔끔증’으로 볼 수 있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지만 남성,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Q. 요실금의 증상과 종류가 궁금합니다! 요실금의 주요 증상 및 종류에는 기침, 운동, 재채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소변이 나오는 ‘복압성(스트레스성) 요실금’과 방광 근육이 예민해져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 어렵고 그로 인해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이 나와버리는 ‘급박성(절박성) 요실금’, 방광 근육의 힘이 떨어져 소변이 많이 차 있게 되어 조금만 움직여도 소변이 넘쳐서 흘러나오는 ‘일류성 요실금’ 등이 있습니다. Q. 빈뇨는 어떤 증상으로 판단 할 수 있을까요? 하루에 8번 이상, 주로 2시간 이내에 자주 소변을 보러 간다면 ‘빈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서도 양이 많은 경우에는 당뇨에 의한 다뇨일 수 있으며, 당뇨가 없는데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엔 수분 섭취량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량이 적은데도 너무 자주 본다면 방광이 예민해져 생기는 빈뇨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 요실금, 빈뇨, 과민성방광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과민성 방광은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증상이 있으면서 대개 빈뇨와, 야간뇨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절박성 요실금을 동반합니다. 이때 일시적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요로 감염, 결석, 종양 등의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배뇨일지 작성과 소변검사, 배뇨 후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량을 재는 잔뇨 측정 등을 실시하며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 설문지로 증상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특히 과민성 방광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한데 요로감염이나 결석, 방광암, 전립성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질환에서도 배뇨통이나 혈뇨를 동반한 빈뇨, 급박성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Q. 요실금의 치료 방법은요?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 습관 개선, 행동치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먼저 질환을 악화시키는 커피나 차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과 술의 섭취를 줄이고, 야간뇨가 있다면 수면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금연이나 체중조절,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급할 때 소변을 참았다가 보는 방광훈련이나 케겔운동과 같은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는 방광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억제하거나 방광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처방합니다. 다만 입 마름이나 변비, 졸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계속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배뇨 후 잔뇨량을 측정하여 약물의 용량이 과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년여성의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엔 요도를 지지해 주는 요실금 테이프를 삽입하는 간단한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과 빈뇨, 과민성 방광은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중한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외부 활동을 억제하게 되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림으로써 결국 다른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억지로 참지 말고 꼭 치료받기를 권장합니다. 비뇨의학과는 남성만 가는 진료과로 오해하여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여성이 많은데, 서울의료원에는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있어 남성, 여성 모두의 배뇨와 관련된 증상을 전문적으로 보고 있으니 언제든지 관련 증상이 의심되면 진료실을 방문하시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유방 통증과 불편감, 혹시 암일까요? 진료분야 유방질환, 갑상선질환 “가슴이 찌릿찌릿 아파요.”, “쿡쿡 쑤시거나 욱신거리는데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요?” 최근 다양한 유방 통증을 호소하면서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소에 없던 통증이 생기면서 혹시 유방암이 아닐지 불안과 걱정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사실 조금 넓게만 둘러보아도 주변에서 유방암 환자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2020년 기준 한 해 약 3만 명 정도 발생하였으며 발생률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방 통증과 불편감, 혹시 암일까요? Q. 흔히 발생하는 ‘유방통증’ 걱정이 많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유방 통증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유방 통증은 여성 대부분이 경험하는 아주 흔한 경우로 정상 유방 조직도 얼마든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통증만 가지고 의미 있는 증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유방 통증은 보통 호르몬의 주기에 따른 영향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발생한 유방 통증은 유방암이나 다른 유방질환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Q. 그렇다면 유방통증과 구별되는 유방암의 증상이 있을까요? 가슴에 만져지는 멍울(혹)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전에 없던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잡히거나 유방 피부의 변화, 유두에서 혈액성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반복적인 습진 등이 생긴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Q.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네 맞습니다. 평소에 자가검진을 시행하여 위와 같은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나고 2~7일 정도 지난 뒤에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고, 폐경 후에는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서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일상에서 내 유방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이미 유방암이 진행된 후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하는 것보다 검진에서 조기에 진단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통해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 빠르게 치료하여 국내 유방암 환자는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낮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Q.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방암 예방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이에 더하여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높이기 때문에 체중관리도 필요합니다. 체질량지수(BMI)가 5증가 시 유방암 유병률은 9~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유지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금주는 필수적입니다. 유방암의 경우 꾸준한 자가 검진과 함께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은 소중한 가슴과 생명을 지키는 방법임을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Wed, 29 May 2024 15:48:59 +0000 10 <![CDATA[튼튼씨의 서울의료원 사용설명서 - 입원 절차 안내 왕진가방 카툰]]> ]]> Wed, 29 May 2024 15:52:21 +0000 10 <![CDATA[흔하지만 귀한 음식 ‘쑥밥’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아마 20년도 더 된 이야기 같다. 산부인과 전공의를 마치고 경상북도 구미의 대학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모든 것을 서울에서 해결해 온 나로서는 지방의 생활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홀로되신 어머니까지 모시고 같이 살게 된 현실은 그 특별함에 더 특별함을 더하는 삶의 시작이었다. 일단 사투리가 매우 낯설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다 똑같고 모두 통하는 줄 알았는데 언어소통이 안된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세상 “할머니, 어디가 아프세요?” “배가 아래께 부터 우리하게 아파” 아래께, 우리하게, 뭐 할머니의 표정을 보면 어렴풋이 감은 잡히긴 하는데 손짓 발짓 다해가면서 이야기하던 외국인의 느낌이라고 할까? 그냥 대한민국 안에 속해있는 또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하루하루 날이 지날수록 나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나라의 시민이 되어 가고 있었고 적응은 그야말로 합격이었다. 변화의 시작, 쑥 캐기 이렇게 합격점을 받은 나와는 달리 모시고 온 어머니는 영 적응을 못하셨다. 말 수도 무척 줄었고 자꾸 서울로 가자는 말만 하시는 어린아이가 되어 간다고 할까? 동네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에 모셔다드려도 한 시간이 채 못되어 집에 돌아오시고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TV만 보셨다. 그 연세에 낯선 타지의 공간은 어머니에게 매우 힘든 현실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으니 바로 뒷산 오르기, 아니 뒷산을 오르면서 쑥 캐기라고 할까? 집에만 있지 말고 뒷산이라도 산책하라고 어머니의 등을 억지로 떠밀었지만 절대로 안 가신다고 버티던 어머니를 무너뜨린 것이 바로 뒷동산 지천에 널린 쑥이다. 쑥마니 어머니 어린 시절 생각이 나셨는지 초록한 쑥을 보신 어머니는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셨다. 늘 어둠이 보였던 얼굴은 쑥의 초록한 모습처럼 생기를 되찾았으며 식사량도 점점 늘어나게 되셨다. 물론 매일 같이 늘어나는 한 자루씩의 쑥은 우리 집의 공간을 점점 차지하는 불청객이었지만 이것저것 따질 것이 아니기에 어머니에게 쑥마니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붙여드리고 나는 어머니의 쑥 캐는 취미를 계속 응원하였다. 쑥은 우리집 밥상에 매일 올라왔다. 쑥떡, 쑥된장국은 기본이고 쑥전, 쑥버무리, 심지어는 쑥을 말려 덖은 다음 쑥차까지 마셔봤으니 이미 나는 곰에서 웅녀로 몇 번이고 될 만큼의 쑥을 먹었던 것 같다. 진한 쑥 향의 쑥밥 그리고 이런 쑥 요리에 정점을 찍은 것이 지금 이야기하고 싶은 쑥밥이다. 노지에서 딴 쑥의 거친 줄기를 자르고 깨끗이 씻어 밥 위에 앉힌 쑥밥은 정말 진한 쑥 향을 지닌 색다른 별미였다. 쑥밥을 먹고 출근한 날 나의 입에는 은은항 쑥 향이 천연 향수처럼 하루 종일 맴돌았는데 이런 향기는 나에게 어머니가 건강하다는 일종의 부적과도 같은 소중한 향기였다. 나와, 어머니와 쑥 어머니와 쑥의 추억도 이제는 20년이 지났다. 하루에 한 자루씩 쑥을 캐시던 건강한 어머니는 수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계신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의 머릿속 지우개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문득 쑥으로 시작한 쑥밥에서 쑥차로 끝나는 한 끼가 어머니의 우울증을 싹 고쳤듯이 점점 잃어가는 어머니의 기억을 찾는 귀한 약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어버이날에는 쑥밥으로 어머니의 기억을 한 번 꼬셔봐야겠다. Recipe재료 쑥 한줌, 불린 쌀, 들기름 1큰술, 표고버섯 5개, 조선간장 1큰술 alt ① 쑥을 깨끗이 씻고 거친 부분을 자르고 먹기 좋게 준비한다. ② 냄비에 들기름을 한 큰술 두르고 표고 버섯을 볶는다. ③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고 쌀을 버섯과 같이 볶는다. ④ 물을 부어 밥을 짓고 뜸들일때 쑥을 올린다. 쑥을 밥에 골고루 젓고 먹는다. ]]> Wed, 29 May 2024 15:55:44 +0000 10 <![CDATA[2023~2024년 달라진 진료 공간을 소개합니다! On-air]]>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와 신경과를 통합 배치하여 진료 편의성과 협진 체계를 강화한 심뇌혈관센터는 더욱 넓은 대기 공간에서 원무부터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쾌적함과 편리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순환기내과와 신경과에서 필요한 주요 검사실도 센터 내 한자리에 모아 진료와 검사 과정을 월등히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뇌혈관센터는 지하 1층 후문 출입구 방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 통증클리닉 별도의 진료공간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 정형외과와 통증클리닉은 1층 권역응급의료센터 방면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쾌적한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정형외과 특성상 대기 공간이 붐비지 않도록 내부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외부 대기 공간도 넓게 자리 잡아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한 정형외과와 연계 진료가 필요한 통증 클리닉을 정형외과 내 진료실로 조성해 빠르고 편리한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가정의학과 기존 2층 신경외과와 함께 배치되어 있던 가정의학과를 1층 가정의학과 별도 외래 공간으로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다양한 증상으로 방문하는 진료과의 특성에 따라 타 진료과로의 연계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원내 진료 공간 중심 영역에 자리 잡은 가정의학과는 별도로 독립된 대기 공간을 조성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흡기내과 / 알레르기내과 / 감염내과 호흡기내과와 알레르기내과 그리고 감염내과는 호흡기, 감염질환 등 진료 분야의 특성을 살려 협진과 연계 진료가 편리하도록 더욱 넓고 여유로운 통합 진료 공간으로 새롭게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호흡기 내과 진료객이 몰려 이전 내과 통합 진료실에서의 복잡했던 진료, 대기 공간이 이번 확장 이전 리모델링으로 넓고 여유있는 공간으로 완전히 변모하였습니다. 비뇨의학과 비뇨의학과는 이전 진료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진료공간 및 대기공간을 확장하였으며 비뇨기질환의 검사와 치료를 위한 체외충격파실과 초음파 검사실을 진료실과 밀착시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진료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특히 이전에 비해 더욱 넓어진 대기공간은 붐비지 않아 더욱 쾌적해졌으며 최신 치료장비인 체외충격파쇄석기 장비의 도입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Wed, 29 May 2024 15:58:51 +0000 10 <![CDATA[서울의료원 뉴스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이 지난 3월 4일, 알레르기내과를 신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일상생활에서 접촉하는 다양한 물질에 비정상적 혹은 부적절하게 반응하며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최근 기후 환경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많이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내과는 기관지 천식과 만성 기침,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및 만성 두드러기, 약물·음식 등에 의한 알레르기, 호산구 증가증,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한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송숙희 과장과 오지윤 과장 등 2명의 전문의가 알레르기내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알레르기내과 신설로 서울의료원은 내과 내 9개 세부 임상 분과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알레르기내과는 본관 외래부 1층에 위치하며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사)다사랑회,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 위한 ‘사랑 나눔 도서 바자회’ 개최 사단법인 다사랑회(이사장 김석연)는 3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도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다사랑회는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비영리법인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다함께 사랑을 나눈다’라는 의미를 담아 서울의료원을 대표해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공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도서 바자회는 도서 할인행사 전문 업체인 ㈜오픈북과 합동으로 신간, 베스트셀러, 아동도서 등 300여 종 약 3,000권의 도서를 정가의 20~50% 할인하여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서울의료원을 이용하는 시민 중 치료비 부담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건강한 임신 준비’ 위한 난임 강좌 개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4월 24일 본관 2층 가임센터에서 2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한 2024 난임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최근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체 출산율의 10%를 넘는 상황에서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의 난임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만혼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는 진료와 시술에 대한 정보 제공과 건강한 임신 준비 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연명진 가임센터장은 ‘임신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하였다.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지만, 제한적인 진료 시간에 다루기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난임 전문의로서 연구하고 경험한 내용을 공유했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엽산과 비타민D, 유산균, 항산화제, DHEA, 오메가3, 아르기닌 등 다양한 영양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임상 연구 조사 결과 및 복용 시 주의점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난임 강좌를 분기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난임 강좌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지된다. 서울의료원, 신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에 박병주 서울의대 명예교수 임명 지난해 10월 16일 신설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새로운 단장이 취임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지난 4월 1일 신임 지원단장에 박병주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박병주 신임 지원단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근무하고 지난 2020년 8월에 정년퇴임을 하였다. 임상역학과 약물역학, 의학통계학을 국내에 정착시키고 인재를 길러내며, 국내외 4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5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한 예방의학분야 권위자이다. 또한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한국역학회 회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초대원장,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회장, 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대한보건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으로 활동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맞아 코로나19백신안정성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아서 부작용 의심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평가 등 백신 안전성연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취임 이후 박 단장은 4월 한 달간 지원단의 업무 파악 및 직원 개별면담을 갖고, 미션과 비전 및 핵심가치 발굴을 위한 전체 워크숍을 열어 향후 지원단이 나아가야 할 추진전략을 세우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 Wed, 29 May 2024 16:06:31 +0000 10 <![CDATA[2024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4. 05) 진료시간표]]> ]]> Wed, 29 May 2024 16:08:48 +0000 10 <![CDATA[평화로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편두통,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 글 _ 김혜윤 신경과 과장 진료분야 _ 편두통, 군발두통, 압력 관련 두통, 이차성 두통, 섬유근통, 불면증, 수면장애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두통이 시작되면 약하게는 어지러움을 느끼고, 심하게는 구토까지 유발하게 되는 편두통. 이러한 편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심한 경우 우울감이나 무기력감까지 느끼게 되는 분들도 계신데요,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편두통’은 과연 무엇이고 치료 방법은 없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차성 두통 중 일상생활에 가장 큰 장애를 일으키는 두통이며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게 되는 두통으로는 편두통을 들 수 있습니다. 흔히들 한 쪽이 아픈 두통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 편두통은 양측이 아프기도 하고 통증 부위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편두통이란? 일차성 두통 중 일상생활에 가장 큰 장애를 일으키는 두통이며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게 되는 두통으로는 편두통을 들 수 있습니다. 흔히들 한 쪽이 아픈 두통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 편두통은 양측이 아프기도 하고 통증 부위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신체활동에 의하여 악화되는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며, 두통 중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만성 신경 질환입니다. 남성 중 8%, 여성 중 21%에서 편두통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편두통의 동반 질환 만성 편두통 환자 3명 중 1명은 우울 및 불안장애를 보이며, 40% 정도 섬유근통을 같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편두통의 정의 중 “일상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두통”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에 못지않게 동반되는 우울, 불안, 섬유근통 등의 만성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없는 시기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흔합니다. 두통의 통증 또한 우울, 불안, 섬유근통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2017년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편두통은 모든 질환 중 두 번째로 일상생활에서의 장애도가 큰 질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부 편두통 환자들 가운데 학생은 학업성적을 잘 유지하기 어렵고 직장인의 경우 업무성과를 잘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서양인들은 동양인들보다 편두통을 더 심하게 겪는데, 편두통으로 인한 일상 활동의 장애로 무능력이나 불성실함의 ‘낙인’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두통, 오심, 구토 등의 편두통 발작이라고도 부르는 급성기 증상을 보이며 2~3일 정도 지속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편두통 발작이 오기 전 전구기라고 부르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편두통 전구기에 환자들은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전구기 증상 역시 편두통 급성기 증상보다는 덜 하지만 학업이나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전구기와 급성기를 자주 겪는 만성 편두통 환자일수록 자신의 의지가 부족하거나 불성실하기 때문에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우울증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편두통의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두통, 오심, 구토 등의 편두통 발작이라고도 부르는 급성기 증상을 보이며 2~3일 정도 지속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편두통 발작이 오기 전 전구기라고 부르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편두통 전구기에 환자들은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편두통의 치료방법은? 편두통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일상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발작이 있을 때 두통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급성기 치료와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예방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급성기에는 진통제가 거의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진통제가 잘 들었던 두통이라도 만성화되면서 진통제가 잘 듣지 않아 복용량이 늘어나고, 이런 진통제의 과량 복용이 통증을 더욱 악화시켜 약물 유발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지속되는 두통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제로는 CGRP라는 편두통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었던 약물은 CGRP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항CGRP 단클론항체 치료제, CGRP 대신 신경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 등 다양한 예방·급성기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신약들이 속속 출시되어 오랫동안 조절되지 않는 편두통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의 기대를 받으며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두통에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급성기 치료제와 예방 약제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편두통 환자의 불안감을 줄여주고 일상의 불편을 현저하게 줄여 맑은 머리로 평온한 일상을 꾸려갈 수 있게 합니다. ]]> Thu, 29 Aug 2024 11:14:15 +0000 11 <![CDATA[인공지능(AI)이 정형외과 진료를 만났을 때 ]]> 글 _ 류승민 정형외과 과장 진료분야 _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Deep Learning)은 특히 의료 영상 분석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X-ray나 MRI 같은 의료 영상을 분석하여 골절이나 관절염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의사의 업무를 보조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본 글에서는 인공지능이 정형외과 진료를 만났을 때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편, 인공지능이 본격적인 정형외과 영역에 활용됨에 있어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과제들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은 의료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형외과는 뼈, 관절, 근육 등 우리 몸의 운동 기관을 다루는 의학 분야로 인공지능 기술은 이 분야에서 진단, 치료 계획, 수술 보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은 의료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형외과는 뼈, 관절, 근육 등 우리 몸의 운동 기관을 다루는 의학 분야로 인공지능 기술은 이 분야에서 진단, 치료 계획, 수술 보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Deep Learning)은 특히 의료 영상 분석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X-ray나 MRI 같은 의료 영상을 분석하여 골절이나 관절염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의사의 업무를 보조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정형외과에서 인공지능의 주요 응용 분야 골절 감지 및 분류 인공지능은 X-ray 영상을 분석하여 골절의 유무를 판단하고 그 유형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응급실에서 빠른 진단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손목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 진단 무릎이나 고관절의 X-ray 영상을 분석하여 관절염의 정도를 판단하는 데 인공지능이 사용됩니다. 이는 질병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공지능은 관절 간격의 감소, 골극(뼈돌기) 형성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여 관절염의 심각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뼈 나이 평가 소아의 손목 X-ray를 분석하여 뼈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데 인공지능이 활용됩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 상태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공지능은 수동으로 하던 평가보다 더 빠르고 일관성 있게 뼈 나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술 계획 수립 3D 이미징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인공 관절 수술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인공지능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인공 관절의 크기와 위치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재활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환자의 재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릎 수술 후 환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하여 재활 운동의 효과를 평가하고, 개인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척추 질환 진단 MRI 영상을 분석하여 척추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을 진단하는 데 인공지능이 활용됩니다. 인공지능은 미세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평가 골밀도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인공지능이 사용됩니다. 이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 로봇 보조 인공지능은 수술 로봇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도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인공 관절 치환술에서 인공지능은 로봇이 정확한 위치에 인공 관절을 삽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생각 해 볼 과제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정형외과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몇 가지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첫째, 데이터의 부족 문제입니다.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대량의 고품질 의료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데이터 수집 및 레이블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주요 장애물입니다. 특히 희귀 질환의 경우,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둘째, 인공지능 모델의 ‘설명 가능성’ 문제입니다. 딥러닝 모델은 종종 ‘블랙박스’로 여겨져 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이나 치료 결정의 근거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가 AI의 판단 근거를 이해할 수 있어야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셋째, 인공지능 모델의 신뢰성과 안전성 문제입니다. 의료 분야에서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 결정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AI 모델이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케이스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넷째, 윤리적 문제입니다. 인공지능의 결정이 환자의 치료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의 공정성과 편향성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됩니다. 예를 들어, AI가 특정 인종이나 성별에 대해 편향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사용하거나, 모델의 설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의 메커니즘(Attention Mechanism)’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여러 병원의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정형외과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는 의사들의 업무를 보조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며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데이터 확보, 모델의 설명 가능성, 신뢰성, 윤리적 문제 등의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정형외과 진료의 질을 더욱 향상 시키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여 놓칠 수 있는 미세한 골절이나 종양을 발견하거나, 개인의 유전정보와 생활 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예방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형외과 진료의 미래 앞으로 이러한 과제들이 해결되면서, 인공지능은 정형외과 진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여 놓칠 수 있는 미세한 골절이나 종양을 발견하거나, 개인의 유전정보와 생활 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예방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AI는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응급도가 높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진료하도록 돕거나, 수술 일정을 최적화하여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역량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AI는 데이터 분석과 패턴 인식에 뛰어나지만 환자와의 공감, 복잡한 의사결정, 윤리적 판단 등은 여전히 인간 의사의 영역입니다. 의료진, 연구자, 그리고 기술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계속된다면 미래에는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형외과 진료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환자의 안전과 윤리적 고려사항을 항상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한 도구일 뿐이며, 이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alt ]]> Thu, 29 Aug 2024 11:14:44 +0000 11 <![CDATA[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린 한 의사의 헌신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 글 _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1929년 5월 당시 25살에 불과한 독일의 외과 레지던트인 포르스만은 요도를 통해 방광에 넣는 고무관(카테터) 중에서 가장 가는 제품을 준비했다. 그리고 자기 팔을 2.5센티미터 정도 절개해서 정맥을 찾은 다음 준비한 카테터를 삽입하고 X-ray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카테터가 정맥을 지나 심장(우심방)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무려 100년 가까이 전인 당시의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무모한 실험이었다. 양쪽 팔과 다리에 성한 정맥이 없을 정도로 반복 실험하면서 결과를 계속 보고했지만 의료계는 그를 황당한 괴짜로만 취급했다. 크게 좌절한 그는 결국 전공을 비뇨기과로 바꿔 조그만 소도시에 개업을 하게 된다. 1933년대 후반 포르스만의 논문을 우연히 읽게 된 미국 의사 앙드레 쿠르낭과 디킨슨 리처드는 10여 년에 걸쳐 카테터를 개량해 가면서 각종 심장 질환의 진단에 응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포르스만과 함께 1956년 노벨상을 탄다. 그들은 수상자 강연에서 공동 수상자인 포르스만에게 영광을 돌렸다. 반면 나치 정권 밑에서 비밀리에 유대인을 치료하기도 했던 포르스만은 “시골 마을의 사제가 갑자기 추기경이 된 기분”이라고 하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동안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카테터의 재질은 물론 이를 모니터 하는 방사선 기계도 크게 발전하면서 지금은 주로 손목에 있는 동맥을 통해 삽입한다. 대동맥 판막을 통과하기 직전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관상 동맥으로 삽입하게 된다. 그리고 방사선 동위원소를 주입하면 혈관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혈관이 좁아진 정도가 심각할 때는 카테터에 금속으로 된 그물망인 스텐트를 얹어서 좁아진 부위에 삽입한 다음 풍선처럼 부풀리는 방법으로 혈관 내에 고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다만 최근에는 조영술을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한 다음 혈류가 80% 이상 유지되면 굳이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유럽심장학회와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는 표준 치료법이다. 이 경우에도 혈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카테터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카테터를 이용하는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작은 초음파 기구를 혈관내에 넣어서 혈관 상태를 초음파로 보는 방법도 개발됐다. 가는 혈관 속으로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초음파 기구가 작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카테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관상동맥 뿐만 아니라 뇌동맥 및 다리로 가는 혈관과 같은 다양한 부위의 혈관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대동맥 판막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카테터의 풍선 부위에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을 얹은 후에 심장판막이 있는 부위에 도달한 다음에 풍선을 부풀려서 인공판막을 고정시키는 방법(TAVI : 타비)도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대동맥 판막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카테터의 풍선 부위에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을 얹은 후에 심장판막이 있는 부위에 도달한 다음에 풍선을 부풀려서 인공판막을 고정시키는 방법(TAVI:타비)도 사용된다. 이 방법은 난이도가 높아 처음에는 수술 받기 곤란한 고령의 환자에게만 시술하였지만 성적이 좋아지면서 연령대도 넓어지고 다양한 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한군데의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연령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1000명에게 시술해 성공률이 96%였다. 후반부 5년 동안은 99%를 넘는 성공률을 보여줬다. 이들이 고령일 뿐 아니라 32.8%가 당뇨, 79.5%는 고혈압, 12.2%는 뇌졸중 그리고 21.6%는 중증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었던 심한 고위험군 환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매우 안전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대동맥 판막보다 난이도가 높은 승모판막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무모하고 황당해 보였던 20대 의사의 열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의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지금은 수많은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치하에서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치료한 점 역시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다. *본 글은 언론사 『디지털타임스』 ‘이현석의 건강수명 연장하기’ 2022년 12월 6일 게재된 글입니다. ]]> Thu, 29 Aug 2024 11:15:39 +0000 11 <![CDATA[의료사회복지사가 알려주는 재난적의료비지원사업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이하은 의료사회복지팀 영역별(의료) 수련사회복지사 치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는 길, 영수증에 찍힌 의료비의 숫자를 보고 막막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정부에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적 의료제도지만 신청 및 절차 등을 잘 몰라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있어 간단한 Q&A를 통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알아보겠습니다. Q1.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가 무엇인가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의료비의 일부 급여 일부 본인 부담금 중 본인 부담 상한제에서 지원하지 않는 항목 (예비·선별 급여, 병원 2·3인실 입원료 등) + 전액 본인 부담금 + 비급여 일부 항목 Q2.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 ① 질환 기준 : 입원, 외래 구분 없이 모든 질환 합산 지원 ② 소득 기준 :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소득하위 50%)이하 중심 ③ 재산 기준 : 지원 대상자가 속한 가구의 재산 과세표준액이 7억 원 이하 ④ 만약 중위소득 100% 초과하고 200% 이하인 가구라면 연소득 20% 초과할 경우, 질환 특성과 의료적 필요성을 고려하여 개별 심사를 통해 선별 지원 ⑤ 의료비 부담 수준 : 가구의 소득 구간별로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 총액이 기준금액 초과 시 지원 소득수준 의료비부담수준 지원비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본인부담의료비 총액 80만원 초과 80%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1인 가구 : 본인부담의료비 총액 120만원 초과 70% 2인 가구 이상 : 본인부담의료비 총액 160만원 초과 기준 중위소득 50%초과 ~ 100% 이하 본인부담의료비 총액 연소득 10% 초과 60% **개별심사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 ~ 200% 이하 본인부담의료비 총액 연소득 20% 초과 50% *본인부담의료비총액 = 급여일부본인부담금 + 전액본인부담금 + 비급여 - 지원제외항목 Q3. 지원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① 지원 수준 : 본인 부담 의료비 일부 항목 중 지원 제외 항목을 차감한 금액의 50~80% 비율로 소득 구간별 차등 지원 ② 지원 일수 : 최종 진료일 이전 1년 이내 진료 건 중 입원 및 외래 진료일수의 합이 연간 180일 이내 ③ 지원 금액 : 연간 5천만원 한도 Q4.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① 신청 방법 : 환자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하여 지급 신청 ② 신청 기한 : 퇴원일(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80일(토·공휴일 포함) 이내※ 다만, 입원 중 지원 대상 기준이 충족되어 의료기관이 직접 지급받게 하려는 경우 퇴원일 7일 전까지 신청 Q5. 중복지원 등 유의사항은 없나요? ① 비급여항목 중 미용·성형, 특·1인실, 간병비, 한방첩약,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비, 다빈치로봇수술, 도수치료, 보조기, 증식치료, 제증명수수료 등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의료비 제외 ② 국가·지자체 지원금 및 민간보험금(실손) 수령(예정)액 차감 후 지원 ※ 중복수급 확인 시 환수 ③ 제3자로 인한 구상, 자동차보험, 산업재해 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제한 Q6. 신청 및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 https://www.nhis.or.kr) 또는 가까운 공단지사, 보건복지상담센터(129)※자세한 사항은 꼭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하거나 입원 중인 병원 의료사회복지팀(또는 원무팀) 문의 소득구간별 기준중위소득, 건강보험료 및 의료비 부담 기준금액(2024. 01. 01. ~ 12. 31.) 의료사회복지팀은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사회복귀, 재활 등에 대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사회복지팀 상담이 필요하시면 담당의료진을 통해 신청하시거나, 1층 의료사회복지팀으로 직접 내방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 월~금(오전 상담 08:30~12:00, 오후 상담 13:30~17:00) ※ 공휴일 제외 ]]> Thu, 29 Aug 2024 11:16:54 +0000 11 <![CDATA[단단하지만 부드럽게 다가가는 친절, 환자 분들께 버팀목이 되고 싶은 <112병동>입니다 병동스토리]]> 글 _ 김효진 간호사 112병동은 위장관, 대장항문, 췌담관, 혈관 관련 질환, 유방내분비 등의 외과 질환 환자와 심장 혈관 흉부외과 및 산부인과 수술 환자 간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명의 간호사와 13명의 간병 지원 인력들로 구성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병동이기도 합니다.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112병동 서울의료원은 진료과별 입원 병동 운영을 통해 진료와 간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12병동은 위장관, 대장항문, 췌담관, 혈관 관련 질환, 유방내분비 등의 외과 질환 환자와 심장혈관 흉부외과 및 산부인과 수술 환자 간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명의 간호사와 13명의 간병 지원 인력들로 구성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병동이기도 합니다.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 인력이 24시간 함께 하며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음 담아 친절 간호를 실천하는 112병동 개인마다 다른 질환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이 외래 혹은 응급실 진료 후 수술이나 보적 치료를 위해 112병동에 입원하십니다. 환자분들의 다양한 질환만큼이나 112병동에는 다양한 수술 환자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 수술 전 다양한 고민과 걱정들을 안고 수술실로 들어가십니다. 112병동 간호사들은 걱정되고 떨리는 환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큰 목소리로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하며 작은 격려를 담아 드립니다. 누군가 보기에는 작은 행동이지만 환자분들은 112병동의 선생님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받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으로 인해 환자분들이 등을 구부린 자세로 걸어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수술의 결과나 통증과는 또 다른 측면으로 환자분들 스스로 위축되어 마음의 부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자세 교정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의 마음을 위해서 ‘허리를 펴고 당당히 걸으시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112병동 선생님 모두는 환자분들이 무거운 어깨를 시원하게 펴고, 곧게 설 수 있게끔 곁에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가치 있는 성실 간호를 수행하는 112병동 의료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치료와 회복 과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 후에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조기 회복을 위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조기 운동과 심호흡인데 112병동 간호사들은 이를 적극 격려하고 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의 경우 수술 후에 수술 부위 통증이 심하여 그저 누워서 휴식하려는 생각이 많으시지만, 사실 몸의 기능을 다시금 평상시의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적응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당장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것조차 부담이 될 정도로 활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차근차근 단계별로 조기 운동이 세심히 이루어져야 하며, 저희는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환자분들을 격려하고 제대로 수행하실 수 있도록 교육해 드립니다. 호흡 또한 평소의 신체라면 자연스러운 폐의 기능에 불과하지만, 수술 후 침대에 누워계시는 환자분들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얕게만 숨을 쉬거나 수술 부위가 아파 기침조차 제대로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경우, 폐렴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호흡을 교육하고 실행함으로써 폐 기능을 확장하는 등 폐렴을 예방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수술 후 상태를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어찌 보면 간호에서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요소이지만, 그만큼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수술 후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 정도와 출혈 여부, 감염 여부에 대해 점검하는 것 등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단순히 수술 상태를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과를 이해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확인하며 관리합니다. 의료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치료와 회복 과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 후에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조기 회복을 위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조기 운동과 심호흡인데 112병동 간호사들은 이를 적극 격려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중증도가 높고 장기 입원하는 환자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서 우리 112병동 모두는 삶의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려 노력합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환자의 행복에 귀 기울이는 112병동 요즘 들어 중증도가 높고 장기 입원하는 환자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서 우리 112병동 모두는 삶의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려 노력합니다. 최근에 외과 질환 수술 후 112병동에 계시다가 퇴원하신 환자분께서 편지를 한 장 건네셨습니다. 수술 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운동을 지도해 주고, 현재 신체 상태에 맞게 식이 섭취 방법을 수시로 조언해 주어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편지 안에서 저희의 모습은 다른 유별난 행동이 있었던 것이 아닌 그저 평소처럼 환자를 보살피는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분들께 힘이 된 것은 거창한 표현과 모습이 아닌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안정감을 주는 우리의 간호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위로와 공감을 드리는 112병동으로 환자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저희 112병동 간호사들은 환자들의 아픔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안과 기쁨에 공감하고 위로를 드리며 정서적 지지와 함께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로와 공감을 드리는 112병동은 모든 부서원들이 환자 분들을 간호하면서 서로 돕고 의지하며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왔으며 누구나 같이 일하고 싶은 병동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서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병동, 함께 일하고 싶은 병동으로 또한 다가가겠습니다. 112병동을 오고 가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Thu, 29 Aug 2024 11:17:58 +0000 11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alt 보철치료는 무엇일까요? alt저는 치과 보철과 전문의입니다. 보철학은 구강의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하는 진료 분야입니다. 일반적으로 충치, 잇몸질환으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빠졌을 때 이를 만들어 넣는 것을 보철치료라고 합니다. 교통사고나 암 등으로 턱의 일부분 또는 전부가 제거되어 치아 및 주위 조직이 상실된 경우에 턱과 치아의 저작, 발음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시켜주는 것도 보철 치료에 포함됩니다. 턱관절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보철치료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므로 보철학은 정밀하고 체계적인 치과 전문치료의 한 분야입니다. 틀니 보철치료 제가 주로 치료하고 있는 틀니 보철과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흔히 틀니라고 부르는 가철성 보철치료는 환자 자신이 끼고 뺄 수 있는 보철물입니다. 몇 개의 치아가 남아있을 경우에 사용되는 부분의치(부분틀니)와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사용되는 총의치(완전틀니) 치료로 분류됩니다. 의치는 잇몸에 얹어진 상태에서 인공치아로 씹게 되므로 씹는 힘과 능력은 과거 자신의 치아로 씹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의치를 부드러운 점막에 얹어 씹게 되면 입안에 아픈 곳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분틀니는 금속 고리에 의해서, 완전틀니는 잇몸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침과의 음압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혀나 볼이 깨물리는 증상, 발음의 변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잇몸과 잇몸 뼈의 흡수가 수반되므로 틀니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서울의료원 보철과 전문의로서 환자 개개인별 구강내 특성에 따른 불편감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치료하겠습니다. 임플란트 보철치료 치과 임플란트 보철치료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티타늄 금속으로 만든 임플란트 고정체(implant fixture, 인공뿌리)를 턱뼈에 심어 단단하게 고정되면, 이 임플란트에 지대주(implant abutment, 기둥)를 연결하여 치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철물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보철 치료는 이를 해 넣기 위해 옆 치아를 삭제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치아에 견줄만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의치(틀니)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도 잇몸뼈가 심하게 흡수되지 않습니다. 서울의료원의 지역적 특성, 공공의료기관·종합병원 특성상 치과에도 전신질환자 및 노인 환자가 상당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전신질환자 및 노인 환자를 진료할 때 치과치료로 생길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예견하여 치료 계획을 수정함으로써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체 상황뿐 아니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alt 의치(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임플란트 치료의 경제성을 고려하여 의치(틀니)와 임플란트가 융합된 복합치료가 가능합니다. 저는 내원하시는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잘 받을 수 있도록 이끌며 진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니 발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으세요 치과 임진혁 과장 진료분야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수술,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임진혁입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내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 분야입니다. 사랑니는 어떤 치아인가? 사랑니는 제3대구치로 풀어서 설명하면 3번째 큰어금니입니다.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있고 구강내에 똑바로 맹출하여서 어금니처럼 씹는 기능을 하는 경우, 부분적으로 잇몸 아래 묻혀 있는 경우, 잇몸뼈에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니는 치과에 내원하여 구강검진과 방사선사진을 촬영해야 환자별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사랑니 치료법 매복 사랑니가 구강 내에서 부분적으로 맹출한 경우 사랑니과 잇몸사이에 양치질이 잘 안되어 잇몸이 붓거나 사랑니와 그 앞의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편감이 있으면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복 사랑니는 잇몸 절개를 동반한 수술 발치를 하게 됩니다. 서울의료원 치과는 치과 내에 외래 수술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랑니 발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시기, 언제가 좋은가? 매복 사랑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만 18~22세가 발치의 적기입니다. 환자의 나이와 방사선 사진상 사랑니 발육 상태, 해부학적 구조물(아래턱뼈 신경관과 상악동)의 위치, 턱뼈의 성장 발육 상태에 대해 치과의사가 구강검진을 한 후 발치시기를 판단합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 사랑니 주변의 잇몸뼈가 치밀해지고 치아 뿌리와 단단하게 결합을 하고 있어 사랑니 발치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발치가 필요한 매복 사랑니의 경우 20대에 발치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사랑니는 환자마다 모두 다르므로 치과에 1년에 1번씩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건강보험 스케일링을 받고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사랑니 발치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피부가 좋아야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피부과 모현진 과장 진료분야 알레르기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피부양성종양, 미용 레이저 시술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피부과 전문의 모현진입니다. 저의 진료 분야는 알레르기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만성 두드러기,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또한 피부에 생기는 여러 양성종양들의 진단과 피부 노화에 따른 검버섯, 사마귀 등의 레이저 시술도 하고 있습니다. 학생 실습 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전부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다루는 피부과에 흥미를 느끼고 피부과 전문의가 되어 진료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피부 건강에 도움 되는 의료진이 되겠습니다. 쉬울 것 같지만 복잡한 피부질환 피부는 누구의 눈에도 보입니다. 그래서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접하다 보면 다른 분야에 비해 피부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부질환은 생각보다 진단과 치료가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피부 건강 흔히 ‘피부미인’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만큼 피부는 미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피부가 좋은 사람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 있지만 후천적으로도 노력해야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는 광노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만 성인병이나 여러 만성 질환으로 인해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각종 색소성 질환이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사마귀, 검버섯뿐만 아니라 피부암과 같은 질환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하면 훨씬 젊어 보이고 대인관계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을 보장하는 피부건강!’ 옆에서 같이 지켜드리는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 Thu, 29 Aug 2024 11:25:12 +0000 11 <![CDATA[2023~2024년 새롭게 달라진 서울의료원 내시경실을 소개합니다! On-air]]> 서울의료원 소화기센터의 자랑, 내시경실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서울의료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이 최신 장비를 기반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검사를 제공하는 최상급 검사 시설로 더욱 새로워 졌습니다. 기존 외래 내시경실과 검진 내시경실을 통합 확장하고 최신형 담관 내시경 조영 검사 장비와 위ㆍ대장 내시경 장비를 도입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후 완벽한 장비 세척이 가능한 최신형 세척 소독기를 도입하여 세척 안전성을 높였고 24시간 밀착 케어를 위한 통합 회복실도 새롭게 구축하여 최상의 내시경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래 내시경 검사구역외래 진료 예약 검사가 시행되는 외래 내시경 검사 구역을 더욱 넓고 쾌적하게 확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내원객의 예약으로 상시 밀리는 정체를 해소하고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가 시행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검진 내시경 검사구역기존 건강검진센터 구역에 분리되어있던 검진 내시경을 통합 배치하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외래 및 응급 내시경 검사와는 다른 검사 트랙으로 검진 이용객에 최적화된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alt 담관내시경실 지멘스사의 최신 혈관 조영 시스템과 내시경 장비가 결합된 담관 내시경 시설을 구축해 외래 및 입원 환자와 24시간 응급 환자에 대해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와 진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담석 제거술 등을 시행하여 높은 치료율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 담관 조영술을 위해 시스템을 가동하며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조정실 모습입니다. ▲ 담관 조영검사 시행하기 전 확인 작업(고위험 시술 전 모습)이 진행됩니다. alt 숙련된 의료진, 첨단 내시경 검사실 연 2만여명(2023년 기준)의 검사를 시행하는 풍부한 경험의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형 내시경 장비(EVIS x1)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위, 대장 내시경) 및 시술(용종 제거, 점막하 종양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객은 물론 병동 입원환자와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권역응급센터를 통해 입원한 위장관 출혈 환자의 응급 지혈 및 이물질 제거(틀니, 가시 등)와 같은 높은 난이도의 시술을 신속하게 처치하는 등 우수한 의료진들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의료원 내시경실은 3년 간격으로 시행되는 우수내시경 인증제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며 통과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내시경 검사 품질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alt▲ 최신형 내시경 세척 소독기 시스템을 활용하여 완벽한 소독 세척을 유지하고 있는 내시경 세척실 장비들의 모습입니다. alt 내시경 세척실 완벽한 소독 세척을 통해 내시경 감염예방을 시행하고 있는 내시경실은 정기적인 필터 교환과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또한 연 2회 환경배양 테스트를 행하며, 매회 소독액 적합성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alt 빈틈없이 안전하게 모니터링 되는 회복실 내시경실 중앙에 위치해 검사실과 직결되는 회복실 역시 올해 확장 공사를 통해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 후 환자의 활력징후 및 의식 상태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장치가 각 침상마다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 모니터 스테이션과 연동되어 전담 간호사에 의해 실시간 활력징후 확인 및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 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회복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에 하나 긴급상황 발생 시 서울의료원 내 전문 의료진들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 안전성과 신뢰도가 뛰어납니다. ▲ 각 침상의 모니터링 정보는 회복실 중앙에 있는 모니터링 스테이션에서 통합 관리하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므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 환경을 제공합니다. ▲ 수면 내시경 검사 후 회복실로 이동한 환자의 활력징후를 측정하기 위해 모니터링 장치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 Thu, 29 Aug 2024 11:27:22 +0000 11 <![CDATA[튼튼씨의 서울의료원 사용설명서 입원생활 안내 1 왕진가방 카툰]]> ]]> Thu, 29 Aug 2024 11:21:00 +0000 11 <![CDATA[아침의 전쟁 소고기 멸치 버섯밥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아들...일어나 벌써 7시야.”, “아 나 조금만 더 잘게.” “진짜 일어나야 돼!!! 학교 늦어.”, “아 10분만. 아니 5분만!” 고3인 아들과의 이런 아침 줄다리기는 벌써 3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을 갖는다. 결국 등교 15분을 남겨두고 젖은 머리카락이 휘날리도록 준비하는 아들과 한 숟가락이라도 밥을 먹이려는 엄마와의 기싸움을 끝으로 아침의 대전쟁 환장 파티가 막을 내린다. 이 전쟁의 전리품이라면 한 숟가락도 입에 대지 않아 썰렁하게 남겨진 아침 밥상이다. 자식 가진 부모가 다 같은 심정이겠지만 아침에 대한 고민은 정말 남북한의 통일 해법보다 더 힘든 난제임에는 틀림없다. 아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이자니 아침부터 인스턴트는 부모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고, 정성껏 5첩 반상을 새벽부터 준비하였더니 좋아하는 햄 한 조각만 입에 넣고 다른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김밥을 만들어서 먹여보자니 급한 아침에 체하고 하루를 망칠 것만 같고, 주스라도 먹여서 보내야겠다는 마음에 과일이며 채소를 갈아 먹여보려고 하니 금방 배가 꺼질 것 같아서 마음에 영 성이 차지 않는다. 기름진 냄새를 솔솔 풍겨서 5분간의 여유를 부리고자 하는 아들을 꼬셔볼 모양으로 삼겹살을 구워보았더니 아들이 순간적으로 반응은 하지만 정작 먹을 시간이 없어 후다닥 현관문을 닫고 난 뒷자리에는 기름기만 덕지덕지한 삼겹살이 애써 나의 마음을 달래곤 한다. 결국 위기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했던가? 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먹고는 싶지만 1분 만이라도 자려는 아이와 한 숟가락이라도 밥을 먹이려는 나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서로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해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모든 밥과 반찬을 하나로 만들어 단시간에 먹는 한 그릇 밥이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샌드위치에서 기인했다. 샌드위치는 단시간에 먹을 수 있는 장점과 샌드위치 안을 어떤 재료로 채우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을 달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남은 샌드위치는 간단한 포장만으로 등교하는 도중이나 등교 후 잠깐의 시간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밥심 아닌가? 아무래도 빵을 먹이면 쉽게 배가 꺼질 것 같은 부모의 자심 마저 지켜주는 궁극의 솔루션이 샌드위치와 같은 한 그릇의 밥이다. 샌드위치를 밥으로 바꾸었을 뿐 야채며 고기며 들어가는 속 재료를 바꾸어 일주일을 매일 같이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고, 혹 먹지 못하고 남은 밥은 김에 둘둘 말아 김밥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양질의 소고기며, 생선 등을 추가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도 있고, 양념장을 바꾸어서 맛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아들이 안 먹는 버섯 등의 야채를 자연스럽게 추가함으로써 부모의 알량한 자신감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있다. 아들이 등교하고 난 후 먹는 한 그릇의 밥은 정말 최고다. 일단 하루의 미션을 클리어한 승전군의 성취감도 있지만 따뜻한 냄비밥에서 나오는 온기가 양념장과 어우러져 나의 건강마저 업그레이드 된 것과 같은 특별한 무언가가 한 그릇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리나라의 제철 음식을 매일 바꾸어 넣을 수 있으니 새로운 재료의 조합이 또 다른 흥밋거리를 안겨주기도 한다. 이제 이 전쟁도 서너 달이면 끝이 보인다. 마지막 희망이라면 이런 전쟁의 상처를 추억 속의 이야기처럼 웃으며 하는 우아한 아침 밥상을 기대해본다. Recipe재료 소고기 200g, 표고버섯 6개, 팽이버섯 1팩, 멸치 한 줌, 들기름 1스푼, 국간장 1스푼양념장 양조간장 100cc, 다싯물 150cc, 고춧가루, 다진마늘, 통깨, 잣 alt ① 소고기, 팽이버섯(밑동을 자르고),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자른다. ② 냄비에 들기름, 양조간장을 두르고 멸치와 팽이버섯을 넣어 소고기와 함께 볶는다. ③ 불린 밥을 넣고 볶은 후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④ 밥물이 끓으면 표고버섯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약불로 줄였다 끄고 뜸을 들인다. ]]> Thu, 29 Aug 2024 11:26:15 +0000 11 <![CDATA[칭찬합시다! 소통 한 걸음]]> alt 왕진가방 이번 호부터 “칭찬합시다”가 새롭게 연재됩니다. 서울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 시민분들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겪으셨던 좋은 경험과 따뜻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응급의학과 최동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칭찬직원 : 최동선(응급의학과) 등록자 : 백혜강 안녕하세요, 5월 3일 오후 응급실로 내원했던 환자입니다. 내원 당시 최동선 과장님께 치료를 받았는데, 바쁘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시간을 할애해서 어디가 불편한지, 어디가 아프고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세심하게 진료해 주셨습니다. 이 날은 어르신들이 많아 대기가 생기다 못해 밀리는 상황이었음에도 대충 넘기는 일 없이 한사람 한사람 신중히 진료해 주셨고, 타 병원에서 큰 돈을 주고 촬영했지만 설명조차 못 들었던 MRI 자료도 그 바쁜 와중 판독하여 저와 제 보호자께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응급실 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제가 받고 있는 처치와 약 모두 친절히 설명해 주셨고 수액 주사도 신속 정확하게 놓아 주셔서 통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성함이라도 알고 싶었는데 너무 바쁘셔서 미처 못 보았어요. 계셨던 간호사 선생님께서 빠르고 정확한 처치를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에 오기 전 이미 2차 병원에서 돈을 핑계로 필요 없는 시술과 치료를 강요받은 데다 제 상태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도 진료도 받지 못해서 심적으로 크게 괴로웠는데, 최동선 과장님의 정확하면서도 친절하고 세심한 진료와 간호사 선생님들의 처치로 몸 상태도 제대로 알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바쁘고 힘든 시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최동선 과장님, 간호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환자로서 글밖에 쓸 수 없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과장님과 응급실 의료진 선생님들께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라며. 응급실 원무과 직원을 칭찬합니다 칭찬직원 : 김보리, 노주형(응급실 원무과) 등록자 : 이상숙 시아버님이 응급실 통해 입퇴원하셨는데 서류처리방법때문에 힘들어하며 상담을 했는데 내일처럼 친절히 상담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재활의학센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칭찬직원 : 정진태, 두○○, 김유진, 박장균(재활의학센터) 등록자 : 최윤희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 다니면서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간 운동치료 지도해주신 정진태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치료 잘 해주신 김유진, 박장균 선생님, 두씨 성을 가지신 재활의학과 간호사 선생님(성씨밖에 몰라서 죄송합니다) 늘 친절히 잘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영상의학과 손은지 방사선사님 칭찬합니다 칭찬직원 : 손은지(영상의학과) 등록자 : 박재곤 친절하고 다정 다감하게 안내해 주시고, 엑스레이 촬영 해주신 손은지 방사선사님을 칭찬합니다. 4월 2일 오후 2시 30분경 1층 진료 접수창구에서 정형외과에 접수하여, 정형외과 간호사에게 어깨와 팔꿈치가 아파서 왔다고 하였더니, 먼저 영상의학과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영상의학과에 접수하여 2번방 앞에서 기다리니, 손은지 방사선사님께서 미소를 지으시면서 이름을 불러 촬영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깨와 팔꿈치를 여러 가지 자세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였는데, 아마 15~16컷트 정도 찍은걸로 기억이 되며, 하나 하나의 자세로 촬영할 때마다 친절한 목소리와 웃음 띤 미소로 이런 저런 자세를 취하라고 해 주셔서, 긴장되고 서투른 환자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신 손은지 방사선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의료원의 모든 직원 여러분들도 서울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봉사하고 계신다는 건 서울 시민들이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손은지 방사선사님 칭찬 드리면서 서울의료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돌봄네트워크팀 최윤지 선생님 칭찬합니다 칭찬직원 : 최윤지(건강돌봄네트워크팀) 등록자 : 백승희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어 안 좋은 상태로 병원에 가게 되신 주민분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의료급여 대상자가 아니라 병원비 때문에도 고민이 되었는데 최윤지 선생님께서 여러모로 알아봐 주셔서 주민분도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업무에 바쁘실 텐데도 진행 상황에 대해 공유해 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번 쪽방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써주시는 건강돌봄네트워크팀 모든 직원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본 글은 서울의료원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Thu, 29 Aug 2024 11:19:55 +0000 11 <![CDATA[서울의료원 뉴스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지난 5월 18일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사업’은 서울시와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함께 초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난임 시술·치료 과정 교육과 식이·운동·마음 건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에 거주 중인 총 100쌍의 초기 난임부부를 모집하여 4회에 걸쳐(기수별 25쌍)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에서는 앞으로 8주간 진행되는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서울의료원 연명진 가임센터장이 난임 시술과 극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후 참가자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또한 난임 시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임센터 진료실과 시술실, 생식의학연구실, 남성과학실 등의 현장 견학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편,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진료를 시작, 난임 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주축이 되어 숙련된 경험과 배양 노하우를 제공, 난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서울의료원, 통증 캠페인 실시 서울의료원은 암으로 인한 통증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22일 본관 정문 입구에서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통증 OX 퀴즈, 통증과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및 홍보 물품 배부, 참가자 대상 커피차 음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2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OX 퀴즈와 통증 교육을 통해 암 환자의 통증은 대부분 약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중독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호스피스완화치료에 관해 관심을 보이며 의료진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서울의료원 류승민 과장, MedRIC ‘한국의 우수연구자’ 선정 서울의료원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이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주관하는 ‘한국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MedRIC)는 한국연구재단 산하의 의학·치의학·간호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매월 국내 연구자의 논문 중에 최우수 논문을 뽑아 ‘한국의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해당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체중부하 족부 측면 X-ray 영상에서 단계적 신경망을 이용하여 각도 측정을 통한 평발의 자동 진단’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는 류승민 과장이 과거 병무청 병역 판정 전담 의사로 근무하던 시기에 중증도 이상의 평발이 있는 수검자의 보충역 판정 비율이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사실을 보면서 느꼈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현재 대통령 소속 제6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과학계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승민 과장은 정형외과 분야 골대체 물질을 연구하여 의학박사 학위를, 의료영상 의료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류 과장은 전공의 시절에 24편의 임상 논문을, 전문의 취득 후 공학박사 과정 중에는 의료 인공지능을 주제로 7편의 논문을 출판하였다. 또한 의료인공지능을 주제로 4건의 국책 개인 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서울의료원, 한국P&G·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의료환경 개선 협약 서울의료원은 지난 6월 14일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P&G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 ‘패밀리케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환아와 가족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진료 대기 공간과 수유실을 더욱 안락하고 아동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충분한 휴식과 정서적 안정을 돕게 된다. 또한 영유아 환자를 위한 한국P&G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의 제품도 기부받을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수상 서울의료원은 지난 6월 17일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 받았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한 해 동안 시정 핵심과 반부패 의지, 청렴도 제고 등 3개 분야의 10개 단위과제 평가 지표에 따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26곳의 부패 예방 활동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이번 시책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은 정량 지표 부문에서 97점 만점을 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올해에도 서울의료원은 청렴도 향상 및 임직원의 청렴인식 제고를 위해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의료원장 주관하에 ‘반부패·청렴 서약 및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방안 마련 회의’를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청렴 결의식 및 청렴 교육을 진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7대 부패 취약 점검 분야를 선정하여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임직원 행동 강령 이행 실태 점검을 시행하는 등 부정·부패 근절 및 비위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서울시 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개최 서울의료원은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지난 7월 5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시 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중 하나인 지역 보건의료기관 인력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보건소 소속 방문 건강관리 사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올해에는 특히 쪽방촌 상담소 직원 등 참석 대상을 다양화하여 서울 전 지역에서 총 185명이 참석했다. 역량 강화 교육은 지역사회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의 주요 대상인 노인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 질환과 암 치료, 치매와 같은 신체적 질환과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학적 접근 등 임상적인 내용과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관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의료원, 해외 보건부 전문가 대상 감염관리 경험 공유 서울의료원 지난 7월 19일 탄자니아 등 7개국 보건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각종 신종감염병의 대응 경험을 소개하고 음압격리병상과 응급의료센터 등 감염관리 시설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에 서울의료원을 방문한 연수생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2024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캄보디아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가나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7개국 보건부 소속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보건부 소속 전문가들은 최재필 감염내과 과장으로부터 서울의료원의 역사와 현황 소개와 함께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까지 각종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응하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건축 배경과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전개 과정에 따른 병원 운영 시스템 변경과 지역 보건 의료 체계와의 협력과 경험의 공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의료원, 마취 적정성 평가 ‘만점’, 3회 연속 1등급 서울의료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마취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1~3월 입원 진료분 중에서 마취료가 30건 이상 청구된 병원급 이상 3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요 평가 지표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 등이다. 서울의료원은 종합 평가 점수 100점 만점(전체 병원 종합점수 평균 89.7점, 같은 종별 종합병원 평균 점수 91.5점)을 받아 지난 1, 2차 적정성 평가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 Thu, 29 Aug 2024 11:27:59 +0000 11 <![CDATA[2024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4. 08) 진료시간표]]> ]]> Thu, 29 Aug 2024 11:28:38 +0000 11 <![CDATA[100세 시대, 50년은 폐경 상태로 산다구요? 건강한 내일]]> 글 _ 조숙 산부인과 과장 진료분야 _ 일반 부인과, 폐경기, 요실금, 골다공증, 부인성형 많은 여성들이 폐경이 되면 산부인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때야말로 산부인과적인 관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폐경 전보다 자궁내막이나 난소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겨 사춘기(思春期)도 이긴다는 힘든 사추기(思秋期)를 보내기도 합니다. 폐경기에 생길 수 있는 변화를 막연히 걱정할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잘 이해하고 제대로 관리한다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폐경 후 50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많은 여성들이 폐경이 되면 산부인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때야말로 산부인과적인 관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폐경 전보다 자궁내막이나 난소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겨 사춘기(思春期)도 이긴다는 힘든 사추기(思秋期)를 보내기도 합니다. 폐경, 그리고 변화 약 50세 전후에 난소의 노화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월경이 1년 이상 나오지 않으면 폐경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고(안면홍조), 식은 땀(발한)이 나며,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도 합니다. 혈관운동 증상이라고 하지요. 주로 이런 증상들은 밤에 더 심해져 결국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 날 피곤함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질이 건조해지고 성욕도 떨어지고 성교통으로 부부관계도 삐걱거릴 수 있지요.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난 저혈압이었는데 고혈압이라니? 게다가 골다공증이란 진단을 받으면 더 기가 막힙니다. 어떤 치료방법이 효과적일까요? 혈관운동 증상 개선 안면홍조와 발한은 폐경 전후 여성의 75% 정도가 겪게 되는 증상으로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저하되어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질 건조감 및 비뇨생식기 위축 증상 치료 폐경이 되면 외음부가 건조하고 아프거나 질벽이 얇아지면서 분비물이 많아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저용량의 에스트로겐 질크림이나 질정을 써서 치료할 수 있고 성관계 시에는 윤활제를 사용하면 통증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절박뇨 등 과민성 방광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입니다.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 폐경이 되면 칼슘 흡수가 잘 안되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꼭 추천합니다. 생선뿐 아니라 야채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있으니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댄스, 수영,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은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심혈관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여 골다공증 및 근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다면 비타민D 합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호르몬치료를 받는 경우 뼈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골절의 위험을 매우 감소시켜주는 아주 좋은 치료입니다. 심혈관 질환 관리 폐경 후 10년 이내 또는 60세 미만인 건강한 초기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폐경 여성에서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호르몬 치료는 매우 좋은 치료제 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쓰는 방법이나 용량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폐경이 되면 칼슘흡수가 잘 안되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꼭 추천합니다. 생선뿐 아니라 야채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있으니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효과적일까요? 호르몬치료 먹는 약(경구제제), 바르는 약(경피제)은 물론 표준용량, 저용량 등 종류도 많아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을 선택할 수 있지요. 물론 호르몬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간기능 검사나 유방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호르몬제를 쓸 수 없는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는 호르몬제를 쓸 수 없습니다. 갱년기에 이르러 부정출혈이 많이 생기기도 하는데 단순히 호르몬 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부인과 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매월 월경을 하는 여성은 자궁내막에 병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부터 폐경이 되면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인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난소암도 폐경 후 여성에 더 많이 생기는 것 알고 계신가요? 유방암이 걱정되어 호르몬치료가 망설여 지시나요? 미국에서 보고한 WHI 연구에 의하면 호르몬제(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5~6년 사용 후 유방암의 위험도가 다소 증가하였으나 자궁적출술을 받아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와 달리 40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40대 이하의 환자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서구와는 다른 양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환자를 진료하면서 호르몬치료로 인해 유방암이 생기는 분 보다 호르몬 치료 전에 시행하는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호르몬제를 쓰는 분들은 매년 유방 검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유방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일찍 병변을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할 수 있으므로 막연한 두려움으로 주저하시기 보다 폐경 증상으로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시작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호르몬제는 폐경 후 10년이 지났거나 60세 이상인 분에게는 처음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폐경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는 분들은 빨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비호르몬제 치료 Paroxetine 이라는 약물은 항우울제인데 소량을 써서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60~70% 정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제를 쓰는데 있어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 예를 들어 유방암 치료를 받은 분이 안면홍조가 심한 경우 이런 치료 방법을 써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갱년기 또는 폐경되어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고 호르몬제 또는 비호르몬제를 쓸 것인지 결정합니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진료 받으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더불어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면서 폐경 후 50년도 거뜬하게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Tue, 03 Dec 2024 13:58:09 +0000 12 <![CDATA[심폐소생술의 모든 것 건강캠페인 | CPR특집]]> 글 _ 정용욱 응급의학과 과장 진료분야 _ 응급의학, 응급의료체계, 소생의학 가끔 언론보도에서는 심폐소생술로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의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따뜻한 기사가 발견됩니다. 내 눈앞에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쓰러진 사람이 발견된다면 매우 당황하겠지만 바로 이때, 심폐소생술의 기초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우리 주변 이웃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 이웃의 소중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첫걸음으로서 심폐소생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이 없어 심정지로 의심이 된다면, 얼굴과 배를 10초 이내로 훑어보며 호흡을 하고 있는지 관찰한다. 이 때 호흡을 하지 않거나, 숨을 쉬는듯 보이더라도 정상호흡과 달리 입만 뻐끔거리며 정작 숨을 들여마시지는 못하여 배가 오르내리는 것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심정지에 빠진 것으로 판단한다.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1단계, 반응 확인하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거나,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다면,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간다. 이후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다. 단순 일시적 실신, 기력저하로 인해 쓰러져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신음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로 판단해야 한다. 2단계, 긴급전화 119에 신고하고 도움 요청하기 이때부터는 보건의료인의 도움과 병원 이송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큰 소리로 주변에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하고, 심장충격기(제세동기)를 가져와달라고 요청한다. 다수의 사람이 있다면 망설일 수 있으므로, ‘파란 모자 쓰고 있는 남성분’ ‘노란 우산 들고 있는 여성분’ 등으로 정확히 지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혼자 있을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고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구급대원의 지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단계, 호흡을 확인하며 전화를 통하여 119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기 반응이 없어 심정지로 의심이 된다면, 얼굴과 배를 10초 이내로 훑어보며 호흡을 하고 있는지 관찰한다. 이때 호흡을 하지 않거나, 숨을 쉬는 듯 보이더라도 정상호흡과 달리 입만 뻐끔거리며 정작 숨을 들여마시지는 못하여 배가 오르내리는 것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심정지에 빠진 것으로 판단한다.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면 전화를 통한 119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정지 발생 초기에, 특히 심정지의 일종인 심실세동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기 시작하며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뇌전증으로 인한 경련과 달리 경련의 지속시간이 짧고, 이후에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없이, 위에서 설명한 호흡정지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경련을 하는 사람을 목격한 경우에도 혹시 심정지가 아닌지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구분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4단계, 심정지로 판단된다면 가슴압박 시행하기 심정지로 판단되면, 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한다. 우선 환자를 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등을 대고 똑바로 눕힌다. 단,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있는 경우에는 무리해서 환자를 옮기지 말고 그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이후 상의를 가슴이 노출될 수 있도록 올리고, 목 아래 몸통의 윗오목부위에서부터 배와 가슴 사이의 명치부위까지 세로로 위치한 가슴뼈의 아래 절반 부위를 반복해서 눌렀다 떼는 것이다. 이 곳에 양 손 깍지를 낀 상태의 손바닥의 뒤꿈치(살이 두툼하게 튀어나온 곳)를 대고, 손가락은 가슴에 닿지 않게 펴려고 하면서, 양쪽 팔꿈치가 완전히 펴지게 하여 팔이 굽혀지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와 어깨를 통해 온 체중을 실으며 가슴을 5~6cm(소아 4~5cm) 가량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고, 허리를 펴서 누른 깊이가 완전히 이완이 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가슴압박을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입으로 ‘하나, 둘, 셋...’ 세며 규칙적인 속도로 시행한다. 가슴압박을 시작할 때 ‘우두둑’하는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는 갈비뼈와 흉골을 연결하는 연골에서 나는 소리이다. 이 부분은 골절이 되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종종 갈비뼈 자체의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기흉 또는 혈흉이 동반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심폐소생술의 ‘합병증’이고,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심정지의 원인을 교정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하는 과정 중 시간이 경과하며 자연스레 낫게 된다. 따라서 ‘우두둑’ 소리가 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단계, 30회의 가슴압박 이후 2번의 인공호흡 시행하기 꺼려진다면 생략하고 가슴압박만이라도 지속 인공호흡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30회의 가슴압박 이후 2번의 인공호흡을 할 수 있다.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하고,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 막고, 입을 크게 벌린 후 가슴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1초 가량 숨을 불어넣고, 입을 떼면서 코를 잡은 손도 떼며 공기가 배출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시행하면 된다. 단, 인공호흡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거나, 하기 꺼려진다면, 이를 생략하고 계속해서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심폐소생술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주변에서 심폐소생술에 누군가 도움을 줄 경우, 한 명이 가슴압박, 한 명이 인공호흡을 도맡아 하되, 30번의 가슴압박 +2번의 인공호흡을 5회 반복한 후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역할을 서로 교대한다. 만약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압박만을 시행한다면 2분마다 교대한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이 가슴압박을 90초 이상 반복 시행할 때부터 가슴압박의 깊이와 이완의 정도가 점차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서 심장충격기를 가져온 경우, 바로 심장충격기를 부착하고 리듬분석을 시행한다. 이때 심장충격기에서 제세동(전기충격)이 필요하다는 음성이 나오면, 전기충격에 대비해 환자의 몸에서 접촉을 완전히 떼는 것이 중요하다. 제세동(전기충격) 여부 확인 이후 가슴압박을 계속하라는 지시가 나오면 그때마다 가슴압박을 교대해서 시행한다. 우리 주변 이웃의 소중한 삶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첫걸음 일부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다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이 발생한 경우의 법적 책임 등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선의의 구조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에 따르면, “선의로 응급처치를 제공해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라고 되어 있다. 법적 책임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는 대개 의사/간호사가 병원에서 행하는 의료 행위에서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을 말하는 것이며, 일반인의 구조 현장 심폐소생술 중 발생하는 갈비뼈 골절 등은 중대한 과실로 여기지 않는 것이 판례이다. 다만, 법령의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이라고 규정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부담감을 토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정지 의심 환자에게 가슴압박을 하며 발생하는 신체적 손해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현재까지의 판례이다. 이는 위에서 설명했듯 의사/간호사에 의해 행해지는 병원 내 의료 행위에 대해 규정한 내용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형사책임 감면’에 대해 ‘형사책임 면제’로 하기 위한 법 개정도 논의 및 추진되고 있다. 의료의 눈부신 발전으로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이 개선되며 평균수명이 늘고 있지만, 급작스럽게 일상생활 중 발생한 심정지에 대해서는 그 어떤 질병이나 사고보다 현장에서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심정지가 발생한 현장에서 5분 이내에 빠르게 목격 및 적절히 시행되는 심폐소생술로 생존율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가족, 이웃, 동료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심정지 급사로부터 벗어나 소중한 삶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은 바로 옆에 있을 수 있는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다시 한 번 숙지해보고, 인근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에 가족, 동료, 이웃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QR 질병관리청채널 올바른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https://www.youtube.com/watch?v=q7J2T6MFA9g ]]> Tue, 03 Dec 2024 14:01:17 +0000 12 <![CDATA[실제 상황에서 맞닥뜨린 심폐소생 건강캠페인 | CPR특집]]> 글 _ 이승구 물리치료사 “WHY ME?(왜 나에게 이런 일이?)”, “WHY NOT?(왜 넌 안 되지?)”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의 ‘공포의 해이가르’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신은 그 질문에 “왜 넌 안 되지?”라고 답한다고 합니다. 평소와 같던 새벽 샤워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저는 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하지만 동시에 다른 답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는 2024년 9월 5일 새벽 6시 55분, 새벽 수영을 마치고 샤워장에 함께 있었던 서울의료원 직원인 저, 한 가정의 가장이자 고3, 고1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나에 일어났을까?’ 하지만 동시에 다른 답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흉부압박을 하는 그 시간이 억만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119는 왜 안 오는지, 심장충격기는 왜 안 가지고 오는지, 이분 갈비뼈는 괜찮을지, 갈비뼈 골절로 2차 피해가 오면 어떻게 될지, 응급실에 자리는 있을지, 이분은 살 수 있을지... 등등 2024년 9월, 추석이 코앞인데도 새벽 온도는 25도를 넘고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새벽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가려는 찰나, 앞에 샤워 주머니를 줍기 위해 몸을 숙인 남성분이 옆으로 쓰러졌다. 놀란 마음에 다가가 보는 순간, 단순 낙상이 아닌 심정지 상황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분의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고통으로 가득한 표정이었다. 얼굴은 마구 일그러지며 힘을 주고 있고, 입술과 그 주변이 파랗다 못해 검게 질렸으며, 눈과 머리 부분은 잔뜩 힘을 줘서 터질 듯이 붉은 모습이었다. 몸은 강직으로 앞으로 굽혀지고, 양다리와 팔은 몸 앞으로 말리면서 손은 비정상적으로 주먹을 쥐듯이 강하게 힘이 들어갔다. 마치 신생아들이 앞으로 손과 발을 들고 있는 듯한 자세였다. 뛰어가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도 단순 발작인지 기도가 막힌 상황인지 심정지 상황인지 판단이 어려웠다. 주변에 샤워하던 사람들은 웅성거렸고, 환자의 상태가 급박해짐이 느껴졌다. 맥박을 확인하려고 해도 잡히지 않았고, 내가 잘못 잡았는지 계속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119와 심장충격기를 요청하고, 수영 강사님과 같이 수영을 하는 일반인 분과 흉부압박을 시행하였다. 수영장 바닥은 낙상 방지를 위하여 거칠었고, 쓰러지신 분의 팔과 몸에서는 상처로 인해 피가 나고 있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우리의 무릎도 빨갛게 눌리고 통증을 느껴 주변 슬리퍼와 가방을 깔고 시행하였다. 그동안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시 사용하는 실습 모형 인형인 애니(Annie)를 통해 수십 번, 수백 번 시행했던 경험 때문인지 흉부압박을 하면서 숫자를 세고 있었다. 흉부압박을 할 때마다 가슴에서 ‘드드득’ 소리가 울렸다. ‘갈비뼈가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이로인해 사망하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순간 머릿속을 스쳤지만, 손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저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인공호흡은 할 수도 없었다. 환자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었고, 입에서도 피가 나왔다. 혀가 말려들어갈까 걱정되어 입을 벌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럴 땐 흉부압박만 해도 된다는 교육 내용이 생각났고, 흉부압박을 교대하며 계속 시행하였다. 흉부압박을 하는 그 시간이 억만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119는 왜 안 오는지, 심장충격기는 왜 안 가지고 오는지, 이분 갈비뼈는 괜찮을지, 갈비뼈 골절로 2차 피해가 오면 어떻게 될지, 응급실에 자리는 있을지, 이분은 살 수 있을지... 등등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손으로는 흉부압박을, 입으로는 숫자를 세고 있었다. 교대로 흉부압박을 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고, 주변 분들은 보고 있다가 환자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에게 계속 물을 뿌렸다. 드디어 누군가가 전달해 준 빨간 가방. 기다리던 심장충격기를 전달받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찰나 가슴에 물을 닦고 패드를 붙이려는 순간 패드를 찾을 수 없었다. 가방 안에 있어야 할 패드가 없었다. 순간 당황하며 ‘아...’ 하는 탄식이 나왔으나 다행히 일체형임을 알고 패드를 찾아 붙이려는 순간 다른 분들은 체온 유지를 명분으로 계속 물을 뿌렸다. “물 뿌리지 마세요!!”를 외친 후 다시 가슴에 물기를 닦고 왼쪽 가슴 아래와 오른쪽 쇄골 아래 부위에 심장충격기 패드를 붙였다. 분석이 진행되고 심장충격기는 충전 후 버튼을 누르라고 ‘삑삑’ 거렸다. 샤워실과 탈의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심장충격기는 물이 없는 탈의실 쪽에 있었고, 환자와 나는 샤워실 쪽에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버튼을 누를지 말지 망설이고 있었다. “모두 떨어지세요!!”라고 나는 소리쳤고, “버튼 누르세요!!”라고 바로 외쳤다. 고민하던 분은 바로 버튼을 눌렀고 이어서 바로 흉부압박을 시행하는 순간 119 구급대원분들이 들어왔다. 나는 샤워 후 몸을 말리러 가는 상태였기에 속옷도 입지 않은 알몸의 상태였고, 여성 대원이 들어와야 하니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수영 강사님께 인수인계를 부탁드리고 나왔다. 수건은 심장충격기 시 사용하여 대충 몸을 말린 후 나왔다. 집으로 가는 차 안의 시계는 7시 10분경을 가리키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중 첫 번째는 ‘응급실에 자리가 있을까?’였고, ‘이분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었다. 집에 도착해 다시 샤워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공포였다. 처음 그분을 발견했을 때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계속 떠올랐다. 갑자기, 나도 언제 심정지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과, 그때 누가 나를 구해줄까 하는 공포와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았다. 공포가 가시지 않은 채로, 멍하게 샤워를 했다. 출근 후 혹시 서울의료원으로 오셨을까 하고 응급실 직원분에게 물었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오셔서 수술에 들어가셨다는 이야기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119 구급차 안에서 정신이 들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야기하셨다고 한다. 그분은 다행히 서울의료원 응급실로 내원하셨고, 심장 혈관 중 1개가 막혀서 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입원한 지 4일 만인 2024년 9월 9일 퇴원하셨다. 그동안 병원과 많은 학회, 협회에서 들었던 심폐소생술 교육에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 ‘그냥 청색증이 있고, 목동맥 촉진 시 맥이 뛰지 않는다, 의식이 없다’ 등 이런 깨끗한 상태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들었다. 물론 많은 돌발 상황의 시나리오는 어렵겠으나,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 깔끔한 상황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시나리오를 좀 더 다양하고 현실적으로 각색해야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일 정도는 잠들기가 어려웠다. 무리한 운동을 하기도 두려웠다. 무섭지만 많은 생각이 드는 일주일이었다. 하지만 그분이 병원을 퇴원하면서 보호자 분과 찾아오셨고, 고3, 고1의 자녀가 있는 가장이라는 걸 알았을 때, 누군가의 목숨을 살렸다는 게 실감 나면서 ‘다행이다. 천운이었다.’라는 생각이 지나갔다. 그동안 매년 병원에서 들었던 심폐소생술 교육과 따로 신청해서 들었던 BLS 교육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반면에 내가 심정지 상황일 때, 주변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올바르게 심장충격기를 사용하여 살 수 있게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선 행복이든 불행이든 수많은 일들이 발생한다. 나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무심코 지나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 이번 일로 심폐소생술 사례를 찾아봤는데 주변에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많았다.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들은 일반인분들은 적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금 심폐소생술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배워야 하고, 모두가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누군가가 심정지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그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주저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Tue, 03 Dec 2024 14:08:16 +0000 12 <![CDATA[함께하는 리더십, 유기적인 의료시스템의 중요성을 경험하다 해외연수기]]> 글 _ 김민정 외과 과장 진료분야 _ 간담췌외과(담석증, 간종양, 담도질환, 췌장종양) alt 듀크 의과 대학(Duke University of Medicine)은 미국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미국 남부 최고의 명문 아이비리그로, 이 듀크 의과대학 소속 대학병원 외과에서 선진 연구와 수술 팀워크를 배우기 위해 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연구회의 참석 ▲ SGR 컨퍼런스 (surgical grand round) 참석 조금은 더딘 시간 속 ‘일 년’이라는 선물 같은 시간 2005년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쉼 없이 늘 시간에 쫓겨 생활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1년이라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가족과 함께 조금은 더디게, 소중하고도 특별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듀크 대학교는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에 위치한 연구중심 명문 사립대학으로 미국 남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듀크 의과 대학(Duke University of Medicine)은 미국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미국 남부 최고의 명문 아이비리그로, 이 듀크 의과대학 소속 대학병원 외과에서 선진 연구와 수술 팀워크를 배우기 위해 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일 년을 지냈던 이곳은 특히 더럼과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랄리를 포함하는 북미 최대의 연구 단지 중 한 곳인 리서치 트라이앵글에 있는 환경으로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높은 나무가 푸르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동물들이 어우러진 안전한 환경과 친절한 분위기의 살기 좋은 동네였습니다. ▲ 듀크 외과 동물 실험실 ▲ 오전 수술 후 점심 시간 시스템의 힘 (최선의 진료와 연구성과를 위해 최고의 시스템을 추구하다)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한 뒤 연수지 선정의 기준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환자관리 연구, 수술 팀워크를 함께 학습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물론 수술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미국보다 더 뛰어날 수도 있겠지만, 위의 부분은 선진국의 시스템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듀크 외과 연구실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미국 각 지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팀원들로 항상 활기가 넘쳤습니다. 당시 지도를 맡아주신 Stuart Knechtle 교수님 팀에서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온 두 명의 전공의들이 연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레바논에서 온 의사와 미국 각지에서 모인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개성 넘치고 문화적 배경이 다른 팀원들이 모여 임상 진료 외에도 형질전환 돼지의 장기를 영장류에 이종이식 하였을 때 발생하는 면역반응의 메커니즘(mechanism)과 이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였을 때 이종이식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매주 목요일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수시로 저명한 연사들의 발표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최신 연구 동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점을 느끼기도 하였는데 수술과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시스템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소수의 리더가 이끌어가거나 과도한 업무시간으로만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활성화 될 때 올바른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에 있는 것은 빠짐 없이 체크하고, 각 단계별로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검증하는 과정을 원칙대로 고수하여 모든 단계를 프로토콜화 하고, 변수가 수시로 발생하는 생명을 다루는 수술 과정이지만 예외의 경우가 생길 때 마다 끊임없이 검증하고 토론하기를 반복했습니다. ▲ 교내 채플관(외관) ▲ Stuart Knechtle 교수님 댁에서 점심 식사 alt▲ 여유가 느껴지는 개체명 포용할 줄 아는 리더의 자리 또한 리더로서 Stuart Knechtle는 많은 부분에서 저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수술 전 모든 과정은 미리 철저히 상의했고 수술 당일에도 한 번 더 자세한 브리핑을 통해 모두 최선의 프로토콜을 합의하는 과정을 매번 거쳤습니다. 어느 날 수술을 함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체의 상태도 좋지 않았고 뭔가 팀원들 간에도 합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던 수술을 마친 뒤 ‘Today’s Surgery’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수련의들과 연수자인 저를 포함하여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팀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느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며 이것이 이 팀의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연마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중대한 역할이 주어지는 자리에서 ‘존경받는 스승이자 팀리더로서의 역할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저 메일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다 코로나로 한동안 해외 연수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기간을 지나고 병원의 지원과 과원들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이런 뜻깊은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만, 한국의 상황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의료대란을 겪게 되어 본의 아니게 우려와 혼란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연수 기간을 돌이켜보면 의대에 입학하고, 외과 전공의가 되어 쉬지 않고 달려왔던 터라 여유 속에서 가족과 함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외과 의사로서 미래에 대해서도 발전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alt ]]> Tue, 03 Dec 2024 14:12:12 +0000 12 <![CDATA[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린다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강가람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의료사회복지사 2012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을 시작한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인실을 3인실로 변경하여 입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고, 가정의학과가 호스피스팀에 함께하게 되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호스피스 돌봄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을 시작한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의 입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자 4인실이었던 다인실을 3인실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좀 더 안락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편안히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스피스 담당 진료과가 혈액종양내과에서 가정의학과로 변경되었습니다. 가정의학과는 본래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지속적, 포괄적, 개별적으로 진료하는 전문과입니다. 이렇게 가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의 주치의로서 함께 팀을 맡아 운영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호스피스 돌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명의료결정법 제6조에 의하여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되어 있는 ‘호스피스의 날’을 맞이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024년 10월 17일에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정은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다양한 노력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리 사회에 확대됐지만, 아직 정확한 의미와 돌봄 내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면도 있어서 이 같은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기념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호스피스는 사랑입니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리플릿과 기념품을 제공하였고 캐리커처, 캘리그래피,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202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생애 말기 삶의 질과 존엄한 임종을 보장하기 위한 제2차 호스피스 연명의료 종합계획에 기초하여 ‘내가 생각하는 호스피스는?’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득표 순으로 살펴보면 1위는 통증을 줄이는 편안함, 2위는 친구, 가족 등과 함께하기, 3위는 존엄한 ‘나’로 인정받기, 4위 익숙하고 친근한 곳에서 지내기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연명의료와 좋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12층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도 위 행사를 진행하였고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앞으로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호스피스는? 1위 통증을 줄이는 편안함 2위 친구, 가족 등과 함께하기 3위 존엄한 ‘나’로 인정받기 4위 익숙하고 친근한 곳 ]]> Tue, 03 Dec 2024 14:13:48 +0000 12 <![CDATA[함께하며,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호스피스·소아청소년과 121병동을 소개합니다 병동스토리]]> 글 _ 장세희 간호사 121병동의 돌봄 대상인 말기 암 환자와 소아·청소년의 특성상 1인 보호자 상주를 원칙으로 하여 환자의 정서적인 불안에 안정을 도모하고, 돌보는 자와 돌봄 받는 자가 서로 존중하며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병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밤낮으로 환자 곁을 살피는 의사, 간호사, 환자의 가족이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호스피스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십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121병동을 소개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호스피스 환자와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의 간호를 담당하는 121병동입니다. 121병동은 박귀옥 파트장님을 포함한 19명의 간호사, 2명의 보조 인력으로 3개의 팀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병동은 소아 감염성 질환,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내분비, 선천성 기형 및 신경계, 소화기, 신장, 심장 질환 등 소아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으며, 완화 의료 호스피스 병동은 말기 판정을 진단받고 치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완화 의료상의 돌봄(palliative care)이 필요하여 통증이나 그 밖의 증상 및 심리적·사회적·영적 문제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121병동의 돌봄 대상인 말기 암 환자와 소아·청소년의 특성상 1인 보호자 상주를 원칙으로 하여 환자의 정서적인 불안에 안정을 도모하고, 돌보는 자와 돌봄 받는 자가 서로 존중하며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병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체적 고통, 마음의 병을 덜기 위해 노력합니다 호스피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통증 조절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신체적 고통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통증 수준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를 적절히 선택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조정되어 맞춤형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정기적인 통증 평가를 통해 진통제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통증 변화에 따라 치료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통증 관리 방법과 약물 사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원활한 통증 조절이 가능하도록 격려합니다.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을 보호자 또한 함께 느끼고 있을 불안과 슬픔, 고민을 들어주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어 드리며 심리적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 공동체로 하나 되는 121병동 호스피스 병동에는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밤낮으로 환자 곁을 살피는 의사, 간호사, 환자의 가족이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호스피스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십니다. 이외에도 환자와 가족이 신앙적, 영적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성직자, 통기타 연주로 환자들에게 기쁨이 되어드리는 음악치료사, 손석고 및 소망그림으로 보호자들에게 위로가 되어드리는 미술치료사, 향긋한 꽃으로 선물이 되어드리는 원예치료사 등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또한, 이·미용, 목욕, 차, 말벗 등 마음을 다해 환자와 보호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귀 기울이는 너무나 소중한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런 물질적 보상도 없이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해 주셨던 많은 봉사자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전에는 느껴볼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이 호스피스 간호사가 된 이후 현재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순간순간 최선의 간호를 수행하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환자들의 마지막 소망 최근 평소 음악을 좋아하셨던 환자분을 위해 중창단의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연주회로 인해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병실의 모든 분께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고, 저 또한 그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임종 이후에는 사별 가족 모임을 진행하며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이후 자신만의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공유합니다. 또한 서로를 위한 격려를 나눕니다. 사별 모임에 오신 가족분들이 담당 간호사 선생님을 잊지 않고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건네주실 때가 가장 보람 된 순간인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 환자들의 마지막 소망은 매우 개인적이고 다양합니다. 지내던 집에 잠시 다녀오는 것,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먹는 것, 키우는 강아지를 보는 것, 좋은 날씨에 산책하는 것, 남은 일을 마무리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주는 것 등 어쩌면 일상에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소망이 되는 곳이 호스피스 병동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느껴볼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이 호스피스 간호사가 된 이후 현재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고, 순간 순간 최선의 간호를 수행하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무거움 속의 따뜻함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장기 입원을 하게 된 환아의 보호자가 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 병동의 호스피스센터에 계시는 남편분을 돌보는 아내의 모습, 아버지를 돌보는 아들의 모습 등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보며 삶과 죽음이 하룻밤 사이에 달라지는 긴박한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인생에 나로서 책임을 다하고, 인사하고 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그때 나는 깨달았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는 나를 며칠 동안 지켜보던 호스피스 병동의 보호자와 휴게실에서 같이 앉아 TV를 시청하고 있던 때 과일을 나누어 주며 위로의 말을 건네받은 적이 있다. 그분과 며칠 동안 나누었던 것이 그동안 아이의 질병이 호전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밤이 되면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의 공기는 경직되고 더욱더 무겁게 내려앉는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삶은 연속이 되고,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각자 맡은 일상생활을 살아가고, 그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준다.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감정들... 이 글을 보고 저는 121병동의 분위기는 의료진들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견되는 위안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보호자들이 있기에 121병동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간호사로서 일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사랑과 책임감으로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들의 모습을 보면 저에게도 일을 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21병동을 대표하여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121병동 식구들에게, 우당탕탕 121병동 신규 간호사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여 세심하게 환자 곁을 간호하는 든든한 간호사,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매번 가르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꾸짖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Tue, 03 Dec 2024 14:15:06 +0000 12 <![CDATA[흑인 청소부가 심장을 살렸다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 글 _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당시 심장은 신이 만든 성스러운 장기여서 인간이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고 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청색증을 나타내며 혈압이 떨어져 쇼크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도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소아과 의사 타우식(Taussig)과 함께 그 원인을 밝혀서 새로운 수술을 고안했기에 두 사람의 이름 첫 자를 사용하여 ‘B-T 단락’이라고 부른다. 심장 수술의 역사는 1943년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블래락이라는 의사가 동맥의 한 가닥을 폐동맥에 연결해 주는 수술을 한 것이 그 효시다. 이 방법은 지금도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에서 본격적으로 심장에 대한 수술을 하기 전 단계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당시에는 불가피하게 동맥의 일부를 희생시켰지만 지금은 인조혈관으로 동맥과 폐동맥을 연결시켜 기존 동맥의 손상을 피하고 있다. 기본 개념은 같다. 당시 심장은 신이 만든 성스러운 장기여서 인간이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고 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청색증을 나타내며 혈압이 떨어져 쇼크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도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소아과 의사 타우식(Taussig)과 함께 그 원인을 밝혀서 새로운 수술을 고안했기에 두 사람의 이름 첫 자를 사용하여 ‘B-T 단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실은 이 수술을 개발하는데 주역이었던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부로 일하던 젊은 흑인 청년 토마스였다.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어 1930년 20살의 나이에 밴더빌트 대학 청소부로 일하면서 몰래 수술과 실험하는 것을 보고 혼자 연구한 아이디어를 적었던 노트가 우연히 블래락의 눈에 띄었고, 당시 최고의 의사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에 놀란 블래락은 토마스와 함께 동물 실험을 하면서 토마스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없었던 토마스는 정작 본인은 수술에 참여하지 못하고 옆에서 조언을 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자기의 아이디어로 인해 수술이 성공하면서 심장 수술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지만 정작 토마스 자신은 흑백 차별이 극심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소부 월급을 받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고 영광은 블래락 한 사람에게만 집중된다. 그 후 블래락이 1941년 존스 홉킨스 대학에 스카웃되면서 토마스에게 실험실을 맡기는 조건을 내세워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 흑인은 뒷문으로 출입하고 화장실도 따로 사용하는 등 흑백 차별이 심했던 존스 홉킨스에서 많은 차별을 받으면서도 토마스는 뛰어난 실력으로 심장 수술을 발전시키고 수술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개발하면서 의사들을 교육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8년 존스 홉킨스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에 블래락과 함께 대형 초상화가 걸리고 1976년에는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 이야기는 ‘신이 만든 어떤 것’이라는 영화로도 소개됐는데 이 영화 제목은 토마스가 수술한 동물 심장을 보고 블래락이 신의 솜씨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지금은 B-T 단락을 블래락 토마스 타우식(Blalock-Thomas-Taussig) 단락이라고 부르는데 탁월한 실력을 가진 토마스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고졸에 흑인이라는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발탁한 블래락 그리고 어린 시절 병으로 인해 청력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도 특별히 개발한 청진기로 수많은 아이들을 살린 헬렌 타우식, 이 세 사람에 의해 심장병 수술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났다. 그리고 지금도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는 본과 1학년 학생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교육시키는데 그 중 한 그룹의 이름을 토마스라고 부른다. 선천성 심장 질환은 100명 당 한 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질병의 종류에 따라 피가 검은 색을 띠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청색증이 없는 경우도 많다. 선천성 심장 질환은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질환이 심각한 정도와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필자의 경우에도 아무 증상도 없는 상태에서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소아를 청진해서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실중격결손을 발견해 수술을 받도록 한 경험이 있다. 우심방 사이에 구멍이 나 있는 심방중격결손이나 폐동맥과 대동맥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연결 되어있는 대동맥 개존증의 경우에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보다는 가느다란 관을 통해 기구를 넣어 막아주는 방법을 주로 하게 된다. 그리고 심실 사이에 구멍이 나 있는 심실중격 결손은 크기가 크거나 문제가 되는 위치에 있을 때는 곧바로 수술을 해야하지만 크기가 작은 경우는 3, 4세 경에 저절로 막히기도 하므로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하면서 지켜보다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대로 복합성 심장질환인 몇몇 심각한 질환은 거의 모든 환자가 4주 이내에 사망하므로 진단이 내려지면 곧바로 수술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 질환은 수술을 하면 정상인과 똑같이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겁을 먹거나 좌절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글은 언론사 『디지털타임스』 ‘이현석의 건강수명 연장하기’ 2019년 6월 27일 게재된 글입니다. ]]> Tue, 03 Dec 2024 14:16:13 +0000 12 <![CDATA[칭찬합시다! 소통 한 걸음]]> alt 왕진가방에서는 서울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 시민분들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겪으셨던 좋은 경험과 따뜻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신경외과 김성훈 과장님 이하 의료진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칭찬직원 : 김성훈 과장님 등록자 : 이재호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지난주 응급실을 통해 내원했던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평소 건강하셨던 어머님께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증상으로 자택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최근 의료계 사태로 인해 담당 선생님을 찾지 못하다가 서울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로 인해 가족들 모두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와중에 응급실에서 만난 김정희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상태를 설명해주셨고 뇌출혈 시술 전에 김성훈 선생님께서 시술 목적과 여러가지 제반 사항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모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도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 김성훈 선생님의 말투에 무한한 신뢰를 느꼈고 어머님을 안심하고 부탁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님께서는 시술 이후 건강을 되찾고 있는 중이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술에 최선을 다해주신 김성훈 선생님, 약 4일간 어머님을 정성껏 보살펴 주신 신경외과 응급전용 중환자실 의료진 여러분, 지금도 어머님을 지켜주고 계신 81병동 의료진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손진성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임과장님과 간호사쌤 칭찬합니다 칭찬직원 : 손진성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임과장님 등록자 : 오삼열 손진성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임 과장님과 간호사쌤 칭찬합니다. 손진성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임과장님은 프로필 사진과 같이 항상 웃으십니다. 친절하시고 웃으시니 환자로서는 더없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칭찬합니다. 함께 일하신는 간호사쌤도 참 친절하십니다. 이렇게 친절한 의사 간호사님들이 있는 병원과 같은 동네에 산다는게 저 또한 행복합니다. 다시 한번 손진성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임과장님과 간호사쌤 칭찬합니다. 퇴원을 앞두고 칭찬직원 : 김성훈 과장님과 8층병동 간호사님들 등록자 : 배수진 7월 5일 퇴원 예정인 황옥생 환자 보호자입니다. 입원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신경외과 김성훈 과장님의 따뜻한 위로와 세심한 배려가 어머니를 지켜주셨습니다. 8층 병동 간호사선생님들(이미숙, 김혜지, 조승 선생님)의 친절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여러분들이 영웅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입원실 42병동 4층 "정종환 간호사" 선생님 칭찬합니다! 칭찬직원 : 정종환 간호사 등록자 : 이보빈 18개월 딸맘입니다. 고열로 인한 열성 경련으로 입원하게 되면서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정종환 간호사 쌤한테 위로도 많이 받고 덕분에 한시름 놓으며 병원 생활했네요. 첫 아기이다 보니 궁금한 것들 투성이라 여쭈어본 것도 많았던 것 같은데 항상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고 밤낮 구분 없이 새벽까지도 아기 체온 체크하러 한 시간 간격으로 시간 잘 지켜 와주셨습니다. 아기가 조금만 소리 내면 걱정되어 한걸음에 병실로 와서 무슨 일 있는지 확인하러 와주시고 수액 자동으로 투여되는 기기(?)에서 알림음 울리자마자 바로 오셔서 확인해 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최고의 간호사세요 ! 지난 4박 5일 동안 너무 친절히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평상시 이런 글 잘 안 쓰는데 회원가입 번거로움도 이겨내고 칭찬글 남겨 봅니다. 많이 칭찬해 주세요. 변함없이 친절하신 김태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칭찬직원 : 유방, 갑상선 클리닉 김태정 선생님 등록자 : 조철영 수년 동안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신 김태정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아무리 바빠도 언제나 환자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김태정 선생님께 많은 위로와 사랑을 느낍니다. 선생님 덕분에 암환우들이 힘을 얻게 된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본 글은 서울의료원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Tue, 03 Dec 2024 14:18:18 +0000 12 <![CDATA[튼튼씨의 서울의료원 사용설명서 입원생활 안내 2 왕진가방 카툰]]> alt ]]> Tue, 03 Dec 2024 14:19:20 +0000 12 <![CDATA[음식에는 스토리가 있다 김치볶음밥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최근 화제가 되었던 흑백요리사로 우리나라에서 다시 음식 관련 영상이 열풍을 이루고 있다. 과거 음식과 관련된 열풍이 금기로만 여겨졌던 부엌에 남자를 불러들인 공로가 있다면 이번 열풍은 요리가 단순히 먹는 것에서 벗어나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열풍이라고 할까? 음식이 단순히 맛있게 배고픈 배를 불리는 관념에서 벗어나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맛이며 모양이며, 만드는 방법까지 전문가의 유려한 손길을 보여준다. 그리고 대중은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따라하기를 반복하는, 또 다른 음식의 놀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음식을 만들기 좋아하는 필자도 사실 이런 현상이 신기하고 반갑기도 하고, 때로는 나도 따라해 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욕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천을 못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언제부턴가 만들어 먹고자 하는 음식을 떠올리면 음식 속에 숨어 있는 나만의 추억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음식에는 모두 사연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사연을 떠올리며 음식을 만들 때 행복하고, 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나만의 순수한 개똥철학이 있다. 생일날 먹는 미역국부터 시작해서 길거리에서 파는 순대, 떡볶이, 호떡 등에도 사연이 있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김밥 한 줄에도사연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때의 음식을 먹으며 사연을 떠올리는 것이 음식을 만들게 되는 묘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음식을 먹으면서 때로는 혼자 웃기도 하고, 때로는 소주 한잔이 없으면 안 되는 눈물 짓게 되는 음식도 있다. 그런 음식을 먹을 때 카타르시스라도 느끼듯이 요리에 빠져드는 나만의 이런 개똥철학은 아마도 지금까지 부엌을 찾는 나의 원동력이며 이는 평생 나를 지배할 것 같다. 최근 서울 TBS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였다. 음식에 관한 나의 이야기를 담는 내용인데 중간에 이런 음식과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음식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김치볶음밥을 이야기 해볼까요? 여기 계신 분은 김치볶음밥 하면 어떤 사연이 있나요? 저는 김치볶음밥 하면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한 소개팅이 생각납니다. 어느 조용한 카페로 기억하는데 정말 내 앞에 나와 같은 나이의 여성이 앉아 있는 그 설정 하나로 가슴이 무척이나 뛰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식사를 주문하였는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제일 위에 있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했는데 정말 떨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김치볶음밥만 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이 어떤 맛이었냐구요? 제가 생각하는 김치볶음밥은 아무 생각도 안 나는 맵지도 않은데 땀을 맺히게 하는 그런 맛이네요. 순간 같이 방송을 했던 사람들도 김치볶음밥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한다. 자취방에서 먹었던 김치볶음밥이며, 결혼해서 아내에게 해주었던 김치볶음밥이며, 그리고 다들 그 맛을 생각하며 입맛을 다신다. 스토리는 음식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의 조미료다. 그리고 그런 스토리를 재현하고자 나는 오늘도 부엌에 선다. 오늘 만드는 김치볶음밥은 아무 맛도 안 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이야기로 꽉 찬 고소한 김치볶음밥이 될 듯하다. alt 그날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옆에 있는 QR코드를 읽으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Recipe재료 밥 한 공기, 버터 한 스푼, 맛소금 0.5T, 김치, 달걀 1개, 스팸 두 쪽 alt ① 프라이팬에 버터 한 스푼을 넣고 김치를 볶는다. ② 스팸을 먹기 좋게 사각으로 잘라서 볶는다. ③ 밥을 김치, 스팸과 함께 볶으면서 골고루 섞는다.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④ 달걀프라이를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부쳐낸 다음 볶음밥에 올린다. ]]> Tue, 03 Dec 2024 14:20:14 +0000 12 <![CDATA[서울의료원 뉴스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가든오브라이프로부터 임신과 출산을 앞둔 직원과 서울시 초기 난임부부 건강 관리 사업에 참여한 난임부부를 위해 1,600만 원(제품 판매가 기준) 상당의 유기농 엽산 제품을 후원받았다. 이번에 가든오브라이프가 서울의료원에 후원한 유기농 엽산은 100% 유기농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원료로만 제조되었으며, 미국 농무부 유기농 기관의 USDA인증과 유전자 변형이 없다는 NON-GMO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서울의료원 직원과 건강 관리 사업 참여 난임부부 등에게 지원되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의료원과 가든오브라이프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 중인 가임여성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료원, 워터파랑과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협약 체결 서울의료원은 지난 9월 10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워터파랑과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지원금 1,000만 원을 후원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의료원 이현석 의료원장, 김혜정 행정부원장,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 유승원 총무부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워터파랑에서는 신주희 대표와 김로운 학생, TK승마센터 강택 대표, 육근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워터파랑은 의료지원금 1,000만 원을 서울의료원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또한 각 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의료지원 프로그램 관련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워터파랑은 골프 및 여성 의류와 비건 화장품을 제작하는 업체로 여성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의 공익 활동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의료원,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 서울의료원은 지난 9월 21일에 열린 “2024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Korean Stroke Network)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열린 2024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뇌졸중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 치료 질 향상을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핵심 선도 병원을 선정해 모범인증병원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2024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에서는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5개 병원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서울의료원 뇌졸중센터는 매일 24시간 응급 혈관 재개통술이 가능한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thrombectomy-capable SC, TSC)로 인증된 기관으로, 다학제 협진을 통한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 재활병원을 통한 퇴원 후 진료 연계 및 의료사회복지팀을 통한 지역 돌봄 자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 선정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1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는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제품, 용역·서비스에 대하여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여 장애인의 일자리창출과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서울의료원은 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구매의 대부분이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는 살 수 없는 의약품 및 진료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평균 구매 비율이 법정 기준인 1%를 크게 상회하는 3.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서울의료원이 장기간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최근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파로 병원 매출이 크게 떨어진 와중에 달성한 것으로, 경영 악화 상황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의료원,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 실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9월 12일과 10월 17일 양일간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4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 권역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대규모 환자에 대한 원활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한 재난 의료지원 인력 양성 및 교육을 목적으로 매년 두 차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집체교육에는 서울 동북권역 내 신속대응반과 응급의료기관 재난의료 담당자 등 총 49명이 참석했다. 올해 집체교육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응급의료종사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와 신속대응반 및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협업으로 재난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과거 재난 현장에서 발생한 의료대응 사고 사례를 공유하면서 DMAT의 현장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서울의료원,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유공 기관 수상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17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에서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사업에 참여하여 운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사업은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동일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의료 관련 감염감시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감시체계로 중환자실과 수술부위 감염, 신생아중환자실, 손 위생,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요양병원 등 총 6개의 감시 모듈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15년부터 KONIS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수술부위 감염과 중환자실, 손 위생, 신생아중환자실 감시 등 4개 모듈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 등의 관련 업무도 수행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국가적 재난 사태인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유행 당시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신종감염병의 안전망 역할을 하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서울의료원,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24일 의료원 일대에서 대규모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로비에 전기차가 돌진하여 발생한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으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중랑구청과 중랑소방서 등 총 13개 기관에서 330여 명의 인원과 42대의 차량이 참여하였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병원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초기 화재진압과 내원객 및 입원환자 대피와 함께 굴절차와 소방헬기를 통한 신속한 환자 구조와 이송 및 드론을 이용한 인명 수색도 실시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구축하여 효과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른 환자 분류 및 부상자 응급치료를 위해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 119구조대와 함께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진료 활동을 시행했다. 서울의료원,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의료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이 공동주최하였으며, ‘불안장애에 대한 통합적 접근-마음의 폭풍 다루기’를 주제로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 유관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교육에서 첫 번째 세션은 ‘불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가 마련되었으며 ▲불안의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 전략(최수희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안장애의 간호중재(최귀순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불안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의 임상적 특성과 관리 방안(고민수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불안 완화를 위한 명상(박철홍 한국명상코칭센터 대표)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가 스스로 마음을 챙기는 방법을 담아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마주해야 하는 비의료인도 참석하여 불안장애 환자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질환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Tue, 03 Dec 2024 14:22:56 +0000 12 <![CDATA[2024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4. 11) 진료시간표]]> ]]> Tue, 03 Dec 2024 14:30:07 +0000 12 <![CDATA[‘방역의 시대’ 이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일상회복’ 기획특집Ⅰ]]> 서울의료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의료원장 송관영입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한 이후 2년여 동안 우리 사회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에 맞서 방역과 진단, 그리고 치료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습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대한민국 방역체계의 중심축으로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확진자 진료의 최전선에서 싸워왔습니다. 신내동 본원과 강남분원,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2만 5000여 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국내 단일 병원 중에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그토록 염원하고 갈구해왔던 ‘코로나 종식’은 비현실적인 목표가 됐고, 이제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의 후유증을 잘 관리해야 하는 ‘롱 코비드’를 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의료계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것처럼 롱 코비드 역시 잘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개인병원에서는 1차 진료를, 좀 더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환자들은 공공병원에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매끄러운 협진과 연계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보건소가 힘을 모으는 롱 코비드 대응 시스템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서울의료원도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된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여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하여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든 인력과 자원을 쏟아 부었던 감염병전담병원들은 코로나19 대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코로나 발생 이전의 경영 상태를 복구해야 하는 숙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 역시 평상시에는 운영비를 자체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병원 이용객을 늘려 적정한 의료실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여 공공의료 정책 수행과 일반 병원 경영을 동시에 이뤄내야 합니다. 이 점이 우리에게 당면한 중대한 현안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담병원 해제와 함께 일반 병상을 확대하여 입원 환자를 늘리고 외래 진료도 정상화하여 코로나 발생 이전에 우리 의료원을 찾아 주셨던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시 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발생하게 될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재난이 5년마다 돌아오는 발생주기를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가 이미 2년 반의 시간을 빼앗아 갔기 때문에 새로운 감염병 발생으로부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어쩌면 2년 남짓밖에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국가적 피해 규모를 감안할 때 향후 감염병에 대비한 투자는 아무리 크다고 해도 과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은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공공병원과 소속 의료진 등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선진국 대비 열악한 현재의 우리나라 공공의료 여건을 봤을 때 다음 차례의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이번에 경험한 시행착오를 또다시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삼아 감염병 환자를 전담해 치료할 수 있는 대규모 전문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욱 효율적이고 발전된 정부와 지자체, 공공의료기관과 지역 의료계 간 소통체계 또한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반영해 그에 대응조치가 연동되는 컨트롤타워도 꼭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은 예상하기 어려웠다는 이유를 내밀 수 있지만 향후 발생할 새로운 감염병 재난은 준비 부족이라는 핑계를 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종식 직후에도 다음 감염병을 대비해야 한다고 많은 곳에서 주장했지만 현실은 국가적인 종합 대비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비록 다른 나라들 보다 안전하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서울의료원 구성원은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감염병 위기를 대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피해를 경고의 메시지로 삼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장송 관 영 ]]> Wed, 22 Jun 2022 18:29:00 +0000 2 <![CDATA[감염병전담병원 831일간의 사투, 그리고 일상 의료 회복의 시작 ‘일상회복’ 기획특집Ⅱ]]> “2022년 5월 30일을 기준으로서울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합니다.”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일단락되었다. 아직 전국적으로 하루 1만 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격리병동에도 확진자가 일부 입원해 있지만 2020년 2월 20일 감염병전담병원 지정부터 약 2년 3개월의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과 확진자 치료에 전력투구했던 상황은 이제 마무리된 것이다. 외래 진료와 일반 병동의 운영 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지금까지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발자취를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았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1번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서울의료원은 긴급대책반을 만들고 선별진료소 설치와 함께 메르스 당시에도 큰 활약을 했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전문격리병동)의 가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달 30일, 5번 확진자가 전문병동에 입원하였고 이후 대구경북지역의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1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2월 20일 서울의료원은 정부로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날로부터 무려 831일이 지난 2022년 5월 30일이 되어서야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었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에 전문격리병동 중심으로 확진자를 치료하였으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본원의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확진자 전용 격리병상으로 운영해야만 했다. 이에 기존 입원환자의 소개와 함께 일반병동을 격리병동으로 전환하는 대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총 128개의 이동형 음압기가 각 병실마다 설치되었고, 안전구역과 오염구역을 구분하여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동선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 같은 전담병원으로의 ‘트랜스포밍’을 통해 109개의 격리병상이 새롭게 마련되어 코로나 확진자를 수용하게 되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 변화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보유 병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였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지역 주민 등 일반 환자와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진료를 완전히 닫아둘 수는 없었기 때문에 병상 운영을 서울시와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유동적으로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여 입원병상이 최대로 필요할 시기에 서울의료원 본원에서는 최대 365병상까지 운영하였다. 병원의 모든 가용 인력과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투입한 것이다. 그밖에도 생활치료센터 두 곳과 강남분원의 이동형 음압병상의 운영도 맡아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담당했던 전체 코로나 병상 수는 무려 849개에 달했다. 전담병원 지정 이전에도 전문병동을 통해 일부 확진자가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지정 이후부터 본격적인 환자의 입원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대유행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병상가동률이 90%를 넘나들면서 사실상 환자가 가득찬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전담병원 지정 해제 시까지 서울의료원 본원에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8,765명이었으며 강남분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환자를 모두 합치면 2만 5천여 명에 달했다. 국내 병원 중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한 명실상부 코로나19 대응에 최전선을 담당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는 기록이다. 전담병원 업무 종료…일상 의료 회복의 시작 2022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재택치료 중심으로 대응하게 되면서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자 강남분원이 먼저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었고(4월 18일),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도 4월 말일자로 운영을 종료하였으며, 5월 30일에 본원이 최종적으로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들은 모두 운영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아직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격리병상은 유지하고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등도 운영을 계속한다. 이와 함께 외래 진료 업무와 일반 병동의 운영도 정상화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도 재개한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었던 각종 공공의료사업 등도 다시 시작한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시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냈던 서울의료원, 이제는 다시 일상 의료로 돌아가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주치의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 Wed, 22 Jun 2022 18:56:29 +0000 2 <![CDATA[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 2년 3개월 만에 일상으로 돌아가다 ‘일상회복’ 기획특집Ⅲ]]> #이제는일상으로 #정상진료시작합니다 우리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던 코로나19 대유행. 이에 맞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년 3개월여 기간 동안 최전선에서 사투를 펼쳤던 서울의료원이 이제는 전담병원 지정 해제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 서울 시민의 건강주치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출입문 바닥에 설치되었던 진입금지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다. 정상 진료를 알리는 현수막이 정문 외벽에 부착되고 있다. 출입통제시스템이 철거되어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와 보호자들로 가득찬 내과 대기실 일반 환자 입원 병동에 근무 중인 의료진 의료진이 병실에서 일반 입원 환자를 처치하고 있다.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중인 응급병동 의료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보호구를 착용 중인 의료진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인 격리 병실 입구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환자 처치를 준비하고 있다. 입원 환자식을 이송 기기에 담고 있는 영양팀 조리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던 격리병실이 리모델링되고 있다. ]]> Thu, 23 Jun 2022 10:41:34 +0000 2 <![CDATA[코로나19 후유증 (롱 코비드) 극복법 건강캠페인]]> 글 _ 이수형 가정의학과 과장 진료과목 _ 평생건강관리, 노인의학, 비만영양, 알레르기 alt 과거 1918년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감염시키고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스페인 독감’의 경우, 2년이 넘는 전 세계적 유행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약 40년 동안 겨울독감으로 인류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번 글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환자가 어떤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요즈음처럼 맑디맑은 좋은 날씨에 지금까지 겪었던 상황을 뒤돌아보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시구이다. 금방 끝날 것만 같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 2년여 동안 우리들의 일상을 덮치고 지배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그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고통을 겪고 현재까지도 여러 후유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대할 때면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 독감처럼 그렇게 쉽게 정리될 것 같진 않다. 과거 1918년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감염시키고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스페인 독감’의 경우, 2년이 넘는 전 세계적 유행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약 40년 동안 겨울독감으로 인류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번 글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환자가 어떤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 후유증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되어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완전히 회복하지만 약 10~20%의 환자는 주요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한다고 WHO는 보고 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다빈도 주진단으로 기침과 호흡 이상, 두통, 가래 이상, 폐렴, 가슴통증, 피로 등이 있었다. 여기에서 질병 이후 기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발병 이후 4주 이내(보통, 급성기, acute COVID-19), 이후 4~12주, 12주 이후로 증상을 구분하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언론에서 많이 등장하는 ‘롱 코비드(long COVID)’는 급성기 이후, 즉 4주 이후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통칭하여 일컫는다. 코로나19 후유증의 주요 증상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는 이 바이러스를 앓고 나면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흔한 증상은 피로와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등이 있다.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는 보고에 따라 13~87%가 증상을 호소하였고 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중환자실 치료자에서 보다 흔하게 나왔다. 호흡곤란은 10~71% 호소하였고 대부분 2~3개월에 걸쳐 천천히 회복되었으나 일부 환자에게서 드물게는 12개월까지 지속되었다. 가슴통증 및 불편감은 환자의 12~44%가 호소하였고 2~3개월 후에도 12~22%가 증상이 지속되는 등 천천히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침을 호소한 환자는 17~34%가 해당하였으며 2~3주 정도 증상을 보이다가 3개월 정도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었다. 급성기 증상으로 많이 호소하는 후각과 미각의 변화는 한 달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었다. 그 외 집중력·기억력 장애 후유증은 6주 이상 지속될 수 있었고 우울과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또한 흔하게 발생하였는데 이와 같은 질환은 6개월 이상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19 후유증의 예방법은? 그렇다면 이러한 코로나19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후유증은 애초에 질환이 없으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니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겠다. 코로나19 예방법은 우리가 지난 2년 동안 항상 들어왔던 것들이다. 바로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그리고 필요시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하여 최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된 환자대조군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 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1주일 내 증상 강도, 4주 이후 증상 지속되는 경우가 유의미하게 적게 발생하였고 아예 무증상일 가능성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았다. 후유증이 의심된다면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으로 오세요 서울의료원에서도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에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료를 희망하는 환자는 외래로 접수하여 기본설문지를 작성하고 혈액검사, 흉부방사선검사, 심전도 및 소변검사 등을 실시하고 개별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에 맞춰 폐기능검사, 폐CT 촬영 등의 추가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후유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필요시에는 타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다학제 진료도 연계하고 있다. 봄은 이미 찾아 왔다. 더 이상 들은 빼앗기지 않아야 하며 이제 우리는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어야겠다. ]]> Thu, 23 Jun 2022 11:43:13 +0000 2 <![CDATA[코로나19 후유증 회복을 위한 재택운동법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윤정렬 재활의학센터 물리치료사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기간 동안 신체활동량이 줄면서 발생하는 근력약화, 신체피로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벼운 신체 운동을 시행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환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의 운동방법 설명 영상과 안내문을 제작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환자 위한 운동프로그램 제작 배경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확진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 질환 자체의 문제 이외에도 격리된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많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신체활동량 감소로 이어져 격리해제 후에도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기간 동안 신체활동량이 줄게 되면서 발생하는 근력약화, 신체피로감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가벼운 신체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있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운동을 충분히 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악화도가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 2일 이상 감소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운동의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치료사와 환자가 접촉할 수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도 환자분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의 운동방법 설명 영상이나 안내문을 제작하여 배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운동프로그램의 제작부터 활용방안, 보급방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 수집과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2022년도 재활의학센터 원내 의료 질 향상활동(QI) 주제로 선정하였고, QR코드를 스캔하여 볼 수 있는 운동방법 영상과 운동 포스터를 제작하여 서울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를 시작으로 환자들에게 배포하였다.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운동의 중요성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이후 코로나19 중증률은 낮아졌고 격리기간 역시 줄어들었지만 감염 후 후유증(롱 코비드, Long COVID)을 호소하는 환자는 점차 늘고 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본 운동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하여 격리치료 중인 환자(무증상, 경증) 또는 격리해제 후 회복 중인 환자분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후유증상인 신체 피로감과 호흡기관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같은 운동방법이라도 개인의 체력수준에 따라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호흡운동 및 스트레칭과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으로 시작하여 개인의 체력수준에 맞게 점차 강도를 늘려가며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하된 체력회복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점차 향상되면 삶의 질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운동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통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고생하는 시점에 물리치료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주어진 일 외에도 가능한 능력 범위 내에서 조금만 생각을 더하면 다양한 형태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배우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지속하여 환자분들께 다양하고 유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활의학센터의 모든 직원이 다함께 노력할 것이다. Introduce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을 위한재택운동법 주요 동작 소개 Introduce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개 서울 동북부 권역 최대 규모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는 통증이나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해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분야를 총괄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진료실,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통증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운동치료실, 소아작업치료실 등으로 세분화하여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과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재활치료의 특성을 반영하여 모든 치료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간결한 동선으로 구성하여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 Thu, 23 Jun 2022 12:35:54 +0000 2 <![CDATA[<서울의료원 신장내과>를 소개합니다 외래 이야기]]> 글 _ 글 강나리 신장내과 과장 진료과목 _ 급성 신손상, 만성 신질환, 혈액투석, 복막투석, 부종, 신이식후 관리 서울의료원 신장내과는 만성 신질환 및 말기 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대체 요법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 및 현미경적 혈뇨, 단백뇨, 부종, 전해질 이상, 사구체 신염, 급성 신질환에 대하여 신장 조직 검사를 포함한 진단과 질환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신장(콩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신장(콩팥)은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로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필수적인 장기입니다. 복막의 뒤쪽에 위치하고 좌우에 2개가 쌍으로 존재하며 양측 신장의 총 무게는 전체 체중의 약 0.4%에 지나지 않지만 생명유지에 매우 중요한 여러 가지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총 심박출량의 20~25%가 신장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만성 콩팥병은 치료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병은 아니지만, 콩팥병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신장병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고 초기에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여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하여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투석과 신장이식을 통하여 신장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장 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합니다 서울의료원 신장내과는 만성 신질환 및 말기 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대체 요법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 및 현미경적 혈뇨, 단백뇨, 부종, 전해질 이상, 사구체 신염, 급성 신질환에 대하여 신장 조직 검사를 포함한 진단과 질환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의 급성 신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최상의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식혈관외과 및 중재적 방사선학과 전문의와 연계하여 동정맥루 시술뿐 아니라 동정맥루 혈전이나 협착 환자에게 1일 치료실에서 혈관 성형술을 시행함으로써 신속한 혈관 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혈관외과와 협업하여 신장이식을 활성화 하여 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식을 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공신장실에서는 만성 콩팥병 환자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만성 콩팥병은 의학적 관리가 매우 중요한 병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의료원 인공신장실에서는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의 포괄적 교육(만성콩팥병 교육)을 통해 외래나 입원 중 의뢰된 투석 전 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 약물 요법, 복약지도, 투석과 이식에 대한 소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석 전 교육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대체 요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원활한 의사 소통을 통해 투석 치료를 받아들이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드리도록 노력하는 서울의료원 신장내과 서울의료원 신장내과는 전문의 3명과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직, 인공신장실 간호사, 그리고 영양사와 신장이식 코디네이터 및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의료 인력이 상호 긴밀한 협조 하에 각 환자에게 최적화 된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신장내과는 찾아오시는 환자분들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믿음과 신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Thu, 23 Jun 2022 18:17:29 +0000 2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다양한 증상 및 질환의 1차 진료를 담당합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환자 건강을 지속적, 포괄적 진료를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급·만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향후 관리를 비롯하여 평상시 건강 증진과 유지,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 상담 등도 제공합니다. 금연, 금주, 영양, 운동, 비만,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에 대한 중재,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및 정기 검진을 통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등 건강 증진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비만,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관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 비만 인구 증가와 사회경제적 비용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등이 비만에 의한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비만은 과식과 불규직척인 식습관, 신체활동의 부족, 신경계와 내분비계 이상에 의한 질환, 유전적·정신적 요인 및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먼저 환자의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비만 유발 요인을 파악합니다. 이후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여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 노화를 위해 진료실 안팎에서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여러 병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차도가 없다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노인증후군(노쇠, 낙상, 거동장애, 실금, 섬망, 인지기능 저하)으로 설명되는 흔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접하게 됩니다. 질병뿐만 아니라 개인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진료로 신뢰 받는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마티스 질환 치료 여정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정유진 류마티스내과 과장진료과목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피부 근염, 통풍, 섬유근통 안녕하십니까? 올해 3월부터 서울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정유진입니다. 류마티스 질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의 질환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관절이 쑤시고 아픈 증상은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류마티스 질환에서 발생하는 관절통은 주로 아침에 뻣뻣한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과 오인하여 내원을 하지 않다 보니 진단이 늦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에는 관절의 변형 및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질환, 치료가 가능합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오랫동안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처럼 인식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환자 분들이 단순히 증상치료나 민간요법 등에만 매달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이 완벽하게 조절되는 관해 상태에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 같은 항류마티스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치료의 반응이 낮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항류마티스제의 개발로 기존의 약제로 잘 조절이 되지 않던 환자들에게도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류마티스 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긴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시민 ‘간 건강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신수린 소화기내과 과장진료과목 급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암, 기타 간질환 천만 서울 시민의 건강주치의, 서울의료원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신수린입니다. 침묵의 장기 ‘간(肝)’ 소화기내과라고 하면 대개 위·대장 내시경을 생각하게 되지만, 소화기 장기로 ‘간(肝, liver)’ 만큼이나 중요한 장기도 없습니다. 우리 몸 안에서 가장 크기가 크고 무거운 장기이며, 위장관에서 섭취한 영양소를 가공, 저장, 공급하는 화학공장의 역할을 합니다. 또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소화 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며 면역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간이지만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종종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평소 간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간 질환의 다양한 스펙트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 질환으로는 지방간이나 급성·만성·바이러스성 간염이 있으며, 이러한 간염이 진행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방간은 섭취하는 칼로리가 증가한 것에 비해 소모량이 부족하여 잉여의 칼로리가 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단순한 지방침착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지방침착의 시간과 양이 증가하면 세포가 괴사되는 염증이 생기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간경화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은 원인을 해결하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지방간을 진단받았을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음주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질 때 생기는 증상은 피로감, 전신쇠약, 식욕감퇴,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등이며, 심하게 진행될 경우 황달이나 복수가 생기거나 피가 잘 멎지 않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상 신호가 나타났을 때 면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환자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의사가 되겠습니다 김수빈 감염내과 과장진료과목 감염성질환, 불명열, 신종감염병, 성인예방접종 안녕하세요. 올해 3월부터 서울의료원 감염내과에서 근무하게 된 내과전문의 김수빈입니다.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서울의료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염내과는 어떤 진료과인가요? 지난 2년여 간의 코로나19 대유행은 감염내과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염질환은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데, 특정 부위에 국한한 감염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감염내과는 이러한 감염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나아가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특히, 원인을 찾지 못하는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를 '불명열'이라고 하는데, 감염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감염 이외에도 열을 나게 하는 원인인 악성종양, 류마티스질환 등 다양한 비감염성 염증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해 환자분들을 포괄적으로 진찰하고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감염내과에서는 감염질환의 예방을 위한 성인 예방접종 진료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자와 성인 중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여러 감염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연령의 증가에 따라 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 해외여행의 증가로 집단생활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감염병과 해외 토착 감염병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므로 방문하려는 나라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해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환자 선별과 확진자 치료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방역수칙이 완화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받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새로운 해외 유입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감염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함께 새로운 신종 감염병 유행 상황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Thu, 23 Jun 2022 18:43:51 +0000 2 <![CDATA[<영양팀> 이제 일상 의료 회복을 준비합니다 지원부서 소개]]> 글 _ 문영자 영양팀장 서울의료원 영양팀은 임상영양사와 조리종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원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매일 하루 2천여 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환자와 직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리과정에 있어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병원 영양팀이라는 특성에 따라 환자들의 임상 영양 관리도 중요한 업무로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위한 운동프로그램 제작 배경 지난 2년여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서울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맡은 바 사명을 다했습니다. 2020년 2월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전체 병상을 소개하여 수백 명의 입원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감염병 전파 우려로 삼시세끼 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별도의 일회용 도시락으로 포장하여 제공해야만 했습니다. 이들을 위한 도시락 용품 구매부터 시작하여 모든 업무들이 처음 겪는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의료원에는 노인 환자가 많이 입원하여 별도의 유동식도 만들어야 했으며 각종 기저질환 환자에 따라 맞춤형 도시락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들 역시 직원식당을 이용할 수 없어서 이들을 위한 식사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습니다. 격리된 상황에 놓인 환자와 의료진에게 하루 3번의 식사는 빠른 건강회복은 물론 큰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영양팀은 5찬으로 반찬 가짓수를 늘리고 하루 한 끼는 꼭 유제품이나 음료수 또는 과일 등의 간식을 추가로 제공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서울의료원 영양팀원들은 지난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대응 경험이 있어서 유행 초창기에는 업무가 순조로웠지만 코로나19가 예상과 달리 장기간 지속되면서 격리 입원환자를 위한 도시락 제공에 필요한 물품들을 추가로 준비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특히 초기 입원환자들은 길게는 한 달 이상 입원하는 등 재원 기간이 지금보다 훨씬 길었는데, 이분들이 격리되어 있다 보니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해서 컴플레인도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환자들이 원했던 피자빵과 참치 통조림을 구매해 추가로 제공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양팀 모두 업무에 적응이 되어서 빠르고 능숙하게 대응을 하였고 다행히도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입원환자가 감소해서 준비해야 할 도시락 개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정된 주방 공간에서 코로나 환자용 도시락과 일반 환자용 식판 상차림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이중고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일상 회복의 시간 도래…임상 업무도 점차 늘어날 계획 이제 서울의료원도 전담병원에서 해제되고 일상 의료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병동 확대에 따라 기존의 일반 환자용 상차림과 배식 등에 대한 교육을 코로나 이후 입사한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급식업무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못했던 항암환자 대상 영양교육, 외래 및 일반환자 대상 협진과 다학제 회진들의 임상업무도 점차 늘어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일상 회복에 발맞춰 서울의료원 영양사들은 다양한 외부 교육을 통해 임상 업무 수행 준비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 발생 이전에 진행했던 저염식, 그리고 항암식단, 생애주기별 식단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조리방법을 홍보하고 영양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지친 직원들의 사기진작 위해 ‘통삼겹day’ 이벤트 실시 장기간 코로나로 지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영양팀에서는 ‘통삽겹day’라는 이벤트를 올해 상반기에 두 차례 실시하였습니다. 처음 진행해 보는 이벤트였기에 준비 과정은 다소 힘이 들었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직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영양팀원 모두 기분 좋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한두 번의 이벤트로 직원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직원식당 식사의 질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양팀은 환자 및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최고의 급식 및 영양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문제점들을 개선하며 서울의료원의 발전 및 시민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Thu, 23 Jun 2022 17:05:53 +0000 2 <![CDATA[2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이 5월 30일 부로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었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서울시로부터 전담병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병원 전체 병상을 일반 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전환하고 일반 외래 진료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5,670명이며(5월 30일 기준) 이중 신내동 본원의 감염병전담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8,765명이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해 2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20일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전체 병상을 소개하고 확진자 진료에 전념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본원 365병상, 강남분원 40병상,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강남분원이 먼저 전담병원 지정해제 되었고(4월 18일),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도 4월 말일자로 운영을 종료하였으며, 5월 30일에 본원이 최종적으로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들은 모두 운영이 종료되었다. 다만 아직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격리병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등도 운영을 계속한다.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 방문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이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음료와 쿠키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야시장 개최 무기한 연기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상인들의 매출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대를 이용해 의료원을 찾은 푸드트럭들은 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수를 즉석에서 만들어 나누어주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시립병원 12곳을 순회하면서 의료진을 위로하였다. 서울의료원, 서울시향과 업무 협약 체결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과 지난 5월 30일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대시민 참여 행사 공동 기획 및 의료 지원’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과 서울시향 손은경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의료원과 서울시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규모 야외공연 시 의료 지원 ▲대시민 참여 행사의 공동 기획 및 추진 ▲서울의료원 직원을 위한 공연 입장권 할인 ▲서울시향 직원 대상 건강 강좌 개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 1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힘내요 서울시민 2022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전석 1만 원 판매) 공연 수익금 전액인 1,247만 3천 원을 코로나19 극복과 환자 진료에 헌신한 서울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기부했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서울시향에서 의료진을 위해 공연 수익을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양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한 활동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운동경기팀 우지수, 데플림픽 배드민턴 2관왕 쾌거 서울의료원 소속 우지수 선수가 데플림릭(청각장애인올림픽) 배드민턴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우지수 선수는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카시아스 두술에서 열린 ‘제24회 하계데플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과 복식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우지수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 2009년 제21회 타이베이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위상을 되찾았다. 또한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43개(금 11, 은 18, 동 14)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의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데플림픽 국가대표로 선전하고 귀국한 서울의료원 소속 우지수, 유은경 선수를 만난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두 선수를 축하하며 “서울의료원의 유일한 직장운동경기부로 대내외에 우리 의료원의 위상을 높여 주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우지수 선수는 “이번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주장도 맡아서 부담도 있었으나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서울의료원과 함께 땀 흘린 소속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값진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Fri, 24 Jun 2022 11:57:06 +0000 2 <![CDATA[서울의료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S 다이어리]]> 글 _ 최석현 의료정보팀 정보처리사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산행동호회 회장을 맡은 후 처음 등산하는 날이 밝아 온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동호회 활동은 타이틀만 유지한 채로 흘러가던 중에 드디어 첫 등산모임으로 아침부터 저는 살짝 흥분한 상황이었습니다. 저까지 포함해 여섯 명의 조촐한 인원이 함께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말수가 없는 편이지만 회장으로서 첫 산행에서 무슨 말이든 해야겠지 싶어서 넉살좋은 척 몇 마디 건네기도 했지만 산에 익숙하지 않은 노쇠한 팔다리가 초입부터 후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에 처음 나오셨다는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제일 앞장서서 나가시는 겁니다. 여섯 명의 대장처럼 맨 앞에서 척척 길을 올라주시는 선생님이 순간 너무 고마웠습니다. “병동 업무를 하다보면 체력이 정말 많이 필요하거든요. 저도 운동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어느 날 마지막 병실 앞에서 숨이 턱 막히는 거예요. 도저히 힘이 안 나오는데 이 병실을 어떻게 다 정리하고 저 환우 분들을 어떻게 감당하지 싶은 막막함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자신의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출근 전 매일 새벽 한 시간씩 집 뒷산을 오르신다는 선생님의 성실함과 근면에 마음에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별로 높지 않은 산이었는데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은 깔딱 고개가 있었습니다. 깔딱 넘어가는 숨을 3번 지나고 나니 정상이 보였고 우린 그 자리에서 현수막을 꺼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싸 가지고 간 김밥을 꺼내서 먹으며 모 팀장님의 귀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중 조선의 마지막 궁녀들의 여생을 서울의료원에서 책임져줬다는 얘기였습니다. 김밥을 먹다가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조선의 마지막 궁녀요?” 궁녀라니…. 사극에서나 보던 궁녀를 우리 의료원에서 돌봤다니요. 어릴 때 애기상궁으로 들어가 평생을 궁에서 늙어 죽을 줄 알았던 그들이 해방이후 갑자기 바뀐 사회에서 시대의 부랑자가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서울시에서 따로 그 분들을 수용할 곳을 노원구에 지었고 그 일을 서울의료원이 맡았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일, 그 단순한 일이 처음엔 굉장히 단조롭고 심심하게 여겼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일정 속에서 주고받은 대화를 통해 새삼스럽지만 내 옆의 귀한 인물들을 만나고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영웅이 꼭 거창한 일을 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켜내는 이들이 아니더라고요. 내 옆의 직원들,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일이라도 잘 해내기 위해 매 순간 애써 힘을 내주는 동료들이 숨겨진 이 세상의 진짜 히어로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랜 코로나 시국으로 사람의 숨소리가 무척이나 그리웠던 시점이었고 그 극한의 메마름 속에서 조금은 낯설지만 어색하게 첫 발을 디뎠던 산행은 정말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사람의 인기척이 그리우신가요? 내 옆의 히어로를 만나고 싶으신가요? 산행동호회로 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친절함과 간호의 공존에 대한 짧은 생각 alt 글 _ 윤유숙 병동간호2팀 간호사 직장에서 유독 친절함을 강조하는 곳이 있다. 서비스 업계,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곳, 사람들의 요구가 명확한 곳들을 추려보다 보면 병원이 떠오른다. 하지만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친절함을 당연시 하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년차 간호사는 상태가 안 좋은 환자를 간호하면서도 환자나 보호자의 황당한 요구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신규 간호사는 발생하는 상황이나 요구에 맞게 대처하기란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환자의 중증도가 뒤섞인 공간에서 마냥 친절함을 원하는 것은 간호사의 심적 스트레스를 과중하게 만든다. 환자들은 개별적인 대우를 받기 원한다. 특히 자신의 요구가 중증도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의료인과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되어 결국 그것이 가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투영이 된다. 물론 간호사의 친절함을 배제하거나 그 의미를 격하시킬 필요는 없다. 사람의 생명을 일선에서 지키는 간호사에게 무조건, 우선적으로 친절함을 강요하기보다 정확함과 민첩성을 펼쳐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후 환자의 심정에 공감하며 친절한 간호를 발휘하도록 사회적, 구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이성적이지 않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조건 저자세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것도 줄여나가야 한다. 이 같은 문제들에 대응하고자 병원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피해 발생부터 사후관리까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해결책으로 간호사가 겪는 모든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상처로부터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을까? 대부분 내가 급여를 받는 생활터전에서 맡은 업무를 친절하게 수행한다.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자연스레 친절함은 따라온다. 하지만 환자 열 명의 중증도가 상이하며 상태변화를 수십 번씩 경험하는 간호사로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하기는 사실 불가능하다. 간호사에게 모든 환자를 개별적으로 대응하며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맡은 환자를 살뜰히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병원을 사직한 후배 간호사의 가슴 아픈 하소연이 떠오른다. “선생님, 저 환자에게 석션할 시간조차 없어서 자괴감이 들어요. 왜 환자가 당연히 제공 받아야 할 루틴조차도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죄송한 마음만 드는 걸까요. 이건 제 잘못도 아닌데요….” 친절함과 공감이 밑바탕 되어 환자를 전인적으로 간호할 수 있는 일터를 꿈꿔본다. [서울의료원 S 다이어리]는 직원들의 병원 업무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페이지입니다. 장르와 주제 제한은 없습니다. 서울의료원 구성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은 생각들을 담아 홍보팀으로 보내주세요. 심사를 거쳐 당선되신 분들의 원고는 왕진가방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많은 직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원고제출: 서울의료원 홍보팀 seoulmcpr@daum.net / 문의: 02-2276-8285) ]]> Fri, 24 Jun 2022 12:14:09 +0000 2 <![CDATA['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을 소개합니다 공공의료본부]]> 글 _ 이지선 공공의료사업지원팀 간호사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필수보건의료 분야의 공급 부족과 지역 서비스 간 연계 미흡으로 발생하는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입니다. *필수보건의료의 범위: ①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②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③ 암 ④ 재활 ⑤ 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⑥ 감염 및 환자 안전 등 서울의료원은 현재 ‘필수보건의료 원내·외 협의체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 응급질환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에서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환자 정신관리’, ‘재택치료 지원사업’ 수행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적 상황 등을 살펴보니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과 더불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코로나19 환자 정신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서울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환자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10월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재택치료 대상 확진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동북권 병상대기자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중랑구 재택치료지원 및 의료상담센터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였습니다.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초반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울의료원 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상황실 코로나19 재택환자 건강관리 세트 서울의료원-중랑구-중랑구의사회, 코로나19 퇴원환자 후유증 관리 업무 협약식 2022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후유증 관리 사업 시행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안내서 소책자 코로나19 확진 후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랑구 보건소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보건소에 치료를 의뢰하면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으로 진료를 연계합니다. 그리고 심리지원 건강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정신건강의학과로 협진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정신건강관리 지원 사업’과도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업 외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의료관련감염병(VRE, CRE) 환자의 감염 관리 및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사업’을 서울동북권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과 무료 심리지원 건강검진을 토대로 본 사업을 홍보하여 서울동북권역의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동북권 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행한 ‘응급 및 감염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실제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및 자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걸맞게 지역사회 기관들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업무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 Fri, 24 Jun 2022 13:45:22 +0000 2 <![CDATA[2022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2. 06) 진료시간표]]> ]]> Fri, 24 Jun 2022 14:07:54 +0000 2 <![CDATA[호흡기내과 위승범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위승범입니다. 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과 같은 기관지 질환, 간질성폐질환, 직업성 폐질환 등과 같은 폐 질환, 폐렴, 폐결핵, 폐농양,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과 같은 감염성·면역성 질환, 그리고 폐결절, 폐암, 종격동 질환 등과 같은 암성 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중요한 호흡기 질환 호흡기내과에서는 가벼운 기침부터 시작하여 심각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는 물론, 무증상이지만 폐 사진 이상소견이 있는 환자 등까지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은 정확한 진단 및 이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쉽게 넘기시는 것보다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폐·기관지 환자 위한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중증도는 낮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적지 않은 환자들이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는 물론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담병원 해제 이후 일상 진료가 회복된 지금은 다양한 폐·기관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해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울러 나날이 증가하는 폐암의 유병률을 고려하여 폐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이해 통해 모든 폐·기관지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 폐·기관지 질환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있다고 생각되면 쉽게 넘기지 말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진료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 호흡기내과는 천만 시민의 폐·기관지 증상에 대해 세심하게 진료하고 정확한 진단 및 적합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범위한 폐·기관지 질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진료의 영역을 넓혀 모든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빠르고 적합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호흡기환자 분을 치료하기 위해 진료실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는 코로나19 치료는 물론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진료하고 있으며 다양한 폐·기관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만 시민의 폐·기관지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Fri, 02 Sep 2022 10:56:13 +0000 3 <![CDATA[가임클리닉 연명진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가임클리닉에서 난임과 생식내분비 관련 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는 연명진 전문의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첫 마음을 잃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로 환자분께 기억되고 싶습니다.” 충실한 설비와 인력이 갖춰진 종합병원에 설치된‘ 난임 전문 클리닉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은 배아를 잘 키우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기본에 충실하고 기반이 탄탄한 난임 전문 클리닉이라는 것 외에도 당뇨와 고혈압 등 내과적인 진료뿐 아니라 응급 환자에 대한 대비가 충실한 종합병원에 설치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분이 많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특히 35세 이상의 환자분이 많고, 여러 이유로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용종 등 자궁과 난소의 산부인과 질환들이 동반된 경우, 그리고 여러 번 임신 시도를 하였지만, 성공이 어려웠던 분이나 반복 유산이 된 분이 오십니다. 환자분마다 상태와 상황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개인별 맞춤 진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나이가 적을수록 좋다’… 난자 동결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 필요 최근 환자를 진료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난자 동결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어 늦은 나이의 결혼이 일상화되었는데 산모가 자궁이나 난소에 문제가 있는 경우 힘들게 통증을 참아가며 보존적 치료를 해 왔는데 정작 임신하려고 하면 난소기능이 너무 저하되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최근 더 빈번히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에서는 난자 동결에 대해 배아생성연구실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동결 보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난자 동결은 여성의 나이가 적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산부인과 진단 및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를 결정하게 되며, 특별한 부인과 질환 없이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라면 난자 동결은 35세 전후에는 고려하는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민 삼신할미’가 되어 소중한 아이의 출산을 함께 하고 파” 이렇게 말씀드리면 웃으실 수 있겠지만 제 장래 희망은 ‘삼신할미’라고 해도 될까요? 삼신할미는 출산을 돕고 산모와 갓난아이를 보호하며, 자식를 원하는 이에게 아이를 점지하는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전통의 신입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의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원칙을 지키는 진료, 그리고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첫 마음을 잃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로 환자분께 기억되고 싶습니다.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을 방문하셔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은 배아를 잘 키우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기본에 충실하고 기반이 탄탄한 난임 전문 클리닉입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난자 동결’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부인과 질환 없이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라면 난자 동결은 35세 전후에는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Fri, 02 Sep 2022 12:27:01 +0000 3 <![CDATA[류마티스내과 정유진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류마티스내과의 정유진입니다. 류마티스내과는 만성 근골격계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을 담당하는 분과로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과 같은 관절질환 및 전신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전신경화증과 같은 전신 류마티스질환을 담당합니다.” 류마티스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현대에 들어와 인류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고령층에서 류마티스질환이 진단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중년 여성에서, 통풍관절염은 중년 남성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합니다. 류마티스질환은 관절을 포함한 다양한 장기를 침범할 수 있어 관절통 이외에도 발열, 신체적 무력감 등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조조강직을 동반한 관절통, 피부발진, 눈·입 마름, 반복되는 구내염, 피로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표적치료제 개발로 환자의 치료 선택폭이 늘어나 최근에는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관절의 변형이 없이 잘 지내는 환자가 많습니다. 통상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는 독하다는 선입견을 품고 있어, 진단 후에도 약제를 복용하지 않고 대체 요법을 하시다 병이 악화하여 내원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영역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병인이 되는 사이토카인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기존치료제에 불응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게 치료의 선택폭이 넓어졌습니다. 또한 나쁜 예후가 예상되는 환자에게서 조기에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관절의 변형이나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치료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방법이 없는 류마티스 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전문의 진료가 필수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로 유전적 취약성(genetic suscebility)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물리적, 환경적, 미생물학적 원인 등이 촉발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으며, 다만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조기 진단하는 경우 예후도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류마티스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성 악화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환경을 갖춘 서울의료원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은 갑작스런 악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대비해 서울의료원 류마티스내과에서는 외래진료를 매일 시행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당일 근골격계 초음파 및 관절 주사가 가능해 급성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또한 류마티스내과 질환은 다양한 장기를 침범 할 수 있어 타과와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와 협진료이 원활하다는 점도 서울의료원의 장점입니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진짜 주치의가 되고 파” 의사로서 전문분야의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진료에 적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의 목표는 서울의료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진료함에 있어 환자의 사소한 문제도 흘려듣지 않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내과 환자는 정신과적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이들 환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서울의료원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과거보다 환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류마티스내과 질환은 만성질환이지만 급성악화를 경험하는 환자가 많이 있고, 대학병원에서는 이들 환자들이 적시에 진료 받지 못하고 난 뒤에 질환이 상당부분 진행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까웠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에서는 환자들이 나빠진 경우 바로바로 외래로 오실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의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힘든 환자가 주변에 계시다면 서울의료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류마티스내과 환자는 정신과적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이들 환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Fri, 02 Sep 2022 13:11:40 +0000 3 <![CDATA[비뇨의학과 이신우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장기(요로 계통)에 발생하는 결석 질환(신장 및 요관 결석 등) 및 폐색 질환(요관 및 요도 협착,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방광 출구 폐색 등)에 대한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신우입니다.” 막힌 하수구 뚫는 배관공처럼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 수행 제가 담당하고 있는 요로 질환에 대해 과거 은사님께서는 막힌 하수구를 뚫는 배관공이 하는 일과 유사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환자, 소변 내려오는 길이 좁아져 통증을 유발하고 신장의 기능을 망가지게 하는 요관 및 요도 협착 환자,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 출구를 좁게 만들어 소변을 보기 힘들게 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 등 결국 소변의 흐름을 막는 곳을 수술과 약물로 뚫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배관공 역할로 보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빠르고 효율적인 요로 결석 수술적 치료 진행 과거에는 요로 결석이 발생하면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수술적 치료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입원 및 마취가 없이 통원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결석이 파쇄되고 배출되는 데 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리고 치료기간 동안 심한 통증이 반복되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지연되고, 결석의 크기가 크고 위치가 높은 부위에 있으면 치료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의 경우 최근 신장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한 미세 내시경 기구 및 레이저 기구의 발달로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높은 성공률을 보여, 체외충격파 시술 후 실패하거나 결석의 크기가 비교적 크고 통증이 심한 경우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해 요도로 접근하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남는 개복이나 절개 구멍이 없으며 3~4일 정도의 입원으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요로 결석 방지 위해서는 식이 조절과 같은 예방이 제일 중요 아무리 치료법이 발달했다고 해도 요로 결석은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조절이 중요하며 특히 수분 섭취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수분을 적게 섭취하면 소변이 신장에 고농도로 농축되는데, 마치 고농도의 소금물에서 소금 결정이 생기듯이 신장 내 결석의 결정이 형성됩니다. 이후 이 결정이 뭉쳐 결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밖에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며 음식을 통한 칼슘의 섭취(우유나 멸치 등)는 금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사용할 정도의 간헐적인 섭취는 필요합니다. 예방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요로 결석이 발생할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찰과 결석의 크기 및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CT를 포함한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뇨기 질환 응급 환자가 바로 처치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갖춰 서울의료원 비뇨의학과는 최신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꾸준히 의료진과 의료 기기를 보강하여 대부분의 비뇨기 질환은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해제되어 이제는 급성기 환자가 발생해도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바로 응급 처치 및 결석 치료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서울시민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 아플 때 편하게 내원하셔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 비뇨의학과는 최신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꾸준히 의료진과 의료 기기를 보강하여 대부분의 비뇨기 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성기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바로 응급 처치 및 결석 치료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로 결석 환자의 경우, 최근 미세 내시경 기구 등의 발달로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 몸에 상처 없이 3~4일 정도의 입원으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 Fri, 02 Sep 2022 13:19:51 +0000 3 <![CDATA[소아청소년과 김중곤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중곤입니다. 저는 주로 면역과 관련된 질환 중에 자가 면역질환(류마티스질환)과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환자 등 희귀난치성 소아환자 진료 제가 진료하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희귀난치성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앓고 있는 환자(유병인구) 수가 2만 명 이하인 질환을 희귀질환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8,000~10,000개 정도의 희귀질환이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약 1,100개 정도의 질환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혈우병, 다발성경화증, 근육병, 신경섬유종증, 윌슨병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특발성(류마티스) 관절염, 피부근염, 베체트병, 전신홍반성루푸스, 혈관염, 혼합결체조 직병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과 저감마글로불린혈증과 같은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환자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증상은 서로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에게 발열, 관절통, 피부발진, 피로감 등의 증상들이 같이 나타난다면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희귀난치성 환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는 다른 질환의 환자들에 비해 남다른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첫째, 환자 수가 적다 보니 진료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적어서 환자들은 자기 질환에 맞는 전문가를 찾아서 전국을 헤매야 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기 위해 먼 타지에 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많은 희귀질환들의 진단에는 특수한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예로 많은 희귀질환들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설을 갖춘 병원은 매우 드물고, 검사 비용도 적지 않아서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진단이 되어도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치료제가 있다고 하여도 너무 고가라 쉽게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로가 되고자 저는 서울의료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에 대한 진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희귀질환 환자와 보호자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에 답답함과 불안함 등에 의해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경우 효능은 물론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어서, 자칫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용할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희귀난치성 환자의 원활한 진료 위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 희귀질환의 대부분은 유전성이거나 선천성이어서 태어날 때나 어려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일찍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치명적이거나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희귀질환 환아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전국적으로 많아져서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하고, 진단 수준을 높여 조기 진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병원을 포함한 의료계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습니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그리고 희귀난치성질환과 같은 특수 상황에 대한 진료를 수행하는 공공병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아이들과 부모님이 전문가를 찾아서 전국을 헤매지 않고,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또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희귀질환의 대부분은 유전성이거나 선천성이어서 태어날 때나 어려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일찍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치명적이거나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희귀질환 환아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전국적으로 많아져서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의료원은 아픈 아이들과 부모님이 전문가를 찾아 전국을 헤매지 않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Fri, 02 Sep 2022 13:40:20 +0000 3 <![CDATA[재활의학센터 오주선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서 뇌경색, 뇌출혈, 외상성 뇌손상 이후 발생한 여러 장애에 대한 뇌신경 재활과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장애, 삼킴 장애, 심장질환 및 폐 질환에 대한 심폐 재활과 근골격계 질환 중에서 어깨, 무릎 관절에 대한 주사 치료 및 운동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오주선 전문의입니다.” 다양한 장애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찾는 진료실 저의 진료실은 뇌졸중이나 뇌손상 이후 발생한 마비, 삼킴 장애, 인지 저하 등의 다양한 장애가 남은 환자가 많이 찾아오고, 또 파킨슨병 진단 후 보행 장애가 생긴 환자가 내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 및 호흡 관련 재활치료가 필요한 내과 진료 환자도 방문합니다. 그 밖에 오십견, 회전근개 손상, 석회성 건염 등으로 어깨 관절 통증이 발생한 환자와 무릎 및 발목 관절 통증을 호소하시는 환자가 치료받고 있습니다. 삼킴 장애 클리닉, 환자의 삶의 질 유지 위한 처방과 진료 실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삼킴 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삼킴 기능 저하 환자분의 기능을 평가하고 적절한 식이 처방, 재활 치료법 등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삼킴 기능 저하는 뇌졸중, 파킨슨병, 두경부암, 치매, 노령 등의 다양한 경우에 나타나고 흡인폐렴을 유발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립니다. 이에 환자의 삼킴 기능 평가를 바탕으로 적절한 식이 처방과 재활치료를 병행하여 흡인폐렴을 예방하고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한연하장애학회에서 삼킴 기능 장애 환자의 임상 진료 지침 개발 연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춰 쾌적한 치료환경 제공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는 시내에서 가장 큰 공간의 재활치료실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내원하시는 환자와 보호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와 치료를 한 공간에서 시행하고 환자에 대한 치료 방향을 의료진과 치료사, 검사실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진료합니다.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는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 이후 급성기 회복시기에 적극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고, 근골격계 질환 수술 후 회복기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심장, 폐 질환의 급성기 내과 진료 이후 기능회복에 대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받는 내 · 외과적 급성기 환자분들에게 적절한 조기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시간이 단축되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급성기 재활치료 환자 위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 서울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되어 이제는 일반 입원환자의 진료가 적극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급성기 질환 이후 조기에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와 기능회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입원하시거나 외래로 내원하는 급성기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입원 재활치료, 협진을 통한 다학제적 진료를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조기 재활치료의 횟수와 강도를 유지하는 것은 환자 회복에 중요한 예후 인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질병의 환자여도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병전의 기능적 상태, 수술 범위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써야 합니다. 이에 저희는 재활의학과적 기능 평가 후 환자 맞춤별 재활치료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재활치료라는 장기 레이스를 함께 뛰는 페이스 메이커가 될 것” 서울의료원의 미션은 ‘인간 중심의 공공의료로 모든 시민의 차별 없는 건강과 행복을 실현한다’입니다. 재활의학과를 찾는 많은 환자분이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 모두가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와 같은 심정으로 병원을 다니게 됩니다. 저를 포함한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의 모든 의료진, 치료사, 간호사는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긴 레이스를 같이 뛰는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 우리 같이 힘내서 길고 힘든 재활치료 레이스를 현명하게 완주합시다!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는 시내에서 가장 큰 공간의 재활치료실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내원하시는 환자와 보호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 Fri, 02 Sep 2022 13:46:54 +0000 3 <![CDATA[정형외과 김규진 과장 진료정상화 특집]]> “서울의료원에서 손과 손목, 전완부, 팔꿈치의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에 대해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 김규진입니다. 저는 주로 손과 손목, 팔에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손의 방아쇠 수지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 건초염, 관절염, 혹이나 덩어리, 주관절 증후군, 테니스 엘보우 등의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잦은 사용으로 인한 손과 팔의 통증, 만성화 시 수술을 고려 최근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이나 PC 키보드, 마우스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상지의 관절을 부적절한 자세로 오래 유지 하는 경우가 많아져 상지의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손이나 팔의 저림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손목 터널증후군, 척골 터널 증후군, 주관절 증후군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생 초기에는 생활 습관 개선이나 보호대 착용, 약물치료와 같은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지만, 만약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질환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발생 빈도가 높은 손목 터널 증후군, 증상 의심 시 빠른 치료받아야 특히 이 중에서도 손목 터널 증후군은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편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도구는 현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우리 연구팀은 단순 방사선 촬영만으로 추후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방사 선학적 위험 요인을 조사하여 해당 연구 내용을 국제학술지인‘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연구저널)’에 최근 게재 하였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실생활에서 손목의 과도한 굴곡이나 신전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해야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수부의 위축 및 마비 증상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의료원, 환자에게 가장 표준적이고 올바른 치료를 제공 2년 반 동안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서울의료원이 전담 병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반 환자분들의 진료가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분들이 많이 찾던 서울의료원에서 일반 진료의 지연은 이러한 분들에게 의료 서비스 접근을 어렵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진료가 정상화되었고 앞으로는 더 많은 분께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표준적이고 올바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값비싼 치료가 꼭 올바른 치료는 아니라는점을 환자와 보호자 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께서 가장 적정한 진료를 제공하는 서울의료원을 보다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실생활에서 손목의 과도한 굴곡이나 신전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해야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수부의 위축 및 마비 증상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의료원은 가장 표준적이며 올바른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값비싼 치료가 꼭 올바른 치료는 아니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Fri, 02 Sep 2022 13:53:53 +0000 3 <![CDATA[통증클리닉,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습니다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_마취통증의학과 김선민 과장 뜨거웠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풍요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선민입니다. 2016년 처음 서울의료원에 입사하여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고 이제는 전문의로서 통증의학이라는 분야로 새롭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의료원 통증클리닉은 지난 2022년 6월 10일부터 외 래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통증클리닉은 각종 급·만성 통 증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해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진료를 수행하는 특수 클리닉입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이번에 신설한 통증클리닉을 통해 급성, 만성 통증을 조절하여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척추 협착증, 디스크 등으로 인한 통증을 주사 및 시술을 통한 치료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나 시술만으로도 염증을 줄여 통증 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가한 회복력으로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사지 관절의 통증 등 오래된 만성 통증의 경우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치료를 통한 일시적인 통증 감소만으로도 생활의 활력과 의지가 향상되어 환자의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통증클리닉의 진료실은 본원 지하 1층 재활의학센터 내 진료실에 있습니다. 외래진료는 월요일 오후와 금요일 오전 주 2회 진행되고 있으며 목요일에서는 시술 중심으로 실시됩니다. 평생 아프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인간이라면 진행되는 노화에 갖은 통증과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내과적, 외과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통증이 남아 있다면 다방면적인 접근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환자와 좋은 관계, 교육과 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조절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서울의료원 통증클리닉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ri, 02 Sep 2022 15:08:25 +0000 3 <![CDATA[항상 환자를 생각하는 72병동입니다 병동 스토리]]> 글_백경미 병동간호1팀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4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 분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72병동입니다 72병동은 현재 총 50병상을 운영 중이며, 그중 20병상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고, 30병상은 응급병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5명의 간호사와 11명의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전문적으로 환자들에게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응급병동이 어떤 곳인지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응급병동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입원이 필요하나 메인 병동에 입원할 자리가 없을 경우에 입원하는 곳입니다. 환자의 진단명에 따라 입원할 진료과가 정해지지만 응급병동은 진료과에 상관없이 입원을 진행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순환기내과의 입원 환자를 돌보는 병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환자의 진단명에 따라 항생제 치료, 수액치료, 산소치료, 배액이 필요할 경우 침습적인 시술 등을 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전에도 접촉주의, 공기주의, 비말주의 등 감염병 환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었습니다. 전담병원에서 해제되어 일반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현재도 동일하게 감염병 환자 관리를하고 있습니다. 원내에서 환자와 간호사 모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아직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주의 관찰하며, 주치의 판단 후 필요시 코로나 PCR 검사를 시행하여 감염병이 병동 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 병원 24시간 간호 인력이 전문서비스를 제공 서울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호간 병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을 통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단 1대1 간호서비스는 아니며, 일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환자는 위생, 영양, 배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는 활동 능력 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72병동에서는 25명의 간호사와 11명의 간호조무사가 욕창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체위변경 및 배설간호를 수행하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순회하면서 낙상예방활동을 합니다. 또한 침상마다 호출벨을 설치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를 제공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72병동에서는 25명의 간호사와 11명의 간호조무사가 욕창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체위변경 및 배설간호를 수행하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순회하면서 낙상예방활동을 합니다. 또한 침상마다 호출벨을 설치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를 제공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응급입원환자와의 라포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72병동은 특히 입원병동을 운영하는 특성상 환자가 단기로 입원하고 퇴원을 하지만 환자와 라포(rapport)를 쌓으며 신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들이 잘 치료 받고 퇴원할 때면 뿌듯함을 느끼고, 특히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실 땐 간호사라는 직업을 잘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파트장님을 비롯해 72병동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합니다.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72병동 선생님들, 업무가 바빠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들 다정하고 재밌는 선생님들이랍니다. 응급병동이라는 새로운 체계에 적응하느라 모두 힘들지만, 파트장님과 함께 같이 이끌어가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일하고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환자를 생각하는 72병동이 되겠습니다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병동에 일하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고 계신 각 분야의 직원 모두 함께 끌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들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서울의료원 직원 여러분 덕분에 항상 든든하였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전의 병원으로 정상화하는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환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병원, 항상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치료 환경을 위해 발전을 도모하며, 현재에도 많은 부분을 반영하여 변화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72병동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항상 환자 안전관리에 유의하며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72병동 파이팅! 72병동 소속 이민지 간호사가 그린 김은정 병동 파트장 ]]> Fri, 02 Sep 2022 15:34:27 +0000 3 <![CDATA[천만 서울 시민의‘ 눈’ 건강 지킴이, 이곳은 서울의료원 안과입니다 외래 이야기]]> 글_안과 오주연 과장 서울의료원 안과는 전안부, 망막, 백내장, 녹내장 분야에 대하여 각각의 분과 별 전문의와 의료진들이 최상의 진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안과 질환 전 분야에 걸쳐 최신의 검사 및 수술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안과는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곳인가요? 안과는 눈에 관계된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분과입니다. 안과의사는 내과적, 외과적 방법을 이용해 눈꺼풀과 눈물기관, 안와, 결막, 각막, 공막, 수정체, 포도막, 유리체, 망막의 질병들과 녹내장, 사시, 굴절 이상, 시신경 및 시각 경로의 질병들, 그리고 전신 질환과 관련하여 눈에 발생하는 이상들과 눈 외상에 이르기까지 눈에 생길 수 있는 광범위한 질환들을 연구하고 치료합니다. 서울의료원 안과는 전안부, 망막, 백내장, 녹내장 분야에 대하여 각각의 분과별 전문의와 의료진들이 최상의 진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안과 질환 전 분야에 걸쳐 최신의 검사 및 수술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클리닉 최근의 백내장 수술은 국소마취에 의한 초음파 유화술을 진행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의료원 안과도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정밀성을 자랑하는 초음파 유화기를 도입하여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 대상은 노인성 백내장뿐만 아니라 외상성, 합병성 백내장도 포함되며 수술 시기는 일반적으로 환자분이 일상생활 또는 직업상 불편을 느낄 경우에 수술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일단 수술이 결정되면 수술 전 정밀한 안과적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국소 마취 후 수술 현미경으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초음파 유화술로 제거하고 안정성이 입증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수술하고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연령관련 황반변성 클리닉 당뇨병이 있는 경우 몸 전체에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중 망막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따라서 일단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의료원은 이러한 환자들에 대해 정기 안과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눈 속에 출혈이 심하게 생겨 흡수되지 않거나 망막 앞에 섬유혈관증식에 의해 견인성 황반부 박리가 생길 위험이 있는 경우는 유리체 절제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서구화된 식사습관에 따라 황반 변성에 의해서 시력이 감소하고 심하게는 시력을 상실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라고 하며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녹내장 클리닉 녹내장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할 수는 없지만, 약물, 레이저치료, 수술 등의 방법으로 평생 안압을 조절하여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녹내장으로 진단되면 우선은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현재 녹내장 치료 약물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 많은 새로운 약물이 계속 개발 되어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녹내장의 진단에 필요한 최신검사장비(자동시야검사기, OCT)를 구비하고 있으며 녹내장 환자에게 최신의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울의료원 안과 서울의료원 안과의 모든 의료진은 환자분께서 더욱 밝은 세상을 보실 수 있도록 최상의 임상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임상연구 활동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환자의 만족이 곧 의료진의 기쁨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진료에 임하겠으며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치료받고, 신뢰할 수 있는 안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ri, 02 Sep 2022 16:20:19 +0000 3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최고와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 건강하던 우리 아이도 자라다 보면 한번쯤은 호되게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중증 소아 환자를 별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아픈 아이는 어느 부모에게나 ‘중증 환자’입니다. 특히 건강하던 아이가 유난히 아플 때 우리집 근처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부모님은 큰 병원에 가야 하나 어디 대학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로 오시면 안심 하셔도 됩니다. 저는 일반적인 소아 환자부터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만성 폐 질환, 뇌병증 등의 각종 기저 질환을 가진 소아 환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아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질환의 1차 진료를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소아 인공호흡기, 심폐소생술 후 관리, 소아 투석 등도 제 전문분야입니다. 저는 중증 소아 환자를 다년간 진료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환자에게 발생하는 어떠한 중증 상황에서도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항상 소아 환자의 부모님에게 희망의 끈 같은 존재임을 잊지 않고 서울의료원에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환자 맞춤형 가족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 소아청소년과는 우스갯소리로 부모를 진료하는 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소아청소년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더욱 빠르게 발맞춰 가야 합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특성상 환자의 가족은 진료 과정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증 소아 환자의 경우 부모와 형제자매의 신체적, 심리적인 상태도 진료에 포함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저의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른 어떤 병원보다 따듯한 가족 중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행복한 어깨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정형외과 이상현 과장 진료과목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회전근 개 파열, 오십견, 재발성 어깨 탈구 저는 정형외과에서 어깨 관절을 전문으로 진료합니다. 여러 관절 중 가동성이 매우 높은 어깨 관절의 구조와 다양한 질병 및 손상의 기전이 흥미로웠고, 최근 발전하고 있는 최소침습 관절경 술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alt 어깨 관절 통증의 발생원인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가동범위가 넓습니다. 또한 손이 포함된 상지의 특성상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의 횟수가 많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상지에서 가장 근위부에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깨 통증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과 함께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전체 성인의 60%가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최근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가 및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깊은 어깨 관절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 질환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동결견을 비롯해 충돌증후군, 회전근 개 파열, 석회성 건염, 견봉쇄골 관절염, 그리 고 상완 이두건염 등 매우 다양합니다. 어깨 통증을 단순히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다른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어깨 관절 통증의 치료 어깨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은 약 복용, 주사, 운동 및 기능 회복 치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기기의 발달로 비교적 조기에 질환을 진단하는 비율이 높고 약물치료와 초음파 유도 주사 치료법이 발전하여 비수술적 치료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 수술이 꼭 필요하거나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법만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외래 진료실에서 어깨 초음파 검사가 바로 가능하며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관절내시경 술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원하시는 환자의 행복한 어깨를 위해서 항상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의사가 되겠습니다 외과 오승종 과장 진료과목 위장관 외과(위암, 위양성종양, 위궤양수술, 위식도역류질환, 소장질환), 비만수술, 기타 복강경 수술 저는 외과 전문의로서, 서울의료원의 우수한 의료진들과 한 팀을 이뤄 환자의 수술 전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lt 위암, 시작부터 끝까지 토탈 케어가 필요한 시점 우리나라 국민 암 발생률 1위인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99%까지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인데 검진에 대한 국가 지원과 국민 인식이 커지면서 위암 치료율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위에 암세포가 생기면 먼저 진단을 받고, 수술하고, 필요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하는 등 치료단계가 있는데, 이를 암 여정(Cancer Journey)이라고 부릅니다. 대개 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과 10년 생존율로 평가하지만, 이후에도 항암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생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재발의 위험도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동반 질환도 많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수술을 통한 급성기 치료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암 생존자에 대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위암에 대한 시작부터 끝까지 토탈 케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급성기 수술부터 만성기 치료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토탈 케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최고의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외과 의사, 수술하는 외과 의사 저는 수술방에서 환자를 마주한 순간부터 세 가지 원칙만을 되뇝니다. 첫째, 무조건 환자에게 득이 되게 하라. 둘째, 여기에서 끝낸다. 두 발 뻗고 잘 수 있게 수술해라. 셋째, 여기에서 내가 잘못하면 다시는 이 환자를 못 볼 수도 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만 100% 마무리를 잘했다는 생각에 안도합니다. 그래서인지 실제 수술환자에게서 합병증도 없었습니다. 저는 상부위장관 질병의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의사로서 최후의 수단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마지막 기회를 얻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의 곁에서 최선의 진료를 하겠습니다 외과 정성미 과장 진료과목 유방암, 유방양성종양, 유방석회, 갑상선암, 갑상선양성종양 서울의료원에서 유방, 갑상선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외과 의사 정성미입니다. 시민들의 건강 향상과 의학 발전에 앞장서는 서울의료원에서 일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alt 유방암 · 갑상선암, 자가검진 및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자가 검진과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수술법 및 약물치료가 개발되고 있어 치료 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방과 갑상선 질환에 대해 필요로 하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지 못해 악화된 상태에서 내원하는 환자를 마주했을 때 의사로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유방 질환은 유방촬영술을 기본으로 유방 초음파를 보완적으로 시행하고,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초음파와 필요한 경우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자가 검진과 정기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합니다. 암 환자들의 곁에 있겠습니다 제가 외과 전문의의 길을 가게 된 이유는 임상에서 만나는 많은 암 환자들이 자신의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치료를 받을 때 그 중심에 있는 외과 의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수술을 포함한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항상 고민하며, 수술 후 좋은 예후만큼이나 중요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에 힘써 재발을 방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가까이에서 노력하며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t ]]> Fri, 02 Sep 2022 16:58:03 +0000 3 <![CDATA[고객과의 공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원팀입니다 지원부서 소개]]> 글_고객지원팀 박경서 사무관리사 서울의료원 고객지원팀의 많은 업무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각종 지원과 고객에게 친절한 직원과 부서에 표창을 주는 일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객지원팀의 주요 업무를 소개합니다. “고객과의 첫 만남, 콜센터” “시민의 병원 서울의료원입니다.” 이른 아침 요란한 벨 소리와 함께 콜센터의 업무가 시작됩니다. 콜센터에 소속된 11명의 상담사가 하루 평균 1,500여건의 진료 예약과 병원 이용 안내, 예약과 일정 변경 등의 안내 업무를 상담하고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고 언성이 높아지는 고객의 문의도 있지만 상담사들은 이 모든 것이 병원의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는 소중한 엄마와 딸, 아내입니다. 고객여러분께서는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시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객의 아픔을 공감합니다.” 병원 이용은 수많은 절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면서 진행됩니다. 그러기에 고객이 소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차가운 응대 등 아주 사소한 이유로 민원이 발생합니다. 병원 이용객은 몸이 아프고 힘들기에 아주 작은 소홀함에도 서운함과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지원팀 직원은 이러한 고객의 민원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의를 생각합니다.” 또한 고객지원팀은 병원 내 편의시설의 운영 계획 수립과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원내 편의시설이 문을 닫아 불편이 많으시겠지만 조만간 푸드코트와 베이커리, 커피숍 등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절하면 상 줘요!” 고객의 소리함과 부서 추천을 통해 매년 친절스타직원 16명과 친절부서 2곳을 선발하여 표창하고 있습니다. 고객 응대 서비스가 많은 병원 업무 특성상 친절이 매우 중요한데요. 2,000여 명의 서울의료원 직원이 모두 친절직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친절부서 표창은 계속됩니다. “이런 법(法)이 어디 있어요?”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법률적 문제에 부딪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객지원팀 소속 변호사는 이러한 직원들의 법률문제에 대해 자문을 진행하고 의료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시설과 저렴한 비용, 친절한 응대를 자랑하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였습니다. 사무관리사 2명과 상례사 8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 근무를 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의 마지막을 함께합니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사무관리사 2명과 상례사 8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 근무를 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 동북권에서는 깨끗한 시설과 저렴한 비용, 친절한 응대로 소문이 자자하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빈소는 입식 테이블로 변경해 문상객을 좀 더 쾌적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 밖에도 전광판 교체, 각종 노후 시설보수 등 고객의 편의에 맞추어 개선되고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장례식장은 고인의 마지막과 이를 함께하는 유족들의 마음에 평안함을 드리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Fri, 02 Sep 2022 17:36:16 +0000 3 <![CDATA[3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지난 6월 21일, 4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병동 근무 의료진 등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메이크업 교육 및 자존감 회복 캠페인으로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암 환자들이 자신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화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뷰티 테라피 프로그램이다. 2022년 상반기 캠페인은 특별히 지난 2년여동안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최전선에서 분투해온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메이크업 강좌는 아모레퍼시픽 소속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6명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재능기부로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직접 화장을 시연했고 1대1 메이크업 코칭과 피부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하였다.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트러블 관리’나 ‘교대근무 간호사의 다크서클 해결법’과 같은 의료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피부와 화장과 관련한 다양한 고충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감염관리실, 해외 보건부 연수생에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전수 감염관리실은 지난 7월 22일 베트남 등 7개국 보건부 소속 연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시설들을 견학하고 지난 2년 여 기간 동안의 대응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문한 연수생들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2021-22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나와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7개국 보건부 소속 20명이다. 이들은 서울의료원의 음압격리병상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견학하고 마지막으로 대회의실에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필 감염관리실장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서울의료원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감염병 대응 초기에는 음압병상 등의 시설과 설비적인 면이 중요하였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규모가 확대된 대유행을 겪으며 질병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축적되면서 “감염병에 이환된 환자와 다른 환자들이 구별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였다”고 말하며 현재 서울의료원이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서울의료원, 폭우 피해 수재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실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8월 8~9일 수도권 폭우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수재민 무료진료’를 18일 실시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진료봉사단은 관악구 신사동 주민 센터에 마련된 무료진료소에서 관악구 지역 수재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함께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 등 몸 상태를 체크하고 상처드레싱과 부목고정 및 약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진료 상담을 받은 많은 수재민이 피해 복구 과정에서 겪은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였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과 불면증 등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존에 복용 중이던 약이 침수로 인해 손실되어 증상이 악화한 경우도 많았다. 수재민을 진료한 가정의학과 이수형 과장은 “수해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아 앞으로 추가적인 상담과 관리가 시급하다”며 “노인과 어린이 환자 대상의 처방약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던 수재민들도 “다치거나 아파도 병원 갈 시간도 없어 더 속상했는데 직접 무료진료를 나와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공의료사업지원팀 강순원 팀장은 “앞으로도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설 3주년’가임클리닉, 난임부부 임신 성공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오랜 기간 난임으로 고통을 겪었던 부부들에게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임클리닉이 올해로 개설 3주년을 맞았다. 난임부부 증가와 함께 난임 시술도 늘어나면서 가임클리닉은 난임 전문 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난임 시술의 적정 의료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며 발전해왔다. 가임클리닉은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을 실시하는 ‘난임클리닉’부터 여성과 남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가임력보존클리닉’, 그리고 석·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된 ‘생식의학연구실’에서는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임클리닉 연명진 과장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 연령도 갈수록 높아지다 보니 난임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연구진, 그리고 최신의 시설을 갖춘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은 25개의 전문 진료과 및 8개 전문 센터와 연계하여 난임 치료와 관련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 과장은 또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해제된 서울의료원은 이제 진료가 정상화가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난임부부들의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Fri, 02 Sep 2022 18:14:28 +0000 3 <![CDATA[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공공의료본부]]> 글_건강돌봄네트워크팀 조기상 사회복지사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업은 지난 2021년 가을호에서 소개한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이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서는 지역사회 퇴원예정자 중 돌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의사 · 간호사 ·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상자 맞춤형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계된 자원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역사회에서 건강돌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여 환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이 두 번째입니다.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사업은 대한민국의 여러 사회보장제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보장제도 대상에서 제외되어 어려움을 겪는 자가 돈이 없어 병원치료를 받기 어려울 때 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서는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체계 마련을 위해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하여 서울시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불평등 해소 및 의료안전망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은 아래와 같다. - 건강보험 급여제한자(장기체납), 거주불명자, 노숙인,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 등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은 다일천사병원, 성가복지병원, 요셉의원 이 3개 민간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의뢰를 받는 즉시 진료예약부터 외래일정 안내를 돕고 환자 내원 시 면담을 통해 사업대상 적합여부를 최종 평가하고 적합 시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다음의 가상인물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 안전망병원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이처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여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에서 복지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정하여 사회구성원으로의 복귀가 ‘서울시안전망병원 지원사업’의 핵심입니다. ]]> Fri, 02 Sep 2022 19:03:35 +0000 3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2. 09) 진료시간표]]> ]]> Mon, 05 Sep 2022 13:02:37 +0000 3 <![CDATA[권역응급의료센터 지난 1년의 발자취 권역 1주년 특집 ①]]>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저녁을 먹은 후 급체가 올 수도 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야외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질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는 상처 치료와 응급수술로 생명의 위기를 넘겨 소생하게 된다. 응급상황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보루가 바로 응급의료센터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동북권 중증응급환자 24시간 전문 진료 역할 수행 다양한 응급환자가 발생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생명이 달린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이를 치료할 시설과 의료진이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중증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지정한 곳이 바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이다. 전국을 29개 권역으로 나누어 해당 권역 내 응급의료 및 재난 발생 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총 40곳이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동북권(노원,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경기 남양주)에서는 서울의료원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중 신축 응급의료센터 운영 시작 2021년 10월 15일,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팡파르와 테이프 커팅 같은 세레머니 없이 바로 신축 건물에서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당시 급증하는 신규 확진자 추세에 병상 부족이 심각했다. 보건당국은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관리 사업을 실시했지만 집에서 자체적으로 회복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전국 최초 재택환자 전담 응급센터 전환 이에 2021년 12월 13일부터 서울의료원은 신축 응급의료센터를 재택환자 전담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코로나19 재택환자의 응급 처치 및 처방과 시·수술을 실시하였다. 그러자 서울은 물론 경기와 인천 등 원거리 지역의 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응급센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코로나와 사투 속 권역 지정 준비를 병행 코로나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최초 설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인증을 위한 법적 기준을 100% 충족하는 시설로 계획되었으며 인력과 장비 등도 오픈에 맞추어 보강하였다. 정부 요청으로 재택환자 전담 응급센터로 전환해 환자를 받기 시작한 그날, 한편에서는 권역 지정을 위한 현장평가위원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응급센터 곳곳을 체크하였다. 2022년 1월, 권역 운영 시작…이원화 진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까? 응급의료센터 직원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무사히 서울 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에지정되어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에서는 유일무이의 쾌거였다. 권역에 지정되었지만, 응급의료센터는 매일 이송되어 오는 코로나 확진자 진료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이후 상황 변화에 맞춰 일반 응급환자의 치료도 차츰 비중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해제…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 본격화 2022년 5월 서울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도 본연의 업무 수행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오던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감염병 및 재난 대비 거점병원의 역할 수행은 물론 권역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유관 기관 네트워크 구성도 본격화되었다. 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통과…2025년까지 권역 역할 수행 그리고 운영 시작 7개월 만에 실시된 정부의 ‘2022년 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계획’에 따른 평가를 무사히 수검하여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11월 현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일평균 30여 대의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으며 1백여 명의 응급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12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200명이 넘는 각 분야 직원들은 서울 동북권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준비하고 있다. ]]> Fri, 25 Nov 2022 13:40:04 +0000 4 <![CDATA[권역응급의료센터 ‘구석구석’ 소개합니다 권역 1주년 특집 ②]]> 응급 MRI실·고압산소치료실 ─ 1F 지상 1층에는 응급 MRI실과 특수 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실이 있습니다. 2022년 말 오픈 예정인 응급 MRI실은 최신식 장비를 갖춰 응급환자 검사를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인용 및 다인용 챔버를 동시에 구축한 고압산소치료실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감압병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족, 돌발성 난청을 비롯한 만성 환자도 고농도 산소 투입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전용 중환자실 ─ 2F 2층에는 응급중환자실(EICU: Emergency Intensive Care Unit) 12병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응급실에서 중증환자로 분류된 환자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합니다. 응급의학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중증환자 진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급전용 일반병실 ─ 3F 3층은 응급 중등증 및 경증 환자가 처치와 회복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는 응급 일반병실(EW: Emergency Ward)이 위치해 있습니다. 22병상의 응급병실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에 대한 기초 검사와 처치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의실·재난의료지원실 ─ 4F 4층은 관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무실과 회의실, 응급의학과 의국과 같은 일반적인 사무공간은 물론 대규모 감염이나 재난 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전문병동으로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상황실과 재난의료지원실도 마련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1주년…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 도약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23년 1월에 운영 1주년을 맞이합니다. 중증 응급환자를 다수 치료하게 되면서 25개 모든 진료과의 환자 진료 수준 역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서울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지켜왔던 서울의료원은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Fri, 25 Nov 2022 13:45:38 +0000 4 <![CDATA[박현경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인터뷰 권역 1주년 특집 ③]]>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를 무사히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재지정 평가를 준비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의료진과 관계 부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재지정을 받아 오는 2025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현장 실사와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심사위원들은 서울의료원의 시설, 인력, 장비 등 기본 인프라, 특히 지난 3년간 감염병 대응 특화 응급센터로 역할을 했기에 감염관련 시설과 동선 및 운영에 대한 평가가 높았습니다. 앞으로 서울 동북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종치료가 가능한지, 동시에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그동안 수행해 왔던 취약계층 진료 등 다양한 역할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지난 2015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현재 중증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잘 갖추어나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에 업무가 폭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서울 동북권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것이 주된 임무지만, 그 밖에도 재난거점병원의 역할과 함께 응급의료종사자 대상 교육과 훈련, 그리고 유관기관 협의체 등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까지…해야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게다가 응급실 내원 환자의 중증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응급센터 방문 환자의 2~30%가 입원이 필요한데 이 중 3할 가까이가 중환자입니다. 공공의료기관인 본원의 특성상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 사회경제적 상황 악화로 건강취약계층·자살시도자 등 정신응급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이 같은 응급환자들의 발견이 늦어져 손쓰기 어려운 상황에 이송되는 경우도 많아, 진료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수장으로 앞으로 어떤 점을 목표로 하고 계신지요? 권역 지정 이후 내원환자 수가 늘어나고 중증도 역시 높아졌지만, 과거에 비해 다양한 중증질환과 외상환자들을 접하게 되어 응급센터 직원들은 힘들지만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응급의료센터는 병원 안에 있는 작은 병원과 같아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센터 의료진뿐만 아니라 배후의 진료과를 포함하여 어느 부서 하나 관련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만큼 임직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곳입니다.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바라는 바는 내 가족, 내 동료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울의료원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 Fri, 25 Nov 2022 13:48:01 +0000 4 <![CDATA[<릴레이 인터뷰> “응급환자의 회복을 위해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합니다” 권역 1주년 특집 ④]]>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3년차 응급의학과 전공의 이수인입니다. 저는 중등증 환자 초진 및 응급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환자실에 근무하다가 응급의료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과 최신 시설 덕분에 오랜 시간 일하는 전공의로서는 쾌적한 근무 환경이 구축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의 지난 1년을 되짚어보면? 코로나19 전담병원 당시 타 병원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응급환자를 우리가 치료할 수 있었을 때 의사로서 프라이드를 느꼈습니다. 권역 지정 이후 중환자 수용 능력이 늘어나서 과거에 비해 확실히 다양한 환자군과 케이스가 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2023년의 목표는? 수련 중인 전공의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침착하고 정확한 응급환자에 대한 판단과 빠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공부와 수련을 계속하겠습니다. 응급실 소속 간호사는 어떤 점이 일반 간호사와 다른가요? 응급실 근무 의료진은 응급소생업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응급환자가 오면 빠른 상황 판단이 중요합니다. 트리아제(중증 분류 체계)에 따라 환자 상태를 판단, 분류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그 결정도 빠르게 내려야 합니다. 그밖에도 원내 의료진에게 필수적인 심폐소생술 교육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구성원으로서 재난 발생 시 현장의료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및 응급의료 종사자 대상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고 자격증도 갖추고 있습니다. 왜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정신없었다고 말씀하셨나요? 2021년 10월 응급병동 오픈 업무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응급중환자실 근무를 명받아서 코로나 재택 응급중환자를 간호하고, 2022년 초 다시 응급센터로 내려와서 현재까지 코로나와 일반 응급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응급의료센터 안에서 제가 거쳐 가지 않은 곳이 없었어요. 게다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한 준비 작업과 권역 지정을 받고 몇 달 되지 않아 재지정 평가를 위한 업무까지 수행을 하면서 모든 응급센터 근무자들에게는 진짜 가장 바쁘고 정신없었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재택환자를 전담치료할 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서요? 간호사 중에 친언니가 인천에 거주하는데 확진 후 재택치료 중 폐렴이 심각해져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중에 우리 병원으로 긴급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내 가족이 위험한 순간에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 안심하고 케어받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응급실 담당 파트장으로 새해 목표는? 센터 안정화가 1순위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간호 인력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자로서 업무를 잘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즐겁게 일하고 싶은 응급실을 만들어 내 가족이 아플 때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급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응급중환자실은 응급실에서 중환자로 분류된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처음 응급중환자실을 오픈할 때는 응급의료센터, 내과계 중환자실, 신경계 중환자실, 이 3곳의 간호사들이 모여 ‘어벤져스’를 만들었습니다. 자살시도자가 늘어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체감하신다고요?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에 자살률 1위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현장에서도 이런 사실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번개탄과 같은 유독가스 질식으로 오는 자살시도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분들은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중환자실에서 추가치료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회복되면 정신과 협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퇴원 이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회복지 연계를 통해 대책을 찾아보고 있으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새해 어떤 점을 목표로 하고 계신가요? 응급중환자실에 모인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환자를 잘 케어해 모든 병상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신규 간호사가 많이 있는데 선배들의 가르침을 잘 따라와주고 스스로도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파트장으로서 항상 서포트하겠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의료원에 1996년에 입사해서 2022년 2월에 응급병동 파트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엔 공공의료사업지원팀에서 지역사회 환자 돌봄과 재택치료 관리 업무도 담당했었습니다.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내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일해왔습니다. 응급병동은 어떤 곳인가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중등증 및 경증 환자의 처치와 회복을 담당하며, 응급의학과 소속 의사가 진료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다양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처치 및 수술 전 간호와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임종간호도 이곳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생님들이 근무를 잘해주고 있습니다. 새해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역 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져 서울의료원이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다가오는 2023년에는 긍정의 마인드로 응급병동 선생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급구조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환자가 응급실에 오면 KTAS라고 하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에 맞춰 환자 분류를 실시합니다. 응급실은 다수의 환자가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긴급 환자 순서를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급처치도 시행하는데요, 원내 코드A 발생 시 심폐소생술팀으로 참여해 CPR을 진행합니다. 얼마 전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출동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구성원으로 현장에 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원내외 심폐소생술 교육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재난의료지원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네,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당시 우리 의료원도 DMAT 출동 요청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서 환자분류와 응급처치 등 재난의료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총 3개의 DMAT팀이 구성되어 있고 1팀은 요청 후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소망이 있으시다면서요? 여러 직종이 함께 일하면서 응급환자를 소생시키는 응급실 업무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동료들과 오래오래 함께 같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계십니까? 현재 10명의 영상의학과 직원이 응급의료센터에 근무 중입니다. 두 명씩 3교대로 근무하면서 응급의료센터 내 응급X-ray, 응급CT, 응급이동촬영 등의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업무가 많이 증가하셨나요? 현재 월 2천 건 정도 소화하고 있는데요. 과거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행히 권역 준비과정에서 업무 증가가 예상되어 꼼꼼히 준비를 한 덕분에 힘들지만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응급 MRI장비가 설치된다면서요? 맞습니다. 2022년 안에 최신식 응급MRI실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응급의료센터 안에 MRI 장비가 설치된 병원이 많지 않습니다. 이 같은 최신 장비 도입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계십니까? 응급의료센터에 소속된 임상병리사는 현장 진단 검사와 심전도 측정, 환자 채혈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분석이 필요한 환자 관련 검체를 진단검사의학과로 보내고 응급실 내 검사 장비들의 정도 관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소속 임상병리사는 새로운데요? 채혈실이나 검사실에 근무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직접 응급환자를 체크하는 업무가 처음에는 새로웠습니다만 일하다보니 환자가 검사와 진단을 신속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고 채혈과 검체 분류 및 현장 진단 검사를 임상병리사가 직접 시행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응급실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각자 맡은 업무 분야가 있지만 매번 급박하게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근무자들이 모두 함께 돕고 나서다보니 응급실 일원으로 자부심과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옆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료들이 너무 상처받지 않고 환자를 돌볼 때처럼 자신의 건강이나 마음도 아끼길 바라며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 근무 원무 직원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응급환자 접수 및 입퇴원 수속과 제증명서류 발급 등의 원무 업무와 함께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상황실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일원으로 구급차 운행과 행정업무도 담당합니다. 권역 지정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하셨다고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별도의 중환자실과 병동이 있어서 전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 병원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병상 확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급실 내 구급차 전용 창구에 원무직원이 상주해 인적 파악이나 보호자 없는 응급환자 대응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응급실 이용 환자의 빠른 퇴원과 전원을 돕기 위해 관련 서류와 영상CD 제공 등의 업무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응급의료센터 위해 준비할 것이 있다면요? 지난 1년은 과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권역을 이용할 환자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응급센터를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신속, 정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응급의료정보관리자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응급환자의 진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및 분석해 각 응급의료기관의 진료정보를 확인하고 응급의료의 질 평가를 위한 전산시스템인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의 운영업무를 담당합니다. 이 밖에도 각종 재난 업무 및 보조금 사업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권역 운영 7개월 만에 재지정 평가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2022년 1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불과 7개월 만에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되어서 부담감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도 최초 평가과정의 경험과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현장평가를 마치고 재지정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새해 목표가 있다면? 저는 직접 환자를 대면하는 업무를 수행하지 않지만 저에게 부여된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의료원, 그리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회복지사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노숙인, 독거노인, 주취자 등 취약계층 응급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안전망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서울 시내 5개 공공병원에 마련된 시민공감응급실에는 저와 같은 사회복지사가 응급실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심층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권역으로 지정되면서 업무가 조금 바뀌었다면서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치료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특성상 단순 주취자나 행려자와 같은 취약계층 환자 비율이 다소 줄었지만 응급중환자실과 응급병동 운영으로 사회복지 상담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응급센터에서는 담당하지 않았던 의료비 지원 업무가 추가되어 책임감을 갖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목표가 있으시다면?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의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회안전망에 진입할 때까지 동일한 어려움으로 다시는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도록,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의 본분을 다하고 싶습니다. 응급실에서 보조원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응급실 내원환자의 검사 진행을 돕는 일입니다. 영상 검사 처방이 나온 환자를 안내하는 역할과 함께 입원하는 환자를 병동으로 이송하고, 시·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해당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병동 이송기사 업무 때와는 다른 점이 많나요? 응급실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각 직군의 업무수행 루틴을 보조원이 잘 알고 있어야 업무 처리가 원활히 진행되어 응급환자를 좀 더 빠르게 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썰미도 있어야 하고 다양한 직군 선생님들과의 소통 능력도 필요합니다. 동료 직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먼저 응급센터에 근무하시는 선생님. 너무 힘들게 일하다보니 서로 예민한 부분이 있지만 어느 곳보다 팀워크가 좋은 응급센터이다 보니 조금씩 도와가고 이해하면서 함께 오래오래 근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병동 간호사 선생님, 새벽에 환자 이송 가더라도 웃으며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격려말씀 해주시는 검사실 선생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응급의료센터의 보안 업무는 다른 점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보안경비원의 업무는 병원의 인명과 시설에 대한 안전업무 수행입니다. 하지만 응급센터에 근무하는 보안경비원은 특히 근무 중인 의료진의 안전에 대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출입자 통제와 감염자 안내 등의 부분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특히 응급실은 출입 통제가 철저히 필요하기에 환자나 보호자의 항의도 많은 편입니다.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이 지난 1년간 자주 바뀌면서 어려움도 겪으셨다고요? 확진자와 접촉자는 출입 통제와 매뉴얼이 다르고 병원 업무에 따른 감염병 환자 분류와 대응도 일반 보안 업무와는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응급센터 의료진이 저희 요청사항을 잘 수용해주셔서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영유아 응급환자가 내원했는데요. 입구에서 환자를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이야기했더니 곧바로 응급실로 안내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의 상태가 나빠져서 응급중환자실로 이송되었습니다.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보호자를 위해 의료진에게 환자 컨디션을 듣고 자주 알려드려서 안심을 시켜드린 기억이 납니다. ]]> Fri, 25 Nov 2022 13:49:21 +0000 4 <![CDATA[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겨울철 건강관리 5대 생활 수칙 건강한 내일]]> 글 _ 정은진 가정의학과 과장 진료과목 _ 만성질환관리, 노인의학, 건강증진, 비만영양, 예방접종, 금연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고, 독감이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그 공간에 들어올 경우 전파의 위험성은 더 높아집니다. 겨울철,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시기의 건강관리법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추워진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외부활동도 이전보다 줄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체 활동량과 운동량이 감소하여 근육과 신경은 위축되고, 순발력과 지구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추위를 막기 위해 겹겹이 껴입은 옷은 움직임을 둔하게 하여 미끄러운 빙판 길에서 넘어지거나 다치는 낙상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겨울에는 많아집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고, 독감이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그 공간에 들어올 경우 전파의 위험성은 더 높아집니다. 바이러스는 추운 온도와 낮은 습도에서 더 오래 살아 남는 경향을 보이므로 겨울철에 감기와 인후염, 독감, 폐렴 등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연말에 집중되는 많은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송년회 등 불가피한 모임에서 이어지는 과식과 과음으로 인해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겨울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을 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움츠러들지 않고 추위에 맞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이 중요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독감 백신을 접종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지침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은 10월 말까지 매년 독감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산부, 어린이, 심장 및 폐 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성인, 65세 이상의 노인은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백신 접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 역시 더 높은 것으로 미국 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패혈증 발생 확률이 45%,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58%, 심정맥 혈전증이 나타날 확률은 40% 낮아진다고 마이애미 연구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비록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지만 독감 감염과 입원할 가능성을 낮추고 사망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전반적인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독감 예방접종을 함께 맞아도 되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시 접종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를 이상반응 발생 시 무엇이 원인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불가피하게 동시 접종하는 경우, 각각 어깨 세모근이나 넓적다리 전외측의 서로 다른 신체 부위에 분리하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체내에 적절한 수분을 유지합니다.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을 마르게 하여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찬물보다는 약간 따뜻한 물을 하루 1.5 리터 이상 섭취하여 체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독소를 제거하여 체액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손 씻기와 같은 청결한 위생 수칙이 필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소독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비누와 물로 하루에 여러 번 손을 씻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비누와 물이 없다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손소독제를 수시로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손을 씻은 뒤에는 핸드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꼭 발라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적당한 난방과 함께 환기를 자주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하여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4.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웁니다. 에너지 소모가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적절한 비율로 구성된 식단을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 통곡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 씨앗, 가금류 제품, 살코기, 생선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강조합니다. 또한 감염과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도록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E와 항산화제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브로콜리와 오렌지, 감귤과 피망 등이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아몬드와 땅콩, 해바라기 오일 등에 비타민 E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운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야 합니다. 운동을 포함한 적정량의 신체활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걷기, 조깅, 달리기,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기 및 독감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낮출 뿐만 아니라 건강한 숙면을 유도할 수 있어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길러줍니다. 추위에 맞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매년 찾아오는 겨울에 움츠러들기보다 추위에 맞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외출을 피해야 할 혹한 시기를 제외하고 규칙적 운동을 통해 근육과 신경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고, 햇빛을 받으며 우울한 기분도 털어내며, 수분 섭취와 식단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여러분은 항상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 Fri, 25 Nov 2022 13:52:28 +0000 4 <![CDATA[뇌손상, 척추질환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돕는 ‘81병동’ 병동 스토리]]> 글 _ 조아란 병동간호2팀 간호사 신경외과 환자의 입원 치료를 담당하는 ‘81병동’입니다 서울의료원 81병동은 신경외과(NS, Neuro Surgery) 병동으로 뇌, 척수, 뇌신경, 척수신경, 말초신경 등 신경계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하여 수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입원하는 곳입니다. 척추와 관련된 질환으로 움직이기 힘들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주로 많이 입원하며 뇌종양,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응급환자가 응급수술이나 시술을 받고 난 이후에 입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신경외과 치료 이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재활의학센터로 협진을 의뢰하여 전과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외과 환자 중심으로 입원해 있지만 정형외과나 내과계 환자도 입원해 약물치료나 시술 및 수술 등의 입원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가 많아 더욱 세심한 간호를 제공합니다 81병동은 와상환자와 중증환자가 많이 입원해 있어 위생관리나 영양관리가 결핍된 환자에게 기본간호제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치매와 섬망증상이 있는 환자도 많아 좀 더 세심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의 환자들은 통제가 힘든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처치실로 이동하여 집중 관찰을 하고 있지만 낙상 가능성이나 질환 특성상 통제가 어려운 행동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있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9개 전 병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자나 간병인의 상주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 돌봄과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 대 간호사 비율은 1 대 8, 간호조무사는 1 대 30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1병동은 뇌, 신경, 척추 등의 질환자들이 입원하다 보니 더욱 세심하게 간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워커를 이용한 걷기 보조, 휠체어 태우기 등 재활을 위한 간호와 위생간호, 식이보조, 세발간호보조 등 환자의 일상생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간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욕창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체위변경과 배설간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낙상예방을 위해 모든 환자에게 입원 시 교육, 콜벨 사용법, 워커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주기적으로 병실을 돌아보며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척추골절 환자가 자기 발로 퇴원할 수 있도록 간호사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입원했던 환자 중에 척추골절로 수술을 받았던 과체중 환자가 기억나는데요. 입원 당시 수술로 인한 불안감이 심해 간호사에게 질문 세례와 함께 수시로 요구하는 것도 많아서 선생님들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대응에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점점 회복하여 재활치료까지 병행하는 과정에서 다시 걷는 모습을 보았을 때 신경외과 병동 간호사로서 정말 뿌듯하였고, 환자 역시 조금씩 회복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간호진과 라포 형성이 되어 더욱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중에 환자분이 걸어서 퇴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하는 보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동과 진료 정상화까지…3년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서울의료원은 모든 병동이 오랜 기간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지정되어 운영을 하다가 2022년 5월부터 진료 정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 되지 않아서 병동에 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격리병상을 마련하여 입원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병동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계속 변경되었고 전담병원 지정 해제와 함께 일반병동으로 복귀하는 과정 속에서 서울의료원 의료진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퇴사한 동료 간호사가 너무 많아서 안타깝고 마음도 아팠지만 새로 들어온 신규 간호사와 서로 가르침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간호사가 교육을 마치고 독립하여 자기 담당 환자를 돌보면서 간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선배 간호사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81병동 식구들은 현재 27명의 간호사와 12명의 간호조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경숙 파트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입원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빠른 퇴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항상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81병동 식구 모두 진심으로 사랑하고 웃는 일만 가득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Fri, 25 Nov 2022 13:55:58 +0000 4 <![CDATA[빠르고 전문적이며 적절한 진료가 가능한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이야기]]> 글 _ 서현주 소아청소년과 과장 진료과목 _ 신생아, 미숙아, 육아상담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교수 또는 전임의로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진 분과별 전문의들이 외래와 병동, 신생아중환자실과 신생아실에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가 다른 병원과 비교해 볼 때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상급병원과 지역병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병원입니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춰 상급병원과 같이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신생아 질환, 소아 면역 결핍, 결체조직 질환, 신경 질환, 발달 지연, 심장 질환, 중증 급성기 질환 등 다양하고 복잡한 소아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예약도 번거롭고 진료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의사의 진료 시간은 너무 짧은 상급병원과 달리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접근성이 우수하여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걱정하는 의료진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세심하게 진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분과의 전문의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협력하여 환자를 위한 최상의 판단과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성 질환 환자들도 손쉽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병원이라고 자신합니다. 이 같은 우수한 기반을 토대로 환자를 진료하고, 만약 다른 진료과 협진이나 상급병원의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진을 찾아 빠른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공병원으로서 소신 있는 진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각 분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와 검사만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 환자를 위한 적정진료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상급병원에 필적할 수준의 최신 MRI, 심초음파기계, 초음파 검사 장비와 검사 및 판독 전문의를 갖추고 있지만 타 병원 대비 매우 낮은 검사 비용을 책정하고 있어서 환자와 보호자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만 입원 치료를 권유하는 등 불필요한 치료와 검사를 지양하는, 공공병원 소속 의사이기에 가능한 소신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개 김중곤 과장소아 면역, 류마티스, 결체조직 분과 전문의 소아의 희귀·난치성 면역 질환, 류마티스와 같은 결체 조직 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중곤 과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를 정년퇴임하고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소아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연구와 진료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반복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불명열, 관절염, 감염 등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을 세심히 진료하여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염혜영 과장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분과 전문의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아토피피부염, 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들은 만성적인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의료진과 보호자가 독려하고 잘 이끌어서 꾸준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혜영 과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알레르기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 받고 지친 환자들의 입장에서 진료하여 최적의 치료 및 관리법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서현주 과장신생아 분과 전문의 서울의료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여 생후 어려움을 겪는 아기들을 집중적이고 적절한 처치를 하여 하루 빨리 건강하게 부모에게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현주 과장은 외래 진료를 통해서도 미숙아 및 저체중 출생아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시기와 원인에 맞는 황달 진료, 딤플, 고관절 이상, 산전 진찰 이상 등의 크고 작은 선천성 이상에 대해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육지연 및 영양상담 등 보호자와의 육아 상담을 통해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혜련 과장소아 신경 분과 전문의 드물지 않고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 의식소실이나 경련발작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를 안심시키고 최선의 치료를 제공합니다. 두통 클리닉에서는 문진과 진찰을 통해 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선별하여 진료 및 치료하고 있습니다. 발달지연 환아도 세심하게 진찰하여 필요시 재활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통해 적절한 처치를 진행합니다. 신경 질환은 MRI와 뇌파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서울의료원은 다른 병원보다 빠르게 검사를 받고 결과도 바로 알 수 있어서 보호자가 마음 졸이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은정 과장심장 분과 전문의 영아, 특히 신생아의 경우 심잡음이 청진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진료 후 선천성 심질환이 의심되어 검사가 필요한지, 아니면 자연 소실을 기다려도 될지를 결정합니다. 실신 경험이 있거나, 흉통을 호소하는 환아에게 심혈관계 평가에 필요한 여러 검사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가와사끼병이나 심근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빈맥과 같은 부정맥을 진단하여 치료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선천 증후군과 관련된 심장 합병증에 대한 평가 및 추적 관찰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유현 과장중환자의학 분과 전문의 소아 중환자 치료는 매우 어려워 다들 기피하는 분야 중 하나지만 최유현 과장은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의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식소실, 급성 호흡부전, 중증 감염 등의 중환자실 치료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후두염, 폐렴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감염 및 장염으로 인한 기력 저하, 탈수 시 빠르고 적절한 처치를 통해 소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 Fri, 25 Nov 2022 13:57:09 +0000 4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내분비 질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당뇨병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의 13.8%(약 494만 명)에 해당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은 증가하여 65세 이상 성인의 2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경우에도 50세 이상 성인의 22.4%(여성의 경우 37.3%)가 진단되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역시 건강 검진에 따른 갑상선 기능검사 및 초음파의 보편화로 진단이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추적 및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가 검진을 통해서도 대부분의 내분비질환을 선별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나 심한 피로감, 심한 변비나 설사, 또는 추위와 더위를 참지 못하게 되는 등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기능이상(갑상선기능저하증 혹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이상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빠를수록 다른 장기에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초음파 검사가 용이해져 검진을 통한 갑상선암의 진단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조기에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 혹이 확인되는 경우, 내분비내과 진료를 꼭 보셔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의료원의 설립 목적은 ‘진료와 의학 연구를 통하여 시민의 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의학 발전에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내분비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로서 지속적이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며,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의 귀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의료를 하겠습니다 이비인후과 민현정 과장진료과목 이과분야, 난청, 이명, 중이염 및 어지럼증, 편도 및 비염 진료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민현정입니다. 저는 이비인후과의 기본적인 진료와 함께 이과 분야인 난청, 이명, 중이염 및 어지럼증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 들리고 어지럽고 소리까지 난다면? 귀 건강을 체크하세요 귀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고 있어서 귀 질환이 찾아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유소아의 중이염부터, 이루와 이통을 동반하는 만성 중이염,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돌발성 난청,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 다양하게 동반되는 이명, 빙빙 도는 현훈을 유발하는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등의 어지럼증까지 다양한 귀 질환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난청에 시달리면 치매 발생까지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환자별로 적절한 맞춤 진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가 본인의 귀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맞춤 진료와 동시에 환자의 불편을 경청하고, 앓고 있는 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설명해 드리는 ‘사람 중심의 의료’를 행하고자 합니다.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길어진 수명만큼 인생의 황혼기에도 더욱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는 요즘, 조용하고 수동적인 생활을 해왔던 난청인들도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삶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인성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개선하면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청각 재활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이니까 당연히 어지러울 수 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원인을 파악하여 낙상이나 쓰러짐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자비의 손을 내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는 다양한 장비와 맞춤 치료로 시민 여러분의 귀 건강을 지키고,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하겠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고민수 과장진료과목 소아청소년 전문(조울병 및 우울증, ADHD, 틱장애, 강박증, 자폐포함발달장애)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고민수입니다. 저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 ADHD, 틱장애, 강박증, 조울병 및 우울증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발달과 정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신체적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심리사회적인 발달입니다. 인간은 출생 직후부터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돌 무렵의 아이는 세상을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엄마와 상호작용을 하고, 청소년기의 아이는 성인이 되기 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부모에게서 독립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따라서 우리 아이의 키가 나이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지를 살펴보듯이, 아이가 알맞은 심리사회적 발달 궤도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는지를 부모님이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발달 궤도에서 멀어졌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적절한 치료와 빠른 개입을 권장해 드립니다. 아이와 부모님에게 희망을 주는 의료진이 되겠습니다 눈 맞춤조차 어려웠던 5살 아이가 1년 뒤 더듬더듬 인사를 건네는 모습, 등교를 힘들어하던 청소년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 등,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아이들을 만나며 제가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은 어쨌든 자라난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실에 찾아온 보호자에게 항상 “속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분명 우리 아이는 지금보다 성장할 거예요”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와 부모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리고 최선의 발달과 성장을 해낼 수 있는 근거 기반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의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환자의 빠른 회복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예현 과장진료과목 중환자 관리 및 기계환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폐질환, 기관지내시경 저는 서울의료원의 내과계 중환자실을 전담하며 각종 중증 환자들의 급성기 진료에 힘쓰고 있는 내과 전문의 이예현입니다. 중환자들의 소생 및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을 위해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기적·포괄적·세부적인 진료 능력이 있어야 하는 중환자 관리 내과계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말 그대로 생사의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 다양한 장기 기능 부전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이 환자들은 이미 높은 중증도를 가지고 중환자실에 입실하지만, 치료 과정에서도 다양한 합병증 및 갑작스러운 급성 악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은 높은 수준의 집중 치료와 감시를 환자에게 제공하여야 하고,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전문 약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직군이 협력해 일하는 의료 현장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다양한 원인의 호흡부전 및 급성폐렴 등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라고 부르는 기계 환기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저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기계 환기 관리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며 중환자 진료를 이끌고 있습니다. 환자 가까이에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료하겠습니다 중증 환자의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점은 첫째, 근거 중심의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진료입니다. 둘째는 급변하는 환자 상태에 대응하여 빠른 발견 및 의사를 결정하는 신속한 진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 번 치료 전략이 정해졌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자 상태에 대응하여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늘 환자 가까이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을 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서울의료원 중환자실은 저를 포함한 수많은 전문 인력들이 팀을 이루어 환자의 장기적인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케어에 힘쓰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고비를 넘기고 최소한의 후유증만으로 중환자실을 나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 Fri, 25 Nov 2022 13:58:55 +0000 4 <![CDATA[신속하고 원활한 진료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무팀’ 지원부서 소개]]> 글 _ 윤수인 원무팀 사무관리사 병원을 방문하는 이용객이 가장 먼저 찾고, 진료를 마치고 가장 마지막에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접수창구에 근무하고 있는 원무팀 직원입니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입원하는 환자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환자가 들르는 입·퇴원 창구 역시 원무팀 관할입니다. 병원에서 의료진만큼 고객과 많은 접점이 있는 원무팀이 어떤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외래 접수 & 안내데스크 병원을 찾는 내원객이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마주하는 공간이 외래 접수창구와 안내데스크입니다. 환자의 신속하고 원활한 외래 진료 및 검사 접수를 위해 1층과 2층에 위치한 외래 창구는 식전 검사 시행을 위해 외래 진료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전 7시부터 업무를 시작하여, 진료가 늦게 끝난 환자를 위해서 오후 6시 30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진료 절차에 수반되는 각종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 후에는 처방전 발행과 향후 진료 예약안내 역시 함께 도와드립니다. 1층 안내데스크는 내원객에 대해 기본적인 병원 안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휠체어와 베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료비세부내역서나 영수증 및 연말 정산을 위한 진료비 납입확인서 발행도 업무 중 하나입니다. 그 밖에도 원무팀 직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본관 앞 별도 시설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와 안심진료소 운영 업무를 지원하였으며, 현재 호흡기안심센터에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원무창구 지난 2022년 1월부터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응급실 원무 직원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9명의 직원이 3개 조로 나누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밤낮으로 응급외래진료뿐만 아니라 응급입원진료에 필요한 행정 수속 절차와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일원으로 구급차 운행과 현장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의료원은 중수본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준중증 전담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진행과 각종 행정 절차 업무 역시 응급 원무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입·퇴원 및 제증명창구 서울의료원의 모든 병상의 입원과 퇴원에 관련된 행정 수속 절차 업무 그리고 진료에 수반되는 서류를 발급하는 제증명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입·퇴원과 제증명창구입니다. 하지만 이곳 창구의 업무를 좀 더 들여다보면 외래 진료나 전원을 통한 입원 예약 환자들의 병실 배정과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정신과 병동으로 입원, 그와 관련한 행정 절차,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공서의 의료비 지원 혜택과 진료비 감면 및 후납 사업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동에서 요청하는 환자의 전산처리 등 진료와 연계되는 여러 행정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편의와 만족을 위한 원무팀의 역할 수행은 계속됩니다 원무팀은 이용객을 위한 스마트한 병원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무인수납기(키오스크) 개선과 온라인 제증명 발급과 모바일 앱 같은 전산시스템 개발 작업도 관계 부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용객의 편의와 원활한 이용을 위해 최근 입·퇴원제증명창구의 리모델링을 실시해 고객 접점 부서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병원 살림과 행정에 관련한 수많은 업무 역시 원무팀의 영역입니다. 서울의료원의 행정 업무의 핵심인 원무팀은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병원의 발전과 환자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Fri, 25 Nov 2022 14:00:15 +0000 4 <![CDATA[서울의료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S다이어리]]>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서울의 골목들 alt 글·사진_ 이창우 노사협력팀 보조원(바리스타) 재개발 예정지에서 만나는 추억여행 동네 친구들과 좁고 미로 같은 골목에서 숨바꼭질 하며 놀던 때가 있었다. 달릴 땐 골목 저쪽 끝까지 쿵쿵 뜀박질 소리로 가득했고, 개조심이라고 붙어있는 집 담 너머에선 왕왕 짖는 소리, 이게 무서워 또 더 내달리곤 했다. 저녁녘이 되면 지붕 너머로 뉘엿뉘엿 해가 저물고, 담 넘어 밥 짓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그 소리에 아이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향했다. 그 추억의 골목들은 다 어디 갔을까…. 아파트 숲 속으로 변한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그 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놀랍게도 그때를 기억할 수 있는 골목들이 아직 서울에 남아있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 오를 땐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뒤돌아보면 골목 어귀가 아득하다. 옛 감성. 뜻밖에 만난 시간여행으로 마음은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함께 놀던 친구들. 왕왕 짖던 백구들. 그 골목을 쏜살같이 달리던 어린 나. 그리고 무엇보다 날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가 너무 그립다. 내겐 너무 자랑스러운 서울의료원 글_ 최옥연 보험심사팀 간호사 지난 2011년 9월, 보험심사 경력직으로 입사하면서 서울의료원과의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전국 공공병원 신포괄시범사업이 시작되어 해당 사업이 우리 의료원에 잘 정착되도록 진료부, 간호부 및 진료 지원부서와 협력 과정을 경험하며 솔선수범하고 항상 도와주는 동료 직원 덕분에 서울의료원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이 커졌습니다. 그러다가 위탁 운영 중인 용인정신병원에 파견을 나가 진료비 청구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신규 프로그램 숙달에 매진하다보니 관련 업무 과정이 원활해졌고, 이 경험이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근무처와 업무로 인해 예상하지 못했던 길을 가게 되었지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때 만난 동료들이 저에게 해주었던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몸소 느끼게 해준 귀한 인연이어서 지금까지도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메르스와 코로나19, 두 가지 감염병과의 지독한 전쟁을 치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당시에는 약제, 검체물 등이 격리병동으로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건강보험 정책이 수시로 개편됨에 따라 변경된 보험기준을 익히고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여 관련 부서에 전달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보험심사팀 선생님들은 효율적인 의료 경영과 건전한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 번의 감염병은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지만 시민의 건강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서울의료원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고, 공공의료의 중심에 몸담고 있는 제 자신 역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신포괄 심사운영사례 발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신우회 활동과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의료 선교를 다녀오는 등 서울의료원에 근무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이 가득합니다. 의료원 간호사 라운지 벽면 액자에는 ‘人無遠慮 難成大業(인무원려 난성대업)’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멀리 생각함이 없으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는 뜻입니다.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잘 넘어서, 이제는 정상진료 회복이라는 또 다른 여정 앞에 서있습니다. 더 멀리, 더 높이 변화할 수 있는 이 시기를 맞아 저는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2023년에도 ‘자랑스러운 서울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의료원 S 다이어리]는 직원들의 병원 업무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페이지입니다. 장르와 주제 제한은 없습니다. 서울의료원 구성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은 생각들을 담아 홍보팀으로 보내주세요. 심사를 거쳐 당선되신 분들의 원고는 왕진가방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많은 직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Fri, 25 Nov 2022 16:05:10 +0000 4 <![CDATA[4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중단되었던 쪽방촌 주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을 2년 9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의료원과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치위생사 등 10명이 참여해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9월 15일 서울시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 마련된 무료진료소에서 오후 2시부터 남대문쪽방촌 거주민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함께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 등 몸 상태를 체크하고 치아 검진과 스케일링 처치 및 약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쪽방촌 주민과 같은 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장기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에 비용이 많이 드는 치아 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현장에서 치과적 처치와 함께 환자별 맞춤형 진료 상담도 이루어졌다. 공공의료사업지원팀 장선미 차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시립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에 지정되어 그동안 취약계층 대상 진료서비스에 공백이 많았다”며 “나눔진료봉사단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진료봉사단, 주거 취약계층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행 서울의료원 등 9개 시립병원으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했다.지난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역 광장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에 설치된 현장 진료소에서 실시한 백신접종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영등포 현장 접종과 시설 방문, 협력병원 통한 접종을 실시했으며 필요한 백신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백신사업부로부터 후원받아 무료로 진행하였다.공공의료사업지원팀 강순원 팀장은 “3년 만의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라며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아 서울의료원이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실시하는 ‘2022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에 따라 진행된 심사에서 서울의료원은 처음으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 우수기관으로 신규 인증을 받은 17개 기관 중에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는 유일하다. 2022년 평가에서는 총 46개 기관(신규 17, 재인증 29)이 인증을 받았으며 10월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대강당에서 이들 기관에 대한 인증수여식이 개최됐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 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는 인적자원개발기본법에 근거해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관리와 구성원에게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모범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받은 우수기관에는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하고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의 인적자원 관리와 인재개발 역량의 우수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직원의 역량 개발과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건강관리 프로젝트 ‘우리 회사 건강 어때?’ 실시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중랑구와 협약을 맺고 건강관리 프로젝트 ‘우리 회사 건강 어때?’ 운영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랑구에서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인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근로자 건강 증진과 건강한 일터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생활 실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서울의료원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먼저 지난 10월 6일과 7일 이틀간 중랑구 보건소에서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건강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 2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체성분과 신체능력 측정, 식단 및 금연 관련 상담과 교육 등의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열렸다. 또한 프로젝트 전용 앱인 ‘워크온’을 통해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20만보 걷기, 하루 식단 사진 찍기, 건강다짐 4행시 글짓기 등 각종 이벤트와 미션을 진행하여 문화상품권이나 다이어트 식판 등의 상품을 지급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 Fri, 25 Nov 2022 16:05:59 +0000 4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2. 12) 진료시간표]]> ]]> Fri, 25 Nov 2022 16:07:12 +0000 4 <![CDATA[<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시민이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주기 인증 특집①]]> 글 _ 여연옥 적정진료팀 차장 alt 의료기관 인증제도란?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병원의 핵심 가치인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노력하여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증제는 순위를 정하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의료기관의 인증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하는 절대평가의 성격을 가진 제도로, 공표된 인증조사 기준의 일정 수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대하여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의 공급자 중심 의료문화에서 소비자(환자 및 보호자) 중심의 의료문화로 전환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자율적으로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요양병원은 2013년 이후 의무적으로 인증신청을 하도록 의료법에 명시되어 있다. 인증평가는 해당 의료기관의 전 부서와 직원 모두가 대상이라 준비할 내용이 방대하고 종류도 다양해 구성원들의 적극적 협조가 절실하다. 게다가 인증평가는 수련병원 지정 필수 조건이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운영평가(의료 질, 지역거점공공병원· 시립병원 운영평가 등)와 같이 각종 평가에 반영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금 수가도 달라져 병원 수익과 직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제도이다. 코로나19 대응으로 2년 늦춰진 3주기 인증평가 서울의료원은 지난 2016년 2주기 인증을 획득한 이후 4년후인 2020년에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시행했어야 하나, 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감염병 전담병원에 지정되어 코로나19 환자 대응에 집중하느라 평가 시기가 전담병원 해제 이후인 2022년 하반기로 연기되었다. 2년 반 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반 진료에 긴 공백기가 발생했지만 3주기 인증평가 준비에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주무부서인 적정진료팀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7월 병원 자체 조사를 실시하여 인증기준에 부족한점을 살펴보고 인증평가 대비를 위한 원내 분위기 조성에 나섰으며 9월 말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하는 모의조사 컨설팅 통해 본 평가에서 조사할 항목들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전 점검을 받아 그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였다. 의료원장부터 신입직원까지… 모든 부서와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인증평가는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이 대상이다. 물론 그중 의료진이 해당 업무 특성상 가장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환자 및 직원 안전,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대처, 심폐소생술과 같은 공통 항목은 모든 직원이 숙지하여야 할 부분이 있고, 조사항목에 따라 서류심사, 환자나 직원 면담 및 관찰, 질문으로 평가가 진행되어 전 직원의 합심과 단합, 그리고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의료원장과 의무부원장 등 경영진에서 먼저 적극적인 리더십 지원하고, 모든 부서장 역시 자기 책임 아래에 각자 부서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부서원들을 이끌었다. 진료부는 진료부장과 진료지원부장을 중심으로 적정진료팀장과 적정진료팀 파트리더들이 전문의와 전공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를 중점으로 인증에 대비하였다. 간호부는 간호부장과 간호부 각 팀장이 선두에 나서 팀별 라운딩과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였고, 일선의 파트장들이 직원 교육과 관리를 완수하였다. 감염관리실은 강화된 인증 기준에 근거한 의료기관 전반에 대한 감염관리를, 시설관리팀은 소방안전 교육과 시설물 안전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직원안전 총괄 계획을 담당한 재난관리팀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사회복지팀 등 행정부 서에서도 업무별 문서준비에 힘쓰는 등 전 직원이 열정적으로 인증 준비를 하였다. 특히 재지정 평가로 인해 업무가 많았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전 직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인증평가 직전까지 시행하였고, 홍보팀은 인증관련 게시물 준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 2022년 11월 ‘본 조사’ 실시… 4개 영역, 520개 조사항목 수검 반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준비 기간에 진료정상화로 인한 업무 증가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부서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2022년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흘간 인증평가의 본 조사가 진행되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소속 5명의 조사위원이 병원을 방문해 4개 영역(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과 13개 장, 91개 기준, 520개 조사항목에 대해 현장조사와 시스템 추적조사, 인터뷰 및 서류조사등을 실시했다. 인증조사위원 “규정과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긍정적 평가 모든 평가를 마친 후 조사위원들은 먼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최전선에서 수고한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진료정상화 이후 불과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도 인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직원들의 평가 태도를 치하했다. 총평으로는 병원 실정에 맞게 규정이 잘 갖춰져 있고, 기본가치체계와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그리고 성과관리체계 모두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7년 1월까지 4년간 인증 유효… “시민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본 조사가 끝나고 1개월여 시간이 흐른 올해 1월 19일, 3주기 인증이라는 최종 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 서울의료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1월 18일 부터 오는 2027년 1월 17일까지이며, 4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적정진료팀은 이번 평가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올해 부서별 QI를 통해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증 평가를 비롯한 서울의료원의 모든 의료 질 향상 활동은 모두 시민이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으로, 앞으로 서울 시민을 위한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서 그 역할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 ]]> Thu, 02 Mar 2023 15:27:45 +0000 5 <![CDATA[“환자 및 직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3주기 인증 특집②]]> “3주기 인증평가, 병원의 기본 가치를 되살리는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이 솔 적정진료팀장 Q. 먼저 이번 3주기 인증 획득을 축하드립니다. 주무부서 책임자로서 감회는? A. 서울의료원 모든 구성원 덕분에 이번 인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3주기 인증 준비를 시작한 당시에는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특히 감염병전담병원 해제 이후 진료 정상화 과정에서 지쳐있는 직원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면서 인증 준비까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자체 평가 당시에는 감이 오질 않았지만 모의 컨설팅 이후 방향성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Q. 3주기 인증을 건너뛰고 시간을 확보한 뒤에 4주기 평가를 받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A. 네, 참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4주기 평가의 핵심 요소인 인력 확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정적으로 4주기 평가도 올여름에는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겨우 6개월 시간을 벌려고 3주기를 패스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1, 2주기에 이어 연속성 있게, 또 코로나19 전담병원의 특수 상황으로 인한 갭을 빠르게 메우기 위해서라도 3주기 인증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Q. 의료기관 인증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A. 인증의 의미는 ‘병원의 기본 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의료의 질 관리와 향상, 그리고 환자와 직원 안전 등 내가 일하고 있는 병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인증평가로, 지난 2016년 2주기 수검 이후 6년 이상 지나 다소 헐거워진, 특히 코로나19로 흐트러진 병원 시스템을 정비하고 빠르게 일상 업무로 전환하는 데 이번 인증평가가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본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 었습니까? A. 당시 병원을 방문했던 조사 위원은 먼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진료 정상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인증 준비에 힘써 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훈훈한 분위기에서 평가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위원들은 인증 기간 동안 매서운 한파 속에서 금연 계도와 병원 곳곳을 청소하고 있는 직원들에게서 긍정적 이미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서별 현장 조사에서도 따뜻한 환대와 최선을 다하는 응대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총평에서 서울의료원은 기본 가치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Q. 이번 인증평가 이후의 의료 질 향상 활동 계획은 어떻게? A. 인증 평가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시간을 가지고 올해 안에 개선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적정진료팀은 ‘One Team, One QI’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더 나은 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부서에서 질 향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3주기 인증 평가는 마무리되었지만 이용객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선후배 간호사들이 함께 노력해 훌륭히 인증을 마쳤습니다” 최희정 병동간호1팀장 Q. 인증 평가를 마친 소감은? A. 진료 정상화 과정 중에 병동 현장에서 일반 입원환자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병행 관리하다 보니 평가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Q. 인증 평가를 대비해 간호부에서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병동 간호사의 70% 이상이 지난 2주기 인증을 경험하지 못하다 보니 간호부장과 팀장, 그리고 파트장과 주임 간호사 등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병동의 게시물을 정비하고 인증 지침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어떤 질문에도 떨지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한 환자 확인과 손 위생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반복, 숙달하여 바로 시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충분한 준비가 본 조사에서 영향을 발휘했나요? A. 충분히 학습된 간호부 직원들이 훌륭하게 대응했습니다. 특히 병원 외부에서 담배꽁초 하나 나오지 않은 유일한 병원이라고, 기본에 충실하니 병원 운영 역시 훌륭하다고 칭찬받았습니다. “지침과 현장의 일치를 위해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고훈석 시설관리팀 차장 Q. 3주기 인증 평가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 하셨나요? A. 우선 변경된 지침을 확인하고 현재 상황과 비교하였습니다. 평가 전날까지도 현장에서 수정 작업을 계속했으며, 특히 지난 2주기와 달라진 지침에 대해 숙지하고 그 방향성에 맞게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Q. 현장 평가 당시 어떤 점을 조사 위원이 주로 살 펴보았습니까? A. 지침과 현장의 일치가 핵심이었습니다. 먼저 시설물 점검에 대한 일지와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청결 상태 등에 대한 확인과 문답이 이뤄 졌습니다. Q. 인증 평가로 수고한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도 인증 조사 위원들이 날카롭게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하지만 잘 대처했고 그래서 이렇게 무사히 통과한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이번에 조사 위원 수행업무를 맡았는데 서울의료원 직원들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철저한 인증 준비를 통한 자신감으로 평가에 나섰습니다” 임재찬 재난관리팀 차장 Q. 인증 평가가 무사히 끝난 지금 소감 한 말씀해 주신다면? A. 부서 평가지표가 타 부서와 협력이 필수적인데 많은 도움을 통해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장님부터 나서 주셔서 이 같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촉박한 일정의 3주기 인증 평가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셨습니까? A. 새로운 자료를 만들기보다는 일정 안에 준비 가능한 평가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직원 안전 관리 지표와 관련해 계획 수립부터 사후 관리까지 재난관리팀에 총괄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통합계획서를 만들고 업무 분장과 관련된 부서들과 의견 조율을 거쳐서 문제점을 해결하였습니다. Q. 본 조사 당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지침이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지 점검 받았습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조사 위원에게 평가받겠다고 나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지침에 맞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자신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방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남채 시설관리팀 기계기사 Q. 소방업무 담당자로서 이번 인증평가를 위해 어떤 점을 준비하셨나요? A. 화재 안전과 관련해 지침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관계 법령에 따른 소방시설의 적정성을 살피고, 예방점검과 관리를 실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의 배양을 위해 많게는 3차례씩 전 부서를 찾아가면서 교육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Q. 모의 조사 컨설팅 당시에 지적된 부분과 이를 어떻게 개선하셨나요? A. 유도등과 비상대피도 등의 피난 시설의 보강과 임직원 소방교육 이수율이 저조함을 지적받았습니다. 그래서 기준 이상으로 소방시설을 강화 및 증설하고 비상대피도를 가독성 높게 제작하여 부착하였습니다. 소방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95% 이상의 이수율을 기록했습니다. Q. 무사히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처음 준비를 시작할 때는 막막했지만, 시설관리팀, 특히 방재센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업무 인증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성실하게 소방교육을 이수해주신 모든 직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맡은 업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현석 원무팀 원무행정원 Q. 3주기 인증 평가를 대비해 어떤 업무를 준비 하셨나요? A. 동안 손대기 어려웠던 시설과 시스템의 개선과 보완이 진행됐습니다. 원무팀은 정확한 환자 확인 및 신원미상 환자의 접수 방법, 입원 예약 환자의 절차, 병실 배정 순서와 입원 직후부터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퇴원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으며, 표준화된 동의서를 개발해 환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가 반드시 제공될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사생활 보호 수칙을 제정해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Q. 본 조사 당시 주로 어떤 점을 평가하였습니까? A.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지만, 특히 CPR이나 화재 발생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근무자들이 지침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Q. 이번 인증 평가가 업무 이해와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요? A. 그렇습니다. 특히 힘든 인증 준비를 거치면서 원무팀 전체가 똘똘 뭉쳐 팀워크가 더 좋아지고 지침과 실제 현장을 접목시키면서 업무 완성도도 높아져, 한 번 더 환자 입장에서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Wed, 08 Mar 2023 19:15:15 +0000 5 <![CDATA[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건강한내일]]> 글 _ 김수빈 감염내과 과장 진료과목 _ 감염성질환, 불명열, 신종감염병, 성인예방접종 지난 1월 30일부터 대중교통 및 감염 취약 시설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되었습니다. 2월부터는 코로나19 병상도 축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지속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상 회복을 향한 ‘안전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동향은? 지난 2월 1주(1.29.~2.4.) 주간 총 신규 확진자 수는 112,748명으로 전주 대비 23.8% 감소하였으며, 발생률은 80세 이상 (41.4명), 30~39세 (38.2명), 20~29세 (37.4명) 순으로, 고령층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습니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이 각각 88.6%, 96.6%로 여전히 고연령층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BN.1 이 5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외 BA.5 및 BA.5 세부 계통(BF.7, BQ.1, BQ.1.1)이 27.3%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국내외 동향 및 조정 지표의 목표치 달성을 토대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1월 4주(1.22~1.28) 기준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23.03%로, 지난해 11월 4주(13.29%)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효과가 점차 감소하는 것과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보인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 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재감염이 되면 최초 감염 때보다 사망 위험이 2.1배, 입원 위험이 3.1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재감염 및 중증 진행을 낮추기 위해서는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것을 권고 드립니다. 오르지 않는 2가백신 접종률, 그 이유는? 2가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두 가지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2가’백신이라고 하며, 기존 단가 백신 대비 3~4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리 는데 꼭 맞아야 하는지,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진 않을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어서 이미 면역이 생긴 것이 아닌지 등의 이유로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2가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접종 후 1~2달간은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2가백신 접종 시 중증 진행 위험을 92.6%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2가백신의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며, 전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반응 신고율도 기존 백신 대비 1/10 이하로 훨씬 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염으로 인해 면역이 생겼다고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효과가 감소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면역이 거의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관된 면역을 제공할 수 있는 2가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재감염 되면 중증, 사망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alt 자율적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2가백신 접종 참여가 필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집밖 활동도 더욱 증가하고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감염병 예방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앞으로도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과 함께 고위험군의 경우 적극적인 2가백신 접종 참여가 필요합니다. ]]> Thu, 02 Mar 2023 11:09:14 +0000 5 <![CDATA[‘원 팀’으로 똘똘 뭉친 <82병동> 병동 스토리]]> 글 _ 장예원 병동간호1팀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4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 분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은 서울의료원 ‘82병동’입니다 서울의료원 82병동은 입원의학과(Dept. Hospital Medicine) 병동으로 총 50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27명의 간호사와 12명의 간호조무사 및 병동지원인력으로 구성되어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필요 없는 24시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입원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주치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입원의학과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입원환자의 진료 질을 높이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입니다. 입원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원 초기 사정과 경과 관찰, 환자 및 가족 상담, 처치 및 시술, 협진, 퇴원계획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 합니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5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입원의학과가 개설 되었으나, 2020년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진료는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된 2022년 6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입원의학과는 외래가 아닌 입원하는 환자만 진료합니다. 특히,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 체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여러 문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에 대해 타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문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발전하는 입원의학과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반 병상과 격리 병상을 동시 운영…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합니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병상과 격리 병상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병동 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로 인해 일반 환자나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무 중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게 됩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환경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근무하고 있는 병동 간호 인력이 매일 50개의 병상과 병실 및 장비, 기구 등을 소독(청소)하고 있습니다. 환경 관리 전담 인력이 배치된다면 본래의 간호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급의료센터가 권역으로 지정되면서 밤 시간대의 입원도 늘어나고 입원 환자의 중증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응급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처치실에서 관찰해야 하는 환자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근무하는 간호인력들이 매우 힘들어 소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응원과 격려는 물론, 실질적인 인력 보강과 보상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한 마음씨와 다양한 재능까지… 일도 사랑도 놓치지 않습니다 82병동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축구동호회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성민주 간호사와 주짓수 수련을 열심히 하는 강현정 간호사, 그리고 개인 전시회를 열어도 손색없는 미술가 김서경 간호사까지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자랑하고 싶은 식구입니다. 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출한 김다솜 간호사와 입양한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찹쌀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키우고 있는 예비 신부 이상화 간호사는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한 마음으로 환자 간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여 동안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당시에 힘들고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도 7명의 간호사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고, 귀여운 아이도 둘이나 태어났습니다. 올해에도 2명의 간호사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도 사랑도 모두 놓치지 않는 82병동 간호사는 단연 최고라고 자랑해 봅니다. ‘원 팀’ 82병동, 환자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합니다 82병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츤데레’ 우상정 파트장과 장예원 주임간호사를 중심으로 탄탄한 근무경력과 팀워크를 자랑하는 간호사와 세심한 손길로 입원 환자의 안정을 돕는 간호조무사 및 보조원으로 구성되어, 환자 중심의 질 높은 간호를 위해 ‘원 팀’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존경하는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을 인용해 봅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되리라.” 눈 덮인 곳을 걸어가면 자신의 발자국이 반드시 남게 됩니다. 그런 발자국을 이리저리 방향성 없이 밟아가다 보면 뒤에 따라오는 이들은 헷갈릴 수도 있기에 현명한 판단하에 심사숙고하는 진중한 선구자의 책임감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돌이켜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이 주는 사명감과 책임감의 무게에 버거워한 적도 많았지만, 함께 일하고 있는 병동 식구들 덕분에 서로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지혜롭게 끌어주는 선배들과, 그 뒤를 이어 잘 따라와 주는 후배들이 조화로운 82병동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alt ]]> Thu, 02 Mar 2023 12:07:18 +0000 5 <![CDATA[‘귀·코·목’ 이 아프고 불편하다면?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를 찾아주세요 외래 이야기]]> 글 _ 민현정 이비인후과 과장 진료과목 이과, 난청, 이명, 중이염, 어지럼증 및 편도, 비염진료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는 다양한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자별 맞춤 치료로 시민 여러분의 귀와 코, 목 건강을 지켜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느 종합병원보다 접근성이 우수하여 전문의에게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질환에 대해 최상의 판단을 제공하는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를 소개합니다. 이비인후과는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곳인가요? 이비인후과는 귀, 코, 목의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내·외과적으로 치료를 하는 전문 진료과입니다. 먼저 귀를 담당하는 ‘이(耳)과’는 난청, 이명, 어지럼증에 대해 각종 검사와 치료를 담당하며 외이 및 중이염에 대한 치료 및 수술을 시행합니다. 코를 맡고 있는 ‘비(鼻)과’는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비중격,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내·외과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경부외과’는 인두, 후두, 구강, 갑상선, 침샘, 림프절 등 목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진료하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두경부 종양 수술, 내시경을 이용한 음성 장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질환 접근을 위해 전문 기능검사실 운영 이비인후과 전반에 걸친 질환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 외래에서는 전문적인 기능검사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력검사 장비와 청각장애 진단장비, 어지럼증검사 장비, 전기와우도 장비, 후각검사 장비, 수면무호흡검사 장비, 통기도검사 장비 및 음성 분석 검사 장비 등을 외래 진료실에 갖추고 있으며, 현미경과 내시경 및 비디오시스템으로 질환 부위를 정확히 관찰하여 내원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 시민의 귀와 코? 목 건강을 책임집니다 고령화 시대, 길어진 수명만큼 난청과 어지러움의 관리는 노년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계절마다 불편하게 만드는 비부비동염을 잘 관리하면 코가 편안해집니다. 두경부 질환의 조기 발견은 내 삶의 경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부터, 귀, 코, 목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를 찾아주세요.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Thu, 02 Mar 2023 12:45:32 +0000 5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환자 1,200만 명 시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으며,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비만 인구가 늘어나서 고혈압 환자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 습니다. 현재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며 환자 수는 1,20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일반 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으면서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진단되는데, 2022년 지질동맥경화 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무려 48%에 이릅니다. 이는 당뇨병, 흡연과 함께 우리 몸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유발하는 동맥경화반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검진을 자주하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검진 시스템이 우수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잘 받으면 진단에 어려움이 없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전신질환, 통합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진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순환을 담당하는 ‘관상동맥’, 뇌졸중의 원인 동맥인 ‘뇌동맥 및 경동맥’, 큰 파이프 동맥에 해당하는 ‘대동맥’, 하지에 혈액 공급을 하는 ‘하지동맥’에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 덩어리) 축적으로 인하여 온 몸에서 발생하므로 통합적인 진단 및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22년간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혹은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진단되면 해당 질병에 대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동시에 다른 주요 장기 동맥의 죽상경화반 발생과 관련된 허혈성 질병의 진행여부를 세심히 진단하는 통합적인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진료를 하겠습니다 박진영 외과 과장진료과목 간담췌 질환(담석증, 간종양, 담도질환, 췌장종양), 복강경 수술 안녕하세요. 간담췌외과 전문의 박진영입니다. 시민의 보건 향상을 도모하는 최고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에 근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담낭이란 무엇인가요? 담낭은 우리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는 체내 기관으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농축 및 저장을 하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과 관련된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가 일반화되면서 담낭 관련 질환을 진단받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질환이 담석증으로 위험인자로는 연령 증가와 여성,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및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담낭절제술의 타이밍은? 수술이 꼭 필요한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담낭절제술의 적응증은 소화불량, 우상복부 또는 명치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있는 담석증,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담낭벽의 석회화 또는 담낭 용종과 함께 있는 무증상 담석증, 1cm 이상의 담낭 용종 또는 담낭암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담낭절제술은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로 그 방법은 배를 통해 진행하는 내시경 수술인 복강경으로 진행되며 담낭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처음부터 개복 수술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과거 3-4개의 구멍을 내어 진행하던 수술이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배꼽으로 통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수술 방법은 통증 및 미용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저에게 진료받는 모든 환자에게 각자 적응증에 맞춰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의 진료는 예방에서 시작합니다 백나나 신장내과 과장진료과목 급성신손상, 만성신부전, 혈액투석, 복막투석, 부종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신장내과 전문의 백나나입니다. 시민들의 건강 지킴에 앞장서는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alt 신장질환은 정기 검진과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만성신부전의 발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이 만성신부전의 위험인자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것은 추후 발생 가능한 신부전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치료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건강검진 항목에 혈압과 혈중 크레아티닌, 그리고 단백뇨 검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잘 받으면 신장 관련 질환의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빠뜨리지 말고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만성신부전이 의심된다면 신장내과를 방문하십시오 신장내과 전문의는 만성신부전의 진행 속도와 신부전의 합병증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약 조절을 하며 환자의 남은 신장(콩팥) 기능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저 역시 서울 시민의 신장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hu, 02 Mar 2023 13:40:04 +0000 5 <![CDATA[‘의료 선진국’ 독일의 최신 혈관 수술을 경험하다 해외연수기]]> 글 _ 권유진 외과 과장 진료과목 _ 혈관외과(하지정맥류, 동정맥루 조성술, 말초동맥질환, 대동맥질환, 심부정맥 혈전증, 중재적 혈관 수술, 혈관 초음파), 이식외과 지난 1년간 독일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병원 혈관 외과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수 준비 과정부터 많은 난항을 겪었지만 혈관 수술에 대한 선진 기술과 최신 기구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동료들을 만나 함께 일했던 시간 역시 연수의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해외 연수지 선정부터 난항 오랜 기간 도전 끝에 해외 연수가 결정되어 들떠 있는 와중에 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처음 목표로 했던 미국의 비자 발급이 멈춰 버렸습니다. 대신 유럽의 병원을 알아보았지만, 영국에서도 병원 연수 프로그램이 중단되었고 거의 포기하려던 찰나 동생이 살고 있던 독일에서 제 스승님의 소개를 통해 베를린 프란치스쿠스(Franziskus) 병원의 쇼넨베르크 선생님께 연수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수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21년 8월 22일 드디어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도착하였습니다.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 전통 있는 혈관 수술의 강자 인천을 떠나 총 16시간이나 걸린 긴 여행 끝에 만난 동생과 조카들과 4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바로 다음날 출근했습니다. 첫 연수지인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은 1908년 개원하였으며, 혈관 전문 병원으로 대동맥 인터벤션 치료와 수술, 하이브리드 수술은 외과에서, 하지 동맥의 인터벤션 치료는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치프인 쇼넨베르크 선생님은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혈관외과 의사로 부인이 한국 분이고 1982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사랑하는 분이었습니다.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 외경 alt베를린 중심 미테지구에 위치한 왕의 교회 베를리너돔 한국을 매우 사랑하는 이리나 간호사, 게르마노스 선생님과 함께 프란치스쿠스 병원에서의 일과는 아침 7시 15분 중환자실 회진을 시작으로, 7시 30분부터 영상의학과와 컨퍼런스를 하고 7시 50분부터는 입원환자 컨퍼런스 및 회진, 그리고 8시 15분부터 수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술이 잡히면 집도의가 곧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치프 선생님이 수술 시간과 수술의를 결 정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저는 예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수술을 참관하고 새로운 수술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은 각 도시에 거점 병원이 있어서 작은 병원에서 거점 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고 거점병원에는 각 분과 전문의 수를 4~5명 유지하여, 당직 근무 다음 날은 바로 퇴근해 푹쉴 수 있고, 휴가는 연 30일로 2주까지는 붙여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의 1명이 휴가를 가도 남은 전문의에게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나눠서 시행할 수 있도록 보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독일에서도 외과 의사는 인기가 없어 타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었으나 이런 노력으로 그나마 현상 유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된다면 비인기 필수 진료과도 인력 충원이 되고, 당직을 서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춰 환자 안전이 보장되고, 의료진의 삶의 질도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 동료들과 함께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 건물 앞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분과 함께 프란치스쿠스 병원은 베를린 중심부인 미테 지구와 2~30분 정도 걸리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옥상 식당은 과거 프로이센 왕의 사냥터였고 현재는 대형 공원으로 조성된 티어가르텐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스케줄이 없는 한산한 저녁에는 한가로이 공원을 걸어 다녔습니다. 독일어 수업이 없는 날은 버스를 타고 베를린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이 병원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LMU 병원 연수 통해 최신 지견 넓혀 베를린 프란치스쿠스 병원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유세피 선생님의 소개를 통해 두 번째 연수지인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병원(LMU; Ludwig Maximillan University Hospital)으로 이동하였습니다. LMU 병원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으로 11개의 분과와 2,000병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 혈관외과는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대동맥 수술 5~6건, 그 외에도 많은 혈관 수술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대동맥 수술은 일반 개복 대동맥 수술 외에도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 창 문형과 분지형 스텐트 삽입술 및 혈관 내 초음파와 혈관내 쇄석기, 혈관 내 레이저 등 우리나라에서 상용화 예정이나 아직 도입되지 않은 다양한 혈관 수술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문형과 분지형 스텐트의 경우 복잡한 대동맥류 환자에서 개복 수술 없이 혈관 내 치료로 수술할 수 있어 개복이 힘든 환자에서 매우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쿠스 병원은 전통적인 수술들을 매우 잘하는 병원이었는데 LMU에서는 혈관수술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주에 한 번 격주로 랩 미팅을 시행하여 혈관 분야의 최신 지견 및 연구 방향들을 공부할 수 있었고 여러 나라에서 연수 온 선생님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연수지인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병원 외경 LMU 혈관외과 치프 Tsilimparis 교수님과 연수 의사들과 함께 뮌헨에서의 연수를 시작한 것은 12월이었는데 우리나라보다 고위도에 위치한 독일의 겨울은 오전 8시 30분쯤 해가 떠서 오후 4시 30분에는 땅거미가 지는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였고 때마침 터진 오미크론 코로나로 인하여 뮌헨의 유명한 행사들인 옥토버페스트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면서 뮌헨이 매우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해가 길어지면서 왜 바이에른 주민이 자기 고향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신 시청사에서 내려본 뮌헨 전경. 멀리 알프스가 보인다. 2022 LINC 심포지엄 참가…독일과 유럽의 신기술 공유 연수 중간에 ‘2022 LINC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사례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LINC 심포지엄은 괴테가 유학하고 바흐가 활동했던 역사 깊은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매년 열리는 학회로 다양한 혈관 내 치료의 최신 지견과 기구들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기구들을 경험해 보고 사용법을 익히며 혈관외과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었고, 우리 병원의 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혈관외과 선생님들과 케이스에 대하여 토의하고 내 지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상용화되지 않은 수술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독일은 의료가 일찍부터 발전한 나라 중 하나로 특히 대동맥류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환자를 진단 및 수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많은 혈관 내 수술법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보낸 1년은 혈관외과의 기본부터 최신 지견까지 다양하게 접하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어서 혈관외과 의사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수련할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병원 관계자분과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Mon, 06 Mar 2023 11:56:30 +0000 5 <![CDATA[내 손안의 의료복지서비스 <서울의료원 모바일 앱> 활용법 공공의료본부]]> 글 _ 김수진 의료사회복지팀 의료사회복지사 ‘서울의료원 모바일 앱’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서울의료원 모바일 앱(App)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alt ’에서, 아이폰의 경우에는 ‘애 플앱스토어 alt ’를 실행하고, 검색창에 ‘서울의료원’을 넣고 찾으면 나오는 ‘서울의료원 - 서울케어 alt ’ 앱을 선택하여 다운 받습니다. 다운 받은 ‘서울의료원-서울케어’ 앱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진료예약, 진료예약 내역, 결과 조회 등 진료 및 건강검진부터 장례식장 이용 등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alt alt 병원 생활 중 이용 가능한 사회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서울의료원 모바일앱 내에 ‘의료복지’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복지’ 탭은 크게 서울의료원 의료사회복지 상담안내, 기준중위소득 및 보건의료복지 연락처, 서울시 보건의료복지안내, 장애등록 및 지원제도, 돌봄 지원제도, 의료 및 재정지원 제도,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신보건 및 치매지원제도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별 클릭을 하면 의료복지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 한 눈으로 보는 ‘의료복지’ 탭 사용 설명서 alt 서울의료원 의료사회복지 상담안내 외래 또는 입원 진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복합요인에 대한 ‘맞춤 형 사회복지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국가제도 안내 및 지역사회 자원 연결 등을 통합적으 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담 신청은 입원이 결정된 시점 또는 입원 중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를 통해 신청합니다. alt 기준 중위소득 및 보건의료복지 연락처 기준 중위소득은 국가지원 대상자 선정 시 꼭 필요한 기준입니다. 해당 기준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민건강보험·국민연금공단, 국가암정보센터, 서울의 료원 이외의 서울시 시립병원,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 각 보건소 전화번호 또는 링크를 통해 바로 홈페 이지 접속이 가능합니다. alt 서울시 보건의료복지 안내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보건의료복지 서비스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서울시 돌봄 SOS,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사업 등 alt 장애등록 / 지원 제도 장애인에 대한 보건의료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다면? 장애등록부터 복지서비스 지원제도 및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서비스 대상과 내용 및 신청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 돌봄 지원 제도 돌봄에 대한 서비스제도 내용 및 지원 대상, 신청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예) 서울케어 건강돌봄,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alt 의료 및 재정지원 제도 병원 진료 및 입원·수술 시 발생할 의료비에 대해 경제적인 지원 제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산정특례제도,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 긴급 지원 및 서울형 긴급복지 등에 대한 서비스 대상자와 내용 및 신청과 문의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 호스피스 완화의료 말기 암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지원을 위한 국가정책 및 서울시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 정신보건 및 치매지원 제도 정신건강복지와 치매복지 정보에 대한 내용을 클릭해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된 정보는 팸플릿 형태로 다운받아 소장하여 필요 시 확인할 수 있 습니다. ● 정신건강복지 : 입·퇴원절차, 의료비 지원제도, 관련 바우처, 정신 장애등록 등● 치매복지정보 : 치매 관련 서비스 및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정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 Mon, 06 Mar 2023 12:49:32 +0000 5 <![CDATA[올 한 해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곡밥>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올 한 해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곡밥> 한국의 명절이라고 하면 어떤 날들이 떠오릅니까? 대부분 설날과 추석 생각이 날 겁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농경민족이었던 우리나라는 거의 매달 명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현재까지 전해지는 명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과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한식(동지로부터 105일 후, 보통 식목일 경), 단오(음력 5월 5일), 칠석(음력 7월 7일), 추석(음력 8월 15일), 동지(양력 12월 22일)가 있습니다. 보름달의 불빛은 건강과 행복, 행운의 상징 설날 연휴를 보내고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어느 날, 새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계묘년의 첫 보름달이 떠올라 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무상신속(無常迅速)이라고 했던가요. 세월의 빠름이 총알의 표현이 못 따라갈 정도로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의 첫 일출은 조금씩 가라앉는 내 마음을 부채질하고 에너지를 일으키는 격려의 불빛이라면 첫 보름달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 행운을 비는 따뜻한 불빛이라 생각됩니다. 설날 연휴를 보내고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어느 날, 새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계묘년의 첫 보름달이 떠올라 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무상신속(無常迅速)이라고 했던가요. 세월의 빠름이 총알의 표현이 못 따라갈 정도로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의 첫 일출은 조금씩 가라앉는 내 마음을 부채질하고 에너지를 일으키는 격려의 불빛이라면 첫 보름달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 행운을 비는 따뜻한 불빛이라 생각됩니다. 정월 대보름엔 오곡밥에 보름나물 이날 우리나라의 독특한 식문화가 있는데 다섯 가지의 잡곡을 섞은 오곡밥과 정성껏 말려 놓은 나물을 무쳐 먹는 보름나물이 바로 대표적인 먹거리입니다. 오곡밥은 찹쌀, 수수, 좁쌀(차조), 붉은 팥, 검정콩을 섞어서 지은 밥을 말하며, 호박과 고사리, 무, 시래기, 가지, 콩나물, 시금치, 버섯, 도라지 등 9가지 보름나물을 먹으면 여름 더위를 잘 이겨낸다고 조상들은 믿었습니다. 또한 밤이나 호두, 땅콩처럼 껍데기가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었는데 이를 부럼깨기라고 합니다. 이것을 하면 치아가 튼튼하고 종기가 안 생긴다는 설도 있었답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정월 대보름을 보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엌에서 할머니가 정성껏 나물을 삶는데 소여물 냄새가 난다며 코를 잡았던 꼬맹이는 이젠 매년 나물을 무쳐먹습니다. 이가 다칠까 봐 호두를 과감히 깨물지는 못하지만 땅콩이며 밤이며 호두의 부럼은 치아나 종기보다는 나의 혈관 건강을 위한 오메가3라는 지식을 알고 있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정월 대보름의 추억은 어떤가요? 저에게 설날은 두둑한 세뱃돈이 좋았고, 정월 대보름은 가족의 따뜻함이 좋았던 명절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따뜻함과 찰기를 불러온 건강한 오곡밥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고 더위를 특히 많이 타는 제가 여러분께 한마디 전합니다. “제 더위 사가세요!” Recipe재료 찹쌀과 멥쌀(3:1의 비율) 총 6컵, 조 1컵, 차조 1컵, 수수 1/2컵, 콩은 취향껏, 팥 1/3컵, 소금1T, 설탕 1T, 참기름 2T(1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alt ① 차조, 콩, 수수의 잡곡을 1~2시간 불려 놓고, 팥은 뜨거운 물에 5분간 삶은 후,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30분 끓인다. ② 찹쌀은 물에 불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 물기만 제거하고, 멥쌀은 30분 이상 불려 놓는다. ③ 솥 에 잡곡과 삶은 팥을 넣고 소금, 설탕, 참기름을 두른 뒤 밥을 짓고, 밥이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인 뒤 10분간 약불로 가열한다. ④ 불을 끄고 20분간 뜸을 들인다. ]]> Mon, 06 Mar 2023 15:45:21 +0000 5 <![CDATA[1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으로부터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흘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조사위원이 직접 방문해 진행한 인증조사에서 총 4개 영역(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과 13개 장, 91개 기준, 520개 조사항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통과하였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반년도 안 되는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주무 부서인 적정진료팀을 중심으로 인증 TF를 구성해 이번 평가를 준비했으며, 전 부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무사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3주기 의료기관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1월 18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17일까지이며, 4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9년 연속’ A등급 서울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9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전국 41개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운영 ▲코로나19 대응 기여도 등 총 5개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다. 서울의료원은 양질의 의료와 합리적 운영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기여도와 관련해 감염병 대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전담병상 및 선별진료소 운영과 재택치료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10점 만점에 9.9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 했다. 지방의료원 최초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alt 서울의료원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의료정보를 컴퓨터 등을 통해 전자적 형태로 기록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 및 활용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을 말하며,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환자 안전 및 진료 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의료기관 EMR의 국가 표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되어, 오는 2024년부터는 의료질 평가 제도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EMR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유형3에서 제품인증과 사용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공인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검사 중 숨 참지 않아도 돼요”… 응급의료센터에 최신 MRI 도입 서울의료원에 최신 MRI(자기공명영상)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 으로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한 최신 MRI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의 왜곡을 줄일 수 있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을 도입해 기존 MRI에서 검사가 원활하지 못했던 환자 또는 특정 신체 부위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장비이다. 이 장비는 확산강조영상을 얻어 전이성 악성 병변의 판별이 더욱 용이해졌으며, 3D 영상촬영 기능과 움직임 보정 기능이 있어 선명하고 효과적으로 보정된 이미지를 통해 정확한 판독을 도울 수 있다. 검사 시간 역시 기존보다 단축됐다. 특히,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및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 등도 정확한 복부 MRI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환자의 시각적 안정을 위해 스카이뷰가 검사실 천정에 설치되어 좀 더 편안하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 Mon, 06 Mar 2023 16:13:36 +0000 5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3. 03) 진료시간표]]> ]]> Mon, 06 Mar 2023 16:52:25 +0000 5 <![CDATA[<가정의학과>는 가족을 대상으로 지속적?포괄적 의료를 제공하는 ‘가족주치의’입니다 외래이야기]]> Mon, 05 Jun 2023 13:29:51 +0000 6 <![CDATA[호흡기내과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위승범입니다. 다들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한 적이 있을 겁니다. 만성 기침은 질병의 신호일 수 있지만 원래 기침이라는 것은 우리 몸 안으로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필수적인 보호 신경 반사 행위로 질병의 신호인 기침과 구별이 필요합니다. 기침이 ‘질병의 신호’인 경우는? ① 나오지 않을 상황에서 기침이 나는 경우 -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는데 나만 기침이 계속 나오거나, 잠자리에서 나오는 기침은 질병의 신호로 볼 수 있다. ②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경우 반드시 병원에 와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는 대표 질환은? ① 상기도 기침 증후군 - 기도가 과민해지면서 코와 코 옆쪽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콧물이 발생하고 이것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기침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막힘과 콧물 등 코 관련 증상이 동반된다. ② 역류성 위식도 질환(역류성 식도염) - 비만이나 과체중,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위에서 분비된 위액 등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③ 기침형 천식 - 상기도에서 하기도까지 민감해져 발생하는 증상으로 풍선이 바람 빠질 때 나는 것과 비슷한 기침 소리가 특징이다. 만성기침 치료법은? 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은 습도 피하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기 등을 권하고, 필요 시 알레르기 완화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② 역류성 위식도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진료를 안내한다. 생활 속 폐 건강 지키는 수칙 ① 계단 오르기 ② 충분한 수분 섭취 ③ 손 씻기 및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④ 규칙적으로 나에게 맞는 운동하기 ⑤ 물걸레 청소 ⑥ 식사 후 3시간이내 눕지 않기 ⑦ 실내 환기하기 호흡곤란과 폐렴 호흡기내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기침과 가래, 그리고 호흡곤란을 호소합니다. 그중에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보이는 호흡곤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호흡곤란’이란, 일상적인 호흡이 곤란하여 공기가 부족하거나 숨쉴 때 힘이 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호흡곤란의 위험 증상은? ① 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지 못해 피부가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② 산소포화도의 저하(95% 이하) ③ 빈호흡이나 색색거림 ④ 의식저하 ⑤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의 발생 원인은? ① 호흡기 질환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 폐렴, 기흉 등 ② 심혈관 질환 - 심부전, 심근허혈,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등 ③ 심리적 문제 - 우울이나 불안, 공황장애, 과호흡증후군 등 ④ 그 밖의 문제 - 비만이나 근감소증,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호흡곤란의 치료법은? 먼저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부터 실시. 저산소증이 동반되는 위급 상황에서는 산소 처방을 진행한다. 급성기 환자의 경우 운동 제한이나 염분 제한, 기관지 확장제 처방과 같은 대증요법을 실시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환자의 경우 환자 맞춤형 호흡재활운동과 함께 식이요법, 금연 등을 권유한다. 폐렴의 주요 원인은?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통해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폐렴’이라고 한다. 호흡기가 약화된 상태에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과 폐렴 노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면 무기력증이나 식욕저하, 졸림증, 기저질환의 악화가 나타난다. 섬망 등 정신상태의 변화와 식욕저하 등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65세 이상부터 폐렴환자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 65세 미만 연령층에 비해 70배나 높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키우고,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 받자. ]]> Mon, 05 Jun 2023 10:49:38 +0000 6 <![CDATA[가임센터 ]]>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임신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나요? 2013년 개봉한 영화 <관상>은 계유정난이라는 실제 역사에 허구의 관상가를 등장시킨 참신한 스토리로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영화에서는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관상가를 통해 누가 왕이 될 상인지 알아봤는데요. 임신을 준비할 때 산부인과에서도 상을 봅니다. 다만, 관상이 아니라 ‘상’, 즉 이미지를 봅니다. 의사는 초음파로 자궁, 자궁내막과 난소 그리고 난관조영술로 난관의 이미지를 보고 임신할 상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임신할 수 있는 상’은 어떻게 볼까? ① 초음파 - 자궁·자궁내막 - 자궁내막이 얇거나 유착이 있다면 일단 임신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관상과 달리 자궁의 상은 의학의 힘으로 바꿀 수가 있다. 자궁 근종이 있으면 위치와 크기를 판단하여 수술 여부를 고려한다. ② 초음파 - 난소 - 난소에 기저난포 수가 많을수록 일단 좋다. 기저난포의 수와 난소 나이(AMH)는 정비례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난포 숫자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 역시 떨어지면서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 난포 수가 많다고 해서 모두 다낭성 증후군(PCOS)은 아니다. 난소에 혹이 있을 경우엔 감별이 필요하다. 혹이 자궁내막종일 경우, 난소 나이가 떨어질 뿐 아니라 복강 내 유착을 일으켜 생리통과 난임을 유발한다. ③ 난관조영술 - 난관의 개통여부 - 양쪽 나팔관이 잘 개통되어 있는지 보는 검사로 이상이 있다면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고, 한쪽이 막혔더라도 자연임신을 시도 하는데 문제가 없다. 난관이 양쪽 모두 폐쇄되었고 수술로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는 대표 질환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 5명 중 1명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주요한 난임 관련 인자로는 유산 경험과 나이, 그리고 비만을 꼽을 수 있다. ① 유산 경험 - 인공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나 높다. ② 나이 - 30세 미만의 난임률은 14.2%, 30~34세는 17.4%였으나, 35~39세는 28.8%, 40세 이상은 37.9%로 나이에 따라 급격한 난임률 상승이 나타난다. ③ 비만 - 체질량 지수(BMI) 23kg/㎡ 이상의 과체중 여성은 그 이하인 여성보다 난임 위험도가 1.6배가 높다. 난임 검사는 언제 받아보면 될까?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을 경우, 여성의 나이 35세 미만에서는 1년, 35세 이상에서는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장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이더라도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AMH 검사는 피를 뽑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으며,난소 나이가 본인의 실제 나이와 비교해 차이가 크게 난다면 난임 전문의에게 상담 받으면 된다. 난임, 어떻게 검사할 수 있을까요? 최근 여성 연예인 중에 난자동결에 관심을 두고 실제로 냉동까지 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난자동결을 과거에는 암 등의 질환 치료를 받기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실시했다면, 최근에는 건강한 젊은 여성들도 시술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갈수록 늦어지는 초혼 연령으로 인해 미래를 위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가임력 검사는 어떻게 할까? ① 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 : 호르몬 검사로 난소의 예비능력을 체크 ② 초음파 검사 : 난포, 자궁, 난소 ③ 혈액 검사 : 호르몬 검사, 기본 검사 AMH 검사는 무엇인가? ①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원시난포를 갖고 있는데 이것이 성장과 함께 자라난다. AMH 검사는 난소 기능과 생식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혈액 검사를 통해 AMH를 측정한 이후 난소예비능(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 수)을 확인하게 된다. AMH 결과보고서의 수치와 전문가의 해석을 통해 분석이 가능하다. ② AMH의 경우 난포의 개수를 의미하며 보통 100~ 150만 개를 가지고 태어난다. 나이가 들면 개수가 줄어들며 1,000개 이하가 되면 폐경에 이른다. 단, AMH 수치가 난자의 질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자기 나이대의 50% 중간값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면 된다. ③ 검사 시기는 생리 주기와는 무관하며, 25세 이후 일반 건강검진 때 추가 검사를 실시하면 된다. 중간값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1~3년 사이에 추적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무엇인가? ① 난포의 혹 여부 및 동난포 개수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② 자궁 근종이나 용종, 선근증 등의 양성질환을 확인하고 자궁내막 두께 및 이상 여부를 체크한다. ③ 나팔관의 수종과 농양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남성의 가임력 검사는? ① 기본 검사로 정액검사를 실시하며 정액의 양과 정자 수 및 운동성, 모양으로 양과 질을 평가한다. ②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비뇨의학과에서 추가 검사를 권유한다. ③ 검사 전 3~5일간의 ‘금욕기간’이 필요하며 검사 당시 컨디션이 큰 영향을 미친다. ④ 정액검사는 하위 5% 이상만 되어도 정상. 단, 평균값에 미치지 못한다면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동결을 고려해 봐야 한다. 임신 확률, 확! 높이기 최근 ‘가임력 보존’이라는 용어가 미디어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결혼은 물론 임신도 미루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요. 임신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나이입니다. 정자는 매일 생성되지만, 난자는 태어난 이후부터 수와 질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난자의 질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현재 임신이 어렵다면 가임력 보존을 위해 배아, 난자동결 등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가임력 보존이란? 가임력이란 임신을 할 수 있는 자연적인 능력으로, 가임력 보존은 나이에 따른 가임력 저하나 저하를 유발하는 의학적인 치료 전에 건강한 배아나 난자, 정자 등을 동결하여 안전하게 보존하는 방법이다. 시행 시기가 빠를수록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① 배아동결 - 배우자가 있는 경우 시행하며, 시험관 아기 시술 후 이식 과정 없이 전체 배아를 동결 보존한다. 난자동결 보다 임신 성공 확률이 더 높다. ② 난자동결 - 일반적으로 배우자가 없는 미혼 여성이 시행하며 한 번의 임신 시도를 위해 필요한 최소 난자의 수는 동결하는 시기의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경우에 따라서 여러 차례 동결 보존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③ 난소조직동결 - 보통 사춘기 이전 여성 암 환자나 소아암 환자가 항암치료가 임박하여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 시행한다. ④ 정자동결 - 일정상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 당일에 남편의 정액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정자동결도 많이 하는 편이나 남성의 정자도 40대 중후반 이후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고 건강한 정자를 보존하기 위해 미리 하는 경우도 있다. 난자동결, 부작용은 없을까? 과배란 유도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에 부담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임신 시 호르몬 변화보다는 적은 편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 후 초기 임신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서울의료원과 같이 응급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이용하면 좋다. 참고로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이의 건강은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경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난자의 질을 좋게 하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몸에 나쁜 것을 피하라는 당연한 말이 정답이다. 특히 절대 금연해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잘 먹고 잘 노는 것이 보약이나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 Mon, 05 Jun 2023 12:36:20 +0000 6 <![CDATA[엠폭스: 질병을 바라보는 시선 건강한 내일]]> 글 _ 최재필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과장) 진료과목 _ 감염성 질환, 불명열, 에이즈, 신종감염병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성 매개 질환이다. 서울의료원은 엠폭스의 국내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감염내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격리병동, 약제팀, 주사실 등 많은 부서의 직원이 감염 의심 환자의 검사와 확진 과정, 확진된 환자의 진료, 위험 노출 가능자의 예방접종에 노력하고 있다. 1958년 처음 발견된 엠폭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박멸 어려워 엠폭스는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하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폭스바이러스과(Poxviridae)의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속에 속하는 DNA바이러스로 설치류, 원숭이, 다람쥐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이다. Orthopoxvirus속에는 두창 바이러스, 두창치료제로 쓰이는 백시니아바이러스, 지금은 없어진 우역 바이러스가 함께 친척으로 포함되어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것은 인간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도 동물들 사이에서 병원체가 있다가 인간에게로 언제든 넘어(spill over)올 수 있어 완전히 박멸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2018년 이후 서구에서 대규모 발생… WHO “관리 가능한 감염병이다” 중앙, 서아프리카에서만 발생하였던 엠폭스는 두창과 유전학적으로나 밖으로 드러나는 모양이 유사하고, 치사율이 10%로 상당히 높은 신종감염병이었지만 서구 등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풍토성 질환으로 무시되었었다. 그러나 이것이 2018년 이후 유럽, 북미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게 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7월 공중보건 위기(PHEIC)를 선포하고 치료와 예방, 관리에 집중하였으며, 아직 엠폭스 유행은 지속 중이나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10개월 만인 2023년 5월 10일 비상사태를 해제하였다. 엠폭스는 성 접촉으로 전파… 피부 병변 발생 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엠폭스는 전염력이 있는 상태의 파트너와 성 접촉을 한 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갑자기 발열, 근육통, 두통, 임파선이 커지는 등 앞선 증상이 수일 동안 나타나다가 평평한 반점, 구진(볼록 솟은 발진), 물집, 고름집, 딱지 순으로 형태가 변하고 피부 병변이 탈락되면 병의 경과가 끝나게 되고 전염력이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모든 병변을 다 거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비특이적인 경우도 많아 모르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낸 뒤 피부에 병변이 생긴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성 건강을 위해 면담하고 검사받을 때 성병검사, HIV, 매독 등의 검사를 한번 같이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성 매개로 전파되므로 성 접촉이 있었던 부위나 주변에 주로 문제가 발생하여 생식기, 회음부, 항문, 손가락, 입 등에 물집, 패인 반점 등의 병변과 주변의 임파선 멍울이 만져진다. 엠폭스가 정액으로 전파될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보건당국에서는 격리 해제가 되고 나서도 3개월까지는 성 접촉을 삼가도록 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11월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 이름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낙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엠폭스’(MPOX)로 질병 이름을 변경하였고 국내 역시 현재 이를 사용하고 있다. 엠폭스 노출 위험군·의료진 대상 예방접종 실시 이전의 두창 예방접종과 달리 국내 들어와 있는 3세대 예방접종인 진네오스(JYNNEOS)는 비복제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두창과 엠폭스의 예방에 85%의 효과가 있어 현재 정부에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엠폭스 발생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성 접촉을 통해 엠폭스에 노출될 수 있는 젊은 남성들과 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자도 접종받았는데 비교적 안전한 접종이다. 엠폭스 치료는 통증 등의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시행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이 약화되어 있는 환자(혈액암, 에이즈, 이식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나 중증환자, 병변이 심해서 구조적 이상을 일으킬 수 있거나, 1세 미만의 아이, 산모 수유부의 경우 두창의 치료제로 개발된 테코비리마트(티폭스)라는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감염병 관리에 해가 되는 환자에 대한 매도 및 낙인은 피해야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11월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 이름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낙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엠폭스’(MPOX)로 질병 이름을 변경하였고 국내 역시 현재 이를 사용하고 있다. 팬데믹과 달리 특정그룹에서 발생하는 것 같이 보이는 질환, 특히 그것이 사회 안에서 일반인과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때 우리는 이들을 문란한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타자화’하는 성향을 보이기 쉽다. 또한 ‘당신도 가능한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서사를 통해 사회에 불합리하고 과도한 위험의 공포를 조장하기도 한다. 이는 모두 감염성 질환의 관리에 있어서 해가 되므로 피해야 하고 낙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엠폭스는 현재 2급 감염병으로 일반 병원에서는 검사 자체도 두려워하고 격리 치료를 하는 질환이나, 성 매개 감염병의 특성을 따르고 있어서 향후에는 일반적인 진료실에서 진료하고 병원이나 집에 격리를 강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엠폭스는 일상 접촉으로 발생하는 병이 아니라 성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일어나는 성 매개 감염성질환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 일반적인 질환이다. 질병에 대한 의료진과 사회의 시선을 정상화(normalize)하는 것이 필요하다. ]]> Fri, 02 Jun 2023 17:24:37 +0000 6 <![CDATA[<가정의학과>는 가족을 대상으로 지속적·포괄적 의료를 제공하는 ‘가족주치의’입니다 외래이야기]]> 글 _ 이수형 가정의학과 과장 진료과목 _ 평생건강관리, 노인의학, 비만영양, 알레르기 환자 중심의 ‘가족주치의' 현대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 과목도 점점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부정적인 부분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애매한 증상이 있는데 과연 무슨 과로 가야 하는가?’라는 문제입니다. 환자가 자기 질환에 맞는 진료과를 찾아가지 못하면 결국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의사와 병원 중심의 진료 현실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진료, 가족 및 사회 중심의 진료를 위해 ‘가정의학과’가 태어났습니다. 가정의학과는 환자가 병원을 알아서 찾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진료하고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 전문과로 의뢰하는 ‘가족주치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속적·포괄적 의료를 제공합니다 지속적인 의료란 시간적인 관계를 의미하는데, 현재 질병이 있는 순간만을 생각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아가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문제에 대해서도 환자와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포괄적 의료란 의료의 범위를 말하는데, 다양한 내·외과적 치료를 하게 되고 이외에도 예방, 재활 등으로도 접근하여 건강 증진과 유지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게 됩니다. 가정의학과 진료 분야 1) 생활습관병 종합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대사증후군, 흡연, 음주 2) 흔한 증상에 대한 1차 평가 발열, 두통, 어지럼증, 가슴 통증, 기침, 호흡 곤란, 복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배뇨 증상, 전신 통증, 3) 흔한 질환에 대한 1차 치료 감기, 독감, 장염, 요로감염, 관절염, 빈혈, 알레르기 질환 등 4) 노인의학 쇠약, 식욕부진, 낙상, 골다공증, 치매, 다약제 복용 관리 5) 예방적 건강관리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예방접종, 6) 무슨 과 진료를 봐야 할지 정하지 못하는 애매한 증상 또는 여러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 가정의학과 특수클리닉 소개 (1) 노인병 클리닉 노화와 여러 가지 만성질환으로 인해 쇠약한 어르신은 건강한 어르신에 비해 낙상과 입원의 위험이 2배, 생활 장애의 위험이 5배, 사망 위험이 6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쇠약하거나, 쇠약의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은 질환과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줄 노인 전문 주치의가 필요합니다. ① 노인 쇠약의 진단 - 항상 또는 거의 대부분의 날에 피곤함을 느낀다. - 도움 없이 10 계단을 오르기가 힘이 든다. - 도움 없이 300미터를 혼자서 이동하기가 힘이 든다. - 다음과 같은 만성질환을 5개 이상 가지고 있다.(고혈압, 당뇨, 암, 만성 폐질환, 천식, 심근경색, 심부전, 협심증, 관절염, 뇌경색, 신장질환 등) - 최근 1년 동안 체중이 5% 이상 빠졌다. 위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쇠약한 어르신으로 볼 수 있고, 1-2가지에만 해당하는 어르신들도 쇠약의 위험이 높은 상태입니다. ② 노인 증후군이란?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 수행 능력과 삶의 질을 떨어 뜨리고 사망과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유발하는 ‘낙상, 어지럼, 인지기능장애, 식욕부진, 배뇨/배변 문제, 만성 통증’ 등을 노인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노인 쇠약과 노인 증후군의 관리 - 노인포괄평가를 통한 노인 쇠약 및 노인 증후군 평가 및 위험인자 조사 - 노인 증후군(낙상, 어지럼, 인지기능장애, 식욕부진, 배뇨/배변 문제, 만성 통증)에 대한 적절한 관리 - 만성질환의 적절한 관리 - 복용 약물 적절성 평가 - 운동 요법: 유산소 운동(걷기), 근력 운동 등 - 영양 교육: 충분한 단백질, 칼슘 섭취, 야채,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 섭취 - 골다공증 검사 및 치료 (2) 비만 클리닉 비만이란 신체 내에 지방이 필요량 이상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은 이제 더 이상 미용의 문제만이 아닌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최근 비만 환자는 급격히 증가 추세이며 비만은 심뇌혈관질환, 2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을 증가시키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클리닉 내 비만 치료 1. 식이/운동/생활 습관 관련 상담 2. 체성분검사 3. 약물치료(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등) 4. 고도비만환자 수술 진료(위소매절제술 - 외과)와 연계 비만으로 이끄는 식습관 바람직한 식습관 1.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이 있으면 먹어요 2. TV나 책을 보면서 먹어요 3. 과식하고, 빨리 먹어요 4. 오후나 밤에 주로 식사해요 5.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요 6.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요 7. 믹스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셔요 1. 아침식사는 거르지 맙시다 2. 식사는 규칙적으로 합니다 3. 꼭꼭 씹어서 천천히! 4. 고기(육류)도 충분히 드세요! 5. 반찬을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6. 저녁밥을 거르지 마세요 (3) 금연 클리닉 금연은 새해 목표로 빠짐없이 언급되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조바심과 스트레스를 느끼며 금연은 순식간에 작심삼일이 되기 마련입니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클리닉의 금연 치료법 1.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소개 2. 금연치료 문진표 작성 : 흡연력, 니코틴의존도 평가 3. 진료 및 상담,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니코틴패치, 껌, 정제) 등 처방 4. 필요시 중랑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원내 금연상담실 연계 ]]> Mon, 05 Jun 2023 13:30:50 +0000 6 <![CDATA[‘당신 곁에’ <91병동> 전문성으로 다가가는 호흡기내과 병동입니다 병동스토리]]> 글 _ 배보람 병동간호1팀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4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 분의 특성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당신의 폐는 안녕하십니까? 서울의료원 91병동은 내과 분과 중에 호흡기내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25명의 간호사와 7명의 간호조무사, 5명의 보조원이 3개의 간호팀을 구성하여 입원 환자에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렴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결핵 등의 주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의 감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및 결핵 등의 비말 및 공기 전파 감염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이 마련되어 있어 전체적인 호흡기감염 질환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마다 필요한 치료가 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①환자의 혈액검사, 균배양검사, 영상검사 등을 토대로 진행되는 항생제 및 수액 치료 ②저산소증 치료를 위한 산소 요법 ③몸 내부 농양 배액을 위한 경피적농양배액술 ④스스로 객담(가래)을 뱉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한 기계적 객담 배액처치 ⑤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한 흡입치료요법 ⑥객담 배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흉부물리요법 등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내과계 환자의 입원 및 치료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간호를 지향합니다 먼저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 대해 전체 인계 시간에 함께 공유하여 담당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두가 환자를 케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팀 인계시간에도 매 근무마다 환자 상태를 이중으로 확인하여 24시간 간호의 연속성을 유지합니다. 또한, 처치실로 환자를 옮겨 감시모니터를 적용 후 매 순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합니다. 호흡기를 포함한 각 내과 환자가 많다 보니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다양한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간호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병동차원에서 다양한 감염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환자 및 의료진 모두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를 통해 서로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둘째, 매 근무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각 병실, 간호사 스테이션, 처치실 등 환자와 의료진의 손길이 닿는 곳 전체를 소독청소 합니다. 셋째, 지난 5월부터 병실 면회가 재개되어 병문안 오시는 분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원내 음식물 반입 및 취식 금지, 그리고 방문객 명부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내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의료진 판단하에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여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내 집처럼…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환자를 가정에서 돌보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소진을 불러일으켜 사회적으로 돌봄 공백에 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료원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현재 대부분의 병동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8, 간호조무사 비율 1:30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과계 병동은 환자의 중증도가 매우 높습니다. 입원환자의 대부분은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환자일 때도 자주 있습니다. 이런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2시간 마다 시행되는 기본간호와 체위변경, 일주일에 한 번씩 시행하는 침상 목욕, 욕창관리, 입으로 식이섭취가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경관식이보조, 스스로 객담(가래)을 뱉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한 기계적 객담배액처치, 소변줄, 비위관, 농양배액관 등의 각종 배액관 관리, 퇴원 후에도 간호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자세한 퇴원 간호 기록지 작성까지…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고 간호합니다. 10년 전부터 병원 외래에서 진료받던 환자 한 분이 우리 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이전에 입원했을 때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했고, 그때 환자를 너무 잘 돌봐주어서 그 이후부터 외래도 우리 병원으로 옮겨 다니고 있다고 한 보호자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병원 결정에 있어 간호간병서비스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고, 서울의료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긍정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로 브랜딩 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지금까지 성실하게 환자를 간호한 것이 헛되지 않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간호간병이라는 큰 숲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이 기댈 수 있는 조그만 나무이자 든든한 뿌리가 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신 곁에 91병동, 당신과 함께 서울의료원 2년여 동안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부터, 지난해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까지 수많은 굴곡과 역경을 인내와 노력으로 극복해 지금의 서울의료원을 만든 직원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더 발전된 서울의료원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늘 위치한 곳에서 행복하게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분들, 삶은 늘 예기치 못한 곳에서 위기를 맞는다고 하죠. 인생에서 나와 내 가족이 아픈 것은 너무 힘든 일이고, 인생이 바뀌는 중요한 사건이라 늘 몸과 마음이 힘드신 것 간호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함께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어쩌면 삶은 감사한 일들로 더 연결될 수도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서울의료원은 그리고 91병동은 늘 환자와 보호자 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건강을 되찾고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요! 우리 함께 파이팅입니다.” 과중한 업무로 지쳐 있는 내과 전공의 선생님들, 피곤하지만 웃는 얼굴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종종 부딪히기도 하지만, 언제나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저희는 ‘한 팀’이니까요.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마음을 다해 진료하는 내과 과장님들을 보며 늘 믿음과 신뢰를 배웁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91병동 선생님, 높은 중증도 환자가 많아 매일매일 치열함의 연속이지만 꿋꿋이 환자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늘 환자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본간호를 책임지며 묵묵히 일하는 조무사님과 보조원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응급상황을 잘 마무리하고 후배들에게 긴장을 풀라며 항상 미소 지어 보이는 고년차 선생님의 프로의 모습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항상 바쁘게 뛰고 있는 신규 선생님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간 연차라서 이리저리 치일 때가 많지만, 중심을 잘 지키고 있는 우리가 병동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함께 힘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책이 제시된다면, 환자에게도 저희에게도 더 즐거운 일터이자 병원 환경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늘 91병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인경 파트장님과 류수정 주임간호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 Mon, 05 Jun 2023 15:59:31 +0000 6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14년 발표한 기사를 인용하면 ‘의학의 발전에 의해 수명은 지속하여 늘어났지만, 오랫동안 사는 것이 반드시 행복한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높은 기대수명을 가진 국가가 되었지만 “잘못하면 100살까지 살겠어요”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는 질병의 고통과 치료된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장년층 이후의 삶을 힘들게 하는 위험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행위는 언제부터 개입해야 할까요? 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입니다. 질병의 예방단계에서부터 발생 후의 치료와 만성 질환의 관리, 치료 이후의 재활까지 모든 단계에 적극적인 개입을 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가정의학의 중요한 지향점 중 하나입니다 공공병원에서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포괄적 진료 종합병원에서 가정의학과는 일반적인 1차 진료와 더불어 질병을 빨리 발견해서 적절한 전문과에 의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이 역할에 더해 흔히 질병이라고 여기지 않고 참고 넘어가지만 방치하면 삶을 위협하는 질병과 증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큰 병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했다면 좀 더 결과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혈관 질환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여성 갱년기와 무력감, 체력 저하, 우울감을 동반하는 남성 갱년기, 노년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골절의 원인인 골다공증,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피로가 지속되어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치료합니다. 또한 만병의 근원이 되는 비만을 환자의 건강 상태와 요구에 맞춰 효과적으로 감량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합니다. 앞으로 환자 중심 진료를 통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에 대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정혜연 소화기내과 과장진료과목 위·대장 내시경, 일반 소화기 질환 안녕하세요, 소화기내과 전문의 정혜연입니다. 저는 서울의료원에서 소화기 내시경과 일반 소화기 질환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서울 시민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위암·대장암,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위암과 대장암은 2020년 국내 암종별 발생 현황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2019년의 4위에 비해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여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50세 이상의 연령, 식습관, 음주, 흡연, 선종성 대장용종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을 발견하여 제거한다면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면 선별검사로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암 중에 하나입니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지만, 일부 위암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의 경우 위 내부의 점막 상태는 물론 십이지장까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위암, 양성 종양, 십이지장 궤양 등 여러 소화기 문제를 진단하고,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때문에 4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 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검사의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를 진료할 때 내시경 검사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금식이나 장정결제 복용 등 여러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져 난색을 보이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내시경은 비교적 간단하게 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입니다. 저 또한 적절한 적증에서 검사를 권하고, 세심한 시술로 환자의 불편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05 Jun 2023 16:29:11 +0000 6 <![CDATA[심하게 변형된 발과 발목에 대한 미국의 선진 처치를 배우다 해외연수기]]> 글 _ 김기천 정형외과 과장 진료분야 _ 족부족관절 질환, 족부 외상, 당뇨발, 스포츠족부질환기 코로나19로 꼬인 일정…나 홀로 연수를 떠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애초에 예정했던 연수지에 못 가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얻은 해외 연수 기회를 살리기 위해 국내 학회 일정으로 올 때 안내를 한 인연이 있는 미국 족부 족관절 학회장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몇 개 병원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그중에 연수가 가능하다고 답변이 온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병원(University of IOWA Hospitals and Clinics, UIHC)이 최종 연수지로 확정되었습니다. 장기 해외 연수다 보니 가족 동반으로 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아이들의 학사 일정과 맞지 않아서 결국 2021년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나 홀로 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오와는 미국 중서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 전체 농축산물 생산의 7.5%를 담당하는 곡창지대지만 인구는 약 300만 명 정도로 상당히 적은 주입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고 눈보라가 치면 눈송이가 송곳처럼 볼에 꽂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와 달리 어디를 가도 아이오와 주민들의 친절과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병원에 출근해서 길을 몰라 헤매고 있으면 누군가 말을 걸면서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미국의 관광안내 책자도 아이오와에서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주민들의 미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덮여 있는 UIHC 본관 및 어린이병원 아이오와 주립대학 병원 전경 아이오와 주립대학 병원에서 시작한 미국 연수 UIHC는 아이오와주에서 제일 큰 병원으로 주 안에서도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모이는 병원이었고 제가 진료하는 족부 족관절 질환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연수 당시 UIHC 정형외과에는 2명의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 3명의 장기 전임의가 있었는데 단기 연수자도 많이 다녀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당시 미국에서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Dr. Cesar에게 연수를 받았습니다. 브라질 출신 족부 의사로서 미국 이민 후 많은 경력을 쌓아 최근에 큰 인정받는 의사였습니다. UIHC는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학술 활동에도 열심이었습니다. 미국의 의대생들은 학부를 졸업하면서 지원한 전공과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관심을 증명하기 위해 교수 연구실에서 각종 실험과 논문 저술 등의 학술 활동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Dr. Cesar의 연구실은 학생과 의사들이 모여서 연구와 토론으로 항상 활기가 넘쳤습니다. 개성과 경험이 넘치는 두 명의 지도 교수 Dr. Cesar는 남미 특유의 열정이 넘치는 의사로 진료와 연구는 물론 가정에서도 에너지가 가득한 의사였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많은 경험을 통해 심각한 족부 족관절 변형에 대해 거의 정상 정렬에 가까운 발과 발목이 되도록 성공적인 수술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한 명의 선임 교수인 Dr. Femino는 굉장히 섬세하게 수술하는 의사였습니다. 모든 술식에 있어서 의학적 근거에 본인만의 진료 철학을 갖고 수술에 임했습니다. Dr. Cesar가 원숙한 경지에 오른 마스터라면 Dr. Femino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처럼 느껴졌습니다. 두 명의 개성과 실력을 갖춘 족부 전문 의사로부터 저는 국내에서 처치하기 어려웠던 심한 족부 족관절 변형의 다양한 증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UIHC 정형외과 Dr. Cesar와 함께 아침 컨퍼런스에 발표를 맡은 날. Dr. Femino가 경청하고 있다(우측 아래) 철저한 준비 끝에 임시 미국 의사 면허를 받다 아이오와주는 저와 같이 외국에서 연수 온 의사들이 합법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임시 의사 면허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경력 증명서와 신원 보증, 영어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TOEFL 점수 등의 서류를 먼저 제출해야 하며 심사 역시 까다롭고 여러 절차를 통과해야 임시 면허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의 다른 주와 달리 직접 수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심사를 거쳐 7월에 면허를 받은 저는 이후부터 직접 진료와 수술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많은 선생님들이 진료나 수술 참관 또는 실험실에서 연수 기간을 보낸 것과 달리 저는 임시 면허를 토대로 직접 환자 진료와 수술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선진국 미국이 될 수 있었던 힘은 ‘신뢰’와 ‘시스템’ 연수 기간 중 미국이 의료 선진국이 된 힘이 어디 있을까, 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미국으로 의료시스템을 배우러 올까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 저의 족부 선생님 중 한 분이 당신의 미국 연수 시절 ‘이 나라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하고 곰곰이 생각해 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얻은 답은 ‘경쟁’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우리나라 족부 족관절 1세대 의사로 활동하면서 ‘경쟁’이라는 단어를 품고 학술 활동과 제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저에게도 자신만의 단어를 찾아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신뢰’, ‘시스템’이라는 말을 찾았습니다. 어떤 치료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원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미국의 진료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UIHC에 처음 갔을 때 그곳엔 브라질 출신 전임의 2명과 프랑스 출신 전임의 1명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전임의는 제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년 3개월의 전임의 기간을 마치고 귀국했고, 이후에도 단기로 브라질과 페루에서 전임의가 왔습니다. 나이지리아, 이집트에서 온 전임의도 있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일본과 터키, 몇몇 남미에서 온 족부 의사도 만났습니다. 프랑스와 일본 의사들은 연수 기간이 끝나면 대부분 귀국하였지만,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 의사들은 대부분 해당 국가에서 촉망받는 고학력자지만 연수가 끝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미국 의사 면허를 취득하여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선진국에서 온 의사들은 귀국해서 미국 연수를 통해 배운 진료를 자국에서 시행하고, 개발도상국에서 온 의사들은 미국에 정착하여 본국이 아닌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고급 두뇌들이 자기 돈을 내가면서 혹은 박봉을 받고 일하면서 일하고 그중에서 더 우수한 사람들은 정착하여 미국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이런 순환 구조가 미국이 가진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순환 구조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UIHC 연수 기간 중 함께했던 전임의, 전공의, 학생 동료들과 함께 연수 기간 중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 인생의 의미를 찾는 성찰의 계기도 된 미국 연수 가족과 함께 연수를 온 선생님들과 달리 나 홀로 1년 동안 이곳에서 지내면서 여러 가지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하였습니다. 외롭고 지칠 때 도와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긴 연수 기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사람과 가족, 그리고 인생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연수 기회를 주신 서울의료원과 UIHC 관계자분, 주변에서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Mon, 05 Jun 2023 16:45:11 +0000 6 <![CDATA[‘의료전달체계의 허브’로 도약하는 <진료협력팀>을 소개합니다 공공의료본부]]> 글 _ 황보장원 진료협력팀 간호사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은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허브로서, 의료기관 및 요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울의료원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입 연계를 하고,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대상자의 치료와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출 연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료협력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은 의료전달체계의 중심 허브로서, 의료기관 및 요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울의료원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입 연계를 하고,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대상자의 치료와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출 연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lt 전입 : 타 기관에서 서울의료원으로 요양원 재원 중 폐렴이 생긴 어르신, 연고지 인근 내과의원에서 진료 후 갑상선수치가 높아 빨리 큰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들은 어머님, 모두 서울의료원 진료협력팀으로 의뢰가 가능하며 의뢰 방법은 다양합니다. 원장님께서 직접 유선으로 의뢰하는 경우도 있고, 전자시스템1)을 통해 의뢰하거나, 팩스로 의뢰서가 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뢰가 들어오면 진료협력팀은 가장 빠른 일정으로 외래진료 예약을 돕거나, 보호자가 없는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협력팀 실무자가 직접 ‘소견서대진’을 통해 안전하게 서울의료원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으로 전입 연계가 되었다고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의료원의 진료 결과를 ‘진료회신서’를 통해 의뢰기관에 회신하고 있으며, 협력기관 간 진료협력 안심네트워크 강화를 위하여 지역 의원 중심의 현장 방문과 협력기관 간담회 및 실무자 집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연계 사례 및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협력기관 간담회 협력기관 현장방문 전출 : 서울의료원에서 타 기관으로 진료협력팀은 서울의료원에서 외래진료 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경우에 전용 의뢰회선 및 전자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진료예약을 돕고 있으며, 서울의료원에서 급성기 입원치료 후 보존치료와 돌봄의 지속이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대상자·보호자의 요구2)에 적합한 기관으로 1:1 맞춤형 전원연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연계가 매번 쉽지만은 않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 의료취약계층환자3)의 재원율이 높은데, 의료취약계층환자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험 자격이 없거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 등 지원체계의 부재로 전원 가능한 기관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협력팀에서는 서울의료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과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하여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지원체계 및 전원기관을 확보하여 진료연계모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20년 2월, 서울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입원환자 전체를 소산시켰을 때는 ‘진료협력 리퍼시스템’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원연계 하였으며, 이후 코로나19 격리해지자의 전원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례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전원 연계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협력팀 담당자가 직접 병동으로 ‘찾아가는 전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체계의 부재로 자원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공공의료본부 내 의료·자원 연계시스템’을 통해 통합 연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의료질평가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의 진료협력체계 운영 및 회송률’ 목표 지표인 회송률4)이 기존 3.0에서 6.0으로 전년도 대비 2배수 상향조정됨에 따라, 진료회송5)에 초점을 두고 활성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 사례회의 찾아가는 전원상담 서비스 1) 전자시스템 : 서울시민건강포털 진료협력 리퍼시스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 제출시스템 2) 의료진과 대상자ㆍ보호자의 요구 : 대상자의 상태, 치료내용, 거주지, 간병형태, 비용 등 3) 의료취약계층환자 : 보호자 없는 독거, 행려, 외국인, 무자격 등 4) 회송률 : 병상당 회송비율, 산출식 : 회송료 청구건수/허가병상 수 5) 진료회송 : 병·의원으로 전원 ]]> Mon, 05 Jun 2023 17:06:39 +0000 6 <![CDATA[운동회와 <자반고등어찜>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45년 전 봄날이었다. 동네 친구들과 놀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형형색색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엄마의 꼬드김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엄격한 규율과 학급 친구와의 어색함, 뒤바뀐 환경에 입학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등교만 하려면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어지고, 어떻게든 늦게 가려고 화장실에 들어가 버리는 시위 아닌 시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학교 가기 싫은 소년을 끌어낸 이벤트 ‘운동회’ 그러던 5월의 어느 날, 한 줄기 빛과 같은 이벤트가 생겼으니 바로 학교 운동회가 열린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그것이었다. 운동회 준비한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달리기도 하고, 오재미(콩을 천으로 만든 보자기에 넣고 던져서 박을 깨는 놀이)에 피구, 그리고 줄다리기까지... 소년은 운동회 날짜만 손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드디어 운동회 전날, 소년은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서 운동복과 운동모자를 고르고 한 달 전부터 봐두었던 새하얀 신상 운동화까지 한 아름 사왔다. 돌이켜보니 반세기 남짓 살아온 인생에 가장 좋았던 날이 그때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뜨끈뜨끈한 왕만두까지 먹고 든든한 아랫배를 두드리면서 소년은 아직 운동회 개회식도 열리지 않았지만 이미 경기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처럼 씩씩하게 귀가하는 찰나,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불안한 마음에 마루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만 쳐다보고 있었다. 내일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치지 않는 빗소리에 뒤치락거리며 잠을 설치다 보니 어느덧 이튿날이 밝아온다. 소년의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었다. 눈을 뜨고 창문 밖을 내다보니 장대비가 쏟아진다. 현관 앞에 놓아두었던 새 운동화는 이미 비에 젖어 눅눅해졌다. 비가 무슨 대수냐며 운동회 할 수 있다고 악을 쓰며 울었지만, 그날 학교는 아예 휴교를 했다. 운동회가 없어진 것이다. 소년은 얼마나 슬펐는지 젖은 운동화를 안고 마당에서 비를 맞으면서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엄마도 달래는 것이 지쳤는지 나와 보지도 않는다. 사라진 운동회, 소년을 위로해 준 것은 ‘엄마표 고등어찜' 한참 시간이 지났을까, 엄마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들아, 아침밥 먹자.” 물에 빠진 생쥐처럼 마당에 널브러져 있던 소년은 아침밥이라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생선 냄새가 풍겨온다. 그리고 밀려오는 허기짐과 꼬르륵 소리. 슬픔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것은 바로 고등어찜이었다. 매콤하고 비릿한 냄새의 조화가 한 달간 기다렸던 운동회가 취소되어 상심한 소년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추억의 음식 고등어찜을 오늘 아침 반찬으로 만들어 본다. 만드는 요리사와 주방은 달라졌지만, 그 맛은 예나 지금이나 나의 심장을 울리는 악마의 유혹이다. 달라진 것이 하나 더 있다. 소년 대신에 우리집 고양이가 아까부터 계속 울어대고 있다. 고등어의 유혹이 이 녀석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다. Recipe재료 고등어자반 1마리, 양파 1개, 대파 반 뿌리, 고춧가루 한 스푼소스 조선간장 50cc, 냉수 50cc, 다진 마늘 한 스푼, 홍고추, 청양고추, 쪽파 alt ① 고등어자반을 깨끗이 씻는다. ② 양파, 쪽파, 홍고추, 청고추를 다지듯이 썰고 분량의 재료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③ 찜기에 먹기 좋게 채썬 양파와 대파를 깐다. ④ 양파와 대파 위에 고등어자반을 올린다. ⑤ 15분 정도 찐 후, 자반 위에 고춧가루를 뿌린다. ⑥ 만들어 놓은 소스를 고등어자반 위에 뿌리고 약 5분간 찐다. ]]> Mon, 05 Jun 2023 18:01:33 +0000 6 <![CDATA[2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서울지방보훈청과 지난 3월 20일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고령 보훈 가족을 위한 서울누리방문케어’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고령의 참전 유공자 및 유족(배우자)을 위해 서울의료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정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인 ‘서울누리방문케어’ 사업을 참전유공자 등을 위해 지원하기로 하였다. 서울누리방문케어 사업은 서울의료원이 시행 중인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 및 복지적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의료 처치와 복지 자원을 연계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지방보훈청은 방문 서비스가 필요한 보훈 가족을 발굴 및 추천하고 서울의료원 전문의료팀이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의료지원과 복지 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참전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엔데믹 시대, 진료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서울의료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에 따른 사실상 엔데믹(풍토병) 선언에 맞춰 진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20일에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이후 신내동 본원을 포함해 강남분원과 태릉과 한전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가 23만 명에 이르는 등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난 2022년 5월 30일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 운영을 종료했으나, 방역 당국 요청에 따라 확진자 전담치료병상을 재가동하였고 호흡기 전담 안심클리닉과 선별진료소도 운영 중에 있다. 서울의료원은 진료 정상화를 위해 외래 진료 확대 및 일반 입원 병상 전환 등 지난 1년간 온 힘을 다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 해제 당시였던 지난 22년 5월 말 38.5%에 그쳤던 병상 이용률은 지난 4월 기준 61.0%까지 회복되었고, 간호사 채용 확대 및 3교대 간호사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의 노력으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전체 655병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웃음꽃 활짝’ 간호부, 어버이날 맞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간호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동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병동 간호사들은 병실을 돌아다니며 직접 마련한 카네이션을 어르신 환자 가슴에 달아드리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같은 날 각 병동에서는 힐링 카페도 운영했다. 휴게실에 따뜻한 커피와 차를 준비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건강 상담과 함께 가벼운 담소도 나누었다. 최희정 병동1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앞으로 서울의료원을 이용하는 고객 만족도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3년 3개월 만에 운영 재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지난 5월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울의료원이 지난 2020년 2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휴업을 한 지 3년 3개월 만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돌보는 전문기관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적 팀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돌봄 고통을 돌봄으로 환자가 여생을 인간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여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하고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인적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총 19병상 규모로 121병동에 마련되었으며 재오픈 당일에만 4명의 대상 환자가 입원했다. 향후 센터 이용을 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Mon, 05 Jun 2023 18:13:44 +0000 6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3. 05) 진료시간표]]> ]]> Mon, 05 Jun 2023 18:28:00 +0000 6 <![CDATA[제15대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신임 의료원장 인터뷰]]> 지난 7월 20일, 제15대 서울의료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현석 신임 의료원장. 이현석 원장은 당면한 과제로 코로나 전담병원 운영으로 맥이 끊긴 이용객 정상화와 함께 의료역량의 강화, 이용객 서비스 업그레이드, 더 발전된 공공의료 정책의 발굴과 수행, 지역사회 협력 등을 지목했다. 신임 이현석 의료원장으로부터 앞으로 서울의료원의 발전 방향과 병원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취임하신 지 두 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서울의료원의 현황과 업무 파악, 그리고 당면 과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의료원 내 모든 부서를 돌며 보직자, 그리고 실무 직원들을 많이 만나려 하고 있고요, 그리고 서울의료원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취임 후 서울의료원에 대한 인상은 어떠셨는지요? 모두 잘 아시다시피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지난 수십 년간 시민의 건강을 돌보면서 다양한 공공의료정책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특히 과거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 대응에서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고요,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대표 전담병원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치료하면서 감염병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아냈습니다. 제가 의료원장으로 부임해 살펴보니 이처럼 큰일을 훌륭히 치러낼 수 있던 저력이 무엇인지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역할에 열정적이고, 뛰어난 집중력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별 역량이 아주 우수했고 직원 모두가 의료원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임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Q. 취임 후 파악한 서울의료원에서 가장 선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도 의료원 이용객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려놔야 한다는 문제입니다. 서울의료원은 2020년 초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지난 2022년 5월까지 3년여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 대응을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시작과 함께 기존 일반 환자분들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고 병동 전체를 음압병동으로 개조해 코로나 확진자를 입원시켰지요. 코로나 이전에 꾸준히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받던 환자분들이 다른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환자분들이 일시에 발을 끊게 된 거죠. 이제 코로나 전담병원 역할을 마치고 다시 일반 환자 진료를 해야 하는데 다른 병원으로 옮기신 분들은 그곳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니 서울의료원으로 다시 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규 이용객은 한정되다 보니 결국 전체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일반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병원 경영을 위한 적정 진료 고객이 필수적인데 험난한 코로나 시국은 어느 정도 지나갔지만, 이전 수치만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팔을 걷어붙이며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시설을 갖추고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일반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고요, 저희 노력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시고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된다면 앞으로 할 일이 많지요. Q. 선결과제를 해소하고 나서 이끌고자 하는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선결과제와 상관없이 제가 임기 시작부터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시민과 구성원을 위한 더 좋은 병원으로 업그레이드입니다. 서울의료원은 이미 규모도 크고 그 안에 좋은 시설과 훌륭한 의료진을 갖춘 우수한 병원입니다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확연히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의료방사선 장비를 확충해 암 치료를 특화한다거나, 우수한 의료인력을 좀 더 확충해 기존에 취약했던 부문을 강화하는 일이 필요하고, 병원 내 고객 이용 공간에 서비스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는 등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좀 더 가족적인 진료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서울의료원이 시행하고 있는 공공의료에 대한 활동성 강화도 필요하고요. Q.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입니다. 원장님이 생각하는 공공의료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서울시가 시민 보건의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시는 주로 큰 틀의 정책적인 계획과 활동이 주된 역할입니다. 그런데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정책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의료가 필요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기반한 공공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이러한 현장 활동을 더 효과적으로 상향하는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의료원이 환자안심병원 서비스를 개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전국화한 사례와 같이 시립병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시민들께 공공의료의 효과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원장님께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를 만들어 의료분야 소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에서 의사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사에 대한 칭찬도 많지만, 그 반대의 시선도 적지 않지요. 그런데 부정적 인식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갑다’, ‘설명을 잘 안 해준다’ 등 환자를 대하는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의사의 진료내용이나 의료 질에 대한 불만은 드물었습니다. 저는 이 같은 잘못된 의료계 소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가 함께 논의하면서 진료를 진행하는 의료 선진국의 방법론을 우리 의료계에 접목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그래서 지난 2006년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를 설립하고 의학박사 학위와 국내 최초 의료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습니다. 학회 활동을 통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소통에 관한 연구 활동을 해 왔고 병원 내 다양한 직군 간의 소통, 개원의와 병원의 간의 소통, 다양한 진료과 간의 협업 등의 문제도 의료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에 도입시켜 볼 생각입니다. 이 시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케이스가 다른 병원들에도 전파될 수 있어 시민들께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Q. “병원은 소통에 있어 특수한 환경에 놓여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네 맞습니다.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직원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게 창의성을 기반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군이 이미 고령화되어 있고 갈수록 그 비율이 높아질 겁니다. 이분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끈 산업화 세대로 젊은 세대와는 문화적 충돌과 세대 간 소통 간극으로 서로 이질감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구성원은 과거 세대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지요. 다른 산업 분야와 달리 의료계에서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 소통 과제입니다. 그리고 혼자 오신 어르신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생각보다 큽니다. 고민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Q.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서울의료원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아주 좋은 체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의료역량, 의료장비 수준이 매우 높고 직원들이 공공병원 구성원으로서 열정과 마인드도 뛰어납니다. 이를 바탕으로 평상시에는 합리적이고 우수한 일반 진료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 및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의료지원과 보건정책 또한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병 재난이 닥치면 신속하게 대응 체제로 전환해 막아내는 선도병원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서울의료원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의료원이 코로나 이후 정상화되는 과정에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ue, 05 Sep 2023 17:45:04 +0000 7 <![CDATA[‘초고령사회를 대비한다’ 통합 심뇌혈관센터를 소개합니다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이성윤 심뇌혈관센터장 진료과목 _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심혈관 중재시술, 고혈압, 고지혈증 통합 심뇌혈관센터 개소 지난 7월 31일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심뇌혈관센터는 본관 지하 1층에 전체 면적 약 930㎡ 규모로 순환기내과·신경과 외래 진료실과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춘 주요 검사실이 같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존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의 조직과 인력이 통합하여 관련 진료과 전문의 16명을 비롯한 50여 명의 직원이 각종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와 검사 및 시술을 제공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 입원한 환자 대응을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왜 ‘통합 진료’가 필요할까?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빨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곧 진입하게 됩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비만 인구가 늘고 있고 고혈압 환자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며 환자 수는 1,2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22년 지질동맥경화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의 국내 유병률은 48%에 이릅니다. 이런 위험인자의 증가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증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그리고 다양한 말초혈관질환 환자가 고령화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중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장기의 동맥에 죽상경화가 발생하는 동맥경화질환은 다른 장기의 동맥에도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 동맥경화질환은 전신질환이라는 개념의 변화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즉, 순환기내과와 신경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혈관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의 통합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접수부터 진료, 검사와 수납까지 ‘원스톱’ 이용 가능 이에 서울의료원은 통합 심뇌혈관센터를 출범하여 심장 및 뇌졸중, 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진료 및 검사 공간의 통합과 더불어 기능적인 통합을 통하여 교과서적인 진료를 여러 과의 전문의가 모여 공동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겉으로 드러난 질환뿐만 아니라 동반된 숨은 병행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접수부터 외래진료, 검사 및 수납을 진행하는 공간을 한 곳에 통합하여 배치, 운영하여 환자나 보호자가 이동 없이 원스톱으로 이용가능하게 되어 진료의 질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향상하도록 하였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중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환기내과, 신경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혈관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하는 통합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골든타임 사수’ 응급환자 대응 위해 24시간 운영 심뇌혈관질환의 대표적 응급 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증은 증상 발생 후 최단 시간 안에 막힌 동맥을 다시 개통하여 혈행을 재개하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이를 위하여 약물 치료로 혈전을 녹여 내거나, 중재 시술을 통하여 혈전을 뽑아내거나, 풍선 및 스텐트 시술로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특히 중재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의 뿐 아니라 방사선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 의료진을 충분히 확보하여 팀 단위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는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당직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술실에는 기존 심뇌혈관 조영기에 추가로 최신형 영상 장비 등이 설치되고 있어, 동시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동시 시술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통합 심뇌혈관센터는 서울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함과 더불어 취약계층 및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진료 및 관리에 대하여 소홀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Tue, 05 Sep 2023 17:47:03 +0000 7 <![CDATA[‘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사업’ 가임센터와 함께 준비하세요 건강 캠페인]]> 글 _ 이현주 가임센터 과장 진료과목 _ 난임,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습관성 유산, 착상 전 유전진단, 무월경, 다낭성 난소, 복강경 및 자궁경 수술, 미혼여성 서울시 난임 지원사업 정책에 참여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지난 7월 1일 서울시는 난임 지원사업 확대를 발표하였습니다.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던 난임 지원사업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이관되면서 서울시가 전문가와 환자들의 의견을 모은 후 정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서울시의 정책 발표 전에 열린 난임 지원사업을 위한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 저와 한수경 간호사, 그리고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에서 난임 시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정부의 난임 지원을 통해 시술받고 아기를 낳은 분도 있었고, 현재 지원을 받아 시술을 진행 중인 분, 현재 지원 횟수 초과로 시술 진행을 쉬고 있는 분, 그리고 자궁내막증으로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난자동결을 진행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실제 난임 시술받는 환자의 요청 리스트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첫 번째로 꼽은 것은 바로 ‘아기를 낳으려고 사람들에게 지원해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난임 시술 간 횟수 제한을 풀고 소득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소득수준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자기 돈으로 진행하다가 시술 횟수가 지속되면 비용 부담 때문에 가계가 어려워지고, 인공수정 지원 횟수가 남아도 시험관 시술을 하므로 결국 별 소용이 없으니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기를 낳겠다는 부부들에게 지원해 주고, 인공수정과 동결, 신선란 등의 횟수 제한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아직 미혼이지만 난소기능이 저하되는 여러 질병으로 인해 난자동결이 필요한 경우에 급여 혜택과 함께 정부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의료진과 난임부부들의 요청사항이 반영되어 이번 서울시 난임 지원 확대 정책이 발표되었는데 저희가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실질적인 제안들이 전달되어 뿌듯하였습니다. 하지만 난자동결에 대한 급여 지원은 이번에 아쉽게도 빠지게 되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난임 지원 관련 혜택과 함께 검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결국 가임 성공 여부는 ‘나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대비해야 가임센터에서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의 여러 난임 시술을 진행하면서 환자와 함께 울고 또 같이 웃으면서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그리고 진료했던 환자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항상 똑같습니다. “조금만 일찍 왔으면 좋았을 거예요” “1년만 더 일찍 왔을 걸 그랬어요” “그때 멈추지 말고 계속 (시술을) 진행했어야 했어요” 모두 시간을 거스르고 싶은 말입니다. 후회로 인하여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보니 의사로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아이를 가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빠의 나이입니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도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가 없습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사회경제학적 문제를 외면하더라도 아이를 가지기 위하여 내원하는 부부의 나이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과거 20년 전 전공의 수련을 받을 당시 시험관 시술자의 평균 나이가 33세여서 교수님들이 연령대가 너무 높아진다고 걱정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는 분들의 평균 나이는 39세입니다. 아마 다른 난임센터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난임 전문의로서 저를 찾아오는 분들에게 임신을 위해 모든 것들을 다 제쳐두고 꼭 한 가지만 명심해달라고 강조합니다. 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산부인과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대로입니다. 여성의 나이 35세 이전에는 1년간 자연 임신을 위해 노력했는데 안 된다면, 35세 이후에는 6개월, 40세 전후의 경우에는 결혼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바로 난임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난임센터에서 하는 검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의사를 만나고 검사를 받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전문의를 만나서 나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아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미루면 나중에 더 힘들어집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난임 지원 관련 혜택과 함께 검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시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비 지원을 확대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효과적인 난임치료를 받도록 하여 희망하는 소중한 생명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30~40세 여성(미혼 포함)에게 난자 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해 가임력 보존을 돕습니다. (*자료출처: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난임지원 확대 1. 지원 소득기준 폐지 시험관, 인공수정 등과 같은 난임시술은 1회당 150~4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기존에는 건강보험 적용 후 본인부담금의 20만 원~110만 원을 지원했으나, 맞벌이 부부는 지원대상(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대부분 제외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거나 휴직을 선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서울시 6개월 이상 거주한 모든 난임 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시술 간 횟수 제한 칸막이 폐지 임신 성공을 위한 시술선택권 보장을 위해 기존 시술별 횟수 제한(신선 10회, 동결 7회, 인공수정 5회)을 폐지, 총 22회 범위 안에서 난임자에게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시술비는 총 22회 내에서 1회당 상한액(나이별, 시술별)으로 지원합니다. 단,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제외되는 난임시술은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시술비(50~70%)가 본인이 부담하는 비급여로 전환되어 본인부담은 증가하게 됩니다. 3. 지원 금액 지원 금액은 시술 종류와 여성 나이에 따라 다르게 지급됩니다.(기존 국가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상한액 수준 유지) 지원대상 (지원횟수) 시술종류 1회당 최대 지원금액 (상한액) 만 44세 이하 만 45세 이상 모든 난임 부부 (총 22회)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최대 9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최대 40만원 인공수정 최대 30만원 최대 20만원 ※ 지원 신청일 기준으로 난임시술 누적 지원횟수 확인하여 총 22회 횟수 범위 내에서 지원합니다. 만약 지원 신청 전 타시도, 타시군구형 난임시술비 지원 이력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시술비 지원을 받았는데 지원 이력 확인 결과 총 22회를 초과하는 난임시술 지원 청구 건인 경우는 난임당사자가 부담하거나 지급액에 대해 환수 조치합니다. 난자냉동 지원 9월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시범사업은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미혼 포함)에게 최대 200만 원(첫 시술 비용의 50%)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20대 여성이라도 난소종양 관련 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등으로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조기폐경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AMH 검사 결과 1.0 미만)엔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 및 제출 서류 기존 국가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일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난임 시술비 신청에서 지급까지 ]]> Tue, 05 Sep 2023 17:48:29 +0000 7 <![CDATA[노란색 한가위 보름달은 다이어트에 노란불? 건강한 내일]]> 글 _ 한건희 가정의학과 과장 진료과목 _ 비만, 골다공증, 갱년기, 피로 지난 여름은 무더위, 폭우와 태풍으로 매우 다사다난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며 곧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여름엔 ‘다이어트’, 가을·겨울엔 ‘체중 증가’ 흔히 봄·여름을 ‘다이어트의 계절’, 가을·겨울은 ‘체중 증가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2020년에 유럽에서 시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체중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을 초기(10~11월)까지 가장 많은 체중 감량을 보였고 12월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였다는 점인데, 30대 이하는 여름 내내 체중을 감량했고 이는 가을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40~60대는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체중이 반등했습니다. 공통으로 겨울에 체중이 많이 증가하였고, 특히 서양권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매우 가파른 체중 증가를 보였습니다. 가을 이후에 체중이 증가한 이유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의 증가와 신체활동의 감소, 체온 유지를 위한 기초대사량 감소가 그 원인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권의 연구는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월에서 10월까지 전반적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10월 이후부터 체중이 증가하였고 이는 겨우내 이어졌습니다. 이 두 가지 연구를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보면 계절과 기온 변화가 큰 일본과 비슷하며, 최대 명절인 추석에서 설로 이어지는 시기, 즉 가을부터 겨울까지 급격한 체중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 일본의 연구에서 아주 중요한 결과가 하나 있는데, 가을 동안 체중이 늘지 않았던 집단은 다음 해 봄까지 체중을 유지 또는 감량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이어터들이 가을과 겨울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입니다. 요요 위험 구간에 접어드는 가을, 다이어트 성패의 시기 가을 체중 증가는 흔히 요요라고 불리는 ‘웨이트사이클링’의 관점에서 보면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다이어트 초기 체중 감량에 어느 정도 성공해도 이 체중을 6개월 이상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심지어 1년 내내 유지하는 경우는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연초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6개월 정도가 지나는 초여름부터는 이미 체중 정체 또는 요요 위험 구간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가을 이후에 감량을 계속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 특히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체중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대한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겠지만 지키기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이어터를 위한 가을철 건강관리 팁 1. 추석 기간 늘어난 체중은 2주 안에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명절 동안 급격히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대부분의 열량이 글리코겐과 수분으로 먼저 저장됩니다. 아직 체지방이 증가하지는 않은 상태여서 의외로 단기간에 체중을 정상화하기가 수월합니다. 추석 이후 체중증가가 확인되면 이후 2주 동안 집중적으로 평상시 식사량보다 20-30% 정도를 감량해야 합니다. 되도록 밥이나 빵, 디저트,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의 탄수화물을 많이 감량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주에서 1달 사이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면 이전과 동일하게 식사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은 하루 1시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추석 동안 다이어트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다이어트 일기 앱이 나와 있어 끼니때마다 섭취하는 칼로리가 확인 가능합니다. 당일 작성이 어려우면 다음 날에 대략 작성해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칼로리는 체중에 바로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전이나 튀김 같은 적은 양으로도 높은 열량을 보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바로 체중 증가가 되지 않고 최소 2~3일 정도 지나야 반영이 됩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계산을 위해서는 다이어트 일기 작성을 해야 합니다. 성인 남성 기준 하루 필요 평균 2400kcal, 여성 2000kcal 정도로 생각하고 이를 초과한 칼로리 섭취량은 연휴 이후에 동일하게 덜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되도록 술을 적게 마셔야 합니다. 다이어트 일기를 작성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술 때문입니다. 흔히 식사 중 술에 대한 칼로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주 한 병이 550kcal 이상이고 막걸리 한 병이면 400kcal 이상, 맥주 500ml 한 캔은 200kcal 정도 됩니다. 그리고 알코올 칼로리는 체내에서 우선적인 소모 대상이 됩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술과 함께 섭취한 음식은 먼저 알코올 칼로리가 소모된 뒤 그다음에 사용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음식의 칼로리는 소모되지 않고 내 몸에 저장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일상에서 간단한 다이어트 식습관을 실천합니다. 그 외에 가능한 조그만 접시로 덜어 먹기,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에어프라이어 사용, 추석날 송편 적게 먹기(송편 6개가 밥 한 공기), 오래 씹어 먹기, 대화하면서 먹기, 과일 적게 먹기(큰 사과 1개가 밥 한 공기), 녹차 마시기, 커피믹스 말고 블랙커피 마시기, 차량 이동 중 군것질 적게 하기, 휴게소에서 고칼로리 음식 피하기 등의 노력을 하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석을 포함한 가을철 동안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만약 증가했더라도 최대한 빨리 이전 체중으로 복원시키는 노력을 한다면 겨울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초부터 잘 이어온 다이어트, 이번 가을에 좀 더 노력해서 모두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Tue, 05 Sep 2023 17:50:17 +0000 7 <![CDATA[상급병원과 공공병원의 장점을 갖춘 정형외과 외래이야기]]> 글 _ 배중권 정형외과 과장 진료과목 _ 슬관절 질환 및 외상, 관절경, 인공관절, 근위경 골절골술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사지 및 척추의 뼈와 관절, 근육 및 인대를 포함한 인체의 모든 근골격계 질환 및 외상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 임상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7명의 분야별 전문의가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과거 시립 강남병원을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정형외과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현재 7명의 전문의가 진료와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는 표준 진료 지침에 부합하는 올바른 진료, 적합한 진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진료 분야로는 척추, 견주관절, 수부, 고관절, 슬관절 및 족부족관절 분야의 전문 진료 과목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신 진단 기법 및 모든 관절에 있어 최소 침습적 수술 등 특성화된 고난도 수술을 통해 환자분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향하며, 진단 및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유기적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상급병원에 필적할 수준의 의료진 실력과 최신의 장비로 환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만 입원 및 수술 치료를 권유하는 등 불필요한 치료와 검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상급병원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공공병원의 소신 있는 진료를 펼칩니다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상급병원과 공공병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교수 또는 전임의로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진 분과별 전문의들이 외래와 병동, 수술실에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각 분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와 검사만을 제안하는 소신 있는 진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상급병원에 필적할 수준의 의료진 실력과 최신의 장비로 환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만 입원 및 수술 치료를 권유하는 등 불필요한 치료와 검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 교육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 내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일상의 회복을 약속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형외과가 되고자 합니다 서울의료원 정형외과는 현재 분과 전문의 7명과 전공의 4명을 포함한 의사직, 외래·병동 및 수술실 간호사, 진료 보조 간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의료 인력이 상호 긴밀한 협조하에 환자에게 최적화된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찾아온 환자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믿음과 신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Tue, 05 Sep 2023 17:52:59 +0000 7 <![CDATA[심혈관 질환·암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정다운 <92병동> 병동스토리]]> 글 _ 이현아 병동간호1팀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4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 분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순환기내과와 혈액종양내과 환자의 입원 치료를 담당합니다. 안녕하세요, 순환기내과와 혈액종양내과 환자를 주로 담당하는 서울의료원 92병동입니다. 순환기내과는 심장과 혈관 등 순환기에 생긴 질환을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며, 혈액종양내과는 혈액질환 및 악성종양(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위해 입원 치료합니다. 이 외의 다른 내과 환자 및 다른 진료과 환자도 아울러 간호하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입원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간호를 시행합니다 우리 병동에는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질환으로 응급 시술을 받은 후에 입원하거나, 심혈관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어 전입한 환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심정지로 인해 CPR 등 집중 치료가 끝난 환자의 경우 병동에서 지속하여 심전도를 모니터링하면서 환자를 주의 관찰합니다. 심혈관 조영술 및 인공심박조율기 삽입 등 전문적인 시술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 심부전으로 인하여 전문적인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92병동 간호진은 중환자실에 준하는 수준의 전문적인 간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alt 순환기내과의 급격한 활력징후 변화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간호해야 한다는 긴박감과 함께 혈액종양내과 환자의 죽음과 두려움에 대한 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다소 상반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92병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계화된 간호 서비스로 항암치료 환자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입원 환자는 항암치료를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보게 됩니다. 다만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상태가 악화하면 입원하여 경과 관찰 후 호스피스 병동으로 전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꼭 항암치료가 아니더라도 수혈이나 암 진단을 위한 검사 등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92병동은 전문적이며 체계화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여 재입원하는 항암치료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순환기내과의 급격한 활력징후 변화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간호해야 한다는 긴박감과 함께 혈액종양내과 환자의 죽음과 두려움에 대한 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다소 상반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92병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소속 간호사의 업무능력이 상당합니다. 특히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주관 하에 시행되는 KBLS, KALS 교육과 부서에서 CPR 시뮬레이션, 부서 자체 실무 교육 등을 통해 간호사의 역량을 높이고 있고, 항암치료 환자는 주기적으로 입원하기 때문에 환자와 라포 형성을 잘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응대하면서 항암 투약 중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환자에게 통증이 생기면 빨리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항암치료가 불가능하여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정서적인 도움도 드리고 있습니다. 환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얼마 전까지 코로나19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입원 병동의 보호자 면회가 중단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서로 만나지 못하는 환자와 보호자 마음을 생각해서 간호사들이 직접 영상통화를 연결하여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마주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나중에 건강하게 퇴원한 환자의 보호자가 너무 감사하다며, 퇴원 날 긴 장문의 편지를 병동에 남기고 간 적이 있습니다. 환자가 통화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대신 들어주며 자리를 지켜야 했고, 업무로 바쁜 와중에 통화연결을 위해 짬을 낸다는 것이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 감사의 말로 가득한 보호자의 편지를 읽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간호사가 먼저 ‘이 환자에게는 이런 도움이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전인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의료원 병동이기에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지나치기 쉬운 증상도 무시하지 마시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내원해 주세요.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항상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야겠다고 항상 다짐합니다. 간호사의 예민함이 환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고, 급한 성격이 아픈 환자들에게 더욱더 빨리 다가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우리가 힘겹기 때문에 환자가 하루를 더 살 수 있도록 싸우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느끼면서, 병동의 모든 의료진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치지 말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는 ‘정다운 92병동’ 모두를 응원합니다 92병동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가 많은 병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곳이기에 함께하는 동료들은 다소 예민하기도 하고 급해 보이기도 합니다. 환자 식사는 챙겨도 본인은 물 한 모금, 밥 한술도 못 먹고 일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환자에게 진심인 동료들을 보며 멋있고 존경스러우며 어떨 때는 너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런 동료들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옆의 동료 덕분에 우리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가 힘든 병마와 싸울 힘을 얻고 있다고, 그래서 우리가 모두 정말 든든하고 멋진 영웅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간호사의 예민함이 환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고, 급한 성격이 아픈 환자들에게 더욱더 빨리 다가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우리가 힘겹기 때문에 환자가 하루를 더 살 수 있도록 싸우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느끼면서, 병동의 모든 의료진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치지 말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서로 웃으며 함께 응원하면서 힘든 업무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증도 높은 92병동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늘 도움 주시는 조무사님, 보조원님. 그리고 병동 입원 환자와 근무 간호사의 안전과 멘탈을 돌봐주시는 김경희 파트장님, 황미엽 주임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정다운 92병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Tue, 05 Sep 2023 17:55:21 +0000 7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100세 시대, 여성의 인생 후반 50년은 폐경 상태로 살아갑니다 저는 기본적인 부인과 질환은 물론 갱년기 장애, 요실금과 골다공증 등과 같은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의 반은 폐경 상태로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폐경이 되면 산부인과와 인연을 끊으려 하시지만 이 시기야말로 산부인과 관련 질환에 대해 더욱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갱년기 문제는 물론이고, 자궁내막이나 난소에 나쁜 병이 더 많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갱년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나오지 않으면서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든지, 가슴이 뛰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의 증세들이 주로 밤에 더 심해져서 밤잠을 설치거나 불면증이 오기도 합니다. 결국은 만성적으로 피로해지고 기운이 없어지게 되는데 주변에서 많이 떠도는 호르몬 치료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보게 됩니다. 또한 폐경이 되면서 요실금이 더 심해지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분도 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요. 골다공증 역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데 폐경이 온 지 3년 내지 5년 이내에 뼈 손실이 커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치료를 진행 노년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갱년기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잘해 주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학술 연구와 자료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권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갱년기에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공감하는 같은 여성으로, 내원하시는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이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교과서적인 진료로 심장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순환기내과 천우정 과장 진료과목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관상동맥 중재시술, 구조적 심장질환 시술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전문의 천우정입니다. 올해 5월부터 서울시 공공의료의 중심인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많고 다양한 환자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심장 건강 지킴이로서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증상을 바로 알고, 최대한 빨리 응급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으며,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비만 인구가 늘어나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 대사성 질환의 유병률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동맥경화가 이른 나이에 빨리 진행하며, 급기야는 죽상반의 파열로 인한 혈전이 생성되어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정 시에 앞가슴이 손바닥 정도로 30분 이상 지속되면 응급 심장혈관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셔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365일, 24시간 응급 중재시술이 가능합니다.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인 심부전은 순환기내과뿐만 아니라 다학제적 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심부전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으로 누웠을 때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심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만성 피로, 무력감, 발목 부종, 야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저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중등도 이상의 판막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심장 기능이 정상인 심부전도 있으므로 앞에서 이야기한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심부전 환자 중에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거나, 빈혈 등이 동반된 환자가 많고, 스트레스성 심근병증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순환기내과뿐만 아니라, 신장내과,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적인 접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심부전에 대한 교과서적이고 다학제적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Tue, 05 Sep 2023 17:57:42 +0000 7 <![CDATA[치매 / 알레르기비염 뇌혈관과 뇌졸중 / 당뇨 시민 건강강좌]]>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서울의료원 25개 진료과, 7개 전문진료센터 소속 전문의가 주요 질환 정보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핵심 내용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alt ‘예쁜 치매’와 ‘미운 치매’ 진료과목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 건망증, 기억장애, 혈관성 치매, 뇌졸중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한 치매는 최대한 예방하고, 만약 걸리더라도 가족을 힘들게 하지 않는 ‘예쁜 치매’가 되길 원합니다. 예쁜 치매와 미운 치매는 증상이나 경중에 따라 부르는 일반적인 용어로서 예쁜 치매의 특징은 반복적, 또는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정신행동 증상이 없거나 적은 경우이나 반대의 경우엔 미운 치매가 됩니다. Q. 우리는 왜 치매를 두려워할까요? 나이가 들어 노년기에 접어들면 예전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고 자주 깜빡하는 경험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단순한 건망증인지, 아니면 혹시 치매의 전조증상은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데, 우리가 치매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늙어가는 모습을 견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Q. 그렇다면 치매는 어떤 질환이며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치매는 후천적으로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 예방과 연구, 치매 환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된 치매관리법에서는 치매에 대해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指南力),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먼저 기억력 저하가 있습니다.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건망증과 달리 치매의 기억력 저하는 특정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시간이나 장소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인지 기능 저하도 발생합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무기력증과 같은 성격의 변화도 나타나게 됩니다. Q. 치매의 원인과 함께 그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치매는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뉘는데, 먼저 알츠하이머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 그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매라고 하면 그 원인이 알츠하이머 병일 정도로 비중이 크며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점차 진행되는 경과를 밟게 됩니다. 이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한 치매로 평소에 뇌혈관 관리를 잘해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은 먼저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의 유무를 체크하고 MRI 촬영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확인하게 되는데,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통상 MRI에서 뇌 위축 외에 뚜렷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시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밀로이드(AMYLOID) PET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확정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 MRI 촬영 결과 허혈성 변화가 관측되면 혈관성 치매로 진단을 내립니다. Q. ‘치매는 약도 없다’라고 흔히 말하는데 사실인가요? 현재 시판 중인 치매 관련 약품들은 인지 기능 저하의 정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회복에 이르는 약은 아직 없습니다. 치매는 아직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손이나 두뇌를 사용하는 활동은 치매에 도움이 되며 남들과 함께하는 활동 역시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및 정신질환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고 치료해야 합니다. 치매 진단 후 남은 수명은 평균적으로 10년을 보고 있지만 잘 관리한다면 증상 악화를 완화해 ‘예쁜 치매’로 스스로와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남은 기능을 보전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해 평소에 선별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예방과 치료 ① 먼저 눈 밑 다크서클,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는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하세요. ② 알레르기비염의 유발 물질은 대표적으로 반려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③ 예방을 위해선 실내 청결 유지 등 환경개선이 필요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④ 먹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와 류코트리엔 조절제가, 뿌리는 약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강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습니다. ‘헬로우’ 뇌혈관, ‘굿바이’ 뇌졸중 ①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은 몸 전체로 뻗어가는데 그중 20%가 뇌로 흘러갑니다. 몸 전체 근육과 동일한 혈류량입니다. ② 뇌졸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혈관에 비해 취약한 구조인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발생합니다. ③ 뇌졸중은 대부분 급성으로 발생하고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금연, 운동과 함께 혈관 위험 요인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용한 혈관의 파괴자, ‘당뇨병’ ① 당뇨병은 혈당을 세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달해 주는 생체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체내에서 이용되지 못한 당이 소변으로 나와 당뇨병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② 대표적인 증상으로 ‘삼다(三多) 증상’이 있습니다. 공복감으로 많이 먹고(다식), 갈증을 호소하며 물을 많이 마시거나(다음), 소변을 굉장히 자주 본다면(다뇨) 당뇨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③ 합병증 때문에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당은 혈관을 좁아지게 하여 혈류 장애를 일으킵니다. 먼저 미세혈관이 좁아지면 시력상실, 만성신부전, 상하지 감각저하·이상이, 대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④ 당뇨병 치료는 ‘자제’부터 시작합니다. 특별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먹는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 Tue, 05 Sep 2023 18:00:02 +0000 7 <![CDATA[살구나무 숲 그늘 아래 특별기고]]> 글 _ 반칠환 시인 코로나19가 지구촌을 휩쓰는 동안에도 살구나무는 해마다 꽃을 피웠다. 사람들이 봄을 잊고 있을 때도 눈부신 꽃등을 켜 봄을 알려주었다. 웃음을 잃은 사람들의 창백한 얼굴에 더러 미소를 머금게 했다.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동안에도 살구나무는 한결같이 제가 선 자리를 지켰다. 자신만의 안위를 위하여 담장 안에 숨지 않았다. 아픈 꿀벌들이 꽃의 심부를 드나들 때마다 꿀과 꽃가루를 처방해 주었다. 사람들이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둘 때도, 살구나무는 꽃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살구나무가 코로나19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살구나무를 쳐다볼 새도 없이 바빴을 것이다. 살구나무는 내력이 있다. 옛사람들의 「나무타령」 한 대목만 들어봐도 살구나무가 얼마나 삶에 희망을 주는 나무인지 알 수 있다. ‘대낮에도 밤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뜻밖에도 대개의 나무들 심보가 사납다. 이른바 동방예의지국에 살면서도 예의범절을 모르거나, 심지어 섬뜩하지 않은가? 그런 가운데 ‘거짓 없어 참나무, 입 맞추어 쪽나무, 너하구 나하구 살구나무’가 나오니 노래할 맛과 살맛이 나지 않는가. 안다. 대체 누가 요즘 「나무타령」을 기억하겠는가. 아재 개그 같은 살구나무 송에 누가 삶의 의지를 불태우겠는가. 뿌리 깊은 고사를 하나 더 들어보겠다. 잠깐 타임 슬립을 경험해 보자. 호텔스닷컴도, 땡처리 항공권 예약도 필요 없다. 잠깐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된다.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 『삼국지』의 무대인 중국 오나라 여산이라는 곳으로 가 보자. 유비·관우·장비 광팬이라도 일단 이곳부터 들르자. 촉나라는 자유여행으로 다녀가시라. 여산에는 화타, 장중경과 함께 당대 세 명의 신의(神醫) 중 하나로 불리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동봉이라는 사람이다. 신의답게 신이한 행적이 이채롭다. 얼마 전에는 교주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죽은 지 사흘째 되는 자사(刺史)를 살려냈다. 극진한 대접을 뿌리치고 돌아가려 하자 말과 가마를 내주었다. 동봉은 뜻밖에 관 하나를 부탁해 그 속에 들어가 누웠다. 얼마 뒤 사람들이 뚜껑을 열어보니 그는 간데없고 비단 한 조각만 남아 있었다. 그 시각 동봉은 여산에 도착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병을 치료했지만, 돈을 받지 않았다. 대신 환자의 병이 나으면 의원 앞뜰에 살구나무를 심도록 했다. 병이 중했던 사람은 다섯 그루를, 병이 가벼웠던 사람은 한 그루를 심게 했다. 세월이 지나자, 의원 앞은 살구나무 숲이 우거졌다. 동봉은 살구나무 숲 그늘에 창고를 지어 놓았다. 살구가 먹고 싶은 사람은 곡식 한 그릇을 가져다 놓고 살구 한 그릇을 가져가게 했다. 이를 어기면 살구나무 숲을 지키는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니 속일 수가 없었다. 곡식이 쌓이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마을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어지고, 질병도 사라졌다. 그는 삼백 살을 살다가 구름 속으로 사라졌는데 그때까지 서른 살 젊은 의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뒤로 사람들은 훌륭한 의사를 보거나 의원이 생기면 행림(杏林)이라고 불렀다. 『신선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래도 코로나19의 극복과 살구나무 숲이 무슨 연관이 있냐고 묻는 사람을 위해 지난봄의 기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현재도 전담병상을 운영하면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의료원은 2020년 2월 20일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2023년 5월 12일자 <후생신보> 기사).’ 오나라 동봉과 그가 운영하던 의원이 연상되지 않는가?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일상을 무너뜨렸다. 그런 가운데 모범적인 방역과 치료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은 K 방역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워주고, 국민들로 하여금 선진 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우리나라에서 단일병원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한 서울특별시 산하의 이 공공병원이야말로 동봉의 ‘살구나무 숲’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살구나무가 미세먼지 속에서도 꽃 문을 활짝 열 듯, 모두가 접촉을 꺼리는 전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병원 문을 활짝 열고 환자들을 보살펴야 했던 의사와 간호사와 직원들을 생각한다. 발열 체크와, PCR 검사를 하고, 오염된 곳을 소독하느라 방호복 속에 땀이 흥건했을 것이다. 위생장갑 속 지문을 알아볼 수 없게 부르튼 손을 내보인 간호사를 생각하며 ‘행림’의 연원을 새삼 돌아보았다. 살구나무는 옛사람들에게 소중한 봄 과실나무였다. 절로 신 침이 도는 살구는 보릿고개를 넘어온 사람들이 그 해 처음 맛볼 수 있는 열매다운 열매였다. 주린 배를 채워주고 막 시작된 농번기에 힘을 내게 해 주었다. 행인(杏仁)이라 불리는 살구씨는 집집마다 상비약으로 갖추어 여러 증상에 요긴하게 썼다. 눈길을 사로잡는 분홍색 꽃구름은 수많은 시인과 가객이 다투어 노래하게 했다.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는 시조 한 구절과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노래 한 소절쯤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장소와 고향상실이 가속화되는 지금도 살구꽃만큼은 마음속 고향을 오롯이 지키고 있다. 올봄을 환하게 밝혔던 살구꽃도 지고, 코로나19 팬데믹도 해제되었다.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사람들이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고 함께 살아가야 할 풍토병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제 우리가 겪은 일들의 원인을 차분히 짚어보며 새로운 감염병 유행을 막는 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일 것이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헌신적으로 행림의 정신을 실천한 의료인들에게도 면목 없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두기를 강제했던 코로나19는 사람이 야생동물과의 거리 두기에 실패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나 천산갑이 보내온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져온 것이다. 이미 사스와 메르스를 통해서 경고받은 바 있지만, 인구 80억을 돌파한 호모 사피엔스는 지금도 숲을 무너뜨리며 야생동물의 터전을 좁히고 있다. 단지 한 종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니라 지구 생명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거리 두기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반칠환 시인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02년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시집 ‘새해 첫 기적’,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웃음의 힘’. 시선집 ‘누나야’. 시평집 ‘내게 가장 가까운신, 당신’. 장편동화 ‘하늘궁전의 비밀’, ‘지킴이는 뭘 지키지?’. 인터뷰집 ‘책, 세상을 훔치다’ 등이 있다. ]]> Tue, 05 Sep 2023 18:04:07 +0000 7 <![CDATA[MSG와 적당히 타협하는 맛 <한우 육회>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어머니, 고기의 누린 맛을 없애려면 어떻게 삶아야 해요?” 요리 방송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던 아들이 뜬금없이 날린 질문에 조금 당황하셨는지 어머니는 눈만 깜빡이고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이내 핀잔 어린 목소리로 답을 하신다. “고기의 누린 맛을 왜 없애? 누린 맛이 나야 고기이고, 비린 맛이 나야 생선이다. 요즘 젊은것들은 자꾸 이 맛을 없앤다고 하는데 그럼 음식 맛이 산으로 가. 다 똑같지. 달고 짜고 맵고… 그게 요리야? 장난이지!” 강한 충격에 머리가 잠시 멍해진다. 고기는 누린 맛이 나야 고기이고, 생선은 비려야 생선이다? 장금이의 대사가 떠올리는 어머니 말씀을 되새기고 있는데 잔소리 하나가 더해진다. “고기랑 생선은 싱싱하면 날것으로도 먹는데 양념까지 하면 맛없는 게 반칙이지. 뭘 자꾸 좋은 재료에 입히고 간하고… 다 사치다 사치야.” 그렇다. 사실 고기와 생선은 날것으로도 먹지 않던가. 그럴 때 누린 맛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육즙과 육향을 느끼지 않는가? 왜 이걸 몰랐는지, 고개가 숙여지는 순간이었다. 원재료 맛을 살리는 요리 철학이 탄생한 따끔한 가르침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음식 에피소드다. 당시 한참 요리에 재미를 느껴 방송에 나오고, 책도 내고, 의사라는 직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외부 활동에 푹 빠져있던 나에게 ‘요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어머니의 따끔한 가르침이라고 할까? 이 에피소드 이후 요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음식의 맛을 내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풀 하나를 요리하더라도 풀 맛이 나야 하고, 고기 한 점을 요리해도 육향이 나야 하는 것이 아마 내 요리의 철학이라고 할까? 그러다 보니 차별화된 나만의 음식 맛도 찾게 되었고, 철학도 갖고 팬도 생기게 된 결정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달달하고 적당한 식감을 주면서 호불호가 적은 ‘육회’ 고기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가장 고기 맛이 살아난다. 육사시미 같은 날것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신선한 고기를 구하기가 힘들고 익히지 않은 고기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감이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육회는 조금 다르다. 달곰한 고기 맛에 적당한 식감, 그리고 육향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훌륭한 요리가 아닐까 싶다. 최근엔 유명 외국 음식점에서도 소고기 타르타르라고 하여 한우 요리의 외국 버전이 나오는 곳이 있는 걸 보면 아마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요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육회 감칠맛의 비결은 ‘맛소금’ 한 숟갈 그런데 육회의 난제가 감칠맛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잘못하면 정말 날고기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날은 물컹물컹한 식감이 영 기분 나쁘다. 핏물이라도 잘못 빼는 날에는 뻘건 물이 육회에 흥건하니 이럴 때는 그야말로 입맛이 뚝 떨어진다. 사실 여기에 MSG 딱 반 스푼이면 그 모든 게 해결되긴 하는데 요리 인생 15년에 MSG는 아직 용서가 안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맛소금이다. 소금의 짠맛은 육향과 설탕의 단맛을 끌어올리고 적당히 섞여 있는 MSG는 그야말로 감칠맛을 폭발시킨다. 또 MSG가 아닌 맛소금을 넣었다고 생각하니 양심과 어느 정도 타협한 것 같기도 하고, MSG를 전혀 안 쓴다는 자신감 넘치는 어머니의 집밥 맛의 원천이 맛소금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거부감도 없어졌다. 어디에 내어놓아도 욕 안 먹고, 심지어 너무 맛있다는 칭찬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맛소금 한 숟갈이면 충분하다. Recipe재료 한우 육회용 150g, 배 반 개, 미나리 등 채소, 달걀노른자 1개, 설탕 2T, 마늘가루 1T, 맛소금 1T, 참기름 1T alt ① 한우는 육회용으로 덩어리째 냉동고에 살짝 얼려둔다. ② 살짝 얼린 한우를 먹기 좋게 채 썬다. ③ 배를 얇게 썰어 준비하고, 채소의 물기를 깨끗이 뺀다. ④ 재료 분량의 양념을 넣고 빠르게 버무린다. ⑤ 마지막에 달걀노른자를 올리고 완성한다. ]]> Tue, 05 Sep 2023 18:05:55 +0000 7 <![CDATA[3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그동안 장례식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일회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지난 7월부터 시행하였다. 특히, 전국의 장례식장 중 상조회와 회사 등 단체 또는 개인을 통해 제공받는 일회용기 사용까지 금지하여 전면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것은 서울의료원이 최초이다. 다회용기는 분향실 별로 책정된 사용료(식기 대여료)를 내면 고객 요청에 따라 제한 없이 충분한 수량을 제공하여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식기 대여와 반납, 수량 확인과 주방 내 위생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분향실 전담 매니저가 빈소에 배치되어 관리를 지원한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다회용 그릇과 수저, 컵은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공급된다. 서울시는 주기적인 위생 검사를 통해 민간 소독업체 기준보다 4배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용기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 운영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이 기존보다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회용기 도입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10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기준 월평균 780개 정도 배출되었으나, 다회용기 사용이 전면 시행된 7월 한 달간 136개가 배출되면서 대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취약계층 1천800여 명 무료 진료 서울의료원은 올해 상반기에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1,800여 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의 활동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2차례씩 총 10회의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역 광장에 있는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노숙인 대상 무료 진료를 진행하였고, 쪽방촌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진료소도 운영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재개한 노숙인 대상 무료 진료는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가 대부분으로,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무연고 행려자에 대한 의료연계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관리 및 진료 지원을 위해 매월 1회 정기방문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은 먼저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환자 진료와 상담 및 약 처방을 진행하였다. 스케일링 등 치과 치료 및 필요할 경우 엑스레이 촬영, 혈액검사도 추가하여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리 항목을 확대하였다.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무료 진료소 운영과 함께 가을철 독감 유행을 대비하여 서울역 광장 등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등 연간 6천 명의 취약계층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서울동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 개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6월 14일 본원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서울동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응급의료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응급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한 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동북권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의료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간담회는 ▲서울 동북권역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소개(응급의학과 임대성 과장) ▲서울 동북권역 응급의료 지표 현황 분석(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 윤채린 연구원) ▲소아 응급환자 진료현황과 개선방향(서울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김도균 교수)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지침과 수용 곤란 고지제도(박현경 권역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아 응급환자 진료와 관련해 현황을 파악하고 최종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권역 내 인프라 구축 및 의료환경 개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박현경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작년 5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년 동안 3만 명이 넘는 내원 환자를 진료하였다”라며 “앞으로도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 수련병원 인증 받아 서울의료원은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모범 수련 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인증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 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주관하여 특수 의료 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의료원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유방영상촬영(Mammography) 등의 특수 의료 장비의 품질과 촬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영상의학과 소속 특수 의료 장비뿐만 아니라 일반 방사선 장비의 적정 관리와 최상의 의료 영상 제공 및 환자의 피폭 선량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았으며, 수련병원 평가에 가산점을 부여받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신명진 영상의학과 주임과장은 “서울의료원은 팬텀(Phantom)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질 높은 영상 정보를 제공해 왔다”라며 “이번 모범 수련병원 인증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환자 진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Tue, 05 Sep 2023 18:06:53 +0000 7 <![CDATA[2023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3. 08) 진료시간표]]> ]]> Tue, 05 Sep 2023 18:11:25 +0000 7 <![CDATA[‘난임 치료’에서 ‘가임력 보존’까지 <가임센터>가 함께 합니다 ]]> 글 _ 연명진 가임센터 센터장 진료분야 _ 난임, 시험관 아기, 습관성 유산, 반복 착상 실패, 착상 전 유전 검사, 가임력 보존(난자ㆍ배아 동결), 월경 장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미혼 및 가임기 여성 일반 산부인과 진료 alt 왜 ‘가임센터’ 일까요?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저출생시대에 꼭 필요한 난임 진료를 주로 하는 곳입니다. 불임(不妊, infertility)이 이전에 임신이 하고 싶어도 도움받을 방법이 없던 시절의 용어이기에 임신이 잘되지 않는 여러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와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아 임신할 수 있게 되면서 난임(難妊, subfertility)과 난임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 요인, 난소기능 저하로 인해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시기에 난임 시술로도 임신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이 큰 숙제가 된 초저출생시대에는 가임(可妊, fertility care)과 가임력 보존이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진료를 담당하는 것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서울의료원에서 지향해야 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임센터’라는 이름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1등급 배아생성기관…동결 배아 및 난자·정자 엄격 관리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2020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배아생성의료기관 지정을 받았으며, 지속된 노력과 엄격한 관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에서도 배아생성기관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수정률, 포배기배아 생성률과 함께 40세 이상에서도 좋은 임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의료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통해 시술의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항상 점검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동결배아와 생식세포인 동결된 난자와 정자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신 의료기술과 장비를 통한 최상의 진료 시스템 구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산전 검사 및 난임 검사, 자궁조영술이나 복강경 검사 등을 비롯하여 인공수정, 체외수정 시술뿐만 아니라 미성숙난자체외성숙, 난소조직, 난자 및 정자동결보관, 고환정자채취술, 착상전유전검사 포배기배아생검, 성숙정자선별미세수정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체외수정시술에 필수적인 ‘HEPA filter 공조시스템’을 체외수정 배양실에 적용하였으며, 주기적인 정도관리를 통하여 최고의 배양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 기반 실시간 배아 영상촬영 배양시스템(AI-based Time-lapse system), 난자방추사관찰시스템(Polscope), 정자 형태선별 미세수정시스템(Intracytoplasmic Morphologically selected Sperm Injection, IMSI), 미세 진동배양(Micro-vibration culture system) 등 최신 장비를 구비하여 최상의 배아를 생성하고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 의료진과 연구진은 주기적인 컨퍼런스와 학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 연구센터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임상과 연구에 적용하고 있으며, 생식의학 관련 연구를 통하여 임신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환자 배려가 최우선… 개인별 맞춤형 진료 제공 서울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모든 진료 과정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며 무조건적인 시술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는 난임 전문 상담 간호사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진료와 더불어 낯선 난임 시술 과정과 여러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뿐만 아니라 과배란 자가 주사 투여 방법도 수월히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며 지지해 드립니다. 마취과 전문의 상주하에 진행되는 난자채취 시술로 여러 위험 요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난임 지원 정책 자문과 실무 담당자 교육을 담당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난임지원사업, 난자동결지원사업, 남녀임신준비사업 등에 대한 자문과 시와 보건소 등의 실무 담당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서울시의회 난임 지원을 중심으로 한 저출생 대응 정책 토론회에 제가 패널로 참석하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난임 종합지원 사업을 위한 난임 관계자 간담회 자리에 이현주 과장과 한수경 간호사, 그리고 실제 센터에서 시술받은 사례자가 참석하여 서울시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열정과 배려를 품으며, 적정 진료를 통해 난임부부가 건강한 아이를 갖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료실 및 진찰실 난임 부부 상담 및 진단을 위한 자궁 및 난소 초음파 검사, 자궁난관 조영초음파 검사, 부인과 진찰 등이 시행됩니다. 프라이빗 대기실 서로 얼굴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난임 여성들의 니즈에 따라 1인용 의자를 창 쪽으로 배치한 안락한 대기공간입니다. 시술실 임신을 위한 보조생식술이 시행되는 곳으로 난자채취와 배아이식, 자궁내 자가 혈장주입술, 인공수정 등이 이루어집니다. 회복실 난임 시술 후 필요한 활력징후 모니터링과 함께 불안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외부 자연 환경이 보이도록 설계된 독립된 공간입니다. 체외배양실 채취된 난자의 동결, 난자와 정자의 체외수정을 통한 배아생성과 동결·해동, 생검 등의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는 무균 공간입니다. 동결보관실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에 동결 보관된 난자와 정자, 배아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간입니다. ]]> Mon, 04 Dec 2023 15:01:56 +0000 8 <![CDATA[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의 길,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글 _ 박예진 의료사회복지팀 의료사회복지사 To. 중독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알코올중독자 환자 C군입니다. 참 술 끊기 힘들지요. 저도 무척 힘듭니다. 저는 18살 때 배운 술이 벌써 30년이나 됐지요. 그동안 끊으려고 병원도 무수히 많이 입원했습니다.”(중략) 어느 날 의료사회복지팀 사무실 앞에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자신을 알코올중독자라고 덤덤하게 고백하며 시작되는 편지는 알코올에 빠져 있었던 삶에 대한 성찰과 알코올 문제로 괴로움을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당부가 담겨 있었습니다. 꾹꾹 눌러쓴 손 편지에서 자신의 시행착오와 고통을 남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료원 의료사회복지팀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함께 사회적 어려움을 가진 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을 찾는 분마다 제각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특히 ‘알코올중독’은 매우 흔한 레퍼토리입니다. 술은 누군가에게 위로이자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알코올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첫걸음 알코올 의존에 접어들면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고, 심지어 술을 마시기 위해 자기 자신을 더욱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삶의 주도권을 더 이상 알코올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술을 끊어버리는 ‘단주’를 시작으로 작은 일상까지도 중독 이전의 삶으로 되돌리는 회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자신이 ‘알코올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알코올중독 여부는 자가진단표를 통해 간단히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의 회복 과정은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는 고독한 길이 아닌,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주변 친구와 가족들에게 나의 상태를 알리고, 단주를 실천하고, 전문가의 도움과 꾸준한 치료·관리를 통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는 회복의 길을 걷는 알코올중독자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장문의 편지를 두고 간 환자의 마지막 말처럼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알코올중독을 떨치고 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떼보는것은 어떨까요. 1.얼마나 자주 술을 마십니까? 0) 전혀 안마심    1) 월 1회 미만 2) 월 2-4회    3) 주 2-3회    4) 주 4회 이상 2. 술을 마시면 한번에 몇 잔 정도 마십니까? 0) 한두 잔    1) 3-4 잔    2) 5-6 잔 3) 7-9 잔   4) 10잔 이상 3. 한 번에 소주 1병 또는 맥주 4병 이상 마시는 경우는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4. 지난 1년간 한 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었던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5. 지난 1년간 술을 마신 다음날, 해장술이 필요했던 적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6. 지난 1년간 할 수 있었던 일을 음주 때문에 실패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7. 지난 1년간 음주 후에 죄책감이 들거나 후회를 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8. 지난 1년간 음주 때문에 전날 밤 일이 기억나지 않았던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0) 전혀 없다   1) 월 1회 미만   2) 월 1회 3) 주 1회   4) 거의 매일 9. 음주로 인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다친 적이 있습니까? 0) 없었다   2) 있지만, 지난 1년간에는 없었다 4) 지난 1년간 있었다 10. 가족, 의사 혹은 주변에서, 술 마시는 것을 걱정하거나 술 끊기를 권유한 적이 있었습니까? 0) 없었다   2) 있지만, 지난 1년간에는 없었다 4) 지난 1년간 있었다 정상음주 위험음주 알코올사용장애 남성 : 0~9점 여성 : 0~5점 10~19점 6~9점 20점 이상 10점 이상 ※ 알코올사용장애의 경우 전문가의 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총 점 : 알코올중독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의료사회복지팀은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사회복귀, 재활 등에 대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사회복지팀의 상담이 필요하시면 담당의료진을 통해 신청하시거나, 1층 의료사회복지팀으로 직접 내방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월~금 / 오전상담 08:00~12:00, 오후상담 13:30~17:00) ]]> Mon, 04 Dec 2023 18:53:23 +0000 8 <![CDATA[겨울철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한 7가지 수칙 건강한 내일]]> 글 _ 위승범 호흡기내과 과장 진료분야 _ 호흡기 질환, 폐암, 폐결핵,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기관지 내시경 계속되는 독감 유행으로 전국에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웃 중국을 휩쓴 폐렴이 국내에 번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평소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잘하면 가벼운 감기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심각해지면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도 호흡기 건강관리 수칙 7가지를 잘 숙지하셔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면서 영하권 기온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패딩과 같은 옷차림으로 더욱 두터워진 모습입니다. 그 사이로 연신 기침하는 사람들, 콧물 닦는 사람들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겨울철 호흡기 건강관리 수칙’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7가지 수칙을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1.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개인위생을 잘 챙기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은 접촉 또는 비말을 통해 전파, 감염되는데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하기, 입 헹구기 등은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벼운 감기에도 갑작스러운 질환의 악화 또는 폐렴 발생에 취약하므로 더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2. 마스크 쓰기 갑자기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진 날씨에 마스크 착용은 특히 중요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대부분 사람이 외출 시에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으나, 코로나 종식과 함께 생활 방역 지침이 대부분 해제되면서 최근에는 그 착용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마스크는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 속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와 입과 같은 호흡기관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상기도기침증후군 등과 같은 기도 질환 환자에게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질환의 악화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최고의 지원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 물을 수시로 마시고, 과일과 채소 충분히 섭취하기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 이물질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충분한 수분과 과일, 채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한다면 기침, 객담 등 호흡기 증상 예방뿐만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 배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하루 두 번 실내 환기하고, 하루 한 번 물걸레 청소하기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 환기 빈도가 많이 줄어드는데? 그에 따라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구이, 튀김 등의 요리를 할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겨울철이라도 하루에 두 번은 규칙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물걸레질을 통해 바닥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이물질? 먼지 등을 닦아내서 실내 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합니다. 5. 하루 한 층 또는 두 층 이상 계단 오르기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움츠러들면서 활동량 감소와 운동 부족이 나타납니다. 특히나 고령층의 경우 활동량 저하는 빠른 근 손실을 불러오고 이는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만듭니다. 추운 날씨에 실외 활동에 제약이 있다면 아파트 계단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층 또는 두 층 이상 올라가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이 조금 찰 정도의 계단 운동은 심폐기능은 물론 근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6. 독감 예방접종은 반드시 맞아야 매년 겨울철이 되면 주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꼭 맞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건조한 대기는 코와 구강의 점막을 건조하게 하여 독감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를 더욱 쉽게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밀집된 장소에 있는 경우가 많아져서 독감 바이러스가 쉽고 빠르게 전파됩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정도는 해마다 다르지만, 독감 예방접종은 항상 권고되며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에겐 필수적입니다. 독감은 만성 호흡기환자에게 폐렴이나 기도 질환의 급성 악화를 불러일으켜, 환자를 매우 위중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을 경우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고령,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7.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실을 찾자 호흡기 증상은 대부분 발생 후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발열이 동반되거나 수일이 지났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기침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겨도 으레 감기 증상이겠거니 하고 한참을 참다가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호흡기내과는 폐렴, 폐암, 폐결핵, 만성기도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는 물론 가벼운 기침이나 객담, 콧물 증상에 대한 평가와 치료도 시행하는 진료의 영역이 매우 넓은 임상과입니다. 호흡기 증상으로 불편하거나 걱정이 되는 분은 부담 없는 마음으로 진료실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 Mon, 04 Dec 2023 14:11:18 +0000 8 <![CDATA[다양하고 복잡한 신경계 질환, <서울의료원 신경과>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으세요 외래 이야기]]> 글 _ 이승현 신경과 과장 전문분야 _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총 7명의 세부 분야 전문의가 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을 바탕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뇌졸중과 두통, 어지럼증, 치매, 파킨슨병, 뇌전증 등 복잡한 신경계 질환을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lt 뇌신경과 말초신경, 중추신경 등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을 치료합니다 신경과는 뇌와 척수를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와 여기서 갈라져 나오는 말초신경계 및 근육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 과목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갑작스러운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반신 마비, 의식 장애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경련 발작을 다루는 뇌전증 분야, 기억력 및 행동 장애와 같은 인지 장애를 다루는 치매 분야, 떨림, 보행 및 균형 장애와 같은 운동 장애를 다루는 이상운동질환 분야, 말초 신경이나 근육에 발생하는 질환을 다루는 말초신경 분야, 뇌수막염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 질환 등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질환들을 신경과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이 흔히 겪는 증상인 두통, 어지러움, 수면 장애에 대해서도 신경과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현재 7명의 전문의가 신경과의 다양한 세부 분야에 대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최신의 진단 장비를 갖춘 임상신경검사실을 운영합니다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최신의 MRI(자기공명영상)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 못지않은 진단 검사 장비를 갖춘 임상신경검사실에서 신경계 질환 진단을 위한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동맥의 혈류 검사 및 뇌 내 혈류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신경초음파 검사 ▲뇌전증 진단을 위한 뇌파 검사 ▲말초 신경과 근육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신경근전도 검사 ▲감각신경계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유발전위 검사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비디오 안진 검사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 진단을 위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렘수면행동장애,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경심리검사실에서는 인지 기억 능력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을 바탕으로 최선의 의료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겪는 신체적 고통 못지않게 보호자와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과잉 진료를 배제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적정 의료를 제공하면서도 환자가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약이 어렵고 충분한 진료 시간을 보장받기 어려운 대학병원과는 달리 서울의료원 신경과에 방문하시면 편안한 환경에서 세심한 진찰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을 바탕으로 늘 최선의 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료원 신경과는 과잉 진료를 배제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적정 의료를 제공하면서도 환자가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Tue, 05 Dec 2023 13:47:03 +0000 8 <![CDATA[배려와 화합의 <101병동> 소화기·신장 질환자를 치료합니다 병동 스토리]]> 글 _ 김동영 병동간호1팀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3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료 간 배려와 화합이 넘치는 서울의료원 101병동을 소개합니다. 저희 병동은 현재 김차남 파트장을 포함한 간호사 33명과 간호조무사 및 보조 인력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소화기와 신장기계 등 내과 질환자들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101병동은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에 화합과 소통을 중요시하며 모든 환자분의 입원 치료에 힘쓰고 있습니다. ‘소화기’와 ‘신장기’ 중심의 내과 질환자를 치료하는 101병동 101병동은 소화기와 신장기에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이 입원 치료를 받는 내과계 전문 병동입니다. 먼저, 위·장관의 문제로 입원하여 내시경 검사 등 시술이 필요하신 환자, 간부전, 알코올성 간경화, 간성혼수로 행동장애가 있는 환자 등이 많이 입원합니다. 또한 급성과 만성으로 투석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신우신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신 환자, 저나트륨혈증이나 고칼륨혈증으로 전해질 교정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소화기계와 신장기계 환자는 입원 후 많은 검사와 시술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101병동 의료진은 환자의 빈틈없는 간호·간병에 임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입원하면 입원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환자가 입원하면 현재 복용 중인 자가약을 확인합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받는다면 장 청결제 복용 교육을 하고 환자의 대변 상태를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 후 환자가 암 진단을 받으면 외과에서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의료진은 시술을 마친 환자가 출혈이나 특이증상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현재 상태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드리고 있습니다. 신장질환으로 투석이 필요한 환자는 인공신장실과 소통하며 원활하게 투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스케줄 관리하고 있습니다. 투석 환자의 경우엔 일단 투석할 수 있는 혈관이 만들어져야 해서 ARM SAVE(채혈금지, 혈압측정금지) 교육을 시행합니다. 동정맥루 수술 환자는 떨림이 느껴지는지 만져보거나 청진으로 소음 여부를 근무자가 상시 확인합니다. 101병동은 소화기와 신장기에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내과계 전문 병동입니다.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는 많은 검사와 시술을 받기 때문에, 101병동 의료진은 환자의 빈틈없는 간호·간병에 임하고 있습니다. 거동 불편한 환자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서울의료원은 간병인과 보호자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안심병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101병동은 입원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었다고 하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감염관리와 예방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만 면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원 환자에게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라운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병동엔 요양병원을 통해 입원하는 와상환자, 간성혼수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소변 등의 관리를 위해 매일 2~3시간 간격으로 기본 간호를 시행하며, 특히 욕창 예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요청과 걱정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합니다 병동에서 입원 환자를 간호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일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101병동 김차남 파트장이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요청과 보호자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전현진 주임간호사는 병동 입원 환자의 상태를 잘 확인하여 간호사들이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세심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선규, 송가영, 원아현, 안소영, 윤보배, 최구현 선생님은 팀별 소속 간호사의 간호 술기와 환자 간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병동의 모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보조원의 합이 잘 맞아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희 병동은 친절직원과 모범직원 추천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함께 그리고 더불어…101병동의 ‘하모니’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많은 환자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시술을 위해 입원하였다가 그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장기간 입원했던 환자, 오랜 투병 끝에 안타깝게 임종하신 환자와 그 보호자 등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이런 기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바로 우리 101병동 동료들입니다. 정말 많은 환자를 간호해야 해서 준비해야 할 일과 수행해야 할 일이 너무 많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병동은 그달에 생일을 맞은 동료들을 말일에 함께 축하해 주는 ‘축하 day’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소소한 이 행사는 3교대 근무와 고된 병원 생활에서 지친 간호사를 격려하고 병동 분위기를 밝게 유지해 주는 뜻깊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함께 배려해 주고 더불어 업무를 수행하면서 101병동은 24시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101병동은 올바른 간호와 정확한 치료·처치를 통해 환자가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01병동 간호진은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어제도 그래왔고 오늘도, 또 내일도 서울의료원 101병동은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동안 올바른 간호와 정확한 치료, 처치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울의료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 역시 공공보건의료 향상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배워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ue, 05 Dec 2023 14:39:18 +0000 8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소아청소년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감염질환’입니다 신생아는 출생하는 그 순간부터 각종 병원체에 노출됩니다. 생후 몇 개월 동안은 엄마에게 받은 항체의 방어 효과가 있지만, 곧 스스로 여러 가지 병원체와 상대해야 합니다. 감염질환에 자주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호흡기 감염부터, 위장관, 피부, 매우 드물지만 중추신경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는 1년에 약 6~7회 정도의 상기도 감염(감기)을 앓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할 때는 훨씬 더 자주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비동염, 중이염, 기관지염, 그리고 폐렴 등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원인 병원체에는 바이러스, 세균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저절로 낫습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은 항균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질병을 앓으면 병원체에 대한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후에 같은 병원체에 다시 감염되지 않거나 재감염되더라도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아프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나이가 되면 아픈 횟수가 많이 감소합니다. 우리 아이를 키우는 데 이웃사촌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근엔 핵가족 세대 구성이 대부분이라 아이 키우는 데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어린이는 잦은 감염질환의 특성상 소아청소년과를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이 부모님의 마음과 같이 환자를 위해 편안하고 세심하게 진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상의 도움을 제공하며 따뜻한 이웃의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귀와 코, 목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이성만 과장 진료분야 비염, 부비동염, 인후두질환, 귀질환, 두경부질환 안녕하십니까? 2023년 8월부터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성만입니다. 서울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공공병원을 추구하는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귀와 코, 목 건강을 지키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는 소통의 첫 창구입니다 귀는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의 근본이 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소리를 듣습니다. 좋은 노래를 듣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위험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으며, 땅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매우 소중한 신체 기관입니다. 코는 호흡의 첫 단계를 담당합니다 코는 숨 쉬는 공기가 지나가는 기도의 첫 관문입니다. 코는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를 체온에 가깝게 데우고 습도를 충분하게 높여서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고, 화재와 같은 위험한 냄새를 감지하여 우리의 목숨을 보호하게 합니다. 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합니다 맛있는 음식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입과 성대는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하며, 아름다운 생각을 서로 나눌 수 있게 하고,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만들어서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좋은 말, 아름다운 말로 다른 이들을 축복할 수 있으며 용기를 내고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오랜 기간의 이비인후과 임상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에는 다양한 첨단 의료 장비와 시설,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기본에 뿌리를 두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료원의 모든 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귀와 코, 목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ue, 05 Dec 2023 15:06:47 +0000 8 <![CDATA[무릎 통증 / 통풍 만성피로 / 수면장애 시민 건강강좌]]>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서울의료원 25개 진료과, 8개 전문진료센터 소속 전문의가 주요 질환 정보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핵심 내용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alt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①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으로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부담이 되는 동작을 피하고 체중 감량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② 다만 무릎에 많은 부하를 주는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영이나 가벼운 걷기, 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을 권고합니다. ③ 일단 손상된 연골은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무릎 치료는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④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현재 가장 검증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인공관절로 완전히 교체하는 이 치료는 일반적으로 65세에서 80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반복하거나 감염이 발생하면 10년도 안 돼서 못쓰게 될 수 있으니 수술 후에도 무릎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통풍, 치료가 잘못됐습니다 ① 통풍은 우리 몸에 있는 ‘요산’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서면서 발생합니다. 항산화물질로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요산이 과다 생성되거나 배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쌓이게 된 결정이 통풍 결정으로 변화되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②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은 육류와 순대, 맥주, 탄산 등을 자주 섭취하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의 영향으로 통풍 환자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③ 통풍의 최초 발작은 엄지발가락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발목이나 무릎 관절까지 포함한 하지 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④ 통풍 예방을 위해 체중 감량과 식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료는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면서 요산수치를 관리해야 합니다. 재발의 대부분이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만 병원을 찾고, 잦아들면 요산강하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곤한 이유…중·노년 만성피로 ① 만성피로는 6개월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면서 휴식을 취해도 호전이 잘 안되는 상황으로 피로로 인해 내 몸에 호르몬 변화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② 만성피로의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피로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에 걸렸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다른 질환에 걸리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만성피로 여부 검사를 진행합니다. ③ 만성피로 환자 중 1.0~2.5%가 호소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깨진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환자 역시 피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거나 피로하면 바로 휴식을 취하는 등 생활 개선과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④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온몸으로 퍼져서 완치되더라도 피로감 등 그 후유증이 최대 12개월 정도 지나야 회복됩니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방문해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나이가 드니 잠이 안 온다고요?…‘중·장년 수면장애’ 진료분야 뇌전증, 수면장애(불면증), 두통, 치매, 어지럼증 흔히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들 말합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주요 장기의 변화처럼 수면 유지에 중요한 뇌 구조와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생체 시계와 리듬을 관장하는 뇌의 신경 기능이 감소하여 일주기 리듬이 일반 성인보다 조금 앞당겨지게 되며 숙면을 돕는 수면 유도 물질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변화하게 됩니다. 노년기엔 멜라토닌 분비가 밤과 낮의 차이가 거의 없어지거나, 오히려 뒤바뀌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수면장애로 고통받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Q. ‘수면장애’란 무엇인가요? 건강히 못 자거나, 충분히 자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수면 리듬이 흐트러져 어려움을 겪는 상태 등을 포함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으로, 국내 노인 인구의 50% 정도가 수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년기 수면장애 증상 중 흔한 것으로 불면증과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가 있으며, 이 외에도 수면과다증과 기면증,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수면장애에 해당합니다. Q. 대표적인 수면장애 중 하나인 ‘불면증’에 대해 궁금합니다. 불면증은 충분히 잠을 잘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에 들기가 힘들고, 중간에 너무 자주 깨어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어렵거나, 아침에 지나치게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가 힘든 경우 등을 말합니다. 바쁘고 힘들어서 혹은 일 때문에 잠을 잘 시간이 없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건 불면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보통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이런 경우가 주 3일 이상 발생하며,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낮에 피로와 주의 및 기억력 저하, 기분장애와 예민, 주간 졸음과 같은 주간 기능장애 중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되면 불면증으로 진단합니다. Q. 불면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불면증 치료는 걸린 기간이나 종류 및 원인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환자에게 증상이 생긴 지 한 달 이내의 급성기 불면증의 경우 수면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하여 잠들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의 처방으로 1~2주 정도 복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이 기간에도 건강한 수면을 위한 환경의 유지와 생활 습관은 유지하여야 합니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결되고 마음이 안정된 후에도 잘못된 수면 습관 등으로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깬다면,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만성적인 불면장애를 겪고 있어요. 이 경우에는 어떤 치료가 시행되나요? 만성 불면장애의 표준 치료법으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합니다. 이 치료법은 불면증을 악화시키고 지속 시키는 잠에 관련된 인지적인 오류 즉 생각과 불면증을 고착하는 잘못된 행동적 요소를 고쳐 수면을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불면증이 왜 생기고 지속되는지 그 이해와 대처 방법에 관한 교육과 훈련으로 수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시간이 지나 불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스스로 대응하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서 가장 안전하고 장기간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수면 위생, 수면 제한, 자극 조절, 인지치료, 이완 치료 요소들이 포함된 다각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면장애 치료는 다양한 양상과 원인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골라 진행하게 되는데 치료의 기본이자 핵심은 ‘수면 위생’입니다. 수면 위생이란 건강한 수면을 위한 환경 유지와 생활 습관을 뜻하는 것으로, 규칙적인 식사와 기상을 유지하고 불규칙한 낮잠을 없애 올바른 생활 리듬을 조절하며 자기 전 과식이나 술, 담배, 커피, TV 시청 등 자극 요인을 피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Q. 노년기 수면장애는 치매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하던데요? 맞습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9%나 높다고 합니다. 수면장애는 잠과 관련된 질병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그 원인과 치료는 각각 달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환자가 수면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증상 자체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서 자칫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과 관련된 어려움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때는 신경과 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 Tue, 05 Dec 2023 15:35:41 +0000 8 <![CDATA[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책임의료팀>을 소개합니다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 글 _ 김아름 지역책임의료팀 간호사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역할을 보다 전문성 있게 수행하기 위해 공공의료사업지원팀이 ‘지역책임의료팀’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 지역책임의료팀은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생명과 직결되지만,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의료 분야의 공급 부족과 지역서비스 연계 미흡 등으로 인한 지역 간 건강 격차 발생과 의료공공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필수보건의료 원내·외 협의체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이에 대한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① 보건의료복지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서울 지역 보건의료복지기관(보건소, 요양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합니다. 응급환자 대응,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정신질환 등의 내용으로 기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여 의료 일선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꾀합니다. ② 응급·감염 교육 책자 제작 및 배포 물리적 한계로 모든 지역사회 기관에 교육을 제공할 수 없는 점을 아쉽게 생각하여 교육용 책자를 제작하였습니다. 응급환자 대응 안내서, 감염관리 실무안내서 등을 제작하여 협력 기관을 대상으로 배포하였으며 일선 기관의 반응이 좋아서 추가적인 제작 배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③ 정신응급대응 역량 강화 서울의료원은 서울동북권 정신응급 코디네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신응급 대응을 위한 지역보건의료기관 사이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신응급합동 대응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정신응급 환자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정신응급 유관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④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지역사회 건강 향상을 위해 서울 시내 보건소 방문 서비스 종사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인 관련 질병·호스피스·만성질환 및 약물 관리와 같은 임상 관련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기술 실습 등의 교육을 제공하여 지역 보건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합니다. 지역사회 보건 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책임의료팀’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 간의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공의료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교육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제공하여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교육 요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서울의료원 지역책임의료팀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보건의료복지기관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정신응급 역량강화 세미나 감염관리 실무안내서, 응급환자 대응 안내서 *필수보건의료 분야 : ①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 의료 ②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③ 암 ④ 재활 ⑤ 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⑥ 감염 및 환자 안전 등 ]]> Tue, 05 Dec 2023 16:23:10 +0000 8 <![CDATA[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미국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경험하다 해외연수기]]> 글 _ 김태호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진료분야 _ 당뇨, 갑상선, 고지혈증, 부신, 골다공증 지난 1년 동안 당뇨병 예방연구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에 해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로 1년 늦어진 해외 연수, 우여곡절 끝에 샌디에이고로 결정되다 해외 연수가 결정되어 연수지를 알아보는 중에 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보다 일정을 1년 늦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가고자 했던 연수지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당분간 연수자를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연수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해외 연수에서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당뇨병 예방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몇몇 연구자들에게 연수가 가능한지 알아보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역학 연구를 하고 계신 저명한 연구자인 Matthew A. Allison 교수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보통 해외 연수를 준비할 때 방문하고 싶은 기관의 연구자에게 문의하면 답변이 아예 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연수가 어렵다는 거절의 의사를 보내주기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Allison 교수에게 문의하는 이메일을 보내었을 때는 하루 만에 바로 답신이 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 이후 연구할 내용에 대해 한 달 동안 20여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후에 최종적으로 저의 연구계획에 대해 허가받았고, 그 이후 몇 개월 동안 대학의 행정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난 2022년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작한 미국 생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샌디에이고는 미국당뇨병학회의 참석을 위해 과거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어서 어느 정도는 익숙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학 참석을 위한 1주일의 방문과 장기 연수를 위한 1년의 생활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출국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연수지에 도착하고 보니 현지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고, 더군다나 저 혼자가 아니라 가장이자 아빠만 바라보고 함께 떠나온 아내와 두 아이가 있어서 미국에서의 정착의 과정 및 그 안에서의 심적 부담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연수를 와 있는 여러 선생님과 정보를 교환하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한 일들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연수를 떠나는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대에 찬 가족들과 한 컷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적극적인 연구 활동하는 UCSD 학풍 보통 UC San Diego 또는 UCSD로 부르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 지역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시스템에 소속된 주립대학으로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 중 하나입니다. 저를 방문 학자로 받아준 Allison 교수는 UCSD 의과대학에서 주로 심혈관질환 역학 연구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분입니다. 교수님과의 첫 만남을 위해 병원의 연구실에 방문할 때는 엄청나게 긴장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고 나니 상당히 친근하면서도 쿨한 캐릭터를 가진,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는 분이었습니다. Allison 교수의 연구실은 주로 역학 연구를 하는 곳이었기에 각자의 계획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고, 매주 정기적으로 저널 발표, 다른 학교의 저명한 교수들의 강의, 그리고 각자의 연구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많이 완화되었지만, 한동안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다가 점차 오프라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연구실 회의에 참여하면서 많이 놀랐던 점은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교수와 펠로우, 대학원생, 의과대학생, 방문학자들로 정말 다양하지만, 아무런 위화감 없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또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았던 교수, 학생 간의 딱딱한 위계질서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수많은 연구 실적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력으로나 인성으로나 많은 가르침을 준 Allison 교수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절하게 들어주고 가르쳐 주었던 나의 영어 선생님 Perrin 교수 UCSD 메디컬센터 외경 UCSD 의과대학 건물과 그 옆에 우리가 항상 토론하던 회의실이 있던 건물 연수 기간 중 함께했던 Allison 교수와 연구실 동료들 휴일에 샌디에이고 주변 트레일을 걸으며 만난 일몰 풍경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김하성의 날’ 경기를 관람 체계적인 코호트 임상 연구 데이터를 경험하다 샌디에이고로 연수 오기 전 Allison 교수와 제가 이곳에서 하려고 하는 연구 내용에 대해 계획서를 쓰고, 연구 데이터를 얻기 위해 위원회에서 계획서에 대한 심의 및 허가를 받고, 허가 이후 데이터를 신청한 후 데이터를 받기까지만 무려 7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너무나 느린 프로세스에 답답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20년 이상 동안 진행된 큰 연구의 데이터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느리지만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미국의 시스템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영어 선생님은 열정이 넘치는 은퇴 교수님 UCSD에는 유학생이나 방문학자 및 그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영어 회화를 위해 1대1로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화학과에서 은퇴하신 Perrin 교수와 연결이 되어 매주 한 번씩 만났습니다. Perrin 교수는 7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험실을 운영하면서 열정적으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계신 분입니다. 매주 Perrin 교수와의 만남은 미국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기 학교를 방문한 사람과 그들의 가족까지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샌디에이고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를 찾다 샌디에이고는 겨울에도 반팔 차림으로 다닐 정도로 1년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해서, 미국인들이 은퇴 이후에 살고 싶은 도시로 항상 거론되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많은 트레일 코스가 유명합니다. 쉬는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트레일 코스들을 걷는 것이 즐거움이었습니다. 트레일을 걸으며 태평양으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던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선수가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를 직관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바쁜 일상에서 정신없이 지냈지만, 이번 해외 연수를 통해 얻게 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금 바쁜 일상에 묻혀서 정신없이 지낸 지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분주한 일상 가운데 문득 지난 1년간의 연수 생활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마다 바쁜 일상에서도 마음의 여유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이렇게 유익한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서울의료원 관계자분들과 연수 기간 저의 빈자리를 잘 채워준 내분비대사내과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Tue, 05 Dec 2023 17:06:28 +0000 8 <![CDATA[겨울을 보내는 또 하나의 재미 <김치만두>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늘 한해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올 한해도 유난히 힘들었던 것 같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늘 대립하며 머리를 시끄럽게 하는 정치, 한없이 치솟는 물가에 늘 내 어깨를 누르는 경제, 싸우고 죽이고 속이며 항상 시끄러운 사회, 그리고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기상이변까지…정말로 내일이 두려울 정도의 불안감마저 드는 한해가 아니던가.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올 한해도 이제는 마지막으로 접어든다. 거리에는 사랑과 평화를 일깨우듯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어 있고, 사람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서로 모여 입김을 내뿜으며 정다운 담소를 나눈다. 뉴스에서도 훈훈한 미담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한다. 항상 열정 넘치는 시장풍경에서 채워지는 마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면서 희망의 싹이 피어나면 항상 나는 시장으로 향했던 것 같다. 추운 겨울 드럼통에 나무를 태우면서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시장의 풍경은 항상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 열정 넘치는 시장풍경에서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던 김장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가득 배추를 고른다. 그리고 갓, 고추, 무, 생강, 마늘을 신나게 쇼핑하며 차 트렁크를 채운다. 허전하고 추운 마음이 채워지는 순간이다. 김장하기 전 냉장고 묵은김치의 활용법, ‘김치만두 만들기’ 집에 돌아와 김치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김장 김치 대신 과일이며 채소가 들어차 있다. 자기 자리가 아닌 것처럼 불편한 모습의 과일과 채소를 들어내고 김치냉장고를 청소한다. 새해 우리 집 부엌을 책임질 김치를 영접할 겨울 잔치의 개업식이다. 그런데 냉장고 구석 남은 김치 한 통이 눈에 들어온다. 뚜껑을 열어보니 좀 바랜 듯한 붉은색의 시큼한 김치가 담겨있다. 김치 한 귀퉁이를 뜯어서 입에 넣으니 정말 입안 한가득 침이 고인다. 마지막 남은 김치는 올해 김장을 하기까지 밥상을 책임질 것 같고 그중 일부는 우리 집 겨울 잔치인 만두 만들기에 사용될 듯싶다. 고기와 채소, 김치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가족의 대화 말이 나온 김에 곧바로 김치만두를 만들어 본다. 김치를 송송 얇게 썰고 갖은 채소를 데쳐 삶는다. 그리고 모든 힘을 다해 꼭 짠다. 올 한해 힘들었던 일들을 곱씹으면서 있는 힘껏 짠다. 분노가 치밀어오르면 더 잘 짜진다. 차가운 김치의 냉기 때문에 짜는 손가락이 시려오지만, 물기를 꾹 짜면서 생기는 뽀송뽀송한 김치를 보면 시린 냉기도 김칫국물과 같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양념과 버무림이 시작된다. 숙주는 숙주 맛을 내고, 부추는 부추 맛을 뽐내며, 고기는 묵직한 어우러짐의 기둥이다. 그리고 잘 짠 김치는 심심해질 만두소의 MSG처럼 모든 걸 보여주지 않고 살짝살짝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다. 잘 버무린 만두소와 만두피를 펼쳐놓고 온 가족들이 모였다. 대학 졸업을 앞둔 딸, 곧 대학에 들어갈 아들, 그리고 왠지 할 말이 많은 아내까지 네 식구가 모여 케이팝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화의 주제를 맞추어 가며 하나하나 만두를 빚는다. 맞다, 겨울이다. 늘 올해가 최고로 힘든 것 같지만 이런 힘든 감정은 매해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제일 힘들지 아니했던가. 어김없이 새해의 아침은 밝아올 것이다. 그리고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따뜻해 보자고. Recipe재료 묵은김치 2포기, 숙주나물 300㎎, 돼지고기 600㎎, 부추 2단, 생강가루, 다진 마늘, 굴 소스, 조선간장, 참기름, 소금 alt ① 김치는 국물을 꼭 짜고 칼로 다진다. ② 숙주는 물에 2~3분만 데치고 물기를 꼭 짠다. ③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서 생강가루, 다진 마늘, 굴소스로 간을 한다. ④ 부추는 작게 썰고 조선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⑤ 지금까지 만든 재료를 잘 버무린다. ⑥ 만두피에 속 재료를 잘 넣고 취향에 맞게 조리하여 먹는다. ]]> Tue, 05 Dec 2023 18:03:37 +0000 8 <![CDATA[4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23년 대량재해 대비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 권역 내 재난 발생 시 대규모 환자에 대한 원활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한 재난 의료지원 인력 양성 및 교육을 목적으로 매년 두 차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집체교육은 재난현장 의료 대응과 관련해 현장에서의 의료 대응 방법, 분류반과 응급처치반 및 이송반의 역할 수행에 대한 교육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대규모 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각 기관과 직군별 역할 인지와 지휘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됐다.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역할 수행에 대한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 집체교육을 주관한 박근홍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 간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면서 “이번 집체교육을 토대로 앞으로 재난 발생 시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스피스는 사랑입니다’’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3년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10월 1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는 ‘호스피스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환자를 응원하는 마음 문구 작성, 캘리그래피와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6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해 직접 마음 문구를 작성하고 캐리커처 그리기에 참여한 이현석 의료원장은 “호스피스 전문가가 수행하는 사랑의 돌봄을 통해 우리 사회에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012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입원형과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운영하였으며, 2014년 국가암관리 사업 국무총리 표창과 2018년에는 호스피스 환자 대상 교육자료인 「담다」를 발간해 최우수 교육자료로 수상하는 등 호스피스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울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센터 운영을 중단했으나 3년 3개월 만인 올해 5월부터 입원형 운영을 재개하였다. 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서울의료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모범적인 운영 경험을 갖춘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해 인력과 환경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개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울의료원은 2014년 1월부터 2년간 패널병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의료원은 2013년 전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모태가 되는 ‘환자안심병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현재의 사업 명칭으로 개정된 이후 운영 병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전체 655병상 중 중환자실이나 특수병동을 제외한 46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보공단으로부터 2016년부터 7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받았다. 황선숙 간호부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먼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해 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서울의료원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서울의료원 주도로 40여 명 규모의 시립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에서 실시하였으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백신사업부로부터 2,700도스 분량을 후원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하였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 광장의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와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에 현장 진료소를 설치하여 1,2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나머지 백신은 서울 시내 노숙인 시설 및 쪽방촌 센터 협력병원을 통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장 의료지원에 참여한 박기현 건강돌봄네트워크팀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1년 이상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상태가 이어지며 유행이 장기화하고 있어서 주거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이번 나눔진료봉사단의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분께서 올겨울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Tue, 05 Dec 2023 18:12:36 +0000 8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 (2023. 11) 진료시간표]]> ]]> Tue, 05 Dec 2023 18:25:28 +0000 8 <![CDATA[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4. 02) 진료시간표]]> Tue, 05 Mar 2024 13:25:27 +0000 9 <![CDATA[건강검진 필요 없다구요? 건강검진의 오해와 진실! 건강 캠페인]]> 글 _ 이수형 건강증진센터장 2012년과 2014년, 대규모의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한동안 떠들썩했었습니다. 대규모의 획일적인 건강검진이 심혈관 사망률, 암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1)2)오히려 지나친 건강검진은 부정확한 검사 결과, 즉 위양성, 위음성의 결과로 인해 지나친 걱정, 불필요한 검사를 하게끔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럼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국가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하며 검사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체계적인 국가검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국가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의 대표적인 장점은 암,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인 암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과거 암에 걸리면 사망 확률이 더 높았지만 최근에는 5년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주요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경우에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었습니다.3)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 1993-2019 또한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30%의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있고,4) 심뇌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사망률 42%P 감소,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 18%P 감소하는 결과까지 있습니다.5) 이렇듯 질병을 보다 빨리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큰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울의료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크게 두 종류의 검진, 즉 국가(공단)검진과 종합검진이 있습니다. 국가검진(공단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국가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에 따라 꼭 필요한 기본 검사, 즉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항목만을 검사하게 되어 있고 일반검진, 암검진 등이 이에 속합니다. 검사 항목 안내 o 기본 검사항목 :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 시력·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AST, ALT 1GTP, 혈청크레아티닌, e-GFR), 요검사, 구강검진 o 성 연령별 검사항목 검사 종류 검사 주기(연령) 비고 B형간염검사 만 40세 면역자, 보균자는 제외 골밀도 검사 만 54·66세(여성) 정신건강(우울증) 검사 만 20·30·40·50·60·70세 만 20~30세 2019년 추가 노인신체기능검사 만 66·70·80세 인지기능장애검사 만 66세 이상 2년마다 만 66·68·70세··· 이상지질혈증검사 남성 만 24세 이상, 여성 만 40세 이상 4년에 1회 남성 만 24·28·32세··· 여성 만 40·44·48세··· 생활습관평가 만 40·50·60·70세 o 국가검강검진 선정 6대 암검진 항목 위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 검진항목 : 위장조영검사, 위내시경검사, 조직검사 대장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 주기로 실시 검진항목 : 1단계 - 분변잠혈검사 2단계 - 대장이중조영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조직검사 간암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상·하반기) 각 1회 실시 1. 전 2년간 요양급여내역 간암발생고위험군 2. 과거년도 국가검진을 통해 B형간염, C형간염 보균자 * 검사결과지를 공단에 제출한 B형간염, C형간염보균자도 추가등록이 가능합니다. 검진항목 : 간초음파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 검진항목 : 유방촬영(양측) 자궁 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 검진항목 : 자궁경부세포검사 폐암 만 54세~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 고위험군 : 일반건강검진 문진표 및 금연치료지원사업 문진표 현재 흡연자로 흡연력 30갑년 이상자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 검진항목 : 저선량 흉부CT, 검진결과 사후상담 종합검진은 개인 또는 단체가 비용을 지불하는 검진으로, 선택에 따라 검사 항목이 달라집니다. 보통 국가검진에 있는 검사 항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다양한 추가검사 항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서울의료원에서 시행하는 종합검진 종류 및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종합검진 프로그램의 세부 검사 항목 *수면내시경, 헬리코박터균 검사, 조직검사, 용종절제술 비용은 별도로 계산됩니다. 검진패키지 검진항목 기본검진 신체계측 및 혈압측정 안압측정, 청력검사 심폐기능검사 (흉부 X선, 심전도) 치과검사 (파노라마)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검사 상복부초음파 대변검사(잠혈, 기생충) 소변검사 혈액검사 빈혈 및 혈액질환감별 간기능, 간염 (A형, B형, C형)검사 신장기능검사 지질정밀검사(4종) 갑상선호르몬검사 당뇨정밀검사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면역혈청검사(매독, 에이즈) 종양지표(간암, 대장암, 소화기암, 전립선암, 여자는 난소암) 비타민D검사 ※ 여성은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2040 기본 흉부측면촬영, 폐기능검사 안저검사 체성분검사(비만) 신장정밀검사(미세단백뇨) 혈액정밀검사 췌장기능검사 전해질검사 심근효소검사 동맥경화혈액정밀검사(3종) 면역혈청검사(류마티스인자, 고감도C반응성단백) 헬리코박터균 항체검사 간염정밀(B형)검사 ※ 여성은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5080 ※BEST 인기상품 2040 대장수면내시경 골밀도검사 저선량 폐CT 또는 심장CT(무조영, 칼슘스코어) 갑상선초음파 생체나이측정 ※ 여성은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5080 심장정밀 ※추천상품 5080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 동맥경화도검사 ※ 여성은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5080 뇌정밀 5080 경동맥초음파 뇌MRI, MRA ※ 여성은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5080 뇌심정밀 5080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 뇌MRI, MRA 동맥경화도검사 ※ 여성은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암정밀 2040 대장수면내시경 저선량 폐CT 갑상선초음파 전립선초음파(남성) ※ 여성은 유방초음파,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프리미엄 5080 (뇌심정밀) 심장CT(무조영, 칼슘스코어) 전립선초음파(남성) 갑상선초음파 스트레스검사(자율신경계검사) ※ 여성은 유방초음파, 질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추가 o 검진시간 월~금ㅣ8:00~12:30 / 중식시간ㅣ12:30~13:30(토, 일 및 공휴일 제외) o 예약 및 문의 대표전화ㅣ02-2276-7000 (ARS 2번 선택 후 개인종검 2번 선택) 건강증진센터ㅣ02-2276-7162 상담시간ㅣ평일 오후 1:30~5:00 가능 검진을 받은날로부터 3주 내로 서울의료원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진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서울의료원’을 검색하시고 해당 앱을 다운받아주세요.) o 검진 추가검사 항목 고려할 때 의학적 근거가 비교적 뚜렷한 추천 항목 흡연자는 저선량 폐CT 검사를 권고합니다. 특히 50세 이상, 흡연력 20갑년 이상인 경우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암검진 대상자는 54세 이상, 30갑년 이상)6) 45세 이후, 대장암 검사를 권고합니다.(우리나라 암검진 대상자는 50세 이상)7) 유방암, 대장암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이른 나이때부터 정기 검진 필요합니다. 75세 이상, 기대수명 10년 미만인 경우에는 검진 중단 고려할 수 있습니다.(자궁경부암 65세) 폐경 여성, 잦은 골절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골다공증검사를 고려합니다. 건강검진을 보다 잘 이용하려면 1. 나의 건강 정도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검진 받기 전에 반짝 식이 조절, 체중 조절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2.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혈당,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 물, 껌, 담배도 금하시기 바랍니다. 3. 복용약은 주치의와 미리 상의하고, 아스피린과 같은 계열의 약물은 검진 3일~1주일 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4. 일반적으로 고혈압 약은 검진 당일 아침 일찍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하지만 당뇨약은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금식 유지하면서 저혈당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5. 생리 중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은데, 검진 결과(소변, 자궁경부암 검사 등)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가 끝나고 5~7일 후가 가장 검진을 받기 좋은 때입니다. 6. 수면내시경 대상자는 보호자 동반 필요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검진 기관도 잘 선택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내시경, 초음파, CT, MRI 검사 등도 정확도가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보다 질적 관리가 잘된 검진 기관을 선택해야지만 처음 부분에 언급됐던 검진 무용론에 빠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이후 주치의 진료상담 통해 사후 관리 방법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과 친숙해지는 것은 백세건강의 가장 큰 지름길입니다. 1) Effectiveness of general practice-based health check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r J Gen Pract. 2014 Jan;64(618):e47-53. 2) General health checks in adults for reducing morbidity and mortality from disease.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2;10:CD009009. Epub 2012 Oct 17. 3)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자료 4)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5) 서울대학교병원 이혜진, 신동욱, 조비룡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2015년 1월 발표 6) Screening for Lung Cancer: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Recommendation Statement. JAMA. 2021;325(10):962. 7) Screening for Colorectal Cancer: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Recommendation Statement. JAMA. 2021;325(19):1965. ]]> Mon, 04 Mar 2024 18:29:26 +0000 9 <![CDATA[금연,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 하면 할 수 있어요 건강을 만드는 사람들]]> 글 _ 박미영 재난관리팀 때론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고뇌에 찬 인생을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하얀 담배는 그 속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4천여 가지의 화학 물질과 70여 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한 까만 속살이 들어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강한 니코틴 성분으로 인해 중독되기 쉽고, 많은 사람들을 넘어 의존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미국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DSM-5)에 의한 ‘담배 사용 장애’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혹 자신의 의지로 담배를 끊는 사람이 있지만 미국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성공률은 단, 4%로 금연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시 성공률이 최대 6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재난관리팀에서는 환자, 보호자, 내원객,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상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 9~12시에 지하 1층 건강관리실에서 금연 상담사가 대상자의 흡연력,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 대상자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3월 6일(수), 3월 20일(수), 4월 3일(수) 보건소 연계 금연 클리닉 예정으로 상담 및 교육 시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제 지원 예정이며, 4월부터 자체 금연 보조물품 지원 사업 예정입니다. 문의: 02-2276-7135(서울의료원 금연상담) 1.아침에 일어나서 얼마 만에 첫 번째 담배를 피우십니까? □ 5분 이내(3점)    □ 6-30분(2점) □ 31-60분(1점)   □ 60분 이후(0점) 2. 당신은 금연구역(병원, 도서관, 극장 등)에서 흡연 욕구 참기가 어렵습니까? □ 예(1점)    □ 아니오(0점) 3. 하루 중 담배 맛이 가장 좋은 때는 언제입니까? □ 아침에 첫 담배(1점)   □ 그 외에 담배(0점) 4. 하루에 보통 담배를 몇 개비나 피우십니까? □ 10개비 이하(0점)   □ 11-20개비(1점) □ 21-30개비(2점)   □ 30개비 이상(3점) 5.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시간 동안 피우는 흡연 양이 하루의 다른 때보다 더 많습니까? □ 예(1점)   □ 아니오(0점) 6. 몸이 아파서 하루 종일 누워있는 날에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 예(1점))   □ 아니오(0점) 총점수 (점) 니코틴 의존도 판정 - 1~3점: 니코틴 의존도가 낮은 상태 - 4~6점: 니코틴 의존도가 중간 상태 - 7~10점: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상태 * 1번과 4번은 흡연지표(Heaviness of Smoking Index, HSI)로 두 문항 합계가 4점 이상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함. ]]> Tue, 05 Mar 2024 12:55:08 +0000 9 <![CDATA[‘팔꿈치 상과염’ 너무 아픈데 빨리 회복될 방법이 없나요? 건강한 내일]]> 글 _ 김규진 정형외과 과장 진료분야 _ 수부 및 주관절 질환, 미세수술 우리 신체 부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 중 하나는 팔꿈치입니다. 팔꿈치에 발생하는 상과염은 크게 바깥쪽에 생기는 외상과염과 안쪽에 생기는 내상과염이 있습니다. 흔히 외상과염을 테니스 엘보우, 내상과염을 골프 엘보우라고 명칭하기도 합니다. 팔꿈치의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인간이 팔을 계속 사용하는 한 운명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과도한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활동이나 가벼운 취미 활동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계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종의 과사용 질환입니다. 팔꿈치 상과염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상과염은 골프나 테니스 운동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라켓 볼 운동 등에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하는 사람, 식당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 사람, 페인트 칠이나 칠판 글씨 등 팔을 든 상태에서 계속 작업을 하는 사람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병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상과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한마디로 근육의 과도한 반복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팔에 가해지면 근육이 뼈에서 시작하는 지점에서 미세파열이 발생하는 것이 첫 단계이며 손상된 근육 및 힘줄이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즉, 염증 조직 이라기보다는 퇴행성 병변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골프도 안 치고 테니스도 안 하는데 왜 생기죠? 상과염은 골프나 테니스 운동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라켓 볼 운동 등에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하는 사람, 식당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 사람, 페인트 칠이나 칠판 글씨 등 팔을 든 상태에서 계속 작업을 하는 사람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게다가 주부들도 매일 집안일을 하면서 얼마든지 생길 수 있고 최근에는 키보드를 장시간 치는 직종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나요? 주관절 외측이나 내측의 통증을 주 증상으로 호소합니다. 통증이 가장 심한 곳은 주관절 내, 외측의 가장 튀어나온 상과 부위이지만 근육을 따라서 전완부 중간까지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아주 가벼운 동작, 예를 들면 물컵을 들 때, 양치질을 할 때에도 통증이 있으며 심한 경우는 팔꿈치를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을 할 때에도 지장을 느끼는 환자도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견딜만한 정도에서부터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점점 심해지다가 다시 호전되는 하나의 긴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별해야할 질환으로 급성 화농성 관절염, 봉와직염, 농양, 석회성 건염 등이 있겠습니다. 이런저런 치료를 다 받아봤는데 계속 아파요 치료의 기본 개념은 한마디로 과사용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근육 및 힘줄 손상의 자연 치유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즉 상과염의 발생과 관련이 되는 활동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특히 초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보면 치료를 한 환자들과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하였을 때 둘 다 1년에서 1년 반 정도 경과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만일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다가 증상이 생겼다면 그 일을 그만 둠으로써 증상은 저절로 좋아질 것이고 다시 발생할 염려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쉽게 그만 둘 수 없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쓰지 않으면 낫는다”는 가장 단순한 원리보다는 팔꿈치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사용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골프나 테니스를 치다가 발생한 것이라면 골프를 그만 두는 것보다는 상과염을 일으키는 스윙의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사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아픈 동작을 피하거나 자연스럽게 사용 방법을 바꿈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훌륭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조심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저절로 좋아지더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즉, 통증이 발생하였다고 해서 처음부터 과도한 주사치료나 수술적 치료보다는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분석하여 환자 스스로 환경을 바꾸도록 노력해야하며 치료의 성공 여부는 의사의 처방보다는 환자 자신이 얼마나 병을 잘 이해하고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겠습니다. 집에서 쉽게 해 볼 수 있는 치료는 없을까요? 첫째로 운동 요법이 있겠습니다. 근육에 대한 운동 요법은 쉽게 배워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해볼만한 치료 방법입니다. 외상과염의 경우에는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목을 천천히 최대한 굴곡(구부림)시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상과염의 경우는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목을 최대한 신전(폄)시키는 것입니다. 이후 통증이 호전되면 근육 강화 운동을 동반해서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팔꿈치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그 부위보다 약간 원위부에 압박을 가해야 효과가 있겠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평소에 생활을 할 때 걸레 및 행주를 비틀거나 짜는 행동, 병뚜껑을 돌리는 행동 같은 팔을 비트는 행위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으며 물건을 들 때 외상과염 환자의 경우에는 손바닥이 하늘을 보는 위치로 물건을 들고 내상과염 환자의 경우는 그 반대로 시행하여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상과염의 경우에는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목을 천천히 최대한 굴곡(구부림)시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상과염의 경우는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목을 최대한 신전(폄)시키는 것입니다. 이후 통증이 호전되면 근육 강화 운동을 동반해서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테니스 엘보우 스트레칭 골프 엘보우 스트레칭 ]]> Mon, 04 Mar 2024 18:40:51 +0000 9 <![CDATA[전문의가 모여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래이야기]]> 글 _ 권유진 외과 과장 전문분야 _ 이식혈관외과 (복부대동맥, 말초동맥 수술 및 혈관내 치료, 정맥질환, 신장이식, 투석혈관 수술 및 시술, 혈관초음파) 소화기외과와 이식혈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가 모여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외과는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이식혈관외과, 유방내분비외과 등 다양한 세부 전문 진료팀을 갖추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을 수술 및 약물 치료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수술 및 치료로 환자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내시경, 복부전산화 단층검사(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혈관조영술, 초음파검사 등 첨단검사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신의 복강경 및 맘모톰 장비를 도입하여 안전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당일입원 병동을 운영하여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내분비내과 등 각 과와의 협의진료를 통해 환자의 종합적인 진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과 진료 분야 위장관외과 위장관외과는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에 발생한 양성 및 악성 종양, 위장관 간질종양(GIST)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기능성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분과입니다. 서울의료원 위장관외과는 특히 고도 비만과 당뇨병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소 침습적인 수술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에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내과, 가정의학과, 영양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외과는 총 10명의 다양한 세부 분야 전문의로 구성되어 양성질환부터 암, 응급진료까지 폭넓은 진료를 책임지며 각 전문의의 전문성과 최신 기술,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lt 대장항문외과 대장항문외과는 하부 위장관인 소장, 대장, 항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공 분야입니다. 이 분야의 임상 진료는 주로 악성 질환과 양성 질환으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대장, 직장암 수술 시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을 통하여 근치적 수술을 시행하면서도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빠르게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핵, 치루, 치열, 항문주위농양, 직장 탈출증, 변실금, 변비 등 다양한 양성 항문질환 및 대장 기능성질환의 수술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담췌외과 간담췌외과는 간, 담낭, 담도, 그리고 췌장에서 발생하는 양성 및 악성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수술 및 항암요법 등 치료를 제공하는 세부 분과입니다. 초음파,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조영술, CT, MRI와 같은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환자의 질환을 정확하게 평가하며, 이를 통해 최상의 예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강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여 입원 기간과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며,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합니다. 단일공 담낭절제술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외과는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최선으로 여기며 언제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식혈관외과 이식혈관외과는 신장-췌장 이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이식외과와 혈관질환을 전담하는 혈관외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신장내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석길 형성부터 성형술, 신장이식수술 및 이식 후 환자의 장기 건강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혈관외과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에는 동맥질환(대동맥류, 말초동맥 폐색질환, 버거병, 혈관염, 당뇨발 등), 정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간문맥폐쇄증 등), 림프계 질환(림프부종), 혈관외상 등이 포함됩니다. 초음파 등 비침습 검사와 CT, 혈관 조영술 등을 통해 정밀 진단 후 진료를 시행합니다. 혈관외과에서는 영상의학과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다학제진료를 실시하고 최신 치료 기법(수술, 시술,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방내분비외과 유방내분비외과는 유방 및 갑상선, 부갑상선 등 내분비기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세부분과입니다. 유방의 섬유선종이나 낭종과 같은 양성종양에 대해서는 맘모톰을 통한 수술로 상처 없이 제거하거나, 수술 시 유방하 혹은 유륜절개를 통해 수술상처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유방암 수술 시 감시림프절생검을 통해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하고 유방보존수술을 통해 생존율과 미용적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암이나 기능성 질환, 부갑상선 질환 등 내분비 질환에 대하여 환자분들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종양내과, 내분비내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정기적인 다학제간 집담회를 통해 진단,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 외상, 복막염, 장허혈, 괴사, 장천공, 복강내 출혈 등과 같은 급성 복증 및 충수염 등과 관련된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응급수술이 필수적입니다. 외과 전문의는 깊은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응하며 서울의료원 외과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빠르고 효율적인 수술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신속한 회복을 도모합니다. 뿐만 아니라 양성 종양 절제 및 창상 봉합, 탈장 등 양성질환에 대한 진료 및 수술 또한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외과는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최선으로 여기며 언제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Tue, 05 Mar 2024 12:29:11 +0000 9 <![CDATA[환자에 대한 존중으로 함께하는 <102병동> 신경과, 감염내과, 관절류마티스내과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병동스토리]]> 글 _ 윤유숙 간호사 서울의료원은 본관 병동부 3층부터 13층, 그리고 응급의료센터까지 포함해 총 655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입원 사유와 진료과목에 따라 병동을 구분해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입원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데요, 환자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서울의료원 각 병동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환자분 지금 몇 월인지 말씀해주세요. 양다리 모두 들고 힘을 주세요! 떨어지지 않게요” “환자분 팔 들고 10초간 버텨보세요. 자 하나 둘 셋 ...” 신경과 병동의 인계 후 간호사의 라운딩 시간에는 이곳저곳 동시에 울리는 숫자의 카운트 소리와 함께 환자들의 기본 운동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평가가 무사히 잘 지나가기도 하지만 간혹 환자의 운동기능이 떨어지거나 의식이 저하되면 평온했던 병동은 난리 북새통이 됩니다. 담당 의사에게 신속히 보고하고 응급 CT, MRI 검사가 진행되어 해당과로 협진을 통해 수술이 결정되면 보호자 연락, 수술 전 필요검사를 진행하고 모든 준비 과정이 일사불란하게 이뤄지도록 정말 우린 모두 한 팀이 되어 움직입니다. 102병동의 소리입니다. 그 평가에는 “오늘도 아무 일 없이 모든 환자가 상태 악화 없이 잘 치료받도록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간호사들의 염원 섞인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102병동은 항상 긴장의 연속과 중증도가 높은 신경과, 감염내과를 주축으로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 환자를 돌보는 내과병동입니다. 병동의 중심에는 항상 자신보다 간호사와 조무사님 그리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감염이 진행되어 통증이 심한 환자들을 살뜰히 챙겨주시는 신경숙 파트장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간호사 32명과 간호조무사 및 보조 인력 13명이 불편한 환자의 안위를 위해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고 1인실 1개, 2인실 2개, 5인실 8개와 뇌졸중 집중 치료 4인실 1개를 포함한 총 49병상 중 현재 44개의 병상을 운영 중입니다. 저희 병동의 특징은 뇌졸중으로 응급실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상태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입원하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있어 총 4명의 환자가 배정되어 집중치료를 받습니다. 그 외 신경과적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는 일반병실로 배정을 받습니다.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경유하여 뇌혈관 조영술 시행 및 혈전용해제 투여 후 입원하는 환자의 상태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합니다. 환자의 KNIHSS 평가(뇌졸중환자평가도구). 즉 환자의 의식사정, 동공반사를 포함한 운동기능 평가, 실어증 및 감각도 저하 검사까지 11개의 평가를 시행합니다. 신경과, 감염내과, 관절류마티스내과환자를 치료하는 102병동 저희 병동의 특징은 뇌졸중으로 응급실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상태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입원하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있어 총 4명의 환자가 배정되어 집중치료를 받습니다. 그 외 신경과적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는 일반병실로 배정을 받습니다. 감염내과는 그 질환의 범위가 무척 다양하고 넓습니다. 100세 시대로 고령층이 많아져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봉와직염, 정맥염 등으로 아파하는 고위험 환자를 비롯하여 만성질환으로 인한 부동 환자의 입원기간이 길어져 각종 감염병이 생긴 환자를 격리하여 간호합니다. 그 외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 루푸스 및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 등 여러 환자들을 치료 합니다. 감염질환의 경우 면역 저하와 오랜 항생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고령층이 많아 대부분 요양병원 및 집에서 가족들의 간병이 필요한 환자가 주로 입원합니다. 신경과는 중추신경계인 뇌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뇌경색, 발작 및 뇌전증 뿐만 아니라 퇴행성질환인 파킨슨, 중증 근무력증,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를 치료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말초신경질환과 뇌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길랑바레 증후군 및 두통이 심한 환자, 뇌막염, 척수염 등 범위가 넓고 다양합니다. 내분비대사내과 질환 중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고혈당, 탈수, 전해질 손실 등의 증상으로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분과 전해질을 정맥로를 통하여 충분히 주입하며 저칼륨혈증으로 인한 허약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는지 면밀히 관찰합니다. 고혈당과 당뇨병성 케톤 혈증을 교정하기 위해서 1~2시간마다 혈당을 측정하여 인슐린 정맥주사의 용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소변량을 자주 확인하여 탈수 증상이 생기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 저혈당 환자의 경우 식은땀, 오한, 어지럼증, 공복감이 심한지 파악하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고농도 포도당을 정맥주입 혹은 경구로 복용할 수 있도록 간호사는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강도 높은 모니터링,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경유하여 뇌혈관 조영술 시행 및 혈전용해제 투여 후 입원하는 환자의 상태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합니다. 환자의 KNIHSS 평가(뇌졸중환자평가도구). 즉 환자의 의식사정, 동공반사를 포함한 운동기능 평가, 실어증 및 감각도 저하 검사까지 11개의 평가를 시행합니다. 평가 후 점수를 통해 환자의 상태변화와 질환의 악화가능성을 파악하여 신속히 담당의에게 보고합니다. 입원 후 CT, MRI, 뇌혈류검사, 경흉부초음파, 심장초음파, 연하검사 등의 진단검사와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한 급성기 치료 후 기능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환자의 고혈압, 두통 및 방광기능의 손상, 출혈 가능성, 흡인성 폐렴 등의 각종 증후를 세심히 관찰합니다. 더욱이 뇌전증 및 간질환자의 경우 조절되지 않는 발작 증상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며 감시하고 신속하게 항 경련제가 주입되도록 강도 높은 모니터링을 시행합니다. 급성기 치료 후 걷는 것이 가능하다는 담당 전문의 처방이 있을 때 까지는 침상 안정을 전적으로 격려합니다. 낙상이나 손상의 위험이 예측 될 경우 동의서 작성 후 신체보호대를 적용하며 환자의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신경과 질환 및 각종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 환자의 입원이 늘어난 만큼 환자는 기능상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침대에서 강박적으로 나오려고 하거나 밤 동안의 고성으로 인하여 다른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여 환자들을 병동 내 다른 병실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처치실로 환자를 따로 분리해서 간호해야 하며 신체보호대를 계속 풀어내고 정맥주사를 뽑아버리는 등의 사고도 발생합니다. 특히 항 혈전요법으로 인한 출혈성 부작용 소견이 보이는지, 낙상이 발생하는지 부동의 환자들의 피부 손상이 있는지 일일이 간호하는 업무의 중증도가 매우 높습니다. 경제적 보호막이 없는 의료 취약계층의 환자 및 보호자들은 치료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특히 치료가 끝난 후 퇴원 과정에서 환자의 이송 문제가 해결되어 퇴원 절차가 별 탈 없이 마무리될 때까지 담당 간호사들은 맘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각종 감염질환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면역력 저하와 항생제 내성의 증가로 인한 감염이 추가로 발생되면 환자의 병실 배정, 보호자의 민원 응대 및 환자와 보호자의 감염에 대한 접촉주의 안내까지 업무의 가중성이 커집니다. 이런 모든 과정속에서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102병동 모든 인력은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병동에서 항상 자리를 지키며 신속한 대응에 앞장섭니다 신경과 내과 병동의 특성상 환자의 상태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담당 전공의가 병동에서 자리를 지키므로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며 간호사의 보고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뇌경색 환자들의 급성기 치료 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지, 새롭게 발생한 경색의 부위가 있는지, 폐렴이 악화되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지, 보호자들의 여러 궁금한 질문에 신속히 응대합니다. 면회 시간의 중앙 간호사 스테이션 모니터 앞은 질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보호자와 환자들의 감사 인사와 고마움이 오고 갑니다. 특히 와상 환자의 기본간호를 일선에서 맡고 있는 조무사님들은 본인의 몸을 사리지 않으며 신속하고 꼼꼼하게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여 환자 및 보호자들의 고마움을 많이 받습니다. 20대의 권OO 환자는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 환자로 처음 입원 당시 경련과 발작이 심해서 간호 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치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살며시 미소를 보여주는 애교로 지친 마음의 위로가 되어준 환자입니다. 퇴원하면서 휠체어에 앉혀주는 직원들을 향해 씩씩하게 “감사합니다” 라고 크게 소리쳐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척수손상으로 오랫동안 입원 중인 김OO 환자는 배액관이 총 6개가 넘는 장기 재원 환자로 척추 보조기까지 착용해야 해서 항상 관이 빠질까봐 노심초사하는 과정에서도 혹시 딱딱한 보조기가 허리에 자극이 되어 아프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담당간호사와 조무사는 두툼한 거즈를 보조기에 계속 덧대며 아기 다루듯이 보살피며 불편한 환자를 위해 한마음이 되는 기분을 느낍니다. 모든 환자에게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 갈 것입니다 서울의료원은 지속적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의료원의 진정한 가치는 모든 환자에게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쉽게 외면하고 돌봐주지 않는 약자의 편에서 성심성의껏 치료하고 간호하며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마음이 합해진 것이라 여깁니다. 그런 가치와 비전 아래서 102병동 모두는 하나의 작은 불씨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모두들 일터에서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서울의료원이 되어 결국은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사회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 Tue, 05 Mar 2024 12:41:48 +0000 9 <![CDATA[신규과장 소개 헬로우 닥터]]> 수술 중 활력징후 감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 하반신마취 또는 부위마취 등으로 수술 중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수술 진행에 도움이 되기 위하여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적절한 마취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수술 중 혈압, 맥박 등의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수술 중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직접 느끼시지는 못하지만 수술실에서 전반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몫으로 수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수술 후 통증관리 성공적인 수술은 수술 자체뿐 아니라 수술 후 적절한 통증조절, 조기보행, 재활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환자의 재원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만족도를 올리게 됩니다. 적절하지 못한 통증조절은 심혈관이상, 위장관폐쇄, 혈전 발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수술 전 수술의 종류, 수술의 예상되는 통증정도, 기저질환 등을 평가하여 무통주사, 신경차단술 등 환자에게 맞는 통증조절 준비를 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문 건강을 위해 열심히 진료하겠습니다 외과 신석현 과장진료분야 양성항문질환(치핵, 치루, 치열), 하부위장관(결장, 직장)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신석현입니다. 저는 서울의료원에서 2024년 1월부터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대장항문외과는 하부 위장관인 소장, 대장, 항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공 분야입니다. 항문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로 빠른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겠습니다. 항문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항문질환을 통칭하여 치질이라고 말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치핵 외에도 치루, 치열, 항문주위농양, 항문 소양증 등 다양한 종류의 질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수술만 하겠습니다 항문질환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내복약, 외용약(연고) 외에도 좌욕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하겠습니다. 항문질환, 당당하게 진료받으십시오 몇몇 분들의 경우, 항문질환을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하여 치료가 늦어지고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회복도 빠릅니다.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항문질환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민망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성심껏 진료하겠습니다. ]]> Tue, 05 Mar 2024 12:50:55 +0000 9 <![CDATA[노년 골다공증 / 독감 성인 예방접종 / 요로결석 시민 건강강좌]]>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서울의료원 25개 진료과, 8개 전문진료센터 소속 전문의가 주요 질환 정보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핵심 내용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alt 기침만 했는데 골절? 노년 골다공증의 원인과 치료 진료분야 : 만성질환관리, 노인의학, 건강증진, 비만영양, 예방접종, 금연 ①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서 쉽게 부러지는 노인성 질환으로 뼈의 강도와 밀도가 줄어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환자가 알 수 있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골밀도 측정을 통해 진단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 70세 이상 여성의 70%가 골다공증 환자로 보고되는데, 앞으로 그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② 골다공증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질환도 아니고 스스로 자각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무월경이거나 폐경이 시작된 여성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는 70세 미만 남성 ▲70세 이상 남성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거나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해 검사를 권유합니다. ③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10분 이내에 쉽게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에서 54세와 66세 여성은 무료로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골밀도는 건강한 20~30대의 튼튼한 뼈에 비해 얼마나 약해졌는지, 뼈의 밀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여성의 경우 폐경 후, 남성은 50세 이상일 때 골밀도 T값이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④ 일상생활 속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많은 유제품이나 녹색 채소, 등푸른생선, 버섯과도 같은 음식 섭취가 필요하며, 적절한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장년층이 독감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진료분야 : 발열, 불명열, 여행자 감염, 에이즈 ① 일반적으로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반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호흡기 중심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고열이나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독감은 보통 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되며 평균 5일에서 9일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②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다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꼭 의사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독감 검사는 코로나19 검사와 같은 방식이라서 검체를 통한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 등을 실시해 독감 확진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③ 독감의 위험성은 바로 합병증에 있습니다. 부비동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상부 호흡기 감염증,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과 같은 하부 호흡기 감염증이 있으며 심부전이나 천식,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악화시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점이 중장년층에서 독감에 걸렸을 때 위험한 이유라서 치료와 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④ 독감은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서 해왔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큰 병을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 ‘성인 예방접종’ 진료분야 : 감염성질환, 불명열, 신종감염병, 성인예방접종 ① 성인 예방접종에는 대표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파상풍, 폐렴구균, A형과 B형 간염, 대상포진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에 대해 접종이 권장되는데 중장년층, 특히 노인이 되면 꼭 맞아야 할 백신도 있어서 정부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②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많은 분이 이미 잘 접종하고 있고 홍보도 널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만 기억하자면 만 50세 이상의 경우엔 매년 1회 접종이 권장되고 있으며 만 65세 이상의 경우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꼭 맞으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③ 이 외,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와 23가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맞는 것을 권유하며 13가를 맞고 이후 23가를 접종하면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음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65세 이상은 23가 백신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최근에는 재조합 불활화 백신접종을 권유하는데 2회 접종으로 10년 이상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효과가 탁월하며 면역저하자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백신은 10년 주기로 예방접종이 권유됩니다. ④ 성인도 예방접종을 하면 중증 후유증이나 사망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서 현재 나의 연령대에서 필요한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접종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극한의 통증 ‘요로결석’, 수술만이 답인가요? 진료분야 : 복강경, 종양, 요로결석, 전립선 흔히 통증의 강도를 1에서 10으로 놓고 수치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들어보셨죠? 통증은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인데요, 환자가 느낄 때 통증의 강도는 각기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질병은 환자 모두가 지옥의 통증이라고 말씀하시곤 하는데요, 바로 ‘요로결석’입니다. 출산 시의 산통이나 급성 치수염, 통풍 등 고통이 심하기로 손에 꼽히는 질환들이 있으나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겪어본 환자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아프고 괴롭다며 호소합니다. 극한의 통증 ‘요로결석’, 수술만이 답일까요? Q. ‘요로결석’이란 무엇인가요?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요로는 콩팥을 시작으로 요관과 방광을 거쳐 요도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의미하는데요, 요로가 돌에 막혀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여, 그 결과 피막의 팽창으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결석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고 생성되는 위치에 따라 크기도 제각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요로결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체내에 과포화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발병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으로 소변 속의 물질이 다 녹지 못하고 쌓여 결정을 이루면서 요로에 결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체질이라든지 유전적 요인으로도 남들보다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그리고 연령대로는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청년층 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철 탈수로 인해 결석이 생성되어 가을철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맞습니다. 완치된 요로결석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에 다시 병원을 찾게 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요로감염이나 콩팥 기능 상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지만, 상상할 수 없는 통증 때문인데요, 심각한 고통으로 인해 곧바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요로결석의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정확한 결석 확인을 위해 보통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활용하는데, 확인이 어려울 때는 CT 촬영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이 진단되면 비뇨의학과 의사는 환자 상태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하는데 먼저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이 있습니다. 5㎜ 이하 크기의 결석은 50~60%가 자연 배출됩니다. 통상 6주 이내 배출되며 충분한 수분 섭취에 줄넘기, 가벼운 달리기 등의 상하운동으로 결석의 이동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6㎜ 이상의 결석은 자연배출 가능성이 작아 약물 치료나 체외충격파 시술과 수술 등 직접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치료는 결석의 성분이나 생성 원인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는데 산성 체질의 결석일 경우엔 경구용 알칼리 약물(구연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요로결석 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요로에 발생한 결석을 작게 부순 뒤에 자연배출이 되도록 하는 시술입니다. 입원과 마취 없이 진행되어 환자에게 편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시행하는 치료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결석이 잘 쪼개지지 않거나, 골반과 같은 뼈가 지나가는 부위에 결석이 걸려있는 경우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절개 없이 요관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을 진행하며, 레이저로 결석을 깨고 작아진 돌을 직접 꺼냅니다. Q.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요로결석을 가장 쉽게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소변이 나오도록 하는 것을 권장하며, 저칼슘 식단의 경우 칼슘의 장 흡수율을 높이고 소변의 옥살산 배설을 높일 수 있어 결석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칼슘 섭취도 필요합니다. 귤, 오렌지, 레몬 등의 시트러스 성분이 많은 음식도 결석 생성을 방해하여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이 의심되거나 증상을 자각하면 바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을 것을 권유 드립니다. 검사를 통해 빠르게 결석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생활이 필요할 것입니다. ]]> Tue, 05 Mar 2024 12:25:00 +0000 9 <![CDATA[튼튼씨의 서울의료원 사용설명서 - 진료 예약 안내 왕진가방 카툰]]> ]]> Tue, 05 Mar 2024 13:02:42 +0000 9 <![CDATA[2022-2023년 역사의 현장에서 영국을 체험하다 해외 연수기]]> 글 _ 김종규 재활의학과 과장 진료분야 _ 척수손상 재활, 소아 재활, 근골격계 통증, 전기 진단, 암 재활 alt 2022년, 국가로부터 의사면허를 수여 받은 지 20년이 지났고, 서울의료원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한지도 10년차가 되는 해의 여름에 저는 영국 런던의 Royal National Orthopaedic Hospital (RNOH)에 1년간의 해외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의료기관, 해외 재활병원을 방문하기로 마음먹다 2022년, 국가로부터 의사면허를 수여 받은 지 20년이 지났고, 서울의료원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한지도 10년차가 되는 해의 여름에 저는 영국 런던의 Royal National Orthopaedic Hospital (RNOH)에 1년간의 해외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연수지를 찾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연구기관보다는 의료기관, 특히 해외의 재활병원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유명한 재활병원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미국을 덮친 오미크론 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제가 연락했던 모든 재활병원에서 외부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방문 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 지 모른다는 연락을 받았고, 상대적으로 통제가 덜 심하다고 알려졌던 영국의 재활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재활의학 영역에서, 특히 척수손상재활의학 영역에서 영국에는 Stoke Mandeville Hospital이라는 역사적인 병원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현대적인 의미의 척수 손상 재활이 처음 시작된 곳이고, 현재의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Stoke Mandeville 병원에 있는 국립척수손상재활센터로 연수를 준비하던 중, 센터장인 Dr. Allison Graham이 본인의 은퇴가 예정되어 있어 연수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곳을 안내해 주신 곳이 바로 RNOH였습니다. 영국에는 11개 국립 척수손상재활센터가 있는데, 그중 런던 지역을 담당하는 London Spinal Cord Injury Centre(LSCIC)가 RNOH에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 연수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 입구 정문 LSCIC 입구-척수손상센터 입구 영국 런던의 Royal National Orthopaedic Hospital, 설립 100주년이 되던 해 RNOH는 런던 북부 Stanmore에 위치하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입니다.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3차병원으로서 University College London 의과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도착했던 2022년은 병원이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중 한 명인 유지니 공주가 12세 때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은 병원으로 알려져 있고, 그 때의 인연으로 유지니 공주가 공식 후원자가 되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숲 속에 있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다 LSCIC에는 4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2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담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50병상이 운영되어야 하지만, 간호사가 부족해서 현재는 40병상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별도로 있는 아동 병동에서 2병상을 소아척수손상재활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재활병원에서 가장 많이 참석했던 시간은 다학제진료회의(Multi-disciplinary Team meeting, MDT)였습니다. 영국의 의료전달체계에서 3차 진료기관에 속하는 이곳에서 모든 환자에 대한 결정은 관련된 모든 의료진들(재활의학과의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비뇨의학과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례관리자 등)이 모여서 회의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척수손상 입원환자들에게 심리평가와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진료가 포함되어 있었고, 7명의 사례관리자가 모든 환자의 입원과 퇴원에 개입하여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개입을 하다 보니 의사 결정이 빨리빨리 되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늘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게는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측면도 있었지만, 모든 직종의 치료진들이 환자의 모든 의학적인 진행 상황을 동시에 공유 받고, 의사결정과정에 모두가 다 참여해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인 얀 가브론스키와 함께 100주년 기념 현수막 병원 안에 있는 UCL 연구소 송별회-왼쪽부터 베리티, 알렉스, 라미즈, 나, 샬럿, 얀 최신의료기술 도입의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하다 영국의 NHS 제도에서는 국가에서 허락된 의료 행위는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언제나 비용효과성을 따집니다. 그래서 별도의 비급여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신 의료 기술의 도입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RNOH를 포함하여 제가 경험한 모든 NHS 상급 병원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연구로 메꾸고 있었습니다. 아직 NHS에 등재되지 못한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많은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여기에 환자들을 포함시켜 실제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LSCIC에서도 별도의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여기에 많은 임상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RNOH의 직원이면서 동시에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교수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별도로 NHS 병원 내부에 별도의 Private clinic 병동을 설치해서 NHS가 아닌 사립 의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습니다. Horatio garden 병실에서 바로 정원으로 연결되는 구조 KBS에 잠깐 나온 화면 대관식 기념 왕관 조형물 대관식 의자 - 웨스트민스터 사원 척수손상 장애인을 위한 정원, 호레이시오 가든(Horatio’s Garden) 개관 행사 참여 처음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척수손상센터장인 Jan Gawronski로부터 바로 다음주에 호레이시오 가든(Horatio’s Garden) 개관 행사가 있으니 온 가족이 참석하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호레이시오 가든은 영국의 국립 척수손상센터마다 설치되는 척수손상 장애인을 위한 정원입니다. 호레이시오라는 학생이 척수손상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이들을 위한 정원을 만들어보고자 모금을 한 것이 그 시작이 되었습니다. 척수손상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학 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이 학생은 10대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가족들이 그 뜻을 이어서 자선 재단을 설립하고, 영국의 척수손상센터마다 이러한 정원을 설계하고, 건축하고,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의료원의 4층 정원도 훌륭하지만, 호레이시오 가든은 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선 재단이 직접 정원사를 고용해서 운영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사실 이 정원은 완공된 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는데, 코로나-19로 개소식을 못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소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소식에 오신 손님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척수손상 장애인들과 함께, 모금을 위해 자전거로 국토 종단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역의 정치인이나 높은 사람들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은 한국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마침 KBS에서 호레이시오 가든을 취재하러 와서 제가 안내도 해드릴 수 있었고, 방송에도 잠깐 얼굴을 비출 수 있었습니다. 영국 의료와 영국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다 어느날 오후, 병원의 의사들이 모여서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여왕이 위독하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모두들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로 영국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셨고,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고, 장례식 당일에는 병원과 학교도 모두 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지내던 1년 동안 영국에서는 최초의 여성 총리가 선출되었고, 그 총리는 최단기간 총리로 기록을 남겼고, 최초의 아시아계 총리가 선출되었습니다. 여왕이 서거했고, 70년 만에 새 왕이 취임했으며, 70년 만에 대관식이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1년이었지만 영국 의료와 함께 정말로 많은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운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이러한 기회를 주신 서울의료원과 제가 없는 동안 재활의학센터를 지켜주신 동료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 Tue, 05 Mar 2024 13:12:19 +0000 9 <![CDATA[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벌교 꼬막 이야기 건강레시피]]> 글 _ 황인철 산부인과 과장 진료과목 _ 산전관리, 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 금남의 장소로 꼽히던 부엌이 이제는 남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일탈이라도 하듯 2012년 “아내가 샤워할 때 나는 요리한다”라는 나의 첫 책은 웃음거리이자 하나의 충격을 던지긴 했지만 12년 후인 2024년 지금,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남자들의 요리 이야기가 엄청난 인기다. 설탕의 한 스푼 마법, 백종원 사업가 남자들을 부엌으로 끌어들인 3대 장인을 꼽으라면 첫째, 음식 사업가인 백종원씨를 꼽는다. 설탕의 한 스푼 마법으로 달걀 프라이와 라면 하나밖에 끓일 줄 몰랐던 남성들을 나이 불문 부엌으로 불러들인 레전드라고 할까? 또한 앞치마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남성과의 공유물로 변화시킨 전지전능한 분이기도 하다. 천상계 미식의 장인, 허영만 화백 그리고 내가 꼽는 둘째 장인은 허영만 선생님이다. 미식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 천상계 미각의 장인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런 허영만 선생님을 코로나가 유행하기 한 달 전 음식점에서 우연히 뵌 적이 있다. 염치 불문하고 와인 한 병 들고 다가가서 인사를 드리자 처음에 뻘쭘하게 보시던 눈빛이 이내 바뀌시면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눈 기억이 있는데 그때 허영만 선생님과 나를 이어준 이야기가 바로 꼬막이다. 꼬막에 대한 나만의 철학 “꼬막은 어떻게 삶아야 맛있는 줄 아나?” 뜬금없는 질문이긴 했지만 때마침 며칠 전 삶아서 양념장에 찍어먹었던 꼬막을 떠올리며 내가 삶은 방법을 이야기 해드렸다. “저 혼자만의 개똥철학일지는 모르겠지만 꼬막은 다른 조개처럼 입이 확 벌어지면 개인적으로는 질기면서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꼬막을 손질하는 힘이 들긴 하지만 꼬막이 입을 벌리려고 할 때, 시간적으로 한 10분 내로 살짝 삶습니다. 오동통한 핏기를 머문 꼬막이 젤 맛나요” 나의 대답이 맘에 드셨는지 그 이후로는 나이도, 친분도 다 잊은 채 선생님과 음식에 있어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식객 “꼬막”편에 내 이야기를 꼭 넣어준다는 약속도 받았다는 이야기는 나만 아는 비밀이기도 하다. 요즘은 방송에, 집필에 더 바쁜 생활을 보내시지만 음식에 대한 애정과 지식은 단언컨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겠는가. 우리 마음 속 최고의 셰프, 나의 어머니 그리고 마지막 장인은 모두들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최고의 셰프 어머니다. 어머니의 손맛 장인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뭉클하지만 다음 이야기에 풀어보기로 하고 오랜만에 벌교에서 온 꼬막으로 무침을 만들어봤다. 꼬막을 깨끗이 씻어(허영만 선생님은 너무 씻으면 꼬막의 맛이 날아간다고 해서 조심하라고 알려줌) 끓는 물에 7분 정도 삶았다. 꼬막이 살짝 입이 벌어질라치면 얼른 불은 끄고 냄비 뚜껑을 덮어서 3~5분 뜸을 들인다. 그리고 껍질을 살짝 돌려 까면서 등장한 탱글탱글 꼬막은 설명이 불가하다. 다른 양념장 없이 참기름에 살짝 찍으면 그야말로 다른 세상의 꼬막이라고 할까? 마지막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꼬막은 벌교 꼬막하는데 사실 벌교가 아니라 여수시 율촌면 소댕이라는 갯벌이 원조네. 왜 그럼 벌교냐구? 태백산맥 소설 한 번 읽어보시게... Recipe재료 재료 꼬막 1kg 양념장 간장 5-6T, 설탕 1T, 참기름 1T, 통깨 1T, 미림 1T, 고춧가루 1T,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쪽파 2개 alt ① 꼬막을 깨끗이 씻어 해감한 후 끓는 물에 7분 정도 삶는다. ② 삶을 때는 물을 시계방향으로 휘저으면서 삶아준다. ③ 꼬막이 입을 벌릴 무렵 뚜껑을 덮고 3-4분 정도 뜸을 들인다. ④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는다. ]]> Tue, 05 Mar 2024 13:21:02 +0000 9 <![CDATA[1분기 서울의료원 주요 소식 의료원 동정]]>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의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총 4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필수영역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과 전담 의사의 전문성, 전입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최종 치료 제공률, 협진 의사 수준, 환자 만족도 조사의 적절성 등의 세부 항목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여 최종점수 95.1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였다. 지방의료원 최초, 적극행정 국민신청 우수기관 선정 서울의료원이 지난 12월 21일 열린 ‘2023년 적극행정 국민신청 우수 유공 시상식’에서 지방의료원 최초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표창받았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국민이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신청한 아이디어를 정책·제도개선과 업무혁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민이 제기한 적극행정 국민신청을 모범적으로 업무에 반영한 사례를 공모받아 내·외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울의료원은 ‘병원 내 잠재적 사고 위험물’에 대한 적극행정 국민신청을 처리하여 이용객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국민과 직원 안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최고 등급 획득 서울의료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565곳을 대상으로 평가 참여도와 사업 참여도, 간호인력 처우개선 성과 3개 부문에서 5가지 지표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A, B, C, 등급 외까지 네 가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4가지 평가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선도병원 선정과 중증도·간호필요도 현장방문 교육전문가 운영에 따른 가점도 획득하여 A등급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 도입, 최대 72시간 현장 응급의료 지원 서울의료원은 재난 또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이송, 보관하는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재난의료 지원차량은 ‘재난거점병원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 구입지원 사업’에 따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구매하였으며 운영 및 보수관리는 서울의료원이 담당한다. 새로 도입한 차량은 3.5톤 규모의 트럭을 개조한 특장차량으로 재난 상황에서 현장응급의료소 역할을 수행하며 최대 72시간 동안 현장 응급의료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 30여 종, 생활물품 20여 종,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90여 종의 물품이 갖춰져 있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재난거점병원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보건소, 소방과 협력하여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을 펼치게 된다. 지난 2021년 경기 남양주시 도농역 공사장 화재,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고에 서울의료원 DMAT팀이 출동하여 응급환자를 진료하였다. 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등의 공공의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한 6개의 음압격리병상이 갖춰져 있으며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치료실 등 취약 질환 치료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 Tue, 05 Mar 2024 13:23:36 +0000 9 <![CDATA[2024년 서울의료원 진료시간표(2024. 02) 진료시간표]]> ]]> Fri, 08 Mar 2024 16:20:15 +0000 9